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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동북아교육문화교류협회(회장·최열곤 삼락회장)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성도에서 한·중·일 5개 도시 학생대표와 지도교사,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동북아 아동화 교류전을 가지고 화보집을 발간했다. 이 교류전은 동북아 블록시대를 대비하여 '공통언어'인 미술을 통하여 어릴적부터 이웃나라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9년째 전개하고 있다. 최회장은 "이와 같은 문화교류 활동으로 아동들의 국제적인 시각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키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은 행사기간 중 민박과 예술재능개발중점학교와 과학실험교육중점학교 등을 방문하면서, 체험학습의 기회도 가졌다. 이 행사에 한국측에서는 초등학생 12명과 지도교사 20명, 학부모 10명 등 42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2002년도 12월말 지방공무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명예퇴직대상자의 요건은 경남 교육위원회 및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중 명예퇴직 예정일(2002년 12월 31일) 현재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자로서 정년퇴직일전 1년 이상의 기간 중 자진 퇴직하는 자에 해당한다. 신청기간은 9월 16일부터 28일까지이다. 명예퇴직희망자는 신청기간 내에 지방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지급신청서, 명예퇴직원 등을 구비하여 소속 기관장에게 확인 후 교육감에게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명예퇴직 신청 개시일 현재 징계의결요구중인 자 또는 징계처분으로 인하여 승진임용의 제한기간 중에 있는 자나 형사사건으로 기소중인 자, 감사원 등 감사기관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비위조사나 수사중인자, 기타 법령에 이하여 제한된 자 등은 명예퇴직 대상자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기타 사항은 교육청 총무과(전화 268-120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대학교 2005학년도 입시안이 교원수급과 7차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입시전형안을 수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교육부와 서울대학교에 전달했다. 서울대는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여론을 수렴해 문제가 되는 교과목 최소이수단위를 일부 완화키로 했으나, 교사수가 부족한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만 한정할 방침이어서 다른 학교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대입시안에서 이런 문제점을 야기시키는 것은 교과별 최소 이수단위이다. 서울대가 지난 2일 발표한 2005학년도 입시안에서 '기초학력 저하 방지'를 위해 모든 모집단위에서 고교교육과정 총 이수단위(192단위)의 68%인 130단위 이상을 이수한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서울대가 제시한 교과별 최소 이수단위제 도입의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 교원수급과 7차교육과정 운영을 순조롭게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2가지 안을 제안했다. 교과별 이수단위 기준을 합리적으로 축소 조정하는 1안과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이공계열 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여 교과별 최소 이수단위를 제시하는 2안이다. 교육청은 2005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보완 없이 적용할 경우 고교 교과별 교원수급에 일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 고교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과학 과목을 일반적으로 1∼2개(4∼8단위) 정도 개설하고 있는데 서울대의 요구조건인 16단위에 맞추려면 적어도 4과목을 개설해야 하므로 과학 교원의 증원이 불가피한 반면 다른 교과교사는 감축해야 한다. 반대로 자연계열의 경우 사회교과 12단위를 이수토록 하려면 사회과 교원을 증원해야 하는 반면 다른 교과 교사는 감축되어야 한다. 교육청은 또 서울대의 입시안이 제7차교육과정 선택중심 교육과정 편성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 이유로 서울대 입시안이 ▲진로, 소질, 적성에 따른 학습의 과목 선택권을 구조적으로 제한한다 ▲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근본적으로 도외시 한다 ▲수능시험에 반영되지 않는 선택과목들은 3학년 2학기에 적당히 편성해서 파행운영할 가능성이 많다 등 편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부채질 한다는 점을 들었다. 최소이수단위를 재수생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 지와 관련해 재수생과 재학생간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빠르면 2004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하겠다는 서울대 정운찬 총장의 지역할당론이 교육계를 휘감고 있다. 7월 24일 문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대 신입생 5000명 중 2000명을 쿼터제로 뽑겠다"는 계획을 제안했을 때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개인적인 의견' 정도로 치부되었지만, 13일 "시·군별로 1, 2명 정도로 대폭 축소한다"는 보도가 나가고, 이상주 교육부총리와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의 지지 발언 이후에는 실현 가능 안으로 급 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외대 안병만 총장도 23일 "빠르면 2004학년도부터 외대입시에 도입하겠다"며 타오르는 논의에 기름을 끼얹었다. 서울대의 지역할당제에 대한 교육계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찬성과 반대, 또 다른 대안이다. 지역할당제에 대해 60% 정도는 찬성, 30%대는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안으로는 고교장 추천제를 확대하자는 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할당론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 본지의 인터넷 투표에 의하면 319명의 투표자 중 67%인 213명이 찬성을, 29%(92명)가 반대, 잘 모르겠다 4%(14명)였다. 