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7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금지헌 대구 대성초 교사는 최근 서울대에서 논문 '초등학생의 환경행동과 환경지식, 통제소재, 환경태도 및 환경행동의도의 인과적 관계'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금 교사는 논문에서 초등학생용 환경행동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환경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제시했다.
교육감 자격 초·중등 교육경력 포함 필요 ‘진보-보수’ 아닌 ‘옳고 그름’으로 나눠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교육감실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슬로건이 참 좋습니다. 교육감님께서 ‘모두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 지, 이 방에 들어서면 다 알게 될 것 같습니다.(웃음) 교육감님 역시 강원도민 모두의 뜻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오셨지만, 현안인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총은 직선제의 문제점을 보완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어서도 안 되지만 지금처럼 많은 돈이 드는 선거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서도 안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 교육감님처럼 초중등 교육경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출마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법안 발의 등 직선제 폐지 대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서울교육감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지, 또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교육감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회장님 말씀대로 교육감 선거 출마자라면 초중등 교육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를 보완해야 한다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사건을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 “막대한 선거 자금이 들고, 범죄행위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라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 운운하는 것은 ‘초가삼간 태우려고 벼룩 핑계를 댄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직선제가 갖는 부작용 때문이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런 주장을 한다면 시의원 선거에서도 범죄행위가 나타나고, 대통령 선거도 어마어마한 자금이 쓰이는데, 그러면 모든 선거를 없애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육감 직선제를 통한 교육자치는 실질적으로 1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만 하더라도 고교평준화, 친환경무상급식, 교원전문성 강화 등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교육 자치를 보장하는 헌법정신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수 강원교총회장=교육감님께선 아무래도 선거의 밝은 면을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육감직선제로 인해 포퓰리즘 교육정책이 난무하고 도민간의 갈등이 심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직선제로 인한 교육의 정치도구화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제도로는 교육의 정치예속화는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의 안정 및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교육감직선제는 폐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물론 두 분이 말씀하신대로 교육감직선제 폐지에 앞서 교육의 정치 중립성을 넘어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우선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양옥=물론입니다.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정치권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선이 논의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이 자리처럼 교육계를 중심으로 충분히 토론하고 합의해 그 안을 학교현장의 여론수렴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교육본질과 교육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민 교육감님께서도 초중등 경력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시니 힘이 됩니다. 좋은 제도로의 발전적 개선을 위해 같이 노력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오늘(15일) 오면서 뉴스를 통해서도 들었습니다만,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둘러싼 많은 공방이 마무리 되어 가는 모양입니다. 안을 만드는 것만도 많이 힘드셨다고 들었습니다. 김 회장님이 말씀하신 도민 간 갈등의 대표적 사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포함한 갈등들을 어떻게 풀어내실 지 궁금합니다. 민병희=고교평준화는 이제 하나의 산을 넘었습니다. 60%의 주민 합의를 얻으면 평준화를 실시하는 조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교과부의 승인을 얻어 9월 말까지 교육규칙을 제정·공포하고 연구용역기관을 선정해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타당성 조사 및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 설명회, 공청회 등도 추진해 의견을 잘 조율할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려 하는데, 그 보다는 ‘진실이냐 아니냐’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특히 교육은 그 어느 부문보다도 진실의 편에 서야 하지 않습니까.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헌법에 나와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재정적인 이유 등 여러 이유로 하지 않으려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진실인가 거짓인가로 바라봐야 하는데 진보와 보수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지요.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교육을 인간의 기본․헌법적 가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논리에 너무 맡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쟁도 승자독식의 경쟁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시절, 너무나 경쟁에 치우쳐 있었기에 때문에 당분간은 협동과 지원, 인간중심의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을 바라봐야 하고, 또 그렇게 강원교육을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수=평준화 도입여부에 대한 단순한 찬성과 반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여론이 60% 찬성한다고 해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기준은 제도를 둘러싼 학생의 학교 선택권 침해 및 학습의욕 저해, 교육의 수월성 문제, 학교 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 등 복잡 다양한 교육적 합의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제도 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먼저 협․합의해 대책들이 실질적으로 마련․시행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도내에서 고교평준화 정책 추진에 대한 찬반논란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교육현장은 물론이고 강원도민이 갈등과 반목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그만큼 고교평준화제도가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가 중등교육 및 강원교육 인재육성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부모, 학생, 교원 및 이해당사자들의 실질적이고 진솔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신중하게 접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양옥=‘진실이냐 아니냐, 옳은 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이 참으로 와 닿습니다. 