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96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북교육청은 8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등교사 인사 발표일을 8월 14일로 예고한 바 있다. 8월 14일, 그러나 중등교사 인사 발표는 없었다. 알고보니 8월 13일 ‘긴급’이라며 8월 22일 이후로 늦춰졌다는 홈페이지 알림이 있었다. 물론 학교에도 전자문서가 전달되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다시 8월 21일, 8월 23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는 예고를 했다. 그러나 오전은커녕 오후 2시가 넘도록 발표는 없었다. 오후 3시20분경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교육부 교장임용 결과통보 이후”로 연기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중등교사인사 발표는 8월 26일 오전 9시경 이루어졌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여러 차례 중등교사 인사발령일이 늦춰진 사유는 ‘교육부의 교장임용제청 결과 미확정’이다. 쉽게 말하면 교육감이 임용제청한 교장후보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사인하지 않아 덩달아 중등교사 인사발령일이 10일 이상 늦춰졌다는 얘기다. 이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전으로 퇴보한 교원인사 발표이다. 참고로 교원 정기인사는 1년에 두 번 있다. 3월 1일자와 9월 1일자다. 매년 2월과 8월 하순에 발표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참여정부때인 2004년 2월 중순(15일 전후)으로 앞당겨졌다. ‘모든 분야 역주행’이란 평가를 받아온 이명박정부에서도 매년 2월과 8월 15일 전후 발표는 지켜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준비된 후보’로 대통령이 된 박근혜정부의 첫 교원인사 발표가 10년 전으로 퇴보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만 준비가 되었고, 교육부는 그게 아닌 박근혜정부란 말인가? 자세한 내막을 알 수야 없지만, 이건 정부도, 교육청도 아니라는 울화가 냉큼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연기할만한 사정이야 있겠다. 문제는 연기하게 된 사유에 있다. 소위 진보 교육감들의 대거 당선 이후 언론에 보도된 여러 사례에서 보듯 교사인사마저 교육부와 교육감의 파워게임에 따른 희생양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어서다. 거기엔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생활기록부 기재라든가 교장공모제라는 해묵은 논란이 또아릴 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게 아니라면 교육부의 교장임용제청 결과 미확정으로 연기될 이유가 없다. 또 장관 권한으로 교장임용 가부가 정해진 시간내에 확정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것도 아니라면 명백한 직무유기 아닌가? 그럴망정 이명박정부 내내 평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티격태격할 때도 없었던, 10년 전으로 퇴보한 교원인사 발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정확히 말하면 교사인사 발표이다. 전문직과 교감‧교장인사는 그전부터 교사인사 이후 약 1주일 만에 이루어졌으니까. 이유야 어쨌든 교사인사 발표가 10일 이상 늦춰진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인사내용을 기다리는 전국의 많은 교사들과 가족들이 안아야할 궁금증과 불안감 등 정서적 문제, 그리고 학사일정 차질 때문만은 아니다. 대통령만 준비되어 있을 뿐 정부가 따로 노는 본색을 드러낸 행태라해도 과히 틀린 지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갈수록 좋아져야 살맛나는 세상일텐데, 유독 학교 내지 교단에선 그걸 느끼지 못하는 게 씁쓸할 따름이다. 갈수록 증가하는 명예퇴직 교사 수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10년 가깝게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던 교사인사 발표일 지연까지, 참 살맛 안나는 세상이다.
웃음·칭찬·사랑… 행복이 찾아온다 우리가 행복을 원한다면 사랑, 기쁨, 평화 같은 좋은 감정을 체험하고 좋은 생각, 좋은 습관을 가져야한다. 좋은 습관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 가정과 학교 모두가 소통하고 노력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가정은 개인에게도 생활의 중심축이며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의 출발점이다. 홍익정신을 가진 부모가 자기 가정의 문화부터 홍익을 실현하는 문화로 바꾸는 출발점으로 웃음, 칭찬, 사랑의 3가지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았다. 학급 소식지로 학부모와 소통하기 교육은 교사 한사람의 힘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사,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소통할 때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고자 학급소식지를 매달 보내고 있다. 학급 소식지는 2쪽 정도로 감동적인 글귀, 학교생활 안내, 학급 활동 안내, 학습 안내 등의 내용으로 구성, 매월 교사가 제작해 가정으로 보내고 있다. ‘웃음, 칭찬, 사랑으로 가족행복찾기 프로그램’도 학부모 공개 수업 시 관련된 수업을 실시한 뒤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장과 활동 점검표를 가정으로 보냈다. 행복습관 하나, 웃자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불안, 어색함 등의 감정을 가지면 그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 근육은 발달하고 잘 체험하지 않는 얼굴 근육은 굳는다. 많이 웃어보지 않은 사람은 웃는 근육이 굳어서 잘 웃지 못한다. 항상 긴장하고 불안 속에서 사는 사람은 얼굴도 굳고 마음도 굳는다. 그런데 얼굴 근육을 풀어서 이완시키면 마음도 이완된다. 얼굴 근육을 풀고 그냥 웃다보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화난 듯한 사람보다는 웃는 표정의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웃음을 생활화할 수 있게 가족과 함께 웃음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자. 가족과 함께하는 웃음의 좋은 습관 만들기 - 밝고 즐거움이 넘치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얼굴 체조로 얼굴을 먼저 풀어준다. - 얼굴 풀어주기 체조 ·얼굴의 모든 근육을 코를 향해 모았다가 활짝 펴고 다시 모았다가 활짝 펴기를 5회 반복한다. ·얼굴로 지을 수 있는 모든 표정을 지으면서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 하루를 시작할 때 얼굴 체조 후 거울을 보고 크게 소리 내어 웃는다. 웃을 이유가 없어도 그냥 웃는다. - 가족이 다 같이 모이면 일단 한바탕 웃어 본다. - 하루에 2번 웃으며 먼저 인사한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잘 잤니?” “안녕히 주무세요.” “ 잘 자렴.” 행복습관 둘, 칭찬하자 [PART VIEW] 우리는 복잡한 경쟁사회 속에서 서로 부딪히며 긴장하고 방어하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거의 늘 스트레스 상태에 있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분노하고 불안해하며 힘들어하는 감정 상태에 빠지게 된다. 부정적 감정을 가지면 ‘노르아드레날린’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생기게 된다. 부정적 감정 상태에서는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 행동을 하기가 어렵다. 부정적 감정일 때는 자신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단점이 크게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역시 마찬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바로 나와 타인을 모두 좋아하기가 어려워지는 이유가 되고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은 건강해질 수 없으며 타인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고 자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칭찬으로 인해 에너지가 고양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변화의 힘이 커진다. 또한 자아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 서로의 장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해답은 바로 ‘칭찬하기’다. 가족과 함께하는 칭찬의 좋은 습관 만들기 -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 남과 비교하지 않는 칭찬을 합니다. - 하루를 시작할 때 자기 자신부터 칭찬합니다. - 가족과 함께 하루 2번 칭찬합니다. 행복습관 셋, 사랑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하기를 원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에도 순서가 있다.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받으려 하지 말고, 주는 사랑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주다 보면 결국 그 사랑이 내게로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사랑의 에너지가, 미워한다고 말하면 미워하는 에너지가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누구든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몸을 어루만져 준다면 그 에너지가 상대방에게 전달될 것이다. 사랑의 에너지를 전하는 사랑 주기를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해보자.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좋은 습관 만들기 - 하루 한 번 가족과 손잡고 5초간 서로 눈을 바라보기 - 하루 한 번 가족을 10초간 안아주기 - 사랑과 고마움은 표현할수록 커진다. 가능하면 아이들을 자주 안아줘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 잠자기 전에 서로 안아주기 행복습관 넷, 실천사항 기록하고 확인해 습관 만들기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평소 습관을 지키려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힘은 마치 오뚝이와 같아서 내가 새로운 습관을 선택 행동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힘들게 느끼게 되고, 원래 습관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힘을 가졌다. 따라서 습관을 바꾸려면 자기 평소 습관을 지키는 힘을 넘어서는 마음의 힘이 필요하고 성공 정보를 만들어가는 일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잘 웃고 자신과 가족, 주위 사람을 칭찬하고 사랑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스스로 정한 자신만의 목표와 실천 방법을 뇌교육 플래너에 기록했다. ‘가족 행복찾기 실천표’는 실천 여부를 매일 체크한 후에 1주일에 한 번 학교에 가지고 와서 확인을 받아 습관을 만드는 것을 돕고자 했다. 가족행복찾기 실천 후 설문 결과 순 질 문 매우 그렇다 조금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1 가족행복찾기 실천으로 가족 간 관계가 좋아졌다. 14 6 1 · · 2 가족행복찾기 실천으로 친구 관계가 좋아졌다. 13 5 3 · · 3 내가 맡은 일이나 해야 할 일을 더 잘하게 되었다. 13 6 2 · · 4 즐겁게 공부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4 5 1 1 · 5 가족행복찾기를 실천하면서 내 자신이 더 좋아졌다. 14 4 3 · · 6 가족행복찾기를 실천하면서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 17 2 1 1 · 7 친구들 간에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이 줄어들었다. 14 7 · · · 행복, 불행은 선택이다. 웃고 서로 칭찬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실천이 나의 습관을 변화시키고 가족 및 학교생활에서도 변화를 준다. 지금 행복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바로 웃어보자. 그리고 나부터 칭찬해 보자. 내가 좋아지고, 주변의 사물과 사람이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층 더 용기를 내어 먼저 가서 말을 건네 보자. 얼굴에는 환한 미소를 담고, 가슴에는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아름다운 입을 통해 진심 어린 긍정의 말을……. 바로 그 순간 내 안에서 행복의 물결이 샘솟을 것이다.
학교안전사고란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로써 학생·교직원 또는 교육활동 참여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피해를 주는 모든 사고, 또는 학교급식 등 학교장의 관리·감독에 속하는 업무가 직접 원인이 되어 학생·교직원 또는 교육활동 참여자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써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고를 말한다. 교권침해는 보통 학교안전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또는 학생이 학교장이나 담당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해 과도한 요구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 간에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거나, 학부모가 학교안전공제회에서 지급하는 요양급여액에 불만을 제기할 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교권침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안전사고에서 교사의 책임범위와 한계 학교안전사고에서 교사의 책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첫째, 교육활동과의 관련성이다. 이는 수업시간, 특별활동, 자율학습 등 정규 교육활동 시간 중이냐 아니냐에 따라 교사의 책임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정규 교육활동 중에 발생했다면 교사의 책임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예측 가능성이다. 만약 사고를 예측 가능했음에도 교사가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교사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그러나 예측이 불가능한 사고였다면 교사의 책임은 면제된다. 셋째, 교사의 임장(臨場) 여부다. 이는 교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교사에게 지도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그 책임이 학교측(교사, 교장)에 있는가, 피해자측(학생, 학부모)에 있는가는 사건 정황에 따라 다르나 최근의 판례로는 학교측 과실에 비중을 높게 두는 경향이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안전의무, 더 나아가 학교 설치자·교장·교육행정기관 등 학교관리자의 교육여건 정비 내지는 안전관리 의무를 한층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당시 교사가 직무상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아니하거나 교사의 불법행위가 직접적 원인이 돼 발생한 경우에는 교사에게 법적 책임을 부과한다. 학교안전사고에서 교사는 부모와 같이 미성년자의 생활전반에 관해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주의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교사는 학교에서의 교육활동과 밀접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서만 학생에 대한 감독의무를 부담한다. 이 경우에도 사고발생의 구체적 위험에 있어 사고를 예견하고 교육감독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능성이 존재할 때에만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한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교육현장에서 학교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학교안전사고 처리과정에서의 교권보호[PART VIEW]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운영 시 체육 지도는 기본적인 사전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과학 실험실습 지도는 기구 사용법, 화학약품 사용법 등 안전예방교육을 사전에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단체활동은 질서를 유지토록 하고, 사전지도 및 설명 내용을 학습지도안에 반드시 명시토록 한다. 