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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검정 심사에 21개 출원사가 146종의 심사본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AIDT 검정 심사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영어)과 한국과학창의재단(수학·정보)이 검정 심사 접수를 19~21일 진행한 결과다. 학교급·교과목별로 살펴보면 초 영어 16종(3/4 8종씩), 초 수학 48종(3-1/3-2/ 4-1/4-2 12종씩), 중 영어 10종, 중 수학 11종, 중 정보 13종, 고 공통영어 20종(1/2 10종씩), 고 공통수학 18종(1/2 9종씩), 고 정보 10종이다. 심사 기관은 기초조사 및 본심사(8~9월), 수정본 검토(10~11월)를 거쳐11월 29일관보에 최종 합격 공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 3~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DT 도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교과서 개발사는 지난해에듀테크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AIDT 개발에 돌입한 바 있다. AIDT 외 서책형 교과서의 검정 심사는 대부분 마무리돼 오는 30일 최종 결과가 관보에 게재된다.
10대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시무시한 마약! 급기야 정부에서는 2022년 10월 21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부의 대국민 홍보와 계도가 매우 부족하다. 공공기관 정문, 사거리에 ‘마약과의 전쟁’을 알리는 현수막을 볼 수 없다. 기관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없다. 이것이 전쟁하는 나라 맞는가? 전쟁이 일어났는데 국민은 무감각, 무신경이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게 할 교육자료도 없다. 전직 교원들이 걱정이 되어 나라와 국민 지키기에 나섰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를 조직하여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여 대국민 마약 침투를 막고자 나선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마약중독예방교육 강사 워크숍을 가졌다. 서호초등학교 내 서호청개구리마을 강의실에서 강사와 자문위원들이 모여 유·초·중·고 학교급별 교육방법을 PPT 자료를 보면서 교재를 보면서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였다. 학생교육, 교직원 연수에 대비해 강사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의 활동 목표는 다섯 가지. ▲마약과 전쟁 전투무기(교육자료) 개발 보급 ▲마약과의 전쟁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캠페인 전개 ▲‘마약과의 전쟁’에서 적, 무기, 무기고, 전투병, 교관 개념 정립 ▲공공기관, 학생, 국민에게 마약과의 전쟁 국가정책 홍보 교육 ▲마약 오염국에서 마약 청정국으로 변화시키는데 첨병 역할 등이다. 2023년 5월 15일 스승의 날. 국민 스승이 되고자 출범한 마약중독예방교육 연구회는 회장단 3명, 자문위원 4명, 전투무기(자료) 개발팀 8명, 전투무기 강사팀 10명, 홍보팀 2명으로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 사업 추진 계획을 보면 회원 교육, 연수(마약관련 기본 이론, 관련법규, 정부 정책)를 월 2회 실시하고 마약 관련 기사 자료를 수집한다. 무기개발 기본 자료 150여 컷 PPT 자료는 이미 제작을 완료했다. 교육자료는 초·중·고 학생용, 학부모용, 교원용, 일반주민용으로 개발한다. 교육 강사는 교육청, 학교, 공공기관, 노인대학, 주민센터 등에서 활동한다. 개발된 무기는 친인척, 친구, 친목회, 각종 단체, 기관장에 제공한다. 교육 후에는 마약 인식 평가분석을 통해 피드백 자료로 삼는다. 이미 교재로 나온 마약 전투무기 PPT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약 기본 이론, 마약 종류, 마약중독의 요인, 마약의 장단점, 마약 중독증상, 학생마약 사건, 성인마약 사건, 가정마약 사건, 마약수입 운반·판매·밀수·제조 사건, 외국의 마약과의 전쟁 사례, 외국의 마약 중독실태, 좀비거리, 마약관련 처벌 규정, 마약 중독자 치유 치료 실태, 마약 중독 예방교육 정부 정책, 마약 예방 구호, 학교예방 교육 방향, 연구활동 후 기대되는 성과 등이다. 정부 정책 추진 강화 촉구를 담은 연구회의 ‘우리팀의 마약 승리길 소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답변과 격려 회신을 받았다. 성남모란시장, 안양 범계역에서 캠페인을 가졌다. 6월 26일 마약퇴치의 날에는 수원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갖고 회원 연수를 가졌다. 7월 30일에는 수원삼락회원과 합동으로 매산시장, 수원역 일대에서 마약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연구회 강인수 회장(전 수원대 부총장)은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나 예산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힘으로 PPT와 교육자료 제작에 성공하여 마약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 등 관계기관에 개발된 교육자료를 제공했으나 대체로 관심 부족으로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구회에서 교육자료 개발을 담당한 전근배 팀장(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연구회의 무기개발팀, 교육강사팀, 홍보팀, 연구자문팀의 활발한 활동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참여와 승리 의식을 높여가고 있다”며 “공직 퇴직자로서 마약중독예방교육에 앞장서니 가치롭고 행복한 노후의 삶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0월 1일부터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는 외부인의 학교 무단 침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제도다. 