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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끝난 7월 5일 오후, 아주 짧은 망중한의 시간을 이용해 우리 학교 선생님들만의 특별한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나들이 장소는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 '갯벌체험학습장'이었다. 이곳은 갯벌이 넓고 뻘이 부드러워 체험학습장으론 안성맞춤인 곳으로 서산시에서도 전통음식체험장 및 갯벌체험장으로 지정한 곳이다. 주인은 한눈에 보아도 사람 좋게 보이는 40대 부부. 이분들은 서울에서 살다가 뜻한 바가 있어 그곳 생활을 접고 이곳에 이사와서 체험학습장을 차렸다고 한다. 서산시내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시멘트로 포장된 좁은 농로를 따라 30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멋들어진 초가(지붕에 잔디를 깔아 진짜 초가임)를 만난다. 주인 부부가 손수 담갔다는 수백 개의 된장과 고추장 항아리들이 도열한 안마당에 들어서면, 대황리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친절한 주인의 안내에 따라 여장을 푼 뒤, 우리들은 본격적인 체험학습에 들어갔다. 갯벌체험, 전통음식체험, 농사체험, 죽공예체험, 생태체험 중에서 우리들은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다.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각자 분홍색 양파 어망을 하나씩 들고 뻘이 발목까지 빠지는 개펄에 들어갔다. 이윽고 체험학습장 신정익 씨의 안내에 따라 선생님들은 개펄에 나 있는 조그만 구멍들을 찾아 열심히 파들어 가자 작고 귀여운 게가 나왔다. 안내인이 게 이름을 '능쟁이'라고 알려줬다.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이름도 참 특이하다. 주로 서리가 내릴 때 많이 잡히는 게지만 지금도 구멍을 잘만 파면 어망에 가득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주로 게장에 담가 먹는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서산지역 어민들이 많이 해먹는 요리라고 했다. 두 시간 여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개펄에서 능쟁이와 소라, 고동을 잡은 선생님들은 다시 체험학습장에서 제공한 트럭을 타고 식당으로 돌아와 방금 잡은 능쟁이를 기름에 튀겨먹었다. 부침개 가루에 버무려 펄펄 끓는 기름에 산채로 튀겨먹었는데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었다. 튀긴 음식을 먹어 입안이 느끼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감자가루로 만든 개운한 감자수제비로 입가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수제비에는 세발낙지를 넣어서 끓이는데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바특했다. 이어서 후식으로 나오는 감자떡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식 중의 별식이란다. 연세가 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그동안 이런 독특한 체험을 한 분이 거의 없다고 했다. 특히 서울이 고향인 젊은 선생님들은 개펄을 처음 밟아봤다며 그렇게 신기해 할 수 없었다. 어릴 적 시골의 그윽한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사람들, 시끌벅적하지 않은 해안에서 낚시를 하고 물놀이를 하고 삐비꽃도 뽑고 산딸기를 따먹으면서 조용히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 맑은 공기와 황톳길의 향기로운 흙 내음과 눈부신 초록빛과 아직도 송사리떼가 헤엄치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 떨어지는 노을에 젖고 싶은 사람은 팔봉의 갯벌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어촌인데도 바닷가에 '보리사'란 작은 암자가 있고, 새소리가 들려오는 듯 싶으면 다시 갈매기 소리가 들려오는 특이한 곳이다. 바닷가에 파라솔을 치고 드러누워 있노라면 다시 속세로 돌아가기가 싫다. 저 푸른 하늘의 구름처럼, 해무(海霧)처럼 그저 흘러가는 세월에 맡겨두고 늙은 비구니의 인생사나 들으며 그렇게 한 세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내 삶을 살찌우고 정서적으로 카타르시스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없다면 그 여행은 허영이고 사치다. 본디 세상에 신기한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신기한 것을 발견하는 힘은 역시 여행뿐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삶의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다. 선생님들의 이런 충만한 기운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사들이 여행을 즐기는 특별한 이유다. 갯벌체험학습장 문의=(041)662-6466
올해 1712명(공립 1700명, 국립 12명)을 선발하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이 9월말이나 10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4, 5월 중에 임용시험을 치러 9월에 학교에 배치하려던 당초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학교나 교육청 등의 소속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영양사, 식품위생직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특별 교직 이수과정을 개설(63개 대학 2430명)해 영양교사 2급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올 2월에는 2200여명이 1년 과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교직 이수과정을 밟고 있는 2000여명도 내년 2월에 배출된다.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에는 이들 자격취득자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임용시험을 치러 약 3500여명의 영양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을 전국을 모집단위로 하는 공개채용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단위로 모집을 제한하는 특별채용 형태로 할 것인지 시도교육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결정이 늦춰지면서 임용시험 일정과 배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담당자는 “공채의 경우 서울 등 광역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지원자가 몰릴 게 뻔하다”며 “타 시도 응시자가 대거 유입되면 시험에 떨어진 당해 시도의 영양사는 어떻게 처리할 지 정원 관리가 어렵게 되고, 전라도나 강원도 등 이탈이 우려되는 곳은 또 빠져 나간 영양사의 공백을 메우려 비정규직을 양산해야 하는 지 등의 문제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지역 제한 특별채용으로 분위기가 기운 상태다. 하지만 이 경우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이 필요하다. 특별채용은 교사 자격 취득 후 3년의 근무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7월 말이나 8월초 시도 담당 국장회의를 통해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후 일사분란하게 시험공고, 시험문제 출제 등 서둘러도 빨라야 9월말에서 10월에나 임용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별 교직과정 이수자들은 올해와 내년 임용시험에서는 자체 경쟁만 하면 되지만 2008년부터는 각 대학 식품영양학과에서도 교직 이수자들이 배출되기 때문에 2009학년도 임용시험부터는 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교육부는 현재의 영양교사 배치기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5800여명의 영양교사가 필요하고, 이후 직영 학교가 늘어날 경우 7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영양교사는 학교급식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해 급식시설과 설비를 갖춘 학교에 1명을 두도록 돼 있다. 교사 수급상황에 따라 영양교사를 둘 수 없는 경우에는 관할청이 정하도록 했으며 인접한 2개 이상 학교에 급식대상 학급 수가 12개 학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영양교사를 공동으로 둘 수 있도록 했다. 시도별 선발인원은 공립의 경우 서울 206(특수학교 2), 부산 98(2), 대구 83(1), 인천 62(1), 광주 55(1), 대전 40(1), 울산 30, 경기 219(2), 강원 96(2), 충북 52, 충남 136(1), 전북 98(2), 전남 115(1), 경북 193(2), 경남 153(2), 제주 43(1)명이다.