저 역시 ‘정(正)교육, 올바른 교육’을 교총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실천하고 있는데, 교육감님과 통(通)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또 하나, 교육감님과 서로 통하는 부분이라 느낀 점이 있습니다.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는 달리 학생 인권만이 아닌 교권을 포함한 ‘학교인권조례’를 추진 중이라고 하던데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이후 경기도의 교권침해사례가 늘었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만, 현장 교원의 체감도는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김 회장님 어떠신지요. 김동수=학교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인권이라는 명분하에 학사운영 및 기본적인 생활지도 영역마저 인권침해로 간주해 각종 지침 및 조례로 제한을 두는 것은 학생지도에 대해 학생과 학교를 대립구도로 만들 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학교현장의 인권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저는 교과부장관이나 교육감이 법령이나 지침으로 교육적 체벌을 금지 또는 허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인권도 학생지도방법의 하나인 만큼 단위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간의 합의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민병희=안 회장님께서 ‘통’한다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웃음) 그리고 김 회장님의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학생인권 보장은 선진형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는 학교 문화 전반에 대한 개혁을 현장에서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학생인권보장뿐 아니라 인권 감수성을 키우고 학교의 민주적 운영과 교육 구성원들의 참여의 권한까지를 보장받는 포괄적인 ‘학교인권 조례’ 또는 ‘학교인권선언’으로 확대하여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아직은 문제인식 정도 수준이지만 김 회장님 말씀을 잘 새겨서 하반기에 좀 더 구체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폐합보다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펼쳐야 선진학교 문화, 교권-학생인권 상생 중요 안양옥=민 교육감님은 확실히 융통성이 있으십니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신 만큼 잘 풀어 나가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하나의 어려운 문제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아니겠습니까. 작은 학교가 많은 강원도인지라 의견도 분분하리라 봅니다. 교육감님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전거 통학을 말씀하시기도 하셨는데요. 소규모학교에 대한 정책 방향이 궁금합니다. 민병희=제가 나온 초등학교도 소양호 사업으로 사라졌습니다.(웃음) 모교가 없어진다는 것에 대한 아련함을 그래서 잘 압니다. 2009년 발표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은 학생 수 60명 이하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 1765개 중 350곳을 3년간 통폐합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교과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인 학생 수 60명 이하를 대상으로 할 경우, 강원도 의 통폐합 대상 학교 수는 264교로 전체 학교(690교) 대비 38.2%에 달합니다. 교과부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에 도 실정에 맞게 통‧폐합 기준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기준은 학생 수 본교 15명 이하, 분교장 5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대상(전체학교 수 690교 중 5.5%인 36개교가 해당)으로 하고 본교 20명 이하일 경우 분교장 개편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으로 농어촌지역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수=정부는 경제논리를 앞세운 교육정책보다는 교육재정확보를 기초로 한 공교육 강화정책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통폐합만 하려 들면 해당지역 주민․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는 물론 지금도 열악한 농어촌 학교의 교육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강원교육계도 재정지원 확대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소규모학교 교육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감께서도 도내 소규모학교가 경제논리에 의해 일괄적으로 통폐합되지 않고, 지역 여건에 맞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양옥=시원하게 말씀 잘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교원이 법정 정원의 80%수준이지 않습니까. 교육감님 말씀대로 ‘법’을 지키는 것이 진리이고 바름인데, 법정 정원 학보를 위해 교육감께서도 뜻을 모아주시지요. 교원 정원 확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쭙겠습니다. 지역인재 역량강화를 위해 학업성취도평가를 수용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강원도의 학업성취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경쟁력 강화 대안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민병희=올해 통계로 보면 초등의 경우 15학급 이하의 소규모학교가 전체의 79.5%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중‧고교도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마찬가지고요. 강원도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경쟁력 대안은 소규모라는 여건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소규모 학교 지원사업의 성공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평창 계촌초의 경우 전교생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교로 거듭났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을 자연과 호흡하면서 키우려는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은 만큼 정부가 소규모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면 ‘소규모 학교’가 ‘작은 학교’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양옥=옳으신 말씀입니다. 교총도 소규모 학교의 지원과 작은 학교의 성공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국감이 열리고 있습니다만,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활성화에 대한 법안-‘농산어촌 교육발전을 위한 특별법안’(2008년 이윤석 의원 발의)과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안’(2008년 강기갑 의원), ‘농산어촌 교육복지를 위한 특별법안’(2009년 김영진 의원), ‘소규모 학교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2010년 김춘진 의원)-이 발의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교총도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민병희=감사합니다. 