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68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했고, 외부인의 학교 방문 감소와 학교 출입 관리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부 방문인은 예약하고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에서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 학교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 방법 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다만▲정기적으로 학교 출입이 필요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사람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 대응 등 긴급한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 없이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전문 시행의 취지를 이해해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 라이즈)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취·창업-연구개발-정주’의 지역발전 생태계구축을 추진하는 교육부가 지역의 기업 육성과 혁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을 잡는다. 교육부, 과기정통부, 산업부는 지역의 대학-산업-출연연의 동반성장을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22일 대전 소재 중소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 세 부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 협업 방안’을 발표하고 라이즈 체계에서 이뤄질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산업부는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주도의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가 비수도권 소재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투자기금인 지역산업 활력 펀드(현재 260억 원 규모의 1차 투자기금을 운용 중으로 올해 말까지 1100억 원 규모의 2차 투자기금 추가 조성 예정)를 활용해 지역 유망기업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면, 교육부가 지역대학에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교육지역산업활력펀드 연계 맞춤형 인재양성’(Customized, University-Based Education and Training, CUBE)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두 부처는 지역 주도의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도 함께 지원한다. 지역에서도 바이오·배터리 등 첨단산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도로 차세대 혁신기술을 직접 선정하고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방안이다. 지역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차세대 혁신제품 연구개발(RD) 수요를 발굴해 과제를 신청하면 교육부와 산업부는 각각 대학과 기업에 연구자금을 지원한다. 역량 있는 수도권 대학 등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소규모 지역 RD(3억~20억 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중대형 RD로 기획해 지역의 종합적 혁신역량을 제고한다는 것으로, 올 하반기RD 과제 접수·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와 출연연구기관 간 인력양성·기술이전 등 지역 혁신을 지원하는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 선정된 4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 지역 라이즈 계획과의 연계 및 지역 라이즈 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양 부처 간 공동기획연구를 통해 전문기관 간 역할 정립 등의 협업 확대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충청권에 이차전지, 호남·제주권에 첨단 이동 수단, 동남권에 수소, 대경·강원권에 첨단 이동 수단과 인공지능을 선정한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라이즈를 통해 대학이 지역 내 혁신기관 간 협업을 주도하는 구심점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내 협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 정책을 칸막이 없이 연계하고, 지역 혁신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한 협업 사업을 발굴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사진 왼쪽)은 21일 제주 신신호텔 그룹(대표 김운장)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교총 회원에 대한 회원 복지 서비스 향상과 회원의 여가, 레저 생활 증진이 목표다. 협약식으로 교총 회원은 신신호텔 이용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평일, 주말, 성수기구분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신호텔 그룹은 제주공항, 제주오션, 제주월드컴, 천지연, 서귀포, 제주시티 등 제주도 내 6곳의 객실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손영완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교총 회원 복지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살던 김정은(27) 씨. 지난 7월 하순 수원 소재 기업에 취직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시급했던 것이 거주지. 수원의 지리도 잘 모르고 전월세를 급작스럽게 구할 수도 없고,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고. 혹시나 입주하면서 사기 피해도 걱정되고. 그는 불안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것을 일시에 해결한 것이 수원 전입 청년 단기숙소 새빛호스텔. 수원시의 청년정책이 그에게 ‘새빛’을 제공한 것이다. 지금 김정은 씨는 호텔처럼 편리한 호스텔에 머물면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지자체의 앞서가는 행정 덕분이다. 19일 오후, 수원유스호스텔(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32) 새빛호스텔 3층 청누리 휴게공간에서 그를 만났다. 8월 1일 입주했으니 실제 숙박한 날짜는 15일 정도 된다. “이직(移職)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의 청년 주거지원사업을 알게 되었다”며 “우선 여기서 지내면서 직장을 다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입주하게 되었다. 