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이화여대는 2006학년도부터 사범대에 국어교육학과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대는 7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이 학과 신설을 신청해 지난달 20일 입학정원 30명으로 학과 신설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정시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범대 주영주 학장은 "국어는 수학, 영어와 함께 핵심 과목으로서 교사 임용 수요가 높아 꾸준히 국어교육과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국어학, 국문학, 교육학 과목을 균형있게 편성해 우수한 국어 교사를 양성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서울균형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대표 임채정)은 14일 강남북간 교육격차를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국가가 재정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격차해소법' 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국가가 지역간.계층간 교육환경 격차와 지방자치단체간 교육경비 보조금 격차를 해소하기위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산하에 중앙위원회를, 특별시.광역시.도 산하에 지역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지역별 교육시설, 교사수 등 교육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교육격차해소 대책 등을 심의하도록 했다. 또 교육부 장관은 교육격차해소기본 계획을 5년마다 수립,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토록 했으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차상위계층 및 저학년 집중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토록 했다.
"와, 짱이다! 그거 어떻게 한 거예요?" 마술사의 손에서 연기와 함께 생겨난 꽃송이를 보고 공부방에 모여앉은 아이들은 박수까지 치며 감탄사를 내뱉는다. 검정색 망토와 모자, 우스꽝스러운 안경까지 걸치고 영락없는 마술사로 분장한 사람은 전 인제교육장 정진완(67)씨. 정씨는 지난 2000년 퇴직 이후 배우기 시작한 마술로 3년째 강원도내 소규모 벽지 학교와 공부방 등을 찾아다니며 마술 봉사를 펼치고 있다. 중.고등학교 과학선생님에 악명높은 학생과장만 10년을 한 '호랑이 선생님'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친근한 '마술 할아버지'로 불린다. 정씨는 어린이들에게 단지 마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도 주고 꿈도 심어준다. 6.25전쟁의 와중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그는 당시 어느날 학교에 찾아온 한 마술사가 실로 자장면을 만드는 모습을 본 이후 맛있는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꿈만 같은' 마술사를 오랫동안 동경했다고 한다. 그는 그후 몇십년이 지나 자신이 정말로 마술사가 되었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해주자 모여앉은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자비로 마술을 배우고 마술도구를 사 모으고 무거운 마술도구를 싣고 도내 곳곳을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이렇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해맑은 웃음을 들으면 절로 보람이 생긴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늙은이를 누가 반겨주겠어? 그래도 시골 학교에 가면 애들이 정말 즐거워하면서 사인까지 해달라고 한다니까"라면서 "그게 정말 행복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퇴직 후 오히려 더 활기찬 삶을 사는 정씨는 퇴직 교원들의 봉사 모임인 금빛평생교육자원봉사단의 강원도 회장을 맡고 있고 청소년 선도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 최근에는 한국청소년상담자원봉사단협의회 전국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틈만 나면 학생들과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는 정씨는 "요즘 애들이 점점 목표없이 안일하게 사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며 우려했다. 장장 40년간의 교단 생활도 모자라 퇴직 후에도 학생들을 찾아다니는 정씨는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마술로 표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특성화 고교를 제외한 경기도내 116개 일반 실업계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 마감결과 3만2천142명 모집에 3만7천62명이 응시,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원서접수에서 23개 실업계 고교는 응시자수가 정원에 미달했으며 지난달말 원서접수를 마감한 도내 8개 특성화 실업계고교는 4.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특성화고교를 포함한 도내 실업계 고교의 입시 경쟁률은 1.15대 1이었다. 실업계 고교 합격자 발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학교별로 실시된다.
