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93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온 나라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난리법석이다. 경마, 경륜, 경견, 카지노 등 레저의 허울을 쓴 도박장에 ‘한몫’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더니 그 와중에 ‘바다이야기’가 터진 것이다. 최근 도박성 성인오락실이 주택가 깊숙이, 심지어는 온라인 도박 게임으로 안방까지 파고들어 급기야는 세탁소와 약국보다 오락실이 많아지는 판국이 되었다. 온 나라가 ‘도박공화국’이 된 책임은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만 이처럼 국민을 도박판에 빠지게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부다. 정부가 경쟁적으로 IT관련 게임산업 육성정책을 내놓으면서 성인오락실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며, 불법 도박기구를 방치하고 대책 없이 상품권을 남발한 것이 도박 바람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이런 한심한 사태는 마치 우리 교육계의 모습과 흡사하다. 정부는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교육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면서도 오히려 우리사회를 도서관이나 학교보다 학원이 더 많은 ‘사교육공화국’으로 만들었고, 이 불명예스런 이름의 중심에 교육부가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비 비중이 정부 한해 예산의 약 6%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나라, 사교육비와 불안정한 교육 정책으로 ‘기러기가족’을 양산하고 원정출산을 떠나게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3생들이 학원에서 수능대비 집중 과외를 받겠다고 요구하면 며칠씩 단축수업을 하는 고등학교도 있다고 한다. 학교 교육과정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사교육을 불러들이는 현실이 경악스럽지만 이는 수시로 변하는 입시제도 하에서 입시에 목을 매야 하는 공교육의 서글픈 현주소다. 공교육의 내실 확보를 명분으로 한 7차 교육과정이 오히려 사교육 의존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한 것,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면서 오히려 학원 설립 기준과 강사 채용 기준을 계속 완화시키는 정책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도입한 조기영어교육 때문에 이제는 중고교의 ‘교실붕괴’ 현상이 초등학교로 옮겨가는 조짐도 보인다. 최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방과후학교'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방과후 학교가 문제점도 있겠지만 공교육을 살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이것이라도 갖고 가야한다, 재정 지원을 할 테니 꼭 성공시켜 달라"고 말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는 결국 학교가 학원화되어 공교육의 위기만 가속시킬 우려가 크다. 바다이야기로 야기된 ‘도박공화국’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드러나자 정부는 이참에 사행성 오락을 뿌리 뽑겠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우리말 속담으로 ‘늦은 밥 먹고 파장(罷場)가는’식의 미봉책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그동안 현실을 무시한 교육정책이나 과정은 책임지지 않으면서 그 잘못된 결과는 교사와 학교에 책임 지우려 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교육부이기 때문이다. 세탁소와 약국보다 오락실이 많은 ‘도박공화국’, 학교보다 학원이 많은 ‘사교육공화국’이란 부끄러운 오명은 언제나 벗을 수 있을지.......
수시 1차 합격자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요즘 고3 교실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시간이 연이어 계속되고 있다. 한쪽에선 “합격이다” 아우성이고 또 한쪽에서는 “불합격이다” 아우성이다. 수시 1차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빼앗아 간다고 수시 1차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가 “한국교육신문”에 메아리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시 1차를 폐지한다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사실 수시 합격자가 많은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지도할 교사를 선정하는 데서나 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3 년생의 꿈의 이정표 많고 많은 꿈 중에서 그래도 합격의 기쁨만큼 크게 희망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합격이 되면 부모에게는 자랑거리도 되고 타인에게는 자극제가 되게 할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집단에 대한 홍보도 되고, 더 크게는 자아를 실현시키는 첩경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은 상상의 세계에서 종종 펼쳐가기 마련이다.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은 바로 그러한 면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소설이다. 꿈은 순수할 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이상은 실현가능할 때 현실에 다가오기 마련이다. 민태원의 수필 “청춘”에서 “이상은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크고 작고 간에 이상이 있으므로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석가가 설산에서 고행을 한 것도, 공자가 천하를 철환한 것도, 예수가 광야에서 방황한 것도, 모두가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 천하를 대중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주고 행복과 평화가 넘치는 그런 곳을 만들어 주기 위한 커다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커다란 이상과 거대한 야망! 젊은이는 가지고 가기에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는 중용의 무게를 짊어지고 때로는 평탄한 길을, 때로는 비탈길을, 때로는 포장도로를 가면서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학업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무덥고 때로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때도 있다. 하지만 학업을 하는 것은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인류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학업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것이 첫째요, 둘째는 자신의 자아를 실현시키기 위함이요, 셋째는 자아성취를 통해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류사회에 한 사람으로서의 공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배움이 주는 무한의 가치는 어떠한 말로도 다 형용하기 어렵지만 배움이 주는 결과는 결코 쉽게 나타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두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얻어지게 된다. 현실에서 고3 학년 학생들의 실태를 보자. 대학생이 고3 학년만큼 공부를 한다면 한국의 대학생은 세계의 노벨상을 모두 탈 것이라고 혹자는 말하곤 한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학교에 등교하여 해가 져서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귀갓길에 오르는 한국의 고3 년생의 모습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준비하기 위해 찬물을 마시면서 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형국인가 아니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인가? 서울 소재 명문 대학에 합격만이 꿈이 아니기를 우리 사회에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을 졸업한 지성인들의 집단에서 터져 나오는 부조리한 모습은 그 연원을 어디에서 찾아야만 할까? 교육에서일까? 가정교육의 잘못으로 굳어진 인성 때문일까? 그 답을 찾아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가정의 잘못된 인성은 학교 교육에서도 바로잡지 못하고 방치된 까닭이 첫째요, 둘째는 명문대라는 서울 소재 대학에만 진학해야 이 사회에서 그래도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학생들의 뇌리에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인성을 바로잡아 줄 당연한 의무가 있는데도 인성 교육보다는 학생을 학교의 명예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학생은 명문대를 소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각각 다른 속셈으로 움직이는 현실의 구조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있으면서 그 직책에서 헌신과 봉사보다는 자신의 안일과 영달만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은 아닌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고3 학생들을 곁에서 지켜보노라면 이들이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 그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간직하고 있기보다는 고3 학년이기에 한다는 의미가 더 숨어 있는 것 같아 교육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되새겨 본다.