본지 교원모니터들도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 찬성하는 교원들은 '시골 학생들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주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이들은 서울대의 귀족주의화에 제동을 걸고(서울 강현중 이창희 교사), 인구 분산에도 기여하며(정대연 광주체고 교사), 시골 학생들에게도 서울대의 값싸고 고품질의 교육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춘천농고 김수영 교사), 농어촌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손태자 경북 장천초 교장)며 환영했다. 임근수 교사(충주여고)는 "학력고사에서 수능체제로 바뀐 이후 충북 지역의 경우 서울대 학격률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 교사는 학력고사에 비해 고차원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에서는 선행학습이 필요한데, 학원에 다니면서 중학교부터 수능을 준비하는 대도시 학생이 절대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면접이 강화된 수시모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면접 과외를 받는 대도시 학생들의 합격률이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임 교사는 수시모집 초기에는 청주시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3명 정도 되었으나 지난해에는 1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지역할당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일류대를 향한 획일적인 교육이 우려된다(서인숙 교사·경북)는 의견부터, 학연·간판 풍조를 타파하지 못하고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문삼성 교사·부산), 능력 있는 학생의 입학이 제한 당하고 능력 없는 학생이 입학해서는 안된다(이호연 교감·경기, 백기언 대구산업정보대 교수)는 주장들이다. 서울대 교육학과 윤정일 교수는 "복잡한 지역할당제보다는 고교장 추천제를 확대 실시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 28일 윤 교수는 "전국의 모든 고교 교장이 1명씩 추천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교장추천제는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울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서울대학교 입시전형 방안 타당성연구'(1996년)에서 작성된 내용이나, 97년도부터 실시한 서울대의 고교장추천제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해 축소 실시됐다. 지역할당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드 리서치(대표·노규형)사가 17일 전국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의 지역할당론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를 보면, 찬성(52.8%)이 반대(26.55%)보다 30.3%나 많았다. 찬성 이유로는 지방학생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서(64%), 지역편차 해소, 지역평준화와 지역활성화(16.2%)를 들었다. 반대 이유로는 실력위주 입학원칙이 중시돼야 한다(55.2%), 선발방법이나 기준이 우려된다(5.1%),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3.5%)는 내용이었다.
영국에서는 매년 'A Level'이라는 대학입학 평가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8월이 되면 옥스퍼드나 캠브릿지 대학들의 불평등한 신입생 선발 문제가 구설수에 오른다. 바로 이들 대학 신입생의 47%가 연간 1000∼3000만원의 수업료를 내는 사립고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데, 영국에서 사립고 재학생 수는 전체 고교생 수의 3%에 지나지 않는다. 신입생 구성이 이렇다보니 교사 평균 연봉이 4000만원 남짓한 영국 사회의 서민들은 옥스퍼드 같은 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킬 엄두도 내지 못한다. 또한 정부기관 고급관료, 군 지휘관, 각 금융기관 수장급의 83%가 이런 대학 출신이다 보니, 이들 대학의 신입생 선발제도 자체가 사회계급 분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2년 전에는 로라 스펜스(Laura Spence)라는 서민출신이며 공립학교 출신인 여학생이 A level 시험에서 최고등급의 성적을 받았지만 옥스퍼드대학 의대는 그를 불합격시켰다. 대학당국은 면접시험에서의 'lack of confidence'(자신감의 부족)를 탈락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곧 이 학생이 美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1억 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발탁되자 영국 매스컴은 옥스퍼드 대학의 신입생 선발문제를 공론화 했고, 때마침 분 총선 캠페인 무드를 타고 정치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야간이나 성인대학, 또는 지방대학 출신으로 진을 친 노동당 내각의 주요 장관들, 중학교 졸업시험에 실패하고 나중에 헐과 러시킨 컬리지의 성인대학을 다니고 철도노조 조합장을 거친 존 프레스코트 부수상, 맹인으로 셰필드대학 야간을 다닌 데이빗 블랑켓 교육부장관, 에딘버러 대학 출신의 로빈 쿡 외무부 장관과 고든 브라운 재무부 장관 등이 '계급 없는 새로운 사회건설(equal society)'이라는 총선 슬로건을 내걸고 옥스퍼드와 캠브릿지 대학을 공격한 것이다. 나중에 당사자인 로라 양은 '정치적으로 너무 민감해 아무런 코멘트를 하고싶지 않다'고 기자들에게 말할 정도였고, 이 문제는 영국의 좌파계열 주요 일간지 'The Guardian'지에서 'Laura Spence'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178건의 기사가 나올 정도로 수개월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사회계급 문제보다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나스타시아 페도토바(Anastasia Fedotova) 양이 A level 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았음에도 옥스퍼드 대학, 브라스노즈 컬리지로부터 거부당함으로서 장애자 차별 문제가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올 신학기부터 '대학의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장애자 차별 금지법'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전국 장애자인권단체의 비난과 반발이 매우 거세다. 전국장애자인권보호단체장인 바바라 워터(Babara Waters) 씨는 "만약 내년에 레도토바 양의 케이스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생긴다면 옥스포드 대학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옥스퍼드 대학 피오나(Fiona Caldicott) 부총장은 "우리는 공립학교 출신이라든가 장애자라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 합격 불합격은 여러 가지 평가를 종합 검토한 뒤에 내려지는 것이고 면접은 이 평가과정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 페도토바 양이 지원한 브라스노즈 대학의 수학과 모집정원은 5명이다. 그리고 선발된 다섯 명 중 두 명은 올해 옥스퍼드 입학지원자 중 최고성적 1, 2위였으며 나머지 3명도 20위 이내 성적 취득자였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차별적인 신입생 선발 논란을 단순히 이들 대학의 문제로만 떠넘길 수는 없다는 견해도 비등하다. 