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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엔 왜 이런 후보가 없나 18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간한 ‘2012년 프랑스 대통령선거 교육정책 공약 분석 및 한국교육에 주는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대선의 주요 후보자였던 프랑수아 올랑드(사회당)와 니콜라 사르코지(대중운동연합)의 공약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대선 후보들에게 ‘교육대통령’의 길을 제안해 본다. 급여 인상보다 교원 증원 두 후보 모두 양질의 교육에 교사가 핵심이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접근방법은 달랐다. 사르코지는 교원처우 개선을, 올랑드는 교원증원을 들고 나왔다. 사르코지는 근무시간을 8시간 연장하고 급여를 25%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하기 때문에 증원보다 처우 개선이 합리적이라는 그의 주장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반명 올랑드는 당내 우려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원만은 증원해야 된다며 6만 명 증원이라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며 교육대통령을 자임했다. 결과는 올랑드가 교원 유권자 79%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프랑스 교원들은 부족한 교원 충원을 외면한 보수 인상만으로는 교육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표로 주장한 것이다. 우리 후보들도 다방면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교총과 전교조가 교원 법정정원 확보를 한 목소리로 외치는 것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물론 공약이 공약(空約)이 돼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법정정원 100% 확보를 장담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올랑드는 고소득자 증세, 대기업 법인세 인상, 금융거래세 신설 등을 통해 교원증원 재원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성 신장 보다 평가 완화 교원증원과 보수인상에 비해 이슈가 되지는 못했지만 교원들이 교육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양측은 대립각을 세웠다. 올랑드는 그간 사르코지 정부가 추진해온 교원평가제를 수직평가에서 다면객관평가로 완화할 것을 제안하고, 임용대상자들을 위한 연수원 설립을 주장했다. 사르코지는 석사학위 소지를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으로 규정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학교 내 개인 공간 확충을 통한 수업준비 제고를 주장했다. 조기맞춤형 보다 중3까지 공통 학생교육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가 이슈가 됐다. 사르코지는 성취도평가를 통해 보충교육, 대입자격시험 강화를 주장했다. 성취도평가가 경쟁조장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올랑드는 취임 후 초등생에 대한 학력평가를 폐지하기로 하고, 올해까지만 실시하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담당 교사가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다만, 중학교 단계의 평가는 유지했다. 이 외에도 낙제로 인한 학업이탈 청소년 지원, 소외계층·지역 학생 고등교육 기회 확대 등을 약속했다. 직업교육에서도 사르코지는 조기 직업체험을 통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주장했고, 올랑드는 중3까지 공통교육과정에서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학업성취도평가와 직업교육은 우리도 현안이다. 대립된 양 후보의 정책을 살펴보면 이들 사안은 두 후보 간 방법론에 대한 관점 차에 기인한다. 우리나라 대선 후보들은 정권이 바뀌면서 또 한 번 교육정책이 뒤집어진 프랑스 사례를 타산지석삼아 무조건 정치적 대립보다는 좋은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전문적 논의와 현장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3세 유아교육 도입, 주4.5일제 부활 우리나라는 5세 누리과정을 적용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3~4세 누리과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3세 유아교육 도입을 고민하는 프랑스와 비슷한 처지다. 올랑드는 공립유치원의 3세 취학 확대를, 사르코지는 만3세 이하를 위한 유아원 설립을 주장했다. 우리의 경우는 단설유치원 신설과 학급 증설이라는 절충적 방안을 취했다. 다만, 신·증설된 학급에 필요한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4.5일제 부활도 있었다. 프랑스는 2008년부터 주4일제를 시행했다. 사르코지는 현행 정책의 유지를, 올랑드는 일일 수업시간의 과다를 이유로 주4.5일제 부활을 주장했다. 프랑스의 주당 수업일수 정책 변화를 통해 주5일 수업제의 정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진단해 예방할 필요가 있다. 사회당 후보인 올랑드도 학교자율화의 추세를 거부하지는 못했다. 다만, 자생력이 약한 학교는 지원을 강화해 적자생존 구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을 받는 학교는 운영의 자율성이 제한된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봉초(교장 조항운)는 9월 13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네티켓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급식실 강당에서 모여 네티켓 지킴이를 조직하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 예절 서약 및 실천결의를 외치며 컴퓨터와 인터넷을 건전하게 사용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후 부흥사거리 주변의 거리 행진을 하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 실천을 결의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통한 바른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2012년도 정보통신윤리 거점학교를 도내 5개학교를 선정하였으며, 본교인 백봉초등학교도 선정이 되었다. 학생들의 정보통신윤리 의식의 내면화를 위하여 다양한 교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아동 스스로 올바른 네티켓이 되려는 의지를 다지게 하기,네티켓 지키기 서약서 쓰기, 네티켓 실천결의 및 캠페인 활동하기, 정보통신윤리 포스터 공모전, 캐릭터 공모전, 네티켓 실천 사례 글짓기 대회, 정보통신윤리 골든벨 대회등을 계획하고 실시예정에 있다. 현재 한국사회의 청소년들은 음란 폭력 사이트를 비롯해서 건전하지 못한 커뮤니티·동호회,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성폭력, 언어폭력 및 언어훼손, 불법복제와 스팸 메일 등 인터넷 역기능등에 노출되고 있어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의 교육현장에 설치된 초고속 인터넷망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급증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을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정보통신윤리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향후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은 올바른 정보통신윤리의식을 인식시키고 바람직한 인터넷사용 문화를 사용함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1차 세계 대전 중 참호에서 악전고투하는 병사의 상황을 간단히 묘사한 후 위의 병사가 당시 유럽 정치의 맥락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설명하고, 이 병사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합리적으로 추론하라. 위의 소설을 읽고 글 속 배경보다 오년이 지났다고 가정하여 인물 2의 입장에서 인물 1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라. 위의 문제는 각각 영국과 독일의 역사시험과 문학시험의 예이다. 오지 선다형의 객관식 시험과 단답형 서술 위주의 시험이 전부인 우리나라 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시험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모범 답안은 무엇일까? 환타지적 상상력으로만 가득 채운 답안이 우수 답안일까? 아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상상력에 근거해 써 내려간 답안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능력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그들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비교하며 그 해답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일단 문제집을 꺼내는 것이 공부의 시작이다. 문제집을 꺼내서 학원에서 배운 만큼 문제집을 푼다. 그리고 문제집을 덮는다. 이것이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언제부턴가 공부하면 문제집을 푸는 것이라는 등식이 만들어 진 것이다. 문제집을 만들어 낸 출판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깊지 않은 사고력과 암기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만 가득한 문제들을 풀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몰입하기 보다는 내가 찾아낸 답을 정답지와 확인하는 일이 거의 대 다수 학생들의 공부법이다. 우리 아이들이 문제집과 씨름하는 동안 세계의 아이들은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 그 공부의 시작은 바로 생각하기 교육이다. 노벨상의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유대민족의 탈무드 교육도 그러하고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토론하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유태인들의 도서관 예시바도 생각과 토론하기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00명이 모이면 100개의 의견이 존재하는 교육, 스승과 제자라는 권위 및 서열과 상관없이 각자가 가진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생각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않는 공부와 교육이 창의성을 길러주고 그 창의성이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공부의 결과를 확인하는 시험은 어떠한가? 다섯 개의 정답에서 하나의 정답을 정확하게 많이 골라낸 학생이 우수한 학생으로 등급화 되는 곳이 우리나라다. 대학입학시험에서 논술 시험이 있다고 하지만 평소 서술 및 논술 교육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 학생들은 대학교 논술 시험을 위해 고액의 논술 선생님 혹은 학원에서 단기 논술수업을 받아야만 한다. 고액의 논술이 의미하는 것이 그만큼 논술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가 드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속성 재배된 논술 실력으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비슷비슷한 답안을 제출한다고 한다. 대학에서 논술 시험을 치르는 이유는 변별력이 떨어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대체해 논술이라는 변별력 도구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뽑아내고자 하는 것이 대학의 의도인데 그 시험제도에 맞춘 또 다른 비교육적 방법이 생겨난 것이다. 창의력은 탄탄한 지식의 조합에서 비롯되며 지식의 조합에서 생각은 아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창의성의 중핵은 생각이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 어려서부터 습관화 된 나라의 교육과 한 가지 정답 찾아내기에만 급급한 교육을 받은 나라의 교육의 열매의 차이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국가의 제도적 시스템을 바꾸면 정답 찾기 교육의 한계점을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이 땅의 많은 교사들이 말한다. 하지만 교육제도가 바뀌지 않는다 해도 교육을 바꿀 힘이 바로 우리 교사들에게는 있다. 교육의 제 일선에 있는 우리 교사들이야말로 교육의 모습을 바꾸어갈 자들이다. 국가가 바꾸지 않으면 내가 바꾸어 나가면 된다. 중 고등학교가 당장 내신 성적과 대학입시라는 현실에 막혀있는 곳이라면 입시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초등교육에서 과감하게 제도와 맞서서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하며 그들을 생각의 공간으로 밀어 넣어보자. 정답만 고르는 것에 익숙한 아이는 생각의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하겠지만 생각의 크기를 키운 아이가 정답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키우고 논리를 키우는 공부 속에서 더 많은 학습에의 흥미가 생겨나고 그 곳에서는 문제푸는 기계라는 유서를 쓰고 자살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한다. 될 성 싶은 교육의 떡잎을 책임지는 초등 교사들이여 우리가 앞장서서 생각 키우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 길에 우리 아이들의 행복도 이 나라의 밝은 미래도 들어있다. 그리고 그 교육이 시대의 의무를 다한 교육의 모습이다.