일본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는 4명중 한명이, 중학생은 2명중 1명, 고교생은 90% 정도가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후생 노동성의 2004년도 전국 가정 아동 조사 실태로 밝혀졌다. 메일 등을 포함한 사용 시간은 중학생의 10% 정도, 고교생의 30% 정도가 '1일 2시간 이상 사용'이었다. 이같은 조사는 2004년 12월,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약 16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그중 자녀 1069명으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휴대 전화나 PHS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초등학교 5, 6년생이 24.1%, 중학생 48.3%, 고교생 91.8%이었다. 2001년도에 다른 조사 방식으로 물었을 때의 소지율은 각각 초등 학생(4~6년) 8.7%, 중학생 26.7%와 비교하여 볼 때 3년 동안에 급속히 보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메일이나 게임등을 포함한 '1일의 사용 시간'을 물은 결과, 초등 학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가 회답자 전체의 1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에 '30분 미만'이 5.8%로 나타났다. 한편 중학생은 중학생은 10.6%, 고교생은 30.6%가 '2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후생 노동성은 "중학생 이상이 되면서 휴대전화를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2009년 3월 개교 목표인 강원외고 설립 추진에 변화가 없다고 6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28일까지 도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11월께 설립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학교법인 설립 및 학교설립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08년 하반기에 학교를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외고는 학년당 5학급, 학급당 30명씩 모두 450명을 정원으로 도내 70%, 전국단위 30%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유치 움직임도 바빠졌다.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교육의 불균형을 우려해 외고 신설 자제 요청과 함께 외고가 1개교도 없는 지역은 외고 설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학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내부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함께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입시 자율성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발전'을 주제로 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06년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화여대 신인령 총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이대의 구조개혁 추진과정을 소개하고 어려움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신 총장은 구조개혁 추진과정의 문제점으로 ▲현실 안주적 대학 문화 ▲전공 이기주의 ▲구조개혁 관련 재정 지원에 대한 과다한 기대 ▲재학생과 동창의 출신 전공ㆍ대학에 대한 귀속적 애착 등을 꼽았다. 그는 "대학 내부적으로는 총장 임기를 고려한 구조개혁 일정을 설계하고 구조개혁에 대한 총장과 대학본부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현재 대학구조의 결함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이로 인한 대학위기에 대한 학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대학 구조개혁의 성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으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거나 재정 확충을 위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하고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대한 입시 자율성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2007학년도부터 학부대학을 도입해 학부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고 단과대학을 재편해 건강과학대학과 예술대학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0% 감축한 3천184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된 단과대 형태로 운영되는 학부대학은 인문ㆍ사회ㆍ자연과학대학 입학생 중에서 1학년 입학 때 30%, 2학년 진입 때 70%를 선발해 범학문적 전공트랙을 학년당 100명 이내로 운영하게 된다. 신 총장은 이러한 구조개혁을 통해 인성ㆍ교양 교육을 심화할 수 있고 일반 및 전문대학원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기초학문 교육도 강화할 수 있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대학내부 개혁'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성낙 가천의대 총장과 양승택 동명대 총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직접 경험한 '대학간 통폐합'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일본 국립대학의 법인화, 중국 대학개혁 추진과정 등 외국 사례가 발표됐으며,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내용과 과제를 주제로 분과회의를 열었다. 7일까지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전국 160여개 대학 총장과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대학내부개혁, 대학간 통폐합,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구조개혁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남도교육청의 도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 명문대학 합격 통계자료가 청와대 발표 자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통계자료를 둘러싼 신뢰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005학년도 도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 4년제 대학 