오늘 그 말썽 많은 '교원평가' 공문이 접수되어 공람하였다.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원평가'라는 필수 주제 아래 교수-학습 지도력 제고, 교원 연수․연구 활성화, 학교공동체 참여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특성화 등 택 1의 선택과제가 제시되었다. 주제와 선택과제야 말로 너무나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교육발전에 대한 이상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방법 면에 있어서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학생이 평가자 또는 피평가자의 위치에 서게 되는 꼴이다. 어렸을 적 배운 공산주의 사회 같은 냄새가 물씬 풍겨 오싹하기까지 하였다. 즉 자식이 부모를 감시하고 신고하여 부모가 반동분자로 낙인찍혀 어디론가 끌려갔다는 실화를 듣고 컸다. 또 공산당원끼리도 감시하고 신고하여 반동분자로 추방하고 인민재판에 회부하고 한다는 교육을 받고 얼마나 무서워 하였었던가! 우리(교원)는 교원평가를 받지 않아도 전문성 함양을 위해 교내 '수업연구대회' '도대회 수업연구 대회' '각종 개인 연구' '인성지도'등 한 해에 1건 이상씩 지도 논문을 쓰고 있다. 방과후에는 특기적성 지도, 부진아 지도 등에 힘쓰고 있다. 퇴근시간이 되어도 일어나기 어려워 일감을 싸들고 집에 가는 경우도 많다. 이런 학생과 관련된 연구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내부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지 평가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책적으로 실험학교가 되어 의식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와 교장, 교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 한다면 진심이 아닌 아부성 행동이나 교육을 할 수 도 있지 않겠는가? 학부모에게 잘 보이려고 '잘한다, 잘한다' 일색으로 학생을 칭찬하고 학생들에게 잘 보이려고 학생들이 하자는 대로 휘둘려 질 수도 있는 문제다. 지금도 학생 가르치는 일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여 교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방학이면 60시간 이상씩 꼭 연수를 받고 현장에 접목시킨다. 방학 전 기간을 놀아본 적이 없다. 잘해야 1주일 정도 쉴 수 있다. 동료간에도 서로 이끌어 주고 윗사람도 자기 직원들의 발전을 유도하고, 안내해 준다. 이렇게 열심히 소신껏 근무하고 있는데 왜 들쑤시는지 모르겠다. 혹 찬성하고 좋아하는 학교는 할 수도 있는 문제다. 왜냐하면 가산점이 붙기 때문이다. 학교가, 교육청이, 교육부가 연계해서 사람을 평가하고 잣대로 잰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이 모두 이상하게 변할지도 모른다. 어느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안 가릴거며 자기가 올라서기 위해 남을 헐뜯고 주저앉힐 수도 있는 문제다. 오로지 나만 좋은 평가받기 위해서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세상이 되어 갈 것이다. 교육의 성과는 냄비처럼 뜨겁게 당장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며 지금 잘 한다고 끝까지 잘 한다고도 볼 수 없는 일이다. 오늘은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된 것처럼 교사(원), 학부모, 학생이 화합하여 수레바퀴를 움직이듯 무리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교육계가 되기를 바란다.
울산지역 학교정화구역내 무허가 유해업소 상당수가 당국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벌금만 내고 계속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시 강남.강북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5곳과 지난해 8곳, 2003년 12곳, 2002년 9곳 등 모두 54곳의 학교정화구역내에 설치된 PC방 등 무허가 업소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들 고발된 업소 가운데 7곳만 폐쇄되고 나머지 47곳은 지금까지 계속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처럼 대다수 업소들이 고발에도 불구, 영업을 계속하는 것은 법원에서 부과되는 벌금이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로 비교적 가벼워 업주들이 벌금만 물면 영업은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정화구역은 학교 근처에 학생들에게 유해한 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우후죽순 들어선 무허가 PC방들이 고발에도 아랑곳않고 영업을 하고 있어 법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내 교원평가 시범 실시가 실망스런 모양새로 출발되었다.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교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초적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 교육부가 ‘합의 후 실시’라는 협의체의 기본적 신뢰를 깨고 졸속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배경이 없다면 굳이 수능시험 보름 전, 방학 한달 여를 남기고 무리하게 강행할 까닭이 뭔가? 교육부가 열흘이라는 시한을 정해놓고 합의를 종용한데서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다. 교육부가 5월에 발표한 당초의 교원평가 방안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를 구성한 것이 6월 24일이다. 그러나 4개월여 동안 교원평가 방안에 대한 논의는 고작 열흘 남짓했다. 두 달은 부적격교원 대책으로 보내고, 두 달은 학부모단체의 탈퇴를 핑계로 협의회를 공전시키다가 10월 24일에야 재개하면서 ‘10월 31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11월 1일에 강행 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대목에서 교육부가 과연 합의시행에 뜻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10월 25일에 각 단체가 제안한 시범운영 방안이 회의 자료로 정리돼 나왔고, 내용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는 11월 1일과 3일 단 두 차례였다. 이틀간의 회의에서 한 때 각 단체 간 기본골격에 상당한 접근이 있었던 점에 비추어 교육부가 공전시킨 두 달이란 시간이 참으로 아쉽다. 교육부는 사전에 현장 교원들의 불신과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과 설명에도 소홀했다. 교원들은 교원평가가 교원 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교육부실의 책임을 교원에게 전가하려 한다는 불만도 강하다. 그렇다면 부총리가 사흘에 한번 씩 서한을 보내서라도 교원들을 이해시켜야 했다. 과중한 수업과 업무부담, 정원에 3만5천명이나 모자라는 교원 부족 등 열악한 교육여건에 대한 확실한 개선 의지를 보여줬어야 했다. 자존심을 먹고 사는 교원들을 옥죄기만 할 것이 아니라 평가를 받아들일 명분을 줘야한다. 