안전의식 고취와 위험한 행동에 대한 인지능력 배양을 돕는 사례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학습지·게시판 등에 안전교육 내용을 포함하고, 자전거 통학 시에는 보호장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토록 지도한다. 학교 내 위해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고, 위험한 시설에 접근금지 표지판을 설치한다. 각종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사전에 실시해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보수한다. 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학급 내 요양호자 현황을 파악하고, 교과담당 교사와 공유한다. 신체와 정신이 허약한 학생들을 특별지도하고, 학교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호송 및 대응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학교안전사고와 관련한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조치 후 긴급출동을 호출해 병원에 후송해야 한다. 둘째, 학교일지·보건일지 등에 사고 발생 상황을 상세히 기재해 초기 현장 기록 및 목격 증거를 확보한다. 셋째, 사건 처리 초기 단계에서 학교의 공식·비공식기구(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교교권보호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를 통해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피해학생 측에 금품 등을 전달할 경우 지급명목, 일시, 수령자 날인 등이 기재된 수령증을 확보해 둬야 한다. 다섯째, 쌍방 합의를 전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각서, 확인서, 경위서 등 서류의 임의 작성 행위를 지양하고, 교원단체 또는 교육청의 법무담당부서와 협의해 처리토록 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법 접근방법 학교폭력에 관해 우리 사회가 일반 사법절차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폭력법’이라 함)이 학교폭력사건을 특별히 취급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는 아직 사회화가 덜 된, 주로 교육의 대상인 학생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렸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학교폭력법’은 학생인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 대해 사법절차와 교육절차를 혼용하고 있는 특색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러한 중첩적 접근은 많은 문제점에 노출될 수 있다. 사법적 접근과 교육적 접근의 경계 선상에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 해결은 좀 더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일반적인 처리절차를 요약해보면, 경미한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대부분 학교폭력법상 자치위원회의 징계나 선도 교육으로 해결된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정도가 중하거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소가 있는 경우에는 사법절차를 따른다. 가해자가 14세 이상 19세 미만인 경우에는 형법에 우선해 소년법상의 소년사건 처리절차를 따르게 되어 보호처분절차에 따라 사건처리가 이루어진다. 14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미성년자로 구분돼 있어 형벌을 부과할 수 없으나 10세 이상의 경우에는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학교폭력법의 주요 개정내용과 문제점 2012년 개정내용을 보면 우선, 학교폭력 개념을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확대해 학교 밖에서의 일정 폭력에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둘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분기별로 1회 이상 개최하고 학교장 등에 대한 자료 요청권을 신설해 위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했다. 셋째, 법 제15조 제2항의 과태료 규정 등 의무조항들을 신설해 가정과 학교 및 정부의 책임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가해학생에 대해 일차적으로 출석정지의 기간 제한을 삭제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고, 이에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적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법은 너무 많은 욕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해학생의 교육과 선도의 역할도 담당하고, 사법절차로서 처벌도 담당하고, 피해자와 학교 간의 관계도 규율해야겠다는 의지를 모두 담고 있다고 보인다. 이는 결국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떠한 방면으로의 중점적 접근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 물론 교육적 접근이 우선이다. 학교폭력법도 제1조에서 가해학생의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선도와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취함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사법전문가도 아닌 교육인 입장에서 사법적 접근을 하는 것은 오히려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교육적 관점에서의 해결책 현재 우리는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 즉 근시안적인 해결 방안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그 해결책은 법조인이 아닌, 교육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육전문가가 만들어가야 한다. 이에 대해 8월호에서 언급했던 ‘회복적 생활지도’를 설명하며 연재를 마치고자 한다. 회복적 생활지도란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가해학생에게 자기 행위가 다른 사람의 삶에 미치는 결과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행위 자체 및 피해자를 대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생활지도’를 의미한다.
학교에 모든 답이 있다 지난 5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시행하는 교장자격연수에 참여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선진교육 현장 연수로 스웨덴과 핀란드 선진국 교육체험 활동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선진교육으로 유명한 북유럽의 대표 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의 교육은 어떨까? 사교육이라는 용어조차 모르는 공교육의 천국, 두 국가의 초등학교 현장을 방문해 교육제도, 시설, 환경, 교수조직 및 방법 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초등교육 현실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스웨덴의 사례를 소개한다. 5박 7일 간의 일정으로 떠난 해외 연수 둘째 날 인구 9만 명의 Nacka Kommun(지역자치구)에 위치한 Duvns skola(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창의력의 나라, 경쟁 대신 협동이 있고 억압과 차별 대신 자유와 평등이 살아 있는 스웨덴의 초등학교 교육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마음이 설레었다. 반갑게 맞이하는 교장선생님과 인사 후 운동장과 여러 동으로 나눠놓은 교수-학습활동 공간들을 살펴보았다. 직접 계획하고 만들어보는 목공수업 스웨덴 초등학교는 공작교실, 음악교실, 미술교실 등 특별교실 건물이 따로 있고, 학생들이 해당교실을 방문해 전공교과 선생님으로부터 특별교육을 받는다. 특히 목공예 교실은 어른들 작업실 못지않게 교실 벽면 가득 목재와 기계톱 등 다양한 공작도구가 구비돼 있는데 이곳에서 목공예를 배운 학생들은 집이나 사회에 나가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목공예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3학년 학생들의 목공예 수업 시간이었다. 11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만들고 있는 작품을 들고 교실로 들어왔다. 이 작품은 6주에 걸쳐 만들고 있는데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공구를 사용해 만든다. 뚜껑 달린 나무상자를 제법 멋지게 만든 아이도 있고 나무로 된 로봇모양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아이도 있었다.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마무리 작업을 하는 학생들을 보며 스웨덴 교육이 추구하는 노작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스웨덴에서는 초·중학교 때 모든 학생이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목공, 공예, 재봉, 요리와 같은 노작수업을 필수적으로 받는다. 노작수업을 통해 손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서 미세근육과 지능의 발달을 꾀하고, 어떻게 만들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며 궁리하는 가운데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이 생긴다고 한다. 예체능 교육 활성화, 영어 수업도 척척 음악교실에서는 6학년 학생 10명이 졸업식 때 공연할 창작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뒤 벽면에는 10대의 기타가 걸려있고 전통악기도 비치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2~3종류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 외에 음악, 미술 등 예술 계통의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상 프로그램도 40% 정도만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축구 등 체육 활동은 지역사회의 축구클럽 등에서 이뤄지고 있어 학교에서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음악 수업을 영어로 몰입(Im mersion)수업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수업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6학년이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놀랍다. 교장은 공모제 선발, 학교 간 경쟁 심해[PART VIEW] 교장선생님이 Nacka Kommun(지역자치구) 교육제도 이모저모를 소개해 주었다. 학부모들은 근접거리 학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교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 교사 승진제도는 없으며 교장은 공모제를 통해 임명되고, 그 자격은 교육경력이 있거나 타 기관의 CEO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교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3년 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장은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해당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학교장이 매년 학생 1인당 소요되는 교육경비를 계산해 국가에 제출하면 국가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고, 학교장은 그 경비로 학생교육활동을 위한 교사와 지원인력 수용, 시설지원, 학생 교육활동 계획 등을 수립해 운영한다. 그 경비의 결산은 제로(Zero)가 되어야 한다. 교장은 이 외 교원 선발, 계약, 임금 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경영은 마치 회사와 같다. 다른 학교와 비교되는 특색교육을 운영해 매력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집중한다. 학부모로부터 선택받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다. 그렇지 못하고 학부모로부터 외면당하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규 계약 교원은 65세가 정년이며 교사가 원하면 67세까지도 가능하다. 우수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와의 임금격차는 월 약 1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이 외 출산, 병가 휴직 대체 기간제 교사 채용은 우리나라와 거의 같았다. 향후 교사 대상 ‘과목 자격증 취득’ 추진 1~3학년까지는 담임교사가 여러 과목을 지도한다. 그러나 음악, 미술, 체육, 영어, 공예는 전문성을 가진 전공교사가 지도한다. 영어와 공예교육은 3학년부터 시작되며 4학년부터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처럼 교과교사제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은 교과전용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 또 4학년 이상 학생들은 담임 대신 멘토 제도로 운영되는데 1명의 멘토는 11~16명의 학생들을 담당하며 특수아동의 경우 8명 정도 담당한다. 앞으로는 교육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교사들에게 과목 자격증(license)을 취득하도록 해 자기 전공과목만 가르치도록 할 계획으로 2~3년 안에 저학년인 1학년부터 과목교사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장은 예산이 허락하면 교감을 둘 수도 있다. 또 한국의 부장교사 대신 그룹 리더 교사가 과목교사들을 모아 티칭플랜을 세운다고 했다. 수업 일수를 보면 학기시작은 9월이며 연간 수업일수는 174일, 교사들의 출근일수는 189일이다. 방학 전후 일주일씩 출근해 교수준비를 해야 한다. 방학을 살펴보면 6월 하지 무렵 2개월 여름방학(추운 북유럽에서는 하지 여름휴가를 크게 즐김), 10월 말 1주 (이 때 교사들은 재교육 기간), 12월 크리스마스 2주, 2월 스포츠 방학(스키 타기 등 지역에 따라 시기, 기간이 다름), 부활절 방학 10일이다. 학교폭력 시 학교가 피해보상 스웨덴에서 3·6·9학년은 국가고시가 있고 그 결과를 공개해 교사들에게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 또 School Inspection(장학)이라는 평가 전문기관이 있는데 전에는 교육청의 한 부서로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의 독립 기관으로 있어 3년에 한 번씩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교사의 권위도 존중돼 학부모를 소환하는 경우 거절하는 법이 없으며, 1년에 2회는 반드시 학생, 학부모, 선생님 3자 상담기회를 갖도록 한다. 인성교육, 생활지도도 이뤄진다. 초등학교 1학년은 3시간 이상, 2학년은 4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게 한다. 학교가 싫증나지 않고, 학교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학교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문제 학생이나 학습 장애 아동, 외국인 학생들의 언어 장벽도 전문가가 옆에 붙어서 끝까지 책임진다. 스웨덴은 2006년 이후 학교폭력에 관한 법을 개정해 ‘교사, 교직원, 교육청은 굴욕적인 대우를 당했다고 느낀 학생을 알게 되면 사건경위를 신속히 조사하고 추후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위의 의무를 위반할 시 학교나 교육청은 피해학생에 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학교법으로 제정했다. 수치심만 느껴도 그것을 입증할 책임이 학교에 있으며, 피해가 입증되었을 경우 가해학생이 아니라 그것을 막지 못한 학교가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가 피해학생에게 배상해야하는 돈은 우리 돈 80만 원부터 최고 3500만 원까지라고 한다. 학교가 파산하지 않으려면 학교폭력을 예방해야 한다. 스웨덴 학교방문 이후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새롭게 생각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행복과 자기조절력은 뇌과학에서 시작” Q 최근 우리 사회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힐링’입니다. 이렇게 ‘힐링’에 집중하게 된 배경, 무엇이라 보십니까? A 반세기 동안 우리는 격동의 세월을 보내왔어요. 밤낮없이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앞만 보고 달려왔죠. 