헌 교과서도 보물처럼 “새 학년이 되었구나. 아버지가 새 책처럼 표지를 좋게 만들어줘야겠다. 이 종이로 싸면 1년 동안 찢어지지 않고 책을 쓸 수 있지. 올해도 공부를 잘하라고 아버지가 이 종이를 미리 준비해 두었지. 책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하겠지? 지금은 비록 가난하지만, 교과서에 나온 대로 공부하면 너도 얼마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단다.” 우리 아버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해마다 그렇게 헌 교과서를 포장해 주셨습니다. 누런 시멘트 포대의 겉장을 벗기고 가장 안쪽에 들어있는 깨끗한 속표지를 준비해 두시곤 했습니다. 1950년대의 가난한 집안 형편에 새 책을 구할 수 없었으니, 초등학교 6년 동안 새 책으로 공부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 동네 오빠나 언니들이 쓰던 책을 돈을 주고 미리 이야기 해두었다가 사서 쓰던 교과서였습니다. 그것도 1년만 쓰고 대물림 받을 수 있는 책은 그야말로 운이 좋은 경우이고, 대부분은 2년이나 3년이 되어 겉장조차 없는 교과서이거나 몇 장씩 찢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새 책을 사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깨끗한 표지를 만들어주면서 교과서를 소중히 하신 아버지 덕분에 나는 제법 공부를 잘했습니다. 아버지의 유별난 교과서 사랑 우리 아버지의 교과서 사랑은 유별났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나처럼 그렇게 탄탄한 책표지로 싸지 않고 달력 종이로 싸서 썼던 50여 년이 다 된 추억 속의 교과서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국민학교(그 때는 초등학교가 아니었으니)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버지의 교육열은 특별하셨습니다. 요새 말로 하면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자를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 집주소나 부모님 성함과 내 이름까지 읽고 쓸 수 있게 가르쳐주셨고 영어나 일본어도 1에서 10까지 가르쳐주신 아버지 덕분에 학교생활을 자신 있게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교과서 사랑은 책표지를 싸는 모습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시멘트 속지를 반듯하게 다려서 책 크기에 맞춰 오려낸 다음 표지를 싸고 다듬잇돌로 하루쯤 눌러놓습니다. 그러면 표지와 책이 딱 붙어서 새 책처럼 예뻤습니다. 거기다 큰 글씨로 책이름을 써 주셨습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6년 동안 헌 교과서를 새 책처럼 포장해 주신 아버지의 정성 속에는 공부를 좋아하면서도 하지 못했던 가난한 시절, 일제 식민지 시대를 살아낸 아버지의 아픔이 서려 있었습니다. 혼자서 간단한 한자를 읽고 쓰기를 배우고 한글을 깨친 아버지. 일터에서 돌아오시면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이 내 필통을 열고서 잘 다듬어진 칼로 손수 연필을 다 깎아주시던 아버지 모습은 그 오랜 세월의 더께 속에도 어제 일처럼 뚜렷한 영상으로 뇌리에 남아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나는 그렇게 교과서란 매우 소중한 것이며 보물처럼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은연중에 배우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일이 즐거운 일이며 공부하는 일이 참 좋은 일이라는 것을 어린 딸에게 말없는 가르침으로 보여주신 아버지. 비록 정규학교 교육과정은 6학년 졸업으로 끝났지만 아버지의 손끝에서 다듬어진 교과서로 학교 공부를 즐겁게 했던 추억은 하나도 바래지 않고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초등학교 6년 동안 새 책으로 공부한 기억은 없지만 헌책도 소중했던 기억. 동네 언니들 책을 미리 예약해야 겉장까지 붙어있는 온전한 헌책을 구하는 행운을 만날 수 있었던 시절. 선배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곰살맞게, 간식거리 하나라도 챙겨줘서 점수를 따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의 교과서는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책표지와 함께 생각나는 추억 속의 한 장면입니다. 어쩌다 잘 만나면 겨우 1년 밖에 쓰지 않은 헌 책을 살 수 있는 행운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 책에 낙서가 되어 있거나 찢어진 부분은 다른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붙이는 재주도 발휘했습니다. 그야말로 대대로 물려 쓰는 교과서는 어디에서나 값을 치러야 살 수 있었던 시절. 지금은 학교에서 모두 새 책을 받아서 공부하니 요즘 아이들이 들으면 실감조차 나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절박함은 절실함으로 때로는 절실함이 절대적 필요를 가져옵니다. 가난한 그 시절, 우리들은 학교를 다니기 싫어하거나 말썽을 부리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육성회비를 내지 못하는 친구들이 학교를 못 다니는 일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새 교과서로 공부하는 일은 저처럼 가난한 아이들에겐 희망사항일 뿐이었습니다. 교실이 부족하여 두 개 반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번갈아 교실을 써야 했고 가난해서 점심조차 먹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았던 시절. 비록 가난하여 중학교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부지기수였지만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기본 실력을 갖추고 세상에 나가서 일자리를 얻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교과서는 공부를 하기 위한 필수품이었습니다. 전과나 참고서로 공부를 하는 것은 특별한 아이들이었으니 다른 책을 사서 독서를 하는 일은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가난함과 절박함이 있었기에 더 간절했던 공부!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서 학교를 못 다니거나 입 하나 덜기 위해 머슴살이나 식모살이를 가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요즈음 학생들처럼 공부가 싫어서 재미없어서 그만 두는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마치 아프리카나 오지의 가난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도 학교가 없고 교실이 없고 교과서나 책상이 없어서 더 간절한 학구열이 생기는 것처럼.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지에 가서 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나 개인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외우게 한 선생님 덕분에 얻은 자신감 그렇게 아버지의 사랑으로 싸매진 교과서는 1년이 끝날 무렵이면 거의 닳아져서 책장이 뜯어지기도 하고 온전한 책의 형태를 지니지 못할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했습니다. 교과서가 공부의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학교 선생님의 열정은 내가 쓰는 교과서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치르던 쪽지시험 때문입니다. 교과서를 달달 외우게 한 선생님 덕분에 시험을 잘 보게 되면서 얻게 된 자신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 공부란 즐거운 것임을! 왜냐하면 칭찬을 받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를 열심히 읽고 쓰고 외우면 반드시 성적도 잘 나왔으니 교과서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모든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음악 책도 가사는 2절까지, 계이름, 악보를 그대로 베껴서 보는 쪽지시험으로 음악 교과서가 머릿속에 들어가게 공부했던 6학년 시절 덕분에 그 후로 이어진 주경야독의 오랜 시간을 버티게 해주었습니다. 사회책과 국어책은 기본적으로 외웠습니다. 국어책의 논설문 한 편을 외우면 글의 틀이 익혀져서 다음 공부에 도움이 되고 글쓰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 책의 중요한 내용은 까만 색연필로 칠한 다음 공부 시간에 읽게 하셨던 담임선생님의 공부 방법은 유별났습니다. 그걸 틀리지 않게 읽으려면 집에서 외우다시피 읽어야 가능했던 것. 초등학교 시절 6학년 때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쪽지시험을 치른 덕분에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는 한명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과목이 쪽지시험의 대상이 되었으니 정말 공부한 기억이 대부분이니 교과서는 내 분신처럼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학급 친구들이 50명이 넘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날마다 그렇게 가르친 선생님도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각자 자기 목표점이 있었는데 그 점수를 얻지 못하면 손바닥을 맞는 건 기본이었던 시절이었지만 아무도 불평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못하면 선생님께 죄송했던 우리들은 참 순진한 아이들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한 반에 50명이 넘는 그 많은 학생을 데리고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친 담임선생님의 열정을 생각하면 오늘의 나는 바로 그렇게 교과서를 소중히 한 아버지와 열정적인 선생님의 쌍두마차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때의 우리 세대에 비해 물질의 풍요와 잘 갖추어진 교육환경 속에 공부하는 요즈음 학생들은 그 시절만큼 교과서를 소중히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무상으로 나오는 교과서,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교과서나 책이기 때문에 그 귀함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 귀함을 모르는 태도는 더 나아가 거의 모든 것에 연결되어 나타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지 않는 습관이나 버릇은 사소한 것 같지만 더 큰 것으로 연결되고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 정신적인 가치까지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발생되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새 교과서조차 사줄 수 없는 가난함 속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이 깃든 책표지를 보며 말없는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을 읽어냈기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어린 마음에 담아놓은 다짐 한 자락이 씨앗이 되어 잘 자랐음에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세상 속에 계시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 내 마음 속에는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그 시절 교과서 속의 행간을 더듬습니다. 