일본 문부과학성이 정부의 교육 부문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재무성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한 '교육진흥계획'에서 향후 10년내에 GDP에서 차지하는 교육부문 투자를 현재의 3.5%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인 5%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된 국제 학력 평가에서 일본 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실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은 "일본은 OECD 국가들 가운데서 학생들 수가 적어서 학생 1인당 교육지출을 기준으로 할 때 OECD 주요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평균치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문부과학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일본의 교원수가 부족하다는 문부과학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무성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앞서 주요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이라며 교원 확보를 위한 추가 예산 배정 요구를 일축했다. 문부과학성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승인을 받아 교육진흥계획안을 마련, 이달중 각료회의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재무성이 교육비 확충
2008-05-14 10:15중국 쓰촨(四川)성을 12일 강타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베이촨(北川)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1천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매몰된 것이 추가로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베이촨 현의 베이촨 중고등학교 교사가 지진으로 붕괴되면서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 등 최소한 1천여명이 매몰돼 사망했거나 실종된 된 상태라고 13일 보도했다. 베이촨 현은 지진 후 산사태 등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매몰돼 건물 중 80%가 무너지고 5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중국 구조당국은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학생과 교사들이 중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 건물이 무너지면서 비명도 지를 새 없이 붕괴된 건물더미에 묻혀 무더기로 숨지지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 jsa@yna.co.kr
2008-05-13 13:53일본 정부가 어린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차적으로 교육부문 투자액을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10일 문부과학성이 마련한 '교육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어린이 학력 제고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GDP에서 차지하는 교육 부문 투자를 현재의 3.5%에서 5% 이상으로 확충키로 했다. GDP 대비 교육투자 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다. 당초 재무성은 문부과학성의 재정 확충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런 계획에 난색을 표했지만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지시로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진흥기본계획은 교육기본법에 따라 5년간의 교육정책의 핵심 내용을 담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달중 각료회의에서 이를 승인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교원 정수도 확충한다"고 돼 있으나 구체적인 충원 방식이나 인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교원 충원과 관련해서도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재무성은 의료, 복지 분야 예산도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부문만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nal@yna.co.kr
2008-05-10 13:08EBS TV '다큐10'은 세계 각지 청소년들의 모습과 교육 현실을 조명한 해외 다큐멘터리 '세계의 청소년과 교육현장'을 12~14일, 16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한다. 12일 '인터넷에서 크는 아이들(Growing Up Online)'에서는 '사이버 왕따' 희생자의 자살, 인터넷에서 쉽게 굶는 법을 찾는 섭식 장애 소녀 이야기 등 실제 사례들을 통해 가상의 세계에 깊이 빠져버린 청소년들을 조명한다. 13일 '바라카 기숙학교(가제ㆍ원제:The Boys of Baraka)'는 범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케냐 바라카 학교에 입학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흑인 소년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의 청소년들은 폭력, 마약 등의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성장해야 한다. 이 중 20명의 청소년들이 아프리카에서 가난하고 순박한 케냐인과 함께 성장하며 안정을 찾고, 엄격한 교칙 아래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14일 '팔레스타인의 9성 호텔(원제:9 Star Hotel)'은 이스라엘 모디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청소년들 이야기다. 불법 노동자 신세로 전락한 이 아이들의 꿈은 가족과 함께 살며 또래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2008-05-10 13:0610여년전 열린 교육이 우리 교육현장의 최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학교와 교사들은 열린 교육의 이론 아래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동안 교육계의 키워드처럼 자리매김 해왔던 열린 교육도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진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교육뉴스를 보다가 ‘열린 학교’라는 단어를 보고 그 때의 열린 교육이 떠올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립 이누야마키타 초등학교에서 3년간 운영, 실천해 온 ‘열린 학교 만들기 추진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교장실의 폐지 교장실을 없애고 ‘대화의 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아동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교장선생님과 교류하고 있다. 보호자나 PTA,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여 교장과 언제라도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면 대화의 방 앞에 설치된 ‘낙서노트(자유 방명록)’에 기재하면 된다. 실명으로 된 의견에는 모두 회답을 해준다. 학교 경영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외에 학교와 보호자의 거리가 좁혀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매일을 학교 공개일로 이 학교에서는