그동안은 몸과 마음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쌓아만 뒀어요. 현재도 마찬가지예요. 아침에 지하철을 타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절반 이상이 졸고 있죠. 한국인은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다들 만성피로에 빠져 있는 거예요. 세대별로 보면 학생은 대입 준비로 대학생은 취업 준비, 직장인은 살아남기 위해서, 중년은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노후준비를 해야 하므로, 어느 연령층 하나 편하질 못해요. 마음에 입은 상처를 치유해 행복해지자는 것. 이것이 바로 ‘힐링’이예요. Q 박사님께서는 힐링과 더불어 행복물질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만성피로, 우울, 공황증 등 한국인의 7대 사회 정신병은 세로토닌 부족으로 발생해요. 저는 사회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세로토닌에 주목하게 됐죠. 앞서 힐링은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힐링이 필요한 사람은 당연히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사람이겠죠. 성격이 급하거나 흥분, 분노, 우울증에 빠진 이들은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사람이에요. 그런데 인간은 평상심을 유지하고자 하는 본성이 있어서 매우 기쁘거나 슬퍼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와요. 이것이 ‘항상성의 법칙’이예요. 그리고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돕는 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죠. 세로토닌은 우리 뇌 속에 있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본능적인 행위를 할 때 분비돼요. 뇌과학 쪽으로 설명하자면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는 것이 힐링이라고 할 수 있죠. 세로토닌은 크게 4가지 능력이 있어요. 평상심을 유지하는 자기조절력, 공부를 잘하게 하는 주의집중력과 행복감을 키워주고, 항중력에너지를 발생시켜 예뻐지게 만드는 능력이죠. Q 그렇다면 감정노동자로 인식되는 교사에게 적합한 ‘세로토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세로토닌은 본능적인 리듬운동을 할 때 가장 분비가 잘돼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씹고 먹는 것이죠. 요즘 사람들은 먹는 양은 많은데 잘 씹지를 않아요. 옛날에는 평균 6000번을 씹었어요. 그런데 현대인은 200회도 씹지 않죠. 우유, 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 많으니 씹을 일이 없는 거예요. 게다가 채소처럼 많이 씹어 먹어야 하는 음식은 맛이 없다고 잘 먹지 않거든요. 세로토닌 신경은 입 바로 뒤 뒤통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씹는 행동은 신경을 직접 자극해 분비가 활발해져요. 운동선수를 보면 시합 중에 껌을 씹는 것을 볼 수 있잖아요. 건방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세로토닌을 분비해 불안을 없애려고 껌을 씹는 거예요. 두 번째는 걷기 운동이에요. 걷는 것도 리드미컬한 운동이죠. 일이 안 되고 잘 안 풀릴 때면 나도 모르게 일어서서 서성이게 되잖아요. 걸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평상심을 찾고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대신에 15분 이상 걸으면 피곤해지므로 세로토닌 분비가 멈춰요. 마지막으로 명상하듯이 아랫배로 천천히 호흡하는 방법이 있어요. 호흡 또한 리듬감 있는 운동이라 명상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요. Q 근래 들어 우리 사회가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사님도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A 중학교 2학년 때가 정서적으로 가장 흔들리는 시기예요. ‘가출해 버릴까?’, ‘자살해 버릴까?’ 등 고민도 많고 정서적으로 불안하죠. 그래서 중학교 2학년을 ‘정상적인 정신분열’이라고 이야기해요. 이 고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잘 이겨내야만 하는 시기죠. 때문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창설해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는 총 130개의 중학교에 북을 후원하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죠. 학생들이 북을 치는 리드미컬한 운동을 하면 정서가 순화되고 인성교육에 도움이 돼요. Q 최근 교육계는 학교폭력, 교권추락, 자살, 게임 중독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A 한번은 세로토닌 드럼클럽 때문에 중학교에 강의를 간 적이 있어요. 근데 떠들거나 자거나 딴 짓하면서 좀처럼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더라고요. 요즘 교실상황을 보면 제가 미국에서 정신과 공부를 하던 1960년대 상황이랑 똑같아요. 그때 하이스쿨 카운슬러로 1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나가보면 폭력을 비롯해 미국 공립학교의 문제가 심각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다시 미국을 방문했더니 학교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더니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이 학교붕괴를 바로잡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20년에 걸친 연구를 토대로 1997년 ‘유아원에서 나온 유령들’이란 제목의 보고서가 발표됐죠. 이 보고서는 뇌과학 이야기가 주를 이뤄요.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제가 영아교육에 관한 아이의 자기조절력이란 책을 발간한 게 바로 이 이유예요. 보고서는 뇌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교실붕괴의 원인은 바로 요즘 아이들이 뇌의 한 부분인 안와전두피질(OFC)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예요. OFC는 전두엽의 한 부분인데 눈 뒤쪽에 위치해 있어요. 감정, 폭력과 같은 원시적인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능적인 뇌인 ‘구피질’과 이성과 의식을 담당하는 ‘신피질’을 잇는 곳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잘 발달하지 않으면 원시적 감정이 폭발할 때 이성이 제대로 눌러주지 못해 자기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죠. 그러므로 OFC가 발달하지 못하면 충동적이고 폭력을 일삼거나 쉽게 좌절하고 우울증에 빠지는 아이로 자라게 돼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남을 때리거나 왕따 시키며 괴롭혀도 ‘장난으로 했어요’라며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잖아요. 피해자가 맞아서 피를 흘려도 저 아이가 얼마나 아플지에 대한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는 OFC가 공감, 감정이입, 참고 기다릴 줄 아는 능력, 복구력, 스트레스 감내력 등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기관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OFC가 결여된 아이들은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Q 그렇다면 OFC를 발달시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 OFC가 제대로 형성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첫 번째는 생후 6개월까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거예요. 무조건적인 애정을 통해 애착과 신뢰감이 형성돼야 해요.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차츰 엄마에게도 ‘NO’라는 억제 자극이 필요해요.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 기죽인다고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잖아요. 오냐 오냐 키우느라 바빠 통제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육아 방식이에요. 아이에게는 적절한 제재도 필요해요. 억제적인 자극이 주어져야 OFC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OFC가 적어도 2~3살 전에 형성돼야 한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와 미국이 다른 점은 미국은 이혼 가정이 많아 1단계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혼 가정에서는 아이가 방임상태가 돼 기본적인 믿음이 생기지 않거든요. 이렇게 자란 아이는 세상을 불신해 공격적이고 반항하는 아이로 자라죠. OFC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는 유아시기에 잘 관찰하면 표가 나요. 남을 때리거나 욕심이 많고, 떼를 쓰죠. 이 시기까지는 진단이 붙지 않아요.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주의력결핍증’, ‘행동과다증’이라는 진단이 붙기 시작해요. “하면 안 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공감과 감정 이입이 없어 수업 분위기를 흐리거나 말썽을 일으키게 되죠. 갓난아이 때 형성되는 OFC야말로 아이의 백년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처음으로 연구부장을 맡으며 시작된 고된 학교 일상 속에서도 떠올리면 행복해지는 얼굴들이 있다. 바로 나의 소중한 제자들의 얼굴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나의 소중한 제자들은 전근 간 선생님 얼굴 하나 보겠다고 왕복 1시간 거리를 걸어 그토록 내가 보고 싶던 환한 미소를 보여주려고 온다. 2010~2012년 연속 3년 동안 5학년을 지도한 나는 교직경력은 14년 차지만 사실 나의 모든 사랑을 담아 최선을 다해 지도한 지는 겨우 4년 차기에 아직도 햇병아리 교사다. 2007년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난 뜻밖의 병에 걸렸다. 산후풍이었다. 말로만 듣던 그 병에 걸리고 3년여 동안 지옥 같은 생활을 해야 했다.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고 수면양말을 신고, 매달 60만 원이 넘는 한약을 먹으며 매주 지방에서 서울까지 침을 맞으러 다녔다. 매일 쑥뜸을 뜨며 바깥바람만 살짝 쐬어도 살갗이 쓰리는 고통을 겪었다. 물론 차가운 물은 입에도 댈 수 없었다. 차가운 바람과 차가운 음식은 근처도 갈 수 없었기에 난 매일매일 좌절감을 느꼈다. 한방, 양방에서도 모두 명확한 치료법을 몰라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었기에 공포심은 커져만 갔다. ‘과연 내가 교사를 할 수 있을까?’,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내가 과연 체육 수업은 할 수 있을까?’, ‘다시 내가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 투병생활은 2000년 임용고시 수석합격으로 우쭐함이 극에 달했던 나에게 ‘학교로 돌아갈 수나 있을까?’ 하는 절망감만 가득 안겨주었다. 3년여 동안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비록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복직을 한 후 내가 바라본 학급 아이들은 이전의 아이들이 아니었다. 교사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았던 나에게 “선생님”하며 다가오는 아이들은 감사함 그 자체였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과거엔 학교란 곳이 나에게 직장 그 이상이 아니었다면 투병 생활 이후의 학교는 나에게 소중함 그 자체였다. 열심히 교재 연구를 해서 수업 시간에 지루함을 없애주고 싶었다. 나는 30명 아이들 하나하나와 상담을 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나눠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해 주었다. 또한 월별 생일파티, 교실올림픽, 미션! 보물찾기, 풍선 운동회, 요리 콘테스트 등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선사해 주고 싶어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으며 그 모든 활동들을 우리 반만의 학급문집을 발간해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010년 복직한 후 지금까지 나의 제자들은 입을 모아 나와 함께 했던 그 해를 소중하게 기억해 주고 있다. 선생님이 자신들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들을 기억하며 나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가장 좋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교직의 가장 큰 자랑은 나의 학생들을 ‘제자’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투병생활은 나에게 교직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나를 발전시켜주었다. 2010년 3월 2일은 나의 소중한 제자 1호와의 만남이 있던 날이다. 사실 2월 말에 미리 반 아이들 명단을 받아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지 대강은 파악한 상태였다. 명단을 받은 그 2월 말 난 깊은 시름에 젖었다. 우리 반에 A라는 유명한 명물이 있는 것이었다. 4학년밖에 안 된 녀석이 교장 선생님께 의자를 집어 던지고 교장 선생님 뺨까지 때려 코피를 흘리게 만들었다는 최고의 명물. 정말 감당하기 두려운 상대였다. 우리 반 명단에 A라는 아이가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며칠간은 너무 속상해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기선제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날 인상을 쓰고 교탁에 섰다. 이름 하나하나 호명하며 일어나서 자신을 소개하도록 했다. 역시나 A는 만만치 않았다. 일어나지도 않은 것은 물론 내가 화를 내며 나오라고 하니 나오지도 않았다. 한 달여 간을 매일 상담하며 A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A는 매일 학교에서나 집에서 맞고만 자라서 나에게도 맞을까 두려워 일부러 내 말을 거부하며 강하게 나왔다고 했다. 선생님은 A를 사랑하며 절대 때리지 않는다고 안아주면서 안심시켰더니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A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었던 3월 생일파티 시간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친구들의 축가를 듣고는 하염없이 울었다. 새삼 학급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었나 보다. 그런 A를 바라보는 내 눈시울도 참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이 마음에 안 들면 욱해서 발길질부터 하던 다혈질 싸움꾼 B, 절대 지는 건 못 참고 뭐든지 자기가 이겨야만 하는 C 등 우리 반 대부분의 아이들은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문제행동이 많이 좋아졌으며 무슨 일이 있으면 선생님부터 챙기는 나의 열성적인 팬이 되었다. 스승의 날과 내 생일 이벤트는 물론 2월 종업식 때는 선생님을 위한 파티를 더 정성껏 준비해 보겠다고 새벽에 학교까지 왔다. 그런데 학교 정문이 잠겨 있어 1시간은 오들오들 떨었다며 웃음 짓던 5학년 7반 아이들을 생각하면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한다. 2011년 나의 제자 2호가 탄생했다. 5학년 5반은 다시 생각해도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재치면 재치 모든 게 완벽했던 반이었다. 무척 운 좋게 반편성이 돼 옆 반 선생님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시험만 봤다하면 올백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다른 반은 올백이 없을 때도 많은데 말이다. 학급 대항 피구대회에서도 늘 우승을 차지했으며 뭐 하나를 가르쳐 주면 늘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그 완벽한 반에서 3월 한 달 내내 지켜본 결과 D는 유일하게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녀석이었다. 선생님이 무슨 말만 하면 늘 태클을 걸었다. [PART VIEW] “과연 그럴까요?”, “과연 그걸 할 필요가 있을까요?” 늘 내가 말하는 것에 반대를 외쳐댔다. 내 인내가 한계에 달했던 2011년 4월 1일 D와 상담을 했다. 한 달 동안 D의 말과 행동들로 인해 선생님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내 심경을 전하며 상담을 시작했다. D는 선생님이 자기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것에 깜짝 놀라 했다. 남에게 시비 거는 말투의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알고는 있으나 잘 고쳐지지 않는다며 펑펑 울었다. 뜻밖의 모습이었다. 