침구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어 당장 필요한 생필품만 챙겨 들어왔다”고 했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화장실 등을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룸메이트 1명과 함께 숙소를 쓰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다만 복도에 설치된 세탁기를 새벽에 사용하는 분이 있어 입주자 간에 사용시간을 정하던가 상호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새빛호스텔 입주 정원은 10개 객실 20명인데 현재 반 정도 입주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수원시 청년정책에 대해 생각을 물었다. “수원시에 직장이나 대학교(원)이 확정되면 당사자에게 가장 급한 것이 바로 방 구하기”라며 “신청서를 쓰고 증빙자료인 재직증명서나 합격통지서가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아주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숙소가 해결되어 직장에 출근하니 부모님이 안심 시설이라 무척 좋아하셨고 각방마다 공기청정기도 있어 친구들도 부러워했다고 한다. 이곳은 복도에 설치된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세탁기를 1주일에 두 세 차례 사용하는데 탈수와 건조까지 말끔하게 되어 세탁 후 뽀송뽀송한 옷을 곧바로 옷장에 걸어 놓는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주요 일과는 샤워, 식사, 세탁, TV 시청 등인데 대부분의 시간은 휴식하며 재충전으로 소일한다. 식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아침 식사는 건너뛰는 경우가 많고 시내버스르 이용해 직장에 출근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한다. 점심은 회사에서 하고 저녁은 사서 먹거나 간편식으로 해결한다. 호스텔엔 식당이 있어 입주자가 취사공간에서 조리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식당동이 따로 있다. 자가 취사실에서 셀프 요리가 가능하다. 대신 식재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인덕션, 싱크대, 냉장고, 밥솥, 다양한 요리 도구뿐만 아니라 접시, 그릇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도 충분하여 입주자들이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는 “지난 9일 개소식에서 이재준 시장님을 뵈었다. 시장님은 무엇보다 객지생활에서 무엇보다 주거시설이 중요함을 알고 계셨다”며 “앞서가는 청년정책으로 제게 쾌적한 주거시설을 제공해 주신 수원시와 수원시청소년단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빛호스텔은 만 19~39세 청년들이 주거 이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 정착을 돕는 공간이다. 취업·진학하면서 임시 거처가 필요할 때, 또 수원에서 살던 집의 전·월세 계약이 끝났는데 당장 집을 못 구한 경우에도 요긴하다”며 “우리 청년들이 초록 가득한 힐링 쉼터에 머물며 수원에서의 새로운 일상을 알차게 계획하고 실천하길 기대한다. 수원시는 청년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했다. ○신청방법, 제출서류: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swyouth.kr) ○문의 : 청년기획팀(031-231-0712)
교육부는 21일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선정 결과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초지자체(1유형)에 춘천·원주·구미·울진이, 광역자지체(2유형)에 부산·대구·광주·울산·제주가 선정됐다.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에는 전북(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전남(나주·목포·무안)이 포함됐다. 앞서 1차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19개 지역 중 14개 지역이 신청한 바 있으며, 자문(컨설팅)단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이 추렸다. 미선정된 2개 지역은 향후 2차 선정 시 사업 계획 보완 및 자문단 재검토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사교육 경감 모델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최대 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성과관리를 위해 매년 각 지역이 제출한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사교육 영향 분석 연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과지표의 경우 ‘지역별·학교별 사교육비 경감률,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필수로 포함해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EBS·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선정 지역에 EBS 인공지능 상담 학교(AI 멘토링 스쿨), 진로진학 관련 정보 제공 등을 각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원 대상에 어린이집을 포함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하자 한국교총이 유·초·중등 교육 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최근 한국교총은 민 의원실에 “유‧초‧중‧고 교육 예산이 크게 위축되고 교육 환경 개선이 후퇴할 우려가 높다”는 내용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2023년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고(고교는 일반고 기준) 전체 22만895개 학급 중 학급당 학생 수가 21명 이상인 학급이 16만2391개(73.5%)에 달하고, 26명 이상도 7만7707개(35.2%)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실, 개별 맞춤교육 교실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교원 확충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 교총의 설명이다. 