2008-04-21 13:04전국의 아동의 성적이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정부가 교육정책을 만들어 낼 때 아주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뒤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정확한 근거자료 없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모하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런 점에서 ‘일제고사’는 꼭 필요하고 유의미하다. 영국에서는 2, 5, 9, 11, 13학년에 걸쳐 전국 통일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2, 5, 9학년 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과 같은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이고, 11학년과 13학년 시험은 ‘어워딩 보디’라고 하는 외부 학력 평가기관이 실시한다. 11학년 시험은 의무교육 졸업시험이고, 13학년 시험은 대입 학력고사이다. 일반에 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교육부 시험은 영어·수학·과학 세 과목에 걸쳐 각 과목별로 ‘C 등급(6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국, 지역별, 학교별로 공표된다. 11, 13학년 시험의 결과는 졸업시험 성적으로 6등급으로 기록되며, C등급 이상 취득자 비율은 전국평균, 지역, 학교별로 공표되고, 상세등급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아동의 성적은 교사의 개인 노트에는 참고용으로 ‘점수’로 기록되고 ‘학교 밖
2008-04-21 13:01인도네시아의 한 도시에서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밤에 거리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통행금지령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15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근교 버까시 시(市)당국은 조만간 발효될 시장령에 따라 국립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내달부터 수업료를 비롯한 모든 교육비를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대신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가정에서 학업에 매진하게 한다는 것이다. 만일 학생들이 저녁시간에 집밖에서 빈둥거리다가 발각되면 무료로 다니던 국립초등학교에서 쫓겨나게 돼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야 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 양질의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지난 1월 당선된 목타르 무하마드 버까시 시장은 "지방정부가 교육비를 부담하는 만큼 학생들이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가 있다"며 "이 제도를 국립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 통·반장과 면 그리고 시 공공질서과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요원을 배치하고 학부모 대상 자녀학습지도법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당국은 이 제도를 교육
2008-04-21 11:5510여 년 전 열린 교육이 우리 교육현장의 최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학교와 교사들은 열린 교육의 이론 아래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동안 교육계의 키워드처럼 자리매김 해왔던 열린 교육도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진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교육뉴스를 보다가 ‘열린 학교’라는 단어를 보고 그 때의 열린 교육이 떠올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립 이누야마키타 초등학교에서 3년간 운영, 실천해 온 ‘열린 학교 만들기 추진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교장실 폐지 교장실을 없애고 ‘대화의 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아동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교장선생님과 교류하고 있다. 보호자나 PTA,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여 교장과 언제라도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면 대화의 방 앞에 설치된 ‘낙서노트(자유 방명록)’에 기재하면 된다. 실명으로 된 의견에는 모두 회답을 해준다. 학교 경영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외에 학교와 보호자의 거리가 좁혀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항상 학교…
2008-04-21 11:53전국의 아동의 성적이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정부가 교육정책을 만들어 낼 때 아주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뒤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정확한 근거자료 없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모하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런 점에서 ‘일제고사’는 꼭 필요하고 유의미하다. 영국에서는 2, 5, 9, 11, 13학년에 걸쳐 전국 통일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2, 5, 9학년 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과 같은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이고, 11학년과 13학년 시험은 ‘어워딩 보디’라고 하는 외부 학력 평가기관이 실시한다. 11학년 시험은 의무교육 졸업시험이고, 13학년 시험은 대입 학력고사이다. 일반에 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교육부 시험은 영어·수학·과학 세 과목에 걸쳐 각 과목별로 ‘C 등급(6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국, 지역별, 학교별로 공표된다. 11, 13학년 시험의 결과는 졸업시험 성적으로 6등급으로 기록되며, C등급 이상 취득자 비율은 전국평균, 지역, 학교별로 공표되고, 상세등급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아동의 성적은 교사의 개인 노트에는 참고용으로 ‘점수’로 기록되고 ‘학교 밖
2008-04-21 11:513월 3일~18일까지 2주일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양회(兩會)’라고 불리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大)와 전국정치협상회의(全國政協)가 동시에 열렸다. 매년 3월, 전년도의 국가업무를 돌아보고 해당년도의 정치업무를 계획하기 위해 열리는 이들 회의는 중국에서 가장 큰 국가 정치행사다. 여기서는 중요한 국가 업무들이 논의되는데 교육문제 역시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올해 ‘양회(兩會)’의 논의 사항 가운데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교육공평(敎育公平)’이라 불리는 교육 받을 권리에 있어서의 평등문제이다. 교육공평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주요 내용은 교육자원 배분의 불공정 문제, 교사의 질의 차이로 의한 교육의 격차 해소 문제, 농촌 및 농민공(農民工) 자녀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 및 의무교육 확대 보급 문제 같은 것들이다. 3월 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溫家寶)는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앞으로 중국정부는 교육부문에 존재하는 이와 같은 불평등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날 원쟈바오 총리는 교육 발전을 국가 정책의 우선순
2008-04-0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