전국대학교직원노조(Natfhe) 케이트 히스만(Kate Heasman) 사무관은 "정부는 장애자차별금지법을 입법화 시켰지만 재정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대학들이 설비개조라든가 장애자 학생을 위한 교직원 연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1일인 준비 완료 시한을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며 재정지원을 소홀히 한 정부에 '뜨거운 감자'를 넘겼다. 또 캠브릿지 대학 학생회 간부인 톰 룸리(Tom Lumley) 군은 "나는 옥스포드나 캠브릿지 대학이 면접에서 공립학교 출신 지원자나 장애자 학생을 차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립학교는 학교전체가 유명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삼고 유명대학의 선발기준을 잘 알고 준비하는 반면 공립학교는 유명대학에 가고자 하는 한 두 명의 학생을 위해 쓸 돈도 없거니와 교사의 여유도 없고 축적된 데이터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9월 2일부터 교원들과 교원 가족을 위해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스카이라이프 설치를 지원합니다. 교총 제휴사를 통해서 가입할 경우 설치비와 무료 시청 1개월 추가 등 총 5만 6000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LG나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3개월 째 시청료 1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방송통신대학에 재학중인 교원의 경우 6개월 무료시청의 특별 혜택도 주어집니다. ■ 대상 : 전 교직원 및 교직원 가족 ■ 스카이라이프 채널 : 교육, 어린이, 교양, 오락, 스포츠, 오디오 채널 등 110개 채널 ■ 행사기간 : 9월 2일 ∼ 9월 30일 ■ 설치 소요 기간 : 7일 이내(의무 가입기간 12개월) ■ 신청 : 02-488-0300(스카이라이프 아이디비넷)
교육부가 서둘러 구축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교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총은 금주 중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관련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도입 시기, 개인정보 관련 인권 및 사생활 침해 발생 우려, 전산전문인력 배치 필요성, 교원 및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교육행정정보화추진대책위원회' 설치 필요성 등을 묻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섭 합의사항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전국 교원이 참여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교총은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 시·군·구 조직과 1만여 학교분회에 내년 정부예산안 확정과 국회 예산심의를 겨냥한 활동 방향을 내려보냈다. 교총은 이 방안에서 기획예산처와 각 정당 그리고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교원 1인당 1건 이상 교원처우 개선 관련 제 수당 인상·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교섭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의견을 올릴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총 정책교섭국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의 경우 타직 공무원과의 형평성과 정부예산에서 차지하는 교육예산의 비중 등을 들어 교총이 교육부와 교섭을 통해 합의한 사항마저 제대로 이행치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 국회의원들은 국민 부담을 의식해 정부안 이상의 처우개선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에겐 사이버 시위 등을 통해 교섭합의 사항의 이행을 촉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이버 시위에는 전국 교원 중 수 천명이 참여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교원들의 각종 직책에 따른 제 수당이 현안으로 떠올라 수 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교총은 기대하고 있다. 교총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kfta.or.kr)에 사이버 시위를 안내하고 있다. 교총은 특히 정부예산안이 일차 확정되는 9월초까지는 기획예산처에 집중적으로 의견을 보내고 국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9월 중순부터는 각 정당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의견을 보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총은 이와 함께 시·도, 시·군·구 조직을 총동원해 9∼11월 중 각 정당과 국회의원을 직접 방문해 설득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교총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는 교원처우 개선 관련 교섭합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원처우 개선 관련 주요 교섭 합의사항=△학급담당 수당 월 2만원 인상 △보직교사 수당 월 2만원 인상 △교원자녀 대학학비 보조수당 신설 △초과수업수당 지급 △교원자율연수비 연 30만원 지급 △교원에게도 연가보상비 지급 △산업체 경력 인상률 상향 조정 △교장의 직책급 및 교감의 직급보조비 인상 △국·공립대학 연구보조비 100% 인상 △초등교원보전수당가산금 인상.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는 28일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및 수능시험 반영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정시모집 기준 수능의 대학별 반영계획은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중에서 2∼3개영역과 사탐.과탐.직탐 중 1개영역을 선택하는 '2+1'(3개 영역) 또는 '3+1'(4개영역) 방식이 대다수다. 3개영역 반영대학이 37%인 100개, 4개영역 반영대학이 44.1%인 119개로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상당수 주요대학은 전체모집단위(일부 예체능 계열 제외)에서 4개영역을 반영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까지 반영하는 3+2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2개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은 한국체대 등 34개, 1개 영역반영대학은 부경대와 울산대 일부모집단위이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대구예술대 등 15개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을 최저자격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77개로 2003학년도의 31개보다 두배이상 늘어난다. 