교총은 “기간제교사 비율은 날로 높아져 중등의 경우 무려 5명 중 1명이 넘고,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는 최소한의 교사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전자교과서, 전자칠판 등 교육시설 개선과 함께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디지털미디어문해력 해소, 학생 개인별 기초학력 보장, 고교학점제 도입, 학교폭력 문제 및 학생 심리상담 지원 등 산적한 교육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정 투입이 필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재정 지원까지 교부금에서 충당한다면 유‧초‧중등 교육이 파행될 우려가 크다”면서 “특히 지방교육재정의 약 56%가 인건비이며 경직성 고정경비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교육에 투입되는 물적‧시스템적 개선 예산이 아예 사라지거나 극도로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본격적인 유보통합을 앞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던 보육예산 11조 원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법률 개정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교부금법만 개정하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총은 “유보통합이 유아교육에 대한 정책은 실종된 채, 보육 및 어린이집 지원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까지 높다”며 “교부금 어린이집 지원법안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무용가 정지완 씨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에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정 씨는 부산예술고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이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말 ‘2024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공개오디션’에서 합격했으며, 한국 남성으로는 최초 입단이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스웨덴 예테보리의 오페라 하우스 상주 단체다.
교육부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본격 통합 이전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에 152개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범학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 가운데 유치원은 68개, 어린이집은 84개다. 유보통합을 계기로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됐다. 시범학교는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8시간을 교육과정과 연장과정(현 유치원 방과후과정)으로 운영하며, 학부모 수요가 있으면 추가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줄인다. 영유아 나이별 기준 교사 수가 초과하는 경우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장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는 경우에는 전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교육청은 시범학교별 유형과 여건을 고려해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한다. 대부분의 교육청은 지자체-교육청-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영유아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지원 및 이음교육·4대 분야 직무연수(교육과정 실행, 영유아 지원, 정서발달 지원,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영유아 지원) 등 다양한 연수 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다. 또한 교육청들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아동의 증가 등을 고려한 특색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전문가·전문기관과 위탁관계를 맺거나 정서·심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정서 건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서울·부산·대구·광주·세종·충북교육청은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및 치료 지원 등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영유아에 대해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및 시·도교육청과 각각 협의회를 개최해 여름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2학기 개학 대비 학교에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최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할 것이 권고된 상황이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다. 등교 때에는 진료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진단서 중 1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료기관 등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냉방 환경에서 주기적 환기,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외출 자제 등도 권고 사항이다. 학교 내 근무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상대적 고위험군에게는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개학 직후 각급 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하고, 학부모가 자녀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주요 방역물품 현황을 파악해 부족 학교에 대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 위기 단계가 격상될 수 있고, 그에 준하는 단계일 경우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소통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보완할 수 있다. 이에 감염병 상황에 따른 정부의 입장을 지켜봐 줄 것 또한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관심’ 단계인 코로나 위기단계나 4급인 감염병 등급을 높이지는 않고,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환자 추이를 보다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상향되면 학교 방역 지침은 변경된다. 코로나19가 한참 유행했을 당시 감염 우려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을 하는 경우 출석 인정, 확진자 발생 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같은 반 학생들의 발열 검사, ‘감염 위험 요인’이 있는 학생·교원이 하도록 권고받았던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이 재개될 수 있다.