입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62명, 연세대 144명, 고려대 108명이 각각 합격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국정브리핑 통계에는 2005학년도 전남도내 고등학교 출신이 서울대 50명, 연세대 105명, 고려대 161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지난 3월 16일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서울 강남과 지방 등 교육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밝혔고, 5일 결성된 전남교육여건개선 범도민운동본부는 청와대 통계를 근거로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자신들이 자체 분석한 통계를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놓고 전남교육여건개선 범도민운동본부가 인용한 자료에 대해서는 "출처한 불분명한 사실과 다른 자료"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라는 말은 취소한다"며 "도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로부터 합격자 수를, 청와대는 대학으로부터 입학자 수를 파악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당초 청와대 자료를 가리켜 "출처가 불분명한 사실과 다른 자료"라는 도교육청의 보도자료와 배치되는 것으로 책임있는 기관의 신중한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려대 합격자와 입학자 수의 경우 무려 53명이 차이가 나 통계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청와대가 발표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자 수의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정영택 영훈고 교장(한국예술가곡연합회장)은 13일 오후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생활가곡콘서트를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
어제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어느 신문에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님의 ‘신뢰의 리더십’이라는 칼럼을 읽었습니다. 구구절절이 공감이 되었고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역시 총장님답게 예리한 통찰력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회장이 자신의 재산 370억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발표가 있어 세상을 놀라게 했었는데 버핏 회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 기업 경영자의 ‘사람됨’을 경기나 환율 같은 ‘수치’보다 우선해서 고려했고,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투자를 해 세계거부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총장님께서 버핏 회장의 기업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자관에서 이끌어낸 세 가지의 리더십이 지방자치단체장,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될 뿐만 아니라 현재 학교현장에서 담임으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의 담임 리더십으로 자리 잡으면 학급관리 효과가 배가될 것이고 학생들의 교육 증진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첫째, 비전 리더십이다. 이 총장님은 ‘리더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으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이 명확할수록, 또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구성원들의 힘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효율성이 배가되고 몇 배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치타가 생각나더군요. 어느 글 속에 보니 동물 중에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이 ‘치타’라고 하는데 시속 70마일을 달린다고 합니다. 그 동물의 특징 중에 하나가 먹이사냥을 할 땐 반드시 목표를 정하고, 먹이사냥을 하는 동안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이 나타나도 그것 잡아먹지 않고 꼭 처음에 목표를 정한 그 동물을 반드시 잡아먹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치타가 주는 교훈을 거울삼아 맡은 학생들에게 뚜렷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가슴에 품게 하고 오직 목표만 바라보면서 달려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구성원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 주고 열정을 불러일으켜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동일한 시간을 밀도 있게 관리하게 해 줄 것입니다. 둘째, 책임 리더십입니다. 이 총장님께서는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에서 비롯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있는 이는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역사의 객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학급경영을 하게 될 때 학생들로부터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도 본받아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임감이 있는 선생님이야말로 바로 교육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책임감이 없으면 교육의 손님밖에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책임감 결여가 주인의식이 없는 선생님으로 만들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학생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학교에 여름방학을 계기로 2학년 학생들에게 서울에서 유명한 강사를 초빙하여 논술지도를 하려고 학년부에서 지난 3월부터 계획하고 이를 위해 두 강사님을 초청해 시범강연을 하고 학생들의 희망조사를 하여 희망한 2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논술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5명의 포기학생이 나와 학원 측에서 숫자가 적어 못하겠다고 하여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담임선생님께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하지 말고 3월 초부터 준비해온 논술지도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5명의 책임의식이 없는 학생들 때문에 19명의 희망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담임선생님의 책임 리더십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셋째, 겸손 리더십입니다. 이 총장님께서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늘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 겸양의 자세야말로 끝없는 자기 성찰을 통한 내면의 성숙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라’고 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 앞에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하고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갖게 하고 하나가 될 수 없는 벽을 쌓아가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 앞에서 언제나 자세를 낮추고 배우는 자세를 취하면 학생들은 오히려 선생님의 자세와 행동에 감동을 받고 따르려고 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젠 우리는 나보다 우뚝 솟을 학생들을, '청어람(靑於藍) 인물-보다 나은 인물'로 성장할 대들보들임을 알고 미리미리 대접해야죠. 