파도초등학교.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쪽 끝단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에 위치한 학교로 전교생이라야 고작 30명에 불과하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초 6명이 졸업함으로써 충남교육청이 제시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마지노선인 30명에 6명이나 모자라게 되자 학교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속에서 눈물겨운 입학식을 치러야 했다. 올해 초 교육부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 676개교(초등학교 529, 중학교 123, 고등학교 24)를 2009년까지 통폐합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도교육청 평가에 통폐합 실적을 반영하여 예산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몰아부쳤다. 이에따라 충남교육청에서는 통폐합 마지노선을 30명으로 정하고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97개교를 통폐합 한다는 추진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경제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1980년대부터 농어촌은 이농으로 인하여 점차 황폐화되고 있다. 돈이 대도시로 집중하고 우수한 주거시설과 교통편의 그리고 교육환경까지 갖춰지면서 탈농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웬만한 농어촌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그쳤고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만이 근근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정책의 신뢰성도 문제가 있다. 정부는 이미 2004년에 작은 학교 육성 등 농어촌 교육살리기 방안을 담은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은 급격한 개방으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는 농어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어촌 학생에 대한 학비,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농어촌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의 사기진작 방안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법의 근본 취지와는 어긋나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함으로써 참여정부의 정책 수행 능력과 양극화 해소 의지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 나라 학부모들에게 학교는 곧 생존의 의미나 마찬가지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우리네 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낯선 타향살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마당에 학교마저 사라진다면 더 이상 시골에 남아있을 명분이 없다. 그래서 학교 하나가 없어진다는 것은 농어촌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붕괴되는 것이고,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도시인들에게는 절대로 농어촌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탈농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정 인원에 미달되면 무 자르듯 학교를 통폐합하겠다는 발상부터 바꿔야 한다. 일본에서는 학생이 없으면 폐교하지 않고 휴교했다가 학생이 1명만 입학해도 학교를 다시 연다. 이웃 나라지만 농어촌 학교에 대한 정책 당국의 배려와 애정을 읽을 수 있다. 폐교 위기에 몰렸던 파도초등학교는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정신적 고향이나 다름없는 학교를 지키기 위한 졸업생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고 마을 어촌계에서 자녀를 둔 학부모가 전입할 경우 ‘입어권(공동어업권자의 어장에서 공동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과 ‘입어 자금 면제(어촌계원으로 가입하기 위해 납부해야 하는 비용)’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따라 4가정에 6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왔기 때문이다. 날로 비대해지는 도시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이농 현상으로 고사 상태에 빠진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의 비중을 더욱 늘리고 소규모 학교에 대한 급식비 지원과, 방과후 학교 운영 강사 보전비 지원, 농어촌 근무 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인천예일고등학교(교장 김영선)는 28일 미래형 첨단 교실인 u-모둠학습실 개관식을 가졌다. 시교육청의 u-모둠학습실 구축 운영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u-모둠학습실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의 시연회를 갖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7.23일 구축을 완료. 이를 바탕으로 여름 방학 중에도 계속 u-모둠학습실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예비 운영을 하는 등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 모둠 학습실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는 e-러닝에서 한발 나아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PDA, 타블렛 PC 등을 활용해 시ㆍ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학습체계로 유비쿼터스 러닝의 줄임말이다. u-모둠학습실에는 후면형 전자칠판 1조, 타블렛PC 11대, 컴퓨터 11대, 프린터 6대, 방송 송출용 조정실 등이 마련되었다. 두드러진 것은 미래형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교내 전역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교 전역이 교실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u-모둠 학습실은 교사와 학생에게 다목적 전자칠판과 타블렛 PC 및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둠별 조사· 정보검색· 토의학습 및 협동 학습, 프로젝트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모둠별 유동성 있는 다양한 학습공간에서 다양한 방법의 교수-학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5월 잔반급식을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먹인 사건으로 말썽이 발생했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문백초등학교 이월희(여.55) 교장은 28일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이 자신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교장은 28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사태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의 경고조치와 면직 종용 등 대응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으며 학연, 지연, 교육감 선거를 앞둔 줄서기 등이 폐해인만큼 사라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이로 인해 우울증이 생겼다며 진단서까지 첨부했다. 2004년 9월 초빙교장으로 이 학교에 부임한 이 교장은 "보건교사와 조리사, 교사1명, 영양사와 상급기관(진천교육청)의 욕설과 비방, 집단괴롭힘 등으로 제대로 학교 경영을 할 수 없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천교육장, 교육감, 부교육감에게 설명했으나 '해결해 주겠다'는 답과는 달리 돌아온 것은 '주의'라는 행정처분이었다"고 억울해 했다. 