교원평가만 하면 공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처럼 여론몰이를 한다고 학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면서 수능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교실이 술렁이고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합격은 곧 입시의 마침표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수능시험을 발판으로 삼아 짧게는 일년 길게는 삼년 동안 밤잠을 설치며 입시 준비에 매달린 보람도 없이 정작 수능시험은 치러보지도 못한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들어 수시 1학기에 2만 7600명(7.1%), 수시 2학기에 15만 6531명(40.2%) 등 전체정원의 47.3%를 선발한다. 전체 202개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 가운데 절반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수시모집이 2004년 전문대학에 이어 전국적으로 240여개에 달하는 전문학교로 확대됨으로써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 합격자에 한하여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함으로써 수능시험 응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그 비율은 높지 않다. 일선 고교에서도 늘어나는 수시 합격자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도 남은 학교생활이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거의 반년 가까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학교에 출석하여 시간을 때우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의 처지도 다르지 않다. 학교 입장에서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을 위해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고, 합격자들은 자신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아예 수시 지원을 후회하는 사례도 있다. 일부 학급은 수시 합격자가 절반에 육박함으로써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할 교실이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이미 대학 티켓을 따놓은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등 수업분위기를 흐리기 일쑤다. 또한 얼마전까지 옆자리에 앉아 수능 준비에 열중하던 친구 간에도 한 학생은 촌음을 아끼며 한 자라도 더 보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등 시간 낭비가 심각하다. 그러니 친구 간에도 서로를 불편하게 여기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지난 9월에 수능 원서를 일괄적으로 접수하면서 일인당 5만 2000원(4개 영역 기준)이란 적지 않은 금액을 응시료로 지불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만큼 굳이 수능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응시료 반환 요구도 일어날 개연성이 충분하다.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총59만 3801명 가운데 대략 20%만 결시하더라도, 시험도 치르지 않은 채 응시료로 지출된 돈이 무려 62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왜곡된 입시제도로 인하여 고교 교육의 폐해가 심각하다면 차제에 수시모집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합격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6개월 가까이 고교교육과정을 더 이수해야 하는 1학기 수시모집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선발 방식이 적용되는 2학기 수시모집도 고3 교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수능시험 2개월 전까지는 전형 일정을 일체 금지하고 합격자도 수능시험이 끝난 후에 발표해야 한다. 물론 이와같은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수능시험이 끝나고도 수능성적통지까지는 1개월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이 기간을 수시모집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수능시험이 끝난 후, 학생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선 고교의 교육 공백도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다. 지난 97년에 도입된 수시모집이 학생선발과 관련하여 대학의 자율권을 일임한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대적으로 고교교육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고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입제도 보완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 각종 시험에 있어 부정행위의 수법 또한 다양해졌다. 특히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각된 부정행위는 전 국민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부리나케 부정행위적발 방지책을 세우기에 부산을 떨었다. 따라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수험생 유의 사항이 전국고등학교에 배포가 되었다. 이에 본교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유의 사항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만에 하나라도 부정행위를 하여 적발이 되었을 때 수험생 본인이 받는 불이익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교육시켰다.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특이한 점은 부정행위 방지책의 하나로 나온 것이 공항이나 검문소 등에서 볼 수 있는 ‘금속탐지기’의 등장이다. 오늘 본교 연구부장이 시교육청에서 수령해 온 금속탐지기를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작동해 보았다. 시험 도중 ‘삐’ 소리가 날 때마다 신기하듯 아이들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으나 꼭 이렇게 해야만 현실에 기분이 씁쓸했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아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올해에는 수능이후, 시험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잡음이 결코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 전국에서 모인 교원 3천여명의 함성이 초겨을의 쌀쌀함을 녹이고 있었다. '교육재정 GDP대비 6% 확보하라. 