평소 늘 강인하게만 보였던 D가 하염없이 울며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직시하는 모습은 여간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D가 문제점을 고칠 수 있게 선생님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안아주자 D는 자신감을 찾았다. 지금 D는 여전히 축구를 좋아해서 깁스를 많이 하는 활동적인 아이이긴 하나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온갖 영재원 합격은 물론 국제중학교에 들어간 E를 비롯해 까칠하지만 감수성 풍부한 글을 쏟아내는 F 등 5학년 5반은 중학교에 올라간 뒤에도 ‘선생님, 조으다’라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함박웃음을 짓게 만드는 나의 제자 2호들이다.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자랑스러운 나의 제자들이다. 2012년 나의 제자 3호는 정말 처음엔 정이 안 가는 아이들이었다. 3학년 때부터 담임선생님한테 “머리가 붕언가 봐”, “교통사고나 나라”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했던 G는 5학년 올라와서도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버릇이 있었다. 어느 날 출근해서 교실에 들어오는 나에게 “선생님 왜 웃으면서 인사 안 해요?”라고 따지듯이 물었다. 자신에게 웃으면서 인사 안 했다고 기분 나쁘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황당했던지……. 그렇게 G는 늘 즉흥적으로 자기 기분 상태를 전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아, 대머리다”, “ 너무 못생겼어.” 머리에 필터 기능이 없는 것 같았다. 1년여 시간 동안 G를 비롯해 G의 엄마와 꾸준히 상담해 G의 언행이 보다 신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G는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보다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문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금 6학년인 G는 교정에서 볼 때마다 달려와서 품에 안기고 있다. 생각하면 가슴 한편을 짠하게 만드는 H라는 제자도 있다. 4학년 말에 공장 프레스에 아빠가 깔려서 며칠간 의식 불명이었다고 한다. 며칠 후에 깨어났지만 계속 투병 중이다. 요즘에 교과서로만 공부하는 아이가 있겠나 싶지만 H는 정말 교과서로만 공부하고도 늘 올백을 맞는 아이였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형편이 안 되어 교과서를 읽고 또 읽는다고 했다. 거의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게 안쓰러워 상담 중에 조심스럽게 어떻게 생활하는지 물어보았다. 모아둔 돈을 아끼며 조금씩 쓰고 있다고 말하는 H가 안쓰러워 옷을 선물해 주었더니 수줍게 받아주어 참으로 고마웠다. 무엇보다 H가 마음에 들었던 건 그 어려운 형편 중에서도 다른 사람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4월에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희망편지 쓰기’ 교내 행사가 있었는데 편지 사이에 성금을 넣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이 검사하지 않을 줄 알고 성금을 넣지 않거나 약간의 돈만 넣었는데 H는 정성껏 쓴 편지 사이에 용돈을 쪼개 1만 5000원이나 넣었다. 학급에서 최고로 많은 액수였다. H의 심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H는 6학년이 된 지금도 수줍게 미소 지으며 경찰대학교를 목표로 멋지게 생활하고 있다. 먼 훗날 최고로 멋진 경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작년에 무엇보다 놀랐던 건 I라는 제자 때문이다. 장난기가 가득했던 I는 얼굴이 참 까맸다. 얼굴 까만 것 때문에, 더구나 학교폭력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한 와중에 내가 학교폭력신고센터인 117 전화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전담수업이 있어 교실을 비워주고 다음 시간에 교실에 돌아왔더니 117로부터 전화가 왔다. I라는 학생이 있냐는 것이다. 알고 봤더니 단짝 친구가 I에게 ‘흑인’이라고 놀렸는데 그게 기분 나쁘다고 쉬는 시간에 117에 전화했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흑인 그 한 마디에 어떻게 거기에 전화까지 할 생각을 한 것인지……. 참 많이 당황스러웠다. 곧 화해했고 잘 마무리되었다고 얘기하고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6학년이 된 그 말썽쟁이 I가 얼마 전 있었던 전국소년체전 양궁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너무 기특해서 주변에 나의 제자라고 한참 자랑을 늘어놓았다. 앞으로도 계속 양궁을 하겠다고 큰 포부를 밝힌 I를 몇 년 안에는 올림픽 경기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미운 정 고운 정이 참 많이 든 5학년 3반 제자들이다. 제자 3호들은 얼마 전 스승의 날에 5학년 때가 가장 그립고 선생님이 최고라는 내용의 스케치북 이벤트로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그 순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정말 감동을 받아 눈물이 핑 돌았다. 지난 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감사함 그 자체였다. 사랑스런 제자들과 3년 동안 울고 웃으며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행복한 시간의 흔적들로 제자들이 매년 붙여준 닉네임도 있다. ‘뷰티플 지현쌤’, ‘위대하신 지현쌤’, ‘고귀하신 지현쌤’이다.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긴 했으나 평범한 아줌마 선생님에 불과한 나에게는 정말 과분한 닉네임이자 목표가 되는 닉네임이다. 지금도 제자들의 미소를 떠올리면 피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절로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제자들의 미소는 나에게 최고의 비타민인 것이다. 지금까지 배출한 제자 1호, 2호, 3호는 물론 앞으로 배출될 제자들과 사회에 행복에너지를 전파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훗날 나의 제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멋지게 성장해 ‘지현쌤의 제자’라는 공통분모로 함께 모여 나만의 비타민이 아니라 사회의 비타민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품어본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나의 소중한 제자들아. 앞으로도 어떠한 일이든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멋진 꿈을 향해 훨훨 날아오르렴. 선생님이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게. 너희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사랑한다.”
서울명신초등학교 ‘콩깍지’ 가족 사랑으로 하나 된 우리 2009년부터 시작된 ‘콩깍지 가족 결연’은 서울명신초등학교(교장 이형호)의 특색활동이자 자랑이다. ‘콩깍지’란 이름은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6학년 학생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처음 시작은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에서 비롯됐다. 학교폭력 장소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됐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콩깍지 가족 결연’과 ‘콩알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켜주는 미인대칭 운동’이다. 콩깍지 가족 결연 행사는 교사들이 앞장서 콩깍지 가족 결연을 맺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은 ‘콩깍지가 열렸어요’ 단계다. 1~6학년 각 1명씩 학생 6명과 교사 또는 학부모 1인으로 구성된 7명이 콩깍지 가족을 이룬다. 이들을 대상으로 콩깍지 결연 명단 만들기, 내 가족은 어디에? 등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알고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는 가족구성원의 특성을 살린 가족 이름을 정해 문패 만들기, 새로운 가족인증서 받기, 콩깍지 신문에 우리가족 자랑 게시하기, 가족사진 촬영하기, 새 가족과 함께 비빔밥 급식 먹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진정한 ‘콩깍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렇게 한가족이 된 아이들은 이제 운동장에서 오빠나 형, 엄마를 만나면 “우리 오빠다! 우리 형이야! 우리 엄마야!”라고 외치며 반기게 된다.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기 두 번째는 ‘콩깍지가 여물어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결연 가족이 한 해 동안 학교단위 프로그램은 물론 콩깍지 가족단위 개별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운동회 날 점심시간 후 자신의 콩깍지 형제들을 찾아 다 같이 손잡고 결승점에 도달하는 ‘달려라 콩깍지’, 콩깍지 가족이나 콩알 친구들이 참여하는 ‘학교사랑 UCC 경연대회’, 콩깍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청계천 나들이를 하며 사랑을 키우는 ‘알콩달콩 콩깍지 나들이’,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콩알들의 사랑의 편지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사랑을 다진다. 다음은 ‘콩깍지를 퍼뜨려요’ 단계다. 한 해 동안 이뤄진 콩깍지 가족활동을 돌아보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사랑 퍼뜨리기를 통해 승화하는 활동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사랑나눔 잔치, 사랑의 바자회도 열고 지난 추억 나누기, 소원 엽서 만들기, 사랑의 꿀떡 나누기 등의 활동을 한다. 그간 콩깍지 가족 결연을 통한 활동을 돌아보고 그 마음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이 학교 또 하나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콩알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켜주는 미인대칭(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기)운동’이다. 늘 사랑의 인사말로 미소 지으며 인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 때 “명신 미인이 됩시다”를 외치며 시작한다. 또 인사말을 “사랑합니다”, “사랑해”로 정해 학교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 학부모 등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교통안전 캠페인,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통해 미소가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매월 마지막 주엔 각 학급별로 미인대칭운동과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 1명을 ‘미인대칭 으뜸이’로 선정해 칭찬하고 있다. 서울명신초는 “이 같은 활동 결과 지난 4년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건수가 한 건도 없었으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증가하고 교사들의 표정이 밝아졌는가 하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여러 학교의 요청으로 ‘콩깍지 가족 사랑으로 하나 된 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국으로 확산해 가고 있다. 경기 평택 갈곶초등학교 이끌고 따르는 의형제·의자매 정 나눔 갈곶초등학교(교장 김병희)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 따돌림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동체적 집단 지성을 기르기 위한 일환으로 ‘의형제·의자매 결연 조직’을 운영한다. 1년 동안 의형제와 의자매로 지낼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1·3·5학년 학생들과 2·4·6학년 학생들을 각각 의형제, 의자매로 묶어주는데 보통은 각 학년의 같은 반, 같은 번호끼리, 남학생은 남학생끼리, 여학생은 여학생끼리 형제의 연을 맺는다. 이들은 1년 동안 ‘의형제·의자매 마음나눔 활동’과 ‘의형제·의자매 창의탐구활동’을 하게 된다. 마음나눔 활동은 형제애, 우정, 사랑,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인데 그 첫 번째는 의형제·의자매 만남의 날을 갖는 것이다. 이날은 의형제·의자매 결연 다짐문을 통해 학교생활 규칙 및 학생생활 인권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고 ‘학교폭력 멈춰’ 선포식도 함께 겸해 인성함양을 꾀하고 있다. 이후에는 실생활과 종합적으로 연계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과 동영상 시청하기, 희망나눔 편지쓰기·저금통 모금 및 수거 등 희망나눔 활동(굿네이버스), 의형제·의자매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장기자랑, 민속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를 통해 의형제·의자매간 정을 키우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고 있다. 다양한 창의탐구활동으로 협력학습 강화 창의탐구활동은 언니가 동생을 돌보고 동생이 언니를 돕는 학습활동을 통해 협력학습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매월 생활 속, 자연 속 창의탐구활동을 진행한다. 보통 탐구주제에 따른 소주제를 선정한 후 언니 동생이 역할을 나누고 의형제·의자매 지정 교실에 모여 학습계획을 작성한다. 연구방법은 관찰, 설문조사, 견학·문헌연구, 실험연구 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선택 주제에 따라 소집단 탐구도 할 수 있다. 담당지도교사는 수시로 지도하고 조언해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결과물은 프레젠테이션, 우드락, 하드보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우수작품 시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창의탐구활동은 학생들이 주제를 선택해 탐구하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탐구력을 기르고 과학, 자연, 생명에 대한 흥미와 소중함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의형제가 함께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갈곶초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들은 학교생활면에서 문화적 소양능력이 함양됐고 협력과 소통의 학교문화를 형성하게 됐으며 인성면에서는 타인과 협력적 발전을 이루려는 대인관계능력과 민주시민의식이 함양됐다”고 전했다. 또 “개인역량면에서는 협력적 문제발견 및 해결 능력이 우수하고 자기관리능력이 신장됐다”고 평가했다.