더불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과 교원 수 배정이 학생 수를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농산어촌 학교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보완에도 회장님께서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양옥=오늘 좌담을 하면서 교육감님께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강원 교원들을 넘어 한국교육신문 독자인 전국 교원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병희=임기 동안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지만 오래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 있는 학교문화’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이라는 담론이 강원교육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들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그 심장의 고동소리는 우리 공동체의 생명이며, 인류 문명의 행진곡입니다. 아이들은 같은 교실에 있지만, 다양한 꽃씨들을 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각기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수=오늘 이 자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서로 다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지향해야 할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며 마음을 모아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강원교총은 선생님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 교육정책을 바로 세우고, 교권을 보호하며,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양옥=제가 이래서 강원도를 좋아합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환경만큼 맑고 넓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이루어 내실 올바른 교육에 기대가 큽니다. 화합과 소통으로 멋진 선례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민병희는 ‘교육감 선생님’이라고 학생들이 불러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민 교육감은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25년여 교직에 몸담은 교사 출신이다. 강원교사협의회 상임부회장, 전교조강원지부 2, 3, 6대 지부장을 거쳐 4, 5대 강원도 교육위원,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 김동수는 지난 4월 27대 강원교총 회장에 재선한 김 회장(춘천 만천초 교장)은 화천 출신으로 춘천교대와 관동대 교육대학원 및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금병초 교감, 방산초 교장, 화천․홍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을 역임했으며, 민주평통자문위원, 한국국악협회강원도지회부회장을 맡고 있다.
9월 21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진위,서탄, 갈곶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체험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간의 상호교류를 통하여, 중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진위중학교에서 마련한 학교 홍보 동영상을 통해 중학교 학생들의 교육목표와 교육활동, 학교의 교육방향을 지역사회에 제시하였으며, 이어 교장선생님 인사말, 중학생들의 영어 스피치 자랑, 전통무용인 부채춤공연, 중학생들의 교육과정속에 만든 생명중시, 학교폭력, 금연등ucc제작물 상영, 중학생 장기자랑(노래, 춤등)공연. 초등학교들의 잔디구장에서 축구경기가있었고 여학생들은 빅볼경기가 밀알관(체육관)에서 있었다.
9월 17일, 경기도 광주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만선초등학교는 경기국악협회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교실음악회’에 선정되어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국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별히 식전 특별 공연으로 본교의 국악실내악단이 ‘타령’을 연주하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곱게 차려입은 한복은 우리소리의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지며 감동을 주었다. 만선초 국악실내악단 연주 이어서 만선초등학교에 찾아온 국악팀의 실내악 연주로 ‘프론티어’를 감상하였다. 우리 전통악기의 어우러지는 소리에 태평소의 화려한 음색은 모두가 귀를 기울이게 하였다. 또한 국악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전통 악기를 보고 연주해본 경험이 있는 만선초등학교 학생들은 알고 있는 악기의 명칭을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소금, 모듬북 등 익숙한 악기가 있었고 아쟁, 태평소 등 처음 보는 악기도 있었다. 이번 음악회에서 학생들은 판소리 ‘사랑가’의 추임새를 배우고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얼씨구’ ‘좋다~’ 추임새는 판소리에 흥을 더하고 청중으로의 몫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경기민요 중 ‘한강수타령’을 감상하고 ‘산도깨비’를 배워보았다. 국악실내악 ‘21세기를 위한 서곡 방황’이 연주되었고 사물놀이 선반으로 ‘판굿’을 연주하면서 음악회가 마무리 되었다. 손으로는 악기를 연주하고 발로 춤을 추며 상모 돌리기가 어우러진 하나의 음악은 더욱 다양하고 큰 감동을 주었다. 우리소리로 찾아온 교실음악회는 전통 음악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하여 무대를 만들었다는데 더 큰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대다수가 부모를 꼽는다고 하는 통계가 있다니 잘 믿기지 않는다. 자녀의 인생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등대가 되어야 할 부모가 자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시사 잡지사가 공동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4~6학년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부모와 하루에 30분이라도 대화하는가? 라는 설문에서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녀와의 대화 내용도 학원 갔다 왔니? 숙제는 다 했니? 등등 그 어떤 것도 자녀의 생각이나 사고를 자극하는 대화나 질문은 없다는 것이다. 자녀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와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대화의 형식도 자녀에 대한 지나친 책임감 때문에 일방적으로 혼내거나 훈계하는 방법으로는 자녀를 바르게 코칭 할 수 없다. 오히려 반항심만 길러줄 뿐이다. 자녀를 정말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자녀의 말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들어주어야 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 게 핵심이다. 적극적 경청 그리고 질문, 이 두 가지는 부모가 자녀를 코칭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이다. 적극적 경청이란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다. 말을 잘 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부모와 대화의 문을 닫았다면 먼저 지금의 대화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 자녀는 부모의 잔소리가 아닌 부모의 이해와 공감을 필요로 한다. 청소년기에는 가끔 친구들과 다툼을 한다. 이때 뭐라고 이야기 할까? 이때 "친구랑 싸우지 마라" 라고 정답을 이야기하기보다 "너 지금 무척 화가 났구나" 라며 자녀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이 우선된다면 마음이 스스로 위로 받을 것이다. 