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대학들이 펀드 투자수익 급감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시드니대를 비롯, 뉴사우스웨일스대, 맥쿼리대, 월롱공대 등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요 대학들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주가 및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투자수익이 급감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0억호주달러(9천600억원상당)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시드니대의 경우 지난해 펀드 총액이 1억7천만호주달러(1천630억원상당) 감소했다고 투자 및 자본관리담당 이사 그레그 퍼넌스가 말했다. 시드니대는 펀드운용 수익금이 2007년 1억4천600만호주달러(1천400억원상당)에서 지난해에는 3천200만호주달러(307억원상당)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대도 펀드 투자수익이 절반으로 줄었고 맥쿼리대와 뉴캐슬대, 월롱공대, 웨스턴시드니대도 곧 투자수익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주 이들 대학에 대한 신용등급을 현행대로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 손실은 있지만 부채 규모가 적다는 게 이유다.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수업료로 충당하고 있는 이들 대학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투자 수익금 감
2009-02-25 11:42독일에는 2006년부터 매년 학교 교육의 모범이 되는 학교를 선별해 상을 수여하는 독일 학교상이 있다. 로버르트 보쉬재단, 하이데호프 재단, 잡지사인 슈테른, 독일 제 2 공영방송인 체데에프(ZDF)가 후원하며 수상 학교에 상금을 수여하는데 모범이 되는 학교를 공공에 알리며 다른 학교에게 교육방식을 소개, 자극받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2008년에는 독일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 뮌스터의 바르트부르크 초등학교가 '독일 학교상' 1등을 차지하며 상금으로 10만 유로를 받았다. 그밖에 다른 네 학교도 2만 5000 유로를 상금으로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이 학교를 통해 교육정책, 교육학, 일선교사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바르트부르크 초등학교의 독특한 건축 구조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독립된 네 개의 건물들은 서로 긴 복도로 이어져 있다. 그 복도 벽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다. 기젤라 그라베라(Gisela Gravelaar)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를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각 건물마다 90~1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서로 잘 알고 지내며 돕는다”고 설명했다
2009-02-24 15:29"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는 것이 대학 가는 것 보다 어렵다" 6쪽에 달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학비보조신청서(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92년에 학비 보조를 단순화 하기 위해 만들어진 FAFSA는 무려 100여개의 질문 항목이 들어 있어 이를 작성해야 하는 학생이나 가족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있고, 일부 10대들이 대학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때문에 일부 가정에서는 이 양식을 작성하기 위해 80-100달러 가량의 요금을 내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FAFSA를 대리로 작성해 주는 회사인 학생금융보조서비스(SFASI)의 크레이크 캐럴 대표는 "요즘 하루에 수천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올 1월 신청 전화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5%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연방교육부는 올해 2월 15일 현재 221만3천408건의 FAFSA 서류를 접수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 증가한 것. 최근 경기 침체의 여파로 비싼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미국…
2009-02-24 08:41영국식 교육시스템 근간 공립 대부분, 사립 종교단체와 연계 2002년 도입된 대입 NCEA, 상대평가 아닌 절대평가로 변화 아시아, 마오리, 퍼시피카 등 다문화 가정 학업성취 향상 초점 스쿨 플러스제-17세 이후도 학교서 학업․직업훈련 기회 제공 작고 아름다운 섬나라라고만 생각되기 쉬운 뉴질랜드는 사실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OECD 국가 가운데서 학업성취도 국제 비교연구(PISA)에서 매번 높은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의 그러한 저력은 적은 인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성공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식 교육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는 뉴질랜드의 학교는 대부분 공립학교이며 일부 사립학교는 종교단체와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 뉴질랜드 교육체제는 의회, 교육부, 공공 서비스부, 뉴질랜드 자격청, 교사 등록 위원회, 교육평가청, 단위 학교와 이사회, 그리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질랜드 교육에 관련된 최고 결정권은 의회에 있으며, 교육관련 사항을 의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닌 교육부와 공공 서비스부(Department of Publi
2009-02-23 10:14연학비가 2만 호주달러를 육박하는 사립학교 자녀들의 수업료를 제때 내지 못한 학부모들의 파산 신청이 예년에 비해 25%나 증가한 것을 비롯, 경제적 압박을 더는 버티지 못하고 새학기에 맞춰서 공립학교로 전학을 시키는 사례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주내 8개 공립 고교의 입학 인원이 2003년과 2008년 사이 60% 이상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로 인해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경우 사립학교의 절반정도가 정원 미달 사태로 치달으면서 심각한 운영난에 봉착하고 있다. 이곳 44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지난 2002년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점차 가속화하는 추세인데, 한 학교에서 지금까지 250명이 넘게 전학을 가는 바람에 550만 불 이상의 재정 손실을 겪은 사례도 있다. 학생 숫자가 줄어들면서 설상가상으로 학교 규모에 비례하여 할당되는 정부 지원금마저 같은 비율로 줄면서 대부분의 사립학교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게 된 것이다. 얼마전만해도 공립학교 기피 현상이 있을 정도로 사립학교 선호도가 높아 학생들의 등록금에다 풍부한 정부지원금이 합쳐져 풍요로운 재정을 구가하던 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돈 걱정 없는 사학의…