정부가 ‘자율형공립고(자공고) 2.0’을 통해 군인 가족의 안정적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19일 ‘자공고 2.0’ 3차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선정 공모는 군인 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는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규로 마련하며, ‘지역 혁신형’ 모집도 병행한다. 신설된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유형이다. 이는 지난 3월 교육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정부는 이번 공모로 격오지 근무와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 가족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업군인 읍·면 단위 근무비율은 50%로 복무 중 10회 이상 이사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79%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군인 자녀들은 안정적인 교육을 받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인자녀 모집형의 경우 공통 기준에 더해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의 원활한 운영 및 교육의 질 담보 등을 위해▲기숙사 운영 ▲지자체·교육청·학교참여 의사 ▲명분 및 상징성 ▲수용 규모 ▲우수 교원 모집 ▲접근성 등요건을 추가 심사한다. 또한 ‘군인자녀학교’로서 지정을 위한 최소 요건으로 ‘전체 정원 중 군인자녀 모집 비중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내년에는 기숙사 신‧증축 등 일정을 고려해 모집 비중 50% 이상을 목표로 군인자녀 모집 비중 확대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공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9월 30일까지 시설투자 계획 등지정·운영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10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지역 혁신형’ 자공고 신청 학교는 10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되고, 11월 중 선정 결과 발표 예정이다. 3차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신청 기간 중이라도 운영계획서 보완·발전을 위한 교육부, 교육청 등의 상담(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공고로 선정되는 학교는 향후 재정 지원과 함께 학사·교육과정·교원 인사 등에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상황,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지정되고 있다. 지난 1·2차 공모에서 85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 중앙부처에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이 나서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학기 개학 때는 불법 주정차 8만 건, 불법광고물 2만 건, 청소년 유해환경 4825건, 식품 관리 미비 3262건 등 총 11만 건을 단속·정비한 바 있다. 국민도 누구나 개학 시기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신고할 수 있다.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나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 등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홈페이지(http://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일본(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과 공동으로 ‘2024 한·일·중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를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는 3국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는 3국에서 신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100명(한국 33명, 일본 34명, 중국 33명)의 어린이들과 인솔교사 12명(한국 4명, 일본 4명, 중국 4명), 기존 참가경험자 18명(한국 10명, 일본 7명, 중국 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물’은 국경을 넘어 흐르는 물처럼 동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의 국제 지도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10개의 집단으로 나눠 '물'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래동화 소개, 물고기 등 수중 생물 관찰, 특별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창작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한·일·중 3국의 기존 참가경험자도 신규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고, 각국직장문화 및 외국에서의 생활 등을 주제로 토론, 창작 연수(워크숍) 등 다채로운 활동에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와 6월에 개최된 교육장관회의에서 3국은 미래세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한 바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한·일·중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기를 바라며, 그 과정에서 한층 더 넓은 국제적 이해와 안목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22일까지 3박 4일간 국무총리 주관(행정안전부 총괄) 을지연습에 교육부와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2만9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비상 대비 훈련으로, 1968년 무장 공비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대학의 위기관리 역량 제고, 전시 상황에서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한 학업 지속 등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는 등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을지연습은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 편성, 전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이나 사이버 위협 등 상황을 가정해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한다. 전시 상황에서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교육 지원 및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에 대한 토의를 통해 비상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22일 14시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각 기관에서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학생 대피 훈련을 하고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하게 된다.
드디어송기숙의 녹두장군 12권을 낭독으로 완독했다. 햇수로 3년.만으로 1년 8개월만이다.2022년 12월 30일에 읽기 시작해서 2024년 8월 9일에 끝났다. 이 미련한 일을 하면서, 총 85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은 양채승, 조은숙, 성은정, 신현미, 이대흠. 이 다섯 사람이다. 이 다섯 명은 대단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하다.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특히 신현미 선생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날, 혼자서 40분 동안 읽을 정도로, 성실함과 끈기를 보여 주었다.그런 정성, 그런 인내가 합쳐져 송기숙 녹두장군 12권 완독을 끝냈다.8월 18일에는 우리끼리 선암사에서 자축을 했다. 고맙다.대단한 사람들. 낭독에 참여한 동행이 아름답고 그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준 기나긴 여정이었다. 시인 이대흠은고향을 지키면서 고향을 노래하는 시인이다.중학교 시절 시골학교에서 담임을 한 덕분에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인연으로 사서업무에 종사하는 부인과도 소통하는 동료가 되었다. 녹두장군을 읽으면 우리의 역사가 보인다. 단순히 눈으로 슬쩍 흘러가는 역사이야기가 아닌 녹두장군의 혼을 느끼기 위해 목소리로 함께 한 것이다. 이 작품은 중, 고등학교 선배로 한국 현대문학사에 이름을 새긴 송기숙 작가가 쓴 장편소설이다.