자녀도 친구와 싸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며 대화를 하다 보면 자녀가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내공이 쌓이게 된다. 즉 적극적 경청을 위해서는 “~하지마라” 라는 표현이 아닌 “~했구나” 라는 표현을 활용하면 더 바람직하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자녀가 자신이 돌아 볼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좋은 질문을 위해서는 “왜”라는 표현을 자제 하고 “어떻게”라는 표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자녀가 화가 났을 때 “너 왜 화내고 그래?” “왜 뭐가 잘못됐어?” 하고 묻기 보단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친한 친구가 지금 너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니?”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까?” “만약 김연아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과 같은 강력한 질문을 통해 자녀가 내면의 욕구와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대화의 연속은 자녀와의 관계성을 돈독하게 해주어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2011년도 전국과학관 전시물 서부평생학습관에서 관람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을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과학콘서트 전국투어' 관람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교생들이 학년별로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국 과학관의 우수한 전시콘텐츠를 발굴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 과학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과학체험 기획이다. 이번 과학 콘서트의 관람장소는 서부평생학습관 전시실 및 소강당(4층)이며 관람내용은 해양이야기, 자연이야기, 첨단이야기 등 3대 테마 위주로 꾸며져 있고 관람료 및 체험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과학콘서트 관람을 주관하고 있는 이 교장은 “기초 과학부문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 사회상을 반영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체험관람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며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원들을 격려했다.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명사 초청 강의가 있었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덕모관에서는 9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민주당 우윤근 국회의원이 강사로 나왔다. 이날 우윤근 의원은 본인의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경험 속에서 터득한 것에 대해 강의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험에 여러 번 떨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역경 속에 살아온 오바마가 흑인으로 미국 대통령이 된 것도 희망을 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는 어머니께서 아들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말씀해 주셨던 “넌 앞으로 잘 될 거야.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격려의 말씀이 오늘의 본인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해서 희망을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과거에는개인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느냐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해서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라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사법고시에서 1등을 하는 사람이 여성이라면서, 광양여중에서 학생들 중에 미래 사회를 이끌 당당한 여성으로서 정치인이나 변호사를 꿈꾸고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의 말씀을 끝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국교총은 20일 ‘2011년도 제48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입상자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승인·후원하고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초등교육연구대회는 올해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와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창의적 체험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으며 1등급 6명, 2등급 11명, 3등급 16명 등 총 33명이 입상했다. 부분별 최우수 1등급 입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관련 추후 일정은 개별 통지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이다.(한국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와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support.kfta.or.kr에서도 확인 가능) ◇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부문 ▲1등급=강용섭 금지동초 교감, 고연숙 서울중마초 교사, 한은실 인천안남초 교사 ▲2등급=이승 송풍초 교감, 유원종 한려초 교사, 장정아 서울이수초 교사, 오정숙 서울개웅초 교사 ▲3등급=최종호 미암초 교감, 문수연 첨단초 교사, 이명란 서울망우초 교사, 강인혜 서울중평초 교감, 김상규 부안동초 교감, 유향우 수영초 교사 ◇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부문 ▲1등급=김묘정 연미초 교사 ▲2등급=이종숙 서울상신초 교사, 석유승 충무초 교사 ▲3등급=황두리 서울동교초 교사, 김옥희 효광초 교사 ◇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부문 ▲2등급=김동규 양성초 교사 ▲3등급=노장근 임피초 교사 ◇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부문 ▲2등급=변종섭 고매초 교사 ▲3등급=이미림 서울숭신초 교사 ◇ 창의적 체험활동자료 개발연구 부문 ▲1등급=이윤희 효성초 교감, 박지원 서울양명초 교감 ▲2등급=김효진 충무초 교사, 박선희 인천봉화초 교사, 홍미화 인천공항초 교사 ▲3등급=김헌희 유양초 교사, 노삼수 동오초 교사, 구교운 인천소래초 교감, 김종호 심곡초 교사, 신화자 서울청담초 교사, 한성철 서울연광초 교사
도교육청, 도의회가 교육 걸림돌이라니?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일선 학교를 도와주고 교육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도교육청은 명예퇴직 희망 인원 수급에 맞춰 예산을 확보하고 도의회는 그것을 받아들였어야 하는데 두 기관 모두 직무를 소홀히 처리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18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도내 교원의 올 하반기 명예퇴직금 예산 11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올 하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도내 교원 171명(초등 85명·중등 86명) 가운데 34.6%에 해당하는 59명(초등 49명·중등 10명)만이 기존에 남아 있던 관련 예산으로 명예퇴직한 상태다. 초등은 명퇴 신청자 중 57.6%가 받아들여졌지만 중등은 겨우 11.6%만이 희망이 받아들여져 교단을 떠난 것이다. 즉, 초등은 42.4%, 중등은 88.4%가 반려되어 떠나야 할 교단을 못 떠났다. 직급 및 경력, 나이 순 등에서 밀려 명예퇴직하지 못한 나머지 112명(초등 36명·중등 76명)의 교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일선 학교에서 교직을 수행하고 있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들은 그 사유가 질병이든, 개인 사정이든 여하간 이미 마음이 교단을 떠난 것이다. 