괴테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모자를 벗어 예의를 표하듯이 깍듯이 대해야죠.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특위가 4일 전체 회의를 끝으로 6개월 간 끌어오던 교장임용제 개선안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해산했다. 특위는 7일 혁신위 전체회의에 ▲교장임용제 개선안 마련을 위한 그동안의 과정을 보고하고 ▲합의된 교원양성 ․연수안을 제출키로 했다. 4일 특위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지난번 전체회의에서 부결된 교장공모제안을 재논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대학교수들을 위시한 전문가들과 교장 위원의 반대에 부딪혀 교장임용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고, 그동안의 특위활동 경과만을 정리해 보고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들은 “한번 부결된 안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4일 특위에 앞서 윤종건 교총회장은 “최근의 교원승진임용제도에 대한 논의를 지켜보면, 교원정년 단축 보다 더 큰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여론을 수렴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는 당부 메일을 혁신위원들에게 보냈다.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 혁신위, 청와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19일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수도권 부장 교사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혁신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학교가 추진한 학교 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주목 할 일은 일선 학교장들은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대해 같은 학교장으로 반문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가 변하는 만큼 교육계는 거기에 걸맞는 혁신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냉정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러분은 혁신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잘못된 인식, 불합리한 관행, 불필요한 업무 속에서 묵은 제도나 방식을 고쳐 보려는 의지보다는 그대로 묵인하고 고수해 보려는 의지가 더 강한면이 없지 않았다. 위와 같은 생각과 태도를 고치는 것이 혁신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혁신의 리더자는 학교장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이 시켜서 하는 혁신보다 자기성찰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실천내용을 선정하여 실천한다면 교육력도 향상되고 자기발전도 있을 것이다. 그럼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테마별로 교육 혁신내용을 제시하니 교육혁신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다. 1. 교육과정 편성․운영면 - 7차교육과정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임에도 처음 과정안을 계획할때와 달리 교육진도에만 시간을 전부 할애하는점. - 우리 학급의 설정이나 수준에 맞도록 소신 있게 편성하지 못한점. - 학년 교육과정과 학급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성 운영의 소홀로 교육 전반에 반영되지 못한점. -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부족 - 학기초 계획을 세워두고 계획 따로 운영 따로 시행했던 점. - 교육과정 진도표,시수표 등을 계획한대로 진행하되 수정, 보완이 소홀했음. - 학급 특색을 살리지 못함. - 7차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자주 보지 못함점. - 어린이 학습 능력의 차를 고려한 학습 계획의 수립여건과 운영여건의 차이의 반영이 미흡한 편임. 등 2. 학습지도면 - 진도상의 이유로 일제 지도학습이 많음. - 다양한 자료 모색과 토론 수업이 미흡. - 발표할 때의 발음, 자세 말의 내용을 이야기할 때 미흡한 점이 많음 - 다양한 학습 모형 활용 수업을 전개하지 못함. - 학습 교재 연구의 미비로 인터넷 의존도가 높고 준비의 소홀로 학습지의 적절한 투입이 어려움. - 수업내용을 철저히 알지 못하고 진행 할 때가 있음. - 충분한 교재 연구 부족. - 사전에 교재연구 시간 확보 자료 준비 활용도가 미흡한 편임. -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께 문의와 방법을 자주 하지 못함. - 위험하거나 과학실 사용을 못할 때 시범 실험을 한 적 있음 등. 3. 생활지도면 - 아동들과의 대화 부족과 일부 문제 학생들에게만 상담을 집중적으로 실시. - 교과와 관련지도 및 생활 틈틈이 지도가 잘 실현되지 못함. - 일괄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를 하지 못함. - 교사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 - 개별 면담을 통한 생활지도 부족. - 기본 질서 의식이 미흡한 어린이를 가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지도가 미흡하고 여론을 의식한 사명감 희석. - 사제동행이 이루어지지 못함점. 등 4. 인성교육면 -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의 다양한 사람과 성격을 융화시키는 교육의 부족. - 타인을 위한 배려, 인내심 기르기에 관심미흡. - 친구들간의 문제에 생긴 고민 상담이 있을 때 시간 부족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하지 못함. - 소극적인 학생의 인성교육 소홀 - 공동체의식, 개별지도에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 - 아이들의 상황과 마음을 생각 못하는 경우가 있음. - 아동 개개인의 인성지도에 신경을 쓰지 못함. - 칭찬하는 말과 격려의 말을 골고루 해주지 못한점. - 매일 매일 훈화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 칭찬하는 말을 매일 무의식적으로 길러야겠음. - 옳고 그른 것을 알고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면서 행동하는 행동 수정 지도가 계속적이고 체계적인 지도 미흡. -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관심을 쏟지 못했다. -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 부족. 등 5. 창의성교육면 - 아이들 수가 많아 창의성 교육면에 소홀 정답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음. -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는 활발한 수업시간이 되지 못함. -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 및 발상의 전환 부족. - 틀에 박힌 듯한 수업운영과 발문이 많음. -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부족. - 다인수 학급으로 창의성 보다는 일제식 교육으로 많이 이루어짐. - 여러 가지 참고자료 활용 부족. - 창의적인 교육자료 제작 부족. - 양적으로 많은 교과의 탓으로 인해 창의성 교육면이 인지되지 못했다. - 자기 표현력의 기초가 되는 말하기, 쓰기, 셈하기 교육 기회와 결과물 처리 미흡. - 학생들의 개성, 능력, 소질, 적성에 맞는 교육의지 부족 - 다양한 사고 유발을 위한 발문 연구 부족. -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활동이 다소 부족했음 등 6. 