아버지의 큼지막한 손에 잡혀 10칸짜리 1학년 국어 공책에 글자 하나씩 써 보던 그 오랜 풍경이 내 손등을 덮습니다. 이제 보니 50년 다 된 국민학교 교과서 속에는 ‘아버지 어머니, 철수, 영희’ 대신 커다란 글씨로 ‘그리움’이 들어앉아서 나를 불러냅니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던 어느 과학자의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가난도 추억이 되게 몸으로 보여주신 아버지 이토록 선명한 그림으로 남은 초등학교 시절의 교과서 속에는 아버지를 그리는 아련한 그리움이 가득 새겨진 것을! 내 마음 속의 교과서는 아버지라는 이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책을 소중히 하신 우리 아버지는 선생님을 존경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신다고 하면 일터에도 나가지 않으시고 일부러 기다리시며 자녀교육 상담을 하셨고 정성스럽게 소박한 술상을 차리게 하셨습니다. 지식을 많이 쌓는다고 지혜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 아버지 덕분에 자녀 교육의 가르침까지 전수하셨음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먼 길 돌아와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 지금, 아버지는 곧 내 인생의 교과서였음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교과서를 소중히 하듯, 인생을 소중히 살아야 하는지를 교과서의 첫 시작인 책표지를 곱게 싸는 첫 단추부터 잘 꿰어서 인생도 교과서처럼 살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신 아버지. 그 깊은 가르침 덕분에 눈이 침침해진 이 나이에도 책을 인생의 멘토로 삼아 책의 숲에서 산소를 마시고 맑은 영혼을 찾아 나서며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 시행과 관련하여 학교마다 학부모 공개 수업을 한다. 평가 시기는 시ㆍ도 교육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9월 첫 주부터 11월 넷째 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니 이 시기에 공개 수업도 진행된다. 수업 공개는 교원능력개발 평가와 연계해 실시되는 것으로 교사들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수업 공개는 학부모들에게 교육현장을 보여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자녀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수업 공개는 과거부터 학교 현장에서 있었던 모습이다. 교사로서 관리자나 동료 교사에게 평가 및 조언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장학 업무였다. 따라서 이 기회에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볼 수 있게 하고, 교사들은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게 하면 된다. 수업 공개에 대해 교사들은 무엇을 보여줄까 고민을 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교사의 뜨거운 열정이다. 수업 기술은 차후 문제다. 열정이 있다면 좋은 수업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 흔히 열정을 ‘다리미의 원리’에 비유한다. 뜨겁지 않은 다리미로는 주름진 옷을 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이 학생들 마음속에 미세하게 있는 근심까지 펴준다. 교사 열정은 교실에서 반드시 좋은 수업의 꽃봉오리로 핀다. 그리고 열정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져야 한다. 학생은 가르치고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다. 나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이다. 존경과 배려의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수업 중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배움을 통해서 성공감을 느끼게 된다. 따듯한 분위기의 수업을 할 때 학생은 즐거움과 보람을 맛보게 된다. 학생들이 수업 자체의 활동에서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에 대한 자존감, 더 나아가 공동체의 삶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돌보아야 한다.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은 시대적 조류에도 맞지 않는다. 학생 개개인의 정의적 능력을 고려하는 배움중심수업을 해야 한다. ‘수업은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가는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학생이 배워야 하는 수업을 강조한 표현이다. 학생이 수업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배우게 도와야 한다. 학생들은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 유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은 선생님과 학생의 상호작용으로 발문을 하고 응답을 이끌어내도록 한다. 학생의 삶과 경험에 근거한 발문은 수업의 활력을 주고 학습 효과도 극대화된다. 학생이 학습 자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다시 학생과 학생의 소집단 토의를 권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학생들은 가슴에 느낌표(!)를 발견한다. 이제 교사에게 수업은 말 그대로 ‘업’이다. 평생 내려놓을 수 없는 문제다. 내가 노력해서 이끌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할 것인가에 대해 고뇌해야 한다. 업은 반복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태만해 질 수 있다. 수업 이론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자신의 역량을 점검할 때는 비디오를 이용한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수업을 녹화해서 분석하며, 잘못된 점을 고쳐가는 노력이 계속될 때 수업 능력이 향상된다. 수시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수업에서 고쳐야 할 점이나 바람직한 점을 써내라고 하는 것도 좋다. 그것을 토대로 수업 방법을 고쳐간다면 훌륭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다. 기타 수업 관련 연수, 강연, 워크숍 등의 연수에 참여하는 것도 교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교사들 중에는 지나치게 수업 공개를 잘하려고 준비를 많이 한다. 좋은 자세다. 그러나 그것이 공개 순간 특별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 수업 공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점을 먼저 찾으려고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지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수업 공개는 우리 모두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교육력을 높이는 행사다. 일회성 행사로 받아들이지 말고, 학생과 교사가 성장 동력을 찾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누구나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점이 드러날 때는 얼굴색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전문가는 남에게 부끄러움을 털어놓고 조언을 기다린다. 교사가 교실에서 갇혀 학생들에게 전권을 휘두르면 그것이 더 부끄러운 것이다. 자발적으로 동료 교사나 교장, 교감에게 조언을 구하고 수업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면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된다. 학부모에게도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면 그 교사는 이미 수업을 잘할 수 있는 길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적인 수치이자오명, 자살률 1위.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8년째 자살률 1위로, 불명예를 씻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자살한 사람은 1만 5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꼴.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33.5명,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의 2.6배에 달한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5.6%가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률도 13%로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자살이고, 노인 자살률은 일본, 미국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보건복지부가 2004년과 2008년 자살 예방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자살률 증가는 막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1일 수원교육지원청 자살예방위기관리위원회에 참석하였다. 2012 자살예방위기관리대책및 협력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회의자료를 보니 수원시는 10만명당 27.7명(2009기준)으로 297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통계 수치보다는 낮다. 최근 6년간 수원시 각 구별 자살률을 비교하니 장안구의 자살률이 2010년도에 가장 높게 증가하였고 전체적으로 자살률이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원시 전체 자살 사망자수는 2009년 297명, 2010년 321명이다. 2010년 연령대별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를 보니 2010년 10-14세 2명, 15-19세 10명으로 나타났다. 수원교육지원청에서는 자살예방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학생, 자살시도 학생을 조기발견하여 위기관리와 자살방지에 힘쓰고 있다. 자살 발생 시 신속하고 적법한 관리를 총해 사후 자살 전염방지, 자살발생 후 주위 학생과 유가족에 대한 관리까지 신경쓰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자살 예방 대책을 내어놓는다.율전중 이영관 교장은 '생명 사랑과 존중 서약식' 실천사례를 들며 전교생이 교장, 담임, 친구 앞에서 공개적으로 서약을 낭독,자살을 예방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안내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에 도움 사이트 게재, 학급게시판에 관련기관 게시 등을 하여 자살 전 상담출구 안내를 제시했다. 