그 동안 몸 바친 학교에 미련을 버리고 교육현장을 떠나고자 결심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더 이상 학교에 머물게 한다는 것은 본인도 괴롭고 동료교원들도 부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에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일부 교사들은 1억원 안팎에 이르는 명예퇴직금을 포기하고 사직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들에 대해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이어지면서 교직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고 있다. 명퇴 예산을 확보하여 희망하는 교원이 모두 퇴직하도록 하면 퇴직한 개인은 물론이요 임용 대기 중인 신규교사까지 발령을 받게 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러나 도교육청과 도의회은 명퇴 신청자와 임용 대기자에게 괴로움을 안겨주는 악선택을 했다. 교육의 선순환 흐름을 막았다. 왜 이런 상황이 초래됐을까?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경기도의회가 의안 처리에 있어 의안의 신중성보다는 편향된 감정이 강하게 비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도의회와 김상곤 교육감과의 감정 대립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결위원장 입을 통해 나오는 말로는 인건비를 본예산 아닌 추경에 올렸다는 것을 이유의 하나로 들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하나는 도교육청 불용액이 1천700억원에 이른다는 게 표면적 이유로 전해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석연치 않다. 교원의 명퇴 문제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교원 수급계획은 물론 실업자에 대한 대책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실업대책은 국가적으로 커다란 과제 중의 하나다. 그렇다면 경기도의회는 110 여명의 신규 임용을 막아 놓음으로써 실업률을 낮추는 국가적 시책에 역행을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국가적 시책에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두 기관간 감정 싸움으로 훼방을 놀아서야 되겠는가? 학교 현장의 교원들이,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교육을 살리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명퇴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도의회는 희망하는 교원이 명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게 국민의 바람이다.
-친환경 식품으로 만든 우리 학교 급식이 최고야-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1주일 동안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 생활 문화 조성을 위해 전교생 845명이 참여하는 ‘이다주(이번 주는 다 먹는 주) 캠페인’을 점심 급식시간을 이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다주 캠페인은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하는 교육적 의도에서 실시되며 학년 당 최우수 학급 1개 반을 선정하여 시상으로 영양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는 이다주 캠페인을 통해 잔반 줄이기 정착으로 환경오염 방지 교육에 계기가 마련되고 버려지는 음식물의 감소와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여 음식을 남기지 않는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다주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이교장은 “학생들의 먹거리가 우선 안전하고 영양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친환경 위주로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올바른 급식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되었다” 며 학생들의 영양 만점 급식을 위해 애쓰는 급식실 관계자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요즘 심각한 어린이들의 실종유괴 및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는 지난 9월 7일 실종유괴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은위험한 상황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동영상을 시청하고,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슬기롭게 대처하는요령을습득하였다. 교육 후어린이들은 활발한 질문을 통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유괴에 대한 경각심과 대처방법을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요즘 교육대학 입학생들의 성적은 대략 상위 5% 이내에 속해 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일반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많이 입학한다. 명성이 자자한 대학을 졸업하고 내로라하는 기업에 다니다가 다시 교육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이처럼 우수한 학생들이 초등교육에 투신하지만 교육대학에는 이들을 초등교육 전문가로 계속 성장시켜 줄 박사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교대 학생들이 초등교육과 관련된 전문성을 심화하기 위해 갈 수 있는 곳이 현재로서는 교대의 교육대학원 정도이다. 그러나 교육대학원은 현직 교사의 재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진 특수대학원이지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일반대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초등교육 전공자들의 연구 의욕을 채워주기에는 미흡하다. 그래서 초등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교육대학에 박사과정이 설치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교육대학에 박사과정 설치를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싶으면 박사과정이 설치된 일반대학에 진학하면 되기 때문에 교대 박사과정 설치가 필요 없다고 한다. 한때 고등교육은 수준이 높고, 중등교육이 그 다음이고, 초등교육은 초급 수준이라는 생각이 별 비판 없이 통용되던 때가 있었다. 이 영향으로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을 연구하면 초등교육의 전문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지리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는 오류이다. 대학교수가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면 잘 가르칠까? 그렇지 않다.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의 연구 내용과 대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등교육이나 중등교육을 전공해도 초등교육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둘째, 교육대학의 박사과정 설치는 대학구조 개혁정책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한다. 대학 구조조정과 소규모 대학 통폐합으로 대학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데, 교대 박사과정 설치는 대학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므로 개혁정책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학구조 개혁의 근본 취지는 지나치게 비대해진 대학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교대는 그동안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므로 이제 그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셋째, 정부는 교대에 박사과정을 설치하면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걱정이 고맙기는 하지만 괜한 걱정이다. 