학생부의 대학별 반영계획은 고교1학년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영어 등 10개 교과목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103개로 대부분이고 일부만 반영하는 96개대학도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의 과목은 비중있게 반영한다. 고교 2.3학년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학생이 이수한 전체교과영역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동국대, 서울교대 등 48개이지만, 일부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143개로 더 많다. 2005학년도에 수시 1학기 모집을 하는 대학은 75개, 수시 2학기 모집대학은 167개, 정시모집 대학은 192개로 2003학년도보다 수시 1학기 모집이 9개, 수시 2학기 모집이 1개 늘었다. 이번에 발표된 전형계획은 학생부 및 수능반영 항목만 예고한 것으로 구체적인 모집인원, 모집유형,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지원조건은 내년 12월께 발표된다.
중요한 과학 원리 20가지 소개 ◇과학의 원리를 사고 파는 과학상점=물리·지구과학과 화학·생물 2편. 물리·지구과학 편에서는 지레의 원리, 마찰력, 중력과 낙하 등 물리와 지구과학의 주요한 원리 20가지를, 화학·생물 편에서는 원자와 분자, 유전과 진화 등 화학과 생물에 관한 주요한 원리 20가지를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꾸몄다. 잊어서는 안 될 요점들은 각권마다 '장바구니'에 따로 정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민희. 예림당 히딩크식 자녀교육법 ◇히딩크처럼 가르쳐요 네델란드식으로 키워요=한국 축구를 세계 4강에 올려놓은 주인공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수지도론을 자녀교육에 적용한 내용으로 히딩크식 자녀교육법 10계명을 알려준다. 저자는 히딩크의 교육자적 관점과 선수지도론을 자녀교육에 대입시켜보면 쉽고 간단하지만 놀라운 자녀교육법의 철학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각 꼭지마다 이렇게 실천해요라는 팁도 제공한다. 문미화. 창작시대 장애 아들 위한 엄마의 동화 ◇야곱, 너는 특별해=장애인 아들을 위해 엄마가 직접 쓴 동화. 우리는 우리와 다른 겉모습을 하고 있거나 일반적인 사고에서 벗어난 생각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육체적인 불편함을 지닌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를 선입견을 가지기도 한다. 이 책은 앨버트로스라는 새를 통해 장애인을 보는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주며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브리엘레 하이저. 문학과지성사 구술 면접 대비한 정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구술 만점=구술 면접이 입시의 주요 변인으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미리 준비한 답안만 외워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이 책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원론적인 얘기를 담지 않고 저자가 실제로 시험을 봤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대화와 토론의 형식으로 구성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박원우. 소담출판사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두 달마다 선정해 온 청소년 권장사이트가 게시판을 소홀히 관리하고 사행성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사후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통부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540개 청소년 권장사이트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32%인 175곳이 서비스를 중지했거나 게시판을 소홀히 관리하고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점이 드러난 사이트 175개 사이트 가운데 서비스를 중지한 사이트가 93곳(17.2%)에 이르고, 게시판에 욕설·음란정보를 게재한 데가 68곳(12.6%), 쇼핑·유료정보를 제공한 사이트는 30곳(5.5%)이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서비스를 중단한 93개 사이트는 권장목록에서 지우고 게시판을 소홀히 관리한 운영자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다만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광고나 유료정보를 제공한 30개 사이트는 이를 종합 심사, 권장사이트로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처럼 청소년 권장사이트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사후 관리를 강화, 종전 반기별로 점검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두 달마다 점검하고 네티즌 신고 코너를 권장사이트 홈페이지에 마련, 문제점이 지적되면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권장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기 설문조사로 운영자 건의사항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실업계 고교 재학생들은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학교 생활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정체성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교사들은 국가의 정책 수립 미비가 실업고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Vision 21 경기도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에서 밝혀졌다. ◇교사·학생 인식=교육청이 지역 실업계 114개교 교사 3159명, 학생 8696명, 중학교 3학년 6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업고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실업고 진학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중학교 때 공부를 못해서가 41.4%, 사회에서 알아주지 않아서가 34.7%, 대학 진학이 어려워가 12.7%로 응답했다. 보고서는 단위학교에서 정체성 교육을 강화해 인식을 탈피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문제점으로 사회적 나쁜 시각(46.1%), 졸업후 진로(23.6%), 수업의 흥미(18.3%) 순 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실업계고 입학 권유 여부에 대해 47.5%가 권유하겠다고 응답했지만 22.4%의 학생들은 절대 오지 않도록 권유하겠다고 답했다. 