무자격자 교직임용기도 철회하라.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하라. 졸속교원평가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가 서울역을 떠나 교육부, 청와대로 전달되는 분위기였다. 한국교총에서 개최한 '전국교원총궐기대회'의 함성이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모인 교원들은 조금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참가한 교원들은 '공교육 부실을 교원의 책임으로 떠넘기지 말라.'라는 부분에서는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의 총궐기대회가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더이상 졸속정책을 추진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날의 대회는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3시간 여만에 마감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이군현 국회 교육위원 겸 전 한국교총회장이 참석하여 교원들을 격려했다. 더 이상의 졸속정책이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12일 서울역에서 치뤄진 '전국교원 총 궐기대회'는 요즈음의 교육현실을 다시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본 뜻깊은 자리였다. 함께 한 교원들 모두가 하나 된 목소리를 냈고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교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그날의 대회를 마치고 마무리를 한창 하던 때, 모든 교원들이 자신이 앉았던 자리와 주변의 신문지, 그리고 막대풍선을 깨끗이 정리하는 중이었다. 그 모습에서 '역시 우리는 교사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이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들어왔다. 그 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문지와 막대풍선을 부지런히 치우고 있었다. 다른 어떤 선생님보다 더 열심히 양손에 가득 쓰레기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순간 양손에 신문지와 막대풍선을 들고 있던 리포터는 부끄러움에 그 선생님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그 선생님은 리포터를 보지 못한 채 다른 곳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멀어져 갔다. 아직도 양손에는 쓰레기를 가득 안고 있었다. 그렇게 그 선생님은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그 분은 다름아닌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다. 그것도 여자 교감선생님, 현재 한국교총의 교섭위원으로도 활약하고 계신 방현초등학교 문덕심 교감선생님,, 평소에 교감의 어려움을 토로하시던 분이셨는데, 그래도 우리 교육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더 열정적인 분이다. 평소에 말씀하시던 대로 '이 시대의 교감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뒷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내가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교감의 자리가 어렵고 힘든 자리라는 것을 모든 선생님들이 알게 될 것이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한다'라는 말씀이 왠지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행사를 마치고 귀가중에도 땀을 흘리면서 쓰레기를 치우시던 교감선생님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그 생각 중에도 자꾸 부끄러워지는 내 자신이 스쳐 지나갔다. '이 시대의 교감선생님의 모습은'이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오늘 칠보산을 다녀 왔어요. 산자락 아래에서 들국화의 꿀을 열심히 빨고 있는 꿀벌들을 보았어요. 지금 우리의 고3, 중3 학생들이 저 꿀벌의 심정이 아닌가 해요. 공부할 날짜는 얼마 안 남았고 꿀은 빨리 모아야 하고···. 급하게 서두른다고 꿀 많이 모으는 것, 아니죠. 착실히, 제대로, 최후의 순간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정성껏 모으는 자가 성공한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승리의 그날을 위하여···.
최근 2008년도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진로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즉 2008년도 입시부터 내신과 수능이 등급제가 되면서 같은 등급에 속하는 수만명 학생이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 등의 자신의 특성에 맞추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입시 유형을 택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맞추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진로와 관련한 체험의 기회를 강조하여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정책을 살펴보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05년 5월에 발표한 진로교육강화시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직업체험주간(Work Week)을 운영한다. 즉 매년 초중고교의 일정한 기간을 직업체험주간으로 지정하고 운영하게 한다는 것이다. 직업체험주간에 운영될 프로그램의 예시를 보면 단위학교에서는 학생 직업현장방문 프로그램, 학부모·지역인사 초빙 직업 설명, 학생 직업적성검사 실시 등을 실시하고 지역교육청과 시도교육청에서는 직업교육박람회, 실업고생 사장되기(Be the CEOs) 등 각종 경진대회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 종합체험실’을 설치하는 것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 만들기, 조작하기 등을 통해 생활의 기본이 되는 기술(생활의 기본기술은 음식 만들기, 목공예품 만들기, 자동차바퀴 교체하기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탐색을 지원한다. ‘실과(기술·가정)’ 교과목이 체험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직업 종합체험실’의 설치를 권장하려는 계획이다. 