학업중단 학생과 학업중단 숙려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기질과 성향상 규칙과 규율을 지켜야만 다닐 수 있는 학교의 울타리가 싫어서, 또래나 담임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서, 몸이 불편해서, 가정 경제문제로 당장 벌이가 필요해서, 정서적으로 힘들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과정이 번거롭다고 판단돼서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교육부와 여가부는 전체 청소년의 1%에 해당하는 이들 학업중단 학생을 줄이기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를 시행했다. 이는 학업중단의 징후가 발견되거나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 및 학부모에게 2주간 외부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으며 숙려기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청소년기에 신중한 고민 없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질병, 유학, 평생교육시설 및 방통고 전학의 이유로 자퇴하려는 학생에게는 숙려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업을 중단하겠다는 민아의 속마음 우리 아이들은 왜 학교를 떠나려 하는 것일까? 학업중단을 결심한 학생 사례를 통해서 학부모, 교사와 함께 질풍노도의 시기, 충동조절의 어려움을 지닌 학생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것인지 생각해보자.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민아(가명)가 상담자를 찾았다. 내담 이유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던 민아가 갑작스럽게 학업중단 의사를 내비치자 숙려를 통해 중단에 대한 본인의 진정한 의사를 탐색하고, 중단 이후의 상황에 대한 준비를 점검함으로써 충동적 의사결정이 아닌지 심사숙고의 시간을 전문상담가와 함께 조망해보고자 함이었다. 민아는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없고 학교에 오면 숨이 너무 막힌다고 호소했다. 성적이 상위권인데 조금만 못하면 여기저기서 뭐라고 한다고 했다. 민아는 중학교 당시에는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적당히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욕구와 본능에 따라 자유로운 생활을 해 온 학생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와 첫 중간고사에서 일등을 하게 되었고, 학교생활도 모범적으로 행해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눈에 받게 되었다. 그 뒤 선생님들은 성적은 물론 학교의 행사 등 학급을 대표하는 일들에서도 민아를 내세우며 모범생으로서의 착실한 생활을 은근히 강요했다. 주변의 기대에 찬 말들은 민아를 위한 격려와 위로의 말들로 포장돼 민아에게 전해졌다. 민아는 날로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겹고 부담스러워 급기야 입원까지 하게 됐다. 입원 당시에도 민아는 아픈 몸을 이끌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공부하는 열성을 보였다. 상담자가 보기에 민아는 이런 열성들이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동기유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억지로 끌려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학업중단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 [PART VIEW] 교사나 부모가 민아의 사례를 통해 우선 알아야 할 것은 10대 청소년기의 심리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삶의 도전을 받는 중요한 전환기로서 심리사회적 혼란기다. 그러면서 성인으로 대접받고 싶고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싶은 나머지 긴 방랑의 길을 선택하는 방안으로 학업중단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예외도 많다. 하지만 민아와 같이 심리사회적 혼란기인 청소년기에는 부모와 성인들로부터 지나친 관심과 비판, 충고의 대상이 되는 것을 심히 부담스러워 한다. 또 청소년기에는 적당한 관용과 자율성을 줄 필요가 있다. 물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정확한 제재와 지침이 주어져야 한다. 어떤 심리학자는 10대 시기에 이르게 되면 “모든 속박에서 무조건 자유롭게 독립하려는 것이 이들의 단순 생리”라며 “부모나 교사가 10대들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기보다 탈선을 예방하고 보호한다는 명목에서 지나친 간섭과 관심으로 지도한다면 이들을 더욱 반항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대들의 반항은 그들 자신의 혼돈을 위장하려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사랑과 격려는 상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며 이해가 필수다. 민아의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은 민아를 진심으로 격려하며 관심을 표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선생님들이 민아를 격려하는 방식이지 민아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민아는 자유분방한 아이이고 구속받길 원하지 않는 아이다. 또한 부모님 역시 이런 아이의 기질을 인지하고 크게 제재하지 않았고 되도록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다소 방임적인 태도로 양육했다. 초·중학교 시기에도 민아는 학업이나 다른 기타 교육활동으로 선생님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아이이기도 했다. 그랬기 때문에 학기 초 선생님들의 극진한 관심이 좋았고, 그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성적이 향상될 때는 보다 많은 선생님의 관심 표명과 격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그에 비해 성적이 다소 흔들릴 때도 안타까워하는 표현이나 관심이 계속됐다. 민아는 선생님들로부터 계속해서 인정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노력이 계속 되다가 결국 6월에 이르러서는 과호흡 증세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 또 배가 아파 입원하는 등 신체화 증세로 드러났고 급기야는 부모님에게 학교에 가면 숨을 못 쉬겠다며 학업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민아는 현재 5회기 상담 중이다. 향후 상담 진행계획은 자신의 신체적 반응의 근원이 무엇인지, 숨 막혀하는 학교에 대한 거부감의 뿌리를 탐색하고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조금 더 숙고하고 미래의 자신이 만날 세상과 사회의 다른 곳에서 지금처럼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 보다 긍정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익히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민아는 12월 겨울방학을 준비하며 학업중단의 선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2학년으로 진학하게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 박영희 2005년 전문상담교사 1기로 학교폭력예방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살위기 중재와 예방에 관한 현장 전문가로 최근 자전거 타고 가는 희망 동행의 학교 현장 교육 자료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했다. 성폭력 가해 청소년 인지행동 프로그램 지역대표자, 교원능력개발 평가 ‘전문상담교사’영역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팀장, 인천지방법원 국선보조인 및 유관기관 상담 자문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8월 학교폭력 예방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업무분담팀 구성해 사건 확산 방지를 모방 자살, 2차 피해 없도록 유의 학생 사망이나 자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위기관리팀에서는 생명존중교육 지도 계획 및 실적, 학생상담카드, 학생상담일지, 심리검사 결과, 사안보고서, 주변 학생 상담의뢰서, 유서 등의 자료를 정리하도록 한다. 그리고 지체 없이 관계기관에 지원을 요청하고 정보를 일원화해야 하며 시간대별로 상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한다.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자살·사망 현장의 모습, 자살 수단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지양해 모방 자살 또는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자살 예방을 지원하는 가정통신문을 배포 (지원기관 및 상담전화 안내)하고 투신 등 자살 충동을 자극하는 요인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한다. 자살 고위험 학생 선별 조사 및 상담을 통한 예방지도도 병행해야 한다. 또 학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교사들로 ‘피해가족 위로팀’을 구성하고 교육청 공보실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불필요한 언론 노출을 막아 다른 자녀나 학부모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사건처리에 대한 역할 분담을 통해 피해자 가족 위로와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경남교육청에서 ‘학생 생활지도 길라잡이’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는 교사 역할분담의 예를 소개한다. •학부모 위로팀 : 사건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가장 우선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관련 당사자, 친분 있는 학부모, 친척으로 구성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한다. •보상 해결팀 : 필요할 때만 구성하면 된다. 기관장과 지역 유지들을 포함해서 경험이 많은 교사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장례 준비팀 : 장지에 가기 전 학교를 한 바퀴 돌거나 학교 앞을 지나도록 배려하는 것도 좋다. •언론 대책팀 : 조그만 도덕심이나 인정에 이끌리지 말고 전체 학생들을 위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학교 구성원들은 냉철하게 처신한다. 언론의 질문은 책임자 한 사람이 답변하도록 해야 한다. 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의 협조를 얻어 보도와 수사로 인한 학교측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학교(장)는 평상시에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작은 일에도 자문을 구하는 등 평소 소통과 유대를 강화해 둔다. •사후대책팀 : 교육청 상담사들을 단위 학교에 초청해 아이들의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비한다. 학생 애도는 절차에 따라 학교는 다음의 애도 절차를 숙지하고 실행해야 한다. [PART VIEW] 첫째,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는 유가족으로부터 공개해도 좋은지 사전에 허락 받은 다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되 죽음의 과정에 대한 묘사는 피하도록 한다. 둘째, 교사들도 자신의 감정을 학생들과 공유해야 하며 학생들의 질문에 선생님이 아는 한 얼마든지 대답해 줄 테니 질문하라는 식의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학생이 질문을 반복해서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기 위한 것이지 교사의 설명이 도움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질문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이는 아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고 질문을 권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어떤 학생들은 냉정한 듯 보이는 말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는 과정이 죽음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되므로 비난하지 않도록 한다. 학생들이 슬프다거나 놀랐다고 표현하면 교사는 이 감정을 인정해 준다. 학생들을 이러한 감정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유혹이 들겠지만 순수한 감정을 최소화하려는 것은 결국 피해를 주게 된다. 넷째, 학생들이 유가족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면 지원해 준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슬픔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장례 참여 여부는 유가족의 뜻과 교사들의 판단으로 결정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사망한 친구를 추념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해도 좋다. 이런 논의 후에는 휴식이나 체육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학생의 집중력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으로 정서적 스트레스로부터 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섯째, 학생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는 점, 사람마다 슬퍼하는 시간이나 방식이 다르다는 점, 웃거나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경멸스러운 일이 아님을 설명해준다. 그렇게 한다고 친구가 잊히는 것은 아님을 사전에 말해준다. 상담교사는 어떤 학생이 사망한 친구와 있었던 사건이나 친구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던 생각 때문에 죄의식을 느낀다면 개별 상담을 지속해야 한다. 동영상 등 활용, 적극적 자살 예방교육을 사망이나 자살 사건이 일어나면 안타까움과 충격으로 모두가 힘들다. 사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예방교육을 하는 것도 자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전문가가 아닌 교사 입장에서 보면 예방교육의 한 방법으로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서울자살예방센터 이구상 팀장은 지식채널e(http://home.ebs.co.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늘은 내가 죽는 날입니다 △그녀나이 37세 △남겨진 사람들이란 동영상을 추천한다. 지식채널e에서 제목을 검색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수업 자투리 시간이나 자치적응시간, 조·종례시간에 계기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강의도 큰 도움이 된다. 언젠가 컨설팅을 함께한 서울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윤명주 팀장의 강의가 많은 교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동의를 얻어 동영상 촬영을 해 필자가 운영하는 ‘돌봄치유카페(http://cafe.naver.com/ket21/284)’에 탑재해 놓았다. 전문가의 견해가 들어있어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 24시간 자살예방 상담 전화(1577-0199)도 알아두자. 자살 예방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 구축이다. ‘모두가 성취’하는 수업과 예체능 중심의 방과후 활동이 절실해 보인다. 수업에서는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와 성격 차, 학습스타일, 다중지능 기반의 다양한 수업 방법의 개발이 절실하다. 학급을 운영할 때에는 참여와 소통으로 소속감과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1인 1역을 통해 기여 통로를 마련해주고 휴대폰 문자 등 온갖 수단을 활용한 상담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학급의 놀이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학급별 운동기구 (농구공, 축구공), 놀이기구(오목판, 보드게임 등)를 준비하고 학급 단위 재능봉사나 소풍을 장려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음은 필자가 자존감 향상을 키워드로 ‘자살예방을 위한 돌봄치유 십계’를 만들어 본 것이다. 아래 항목을 일점씩 계산했을 때 최소 6점 이상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 자살예방을 위한 돌봄치유 십계 Y(1점) N(0점) 1. 장기를 살려 1인 1역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도록 한다. 2. 학급비로 운동기구를 구입해 쉬는 시간마다 나가 놀도록 한다. 3. 다중지능을 고려해 다양한 수업과 수행평가로 매시간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성취하도록 하고 자투리 시간에는 행복교육 영상을 의식적으로 보여준다. 학습 부진학생은 친구 공책을 베끼는 것도 협동학습으로 권장한다. 4. 인성검사 결과 자살 우려가 보이는 경우 즉시 학부모 면담을 하고 전문상담기관을 소개하거나 전문가를 초빙해 함께 연수를 듣는다. 5. 학부모회의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소통법 연수를 한다. 6. 성적은 비공개로 하되 향상에 주목해 단 1%라도 오르면 학생 본인과 부모님께 휴대폰 문자로 사실을 알리고 학습 동료 튜터링을 실시한 후 활동 모두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7. 바람직한 행동변화는 학급신문을 통해 알리고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며 정기고사 후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대신 생활기록부를 출력해 보낸다. 8.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끼와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와 장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9. 창의적 체험활동을 가급적 학급단위로 운영해 담임과 학생, 학생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CA는 가급적 자연치유가 가능한 반을 운영한다. 10. 