수원고 박성준 교장은 청소년 문제 해결의 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의 중요성을 지적하고선생님이 공부보다는 희망, 용기, 소통, 상담, 행복을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주당1시간 의무적으로 상담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정천초 김장근 교장은 교직원이 자살과 자살 예방사례를 공유하여 자살에 대해관심을 고조시켜 자살을 막자고 하였다. 이어 학교사례인 가족사랑 나눔봉사단(200가족), 스카우트 부자캠프(150가족), 가족음악회를 통한 가족간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김국회 교육장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려면 대입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못하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패자부활전도 없어공부를 괴로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출산률이 낮은 거도 장밋빛 미래가 아니기 때문이며 사회적 압박이 자살로 내몰고 있다"며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아닌 사회적인 문제임을 지적했다. 배상선 교육지원과장은 "학교에서 생명존중 교육과 자아존중감을 고취시켜 삶의 가치를 교육시켜야 한다"며 "설문조사 후 분석, 상담, 가정방문, 프로그램 운영, 처치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자"고 했다. 교육청에서는 이와 관련 4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자살 막는 방법 하나! 주위에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그는 생명을 내던지지 않는다. 친구, 가족, 선생님, 상담자, 성직자 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 자살은 문제해결의 대안이 아니다. 자살 외에 반드시 다른 대안이 존재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Wee센터 최순자 선생님은 "묵언가족은 가족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간의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율전중의 경우, '토가밥 운동'(토요일은 가족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날) 실천 확인표를 만들어 벽에 붙여놓고 부모가 확인 하도록 하여 의도적으로 가족간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 학교가 교육을 통해 앞장서 막아야 한다. 가정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책없는 가정'을 탓하지 말고 '무지한 부모'를 학교가 부모교육을 통해서 일깨워 주어야 한다. 학교가 학생교육 외에 학부모교육까지 맡아야 교육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 생존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 왔다. 그 역사가 오래되고 오늘날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종교 공동체이며, 중세를 지나 근세에 이르러 학교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오늘날도 학교 공동체는 여전히 중요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는 전통적으로 그 지위가 손가락 안에 들어 있었다. 이러한 기록은 오래된 고전이라 칭할 수 있는 성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느님이 세운 것으로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가 교사이다. 그런데 이처럼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역사성을 지닌 교사들이 공통적인 이야기중 하나가 날이 갈수록 점점 교육하기 힘들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실과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앞으로 교사의 지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이 단순히 학교가 아닌 다른 기관들이 통신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이며, 오늘날 진정 필요한 지식을 교사가 아닌 학생이 더 많이 소유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교사는 이름 그대로 가르치는 것, 즉 교육이 중심이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전달하는 교수-학습시대였다. 단적으로 시험이라는 통제 수단을 통하여 정답은 무엇이냐 묻는 것이 중심을 이루었다.고만 물었다. 그래도 이것이 통하는 시대였기에 선생님도 크게 위신이 손상되지 않는 시대였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 IT시대(초고속정보통신시대)로 변하여, 자기주도학습으로 전문화된 자만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정보시대에는 사장도 답을 모르는 문제들이 많다. 모르면 언제든지 배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 모두가 정말 쓸모있는 정보를 분별할 줄 알고 지식을활용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도록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따라서, 선생님 스스로가 시대의 변화를 읽고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교사의 가장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낮은 처우나 고된 업무, 모순된 교육제도 때문인가? 만일 그렇다면 하루빨리 고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것은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수업이 아닐까. 누가 말하지 않아도 소통이 어려워 힘든 것을 느끼는 것은 교사 본인이다. 교사 자기 자신은 잘 소통한다고 믿지만 아이들의 속 내심에는 교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는 것일까! 길이 있다. 이제 교사들이 그런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학교는 제대로 궤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에 혁신학교 부근의 전세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일지도 모른다. 혁신학교는 수업의 변화를 통하여 아이들의 생활지도를 하는 학교로 기반을 닦고 있다. 이런 변화를 위하여 선생님이 머리를 싸메고 공부하는 길이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 아이들을 이해하고, 교육과정을 잘 요리하고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코칭하는 길이다. 교사로써 학생들과 함께 사랑하며 즐겁게 공부하는 삶은 정말 행복한 삶이다. 요즘 사립고등학교들이 자율형 사립고를 만들겠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힘든 아이들을 받아 교육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여,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학교가 존재하기 어렵다는 예측도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평판이 좋지 않은 학교에 누가 아이들을 보내려고 할 것인가? 공교육을 담당한 교사 공동체는 흔히 좋은 아이들만 오는 학교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재학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학교이다. 좋은 공부습관이 체질화 되어 있어 좋을 대학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 하나하나의 개성과 모든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학교가 승리하는 학교이다. 성서는 묻는다. 선지자라고 하여도 다 선지자이겠느냐고 묻듯이 교사 자격증을 가졌다고 모두가 교사이겠느냐라고?(고전12:29) 조금은 현실이 혼돈스런 학교일지라도 이같은 문제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을 개선하려면 선생님이 제대로 배워 교육을 실천하면 아이들은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이제 교사의 생존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그런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힘든 아이들과 부대끼는 것을 핑계삼지 않고 교직을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의학 드라마의 번역일과 때론 선배의 부탁으로 일일 응급실 당직일을 하며 살아가던 청년이 응급실 당직 중 의사인 자신이 어떤 처치도 시도하지 못한 채 죽어가는 어린 소녀를 자신의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그 후 사람을 죽였다는 깊은 시름에 고민하던 그는 종합병원의 인턴으로 지원한다. 그곳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훌륭한 의술을 함께 갖춘 최인혁이란 선배의사를 만나고 그를 통해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실력과 함께 사람을 향한 사랑을 배우며 그도 한사람의 성숙된 의사로서 달라져 간다. 생사의 갈림길 마지막 1시간 그 시간에 어떤 처치를 취하느냐에 환자의 생사가 갈리는 시간 그만큼 긴박하고 중요한 시간 그것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그 긴박한 시간 속에서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시간을 되돌려 주는 의사의 삶의 모습을 다룬 이야기가 매주 월요일 화요일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골든타임이다. 의사와 교사는 닮은 점이 있다.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눈 앞에서 바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의사라면 학생의 아픈 영혼을 그리고 학생 한명 한명이 가진 학습 문제를 눈앞에서 현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교사들이다. 육체의 고통이나 학습 수행상의 어려움이나 그 고통의 경중이 어느 것이 우선한다고 말할 수 없다. 바로 그 닮은 원형을 통해 교사의 길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1. 능력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건 배우고자 하는 의지였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해당하는 기도관 삽입조차 하지 못했던 그였다. 그런 그를 유능한 인턴으로 변화시킨 건 좋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었다. 열정이 모든 완벽에의 시작이며 열정의 유지가 성공을 만든다. 의사로서 달라져야겠다는 그의 의지가 환자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애정을 만들어 내고 그 애정이 환자를 살려내는 의술의 연구에 더 몰두하게 했다. 그리고 그는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되었다. 2. 실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사람을 향한 사랑이었다. 골든타임 드라마의 주축 인물인 의사 최인혁은 의사로서 풍부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훌륭한 의사이기 전에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았다. 환자의 생명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고 병원의 재정적 이익을 먼저 헤아리지 않았다. 조직 내에서 지위와 명예를 갖기 위해 신경을 쓰기보다는 오로지 한 가지 자신의 환자를 살리는 길만을 선택했다. 자신의 안일함 이전에 늘 환자가 있었다. 사람을 향한 그의 사랑이 묻어나는 그의 진정성이 그의 후배들에게 따르고픈 아름다운 발자국이 되었다. 3. 사람을 향한 사랑을 돋보이게 한 것은 실력이었다. 사랑을 가진 의사로서 그의 모습을 더 빛나게 한건 그 어떤 의사보다도 탁월한 의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누구도 따르지 못할 탁월한 의술로 환자를 진단하고 신속한 판단과 시술로 환자들을 지켜나갔다. 