실업계고 교사들은 실업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 인식 제고(48.4%)를 우선 순위로 들었으며 교육부나 교육청의 정책수립(37.5%), 교장이나 교사들의 노력(8.0%), 지역사회의 협조(4.5%) 순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성적이 중하위권 학생들이 실업고에 입학해 대학 진학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보다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70%의 교사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이들 학생의 실업고 입학에 대해 22.2%가 반대했다. 그 이유로는 향후 대학입학제도의 변화, 사회적 인정 등을 들었다. 실업고 발전에 저해되는 요인으로 교사들은 국가의 정책 수립 미비(40.8%), 사회의 부정적 인식(36.7%), 학생의 수준 저하(16.7%) 등이라고 답했으며 전제 교사의 77.5%가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 및 시행으로 실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돼야만 실업고가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또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 제도(41.1%)를 꼽았으며 학생들의 수학능력 부족(36.6%), 시설 여건 미비(13.7%) 등을 들었다. 교사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생활지도(46.9%)를 가장 크게 꼽았으며 행정적 잡무(33.5%), 교과 지도(10.1%), 교육과정 수립(5.3%) 등을 들었다. 생활지도의 문제점으로는 학부모의 협조 미비(51.4%), 유해한 사회 환경(25.4%), 교사 부족(11.4%), 프로그램 부족(7.0%) 등을 들었다. ◇대책=보고서는 경쟁력 있는 학교는 특성화 고교로 개편하고, 학생의 목적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과 더불어 전문교과 동아리, 특기·적성 동아리를 개발 지원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그 결과를 24개 지역별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비즈쿨(Bizcool)운영 학교를 선정·지원 ▲'인문교과의 기초·기본 학력 정착'을 위한 교재 개발·보급 ▲중학교의 기술교과 운영과 관련 실업계고교의 시설·기자재를 활용한 체험학습 실시 ▲실업계고교에서 중학교 학생 대상 각종 기능대회 개최 후 신입생 모집에 반영 ▲학비 감면 등 장학금 수혜자를 현재 15%에서 2005년까지 30% 선으로 확대 지급 ▲전문교과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대구 성명여중 학생들의 미술 수업은 특별하다. 모든 학생이 똑같은 내용을 다루는 일반적인 표현활동은 전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미술 활동을 마음껏 하고 평가를 받는다. 이론교육도 수업 외에 온라인을 통해서도 자유스럽게 이루어진다. '자율선택 미술수업'. 이 학교 김동욱 교사가 실천하고 있는 수업 정신이다. 미술교과는 실기학습 활동이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있지만 표현주제, 재료, 규격, 방법 등 표현활동이 획일화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김 교사는 1996년부터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싶은 학습내용을 직접 계획하게 하고 제작과정 및 완성에 이르기까지 자율적인 선택권을 전폭적으로 허용해주는 수업 형태로 전환했다. 김 교사는 "이 시대 교사의 역할은 리더(leader)의 위치보다는 헬퍼(helper)의 위치에서 학습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행평가의 초점도 완성 작품 결과에 대한 기능의 우수함에 의존하는 일회성 평가에서 탈피해 제작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개개인의 창의성과 진지한 노력성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에 실기해보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선택해 개인별로 학습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자유실기 계획서는 매 학기초에 월별로 세분해 작성토록 하고 매월 1일부터 마지막 날까지를 월별 실기학습 기간으로 허용했다. 제작된 결과물은 매월 마지막 수업시간에 제출해 평가받도록 했다. 정규 수업시간에는 기본실기 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자율선택 실기는 미술 수업시간과 개인이 스스로 결정한 시간에 자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실기 기록카드'를 활용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개인 자유선택 실기 이수내용을 누가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학기말에 교과담임이 실기학습 결과를 최종 점검해 이수 여부를 확인했다. 김 교사는 온라인을 통한 미술 학습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자 우편을 활용해 심도 있는 상담을 했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쓴 작품 감상문이나 연구 보고서 등의 텍스트를 전송하거나 자신의 그림을 스캔한 이미지를 전송해 지도를 받기도 했다. 또 인터넷 미술 학습사이트인 미술나라(http://misulnara.net)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학생들이 올린 감상문을 제공하는 감상문 읽기, 수업내용을 동영상으로 담은 영상수업 등을 비롯해 작품 감상실, 이론 공부, 문제은행, 미술사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율선택 실기수업 적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별 학습결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 학기(6학기)에 걸쳐 이미 경험한 실기 영역·단원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개인 실기 기록카드'를 활용해 3학년(6학기)까지 지속적으로 실기 이수내용을 정확하게 누가 기록해 나가도록 지도했다. 또 자율선택 실기 활동은 미술 수업시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예측될 때는 미술 교사 앞에서 해당 제작과정의 부분적인 실기 테스트를 직접 받게 해 문제점을 극복하였다. 김 교사는 "자율선택 실기수업의 가장 큰 성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정착"이라며 "학생들이 하고싶은 실기학습을 마음껏 해봄으로써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됐고 미술 실기수업에 대한 두려움 대신 즐거움과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 프롤로그- 주제선정 사전조사만 3개월 요즘 학생들의 최대 고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왕따? 학원? 컴퓨터 중독? 아니다. 그들이 가장 고민하는 건 부모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이란다. 교육연극연구회 달팽이 (이하 달팽이) 대표 박주영 씨(38·뉴욕대 교육 연극 전공)는 이렇게 잘라 말한다. 박 대표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 연극을 선보이기 위해, 그는 사전조사에만 3개월 가량을 할애했다. 유·초·중학생에 대한 설문 조사를 기초로 교사·동화 구연가·심리 상담 전문가 등과 수 차례의 토론을 거듭했다. 