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육당국이 예산 적자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교사 및 교직원 등 5천여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1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LA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 및 투표를 거친 끝에 찬성 4표, 반대 3표로 관내 교사 및 카운셀러, 교직원 등 5천여명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 이사회는 교사 등에 대한 해고가 예산 적자 등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고육책이며 이번 결정이 5억9천600만달러 규모의 적자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사회는 교사 3천500명을 포함해 모두 8천500여명을 해고하는 방안을 상정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경력 2년 이상의 정규직 교사 1천900명 등 3천여명에 대한 해고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교사들은 이사회의 해고 결정이 나오자 "교사 등의 해고가 교실을 비대하게 만들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LA 교사 등은 해고 결정 당일 이사회 건물 앞에 모여 집단 시위를 벌였으며 해고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에 나설 것으
2009-04-16 09:42교육청의 감사, 혼란스러운 학생들, 과밀학급 등이 교사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부여해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영국의 한 교원단체가 주장했다. 13일 영국교사연맹(National Union of Teachers)이 연차총회에서 2년간 교사들의 정신질환을 조사한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위한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더 타임즈 온라인이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욕설, 과도한 업무량 등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절반이상의 교사들이 교직에서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자살률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질병으로 교직을 떠난 사람들의 절반은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질병이 그 원인이었다고 밝혀졌다. 카디프에서 열린 행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교사들이 정부에 항의할 것을 제안한 헬렌 앤드류씨는 “원칙적으로 우리는 학급 규모를 문제시해야한다”며 “교육청의 감사로 인해 학교가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질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존 일링워스씨도 “과도한 업무량과 폭력 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며 교사를 분열증 등의 질병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들의 병
2009-04-15 14:03TV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어린이들이 주의력 결핍으로 심층 학습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줄리안 채프만(Julian Chapman) 영국 교장연합-여교사연맹(NASUWT) 신임 위원장이 경고했다. 1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채프만 위원장은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사들이 교실에서 더 강력한 수업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며 “교사들은 TV가 보여주는 갖가지 영상들과 필사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본머스(Bournemouth)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채프만 위원장은 “학생들의 집중력은 심도있는 학습과정보다는 소리와 영상에만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생들이 수업시간 내내 집중시키기 위한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지는 교육청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행동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지루해한 결과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프만은 또 교사들이 최소한 C등급을 다섯 개 이상 얻어 중등교육자격시험(GCSE)을 통과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높이는 것과 같은 수치적인 목표 달성에 발목잡혀 창의성있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교사들이 다른
2009-04-15 14:01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12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미 국토안보부가 10일 발표한 2008회계연도(2007.10∼2008.9) '비이민비자 입국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비자(F1) 신분 한국학생은 12만7천185명으로,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85만9천169명 가운데 14.8%를 차지, 유학생 7명 중 1명이 한국 학생인 셈이다. 다음으로 중국(10.5%)과 인도(9.9%), 일본(6.8%) 순이었다. 2008년중 한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만여명이 늘어났다. 이번 통계의 기준이 된 2008년도는 국내 경기침체가 유학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유학생이 1만여명이나 증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한국인 단기 체류자는 전체 368만명 가운데 21만6천64 8명으로 집계돼 출신국별로 멕시코와 인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2009-04-13 11:56영국의 값비싼 사립학교들이 경기침체로 학생들을 충원하지 못하면서 수백명의 교사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30개 사립학교가 이미 문을 닫거나 통합했고 많은 학교가 강제 휴가를 실시하는 등 학교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사립학교의 1년 학비는 보통 2천500만~4천만원 수준으로 금융업계를 비롯해 고액 연봉자의 자녀가 주로 입학한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금융업계의 보너스 지급이 대폭 줄어들자 사립학교에 다니던 자녀를 공립학교로 전학시키는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교사들의 연합체인 ATL은 이날 열린 연례세미나에서 "보호장치가 미비해 많은 교사가 아무런 대책 없이 하루 아침에 해고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TL의 말콤 존-스미스는 "유명 사립학교를 포함해 너무나 많은 학교가 해고 절차 등 기본적인 고용 정책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립학교협의회의 데이비드 리스콥 사무총장은 "지난해 5월부터 20개 학교가 탈퇴하고 11개 학교가 새로 가입했다"라면서 통계가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2009-04-09 08:56영국 어린이들의 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교사ㆍ강사협회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초등학교 교사 중 3분의 1은 어린이의 취학연령을 최소 만 6세까지 늦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서 교사 4명 중 3명은 4세의 나이에 어린이를 집단적인 교실에 집어넣는 것은 잘못됐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어린이들은 만 4세 생일 후 9월 학기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다. 