2009-02-11 13:1210일 프랑스 파리 등 곳곳에서 정부의 대학 개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전국적으로 4만3천여명(경찰집계)의 학생과 교수 및 대학 연구원 등은 이날 거리 시위를 통해 △구조조정 반대 △장학기금 확대 △연구원 연구활동 보장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파리에서는 1만7천여명 시위대가 센강 좌안의 팡테옹에 집결해 거리행진을 하면서 시위에 나섰고, 스트라스부르와 툴루즈, 낭트 등의 지방 대도시에서도 2만6천여명의 학생, 교원 등이 모여 정부를 비판했다. 현재 프랑스 교육당국은 경제위기 속에 국립대학과 각급 학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조정 등의 계획과 연구원 신분을 규정하는 새로운 법령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 및 학생 등은 교원 감축 등에 반발하고 있으며, 국립대학에 기업 등 외부의 민간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데 대해서도 대학을 상업화하려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대학총장 등에게 연구원들의 연구 및 수업 시간 등을 결정하는데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는 연구원 신분규정 법령도 갈등에 휩싸여 있다. 연구원들은 이 법령이 현실화하면 자신들의 연구활동 시간이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자
2009-02-11 08:43미국 콜로라도주의 주도인 덴버 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향상시키고 갈수록 치솟는 낙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학년제 폐지를 골자로 한 급진적 교육정책을 도입키로 했다고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10일 보도했다. 로버타 셀렉 덴버시 교육감이 추진하는 이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통적인 초.중.고 12학년제를 없애는 대신 나이 구분 없이 과목별로 성적에 따라 10개의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 가을 학기부터 중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다. 수준별 수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정상적 수업이 어려운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덴버 같은 대도시에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업은 가령 특정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을 받는 학생만 다음 단계의 과정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250명의 학생이 3만5천㎢에 걸쳐 산재해 있는 알래스카 남부 산악지대인 추가치(Chugachi) 교육청이 1990년대 처음 실시했는데, 이 지역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새 제도 시행 5년 만에 알래스카내 최저에서 최고로 뛰어올랐다. 20년 전만 해도 대학 졸업생이 고작 1명에 불과했던 이 지역은 당시 리처드 델로렌조 추가치 교육감
2009-02-10 16:57올 4월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일본의 초등학교 대부분에서 영어 수업이 시작되지만 일선 학교의 절반 이상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입시 전문 출판사인 오분샤(旺文社)가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30일 사이 전국 공립 초등학교 505개교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학교의 52.5%가 영어 필수화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에 응한 173개 지방교육위원회 가운데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은 22.0%에 달해 교육 감독관청과 현장과의 인식차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생의 영어 수업이 2011년부터 의무화되고, 학교별로 올해부터 영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대부분에서는 올해부터 영어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1년 영어교육 필수화를 대비해 무리없이 영어수업이 진행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문 조사에 응한 초등학교의 52.5%는 "과제도 있고, 도입에는 불안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과제는 있지만 도입은 가능하다'는 응답은 35.6%, '무리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응답은 8.7%였다. 교육위원회의 경우는 같은 질문에 '불안이 남
2009-02-09 10:36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 교육감이 공부 잘하는 아시아계ㆍ백인 계층 학생과 성적이 떨어지는 흑인ㆍ라틴 계층 학생간 학력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해 주목받고 있다. 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내 '강남 학군'으로 불리는 팔로알토 지역 교육감인 켈리 스켈리는 최근 "부모의 학력과 학생의 영어 능력 등 기본 요건이 다른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얻게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교육당국이 인종간 학력 격차를 좁히는 일을 초중등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스켈리 교육감은 "교육자들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이상적인 목표를 갖고 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정직한 게 아니다. 교육적인 면에서 오히려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내 팔로알토는 미 서부의 명문 스탠퍼드대가 위치, 인근 지역보다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 명문 학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스켈리 교육감은 "평균 성적의 학생을 기준으로 할 때 학력이 낮은 부모와 살고 영어 사용이 어려운 학생이 미국에 와 공부하면서 스탠퍼드 박사 출신의 어머니를 둔 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받고 비슷한 성
2009-02-05 07:22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퍼스트레이디로서 혼자 나선 첫 공식 일정으로 2일 아니 덩컨 교육장관과 함께 교육부를 방문했다. 미셸 오바마는 직원들에게 그 자신이 시카고 공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교육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난 공교육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만달러를 이 분야에 투자한다면 우리는 지소득층 지역의 모든 학생들, 특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교육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셸 오바마는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해고 및 교육예산 삭감을 막고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들에 보다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공무원들의 그동안의 성과에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하지만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격려했다.
2009-02-0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