교대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취직을 못할 것 같으면 지원자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교대 박사과정의 지원자들이 매우 많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대학교수를 꿈꾸는 것도 아니다. 대다수 지원자들은 초등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위를 취득하려 한다. 따라서 이 주장은 적절치 않다. 오히려 교대에 박사과정이 없기 때문에 많은 초등 교사들이 초등교육과 정체성이 일치하지도 않은 일반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초등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학문적 미아(迷兒)에 해당한다. 불행한 일이다. 정부에게 바란다. 초등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대학에 박사과정 설치가 꼭 필요하다. 정부는 이점을 명심하고 교육대학 박사과정 설치를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하루빨리 앞장서 주기 바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닌가. 초등교육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초등교육에 투신하고 있는데 이들의 전문성을 발전시켜줄 박사과정 개설을 국가가 앞장서 반대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교육대학의 박사과정 설치에 관한 논란을 보노라면 교과부가 교육대학을 통제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 같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획일적 논리로 구조 개혁의 성과를 내려는 것과 초등교육의 건강성을 지켜온 교육대학에 박사과정을 설치하는 것 중 무엇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주길 바란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전평생학습관에서 104개 팀 총 3895명이 출전하는 제22회 학생음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지역교육지원청의 예선대회에 이어 개최된 본 대회는 첫째 날인 9월 6일(화)에는 국악부문 19개 팀과 합창부문 20개 팀이 참가했고, 둘째 날인 9월 7일(수)에는 기악부문 38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셋째 날인 9월 8일(목)에는 풍물 부문에 2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1년여 동안 닦아온 기량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아름다운 가락과 화음이 흘러넘치는 음악 축제의 장이 된 이번 대회에는 부문마다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하여 공정한 심사는 물론 지도·조언을 통하여 대전 음악교육이 한층 더 성숙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성모초, 대전서부초, 대전글꽃중, 대전외국어고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초등학교 관악합주와 풍물부문은 전국 최고의 수준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덥고 지루한 장마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많은 학교가 참여한 것은 일선학교에서 음악교육이 바른 심성발달은 물론 창의성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각종 매스콤의 발달로 학생들이 대중음악을 선호하면서 자칫 소홀해지는 전통음악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관심과 음악적 재능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9월 독서의 달 맞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각종 독서행사 개최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학교교육과정에 의거 9월 5일(월)부터 9일까지를 ‘서림독서축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독후감상화 그리기 등 학년 단계에 고려하여 독서활동 4개 영역을(독후감상화, 골든벨, 독후감, 독서신문) 선정 독서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독서 축제는 충남도교육청에서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위해 선택과 집중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뉴학력프로젝트’의 양서 읽기 영역과 관련지어 독서를 통한 어린이의 바른 품성 함양 에 기여하고 학력 신장과 교과학습을 독서지도와 접목함으로써 학습효과 극대화를 이루어 학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림초에서는 이번 독서축제 기간을 맞아 ‘가족독서신문만들기’ 등 책 읽는 교육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 읽는 교육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이교장은 “독서는 미래 사회 주역으로서 가장 필요한 소양인 고등사고력 등 인지활동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기제라고 생각한다” 며 교내 독서 축제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9월 16일(금) 서림학관에서 5, 6학년 학생 346명 중에 학급별 예선을 통과한 50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한 가운데 ‘망운대2011영어독서골든벨대회’(이하 골든벨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골든벨 대회는 학생의 영어 학습 동기 유발 및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과 언어 기능별 교육 충실로 초등 영어교육 내실화를 꾀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 형식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지침으로 제시한 표준모형을 적용하였으며 O, X 퀴즈 등 50문항을 학교에서 자체 제작해 영상과 함께 원어민 교사와 영어 전담교사가 들려주는 방식으로진행되었다. 본 대회 우승자는 5학년 김대희(남)학생으로서 학교 대표로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서산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글로벌인재 육성이라는 학교특색교육의 구현을 위해 영어골든벨 대회를 주관한 이교장은 “실용영어 위주의 영어학교교육 학습의 정착을 위해 영어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다” 며 원활한 교내 골든벨 대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수고를 다한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몇 년 전에 TV에서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란 공익광고를 본적이 있다. 부모로서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학부모로서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 사이의 모순과 갈등을 잘 묘사한 이 광고는 교육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그려낸 것이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은 오바마대통령도 부러워할만큼 미국민들이 본 받아야할 점이라고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이 만큼 잘 사는 경제 성장도우리 부모님의 높은 교육열 때문일지 모른다. 비록, 자신은 돈이 없어 밥을 굶을지언정 자식교육을 위한 돈은 아끼지 않을 정도로 자식교육에 올인한 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열이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의 높은 교육열이 오직 자기 자식만을 위한 교육에 있고, 입시교육 역시 이를 더욱 부추긴 꼴이 되었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치맛바람과 개인과외 등으로 사교육을 증가시켜 가정경제를 어렵게 하였고, 또한 학생들은 밤늦도록 급우들과 치열한 경쟁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결과는우리의 공교육을 무너지게 했고, 서로 협력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혼자만 똑똑한 외로운 학생을 만들었다. 