수월성교육면 - 알아서 할거라는 생각에 부진아, 평균수준 아동에게만 치중. - 다인수 학급의 다양한 능력의 아이들 중 각자의 잘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이 부족. - 학급에서 아동 수준에 맞게 하지 못함. - 다양한 활동과 정보제공에 대한 지식 부족 - 평범하거나 뒤떨어진 학생의 여러면에 치중함 - 다인수 학급 인원으로 인한 개별성 지도의 소홀 - 수준별 교육에 대한 인식 및 자료 부족으로 수월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음. - 평균 수준을 학습목표에 두고 수업을 진행 함. - 수월성 교육에 대한 인지 부족 및 학력우수아에 대한 수준별 교육 소흘. - 엘리트 교육보다는 부진아를 구제하는 교육에만 치중했음. - 앞서 나가는 아동에게 다른 심화내용을 제시하지 못함. - 영재의 특성이 ‘주의산만’한 학생을 교실 내에서 일반 아동과 함께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 등 7. 안전교육면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동에게 훈육만 함. -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관찰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안전사고. -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지도 부족 - 놀이기구 안전 및 교통안전 교육 부족. - 질서 의식 실천 교육 강화 현장 지도 기회 부족. - 주로 체육시간이나 과학시간에만 안전교육에 치중함. - 체육시간 준비 및 정리체조 소흘함 - 실천적인 교육의 부족. - 구두를 통하여 지도하여 실제 측면이 소홀함. -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생활안전 지도가 부족함 등 8.학부모와의 관계면 - 대화부족, 학부모 필요시 일방적인 통화만 하는 경향임 - 표면적인 상담에 그칠 때가 많음. - 학부모가 필요할때만 연락 아동들과의 생활면에서도 상담을 하고 싶으나 서로가 서로를 어려워 함. -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다소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음. - 다양한 학부모의 요구를 받아주지 못함. - 편안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동문제로 상담이 필요해도 망설임. - 학부모 실태파악 및 상담활동 부족. - 학부모와 접촉 기회 부족 가정통신 활용 미흡 등 9.시사교육면 - 사회 시간에 국한되어 있음. - 시사적인 이야기는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정도로 지나침. - 학년에 맞게 재구성하여 시사교육을 적절히 하지 못함. - 다양한 정보 제공 미흡. - 경제, 사회, 정치적인 시사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루지 못함. - 관심을 갖고 현실감과 일치하지 못하고 소홀했던 점. - 시사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 못하고 있음. - 국경일이나 사회 뉴스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자료가 부족했음. - 신문학습 외에 교과시간 할애하여 수업한 것이 소홀함. - 시사문제의 게시 및 자료 준비 소홀 - 사회적 이슈를 간단히 이야기해주는 정도의 교육을 해옴. 민감한 사항일 경우 조심스러움. 많은 교사들은 사회에 무관심하다 오로지 학교에만 갇혀 사는 것 같음. - 아침 조회시 시사를 전하여 주어야 하는데 공부 가르치느라 잊어버림. 교육혁신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교육당국, 관리자, 교사들의 합의된 노력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당국의 교육제도가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교장은 창의적인 교육활동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비전 제시는 물론, 기초기본 교육이 충실히 수행 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교사들은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혁신과제를 선정하여 실천하고 창의성 교육이 아동의 특성에 맞게 지도 될 때 교육력 제고와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얀 제복을 입은 여성이 가끔 TV에서 봤던 절도 있는 동작으로 개성 남대문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거리의 상점에 크게 써있는 '리발관' 등의 글씨마저 볼거리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차를 구경하기도 어려웠다. 개성이 좁다보니 금방 선죽교에 도착했다. 정몽주의 유적과 유물이 보관돼 있는 숭양서원 바로 아래에 선죽교(북한의 국보유적 159호)가 있다. 돌다리인 선죽교 주변은 나무가 울창하고, 2∼3m의 개천에는 역사의 흐름을 따르는 듯 느리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예전에는 암기위주로 공부를 했었다. 그때 학생들은 누구나 '이런들 어떠하리'로 시작되는 이방원의 '하여가'와 '이 몸이 죽고 죽어'로 시작되는 정몽주의 '단심가'를 달달달 외웠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강요하기 위함이었는지, 교육상 필요에서였는지 알 수 없지만 정몽주와 선죽교, 하여가와 단심가는 시험을 볼 때마다 나오는 단골 문제로 교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뤘다. 하도 듣다보니 철퇴에 맞은 정몽주가 머리에서 피를 튀기며 죽는 장면이 현장을 직접 본 것처럼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개성하면 선죽교부터 떠올라 꼭 보고 싶었던 곳이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것이 역사다. 정몽주가 피를 흘린 자리에 싹을 틔워 '선지교'에서 '선죽교'로 이름을 바꾸게 했다는 청죽은 보이지도 않았다. 선죽교의 규모는 길이 7m, 너비 3m정도에 불과해 철퇴를 든 이방원의 부하들이 숨어 있을만한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선죽교는 난간의 앞뒤를 막아놓아 다리 위로 직접 통행하지 못한다. 관광객들은 다리 옆 한쪽에 따로 만들어져있는 돌다리를 통해 관람도 하고 통행도 한다. 다리를 건너가면 한석봉이 썼다는 '善竹橋'가 새겨진 돌비석과 비각이 있다. 옆에 정몽주의 사적(事蹟)을 새긴 비석도 2개 있다. 생각보다 다리는 작지만 역사적 사실 때문에 다리를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는데 이곳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 우리 일행도 개성시내에 첫발을 내디딘 흥분과 설렘을 달래며 다리 난간 주변에서 열심히 폼을 잡았다. 사실 통일의 물꼬는 이미 터졌는데, 다시는 못 올 땅인 양 호들갑을 떠는 우리의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찬양하는 뜻에서 세웠다는 표충비가 바로 옆에 있다. 두개의 거북받침돌 위에 따로 비신이 세워져 있고, 비신에 조선시대 왕들의 필적으로 된 비문이 새겨져있다. 두개의 비는 모양이 비슷하지만 세워진 연대나 크기가 달랐다. 나라에 큰 일이 생기면 거북받침돌이 눈물을 흘린다는 전설을 안내원은 강조했다. 설명을 듣고 있던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북측 여자 안내원에게 통일의 노래를 함께 부를 것을 제안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가 되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이 터져라 불렀다. 여자 안내원도 엄숙한 모습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통일을 염원하는 순간이었다. 표충비와 선죽교 사이의 길가에 북측에서 생산한 물건을 파는 상점 몇 개가 늘어 서있다.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노점상에 불과하지만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판매원들의 말투에서 애교가 묻어난다. 