이런 경향은 대학에서도 연장되어 대학에서도 대학생들에게 각급 체험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각종 인턴 등 체험기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취업하려는 분야에 미리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재학중 인턴 등 체험을 하였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하여 취업이 상대적으로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진로교육의 새로운 접근으로서 교과에 체험활동 갖는 의미와 현황 및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살펴보아 앞으로의 우리 나라 초중고교 교육에서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의 초중고학교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조사한 결과 ▲심리검사 활용 ▲체험학습 ▲상담 프로그램 운영 ▲강연 및 특강 ▲교사, 학부모 연수 및 교육 ▲입시 안내 및 설명회 ▲진로관련 사이트 이용 진로교육 ▲자격증 교육 및 기타교육을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자기이해가 5점 만점에 4.21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진로정보탐색, 진로계획수립, 문제해결 및 갈등관리,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능력, 직업체험학습, 학부모대상의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비율로 초등학교의 8.7%, 중학교의 14.5%, 인문계고등학교의 11.4%, 실업계 고등학교의 15.5%, 특수학교의 30.0%로 각각 나타났다. 체험학습에 대한 강조가 되어야 하겠다. 현재 국내에서 직업현장체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중앙고용정보원의 잡스쿨, 직업전문학교의 직업체험,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청소년직업탐험대, 시도청소년상담실의 진로탐색엑스포,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수련시설의 청소년직업진로체험활동,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체험관 등이 있다. 먼저 중앙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하는 잡스쿨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중 2일간 실시하는데 학교당 40명씩 로봇 등의 분야에 기업체견학, 실습, 현장재직자 강의, 대학교수 강의, 직업정보 및 진로탐색 강의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하는 직업체험은 중고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2-3일간 실시하는데 오리엔테이션, 실습, 이벤트 등으로 구성한다. YMCA 진학진로상담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직업탐험대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8일간 캠프를 실시하고 선정된 전문직업인에 대한 직업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고 체험활동을 한다. 청소년위원회 산하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5일간 청소년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는데 체험준비 1일, 체험활동 3일, 체험평가 1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직종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직업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시의 수서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진로체험, 하자센터의 청소년직업체험센터, 시도청소년상담실의 진로탐색엑스포,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체험관 등에서 중고생을 포함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실시되는 진로체험학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장체험학습이 상당수가 실업계 고교생 유치와 관련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울산광역시 교육청은 3일간에 걸쳐 중학교 3학년 763명을 대상으로 관내 12개 실업계고교 실험 실습실과 울산공고 부설 공동실습실에서 '제1회 울산진로 체험캠프를 열었다. 서울에서도 실업계 고교 방문하는 것을 체험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업계고교 방문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둘째,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실제로 현장체험학습을 실행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전체 학생들의 일부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많은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하도록 비디오로 촬영하여 홈페이지에 탑재하거나 교육방송의 직업방송에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현장체험강좌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셋째, 현재 학교에서 임의로 교사들의 재량에 의하여 진로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별로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하여 각 급 학교의 현장진로체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야 하겠다. 이들 조직체에는 각급 협회(예 : 의사협회 대구지부)도 관련시키고 한국여성경영자 연합회와 같은 현장체험학습을 제공하는 기관도 포함시켜야 하겠다. 현장기회제공기관을 지정하고 이들 기관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여야 하겠다. 또한 원활한 현장체험을 위하여 지역사회와 부모와의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하겠다. 