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고 도교육청이 면직시키겠다고 해 7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를 철회한 뒤 8월 초 도교육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냈다"고 말하고 "이후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철회하라'는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며 압력을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교직에 있던 남편에게 표적감사를 실시, 이에 명예훼손을 당한 충격으로 남편은 8월말로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했던 문백초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동문회 관계자들도 진천교육장 및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영양사 조리사 보건교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가 없을 경우 감사원과 청와대 등에 감사요청과 진정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오후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2009년부터 초·중·고의 수학은 쉬워지고 영어는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뀐다. 또 유치원이 정규학제에 편입되고 9월 학기제가 2011년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5일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발표했다. 교육과정은 2009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 1학년, 고교 1학년에 적용돼 2011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가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마련한 것은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제는 인력수급 불일치는 물론 직업 연령 지연 등을 초래,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 등이 개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 ◇수학 쉽게, 영어 실용 중심=수학과의 경우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 난이도를 하향조정하고 학습량을 조절했다. 특히 초등은 ‘쌓기 나무로 만들어진 입체도형에서 나무 개수 세기(2학년)’ 등 삭제 항목만 60개에 이른다. 곱셈의 활용(초2), 이진법의 덧셈 뺄셈(중), 시컨트ㆍ코시컨트ㆍ코탄젠트 함수(고) 등 기본개념의 응용과정에 해당되는 내용도 삭제돼 저학년의 학습량이 크게 줄었다. 영어과에서는 말하기 쓰기 등 표현기능과 관련된 성취기준을 현실에 적합하게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의사소통 기능의 소분류 항목을 79개에서 87개로 세분화했다. 기본어휘 수도 2067개에서 2315개로 늘렸다. 듣기 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I’m against…(…에 반대한다)” 등 구어적 표현과 실용 예시문 조정ㆍ추가)했다. 현재 4학년 1학기부터 익히고 있는 영문 알파벳도 그 노출 시기를 3학년 2학기로 반 년 앞당겼다. 하고 문자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을 위해 초등 영어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앞당겼다. 또 초등과 중학교 사이, 중학과 고교 사이의 신출 어휘 수 차이를 줄이고 현행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폐지해 단위학교가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 수준별 수업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개 학급을 상·중·하 등 3개 수준으로 나누는 방안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 정규학제 편입, 9월 학기제 ◇학제개편=1951년 이래 유지돼온 6-3-3-4 학제가 개편된다. 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5-3-4-4제, 6-4-2-4제, 6-6-4제 등이다. 5-3-4-4제는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줄이는 대신 고교 4년을 2+2체제로 운영한다. 5-3-2(고등학교 전반기)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초등학생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의 조기화 추세를 반영할 수 있고 실업계의 경우 후반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 취업연령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 교원양성, 시설재배치 등 체제 전환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 초등교사 감원 및 고등 교사 증원에 따른 초등 교육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고교 과정이 4년으로 연장돼 대학입시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 6-4-2-4제는 초등 6년을 그대로 두고 중고등만 조정하기 때문에 체제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실업계 고교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해 취업 연령을 단축할 수 있다. 초등 6년 중등 4년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초등생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 2년간의 고교 기간 분리로 인한 소규모 학교 운영에 따른 비용 발생, 고교 교육의 목표와 정체성 모호 등이 우려로 지적되고 있다. 6-6-4제는 중고교를 6년으로 통합해 고교 진학을 위한 입시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6년 동안 일관성 있는 중등교육이 가능하다. 중등교육 6년을 4+2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6년간의 중등교육 기간이 모두 대입을 위한 준비로 변질될 경우 대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형화된 중등학교의 관리·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학교장 등 관리직이 줄어들게 되는 등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유치원의 정규학제 편입과 9월 학기제는 2011년쯤, 6-3-3-4학제의 변경은 2020년쯤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랑새 둥지?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에서 펼치는 경기도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무의탁 독거 노인을 일반가정과 연결시켜 주는 결연사업 이름이다. 경자협(회장 이중섭)은 2006 파랑새 둥지 지도자 육성 3차 연수를 8월 26일(토) 09:30, 경자협 담당교사와 학부모지도봉사단 70명을 대상으로 명인중학교 시청각실에 가졌다. 오늘 연수는 파랑새 둥지 멘토 교육(이해숙 사무총장), 파랑새 둥지 효행봉사 활동과 지역 복지 활동(최정숙 안양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한국의 노인 문제와 세계 노인복지 동향(고양곤 강남대학교 석좌교수), 노인 복지 개념과 복지 정책(정용수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 실장), 노인의 건강관리와 수발(이건숙 양지요양병원 사회사업실장)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중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문기사를 인용, "행복은 셀프(Self)다"라며 "행복하려면 건강, 우정, 웃음,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수에서 자원봉사 정보를 공유하여 간접체험을 통한 삶의 지혜를 얻자"고 하였다. 이 연수는 6월 24일, 7월 22일 이미 1차, 2차 연수를 가졌는데 오늘 연수에 이어 4차 연수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경자협은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8월 월례모임에서 그 동안 이루어진 사업보고, 9월 사업에 대한 협의사항 등을 의논하였다. 이어 경기도교육감 인정 봉사 교과서 '행복한 삶과 자원봉사' 개발 집필자 모임을 가졌다.