그렇게 완성한 연극이 가족 간의 의사 소통 문제를 다룬 뮤지컬 '날으는 신발끈'이다. # 날으는 신발끈 - 극 끝난 후 관객 참여 워크숍 끈을 묶는 운동화를 선물 받았지만 제 힘으로 신발 끈을 매지 못해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 한솔. 하지만 집안 일로 바쁜 엄마는 한솔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고, 한솔 역시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까지는 일반 아동극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연극의 묘미는 극이 끝난 직후 펼쳐지는 관객 참여 워크숍에 있기 때문이다. 관객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며 배우와 함께 토론을 시작한다. 김린지(10·서울 구산초 3년)양은 "저도 엄마에게 투정 많이 부려요. 앞으론 그러지 않아야겠어요"라고 말한다. 김선화, 박소연(16·서울 동대문여중 3년)양은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됐다"며 "교육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엄마라면, 내가 한솔이라면…. 우리 집에서도 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닌가. 가족 간 높게 쌓인 벽을 허물고 싶다면, 대화의 참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7일~29일 대학로 인켈아트홀을 찾으면 된다. 공연문의 (02)765-1637 # 이야기 극장- 즉흥극 등 퍼포먼스로 흥미 끌어내 인켈아트홀은 지난 8월 1일 교육연극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5월 달팽이의 창작 환경 교육연극 '아나콘다의 정글여행'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한 극장장이 흔쾌히 전용극장 운영권을 넘겼다고. '날으는 신발끈'에 이어 지는 다음 공연은 '이야기 극장-월드컵 4강 나라의 이야기 옴니버스'다. 한국 브라질 독일 터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뽑아 즉흥극, 동화 다시 만들기, 놀이, 마술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의 흥미를 끌어낸다. 역시 중간중간 배우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 형식으로 공연은 진행된다. 박 대표는 "교육연극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전용극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도자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교사들의 관심이 있어야만 교육연극이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에필로그 - 소통부재 우리 교육의 대안 인간은 나면서부터 연극을 체험한다. 어린 시절 누구나 경험한 소꿉놀이가 바로 역할극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가 연극을 하고 연극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어쩌면 무척 단순한 것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물론 연극의 재미는 가볍고 말초적인 흥미 거리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미술이 정서를 순화하고, 스포츠가 체력을 강화시켜 주듯 연극은 '재미를 통한 교육'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또 다른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주입식 교육과 경쟁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교육연극은 상상력으로 채워나갈 빈 그릇을 던져주는 것과 같다"는 달팽이 박주영 대표의 말처럼, '나를 느끼고 남을 인정하며 다른 나를 표현하는’교육연극이야말로 어쩌면 소통부재(疏通不在)에 처한 우리 교육의 대안이자 미래인지도 모른다.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지만 단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으며, 편지 아니 전화 한 번 드린 적 없어 늘 죄송한 마음 가눌 길 없는 꼭 40년 전 수원 서호초등교 4학년 담임을 맡으셨던 김기춘 선생님. 그 때 이미 선생님은 교육현장에서 근래에 유행처럼 확산되었던 열린교육이라든지 지금의 제7차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재량활동과 비슷하며 체험활동 중심인 내용들을 교육하셨다.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산만해지기 쉬운 오후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현장학습을 하셨고, 우리는 학교를 벗어나 어딘 가로 가는 것을 좋아하며 그 때마다 견학하고 관찰한 내용을 열심히 정리했었다. 서울농대의 부속목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견학하였으며, 겨울철 먹이를 위해 '사일로'라는 저장탱크에 풀을 미리 저장해 둔다는 것을 배웠고, 선경직물이라는 공장을 견학하면서 여러 가닥의 실타래가 움직여 옷감이 짜여지는 장면을 보고 신기해했다. 또 평동에 있는 토끼털 가공공장에서는 토끼털을 가공, 예쁜 물감을 들여 털목도리의 재료를 만드는 것을, 우리 반 친구중 닭을 많이 사육하는 집에 가서 닭의 품종이름도 구분하며 견학하였는데 지금도 레그혼종이라는 품종이 기억난다. 그때 선생님은 산 교육을 시켜 주셨으며, 생활지도에서도 특별하셨다. 우리 반 아이들끼리 싸움을 한다거나, 실내에서 뛰고 떠들어 시끄럽게 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벌을 주셔도 반 아이들 전체에게 단체로 주셨다. 그것은 우리에게 모두 하나가 되어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였고 단결심과 협동심을 키워가게 했다. 선생님은 이론적인 학습 면뿐만 아니라 생활중심의 교육과 인성교육도 중요시하신 것 같다. 세월은 흘러 그 때 총각이셨던 선생님은 3, 4년쯤 전 교장으로 정년 퇴직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사랑하시던 선생님, 꼭 40년이 지난 지금도 내 가슴에 생생히 기억되는 선생님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 선생님을 닮아 훌륭한 교사가 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선생님! 이제야 지면을 빌어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고백하는 어이없는 제자를 용서하여 주시고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연극영화'를 중등교육 선택 과목으로 포함시켰고, 이를 대비해 2000학년도 1학기부터 전국 연극영화 관련학과에 교직과목 설치를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4년제 대학 관련 학과의 일부 학생들이 교직을 신청해 듣고 있는 것 이외에는 거의 준비된 사항이 없다. 현실적으로는 그 학생들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지 또 설령 취득한다 해도 과연 교사로 임용되어 과목을 담당하는 일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일반계 중등학교에 적합한 교재가 없고, 통일된 교육 방법론을 확립하지 못했다. 제7차 교육과정 교과목에 따르면 '연극영화'는 교원 자격증 표시에 사용하는 명칭일 뿐 실제 개설할 수 있는 과목은 대학이나 예술계 고교와 마찬가지로 연극개론, 영화개론, 연극사, 영화사, 화술, 기초연기, 무대기술, 라디오·텔레비전, 전공실기 등 연극과 영화·영상을 대충 열거한 정도. 