사랑을 더 따스하게 만드는 것은 실력이다. 4. 사람을 변화 시키는 그 곳에 사람이 있었다. 자신의 안락함과 편안함만을 먼저 추구하던 한 청년이 촌각의 결정이 사람의 운명을 뒤바뀌는 그 어디보다도 의사의 책임이 강조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그가 변화했다. 바로 그의 변화의 시작은 최인혁이라는 선배 의사의 삶을 통해서이다. 그를 통해 환자를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그 환자를 위해 더 깊이 의학서적을 탐닉하게 되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는다. 그 사람이 날 변화시킨다. 나는 오늘 누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가? 성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기적 성공과 이타적 성공, 자신의 명예와 야망을 먼저 추구하는 성공이 이기적 성공이라면 남을 위한 나의 희생 그리고 봉사가 나에게 주는 마음의 만족감 그것이 이타적 성공일 것이다. 의사가 그리고 교사가 만들어 가는 성공의 이름도 이타적 성공이다. 나의 개인적인 업적으로 받는 칭찬과 명예가 아닌 내가 가르친 제자들의 성취가 내게 아름다운 메아리로 만들어가는 이타적 성공이 바로 우리 교사들이 만들어 가야만 하는 성공이다. 밤잠을 설쳐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혼신을 다해 수술한 환자가 회복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의사들의 가장 큰 성공이듯이 교사인 내 시간과 내 정성을 쏟아 달라져가는 학생들의 성장이 바로 교사들에게 가장 큰 성공의 이름이 되어야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일부 수정되면서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하나 생겼다. 교육청의 담당자도 쉽게 결론을 못내리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시원스런 답을 얻고 싶다. 다른 것은 문제가 없는데, 스포츠클럽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스포츠클럽활동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활동과 관련하여 수업시수 계산에서 혼란스럽다. 2009개정교육과정은 3년간 3,366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중학교의 경우에). 매 학년마다 1,122시간을 이수하면 3년간 3,366시간을 이수할 수 있다. 그런데 이중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외하고 순수 교과수업시수만 계산해 보면 3,060시간이 나온다. 각 학년에 걸쳐 1,02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여기에 창의적체험활동을 합하면 앞서 이야기했던 시3,366시간이 된다. 스포츠클럽활동은 창의적체험활동의 동아리활동 시간으로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순증을 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한시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일부 교과의 수업시수를 20%감축하여 창의적체험활동시간을 증편하도록 하고 있다. 순증이나 창의적체험활동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수업시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제는 바로 20%증 감편성을 할 경우이다. 가령 국어시간에 20%를 감축하여 그 시간을 창의적체험활동의 스포츠클럽활동으로 한다고 하자. 국어는 3년간 주당 13시간을 이수해야 하니, 총 442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학년당 136-170시간이다. 이중에서 20% 감축을 하게되면 88.4시간이 되므로 스포츠클럽활동의 3년간이수할 시간의 2/3정도는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했을때 교과시간의 기본시수가 학년당 3,060시간인데, 이중에서 88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20%감축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과정 자율화방안이다. 20% 순증은 허용되지만, 20%감축만 할 수는 없다. 해당 학생들은 제시된 교과수업시수에서 88시간 정도를 덜 배우고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스포츠클럽활동이 체육교과 수업과는 별개라고 한다. 즉 교과수업시수로 넣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은 대폭 늘었지만, 교과수업시수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만일 부족한 88시간을 위해서 교과수업을 더 해야 한다고 하면, 스포츠클럽활동 도입으로 전체적인 수업시수 증가가 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수업시수를 이런식으로 늘리는 것은 편법이다. 이렇게 할 바에는 개정고시 할 때, 스포츠클럽활동을 증편하도록 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 되었을 것이다. 스포츠클럽활동은 창의적체험활동에 편성하도록 되어 있는데, 교과수업을 줄이면서 스포츠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하루빨리 입장을 정리해서 답을 줘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일선학교에서 우려하는 것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또 하나 있다. 스포츠클럽활동은3년간 모든 학생들이 13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매년45.33시간 쯤 된다. 이 기준 때문에 학년마다 주당 1-1-2 시간이 나오는 것이다. 34-68시간을 매년 이수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스포츠클럽활동은 체육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즉 현재 3-3-2로 되어 있는 체육시간을증편하여 3-3-3으로 만들어도 스포츠클럽활동은 그대로 1-1-2시간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육활동시간을 더 늘림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을 줄이겠다는 것이 스포츠클럽활동 도입의 근본 취지 아니었나. 그런데 체육시간을 증편해도 스포츠클럽활동은 무조건 3년간 136시간을 해야 한다니 이런 계산법이 어디있는가. 가령 과학수업시간에 실험시간을 추가 편성하고 과학수업과 실험시간은 별개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겠는가. 교육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체육수업을 증편하고 다른 교과의 수업시수를 감축하면 앞에서 언급한 교과수업시수가 줄어들지 않게된다. 또한 스포츠클럽활동을 1-1-1로 편성할 수 있으니, 매년 1시간만 스포츠클럽활동으로 순증하면 해결이 되는 것이다.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은 많아도 되지만 교과수업은 줄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교과수업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클럽활동을 학년당 1시간만 편성하도록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 어떨까 싶다. 이렇게 하더라도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면 순증을 해야 한다. 바람직한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교과수업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현재의 상황으로 간다면 20% 증감하는 학교에서는 교과수업시수의 손실이 불가피할 뿐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서 하루 빨리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가 심상치 않다. 우리 나라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이에 따른 일본 정부의 한국 견해와 다른 다양한 의견 표시로 국가 수준에서 한일간의 감정 싸움이 어느 때 보다 심해진 모습이다. 이같은 여파는 한류 영향으로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한일간의 가장 좋은 분위기 상태에 냉기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매일 약 1만여명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민간교류에도 여파가 급속하게 파급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필자가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외교라인에 있거나 국가기관, 공공기관의 교류 협력 사업의 추진은 많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기관을 방문하겠다고 사정을 하여 한국측 코디네이터들은 열심히 교류의 창을 만들었지만 이러한 냉기류로 인하여 문이 닫혀버린 경우에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곤혹을 겪기 마련이다. 많지는 않지만 일본측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필자가 근무하는 중학교 아이들의 경우는 일본에 대한 인식이 어떤 현상으로 투영되고 있는가를 앙케이트 조사한 바 있다. 첫째 질문으로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 사항에 34명 조사 중학생들의 반응은 '독도 문제에 관한 갈등'을 최우선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반응하였다. 그만큼 우리 학생들은 일본의 강점기를 틈탄 독도의 침탈, 즉 국토문제에 대하여 가장 관심 높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으로 관심 높은 사항은 지진과 원자력과 관련한 방사능에 관심을 보였으며, 벚꽃, 애니메이션, 스시(초밥), 일본국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지배당한 치욕스러운 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사건의 전개과정을 거의 TV매체가 전담하고 있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일본에 방문해 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34명중 4명이 답하였으며, 일본 방문 경험이 있는 경우에 방문 당시, "어떤 인상을 받았습니까? 기회가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방문자 4명중 3명은 "재미있다. 또 가고 싶다. 호텔 아줌마가 잘 해주고 계란도 맛있었다. 시설은 청결하고 사람들은 친절하다. 다시 가보고 싶다."라고 반응하였으며, 1명만이 큰 인상을 받지 않아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라고 기술 방문자는 일본에 대하여 우호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국가적으로 정치적 리더들은 자기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갖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이같은 논리를 가지고 갈등이 전개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피해자는 양국 모두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다. 정치란 항상 미래를 예견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추구하도록 돕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상대방의 국가를 통하여 업무를 추진하고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는가?라는 손익계산서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독도 문제는 현재 한국이 실제로 점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이 자국 영토로 차지하려면 전쟁을 통한 탈취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사실임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2차대전 패전국이지만 전쟁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종전이라고 생각하는 극우파의 대한관 문제는 어떠한 설득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것이므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더우기 최근에는 극우파 정당까지 만들어 가려는 것이 현재 일본의 정가의 흐름이다.따라서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민족주의에 호소하여 핏대를 세우려 하지 말고, 양국 지도자는 보다 더 깊을 지혜와 성찰로 양국간의 마찰을 최소화하여 한일간의 상처난 관계를 치유하고, 미래의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이끌어 내는 국정 책임자가 되어 아시아를 밝히는 시대적 사명자가 되기를 소망하여 본다.