논술 시험을 통해 우리는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고자 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 관문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가진 학생을 골라내고 있는가. 대학에서 논술 출제를 하고 채점을 하다보면 이런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어렵다. 채점량에 비해 채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고, 예산 부족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도 하고, 학문 영역을 고려하여 채점자들을 안배해야 하거나 채점자들 간의 ‘합의’ 도출의 어려움 등의 운영상의 문제도 있다. 논술 채점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채점자 간 신뢰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어느 묶음에 있는 답안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자주 있다. 논술 채점을 하는 사람들조차 채점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된다면, 대학 입학시험과 같은 민감한 상황에서 논술이 하나의 잣대로 구실하기 어렵게 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채점자를 제대로 선임해야 하고 이들에 대한 ‘훈련’도 필요하다. 학문 영역 간 안배를 할 것이 아니라 채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선임하고 한 팀을 구성할 때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채점 기준에 대해 채점자들이 충분히 ‘합의’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체 평가의 1/10 정도만 일단 평가를 해 보게 한 후 여기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 다음 다시 한 번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평가(채점)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흔히 이해력, 표현력, 사고력 등으로 나누기도 하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표현력을 내용면, 조직면, 표현면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문제는 각 하위 기준별로 어느 정도의 답안이 특정 점수에 해당하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같은 기준을 적용해도 같은 시험지에 대한 채점자들 간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점을 줄이려면 각 하위 기준별로 각 채점 기준에 해당하는 답안의 특징을 만들어 두고, 실제 학생 답안 중에서 그 기준에 해당하는 답안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채점 방식에서 총체적 채점보다는 분석적 채점을 권장한다. 총체적 채점(holistic scoring)은 주요 평가 요소를 고려하면서 전체적인 인상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고, 분석적 채점은 몇몇 하위 영역별로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채점자 입장에서는 총체적 채점을 원하지만 좀 번거롭더라도 분석적 채점을 하는 것이 좋고, 총체적 채점을 하더라도 분석적 채점을 바탕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넷째,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몇몇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둔다. 예를 들어 한 답안지에 대해 평가자들 간에 일정 정도 점수 간격이 커지면 그 답안지는 별도의 팀에게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흔히 5명 정도를 한 팀으로 구성하여 최고 점수와 최하 점수를 제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이 경우에도 팀 내에서의 채점자들 간의 신뢰도를 살펴보고 팀 간 신뢰도도 채점 내내 살펴야 한다. 중간 중간에 멈추고 채점자들 간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본 후에 다음 답안지에 대해 채점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다.
EBS는 28일부터 신설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정크푸드로 채워지고 있는 영국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짚고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는 ‘우리 학교, 급식이 달라졌어요’(매주 월 오후 8시)를 비롯해 아시아 교육, 저출산 보고서 등 EBS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구성되는 ‘EBS 미래 리포트’(매주 화 오후 8시)가 눈길을 끈다. ‘다큐-아버지’(매주 목 오후 8시)는 가족을 위해 생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시대 아버지를 조망하고, ‘아시아 여성 한국어 프로젝트-한국말 쉬워요’(매주 토 오전 6시)는 국내 이주 여성들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국산 애니메이션 3편도 소개된다. 서울로 상경한 가족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야호! 응가네’를 비롯해 ‘아라리쇼’, ‘빼꼼’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백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빼꼼’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해외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데 이어 이미 미주와 유럽 15개국 방송사들에 수출 계약을 마친 작품. ‘미래 리포트’와 ‘우리 학교, 급식이 달라졌어요’ 등은 가을개편이 있는 10월초까지만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은 원격교원연수기관인 (주)크레듀와 공동으로 방송통신고등학교 및 일반 학교 교원들을 위한 ‘방송고 e-러닝의 이해와 활용’ 원격직무연수(60시간) 2기 연수사를 모집한다. (주)크레듀 원격교원연수원(http://teacher.credu.com)에서 운영될 2기 연수는 9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3월 ‘방송고 e-러닝의 이해와 활용’과정을 개발, 교육부로부터 원격직무연수과정으로 승인을 받아 4월 21일~5월 20일까지 1기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문의=방송통신고등학교지원센터 사이버학사운영팀 02)3460-0485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학급을 위해 봉사할 반장과 부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에는 한번 당선되면 1년 동안 정부반장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면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정부반장들의 각오가 투철해 보인다.