학교에서는 정서장애 학생을 포함해 위기학생과 교사의 1대1 멘토링을 시행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합 계 --- 송형호 2012년 서울시교육청 파견교사로서 비폭력 평화교육을 전담, 200여 개교를 순회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교과부 학교폭력 QA 공동연구, 교과부 문제행동의 이해 및 대응 매뉴얼 개발 연구원으로 참여했고 교사 리더십을 다룬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를 집필했다. 현재 네이버 카페 ‘돌봄치유교실(http://cafe.naver.com/ket21)’을 통해 새로운 생활교육 시스템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광주 진남초등학교 효율적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으로 업무 경감 33개 학급, 870여 명의 학생, 교직원 총 60여 명인 광주 진남초등학교(교장 한용식)는 지난 2년 동안 교직원 업무경감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향상을 꾀해 우수학교로 선정된 사례다. 이 학교는 교원 업무경감 기반 조성을 위해 가장 먼저 교무행정지원팀을 효율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데 집중했다. 교감을 비롯 교무실무사 2명,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과학실무사, 사서, 교육복지사 각 1명씩 총 7명으로 교무행정지원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연수활동을 통해 업무경감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자 했다. 업무 분담은 행사성, 단순 광고성, 일회성 공문의 경우 담당교사를 지정하지 않고 교무실무사가 접수 처리토록 하고 단순보고 업무 처리 때도 교원을 거치지 않고 교무실무사가 직접 공문 작성 및 결재, 발송을 하도록 해 교원들의 업무경감 체감도를 높였다. 부장교사의 위임전결 강화해 결재라인 간소화 위임전결 기준안도 마련했다. 결재 권한을 분산 적용해 행정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교장·교감은 각 30%, 부장은 40%로 위임전결을 조정했다. 부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한 것이며 보건·영양·특수교사의 경우는 부장결재를 생략해 결재라인을 간소화했다. 각종 장부 정리 작업도 실시해 최소의 법정장부나 학교장 장부만 비치함으로써 행정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불필요한 재정·시간적 낭비를 줄였다. 각종 위원회 역시 구성을 최소화하고 회의를 줄여 교사 본연의 수업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두결재를 강화해 공문서의 종이 출력을 줄이고 사무자동화 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에 대한 교무실과 행정실 간 협력적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도 학교 사안에 대한 교직원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직원 간 소통 문화를 형성하니 실제적인 업무경감 효과를 꾀할 수 있었다. 한용식 교장은 “이렇게 업무경감으로 확보된 시간은 교사들이 다양한 연수활동에 참여하거나 같은 학년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교사 개개인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교무행정지원팀에서 업무처리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하며 교육청 차원에서 교무행정지원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인천산곡남초등학교 업무 재편성해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PART VIEW] 인천산곡남초등학교(교장 김동래)에서 교사 업무경감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2011학년도 3월. 그러나 곧바로 행동에 나서진 않았다. 전 교직원의 공감대 없이 섣불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업무분장에 돌입할 경우 반발만 커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추진 계획을 밝히고 담임교사의 행정업무를 회수해 업무를 재편성하겠다고 하자 반발 여론이 일었다. 일단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설득과 협의과정을 거치며 3개월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6월, 학년부장과 업무부장 체제하에 모든 교직원이 하나 이상의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하던 기존의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구성원 분담 중심의 사무분장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담임교사가 수업과 학급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가 담당하고 있던 행정업무를 모두 회수해 이를 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과전담교사와 교무행정실무원, 사서실무원, 돌봄전담교사, 특수교육실무원, 과학실무원 등으로 구성된 회계직 직원들에게 재배치했다. 이의 장점은 결재라인 간소화였다. 기존엔 부장 밑에 여러 명의 계원을 두고 부서 업무를 하다 보니 매 업무마다 결재라인이 계-부장-교감-교장 순으로 복잡했으나 개편 후에는 업무 전체를 부장이 총괄하게 되니 결재라인이 단축돼 일처리가 신속해졌다. 또한 업무부장이 부서 전체 업무의 성격과 맥락을 파악하고 있어 보다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했다. 담임교사 학급경영 책임관제 도입 반면 행정업무가 없어진 담임교사는 모든 에너지를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썼다. 담임교사가 ‘학급경영 책임관’으로서 학습부진과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학급경영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기존 학년부장제도를 폐지하니 같은 학년 단위로 모이던 티타임 모임도 없어져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등교부터 하교까지 학생들 옆에서 교과 및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회계직의 경우 처음엔 교사들이 하던 행정업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실무적인 워크숍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갔다. 그리고 업무를 부여할 때도 과학실무원에게 과학영재부의 업무였던 과학기자재 및 학습준비물 등의 업무를 부여하고 사서실무원에게는 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업무를 부여하는 등 관련 부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분담했다. 계원들이 하던 업무를 부담하게 된 업무부장들에게는 업무 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간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동래 교장은 “행정업무를 교장, 교감, 부장교사, 회계직원이 모두 처리하도록 조직하자 실제적으로 담임교사의 행정업무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잡무처리를 담당하는 행정실무사의 배치보다는 부장교사의 수업시수를 줄여줄 수 있는 전담교사나 기간제 교사의 증원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기 여주 점동고등학교 교육활동 중심의 교무조직 개편해 효율성 제고 점동고등학교(교장 황병철)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실무사 행정전담제’와 ‘팀 중심의 슬림형 교무조직’을 도입했다. 일단 교과지도나 학생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행정업무의 경우 행정전담 요원이 처리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 교무보조 인력 1명에 추가적으로 행정전담 요원 1명을 채용했다. 기존 교무업무보조원에게는 대외문서를 전담토록 하고 교무·학사, 학적, 방과후학교, 장학생 등과 관련한 고유 업무를 배당했다. 신규 채용한 행정전담요원에게는 대내문서를 전담토록 하면서 교무실 운영과 관련한 업무 및 교내 정보·통신 관련 업무를 배당했다. 무엇보다도 이들을 교사의 단순 업무보조자가 아닌 고유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행정의 파트너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실무사 선생님’으로 호칭을 통일하고 교사들과 소통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실무사의 업무 처리는 고유 업무일 경우 본인이 직접 기안한 후 바로 교감에게 결재를 올리도록 했다. 고유 업무가 아닐 경우에는 내부결재 기안 전에 해당교사와 사전 협의해 내용을 정한 다음 행정실무사가 기안하고 결재라인에 해당교사를 포함하는 식으로 처리했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의 지출품의는 행정실무사 고유 업무일 경우 기안 전에 학교장과 협의 후 지출품의를 하되 결재라인에 교사는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고유 업무가 아닐 경우에는 해당교사가 학교장과 사전 협의해 예산 사용에 대한 내용을 확정한 다음 이를 실무사가 직접 지출품 기안을 하고 결재라인에 해당교사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렇게 행정실무사에 의해 모든 공문이 처리되니 교사들은 공문 열람 및 검토, 결재만 하면돼 행정업무가 줄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부장교사팀’이 행정업무 담당 교무조직은 과거 업무위주의 ‘부서중심 교무조직’에서 교육활동 위주의 ‘교육활동 중심 교무조직’으로 개편했다. △경영기획팀 △입시전략팀 △진로지원팀 △특수교육팀 등이다. 교내 학예 관련 행사를 비롯해 장학관련 업무 등 최소한의 행정업무는 부장교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경영기획팀에서 담당하도록 하고 나머지 교사들은 일체의 행정업무를 담당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담임교사들은 입시전략팀과 진로지원팀에 배치해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만 전담토록 하고 학급관련 주요업무는 계열별 부장과 교사가 협의해 추진토록 했다. 손희선 교감은 “행정업무를 부장교사들로 구성된 경영기획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토록 하자 부장교사의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인식하지만 사실 행정실무사가 모든 공문을 처리하기 때문에 부장교사들의 업무량은 결과적으로 감소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활동 중심의 교무조직 개편으로 팀별 소통이 원활해지고 팀 단위 특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편리해져 학생을 지도하는 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정실무사 고유 업무 중 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 일부 교사 중에는 행정실무사와 협의하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과 다른 학교로 옮겼을 때 행정업무 추진을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진 교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머리교육’, ‘교사 먼저 스마일 운동’, ‘부모님, 선생님, 친구 간 감사편지쓰기’ 등 단위학교에서 선택 가능한 실천과제들이 제시된다. 각 교육청별 특색을 반영한 인성교육실천주간도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별 실정과 특색에 맞는 1교 1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교육청은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강원교육청은 ‘비폭력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연극 사업’을, 전남교육청은 ‘食사랑 農사랑 체험학습’을 통해 팜스테이 마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제주교육청은 부적응 학생 1:1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는 ‘사랑의 끈 잇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실련도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및 전라권내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인실련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기관 전문 강사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수양을 통한 인성교육 및 심신단련’, 예술심리상담협회의 ‘통합예술심리치료를 통한 인성교육 특강’이 준비됐다. 선정 학급에는 학교폭력 관련 인성교육 지도 교재 및 운영 관련 오리엔테이션 등이 제공된다.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고3 학생이 자신의 꿈을 충실이 좇아 소설책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서초고(교장 이대영) 배신일 군(18·사진). 판타지 장편소설 ‘푸른 불꽃의 도시’ 출간을 앞둔 배 군은 “소설가의 꿈에 도전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울 만큼 불확실하고, 어렵지만 글을 쓸 때 가장 열정을 쏟을 수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3 학생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서 흥미위주라고 속단하면 오산이다. 환상 속 도시에서 생명과도 같은 ‘파란 불꽃’이 소실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에는 치안이 붕괴된 사회의 무법천지와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윤리 실종, 인간성 상실 등 인간 내면의 모습을 담았다. 주인공이 쓴 투구, 성벽 하나도 고증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중학교 수업시간에 쓴 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을 계기로 글쓰기에 빠져든 배 군이 소설가의 꿈을 꾸게 된 것은 서양화가인 어머니 김지윤 씨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다. 김 씨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며 “밤을 새우면서도 피곤한 줄 모르고 소설을 쓰는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써온 소설만 10여 편. 아직 학생이라 경험이 부족하지만 친구, 학교폭력, 고양이, 산행, 층간소음, 농업혁명, 탑 이야기 등 주변에서 겪고 보는 모든 것이 소설의 소재가 됐다.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문학교실 ‘예비작가 교실’, 중앙대 ‘다빈치 꿈 찾기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등을 수료하는 등 작가가 될 준비를 차분히 해왔다. 제7회 남산백일장 장원과 세종날 기념 제38회 글짓기 대회 장려상을 받는 등 교내 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도 참석하며 글쓰기를 즐겼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확고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배 군은 “다른 친구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 고교체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9월 둘째 주 발간되는 ‘푸른 불꽃의 도시’가 책으로 발간하는 첫 장편소설인 만큼 서점 판매에 앞서 서울시내 다른 고교도서관에 1권씩 기증할 계획이다. 이대영 서초고 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배 군처럼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소설가의 꿈을 잃지 않도록 학교가 최대한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총 ‘학폭근절 보완대책’ 교육부에 제안 √ ‘교대생 RNTC’ 부활 √ 수업시수 10시간 감축 √ 학폭 전담부서 분리‧운영 √ 성과급지급 시 배점 확대 교총이 학교폭력 종합대책 발표 한 달을 맞아 현장 의견을 수렴,27일 교육부에 보완 대책을 제안했다. 과중한 업무와 책임으로 인한 생활지도부장 기피 현상이 올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정부 대책이 학교폭력 최전선에서 뛰는 생활지도 담당교사의 업무경감과 유인가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회 교문위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생활지도부장 948명 중 올 상반기에 생활지도부장을 새로 맡은 비율이 43.8%(4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규보직자는 32.3%(306명), 전근과 동시에 맡은 경우는 11.5%(109명)이었다. 사안처리와 학생지도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생활지도부장을 신규부장과 전입교사에게 맡긴다는 것은 기피현상이 그만큼 심하다는 의미다. 먼저 교총은 근본 대책부터 주문했다. 