넷째, 직업견학 · 체험 활성화를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 보급하고 각급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여야 하겠다. 즉 지자체·교육청·노동관서 등이 중심이 되고 지역 학교, 학생, 학부모, 사용자단체 등으로 구성하고 지역혁신협의회(RIS), 지역인적자원개발협의체(RHRD) 등과 연계 운영하여야 하겠다. 지역별 산업 수요 등을 고려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유한 진로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평가·지원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과 기타 단체(예 : 각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YMCA진학진로상담실, 대학의 사회복지센터, 고용안정센터, 여성경영자협회, 테크노파크, 기타 단체)에서 실시하는 상담과의 연계를 강화하여야 하겠다.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경쟁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스산한 11월12일 오후 서울역 광장. 전국 선생님들이 모여,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규탄하고 파탄 교육재정을 살리자고 목청을 높였다. 모쪼록 이 날 교원들의 함성으로 참여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이 편 가르기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교육여건 개선에 매진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2년 반 넘게 참여정부가 교육 분야에서 한 일이 뭔가.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고 교장임용 제도를 다양화하며 교원평가제를 도입한다고 교육계를 온통 쑤석이기만 했다. 이러는 사이 교육재정은 파탄지경이고 학급당 학생 수 등 각종 교육여건 지표는 뒷걸음질 쳤다. 지금 참여정부는 사학재단을 압박하고 교장을 견제해야 학교가 민주화되고 교원평가제가 모든 교육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만병통치약 인양 착각하고 있다. 교육 선진화라는 국가적 명제를 마치 손도 안대고 코풀 듯 해결하려 한다.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는 기치아래서 교원이 교육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참여정부 들어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인터넷 과외, 방과 후 학교 등 편법에 매달리고 교원평가제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교원들의 요구는 한결같다. OECD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해달라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교육여건이 OECD 국가 중 꼴지라도 성적은 OECD 우등생이라는 비과학적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육여건 지표는 객관적인데 비해 성적 지표는 극히 일부 학생들을 표집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이다. 조기유학 러시, 기러기아빠가 왜 사회 문제가 되는지 돌아봐야 한다. 교육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 기업, 교원, 학부모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교육재정을 확충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올해 충북에서는 청주, 청원의 통합문제가 최대 관심사였었다. 그런데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던 예비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 투표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더구나 투표 결과에 의해 청주, 청원의 통합이 무산된 뒤에 조사한 결과도 찬성이 우세하다. 청주, 청원이 통합되어야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뜻을 알리는 제일 좋은 방법이 투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투표 결과에 승복해야만 한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많은 사람들의 뜻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즉 청주, 청원의 통합에 관한 예비조사와 사후조사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금방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나 하나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극적인 참여이기에 투표에서는 허수이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 하나라도 참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 투표까지 연결되는 실수라는 것이다. 교원평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각종 언론기관에서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mbc(http://imnews.imbc.com)에서 ‘오는 2007년부터 교원 평가를 전면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내가 설문에 참석하던 12시경에 찬성 81.7%(500명), 반대 18.3%(112명)이었다. 저런 결과물들이 우리 교육계를 뒤흔드는 수단과 방법이 될 것이기에 답답하다. 그런데 아직도 '그런 것 알아서 뭐하느냐?, 나 하나 참여하지 않는다고 무슨 큰 일이 일어나느냐?, 떠든다고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하는 교원들이 있어 더 답답하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왜 남의 일인가? 교원들같이 말없는 소수가 어디 있는가? 