해방 이후 60여년이 지난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에서도 유래 없는 빠른 속도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이 되려면 여러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 부분이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가 얼마나 주어지고 있는가라 할 수 있다. 예산의 투자도 문제이지만 정신적인 면의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 이러한 분야에서 우리보다 여러 분야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일본이라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발달 장애를 안고 있는 학생의 교육을 충실히 하기 위해, 내년도부터 교원을 증원 할 방침을 결정했다. 개정 학교 교육법이 내년 시행되는데 맞추어 전체의 약 6%로 여겨지는 발달 장애 초,중학생 들의 교육을 보다 잘 지원해 나가게 되었다. 증원하는 숫자는 주로 일반 학급에 재적하고 있는 학습 장해(LD)나 주의 결함다동성 장해(ADHD)등의 발달 장애를 가진 초, 중등 교원이다. 내년도부터 3년에 걸쳐 초중학교나 특수학교 등에 합계 1,416명을 증원하는 것으로 내년도는 311명을 전국에 배치한다. 또한 후생노동성도 23일, 자폐증이나 주의 결함다동성 장해(ADHD)등의 발달 장해가 있는 아동, 학생들에게의 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2007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로 금년도의 4·4배에 상당하는 12억엔에 달하는 대책비를 요구할 방침을 굳혔다. 초,중학교 등에서 요구가 있으면 의사 등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졸업 후의 취업 대책 등을 확충할 방침으로, 간과하기 쉽상이었던 이러한 장애가 있는 학생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전문가의 파견은 지금까지는 모델적으로 일부의 학교 등에서만 실시했지만, 2007년도부터는 체계적인 사업으로 요망이 있을 경우에 발달 장애에의 대처에 대해 전문적 트레이닝을 받은 의사나 보건사 등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초중학교 외 졸업생 등이 다니는 장애자 시설도 대상이 된다. 사업 주체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일정액수를 부담하고, 국고에서 부담할 방침이며, 취업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 인터넷을 이용 전문 홈 페이지를 개설해, 발달 장애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일반 학교 교원이나 탁아소의 보육사등외, 보호자나 일반인에게 지식의 보급 계발도 도모한다. 발달 장애아 등에 대한 지원을 둘러싸고는 04년 12월에 발달 장애 지원법이 마련되어 학생이나 부모의 지원을 중앙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에 의무화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현과 정령시에 발달 장애자 지원 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후생 노동성도 금년 6월, 발달 장애아의 성장 단계나 성인이 된 후에도 생활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토가리 토시카즈 사무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발달 장해 대책 전략 추진 본부」를 설치하였다. 또한 의료, 보건, 복지, 노동의 각 부국이 연계하여관련 시책 추진에 임하는 체제 정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체벌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국가별로 양상은 다양하다. 교육부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체벌을 금지하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절반가량의 주가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8개 주 금지, 5개주 허용=미국은 관습법에 따라 체벌을 허용해 오다가, 체벌 금지론자들의 주장에 따라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7개 주가 체벌을 금지했다. 텍사스와 뉴햄프셔 등 23개 주는 여전히 체벌을 허용하고 있으며, 여기서도 잔인한 체벌은 금지된다. 캐나다의 경우 8개 주는 체벌금지, 5개 주는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체벌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체벌 허용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 폭력 등 교내 질서 문란행위가 자주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가볍게 손바닥을 회초리로 때리는 정도가 일반적인 체벌이며, 엄격한 훈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엉덩이 체벌까지 허용한다. 싱가포르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손바닥, 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릴 수 있으나, 이 경우 보고서를 작성해 학부모가 원할 경우 언제라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태국 교원들은 학생이 규율을 위반할 경우 지름 0.7센티미터 이내의 회초리로 6대까지 때릴 수 있다. 대만에서는 2004년 말 타이베이 교사들이 체벌을 학교에서 추방하겠다는 ‘체벌 제로’를 선언했지만, 그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 학부모 모두 체벌 금지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체벌 금지=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체벌을 포함, 모든 체벌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집에서 부모에 의한 체벌도 금지하고 있으며, 스페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의 품위를 손상하는 신체 정신적 벌 사용을 금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14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입힌 자, 구타한 자, 음식을 주지 않거나 돌보지 않아 건강을 해친 자는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5천 프랑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영국은, 공립학교에만 적용한 체벌 금지 조치를 1998년 3월 26일부터 사립학교에까지 확대했다. 프랑스에서는 교원이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조차 안 될 정도로 어떠한 체벌도 금지 하고 있으며, 독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 벌 및 모든 체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는 체벌과 명예를 손상하는 벌을 금지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교원은 정도에 따라 면직 처분이 가능하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과도한 체벌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원들 87%는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추진하는 체벌금지 법제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교총회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이메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2870명 중 2487명(86.7%)의 교원들이 체벌금지 법제화에 반대했고, 찬성하는 교원은 383명(13.3%)에 그쳤다. 체벌금지법제화에 반대하는 이유로 ‘학생 지도 포기 현상 우려’(1001명, 40.2%)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학생 무질서와 통제 불능 상황 우려(728명, 29.3%) ▲교사의 전문성 및 자율성 침해(407명, 16.4%) ▲현재의 교육 여건상 불가피 하기 때문(193명, 7.8%) ▲체벌을 대체할 다른 지도 방법이 없기 때문(82명, 3.3%) 순으로 답변했다. 체벌 금지 법제화에 찬성하는 교원들 중에는 ‘체벌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끊기 위해서’(106명, 27.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체벌로 인한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97명, 25.3%) ▲학생 인권 보호 차원(87명, 22.7%) ▲체벌 없이도 학생 지도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82명, 21.4%) 순이었다. 교육부는 체벌과 두발 등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해 대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출석정지와 체벌 금지 법제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체벌금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97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은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법령 및 학칙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제18조 1항)고 돼 있다. 98넌 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하여야 한다’고 명시해 사실상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51%(5458개 교) 초중고교가 체벌을 금지하는 드러났다. 한편 조인스 닷컴이 24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교사의 체벌이 교육적으로 효과있다”는 응답이 70%였고 “제한적 체벌을 허용해야 하므로 체벌금지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5.3%였다.