여초(女超)현상이 심각한 교단에서 학교폭력과 생활지도 대응 강화를 위해 남교사 역할이 상당부분 필요한 만큼 ‘교대생 RNTC 부활’(교대생병역특례제·1992년 폐지) 등 강력한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학 중 일정기간 군사교육을 받으면 현역입대 대신, 졸업 후 정해진 기간 동안(5년) 생활지도부 등에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실적 대책으로는 교원충원을 통한 생활지도부 교사 주당 수업시수 10시간 이내 감축을 꼽았다. 일부 시·도가 시행하는 것처럼 동료교사가 수업을 나눠 부담하거나 시간강사를 채용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충원’을 통한 감축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폭주하는 업무경감을 위해 생활지도(선도, 학생회, 금연교육 등)와 학교폭력 업무를 구별해 ▲학교폭력 전담부서 설치·운영도 제시했으며 ▲성과급 지급 시 배점 확대 ▲학습연구년 교사 선발 시 우대 ▲전보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 마련도 요구했다. 교총은 아울러 “생활지도는 담당교사뿐만 아니라 담임교사가 1차적인 주체로 나서야 하는 만큼 담임교사에게 강력한 생활지도권을 부여하고, 학폭 등 학생지도를 위한 실질적 우대책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도부터 중학교 전체 생활지도부장 또는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5시간씩 줄이고 예산을 지원하겠다고28일 밝혔다. 2학기에는 교육부 지원 43개교(비폭력행복학교 11개교, 생활교육지원학교 32개교)와 함께 중학교 57개교를 공모, 총 100개교에 주당 5시간 기준 강사비(시간당 2만원)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고교와 초등교에도 지원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學暴자살’ 대구 市부문 1위? 5개 분야 ‘우수’…종합평가 결과 진보정책 잘하면 하위권? 시험범위 잘못 알고 공부한 셈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보수 성향 교육감 지역이 우수하게 평가 받은데 비해 진보교육감 지역에서는 대부분 보통이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평가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3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 부문에서는 대구에 이어 인천, 부산시교육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도 부문에서는 경북, 충남, 제주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대구의 경우 ▲학생역량강화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노력 ▲교육만족도 제고 등 ▲시․도 특색사업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경북 역시 맞벌이부모 자녀나 한부모․조손가정 학생 교육프로그램 강화, 학업중단 위기학생 방문상담, 학교스포츠클럽 가입률 100%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2011년 이래 학교폭력으로 최근까지 20여명의 학생이 자살하는 등 후유증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대구와 자사고생이 성적비관 등을 이유로 자살한 경북 등이 1위를 했다는 이유다. 홍은광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실 서기관은 “우수교육청으로 뽑힌 지역은 학교폭력이나 장학사 시험비리 등으로 문제가 있었음에도 페널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보교육감들이 강조하는 무상급식이나 학생인권, 혁신학교 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정책과 다르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설명은 다르다. 시‧도교육청평가는 지난 1년간 실적에 대해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학부모 여론조사 ▲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평가까지 종합한 결과로, 특히 올해는 진보교육감들이 강조하는 ▲인성·학생복지 ▲교육만족도 ▲교육청 특색사업까지 포함했다는 것이다. 강양은 교육부 교육정보분석과 사무관은 “학교폭력 지표는 예방교육, 학폭위 운영실적 등을 보지만 학폭 발생률은 은폐 등을 고려해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경북은 여러 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가 높게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직 출신 서울 A고 교장은 “국정과제, 정부정책에 대한 협력은 시․도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며 “진보정책을 추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주장은 시험범위 아닌 곳을 공부한 뒤 문제가 잘못돼 점수가 낮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경기도 B중학교 교장도 “3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방법이 잘못됐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은 문제”라며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에 불리한 점수를 받았다는 식으로만 호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발표된 ‘시·도교육청 진로교육평가’에서도 중․고생 진로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학생 1인당 진로교육 투자액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 ▲진로활동실 설치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상담 전담부서 설치 등에서 점수가 낮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시·도교육감 공약평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약목표 달성 ▲공약이행 완료 ▲공약 일치도 ▲주민 소통 ▲웹 소통 등 5개 분야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직급보조비, 담임·보직수당 등 현실화해야” 교육부에 ‘교원 보수체계 개편’ 입장 전달 한국교총이 교원보수체계가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책정됐다고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부, 안전행정부, 교원단체 등이 포함된 ‘교원보수체계개편위원회(가칭)’ 구성도 제안했다. 교총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교육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이번 입장 전달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불리한 보수체계를 고쳐 형평성을 제고하고 교원 보수 우대 법정주의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 단일호봉제 불리: 보수체계 개편방향=교총은 보수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봉급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대중정부 이후 공무원 보수 현실화에 따른 인상효과가 직위분류체계를 갖고 있는 일반직에 비해 단일호봉제인 교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직의 경우 저경력 시 승급액 차이가 크고 고경력으로 갈수록 그 차액이 작아지는 구조인데 반해 교원은 그 반대여서 생애소득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교원호봉표의 급간 차액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과거 임시교원양성소 등을 거친 교원의 호봉산정을 위해 필요했던 불필요한 호봉(1~7호봉) 때문에 일반적으로 8~9호봉으로 시작하는 교원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오해 받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행 봉급표에서 1~7호봉을 삭제한 뒤 현행 8호봉을 1호봉으로 시작하는 기본봉급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현재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서 교장과 교감의 직급보조비를 일반직 공무원 4급(월 40만원)과 5급(월 25만원)에 준해 지급하고 있는 부분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재 교원단일호봉체계상 최고호봉인 40호봉의 경우 일반직 3급 18호봉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4~5급 과 같은 대우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 승진시 호봉승급․교감처우 개선 등: 수당개편 방향=교총은 보수체계 개편과 함께 각종 수당 현실화 및 일부 수당 폐지 반대 의견도 이번 건의에 담았다. 현재 2급 정교사에서 1급 정교사로 상위 자격 취득 시 1호봉이 승급되는데 반해 교(원)장이나 교(원)감으로 승진했을 때에는 호봉승급이 되지 않아 처우개선 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을 우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학교자율화, 학교폭력대책, 교원평가 등으로 인해 교감의 역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교사에서 교감 승진에 따른 보수차액은 약 4만 2000원 내외 인 것으로 분석돼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또 교총은 담임교사 수당(월 11만원)과 보직교사 수당(월 7만원)이 10년째 동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현실화도 요구했다. 교육수요자의 권리가 강화되면서 교권위축과 함께 담임과 보직 기피가 학교 현장에서 심화되면서 공교육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현장의견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그동안 담임 및 보직 수당의 월 20만원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정부는 교직발전종합방안,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 등에서 수용입장을 밝혀왔지만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밖에도 중학교원 연구비 지급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과 교육부의 관련 임시보전조치 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보전수당 폐지에 따른 일부수당 인상을 연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안양옥 회장 안행부 전문위원 위촉: ‘교원보수개혁특위’ 구성=이번 요구와 함께 교총은 초·중등 교원 및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대학 교수, 공무원 노조 실무책임자 등이 참가하는 교원보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6일 오후 회의를 통해 관련근거 연구,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간담회, 유정복 안행부 장관, 청와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교원보수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안 회장은 27일 열린 안행부 정책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회의에도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 초등 ◆장학관 전보 △단재교육연수원장 김재범 △유아교육진흥원장 박희숙 △옥천교육장 조용덕 △진천교육장 이택진 △청주교육청 국장 변종현 △교원지원과장 정정희 △학교폭력예방대책과장 이돈희 △교수학급지원과 장학관 김순희 △교원지원과 〃류인협 △과학직업교육과 〃민병석 △체육보건급식과 〃이혜진 △단재교육연수원 연구관 이기순 △보은교육청 장학관 박인자 △괴산증평교육청 〃박용익 ◆유치원장·초등학교장 승진 △오석초 김옥배 △강천초 조광주 △봉양초 김종식 △금성초 송기만 △왕미초 이범재 △청성초 유의상 △동의초 임재천 △학성초 김휴 △옥동초 배연자 △한천초 신만철 △동인초 방재윤 △명덕초 이상희 △문광초 이석임 △원남초 장미혜 △내북초 박준영 △판동초 이옥순 △삼양유치원 노명숙 △단양유치원 이은이 ◆공모 교장 △수안보초 김응환 △남천초 김기봉 △화당초 허의행 △삼성초 이중용 △영춘초 정천택 ◆교장 중임 △사천초 연규성 △우암초 최완규 △남산초 김갑제 △용산초 김충기 △비봉초 최종덕 △이원초 변상수 △증약초 이찬구 △금구초 강세중 △성암초 김한수 △상진초 전병우 △개신초 김학봉 ◆교장·유치원장 전보 △직지초 김서호 △내덕초 이종석 △석교초 이훈춘 △성남초 조용득 △내토초 김정숙 △중앙초 신영식 △홍광초 장병욱 △강외초 장래필 △삼수초 박종건 △수봉초 고병일 △남성유치원 이명희 △덕성유치원 구난숙 △비봉유치원 김미영 ◆교감 승진 △청주교육청 박용자 △〃이범면 △충주교육청 김선숙 △〃오희은 △제천교육청 김정식 △〃박현숙 △옥천교육청 장미현 △진천교육청 김홍성 △〃이영미 △단양교육청 염종현 △충주교육청 최종숙 ◆초등교감 전보 △청주교육청 김학영 △〃신남숙 △보은교육청 유승룡 △괴산증평교육청 김종윤 ◆교육전문직 전직 △청주교육청 심신동 △〃오경숙 △〃이상철 △〃임엽 △〃조계숙 △〃조인숙 △청원교육청 임태빈 △진천교육청 최세권 △청주교육청 노영신 ◆교육전문직 임용 △충주교육청 최진희 △제천교육청 표찬수 △옥천교육청 유미 △〃홍승표 △영동교육청 유국화 △진천교육청 김윤구 △괴산증평교육청 노금자 △단양교육청 김영희 △음성교육청 장영란 ◆교육전문직 전보·전직 △교수학습지원과 황계자 △〃이양순 △과학직업교육과 박희숙 △학교폭력예방대책과 이진성 △청원교육청 박은영 △교육과학연구원 권미경 △〃양길석 △단재교육연수원 백승운 △〃장병호 △학생교육문화원 김태동 △청주교육청 이은주 ◆ 교감파견 연장 △충주교육청 북부영어체험센터 조승환 ◆ 유치원 장학사 파견 △교원대 유아교육원 서성미 ■ 중등 ◆장학관 전보 △교육국장 김화석 △청주교육장 박정희 △제천교육장 이성범 △보은교육장 이흥렬 △괴산증평교육장 이규필 △교육과학연구원장 홍순규 △청명학생교육원장 이충호 △교육정보원장 손영철 △학교정책과장 유철 △교수학습지원과장 조성준 △과학직업교육과장 오윤석 △체육보건급식과장 이원희 △학교정책과 장학관 신현대 △학교폭력예방대책과 〃송성호 △교수학습지원과 〃정달훈 △학교정책과 〃김석언 △진천교육청 교육지원과 〃연준흠 △옥천교육청 〃최정대 △청명학생교육원 연구관 엄경숙 △학생교육문화원 〃임온철 △교육정보원 〃김병규 ◆교장 승진 △괴산고 허왕호 △충주여중 이상원 △황간중 유인엽 △제천중 임동국 △송학중 김광일 △이원중 김남신 △의림여중 정기홍 △노은중 박태균 △보은여고 신현자 △안내중 김광면 △진천고 차갑종 △한송중 오인규 △내토중 정근문 △산척중 안병헌 △괴산오성중 박재환 △백운중 이유수 △수산중 이수영 △단성중 김대수 ◆교장 전보 △문의중 박성훈 △증평중 최태열 △미원중 강재원 △청천중 고수준 △주성중 이춘순 △남성중 김항식 △옥천고 한수열 △음성중 정문희 △운동중 정호경 △증평공고 어득용 △오창중 이양로 △내수중 김학기 △청주혜화학교 이종호 △원평중 이세희 △연풍중 남기천 △서경중 신학용 △탄금중 김대연 △광혜원중 우장학 △영동산과고 최기정 ◆교장 전출 △충북대 이근청 ◆공모 교장 △충주여중 배영식 △서현중 윤인중 △흥덕구 조한덕 ◆교장 중임 △청주여고 이용순 △충북예술고 정영구 △율량중 이봉훈 △수곡중 김남형 △진천중 오교식 △충북과학고 현상주 △충북체고 이갑수 ◆교감 승진 △국원고 우상을 △충주교육청 정우섭 △괴산고 한만혁 △음성고 이병래 △충주공고 이성희 △영동교육청 정민교 △충주교육청 손진원 △제천교육청 송병길 △괴산증평교육청 정성훈 △〃임공묵 △제천산업고 정경환 △청주혜원학교 김종순 △충주교육청 김광옥 ◆교감 전보 △청주고 김승환 △청주교육청 류수열 △충주교육청 정석영 △청주교육청 정구영 △단양교육청 이재윤 △청주농고 이상설 △단양교육청 이충수 △진천교육청 신완식 △청주여고 김학목 △주성고 박영철 △보은자영고 나기출 △제천교육청 정진 △청주교육청 이규태 △오창고 박현석 △증평공고 김영기 △단양교육청 김철규 청주교육청 이주열 △청주중앙여고 이미숙 △증평정보고 박진규 △흥덕고 문종훈 △청주교육청 김혜숙 △청원고 조의행 △진천교육청 유재호 △청원교육청 구윤모 △〃정우정 ◆교육전문직 전보 △청원교육청 김선희 △청주교육청 조선진 △단양교육청 최정순 △충주교육청 이춘형 △청원교육청 이은자 △과학직업교육과 김원구 △청원교육청 안문근 △체육보건급식과 전병일 △교육과학연구원 송영광 △과학직업교육과 홍영관 △청주교육청 신정안 △교육정보원 이재숙 △학교정책과 최동일 △교원지원과 장기덕 △감사관실 박문석 △제천교육청 정성영 △〃오병진 △옥천교육청 박명석 △음성교육청 손기향 △학생교육문화원 김원겸