농촌학교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급속한 도시화와 더불어 세계 최저의 저출산율, 농촌 인구의 초고령화는 농촌학교를 위기로 몰고 있다. 농촌학교의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는 소규모를 넘어 급기야는 효과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언젠가 통폐합될 것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실망감은 지역사회의 활력마저 힘을 잃게 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말은 낳아서 제주도로 보내고, 자식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 많은 농촌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이농하고 있다. 그 결과 도시학교는 학생들로 넘쳐나는 반면, 농촌학교는 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농촌학교의 문제는 단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는 지역 문화의 중심이며 지역경제와 주민의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학교가 성장해야 지역사회가 살아나기 때문에 농촌학교의 위기는 농촌 지역의 위기이며, 곧 지역사회의 황폐화를 의미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금년도 농촌 전원학교 211곳을 선정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농촌 전원학교 사업은 농촌의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개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래형 농촌학교의 선도적인 모델사업이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자원 등을 활용해 학력 증진, 특기ㆍ적성 개발 및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새로운 학교이다. 농촌학교는 도시학교에 비해 교육적인 환경이나 여건이 낙후되고 문화적 소외감등 열악한 조건임에도 농촌학교만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장점 또한 많다. 그러므로 농촌학교의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한다면 교육의 질적 제고는 물론 높은 교육성과로 ‘찾아오는 농촌교육’을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쾌적한 교육환경, 소규모로 인한 개별화와 맞춤형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특기적성의 질 높은 학교교육만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중심센터 역할을 하는 아름답고 이상적인 농촌 전원학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농촌지역의 교육적 장점을 찾아내고 지역주민과 함께 농촌을 살리는 꿈의 전원학교는 교장의 교육리더십과 경영전략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교장은 학교경영의 리더로서 농촌 전원학교의 특색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요구하고 공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아름다운 전원학교’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농촌문화는 도시문화와 더불어 21세기의 선진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의 하나다. 농촌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학교가 하나둘 문을 닫는 현실에서 농촌문화는 결코 자생할 수가 없다. 농촌학교는 농촌문화의 중심이며 문화공동체의 터전이다. 농촌 전원학교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스스로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농촌 지역의 중심학교’로 거듭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때 비로소 농촌에도 희망이 있고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변모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 적극 개입해 사후교육, 학부모 단속도 해야 교사 자살 절대 안 돼…연령‧ 교직경험 분석 필요 “지난해 12월 집단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학생 반의 반장이 ‘친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투신한 사건 기억나시나요. 적절한 사후 개입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사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보건복지부가 ‘자살예방 주간’을 기념해 10, 11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배주미(45․사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 조교수는 “교사와 관련 기관들이 적절하고 신속하게 개입해야 학생들의 원활한 애도과정을 돕고 빠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구가 자살을 하면 주변 학생들은 죄책감과 심리적 불안으로 누구든 탓하고 싶어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된 학생이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배 교수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교내․외로 자살소식을 전할 때”라며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되 원인은 알 수 없다, 안타깝고 잘못된 선택이지만 예방 가능함을 강조해야한다”고 말했다. “시신 묘사, 자살원인 의논은 금물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되며 학생들에게는 책임이 없음을 바로 인식시켜야 해요. 학부모 또한 잘못된 소문을 유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고 자녀가 자살위험에 노출됐으니 신경 쓸 것을 당부해야 합니다.” 청소년의 자살 요인은 우울․충동․술․약물 등 개인특성, 학대경험․가족관계․경제적 어려움 등 가족특성, 따돌림․학교 폭력․성적 등 학교 및 또래환경 특성까지 다양하다. 배 교수는 “언론에서 ‘학교폭력이 자살을 부른다’는 식의 획일․선정적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가해학생에 대한 ‘신상 털기’식 분노를 부추기거나, 피해 학생을 미화시키는 측면 때문에 제2의 자살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원의 자살에 대해서는 “학교문화를 바꿔야 할 교사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교사의 자살은 학생 자살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일침 했다. 그는 “자살 교사의 연령대와 교직경험 연수 등을 분석해 어떤 위치에 있는 교사들이 힘들어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교사 간 멘토링이나 정기적 자살예방교육 및 상담, 교사 자살이후 학생 개입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돌보던, 자기가 믿고 따르던 교사가 자살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도 치명적인 상처입니다. 교사의 자살로 학생들 또한 ‘자살’이 하나의 고통 해결방법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 수도 있고요. 따라서 교사는 절대로 자살해서는 안 됩니다.”
“신규 교사 반응 뜨거웠다” 고창군 교육가족 토크콘서트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1일 고창군 우성회관에서 ‘고창군 교육가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이 날 콘서트에는 이승우 회장, 김무성 한국교총 조직기획국장,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 소병권 전북교총 정책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교권침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교권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80여 명의 교원들은 고창군 관내 교육 발전과 교총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전북 동호초 교장)은 “이런 행사를 처음 개최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젊은 선생님들이 질문도 많이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 군에는 신규교사들이 많은데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딱딱한 정책 홍보보다는 이런 자리를 통해 교총을 알린다면 젊은 교사들과 소통이 원활해질 것 같다”는 기대를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승우 회장 취임 이후 시·군교총회장협의회를 개최할 때마다 해당 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가족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읍, 임실, 완주, 고창 등 4개 군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북교총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 앞서 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회세 확장 및 교육현안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경기교총, 경찰청‧청예단과 협약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2일 경기지방경찰청, 한국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 박철원 한국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 피해학생 보호, 상담과 수사 등에 있어 상호 협력 ▲단위학교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관할 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 위촉․참여 ▲교내․외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이다. 