인간의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고대이래 수많은 종교가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가르치지만 오늘도 생활 현장에는 생명을 경시하는 어린이유괴,살인 방화 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어린 생명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불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생명의 탄생 현장으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수업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그 사례로「생명 존중 교육」에 대해 배우는 세미나가 8월 19, 20일, 군마현 타카사키시에서 열려 21개 도현으로부터 조산사 등 약 130명이 모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군마현 조산사회에서는 오타시에서 조산원 활동을 하고있는 스즈키 회장(58살)등이, 9 년 전부터 「생명 존중 수업」을 실시해 왔다. 매년 초중학교 100여개교에 나가 실시하고 있어 수강자는 보호자를 포함 매년 1만 명을 넘고 있다. 이 현에서는 6년 전에도 전국으로부터 조산사가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어 이번은, 그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첫날은 니가타, 아키타, 가고시마 등 각지의 조산사가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자궁을 본뜬 교재 「출생」을 사용한 출산 유사 체험 등을 실연으로 보고 하였다.「태어나 주어 고마워요」라고 하는 스즈키씨가 저술한 그림책을 사용한, 원작의 그림 연극 등도 공연하였다. 2일째는 조산사의 수업이 그 후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군마현 내의 교사들이 소개했다.「생명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는 말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들어서 싫은 말·기쁜 말을 의식하게 하는 수업이 강조되었다. 조산사가 꼭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백점 만점」이라고 하는 점이다. 이는 성교육과는 구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마음의 교육에 중점을 둔다. 출산의 유사 체험을 하거나 배안에 있는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거나 하면서, 아기의 생명력을 실감시키는 것으로 자신을 긍정하며, 자존 감정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보고 가운데 한 양호교사는 「현실에는 바라지 않았는데 태어났다고 생각해 버리는 환경의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도 자신이 태어나려고 하는 힘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것은 교사만의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연수회에 참가한 조산원들은 한결같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 마음에 찡하게 영향을 주는 수업을 연마하고 싶다」라고 참석한 와시오(45살)는 다짐을 했다. 스즈키씨는 「집단 괴롭힘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수업을 받고 단념했다고 하는 아이도 있다」라고 말한다. 생명의 교육의 연구자로, 세미나에 초대된 토카이대학 콘도 교수는 「그러한 행동을 바꾸는 수준에까지 수업을 높여 갈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같이 교육현장에 교사만이 아닌 의사만이 아닌 조산사와의 협력, 상담 전문가와의 협력,안전을 가르치는 사람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교육 관리자와 선생님들도 교육은 교사만이 담당한다는 사고를벗어나 아이들을 위하여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한 후에 이 교육은 누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를 판단하여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싼 열린우리당 내부의 파열음이 심상치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문제를 놓고 노출된 우리당과 청와대간 갈등이 당내 중도.개혁 진영 의원들간 '정체성 논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 논란의 불씨는 김혁규(金爀珪) 의원이 댕겼다. 중도노선인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사학법 재개정과 민생법안간 뉴딜이 필요하다"면서 "당의 입장이나 체면은 국민지지로 확보되는 것이지 '법안 절대 수정불가'라는 완고한 원칙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당 지도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사학법 재개정에 있어서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달라는 청와대의 '대야 타협' 주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재개정 불가' 당론을 고수하겠다는 김근태(金槿泰) 의장 중심의 당 지도부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당내 견해는 크게 ▲현행법 고수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위헌 요소 제거만을 위한 개정안 제출 ▲포괄적 타협론 등 3가지. 김근태 의장,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 교육위 소속 최재성(崔宰誠) 의원 등은 현행법 고수 입장인 반면,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정봉주(鄭鳳株) 의원 등은 개방형 이사제만 빼고 개정하자는 주장, 청와대와 김혁규 의원의 입장은 포괄적 타협론에 가깝다. 