■ 유치원 및 교육전문직 ◆ 원장 승진 △ 김미숙 경동유치원 △ 신상인 신우유치원 △ 윤경희 북성유치원 ◆ 원감 승진 △ 김수진 강서교육지원청 ◆ 원감 전직 △ 박소현 동작교육지원청 △ 서정은 북부교육지원청 △ 성구진 동부교육지원청 △ 이미자 서부교육지원청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 김현 성북교육지원청 △ 심지은 강서교육지원청 △ 안진숙 유아교육과 △ 이혜정 북부교육지원청 △ 황보영 유아교육과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 △ 권미애 강동교육지원청 △ 김한나 중부교육지원청 ■ 초등학교 ◆ 교장 승진 △ 고재홍 진관초 △ 김양중 신미림초 △ 김재길 신도림초 △ 김정한 도성초 △ 남기열 강월초 △ 문창호 인왕초 △ 안권준 광장초 △ 오길상 연천초 △ 윤혜정 장위초 △ 이기희 강서초 △ 이화영 송전초 △ 장옥화 은정초 △ 장원갑 인수초 △ 정용우 등원초 △ 주영랑 문래초 △ 차상만 장평초 △ 최명록 신월초 △ 최순주 가인초 △ 최현덕 홍릉초 △ 하민수 성수초 △ 허정 용곡초 ◆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 양동두 강동초 △ 박태엽 온곡초 △ 이준 은평초 △ 조은희 신기초 ◆ 공모교장 임용 △ 민경일 신묵초 △ 백승익 신창초 △ 안명일 영남초 △ 오인균 정수초 △ 이상헌 본동초 △ 최재인 한서초 △ 한영혜 우암초 △ 홍경희 충무초 △ 황미석 천일초 ◆ 교장 중임ㆍ전보ㆍ유예 △ 김관용 평화초 △ 김금순 상암초 △ 김명숙 신곡초 △ 김미매리 안천초 △ 김영기 염동초 △ 김진숙 삼선초 △ 김홍식 방현초 △ 노영호 우이초 △ 박상묵 봉현초 △ 박상태 성자초 △ 박향숙 관악초 △ 심형기 명덕초 △ 안기홍 수송초 △ 이봉우 용두초 △ 장용선 강일초 △ 한경옥 덕수초 △ 엄덕흠 양명초 △ 이경희 개명초 △ 김성곤 영신초 △ 김영환 신길초 △ 김임경 토성초 △ 오옥녀 연신초 △ 윤순구 미성초 △ 이정현 명일초 △ 이희자 염리초 △ 정연안 미양초 △ 최명옥 금산초 △ 황명운 청룡초 △ 이이영 마장초 △ 지경수 창신초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 △ 김옥자 상경초 △ 이용호 숭인초 △ 안상숙 신목초 △ 오윤심 구산초 ◆ 교감 승진 △ 국정숙 동부교육지원청 △ 김신덕 강동교육지원청 △ 김은옥 동부교육지원청 △ 김재기 강동교육지원청 △ 김재일 남부교육지원청 △ 김하련 남부교육지원청 △ 류선순 강서교육지원청 △ 민선희 강동교육지원청 △ 박병호 북부교육지원청 △ 박용서 서부교육지원청 △ 박윤기 북부교육지원청 △ 박진수 북부교육지원청 △ 박현희 북부교육지원청 △ 송용국 북부교육지원청 △ 심선옥 동작교육지원청 △ 안인영 서부교육지원청 △ 유기선 북부교육지원청 △ 유미종 성북교육지원청 △ 윤경희 남부교육지원청 △ 이경희 강서교육지원청 △ 이낙수 성동교육지원청 △ 이영주 성북교육지원청 △ 이인희 동작교육지원청 △ 장선주 중부교육지원청 △ 정경찬 북부교육지원청 △ 정미숙 성동교육지원청 △ 정인택 동작교육지원청 △ 지선득 서부교육지원청 △ 최영남 강서교육지원청 △ 최은희 강서교육지원청 △ 최춘식 남부교육지원청 △ 하정희 북부교육지원청 △ 한상근 동작교육지원청 △ 홍의자 강남교육지원청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 전직 △ 강일 강동교육지원청 △ 김회경 강서교육지원청 △ 남순명 성북교육지원청 △ 노은주 남부교육지원청 △ 류선미 중부교육지원청 △ 박영주 남부교육지원청 △ 송완숙 강서교육지원청 △ 윤태환 동부교육지원청 △ 장인영 서부교육지원청 △ 정지숙 동작교육지원청 △ 홍성인 성동교육지원청 ◆ 교감 청간 전보 △ 신수균 성북교육지원청 △ 허득실 동작교육지원청 ■ 초등 교육전문직 인사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 강학구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 예성옥 성동교육지원청 교육장 △ 이병화 과학전시관 관장 △ 김미숙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윤오중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 △ 김용수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 이재관 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담당 장학관 △ 채영훈 성동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 최문환 초등교육과 방과후학교담당 장학관 ◆ 교감ㆍ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 배영직 초등교육과 △ 김경하 강동교육지원청 △ 김대연 중부교육지원청 △ 김용삼 교육연구정보원 △ 김혜정 성동교육지원청 △ 박용구 강남교육지원청 △ 배현정 강남교육지원청 △ 안혜영 성동교육지원청 △ 이승우 과학전시관 △ 임태상 중부교육지원청 △ 최경민 교육연수원 △ 현선희 성북교육지원청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 △ 김대준 교육연수원 △ 김문호 체육건강청소년과 △ 박재원 중등교육과 △ 배희숙 학교생활교육과 △ 안병진 동작교육지원청 △ 안성원 강남교육지원청 △ 안은주 성북교육지원청 △ 이경아 남부교육지원청 △ 이성숙 교육연수원 △ 이수진 남부교육지원청 △ 정영화 과학전시관 ■ 중등 교장·교감 인사 ◆ 교장 승진 △ 김종화 월촌중학교 △ 신영대 광장중학교 △ 우정옥 북악중학교 △ 마희창 성산중학교 △ 정은희 아현중학교 △ 홍정신 한울중학교 △ 양운용 가원중학교 △ 최은진 강명중학교 △ 박경희 방이중학교 △ 유명식 석촌중학교 △ 최승애 목일중학교 △ 전성용 방원중학교 △ 한동석 양동중학교 △ 김정희 염경중학교 △ 염동락 경원중학교 △ 안종애 대명중학교 △ 이경임 대청중학교 △ 유성렬 신구중학교 △ 이영숙 신사중학교 △ 서희순 압구정중학교 ◆ 공모교장 △ 홍덕표 안천중학교 △ 차혁성 구산중학교 △ 김종안 은평중학교 △ 이하교 북서울중학교 △ 천영숙 신도봉중학교 △ 이민철 송정중학교 △ 조용훈 수명중학교 ◆ 교장중임ㆍ전보유예 △ 김환섭 강일고등학교 △ 김철규 관악고등학교 △ 박해영 광남고등학교 △ 박용구 둔촌고등학교 △ 장천 서울고등학교 △ 이상범 서울공업고등학교 △ 조만영 여의도고등학교 △ 윤흥중 여의도여자고등학교 △ 석금종 진관고등학교 △ 허재환 효문고등학교 △ 박희식 숭인중학교 △ 김평배 상암중학교 △ 신춘희 강현중학교 △ 임희숙 경수중학교 △ 김영숙 불광중학교 △ 김경자 거원중학교 △ 송병시 창북중학교 △ 성동준 구로고등학교 △ 이상원 덕수고등학교 △ 황보관 서울금융고등학교 △ 서정환 연신중학교 △ 천정수 노일중학교 △ 주형동 문현중학교 △ 최만석 염창중학교 △ 김영술 사당중학교 △ 강영수 장승중학교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장우석 불암고등학교 △ 김승재 신목고등학교 △ 최진복 신서고등학교 △ 박경전 오금고등학교 △ 김수득 용산고등학교 △ 정정옥 은평고등학교 △ 박문수 잠신고등학교 △ 홍덕표 혜화여자고등학교 △ 박성주 중랑중학교 △ 선종복 여의도중학교 △ 이윤식 노원중학교 △ 성계숙 역삼중학교 △ 조영상 영등포중학교 ◆ 교장 전보 △ 민복기 경기상업고등학교 △ 정진석 경복고등학교 △ 이교식 송파공업고등학교 △ 김광집 용산공업고등학교 △ 오정호 상신중학교 △ 박재수 신천중학교 △ 최성희 양천중학교 △ 김계순 옥정중학교 ◆ 교감 승진 △ 이정숙 개포고등학교 △ 구자송 독산고등학교 △ 강진자 남부교육지원청 △ 김정연 남부교육지원청 △ 이기대 남부교육지원청 △ 이미자 북부교육지원청 △ 조경주 북부교육지원청 △ 김해숙 강동교육지원청 △ 류정옥 강동교육지원청 △ 박정은 강동교육지원청 △ 신동철 강동교육지원청 △ 위정이 강동교육지원청 △ 김민용 강서교육지원청 △ 김천종 강서교육지원청 △ 이영달 강서교육지원청 △ 정삼목 강서교육지원청 △ 조연 강서교육지원청 △ 양하승 강남교육지원청 △ 김춘수 동작교육지원청 △ 이재우 동작교육지원청 △ 황옥경 동작교육지원청 △ 김은태 성북교육지원청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 △ 조용수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 김재영 고척고등학교 △ 이의순 금천고등학교 △ 강흥권 대영고등학교 △ 신재순 서울문화고등학교 △ 이대우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 고은정 양재고등학교 △ 이경희 오금고등학교 △ 최명숙 북부교육지원청 △ 하태부 강동교육지원청 △ 김신옥 강남교육지원청 △ 임완옥 강남교육지원청 ◆ 교감전보ㆍ전보유예 △ 안광식 경기상업고등학교 △ 최성곤 경기여자고등학교 △ 김덕중 명일여자고등학교 △ 이완재 미양고등학교 △ 전용각 상계고등학교 △ 김정근 서울방송고등학교 △ 강희철 서울전자고등학교 △ 김종수 신서고등학교 △ 유종현 오금고등학교 △ 심상문 월계고등학교 △ 정덕채 자양고등학교 △ 김용국 진관고등학교 △ 이경란 태릉고등학교 △ 김명숙 동부교육지원청 △ 이준자 동부교육지원청 △ 김영훈 서부교육지원청 △ 신현덕 서부교육지원청 △ 박노용 남부교육지원청 △ 박영창 남부교육지원청 △ 백문수 남부교육지원청 △ 한재근 남부교육지원청 △ 김현청 북부교육지원청 △ 심동희 북부교육지원청 △ 김정희 강동교육지원청 △ 정희년 강동교육지원청 △ 황진돈 강서교육지원청 △ 양영심 강서교육지원청 △ 박대헌 강서교육지원청 △ 이종대 강서교육지원청 △ 유면옥 강서교육지원청 △ 김기숙 강서교육지원청 △ 정진호 강남교육지원청 △ 김미룡 동작교육지원청 △ 이미화 동작교육지원청 △ 장학순 동작교육지원청 △ 손은숙 성동교육지원청 △ 윤신덕 성북교육지원청 △ 박상옥 성북교육지원청 △ 윤영단 성북교육지원청 △ 김학규 성북교육지원청 ■ 중등 교육전문직 인사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ㆍ전직 △ 강성봉 교육연구정보원 원장 △ 백해룡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 이호둔 교육과정정책과 고교교육개선담당 장학관 △ 권혁미 중등교육과 중등교수학습담당 장학관 △ 송재범 진로직업교육과 진로적성교육담당 장학관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이시우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이정민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민병관 중등교육과장 △ 김선주 과학전시관 교육연수부장 △ 이완석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황혜주 동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남기황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김태빈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 양덕희 강동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 이재근 강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김응길 학교생활교육과 학생자치활동담당 장학관 △ 김승찬 학교생활교육과 학교폭력근절담당 장학관 △ 양현숙 진로직업교육과 취업지원담당 장학관 △ 신종현 체육건강청소년과 체육·청소년·수련담당 장학관 △ 김원균 강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 전국 교육연구정보원 △ 최성희 교육연구정보원 △ 한인수 교육연구정보원 △ 한상준 과학전시관 △ 노시현 교육연수원 △ 박귀자 교육연수원 △ 박형준 학생교육원 △ 성창국 학생교육원 △ 이근행 동부교육지원청 △ 정진선 남부교육지원청 △ 최정운 북부교육지원청 △ 정영순 중부교육지원청 △ 김양수 강동교육지원청 △ 이임순 강서교육지원청 △ 김용국 강남교육지원청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 △ 신상열 감사관 △ 최문수 교육과정정책과 △ 강경윤 초등교육과 △ 백운진 초등교육과 △ 나태영 중등교육과 △ 주소연 중등교육과 △ 장윤선 교원정책과 △ 박정란 학교생활교육과 △ 조재현 학교생활교육과 △ 황문주 학교생활교육과 △ 박성희 진로직업교육과 △ 권오채 교육연구정보원 △ 김정숙 교육연구정보원 △ 박정숙 교육연구정보원 △ 황영희 교육연구정보원 △ 박수봉 교육연수원 △ 박숙희 교육연수원 △ 이재효 교육연수원 △ 이현수 교육연수원 △ 홍애란 학생체육관 △ 전혜진 동부교육지원청 △ 주양엽 동부교육지원청 △ 이철희 서부교육지원청 △ 지향 서부교육지원청 △ 김미옥 남부교육지원청 △ 김영현 북부교육지원청 △ 이화영 북부교육지원청 △ 강삼구 중부교육지원청 △ 민영혜 중부교육지원청 △ 김완섭 강동교육지원청 △ 엄수영 강동교육지원청 △ 인치종 강동교육지원청 △ 조향제 강동교육지원청 △ 고승우 강서교육지원청 △ 조상주 강서교육지원청 △ 오준식 동작교육지원청 △ 이동희 동작교육지원청 △ 김부용 성동교육지원청 △ 맹홍렬 성동교육지원청 △ 손용 성동교육지원청 △ 곽향란 성북교육지원청 △ 김선관 성북교육지원청 △ 윤여천 성북교육지원청 ◆ 교육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 △ 박란정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 복완근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 이재엽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 강성철 교육부 △ 홍준표 국립국제교육원 △ 유서영 창일중학교 △ 정문호 휘봉고등학교 △ 김승철 남부교육지원청 △ 박종은 서부교육지원청 △ 김연배 교육과정정책과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가 교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사례, 학부모가 교사에게 커피잔 등을 6차례나 던져 병원에서 치료받게 한 사례도 있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09∼’12년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서 직접 밝힌 사례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2010년 40건, 2011년 47건, 2012년 128건으로 11배 이상 늘었다. 이렇게 직접적 사례도 많지만, 학교와 교사에 대한 무고성 또는 무분별한 민원으로 조사를 받는 등 드러나지 않는 침해로 가슴앓이를 하는 교원들도 많다. 특히 학년‧학기 초에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교총은 교육부 교섭을 통해 민원제기절차 및 방법을 모색하고 민원매뉴얼 제작‧보급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교총 하석진 교권강화국장은 “학부모 민원제기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절차와 방법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민원이나 감사 실시의 경우 고압적 자세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교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일반직공무원과 함께 교육전문직이 동행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청와대, 교육부, 교육청, 인권위, 국민권익위 등에 무차별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부당하게 권익이 침해되거나, 조사에 대응하느라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 발생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교원예우에관한규정’에도 민원·진정 등을 조사하는 경우. 그 내용이 학생 등에게 알려지지 아니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당해 교원의 수업활동을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충분한 소명기회 부여,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인사상 불이익 조치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하고, 이화여대학교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첫 대책 마련 토론회가 개최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지 않는 28만 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국가차원의 실태조사와 조기경보제 등 예방대책 강화, 부처 간 연계 등이 중점 논의 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부처별 학업중단학생 지원 업무분담 및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그래픽 참조 윤 선임연구원은 교육부는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여성가족부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학업중단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법무부는 인원부족으로 보호관찰관 1인당 200여명 담당해 한계가 있고,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는 청소년 참여가 미흡하며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취업사관학교’는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방대책 강화를 위해 △조기경보제 도입 및 전문가 지원 확대(교육부 주관, 여가부 협조) △교육청-지자체-지역NGO 민관 협력모델 구축 등을 통한 책임지도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또 정책과제로는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개인정보 정보망 구축·활용 △지역별 청소년 지원센터 설치·운영 △ 가출·비행 청소년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설 확대 △대안교육기관 지원사업 확산 △복교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 확대 및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학업중단 청소년 현황과 실태를 분석에 따라 초·중학교 중단자는 복교나 대안교육기관 등 교육지원을 우선하고, 고교 중단자는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지원과 직업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행경로로 이전되기 쉬운 청소년은 가정불화, 가출 폭력 등 표식을 나타낼 경우 중단 이전부터 사전 개입 강화 등 대상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기 협성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이 산재되어 있고 센터는 많지만 연결 고리가 없다”며 “국가차원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교육청의 위(WEE) 센터, 지역별 상담기관, 보호관찰소 쉼터, 비인가 대안학교, 단위학교 등이 연계되면 지원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은 법적 용어가 아니며, 초중등교육법 등 현행 법령에는 미취학자와 학업중단자만을 다루고 미진학자에 대한 지원 규정은 거의 없다”며 미진학자에 대한 법적 지원 규정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인국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오승걸 남서울중 교장, 류성창 국민대 교수, 정선임 대안교육연대 사무국장, 박진규 신림청소년쉼터 실장, 조규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팀장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교육부와 여가부는 9월 중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학업중단학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