최근에야 글로벌 인재육성 차원에서 이를 보강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하에서는 이를 고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은 학생들의 학교에서의 행복한삶을 파괴하였고, 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일부 학생들은자살까지 선택하는 수도 매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교육은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학생들의 교육결과인 학교성적에만 매달려 왔다. 이들의 성적은 학생 개개인의현재가 아닌 미래의 삶을 예측하는 잣대로평가하고 있지나 않은가? 정말 위험하고 잘못된생각이다.학생들의 잠재능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이들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교육은 이들의 잠재성을 깨우쳐 줄 뿐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포부와 원대한 의지를 가꿀 수 있도록 교사는 학생들의 삶에 인생의 선배로서 동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지식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타고난 개성과 적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가치 지향의 교육을 실시해야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부모와 교사가 학생들에게 1등만을 강조하고 칭찬하는 교육이 아닌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인정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건강한 자녀교육관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젠 정말 학교가 즐겁고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진정한 학교의 위상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 교육문제에 중요한 결정권은 과거와는 달리 교육수요자인 부모가 쥐고 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부모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그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행 사교육 열풍도 부모의 요구와 선택에 의해 이루지고 있으며, 그 내면에는 내 자녀의 좋은 학교입시에 있다. 이같은 좋은 학교 입학은 좋은 직장과 성공적인 삶과 이어진다는 기대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않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유치원부터 전부터 특기 교육, 영어 교육 등 조기교육을 위해 학언에 보낸다. 학교에 입학하면 하루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느라 잠잘 시간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부모들의 생각은"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우리 아이만 뛰처지고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교육선진국의 모습을 보면, 학교에서 공부와 행복은 비례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스스로의 몫이지 급우들과 경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학교는 아직까지 학생들을 경쟁의 틀에 넣어 순위를 평가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니공부가 더 이상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될 이가 없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래의 행복한 꿈을 키우며 보내야 할 시기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학교공부에 지치고 무기력해진 학생들과 부딪쳐야 하는 부모와 교사들 또한 나름대로 학생지도에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즐겁고 행복해야할 학교생활이 경쟁적이과 과다한 공부로 인하여 마음의 짐과 고통이 되는 삶이 된것이다. 학교가 경쟁에서 벗어나지 않고, 좋은 학교 입학만을 요구하는 부모가 있는 한, 학교는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재대로 못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은 먼저 현행 입시제도가 개선되고, 다음은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의식이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여학생 스스로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때 진정한 교육이 달성되는것이다. 경쟁 없이 즐겁게 공부하고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우리교육이 처한 문제점을 보다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교육문제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학생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하는 길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진보성향의 단체를 초ㆍ중학교의 평화통일교육 전담 기관으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희망하는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을 벌이고 있다. 평화통일교육은 도교육청이 지난 6월 계획한 '평화교육'의 하나로, 통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초·중학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 고등학교는 통일교육문화원에서 교육을 한다. 도내 초등학교 140곳, 중학교 59곳이 통일교육을 희망한 가운데 지금까지 20여개 초·중학교가 창의력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공동선언실천 경기본부의 교육을 진행했다. 각 학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제출한 강의안 가운데 원하는 주제로 한 학기 동안 1~3차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평화통일 교육에 참여하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사진은 모두 11명으로, 모두 이 기관의 통일강사 아카데미 출신이다. 민간 통일운동기구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야권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해온 정치적 성향을 띈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통일관련 기관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한 경험이 있고, 충분한 전문 강사진을 확보한 기관 3곳을 1차 선정해 강의안을 검토한 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를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위원회가 제출한 강의안만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단체의 통일교육 진행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편향교육에 대한 우려 등을 제기하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아이디 '백동현'씨는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편향된 강사, 편향된 통일교육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흡수한다. 