현행법 고수론자들은 설사 핵심 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만 빼고 개정안을 제출하더라도 결국 정기국회 막판에 가면 한나라당의 압박과 다른 개혁법안의 처리 저지 전략에 밀려 개방형 이사제까지 손질할 수밖에 없게 되는게 아니냐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우리당 원내대표단과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최재성 의원이 언쟁끝에 얼굴을 붉힌채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최 의원은 "원내대표단에서는 개방형 이사제는 제외하고 위헌성 있는 부분만 개정하자고 하지만,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가면 여야간 주고받기식 타협론이 나오면서 개방형 이사제까지 훼손되고 말 것"이라며 "처음부터 빌미를 줘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초선의원도 "대통령이 요청을 하는데 (재개정을) 검토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사학법은 우리가 단상 점거를 해가면서 이뤄낸 거의 유일한 개혁법안인데 그걸 양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봉주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방형 이사제를 건드리는 것은 사학법을 없애는 것과 같다"면서 "다만 법 구조상의 하자가 있다거나 사립학교 운영에 불필요한 제약을 가하거나, 선의의 피해가 있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다면 재개정을 하는 것은 옳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학법 논쟁 자체가 여당 의원들간의 이념 성향이나 정체성 문제와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사학법발(發) 정계개편이 올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한 여성의원은 "사학법 논쟁은 계파간 갈등이라기보다 이념적인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중도 성향 의원들은 재개정 찬성 쪽이고, 개혁성향 의원 중에는 목숨걸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한 초선의원은 "'정계개편'까지는 아니라해도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계기로 의원들이 가진 성향과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맞는 말"이라고 말했다. 결국 여당내의 사학법 논쟁은 내달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한나라당의 강력한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 여권이 추진하는 사법.국방개혁 입법 등의 처리가 지연될 경우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중남미에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유엔평화대학은 마닐라 학교를 개교할 방침을 결정했다. 주 입학대상은 일본의 국제협력기구(JICA)가 개발도상국에 파견하고 있는 청년 해외 협력대 경험자이다. 유엔 간부 직원에 응모하는데 필요한 석사학위를 최단기간인 19개월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내년 4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유엔평화대학은 유엔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석사,박사 과정을 갖춘 교육기관이다. 국제연합 총회가 1980년에 설치를 결의 하여 설립 이념에 따라 군대가 없는 코스타리카에 개교하였다. 이 대학은 평화 교육이나 분쟁 예방, 국제법, 인권 등의 전공 과정을 설치하고 있다. 이같은 마닐라교 설치는 일본 재단이 협력 대원의 경험을 가진 일본의 청년들에게 유엔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 제안한 것을 대학 측이 승낙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동 재단은 이 학교 개교시 자금과 제 1기생 장학금 등 약 140만 달러(약 1억 6,200만엔)를 대학에 조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5년간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한다. 마닐라교는 마닐라 대학 내에 설치 예정으로 처음에는 20-30명의 입학생을 받아들여 5개월에 걸쳐 300시간의 영어 집중 강좌 실시, 6개월간 코스타리카 본교에서 국제 평화 연구, 4개월간은 마닐라교에서 연구, 4개월은 국제기관에서 인턴십 연수를 거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각국의 학생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필리핀은 일본에 가까우며 생활비가 싸고 공용어의 영어도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선택되었는 것이다. 일본 청년 해외 협력대는 1965년에 파견이 시작되어 개발도상국에서 현지 주민과 생활을 같이 하면서 지원 활동을 실시하면서, 대원의 상당수는 현지어를 습득하는 등, 여러 나라의 원조 단체에 비해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능력이나 자금상 문제도 있어 유엔 간부 직원을 목표로 하는 경험자는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은 이미 국제연합이라는 무대에서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자국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것은 국력 밖에 없다. 아무리 입으로는 선린을 외친다할지라도 국력에 차이가 나는 우방은 진정한 의미로서의 우방이 될 수 없고 수모와 침탈만이 있을 뿐이다. 일본은 자신을 멸망시킨 미국에 대해서 보다 자신이 침탈했던 한국에 대하여 더 혐오감을 갖는 이유는 바로 국력때문이라는 우리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은 1853년 후에 개국함으로써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1876년에 일본을 통하여 서구 문물을 간접적으로 수입했다. 시차로 본다면 저들보다 23년 늦게 개항을 했는데 지금 국력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정치를 비롯하여 국제무대의 각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이런 학교에 도전하여 꿈을 펼칠 날이 오기를 기대하여 본다.