손님을 다루는 솜씨를 보면서 이곳까지 불어온 자유의 물결을 실감하는데, 정복을 입은 군인 두 명이 멀리서 서성거리며 우리 쪽으로 감시의 눈길을 보낸다. 그제야 북측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차에 올라 고려박물관으로 갔다.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답게 수백 년 수령의 은행나무들이 입구에서 맞이한다. 공자의 제사를 지내던 대성전은 계단 앞에서 용머리 한 쌍이 지키고 있다. 서쪽의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다. 고려박물관은 성균관의 유적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 등을 전시실로 꾸며 고려청자와 금속활자 등 고려시대의 역사유물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고려 문화유적의 보고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이나 관리가 허술했다. 그 바람에 가까이서 고려의 유물과 호흡할 수 있었다.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로 직지를 인쇄한 청주에서 온 내가 개성 고려박물관 한 쪽에서 '이마 전(顚)'자가 써있는 금속활자를 만나니 더 반가웠다. 딱 한 개 있다는 고려 금속활자는 가로와 세로가 각 1㎝정도로 작아서 글자가 보이도록 확대경이 놓여져 있다. 직지에 대해 나와 대화를 나눈 안내원은 확대경을 향해 여러 번 셔터를 눌러도 모르는 척 했다. 박물관 한 편에 마련된 야외 세트장에서는 방금 촬영이 끝난 듯 촬영용 소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여자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남측의 KBS와 공동으로 을 촬영중이란다. 개성공단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분단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었다. 담 너머로 방송용 차량과 분장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보였다. 박물관 들어오면서 밖에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있는 것을 봤는데, 안에도 상점이 있었다.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나 수예품, 명승지를 소개하는 책자, 경옥고, 부채, 술 등 상점마다 파는 물건들이 단조로웠다. 그중 7∼10불이면 살 수 있는 술이 인기 품목이었다. 질이 떨어져 살만한 물건이 없었지만, 인지상정이라고 이렇게 라도 북측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박연폭포와 송악산, 만월대 등 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날 방문에 앞서 한 번 방문이 무산됐었다. 그후 다시 초청장을 받았지만, 개성방문이 계획대로 이뤄질 것인지 반신반의했었기에 아쉬움보다 무사히 다녀간다는 안도감이 더 컸다. 이번 개성관광은 그토록 보고 싶던 선죽교를 봤으니 '역사로의 여행'이었다. 차창너머로 북측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들여다봤으니 '사람냄새를 맡는 여행'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생전에 보고 느낀 게 제일 많은 여행이었다. 차창 밖으로 개성시내를 바라보다 길거리에 나온 주민들이라도 발견하면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북측 CIQ에 도착해 출경 수속을 받았다. 입경 수속을 밟을 때 여러 가지를 묻던 북측안내원을 또 만났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말을 걸어온다. "그래, 뭘 배우고 갑네까? 그렇게 생각합네까?"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보니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더 실감했고, 개성공단의 남북경협이 성공해 남북이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나를 쳐다보며 안내원이 빙그레 웃는다. 동포애를 느끼게 하는 말투나 웃는 모습이 나를 포근하게 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한 장, 한 장 확인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시 오던 길을 달려 남측으로 향했다. 언제쯤일지 모르지만 이 길의 왕래가 자유스러워 지는 날을 학수고대 기다릴 것이다. 남북을 오가며 절실히 느낀 게 있다. 같은 산하에서 살고 있는데도 북측보다 남측의 사람이나 자연에서 생기가 넘쳤다. 북측은 헐렁해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남측은 꽉 차있어 부족한 게 없는 느낌이었다. 도라산 CIQ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밟았다.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갈등과 대립의 고리를 끊으며, 민족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개성공단 방문과 개성시내관광을 마무리했다. 여행의 끝머리에서 산 경험을 시켜준 김기문 로만손 사장의 사업번창과 남북경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교장 자격 연수, 분임토의 열기가 뜨겁다. 총16시간이 배정되어 있는데 교육과정 관리, 학교장학, 학교예산 회계 및 예산 편성, 교원 조직과 인사, 시설 관리 등 학교 CEO로서 갖추어야 할 영역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학교 현장에서 공감되는 생각의 공유와 파급, 그리고 적용. 그것이 분임토의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대주제는 연수원측에서 지정하지만 소주제, 문제점, 해결방안, 유의점 등은 분임원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누구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 여러 사람이 골고루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분임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선배 교장인 협력위원의 지도를 받는다. 발표내용은 수행평가에 반영이 되고 보고서는 분임원 전체 점수에 들어간다. 미리 교재연구를 하고 발표 준비를 한다. 준비가 많을수록 분임토의는 진지하게 이루어진다. 전국에서 모인 교감들이라 사례도 풍부하다. 학교의 우수사례를 소개할 때면 모두 귀가 쫑끗하여 귀를 기울인다. 무슨 일이든 발등에 떨어지기 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장은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지혜가 필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임원들 눈빛이 반짝인다. 지금의 저 소주제가 조만간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연수생 모두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의 분임토의실은 한 여름의 열기 못지 않게 토론의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지난달 28일 경기도 평택시 진위 중학교 밀알관에서 EBS의 간판 영어프로그램인 "잉글리쉬 카페"(English Cafe)가 진행됐다. 1000회분에는 "Nothing beats it(이것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라는 주제로 권혁우 교장 선생님과 김진실(3-2), 박안나 (3-3)학생이 출연했고, 1001회분에는 "We are lucky to be here(여기에 온 것이 행운이야)" 라는 주제로 정주혜 영어 선생님과 조건영(2-3), 정현숙 (1-4)학생이,, 1002회분에는"We have a long way to go(갈길이 멀다.)"라는 주제로 김정미 기술가정 선생님, 조아라 (3-5), 강재훈 (2-3)학생이 출연, 1000회 기념 특집 녹화방송을 하였다. "잉글리쉬 카페"(English Cafe)는 영어를 느끼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업내용은 초급! 배우고 나면 실력은 중급! 