청소년 음악가 육성을 위한 2024 전국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7일 오후 2시,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이번 대회 주최·주관은 뉴데일리, 후원은 수원시가 맡았다. 수원시는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를 지난 7월 18일 개소하였는데 이번 대회는 개소 기념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출연자 가족, 지인, 시민 등 관람객 3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응원을 보냈다. 수원시는 전국 단위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뮤트’ 시설 홍보 및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수원시는 대회 장소 제공과 행사 예산을 후원해 청소년 음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공모에는 전국의 청소년(14~24세) 2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전문 음악인 7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1차 심사를 통해 20팀이 선발되었다. 이후 본선 심사단이 실연 영상을 통해 진행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진영, 민요자매, 이파란, 멜로하지, OFD(One Free Drink), 김은강, 도치 등 개인 2개팀, 그룹 5개팀 등 총 7개팀이 최종 경연 무대에 섰다. 본선 진출 팀들은 경연대회 당일까지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받으며 경연에 임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 수상 팀은 ’이파란‘(곡목:나무는 숲을 벗어나기로 했다)이 차지했다. 금상은 ’멜로하지‘(곡명:어리석은 낭만), 은상은 김은강(곡명:소년과 별), 특별상은 ‘도치’(곡명: Stand up again), 장려상은 최진영, 민요자매. OFD가 받았다. 경연대회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함께 음원 제작 및 유통사 연계 등 음원 발매 지원의 혜택이 주어졌고 금상 팀은 300만 원, 은상 팀은 200만 원, 장려상 3팀은 각각 100만 원, 특별상 수상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개최한 음악 경연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분은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주었고 관객들은 그 사실을 깨달았다”며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에 매진해 세계적인 가수, 음악가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상 수상팀인 ‘이파란’의 신아영 학생은“작사, 작곡을 하고 지난 5월부터 하루 두 시간 씩 연습에 임하였다. 우리가 하는 음악이 남과 달라서 불안하였는데 이번 수상으로 하고 싶은 음악,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계속해도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 팀은 파란(波瀾) 가득한 세상 속에서 세상을 파랗게 칠하자고 밴드 이름 ‘이파란’으로 정했다. 오늘 부른 노래의 내용은 숲의 일원이던 나무가 한 아이를 통해 숲 너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찾기 위해 숲을 떠난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가수 김장훈, 작곡가 윤일상, 작사가 조은희, 기타리스트 함춘호, 음대 교수 정원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가수 김장훈과 경서는 축하공연 무대에 등장,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경연대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음악 수준이 이렇게 높다니?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선보인 창작곡 7곡이 관람객에게는 처음인데도 낯설지가 않다. 마치 귀에 익었던 곡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오늘 참가한 경연팀들의 미래가 밝게 보인다.” 필자의 두 시간 동안 솔직한참관 소감이다. 경연대회, 방송으로만 보았지 실제 대회 참관은 처음이다. 출연팀 모두 아마추어 팀처럼보이지 않고 프로팀처럼 보였다. 작사, 작곡 실력은 물론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경연팀이 연주를 마치면 심사평이 즉석에서 나온다. 경연팀과 심사위원 모두 긴장의 순간이다. 이번이 제1회라는데 성공이다. 내년 경연대회는 더욱 성숙될 것으로 믿는다. 이참에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본관 연수동 지하 1층에 있는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뮤직 아지트/뮤직 아티스트)를 방문했다. ‘뮤트’는 청소년의 창의적인 음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청소년의 음악 및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전문공간, 공연 기회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홀, 합주실 2곳, 댄스연습실, 강의실 2곳, 음향조정실 등을 둘러보았다. 최신 시설에 악기 등의 장비가 구비되어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었다. “즐기며 듣자, 즐기며 쓰자, 즐기며 만들자!”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가 내세운 표어다. 수원의 많은 청소년들이 음악적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성취의 장소가 되리라 믿는다.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 이용시간 : 화∼토 09:00∼18:00 ○예약 방법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 유선 신청 031-231-0732∼3 ※평일 오전(9∼12시)에 한하여 성인 이용 가능