초등학교는 보통 만 4세 리셉션 과정부터 시작된다. 7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종합한 이 보고서에서 많은 교사들은 스칸디나비아 국가 출신 어린이들이 7세까지 공식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시험에서 영국의 어린이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교육기준청(Ofsted) 감사관을 지낸 짐 로스 경은 취학연령을 늦춤으로써 9월 학기 직전 여름에 태어난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시험 성적이 나쁘다는 여론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사는 "여름에 태어난 어린이들, 특히 8월생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만한 능력을 결여한 경우가 많다"며 "그들의 취학시
2009-04-08 15:52중국에서 경제난으로 아버지의 자녀 가정교육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청년연구센터가 최근 중국 유명 포털 시나닷컴을 통해 조사한 결과, 60.7%의 누리꾼들은 중국 가정에서 부친의 교육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13.0%는 '부족하지 않다', 26.3%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부친의 교육이 부족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부친의 생계 압력이 커서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하는데만 정신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9.2%에 달했으며 남성의 업무부담이 훨씬 커서 다른일을 돌볼 겨를이 없다는 응답은 50.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에 대해 40.1%는 문제가 있으며, 31.8%는 "우리 사회가 교육에서 남자들의 역할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누가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6.9%가 어머니를 선택했고 28.7%는 부모 쌍방, 11.4%는 기타 사람, 13.0%는 아버지가 중요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올바른 아버지 교육 방법'에 대해선 '언행에 모범 보이기'(79.5%), '아이와 교류확대'(76.6%), '아이와 놀아주기'(6
2009-04-07 14:36150개국 900여명이 참가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세계회의가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UNDESD, 2005~2014)’의 후반기 이행 전략과 목표를 제시한 본 선언(Bonn Declaration)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독일, 중국, 일본 50여 개국 교육장차관이 참석하여 ESD 이행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국제적으로 재확인했다. 특히 일본은 이번 회의를 통해 2014년 경에 UNDESD를 마무리하는 세계회의 개최를 공식화했다. 정부 대표성이 없는 전문가 회의 성격을 띤 이번 회의의 결과가 비록 각국 정부에 강제성은 없지만, 유럽 국가들은 독일 통일 전 연방의회로 사용되었던 회의장에서 ESD 이행을 위한 포괄적이고 비교적 강력한 합의가 이루어진 데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유래 없는 세계적 금융 경제위기 속에서 단기 이익만을 쫓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경제발전 모델과 관행의 위험성이 회의 기간 내내 강하게 강조되면서, ESD가 아직 임박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예비적인 교육 계획이 아닌 현 세대의 문제와 도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크게 부각시킨 것도 성과로 주목된다. 미국은 장
2009-04-07 08:49미국의 사립대학들은 '경제위기'라는 변수 때문에 등록 학생 수를 가늠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많은 사립대들은 등록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계획된 입학 절차를 밟기는 커녕 예년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학 통지서를 보내고 대기자 명단을 확대하는 등 애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제위기의 타격을 받은 가정이 증가하면서 등록금이 비싸더라도 평소 희망했던 사립대를 갈지, 등록금도 싸고 집에서 가까운 공립대를 갈지, 장학금 혜택이 좋은 대학을 갈지 문제를 두고 학생들이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50명의 학생에게 추가로 입학 허가를 내주고 대기자 명단을 10% 늘였다는 사립 존스홉킨스 대학은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열 앤드 코'의 조사에 따르면, 90%의 학생이 경제 문제로 대학 계획을 바꿨으며, 25%는 한 곳 이상의 학교에 입학금을 예치해 놨다. 학생들은 미래의 가정 형편과 각 학교의 지원책을 비교하며 최적의 학교를 찾아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립대들은 학생들이 집안 경제 사정의 변화나 타 대학의 대기자 합격 발표를 이유로 올 여름 잇따라
2009-04-01 16:44학부모 알권리 충족위해, 20년 전 도입 개별 학력수준 증명은 자격증 형태로 “정책 성패 관건은 일정한 수준 유지” 영국 정부가 1988년 일제고사를 도입할 당시, 그 목적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이었다. 물론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정부의 입장으로서는 정확한 일제고사의 결과가 없으면 효과적이고 정밀한 교육정책을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많다는 점도 그 목적에 포함됐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일제고사를 도입하고자 캠페인을 할 때. 위와 같은 정부의 필요성보다는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까지 영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자신의 자녀가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에 도달해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시험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시험 뿐이었다. 따라서 부모로서는 졸업시험의 결과가 나와 버렸을 때는 어떻게 손을 써 보고자 해도 이미 늦은 상태이며, 가능하면, 좀 더 일찍 알고 싶어 했다. 이러한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정부의 강조는 한국과 영국, 양국이 동일하다. ‘효과적이고 정밀한 교육정책 수립’ 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영국의 일제고사 시스템은 다음의 세가지 원칙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시험의 수준(난이도)은 매년 일정해야 하며 ▲학력의
2009-04-01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