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업무 수행을위해김영곤 차관보를 단장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업무지원단은 ▲기획·조정팀(교육부 정책기획관) ▲일정총괄팀(교육부 부총리 비서실장) ▲메시지 공보팀(교육부 홍보담당관) ▲외교·안보팀(외교부 국장) ▲재난·치안팀(국무총리실 국장) ▲민생·경제팀(기획재정부 국장) 등 6개 팀으로 꾸려졌다. 교육부를 주축으로 유관 부처 공무원 간의공동 구성을 통한운영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권한대행의 업무 수행을 위한 필요 최소 범위 내에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며 “각 부처 소관 현안에 대해서는 각 장관이 책임감 있게 챙기고, 필요시 국무위원 간담회 또는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6 13:35전국의 보건교사 85% 정도는 학생에 대한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학교에서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연령별 항생제 내성 교육자료집을 처음으로 개발해 교육부와 공동 배포했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보건교사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전국 보건교사 281명 대상으로 진행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4%가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꼽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경험 없음’이 62%로 경험한 교사보다 많았다.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을 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적절한 교육자료가 부족해서(35.4%)’,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2025-05-06 13:10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교사회는 최근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 시력검사를 두고 교내 업무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검진 지정 학년인 초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대상 시력검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외 학년의 시력검사다. 일부 시·도가 건강검진 지정학년 외의 학년 대상으로 별도 검진 항목에 시력검사를 포함했으며, 실시기관을 ‘학교자체(교직원)’으로 지정해, 교내 업무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정학년 외 검사는 법률적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일부 시·도는 학교장 자율로 실시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 간이 시력검사표를 활용해 시행하는 학교 자체 시력검사는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학생 시력검사는 ‘학교건강검사규칙’ 상 ‘건강검진’ 항목으로 학교내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외부 전문인력(기관) 위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실시기관이 학교 자체(교직원
2025-05-02 17:38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 대행이1일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국무위원 중 서열 4번째인 이 부총리가 2일 0시부로 대행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 부총리는 6월 3일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1일 오후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1일 자정 한 대행의 임기가 완료되자 곧바로 이 대행은 2일 0시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이 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안보, 외교, 치안, 선거관리, 경제 등 분야에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또한 모든 공직자에게 엄정한 근무 기강 유지, 향후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에 대해 엄격한 관…
2025-05-02 13:14내년부터 초등 저학년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이 일어나면 심의에 앞서 숙려기간을 가진다. 경미한 사안이 많은 초등 저학년의 특성을 고려해 화해와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 시행된다. 우선, 초등 저학년(1~2학년) 학생 간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해당 사안을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위)가 심의하기 전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시행하는 ‘관계 회복 숙려기간’을 시범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피·가해자를 즉시 분리하고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저학년 간 발생한 다툼은 폭력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아 관계 개선을 통해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3학년도에 학폭위에서 심의한 초등 1·2학년 학교폭력 사건 1174건 가운데 25%(293건)가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관계 개선 지원단’도 확대한…
2025-04-30 17:06안녕하세요. 임용된 지 이제 3년차인 초등교사입니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임용 첫해에 우울증이 심해져 1년 정도 병휴직을 했고, 그때 자살 시도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약을 바꾸고 대형병원으로 옮기며 노력했는데, 좀처럼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고 심지어 신약까지 시도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니 절망스럽습니다. 지금도 죽고 싶다는 생각만 나고 다른 생각이 잘 나질 않습니다. 수업 준비조차 손에 잡히지 않고, 교실에 서 있어도 머리가 하얘지는 일이 많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웃고 일도 해내고 있지만, 집에 돌아오면 완전 뻗어버리고, 가족들 몰래 자해도 많이 했습니다.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무섭고 싫고, 일을 못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요. 매일 학교 가는 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업무도 많이 배려해 주셨는데 그것조차 감당이 안 되고 제대로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의원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상담사 선생님도 의사 선생님도 가족들도 모두 말립니다. 저는 이미 내일 출근하는 것도 두려운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연자…
2025-04-30 16:51‘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등 청소년을 위한 1000여 개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1988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했다. 오는 22일에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함께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개막한다. 올해 박람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한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전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해군항공사령부의 ‘K-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해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통일미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광복 80주년, 함께 하는 보훈’ 등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진로 체험과 창의 예술, 마음 건강, 디지털 역량 등을 주제로 체험 공간 200여 개도 마련된다. 다음날에는 국내 청소년 분야 5개 학회가 모여 토론하는 ‘청소년 정책 현장포럼(청소년연합학술대회)’이 컨벤션센
2025-04-30 16:14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대학들의 모집 규모는 총 34만5717명으로 전 학년도보다 538명 증가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처음으로 80%를 넘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회원 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30일 이같이 공표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전체 모집인원의 80.3%인 27만7583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되고, 정시모집은 19.7%인 6만8134명 규모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735명 증가하고, 정시모집의 경우 전년 대비 1197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 80%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시모집 비율은 2000년 3.4%부터 2021학년도 77.0%까지 매년 상승하다 2022학년도에 전년 대비 1.3%포인트(p) 감소하며 75.7%로 꺾였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80%대까지 올랐다. 이번 모집인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따라 증원된 2000명을 포함한 결과다. 다만 향후 의사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논의에 따라 의대 정원은 조정될 수 있다.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전형이 23만8334명(교과 15만6403명, 종합 8만1931명)으로…
2025-04-30 08:42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관장 명노승)은 29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1층 중앙홀에서 광복80주년 및 상하이의거 9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매헌윤봉길의사 – 뜻을 이어나가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시물의 활용으로 마련됐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매헌윤봉길의사의 독립투쟁과정을 조명하는 자리로 꾸렸다. 이날 개막식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상하이의거 93주년 기념식 후 이정수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전 대검찰청 차장),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시는 1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 2부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로 구성됐다. 청년독립운동가들의 의열투쟁과 의거가 기록된 도왜실기 등이 주요 전시 내용이다.…
2025-04-30 08:04정부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을 통해 영유아‧초등학생의 교육과 돌봄 확대 계획을 내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생 대책 주요과제 추진계획 및 추가 보완과제 ▲노인돌봄인력 수요·공급 전망 및 대응방향 ▲계속고용을 통한 고령인력의 경제활동 및 생산성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저출생 대책 중 교육분야에서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등의 확대 추진을 공개했다. 유보통합의 원활한 시행 차원에서 영유아학교 145개교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운영시간 외에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추가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최대 4시간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사 대 아동비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역량 강화 등 4대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회·유관단체와의 소통으로 유치원‧어린이집의 통합기준을 조율해 통합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아교육법(유치원) 및 영유아보육법(어린이집) 마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등이다. 국공립…
2025-04-29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