물론 교육부 관계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과목명도 일정 절차를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중등교과 과정에 과연 어떤 내용이 어떻게 들어가야 할 지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바탕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법적으로만 과목 개설이 가능할 뿐 그 과목을 가르칠 교사도, 교재도, 교육 방법도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교육연극은 단순히 연극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극적 상황을 통해 자기 표현력과 창의성, 협동심 등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방식이다.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발달한 교육연극은 1980년대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그동안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최근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교육연극 전문극장이 생기는 등 한국실정에 맞는 교육연극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교육연극은 단순히 무대 위에 서기 위해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하는 차원을 넘어 극적 상황을 통해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즉 극을 접했을 때 느껴지는 것을 말이나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것, 친구들과 함께 창작극 공연을 함으로써 공통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 극장에서 관객이 함께 동참해 결말을 이끌어 나가는 쌍방향 놀이연극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장르별로는 드라마적 기법을 이용해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DIE(Drama in Education)와 극장에서 연극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얻는 TIE(Theater in Education)가 있다. 교육연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표현력, 창의력, 협동심, 집중력 등 다양하며 정상아동은 물론 자폐아·문제아동의 정서개발, 사회화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두 가지 입시 관련 보도에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점은 서울대가 2005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시험을 부활하겠다는 것과 비록 총장의 사견이기는 하지만 빠르면 2004년부터 '지역할당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두 가지 사안은 국민들의 깊은 관심 속에 활발한 찬반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의 논술 시험 부활은 특기와 적성을 중시하는 7차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또 다른 입시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학생 선발에 대한 대학의 권한은 자율적인 것이므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지역할당제' 도입에 대해서는 교육의 형평성을 무시한 처사로 공정한 경쟁의 원리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서울대 입학생의 대도시 편중을 완화하고 지방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그 동안 서울대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대부분의 우수 학생이 지원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울대를 지원할 만한 우수 학생들이 서울대를 외면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곧바로 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우수 학생을 싹쓸이하다시피 데려간 서울대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21세기는 세계화 시대이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세계는 지금 모든 분야에서 무한 경쟁의 체제로 들어선 지 오래다. 물론 대학의 교육적 자질도 예외의 대상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만 안주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은 이제 그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화의 시대에 서울대의 권위와 학벌이 언제까지나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대학의 교육력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얼마만큼 잘 가르쳐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대에 재학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보다는 고시 공부에 주력하고 있다는 보도는 서울대 교육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신입생 선발시 성적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전공에 흥미를 갖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해야 할 것이다. 강남의 우수한 교육적 환경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입시에 유리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시골에서 과외는커녕 학원 한 번 다녀보지 못하고 학교 공부에만 전념한 학생들은 애초부터 공정한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의 성장 배경과 학습 환경은 입시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은 사회 통합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비록 수치화된 점수는 낮더라도 그 학생이 처한 환경과 가능성을 보고 선발하는 것은 외국의 유명대학에서도 그 사례를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하바드같은 세계 일류 대학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장애인이나 소수 민족 등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계층에 일정 비율을 배당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가 전형 방법을 결정함에 있어서도 중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실 전국의 대다수 고등학교가 서울대 입학에 사활을 걸고있는 현실이라면 더 이상 서울대 입시로 인해 중등교육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전제가 요구되는 것이다. 