그래서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작은 힘도 모아지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이런 때 일수록 나 하나라도 참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언론기관 등에서 조사하는 설문에 많은 교원들이 참여하게 방안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초등학교 전교생이 옛 예절의 기본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을 암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생아신(父生我身) 하시고 모국오신(母鞠吾身) 하시며, 은고여천(恩高如天) 이시고 덕후사지(德厚似地) 로다" '아버님은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님은 내 몸을 기르셨으며, 그 은혜가 높기는 하늘과 같으시고 그 덕이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다' 아파트 가구 자녀가 대부분인 경남 창원 삼정자초등학교 26학급 전체 학생 720여명은 재량 활동이나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자소학을 크게 소리내어 외우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교사의 선창으로 4자 문구의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흥얼거리는 모습이 옛 서당을 연상케 했다. 이들은 교실 복도를 다닐 때 사자소학 책을 옆에 끼고 틈틈이 외웠던 문구를 되새기곤 하며 일부는 가정에서도 사자소학 문구를 크게 읽으며 부모에게 의미를 묻는 등 열심이다. 학교는 당초 3학년 이상의 아동에게만 실시하려 했던 사자소학 암송이 학부모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1, 2학년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모두 173쪽인 사자소학 책자는 예의범절과 격언 등 4자문구뿐 아니라 한자의 뜻과 모양, 구성 원리, 자전의 이용법 등을 담고 있으며 어릴 적 한학을 수학했던 강재인(53) 교장이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소불근학(少不勤學) 이면 노후회(老後悔) 한다(젊을 때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는 등 10가지의 교훈을 담은 주자십회(朱子十悔)도 실려 있다. 그는 "우리 조상들이 어린이에게 읽혔던 천자문, 동몽선습,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여러 종류의 고전들 가운데 이 중 어린이의 인성교육에 귀감이 되는 사자소학을 택해 시대의 흐름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구성해 보았다"고 말했다. 이서현(13.6년)양은 "좀 어렵지만 한자도 배울수 있고 조상들이 실천했던 효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어려운 한자를 꼭 쓰기 보다는 반복하여 읽고 암송하는 가운데 책 속에 담긴 교훈이 몸에 저절로 스며들도록 하고 스스로 읽게 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신설 예정 학교 상당수가 개발 사업 지연이나 예산 확보 부족 등으로 개교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운동초와 송절중이 문화재 지표 조사 지연으로 개교 시기가 늦춰졌고 원현초와 샛별초는 택지개발 지연에 따른 입주 시기 지연으로, 운동중은 운동초 이전 지연으로 각각 개교가 늦어지게 됐다. 옥천초는 학교 신설 소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출산율 저하로 수용 학생 수 감소가 예상돼 당초 2007년 3월로 예정했던 개교 시기를 2009년 3월로 2년 연기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용성중 역시 같은 이유로 2009년 3월로 3년이 늦춰졌고 장천초는 2007년 3월에서 9월로 6개월 미뤄졌다. 2007년 3월 개교키로 했던 원평고, 경덕고는 예산 미확보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아예 설립이 취소됐고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목령초와 목령중은 학교 입지를 서로 교환키로 했으며 목령고는 오창면 양천리에서 구룡리로 위치를 변경했다.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청주 석남초, 충주 계명초, 청원 양청초(이상 민자유치 사업 대상)와 오송중은 새롭게 신설 계획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교육재정 부족과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학교 설립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돈 관리 능력인 금융지수(FQ)가 미국 청소년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초등학생 1천725명과 중학생 1천334명, 고등학생 1천11명을 대상으로 금융지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의 금융지수는 평균 40.1점, 고등학생은 평균 45.2점으로 지난 2000년 기준 미국 청소년들의 평균 금융지수 51.9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금융지수는 100점 만점에 56.6점으로 미국 청소년들의 평균 금융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21세기형 문맹은 문자를 읽을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돈의 소중함과 관리 방식을 모르는 금융문맹을 뜻한다면서 금융지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문항은 미국의 청소년 금융교육단체인 '점프스타트'가 제시한 것을 기초로 소득, 화폐관리, 저축과 투자, 지출과 신용 등 모두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신용을 이용한 대출과 같은 지출과 신용 및 화폐관리 등 2개 영역에 대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12일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교육재정 파탄등의 교육실정을 규탄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일본 교육당국이 학생들을 엄하게 다루는 '체벌주의'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엄하게 체벌하는 미국식 체벌주의를 도입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연구회의를 조만간 설치하기로 했다. 미국 클린턴 정부가 학생들의 마약과 총기사용, 폭력 등을 억제하기 위해 1997년 도입했던 '불관용주의'가 모델.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봐주며 말로 지도하기 보다는 잘못한 정도에 따라 '교실에서 쫒아내기' '부모 호출' '교장 지도' '가정 근신 및 정학' 등 벌을 가하는 것이다. 문부과학성이 체벌주의를 검토하기로 한 것은 일본에서도 학생들의 흉악범죄와 약물사용이 잇따라 학생들의 규율과 질서를 잡기 위해서는 엄하게 대하는 것이 주효하다는 판단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