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중국 교육부는 27일 웹사이트에 게시한 지침을 통해 11∼12세인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성교육이 정규 교과목에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중국 당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배경은 최근 들어 10대 소녀들의 임신과 낙태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은 '체육과 건강' 과목에 포함돼 학기당 6시간에서 7시간 가량 이뤄진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은 생리를 비롯한 성과 관련한 신체현상에 주로 초첨이 맞춰진다. 이와 함께 중학생의 경우 에이즈 교육을 포함해 성폭행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이어 고교생의 경우 혼전 성관계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중국 교육당국은 지침을 통해 밝히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결정에 대해 일선 초등학교 교사
2008-12-28 17:38일본의 교과서 검정기준을 책정하는 교과서검정조사심의회가 각 지방 교육위원회에 대해 교과서 채택 시 개정 교육기본법을 고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이는 교육위원회의 재검정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교과서검정조사심의회는 교과서 검정제도 투명화, 학습지도요령 범위 이상의 발전적 학습 규제 철폐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지난 25일 시오노야 류(鹽谷立) 문부과학상에게 제출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각 지방 교육위원회가 교과서를 채택할 때 '교육기본법 개정을 고려해 적절하게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국회는 2006년 12월 국가관 교육 강화를 뼈대로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보고서는 교육기본법 개정의 핵심인 애국심 및 전통과 문화의 존중에 대해 "교과서에 적절히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과서 채택 문제와 관련, "어린이들의 손으로 건네질 교과서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채택 전에)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문부과학성 측은 "전국 초등학교 교장 연합회 등의 의견 청취를 거쳐 이런 내용을 보고
2008-12-26 11:42일본 문부과학성은 22일 발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서 영어 수업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영어 수업은 영어로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명시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영어 단어의 수도 1천300개에서 1천800개로 40% 가량 늘리도록 했다. 또 이과와 수학에서는 어려운 내용은 가르치지 않도록 했던 규정을 없애고 학교나 교사의 판단으로 높은 난이도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교 수업 시간도 종전 기준이었던 주 30시간(1시간은 50분)을 초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은 지난 3월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이어 여유(유토리) 교육의 탈피를 분명히 한 것으로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은 23일 평가했다. 유토리 교육은 체험과 탐구학습 등을 포함한 '종합 학습'을 늘리되 전체 수업시간은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은 오는 2013년 4월 신학기부터 적용된다.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은 2003년 이후 10년만이다.
2008-12-23 10:20미국의 사립대학교들이 저조한 등록률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22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전미사립대학협회(NAICU)가 지난 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71개 사립대 중 3분의 2가 등록률 감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의 사립대들은 학생이 낸 등록금으로 대부분의 예산을 채우고 있어 줄어든 등록률에 더욱 가슴을 졸이고 있는 형편이다. 위스콘신주(州)의 벨로이트대는 예상보다 36명이 적게 등록해 지난 달 40여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현재 학생 1천300여명의 등록금으로 예산의 4분의 3을 채우고 있다. 사립대의 등록률이 저조한 이유는 경제가 악화되면서 학생들이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 위주로 지망 하는데다 대학 입학 자체를 늦추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많은 대학에서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하는 조기결정(ED. Early Decision) 프로그램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올해 지원자가 작년보다 2천여명 증가했으며,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의 공립대는 등록자 정원이 다 찼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립대들은 주 정부 지원이 삭감된 상황
2008-12-22 22:16영국 정부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노래 부르기' 교육을 강화한다. 영국 정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에서 노래 부르기 교육을 강화하는 데 2011년까지 4천만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어린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정부의 '싱 엎(Sing Up)' 프로그램을 위해 영국의 스타 가수 자멜리아가 캠페인 전도사로 나설 예정이다. 정부 각료들은 학생들의 노래 부르기를 격려하는 교사진을 돕기 위해 학교 급식 담당자, 학교 건널목 교통안전원, 학교 경비원 등 많은 사람들이 노래 부르기 프로젝트의 리더로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는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매일 노래 부르기 교육을 하기를 바란다"며 "노래 부르기는 자기 표현을 자극하고 유용한 교육수단이며 학생들의 기억력과 청취 능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매일 최소한 5분동안 노래를 부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에는 학생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국가적인 노래집을 만들려고 했으나 어느 노래를
2008-12-22 08:35일본 정부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 및 이과 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년 신학기부터 1만명의 임시 교사를 각 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산수나 수학, 이과는 국제 학력 테스트에서 일본 학생들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각 학교에서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롭게 배치될 강사진은 퇴직 교원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직 교사와 협력,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쉬운 설명 및 소수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재무성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56억엔 가량을 계상했다. 이 예산 요구액에는 1만명의 수학, 이과계 임시 교사 확충안 이외에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일본어 교육, 식생활 교육 등의 예산도 포함됐다.