전남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개학과 더불어 21일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대상으로 지도위원이 각 교실에 찾아가는 선비문화 수업을 한 것이다. 선비교육 수업을 마친 드론산업과 이00학생은 "선비교육을 받고 나서 느낀 점으로,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로만 알았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아울러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시청하였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오늘에서야 대단하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기반으로 정심투호를 통하여 올바른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1~2교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3학년 이00학생은 "김광섭 선생님 김창근 선생님, 너그럽고 관대한교장 선생님의 지혜는 하늘보다 높다.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성품이 바르시다. 나는 꼭 다음에 선생님처럼 바른 어른으로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승의 은혜 그 너머의 교장 선생님의 은혜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비수업 활동을 지켜 본 김창근 교장은 "꿈을 확실히 가지고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룬 것처럼, 고흥과학산업고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이번 수업에 복장을 잘 갖추고 각 교실에서 활동하신선배님들의 2막 여정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도 참 멋있게 활동하시고 계신다.자신도 퇴직하게 되면 이처럼 교육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셨다"며 지도위원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번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이 되었으며,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게시한'세계로 미래로'를 꿈꾸며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산업과학고는 최근 2년간 2023 세계 드론축구대회 루키리그 준우승, 2023전국단위 드론축구대회 우승 3회, 2023세계 드론레이싱대회 16강 진출, 2023과천 전국드론레이싱대회 등 1위 2회, 2023전국드론오래날리기 대회 동상, 2024양주시 전국드론경진대회 드론드래그 종목 2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과를 거양, 드론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다. 아울러 재학생들에게드론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드론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전기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드론교관 자격 취득 등을 대다수 학생들이 취득해 '실력'으로 승부한다. 올해 ‘대한민국 드론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에 김민재 학생은드론 레이싱 입문 3년 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2024. 중국 월드 챔피언십 참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교원의 보결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각 시·도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결수업 수당 인상 등을 위한 요구서’를 19일 전달했다. 교총 등은 요구서에서 “현재 교원의 보결수업 수당은 외부 시간강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데다 시·도와 직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면서 사기 저하와 역차별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원의 보결수당을 즉시 인상하고 불합리하거나 들쭉날쭉한 지급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정수업시수를 채운 교사에게만 보결수당을 주던 폐단을 교총 노력으로 보결수업을 한 모든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제도가 개선됐지만, 시·도마다 차이가 생기면서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한 것이다. 교총이 제시한 ‘시·도별 보결수업 수당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경북이 1만 원 내외로 가장 적고, 인천·전북·전남만 2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외 시·도는 1만2000원~1만6000원을 보결수업 수당으로 책정하고 있다. 반면 시간강사 채용과 관련한 시·도교육청의 학교회계지침 안내사항을 보면 부산은 최저 2만5000원 이상, 광주는 시간당 2만1000원~2만5000원을 강사비로 지급한다. 현장에서 이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교총 등은 관리자도 보결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할 것도 주문했다. 부산, 경남의 경우에는 관리자도 수당 지급 대상이지만, 나머지 시·도는 해당 규정이 없다. 급식 임장지도에 대해서도 보결수당 지급 범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 및 특수학교의 경우 통상 4교시 수업 종료 후 급식지도가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교육청의 경우에는 급식 임장지도 시 보결수당 지급을 명시하고 있다. 교총 등은 “학교 현장에서는 보결을 위한 단기 시간강사 채용이 불가능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수업 결손이 생길 경우 교원이 추가로 수업 등 교육활동 부담을 안고 있다”며 “교원들의 교육 열정과 헌신에 대해 차별 없는 합당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이 지침 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19일 방학 중 연수를 위해 서울 신림동 둘레길로 출근하다 희생된 교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교총은 “전국 교육자와 함께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하고 추모한다”며 “아직도 고인의 빈 자리가 믿기지 않을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은 그간 너무도 소극적이었던 교원 순직 인정 제도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됐다”며 “‘통상적 출근길’이 아니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던 오랜 관행을 깨고 지난 2월 27일 고인의 순직이 인정됐다”고 전했다. 고인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해 교총은 그동안 법적 대응, 탄원 서명운동, 기자회견 등을 전개했고, 출퇴근 경로가 아니어도 순직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냈다. 교총은 “아직도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재심, 소송 중인 서울신목초 교사, 경기 호원초 교사, 경기 상률초 교감, 전남 무녀도초 교사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교원들을 갈수록 교권을 고사하고 생명과 안전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혹독한 현실에 놓이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과 학교 출입 절차 강과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교원 순직제도 개선에 정부와 교육당국, 국회가 나서 주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