장병문 회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3개 기관이 효율적 학교폭력 대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연구소-교육심리학회 MOU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안양옥)는 14일 한국교육심리학회(회장 박승호)와 교류협력 관계형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원 역량 개발 연구 및 교수․학습 활동 지원 ▲연구․정책개발 관련 지식․인프라 공동 활용 및 인적교류 ▲공동연구 수행 및 세미나, 현장토론회, 학술회의 개최 등에 있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중등교장협의회 시․도회장 회의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박준구)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도회장 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교장공모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교총의 주요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교원지위 향상을 위해 교총과 교장단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이 12일 부산 국제신문에서 ‘부산좋은학교운동연합’ 상임대표 취임식을 갖고 4대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김 총장은 취임식에서 “프랑스의 피에르드 쿠베르탱이 만든 올림픽이 오늘날 인류를 하나로 묶었듯 우리도 온 힘을 다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창의․협력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결시키자”고 말했다. 2005년 창립된 부산좋은학교운동연합은 부산지역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가들이 만든 단체로 정책 제안, 포럼 개최 등 부산지역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 후에는 김성열 경남대 부총장이 ‘좋은 학교 운동: 지향과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경기도 A고 B학생은 수업시간에 여교사 앞에서 성행위를 묘사했다가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C고 D학생은 수업 중에 교사에게 욕을 하고 막대기를 던져 머리에 상처를 입혀 특별교육선도 조치됐다. E학생은 무단 외출해 음주한 사실을 교사가 학부모에게 알리자 욕설을 퍼부었다가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내 학교에서 교권침해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학교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 금종례(새누리·화성2)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내 중·고교생에 의한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만 교권침해 사례가 88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초·중·고교생의 교권침해 사례(665건)와 비교해 볼 때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2009년 131건, 2010년 134건이던 교권침해 사례가 2011년 665건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885건으로 학생인권조례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교사에 대한 욕설 등 언어폭력이 7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가 88건, 인터넷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욕, 기물파손 등 기타가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사 폭행 등 신체 폭력이 30건, 성희롱도 11건에 달했다. 금종례 의원은 “교권침해가 생각보다 심각해 놀랐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일각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와 관계없다는 말을 하는데 이걸 보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냐”며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것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총도 “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를 성희롱하고 폭행하는 등 정상적 교육활동 마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도록 경기도교육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이라며 “교권보호 종합대책이 하루 빨리 학교 현장에 안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작은 작았다. 그렇지만 함께하자는 마음은 커져만 갔다. 10년 전 모임을 통해 “어려운 제자를 우리부터 나서서 돕자”며 30명의 교원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출발한 전북교육장학회. 이제는 매달 2500명의 교원이 월급 기부에 동참할 정도로 큰 규모가 됐다. 회원이 해마다 100여 명씩 퇴직하지만 좋은 뜻이 알려져서 다시 100명이 넘는 교원들이 새로 가입한다. 매년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 그동안 2032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초창기부터 장학회를 지켜온 이상덕 전주문학초 교감은 “처음에는 크게 시작하지 않았다”며 “형편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다 난치병 학생들도 돕게 됐고 결손가정 학생 생계비도 지원하게 되는 등 교원들이 주변을 살펴 그때그때 도왔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장학회 10년 전 30명의 교원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500여명이 월급 기부에 동참해 매년 1억여 원 장학금 전달… “제자 돕는 우리가 더 행복” 회원들의 이런 마음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겨울 한파 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배달을, 김장철에는 2500포기의 김치를 담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냈다. 오는 10월에는 소년소녀가장들의 집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송정숙 전주 용흥중 영양교사는 “김치를 보냈더니 아이 할머니가 고맙다며 학교까지 찾아오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봉사활동에 나서지 않은 분들도 떡과 과일까지 같이 보내라며 내 일처럼 돕는데 아직 우리 사회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했다. 본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상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에 나선 이유는 교원들이 나눔을 통해 새로운 교직의 보람을 찾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교육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어지러워도 교원들은 작은 나눔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는 ‘상생’의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면, 기부금은 저소득, 다문화, 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또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 지원체계도 마련되며, 교사-학생-학부모의 신뢰 회복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근절하는 캠페인에도 쓰이게 된다. 김호정 회원(전주교육지원청 장학사)은 “장학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유치원 아이들까지 돕고 있다는 말에 선뜻 동참했다”며 “매달 5000원은 적은 돈이지만, 늘 마음이 쓰이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사랑을 전하는 교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상덕 교감도 “장학회 도움을 받은 학생들에게 자신도 선생님처럼 다른 아이들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감사 편지를 종종 받는데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동적”이라며 “많은 분들이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더 큰 사랑을 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상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교원 또는 학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방법을 문의하면 된다. 080-890-1212 * 사진설명 = 먹고 난 우유 곽에 동전을 모아 ‘난치병 친구 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전북 전주문학초 6학년 2반 학생들과 김인숙 교장(왼쪽). 오른쪽은 이상덕 교감. 사진 제공/전주문학초 ◇한국교육신문은 교원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02)570-5723~6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3일 2012 국정감사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국감은 다음달 5일 교과부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20일간 92개 기관에 대해 진행된다. 교과위 소속 의원들은 피감기관에 무려 7525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국감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주요 이슈로는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정책, 학교폭력근절 대책,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대학 구조조정 등이 꼽힌다. 19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여야 모두 이 문제와 관련한 다수 법안을 발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대학등록금 문제는 여야 모두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방식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고 소득에 따라 선별적 지원을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법정예산을 마련하고 보편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견해차가 크다. 새누리당은 교과부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학생인권보호, 훈령의 위법성 등을 이유로 보류를 주장하고 있다. 기재 보류를 지시한 일부 시도교육감에 대한 교과부 특별감사 문제도 얽혀있어 정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와 대학 구조조정 문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야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사분위 문제를 지난 18대 국회부터 강하게 비판해온 바 있어 다음달 24일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대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정수장학회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미 야당 소속 의원 여럿이 서울시교육청의 정수장학회 실태조사 자료를 통째로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대학입학사정관제, 교권보호 방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유아교육, 교육격차 해소, 교원능력개발평가, 집중이수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학생부기재 등 갈등 대화·타협으로 풀 것” 비정치적 법안부터 우선 처리… 민생 해결 ‘교권 보호, 교육감직선제 개선’ 필요 공감 3일 19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데 이어 다음달 5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정기국회인 만큼 현안에 대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교과위의 경우, 관계자들 간 입장차가 명확해 더욱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12일 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안양옥 교총회장과의 현안 논의에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 연말부터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을 비롯해 교권보호, 대학등록금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게 들어봤다. "교육 관련 현안들은 워낙 관계자들 간에 첨예한 입장차가 있는데다, '5000만 전 국민이 교육전문가'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아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위원장으로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19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교과위) 위원장을 맡은 신학용(민주통합‧인천계양 갑) 의원은 ‘균형감’을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의 열쇠로 꼽았다. 