2008-12-17 10:39프랑스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려던 고등학교 교과 과정 개혁안을 1년 연기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부장관은 15일 2009학년도 새 학기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고교 1학년생의 교과 개혁안을 1년 연기해 2010학년도 학기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개혁안에 대해 고교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취해진 것이어서 반대시위가 개혁안 연기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반정부 시위의 불길이 프랑스로 옮겨 붙을 조짐이 나타나자 자국내 고교생 시위를 방치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그리스 폭동사태가 프랑스로 확산될 것을 크게 우려해 다르코스 교육장관에게 개혁안 연기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동안 평화시위를 해온 학생들은 지난 주말 그리스 과격시위가 집중 보도된 뒤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과격 양상을 보였었다. 이와 관련, 다르코스 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개혁 문제가 사회적 긴장이나 우려, 근심의 인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이런 분석
2008-12-16 08:49"외국인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드립니다." 일본 도쿄(東京)도 후추(府中)시에 있는 도쿄외국어대학이 외국 유학생들에게 엔고에 따른 생활난 해소를 위해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15일 NHK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이 학교는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유학생 30명에 대해 1인당 10만엔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57개국 유학생 500명의 6%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 유학생 숫자로는 도쿄대가 가장 많고 와세다(早稻田)대학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도쿄외국어대학은 국립대 가운데 재학생에서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에 가장 높다. 대학측은 유학생들의 상당수가 모국에서 송금을 받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집세를 내기도 힘들 정도의 학생들이 속출하는 등 유학생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내년 3월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세다대학도 유학생들 가운데 올 가을학기 학비 체납자가 이어지자 내년 7월까지 학비 납입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으며, 게이오(慶應)대학도 유학생들의 기숙사비 납기를 연장하는 등 대학별로 속속 유학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대
2008-12-15 09:56뉴질랜드는 학생들의 무단결석을 막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무단결석한 학생의 부모에게 최고 3000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224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2일 무단결석한 학생의 부모에게 처음에는 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무단결석이 재발했을 경우에는 벌금으로 3천 달러를 내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 수정법안이 현재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등록시키지 않았을 때도 벌금을 종전의 두 배인 3천 달러를 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교육 수정법안에는 교육장관에게 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수리 능력의 국가 표준을 정할 수 있는 권한도 새로 부여,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결석 벌금 부과 방안에 대해 야당인 노동당과 오클랜드 고등학교 교장 협회는 많은 벌금을 부과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학교를 무단결석 하는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1주일에 3만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클랜드 고등학교 교장협회의 피터 골 회장은 "부모들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결석을
2008-12-12 09:31경제위기로 인해 기부금 및 정부 지원 예산이 줄어들자 미국 대학의 총장들이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하버드대가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예산 절감에 발벗고 나섰다고 11일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의 마크 라이튼 총장은 자신의 임금을 내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5%씩 삭감하고, 다른 교직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이튼 총장은 이에 대해 올해 3.4분기 이후 학교에 유치된 기부금이 올초보다 25%나 감소했다며 "사람들에게 심각한 상황을 인식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립대의 엘슨 플로이드 총장도 내년 임금 삭감을 수용하기로 했으며, 코네티컷대 마이클 호건 총장은 최근 10만 달러 상당의 성과급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미국대학경영자협회(NACUBO)의 존 월더 회장은 총장들의 자진 임금삭감이 예산 절감 효과는 미미하더라도 "총장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제스처'"라고 분석했다. 총장뿐 아니라 일반 교직원들도 학교 운영난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발벗고 나섰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대는 교내 최대 학부인 예술과학부 소속 교직원 7
2008-12-1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