으로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며, 시청자 출연과 시청자 퀴즈, 힙합, 난타, 게임이 함께하는 영어정복의 현장, 말이 되는 문법, 톡톡 Vocabulary, 필수상황영어, 원어민 발음 따라잡기, 필수문형구조 등의 살아있는 알찬 내용 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녹화된 것은 1000회 분부터 1002회 분까지로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겨울, 진위중학교 영어 담당 교사와 1학년 학생이 잉글리쉬 카페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진위중학교에서는 평소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영어교육의 생활화를 실천해 왔다. 본 방송의 1000회 특집으로 본교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직접 출연하여 영어와 관련된 게임에 참여하고 영어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휴식시간이나 체육시간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학교안전공제회가 금년도 상반기에 발생한 학생안전사고 총523건을 발생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휴식시간이 213건(40.7%)으로 가장 많았으며, 체육시간 142건(27.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교과학습시간 93건(17.7%), 청소시간 17건(3.2%), 기타등 사고 58건(11%)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는 작년에 비해 65건이 증가했으나, 보상금액은 고액 보상자의 감소로 1100여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523명의 학생에게 2억 1500여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공제회측은 1991년 설립년도부터 2006년 6월말 현재 학교 교육활동중 발생한 학생안전사고에 대해 총 6868명에게 31억58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구영 사무국장은 “학생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실무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제회를 활성화하고 사고예방과 사고에 따른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오마이뉴스를 보다보니 충남의 한 지자체에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바람직한 행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쓴다. 오마이뉴스 기사(충남 서산시 직인 훈민정음체로 바꿔, 전국 시·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2006.7.6 기사 참조)를 보면, 가로 3㎝ 세로 3㎝, 높이6㎝ 크기에 정사각형 모양에 '서산시장직인'이라고 새겨진 이 시장직인은 금은동의 삼합금을 재료로 전통옥새를 만드는 주물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훈민정음체 직인은 서예가이자 전문 전각가인 황석봉(57)씨가 만들었다고 한다. 황씨는 "글씨꼴은 훈민정음체에서 따다가 인면글자의 획 두께는 빈약하지도 투박하지도 않도록 가장 안정감 있는 비율을 찾아 구성했고 획의 수리는 23획으로 역학적으로 시정(市政)이 뜻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대길수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보며 느낀점은 왜 이런 것을 교육기관에서 먼저 도입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생각이 들었다. 우리 교육기관의 공인 관련 규정을 보면 시도교육청 규칙으로 공인조례시행규칙을 정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의 경우 『대전광역시교육감소관공인조례시행규칙』 제5조(인영의 내용) 제1항을 보면 ‘공인의 인영은 한글 전서체로 하여 가로로 새기되~ (이하생략)’ 라고 되어 있다. 또한, 사립학교와 관련되는『학교법인및사립학교직인규칙』제4조(인영의 내용및 규격) 제1항을 봐도 ‘직인의 인영은 한글 전서체로 하여 가로로 새기되~ (이하 생략)’로 규정되어 있어 훈민정음체로 바꾸는 것에 대해 원천봉쇄를 하고 있다. 물론 동일하고 일률적인 행정기관의 공인을 위해 통일된 크기와 글씨체로 공인규격을 규정으로 정한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글로벌시대라는 미명과 발달된 인터넷 문화로 인하여 한글이 무지막지하게 파괴되고, 이상한 외계어에 의해 순수 한글의 자리가 야금야금 점령당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혹자는 공인의 글씨체를 훈민정음체로 바꾼다고 하여 한글 사랑이 깊어지겠냐고 효용성에 대해 반문을 할 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공인이 기관(학교)마다 십여개가 되는데 다시 조각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글 사랑에 대한 작은 발로로 공인규정 중 한글 전서체로 규정된 내용을 훈민정음체로 바꾸는 것은 상당한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작은 변화를 미래의 꿈나무를 교육하는 우리 교육기관에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공인을 한글 전서체로 일률적으로 지정하지 말고 훈민정음체로 변경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즉, 교육감 소관의 기관 및 학교에 대한 공인 글씨체는 시도교육청 자체 규칙으로 정할 수 있으므로 衆志만 모아진다면 훈민정음체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아다시피 한글은 전 세계 어느나라 문자보다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글자이자 최고 발명품이다. 이러한 한글이 처음 만들어져 인쇄된 훈민정음체를 행정기관에서 애용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에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꼭꼭 씹어 먹어요" 한 보육사가 과장되게 입을 움직이면, 아이들이 이 모습을 가만히 응시한 후 음식을 입에 넣었다. 보육사가 「맛있다」라고, 양손을 뺨에 대면 옆의 한 아이가 흉내를 내면서 먹는다. 치바시내의 보육원에서는, 4년 전부터 식육에 대해 각 구의 탁아소가 돌림으로 현장 연수에 임해, 금년은 동탁아소가 지정되어 있다. 식육에 대한 관심 고조는, 가정 내에서의 음식 교육이 소홀한 것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치바시 주오구의 시립 카와토 탁아소에서는 오전 11 시가 조금 지나 1, 2세아 방에서 급식이 시작되었다. 5명의 유아가 둘러 앉아 테이블에서 보육사가 보살핀 가운데 작은 접시에 담아진 같은 메뉴를 먹는다. 이같이 함으로「맛을 공유하면, 잘 씹어 먹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붙게 될 것이다. 이 연령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이론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오오츠카 이치코 소장은 이야기했다. 이 탁아소의 3세 미만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는 올 봄부터 보육사가 아이에게 먹는 모습을 보이는 「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말로 「먹으세요」라고 하거나, 먹는 체 해 보이거나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라는 소박한 생각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를 계속하자 지금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음식을 먹게 되어 잔반이 많이 줄어 들었다. 4월에 입소한 코우 훈은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먹는 것을 싫어했다. 앞니로 잘게 나누어 먹는 것이 서투르기 때문에, 주먹밥을 통째로 입속에 넣어 먹어 버렸다. 보육사와 함께 먹게 되자 조금씩 먹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오오츠카 소장은, 지금까지「탁아소의 식사는 식사 예절이나 영양면을 중시하는 나머지 즐겁게 먹는 것에 대하여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탁아소에도 음식을 씹지 않는 아이 뿐만이 아니라, 통째로 삼키거나 먹는 것이 서투른 아이도 상당히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식사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이에게 먹으세요라고 말하고, 부모는 세탁을 하는 등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부모가 모델이 되어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씹어서 먹는다고 하는 기본적인 행위는 유아기에 몸에 익히게 되지만, 가정환경이나 식습관이 바뀌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카와토 탁아소에서는, 밭에서 나온 야채나 그 날의 식재를 전시하는 식육코너를 마련하거나 어머니들이 자랑 할 수 있는 메뉴를 교환하게 하는 등 먹는 즐거움을 위하여 날마다 궁리를 하고 있다.