신 위원장은 정계에서 좋은 매너와 날카로움을 동시에 지닌 호인으로 평가 받는다. 위원장 취임 당시 교육관련 경험이 적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2개월 동안 큰 탈 없이 교과위를 운영해 세간의 평가가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제가 19대 국회 교과위원장을 맡은 이후 10여 차례 크고 작은 회의에서 단 한 번도 파행이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회의 시간도 정시 개회, 정시 산회를 지켰어요. 그 덕에 교과부 산하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 위원장 취임 후 ‘저녁이 있는 삶’을 살게 되어 좋다는 말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비정치적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쟁 때문에 중요 법안이 처리되지 못했던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13일 전체회의를 개최, 85건의 법안을 상정했고 금주부터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법안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 이슈로 신 위원장은 대학등록금,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재 관련 갈등,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개혁 등을 꼽았다. 개인적으로는 ‘사분위 개혁‧ 폐지’를 중요 현안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금 사분위는 구성 자체가 보수인사들 일색인데다 대법원 판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비리 사학재벌에게 대학교 경영권을 돌려주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사분위의 변칙적 운영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사분위를 의결권 없는 자문기구로 축소시키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사분위원장 출석 국정감사에서 따끔한 추궁을 할 겁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교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이견을 나타냈다.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효과가 있다는 측과 학생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너무 대립적으로만 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서로 논의를 통해 접점을 찾고 국회에서 입법화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얼마 전 교과위에서도 전국 교육감님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더 많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훈령을 통해 기재하고 입시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는데, 혹시 위헌 판결이라도 받게 되면 정말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신 위원장은 교권추락을 학교폭력문제의 큰 원인으로 꼽으며 "스승 존경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권보호법 제정에 대해서는 "학교가 지나치게 법·행정화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충분한 논의한 후 구체적 내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교권침해나 학교폭력 문제는 사회안전망이 붕괴된 우리 사회의 구조적 잘못에 큰 원인이 있습니다. 공교육만 가지고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학교문제를 전부 법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와 가정의 가치관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시급합니다. 범사회적 캠페인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1952년 1월 21일 경남 창녕에서 출생해 인천에서 자랐다. 인천부평동초-인천중-제물포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법원행정고시에 합격, 대구지법·인천지법·대법원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 법무사로 활동했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후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대한법무사협회 회장,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국회금융정책연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중간에 낀 현장은 개미지옥…” 직선제 수술 없이 싸움 끝나지 않아 싸움이 끝났다. 지난달 28일 교과부의 특별감사를 시작점으로 봐도 20여일에 걸친 싸움이었다. 한 사람은 200시간 퇴근 없는 비상근무를 한다더니 감사기간 연장에 맞춰 400여 시간을 교육청에서 숙식했다. 승패는 어떻게 됐을까. 교과부도, 전면전을 펼친 경기‧전북교육감도 아닌 ‘대교협’ 승이다. 학생부에 학교폭력 기재를 하지 않은 20개 고교(경기 8곳, 전북 12곳)출신 학생에 대해 각 대학에서 별도로 ‘자필 확인서’를 받기로 한 것이다. 이 양식에는 지원자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으로 학폭위에 회부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를 기록해야 한다. 확인서에 학교폭력 사실을 허위로 기재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밤새워 회유하고 전화해 불러 모아 은밀한 만찬까지’하며, ‘윽박, 협박, 만행…’등 입에 올리기도 험한 말들을 쏟아낸 덕에 도의회로부터 “이게 경기도 교육수장이 내놓을 보도자료냐”며 질타당하기까지 하면서 뺏고 뺏기는 ‘기 싸움’을 했지만, 공연한 소동이 돼버린 것이다. 교과부도 잃은 게 많다. 안 그래도 많은 송사에 송사를 더했고, 탄핵 청원을 하신 분도 있으니 10월5일로 예정돼 있는 국감도 시끄럽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필요한 조치’라고 지지하는 이미 나와 있던 설문결과(최소 54%, 최대 80%)를 부각시키고 ‘불가피성’을 호소하는 동시에 대교협이 좀 더 빨리 ‘대안’을 내놓았다면, ‘특별감사’ 카드까지 쓰지 않았을 테니 학교와의 불미스러운 일들 역시 없지 않았을까.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면, 그래도 이 싸움에서 한 가지 얻은 것이 있다면 현장을 전혀 모르는 교육감의 정치적 이벤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공감’일 것이다. ‘친구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로 낙인 찍혀서야 되겠느냐’는 김상곤 교육감의 항변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무지몽매(無知蒙昧)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그는 비상근무를 교육청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교폭력의 실상을 살피는데 투자했어야 한다. 현장은 몰라도 아이들의 인권투사인양 세상을 흔들고 싶다면, 경기도 모 일간지 사설에서 말한 대로 “직접 출마해 대통령이 되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탠 뒤 총리나 교과부 장관이 되던 하라. 어떤 결과라도 충돌과 감사, 징계가 이어지고 싸움밖에 할 게 없는 지금보다는 나은 길이지 않겠냐”는 충고가 ‘딱’이다. ‘대통령에게 나서라’(4일 기자회견 발언)고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대통령이 되라’는 뜻일 것이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경기교육청은 12일 한발 물러선 듯 ‘기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말만 바꾼 것에 지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전국 414개 대학에 학생부 반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하니, 대교협에 대응할 연합군 찾기에 나선 모양새다. 사실상 전쟁 선포와 다를 게 없다. 무기 하나 없는 현장 교원은 이제 징계 등으로 죽어나갈 일만 남았다. 교육감과 교과부 틈바구니에 끼여 신음조차 제대로 못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은 설령 무기가 있어도 들 힘조차 없을 만큼 지쳤다. 학생부뿐만이 아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국가정책을 쉽사리 거부하고, 또 그것을 용인하고 이용하는, 직선교육감제에 대한 대대적 수술 없이는 병사가 다 죽어도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양쪽 부모합의: 폭대위 개최해야 하나? [사례] 같은 반 친구인 철수와 민수는 말다툼을 하다가 갑자기 싸움을 하게 됐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싸움에 두 학생 모두 신체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 양쪽 부모가 원만하게 합의를 했는데, 학교는 폭대위를 개최해야하나? 폭대위를 개최하지 않고 담임교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어느 수준까지인가? 가‧피해 학생 '반성‧수용' 여부가 더 중요 [답변] 양쪽 부모가 합의한 경우라도 폭대위를 개최하는 등 일반적인 학교폭력 처리절차에 따라야한다. 다만, 조치수준을 적용할 때 합의한 점을 참작할 수는 있으나, 부모 합의보다는 가해학생의 반성 정도와 피해학생의 수용 정도를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담임교사가 자체 해결할 수 있는 학교폭력 사안은 가해행위로 인해 피해학생에게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가 있었다고 볼 객관적인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가해학생이 즉시 잘못을 인정‧피해학생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이에 대해 피해학생이 화해에 응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이렇게 담임교사가 자체적 해결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일반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3조 제2항 중학생이 초등생 폭행, 폭대위는 어떻게? [사례] 인근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들이 우리 초등교 학생인 민철이에게 폭력을 행사해 민철이가 심각한 신체적 상처를 입었다. 두 개 이상의 학교가 관련되어 있는 학교폭력 문제는 폭대위를 어떻게 개최해야 하나? 2개교 이상 관련 시 공동폭대위 개최 가능 [답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각각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 둘 이상의 학교가 공동으로 폭대위를 개최할 수 있다. 공동 폭대위를 구성하는 경우에도 위원은 법률 제13조 제1항의 일반적 원칙에 따라 구성해야 하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속한 학교에서 공동의 위원을 구성해야 한다. 이 경우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적극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위원을 구성해야 하며, 위원회 구성은 교육감 보고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2조 및 시행령 제1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