공인된 교재와 강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정희 공동대표는 "초ㆍ중학생의 통일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는 어린학생들에게 왜곡된 사실이 주입되지 않도록 교육전문성 등 다양한 판단 기준을 토대로 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전문기관이 아닌 곳이라면 선택을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첫 평화통일 수업을 진행한 용인의 A중학교 한 교사는 "강사분들이 단어나 표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았다"면서도 "교육자료를 차례대로 보여주다 보니 아이들이 적잖이 지루해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측은 "강사 전원이 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통일강사 아케데미 수업을 20~30시간 이수했다며 자질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효정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 교육국장은 "진행하는 교육 내용을 보면 전혀 걱정할 게 없을 것"이라며 "단체 이름만 보고 무조건 비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평화통일교육기관을 선정할 때 단체 성격보다는 지도안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제출한) 교육내용이 초·중학생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평화통일교육과 관련해 앞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전쟁기념관, 도라산역, 국립현충원 등을 방문하는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상곤 교육감과 초등학교 교장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평화교육헌장'을 선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청 공사를 총괄할 학교시설단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시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시교육청 본청은 2국 1담당관 10과 44팀에서 2국 2관 1단 8과 48팀 체제로 개편한다. 시교육청 본청과 2개 지역교육지원청의 시설과를 통합해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업무를 담당할 부교육감 직속의 학교시설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기획홍보과와 교육정책과를 통합해 정책관을 신설하고, 초등인사계와 중등인사계를 통합해 교원인사과를 새로 만들었다. 기획관리국과 감사담당관, 과학정보기술과의 명칭을 각각 행정국, 감사관, 미래인재교육과로 바꿔 새로운 행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 방안을 토대로 각 부서의 인력과 업무에 대해 업무분담을 조정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고 나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시설단이 신설되면 시설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조직이 유기적 관계를 맺도록 초ㆍ중등 교원 인사업무를 통합하고 정책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오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초등학교 교장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평화교육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도교육청은 생명존중 의식과 평화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며 인류 보편의 이상인 평화 정신과 가치를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평화교육헌장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평화교육헌장은 전문에서 '평화의 정신과 가치는 교육의 궁극적 지향점이자 인류 보편의 이상'이라고 명시했다. 평화의 이상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존중·협력의 평화로운 교실·학교 만들기 ▲모든 형태의 폭력 근절과 일상에서 민주적인 평화공동체 이상 실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평화적 삶의 생활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역사적 태도 육성 ▲적극적인 평화능력 신장 ▲인류 평화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시민으로서 자질 육성 등 6가지를 꼽았다. 도교육청은 평화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일선 학교 관리자와 교사의 평화교육 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연수와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신념과 실천을 구체화할 수 있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선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오는 26일과 다음달 17일에는 의정부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도내 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평화교육 특강을 할 예정이다.
찬반논쟁이 심한 교육정책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논란이 크고 학교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고교선택제 개선방안 최종안'을 10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겐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이 정책은 찬반 논란이 매우 치열한데다, 최종안을 확정하려면 교육감 결재를 받아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선택제 개선은 교육감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온 정책으로 최종안은 교육감이 낙점해야한다"며 "최종안을 고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2013학년도부터 새 제도를 적용하려면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본 배정에 앞서 모의배정 테스트를 끝내야하며 이를 준비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따라서 다음 달까지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고교선택제 개선방안을 제때 마련할 수 없게 돼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접 적인 피해가 돌아간다. 곽 교육감이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에 초안을 공개한 서울학생인권조례도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예고를 하고 11월에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내놓은 주민발의 조례안이 10월 초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조례 제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집회 자유 보장, 두발ㆍ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에 대해 교과부가 재검토하라는 입장을 내놓은 데다 각계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일방통행식 추진'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정책은 이번 사건으로 벌써 일부 차질이 생겼다. 교육청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를 압박해서 예산 집행을 이끌어내 당장 2학기에 초등학교 5~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 했지만, 이 계획은 곽 교육감 사건으로 물 건너갔다. 교육청은 내년에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지만, 곽 교육감 구속으로 추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예산 확보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시교육청이 내년에 각종 독자적인 사업과 교육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전 논의를 해야 하는 '2012년도 예산안'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교육청이 11월초 시의회 개최에 맞춰 예산심의를 받으려면 10월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의 검토와 교육감 결재를 마친 예산안을 작성해야 하는데 사업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일정이 빠듯한 상태다. 예산안에 포함시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자연히 `곽노현표 정책'의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이 내년에 추진할 사업들을 예산 편성에 앞서 확정해줘야 필요한 예산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각 과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교육감 상황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