한국교육평가원이 올 11월 16일 치루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계획을 7일(금) 공고한다.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해 시험 방식과 별 차이 없지만, 성적 통지표에 영역과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함께 공개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200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역과 과목별로 수능등급(9개 등급)만 공개된다.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별 차이 없다. 출제범위는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 과목 중심을 출제되며 선택과목과 관련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간접 출제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시험지구와 주소지가 다를 경우 교육감 지정 장소 접수 가능) ▲검정고시 합격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접수하면 된다. 원서 접수증을 발급받으면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 변경이 불가능하니 사전에 대학별 입시 요강을 숙지해야 한다. 성적은 12월 13일 통지한다. 평가원은 9월 6일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지역 내에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 학교수와 학급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경남지역 내 특수학급은 설치한 학교수는 307개교로 2005년 270개교, 2004년 245개교, 2003년 231개교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수학급은 일반학교에 특수교육 대상자를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설치한 특수교육기관으로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들어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특수학급을 설치한 학교는 유치원 6곳을 포함해 초등학교 222개(진주교대부설초등 포함), 중학교 60개교, 고등학교 19개교다. 특수학급 수도 2003년 401개 학급에서, 2004년 438개, 2005년 479개, 그리고 3월말 현재 533개 학급으로 매년 10% 정도 늘어나고 있다. 특수학급 교육대상자수도 특수학급 교육대상자는 2003년 2834명, 2004년 2883명, 2005년 3093명, 그리고 3월말 현재 328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내 6개 특수학교 학생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최근 특수교육이 통합교육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일반 학생과 차별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이 선호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특수학급을 설치할 경우 1학급당 교재교구지원비(1200만원)와 특수교사 배치 등 인센티브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초,중,고의 특수교육 연계를 위해 올해 40개교에 특수학급을 신설했다” 면서 “특수교육 대상자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추세에 맞춰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실외놀이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51개 공립유치원 실외놀이시설설치에 5억1000만원(유치원당 1000만원)을 지원해 총 304개원 중 93%인 284개원에 시설이 완비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전체 공립유치원에 완비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140학급의 노후 PC교체에 1억6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창현 초등교육과장은 “그동안 유아들에게 부적합한 놀이기구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함으로써 유아들의 통합적 발달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서울 시내 초.중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연간 48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제10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매년 시세(市稅)인 취득.등록세 합산액의 최고 1.5%까지 교육지원 사업에 집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 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으로 강남.북간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취득.등록세 합산액의 1.5%는 48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서울시는 '취득.등록세의 1%'를 제안했으나 시의회가 "여건에 따라 신축성 있게 운영하고 지원 금액도 늘릴 수 있도록 상한선을 높이자"며 1.5%로 수정의결함에 따라 지원액 규모가 커졌다. 조례 제정안은 또 교육지원 사업의 대상.규모.지원 방법 등을 담은 서울시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 공고하고 필요할 경우 협의를 거쳐 시 교육감이나 구청장에게 교육지원 재정의 일부를 분담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심의회는 또 서울시장이 시민의 문화예술 진흥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서울의 문화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적.국제적인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문화도시 기본조례'도 통과시켰다. 이 조례에 따라 서울에는 민간의 문화 전문가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서울문화포럼이 설립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이 도시 디자인(5년 단위) 및 야간경관 관리(3년 단위)의 기본목표와 추진 방향, 권역.지역별 계획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도시 디자인 조례'도 통과됐다. 이밖에 심의회는 계약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50억원 이상 공사, 10억원 이상 물품.용역에 대해서 이 위원회가 계약을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심의위 구성.운영 및 주민 참여 감독 대상 공사 범위 조례'도 통과시켰다. 이들 조례는 19일 서울시보를 통해 공포되면 곧장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