따라서 2005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서울대의 논술 부활이 중등교육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즉, 정형화된 틀을 공부하는 학생보다 학교교육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후 세부 계획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의 모든 결정은 자기 정체성의 분명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즉, 서울대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그 혈세는 대도시의 몇몇 사람만이 낸 세금이 아니라 대한 민국 방방곡곡에 있는 많은 국민들이 정당하게 낸 세금이기에 서울대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국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대 입시는 일부 계층의 기득권을 대물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교육적 가치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서울대는 국민의 대학이라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광주 A초등교 도서실에서 사서로 근무하는 이 모(30)씨는 지난 6월 급여로 48만원을 받았다. 주5일 근무로 일당 2만 5000원을 쳐주는 날 수가 23일. 여기서 연금, 의료보험료를 제하니 실제 받은 돈은 50만원도 안 된다. 대학원까지 나온 그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 대가다. 경기 K고 사서인 N 모(26)씨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보습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인건비를 지불할 돈이 없다며 학교측이 출근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4년제 문헌정보학과를 나와 사서교사 자격증까지 있는 이들이 이런 푸대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일용직' 사서라는 꼬리표 때문이다. 전국 1만 172개 초중고교 중 도서관이 설치된 8181개 학교에 배치된 일용직 사서 수는 경기, 광주 지역에 880여명. 현재 전국에 배치된 도서관 전문인력이 전담사서교사 149명, 겸임사서교사 265명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학교 도서관은 '일용직' 사서가 이끌어 가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7000여개 학교는 학교 업무분장에 의해 형식적인 '도서관 담당교사'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용직 사서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면서 도서관 활성화는커녕 정상적 운영도 어려운 상태다. 현재 경기도는 '학교도서관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약 400여 개 학교에 채용된 일용직 사서에게 일당 3만 600원(학교에 따라 더 적게 주는 곳도 있다), 연 7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많은 학교가 700만원의 지원비로만 일용직 사서를 쓰려고 주5일 근무와 방학중 휴무, 심지어 시험기간까지 도서관의 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다. '독서의 생활화 교육'을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광주시교육청도 현재 '학교도서관 사서 대체직'이란 명칭으로 130여명의 일용직 사서를 활용하고 있다. 일용직인 이들은 사서자격증이 없어도 되는 행정사무보조의 인건비인 일당 2만 5000원을 받고 있어 월 급여가 보통 75만원에 불과하다. 국정공휴일이나 임시공휴일이 있어 쉬게 되면 주차, 월차수당까지 깎여 그 달 월급봉투는 더 얄팍해진다. 퇴직금을 안 주려고 1년 미만으로 계약하는 학교도 많고 재계약도 드문 편이다. 하지만 학교측에 불만을 제기하기라도 하면 "일할 사람 줄섰다"는 말만 들을 뿐이다. 일당 2만 9000원을 받던 경기 S초 사서 K씨는 얼마 전 "다른 학교처럼 3만600원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다가 그만둔 케이스다. 이 학교는 곧 3만 600원에 다른 일용직 사서를 채용했다. '일용잡급'으로 취급되다보니 사서업무와는 무관한 일까지 강요받는다. 광주학교도서관사서회는 "아직도 12시에 출근해 방과후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맡는 일용직 사서들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또 일용직 사서들의 모임인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연합회도 "손님 접대, 교무실 행정실 사무보조원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고 이를 거부하다 권고사직을 당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들 단체는 "최소한 일당제가 아닌 월급제로 급여체계를 개선하고 일용직 사서보다는 기간제 사서교사나 계약직연봉제 사서로 전환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바람은 도서관 업무까지 떠맡은 도서관 담당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의 유주형(중대부중 교사) 대표는 "시간과 전문성도 부족한 데다 전보까지 가야하는 일반교사가 사서교사 일까지 겸하는 것은 지금처럼 많은 시간 도서관 문을 닫겠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도서자료 선정·구입·분류·자료 입력·라벨작업을 포함한 전산화 작업과 도서 대출·반납 업무, 장서관리, 도서실 이용지도, 도서부 운영, 어머니 자원봉사자 관리, 도서실 교내행사, 독서신문 발행, 방학중 독서교실 운영, 독서퀴즈대회 개최 등 문화공간, 첨단 학습지원정보센터로서의 도서관을 만들려면 전문 사서교사의 확충이 절대적이라는 지적이다. 유 교사는 "서울외국인학교에는 비디오, 문헌 등을 따로 맡는 사서교사가 4명이나 있는데 이는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사서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며 "초등학교부터 정규나 기간제 사서교사를 점차 배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7월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에는 '최소 1명 이상의 관리인력을 배치하되 교육청 단위로 전담교사를 뽑아 배치하거나 겸임교사·계약제사서·순회사서·학부모 봉사자 등을 활용한다'고만 밝혀 전문인력 배치는 사실상 소원한 상태다. 7·20 교실여건개선사업으로 교사가 크게 부족해질 상황에서 사서교사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경기도교육청 담당자는 "공무원 총 정원에 묶여있는 데다 담임마저 부족한 상황에 기간제나 정규 사서교사 배치는 엄두도 못 낼 형편"이라며 "처우도 일용직을 벗어나지 않는 한 영양사급 기준으로 급여를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전문인력을 배치할 의지가 없다면 학습지원센터로서의 도서관 육성은 공염불일 뿐"이라며 "전문사서교사 배치를 의무화하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의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연구위원도 "자격을 갖춘 정식 사서교사의 채용을 위해 정원 외로 인원을 확충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