입법, 사법, 행정의 수장 중에 임기를 정해두지 않는 곳은 행정부뿐이라고 생각한다. 국무총리나 부총리를 비롯한 내각(국무위원)은 임기가 없어 수시로 교체되는 바람에 정책의 일관성도 없고 며칠이라도 좋으니 장관만 한번 시켜주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로 서있다는 느낌을 줄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임명 후 청문회과정에서 낙마하는 장관지명자들이 교육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그 만큼 교육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장관이란 해당부처의 수장으로 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백년대계라는 교육부의 수장인 교육부총리자리는 2학기가 시작되는데도 공석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학자들은 그 자리를 고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이 더 큰 문제라는 생각뿐이다. 교육부 수장이 될 만한 인물을 못 고르고 있다면 교육부 산하 모든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압축이 되면 교육전문가(현장교원포함)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후보자 선정 토론회를 갖은 다음 임명권자에게 2배수 추천을 하여 임명하도록 하면 어떨까? 그리고 교육부 수장만이라도 임기제를 두어야 한다. 교육부 수장의 임기는 대통령 임기와 같아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임명권자의 마음에 안 든다고 1년도 안되어 갈아 치우는 어처구니없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업무파악도 안되었는데 수장을 바꾸면 어떻게 일을 하라는 말인가. 백년 앞을 내다보는 교육비전을 펼치자면 10년 임기는 필요하겠지만 너무 길다는 여론이 있을 것 같아 적어도 4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장관에 따라 정책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책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수립하여야 하며 그 정책을 교육에 접목시키는 일을 잘해나갈 인물을 선정하여 조화롭게 추진하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교육부 수장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제도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일까?’
리포터가 다니고 있는 야간대학원에서 2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8월 21~25일까지 학부와 대학원 신, 편입생 2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밀알훈련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우리 대학 조림센터에서 있었다. 밀알훈련은 우리 학교 학생이면 졸업하기 전에 꼭 이수해야 하는 강력한 노동, 극기 프로그램이다. 이 조림센터는 학교 설립자인 고 강태국 박사님께서 54년 전 폐허가 된 국토와 농촌을 살리기 위하여 150만평 산에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등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었지만 초창기는 민둥산과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한 그루, 한 그루 땀 흘려 나무를 심고 이같이 거대한 조림센터를 이루기까지의 학교 당국과 선배님들의 노력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에 잠겼다. 리포터는 8월 23일~25일까지 계속되는 2차 훈련 팀에 소속 되었는데 모든 것이 단체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이곳 생활에서 나태와 게으름, 핑계는 철저히 배격되며 도착과 즉시 휴대전화기와 카메라 등을 자진해서 반납하였다. 밀알훈련의 핵심을 이루는 노동이 시작되었다. 숲 속으로 들어가 낫으로 나무들의 가지를 치고 친 가지를 갈고리로 한 곳에 모으고 옮겨서 지정한 장소에 쌓는 일, 또 물이 흘러가는 계곡에 늘어진 가지를 쳐서 바위의 모습을 드러내고 흘러가는 계곡물 안에 숨쉬는 자갈을 보이게 하는 일,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말라 버린 나무들의 밑둥을 톱으로 잘라 넘어뜨려 어깨에 메고 옮기는 일, 울창한 숲 사이로 길을 만드는 일 등이었다. 하나같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었다. 우리 조는 모두 10명. 그 중에 남녀 비율이 4:6이었다. 일이 힘들다고 남자 학우들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었다. 썬 크림을 몇 겹으로 발랐지만 따가운 햇살이 계속 모자 안으로 들어왔다. 어쩌다가 숲 안으로 들어와서 작업하게 되면 그 시원함이란.... 2시간여 일하니 간식이 나왔다. 이미 밀알훈련에 참가하였던 학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감자를 쪄서 가지고 온 것이다. 하얀 소금이 군데군데 묻어 있고 뜨거워 김이 솔솔 나는 감자가 어찌나 맛있던지.... 단숨에 감자를 먹고 생수가 나오는 곳으로 갔다. 오염이 안 된 깊숙한 산 속이다 보니 곳곳에서 생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였는데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어서 온갖 종류의 생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숲에서 자라고 여러 가지 풀과 식물은 물론, 어릴 때 보았던 자벌레, 허물 벗은 매미, 나방, 벌, 잠자리, 개미, 지렁이, 일급수 계곡물에 사는 실뱀에 이르기까지. 사진을 찍어 놓으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이미 입소할 때 반납하였기에 아쉬움이 더하였다. 휴식을 취한 후 오전 일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공수부대 출신이라는 팀장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일이 척척 진행되었다. 그런데 반가운 소리가 들렸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간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점심이 기다려질까? 아마 이 위대한 자연만큼이나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서일까? 식당에 들어서니 조금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식판이 식탁에 모두 놓아져 있었고 교수님들과 학교 직원, 또 밀알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던 학우들이 식당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식탁 사이를 다니면서 모자라는 반찬을 더 얹어 주었다. 또 다 먹은 후는 그대로 식탁에 식판을 놓아두고 나오면 되었다. 설거지도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몫. 교수님 중에 한 분이 주방장으로 일하시면서 반찬까지 직접 만드신다는 말을 전해 듣고 밀알훈련이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이 섬김, 봉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후에는 오전에 하던 작업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처음 할 때보다는 많이 익숙해 졌다. 중학교 2학년 때 보리 베기를 하면서 낫을 썼던 기억밖에 없는 리포터는 이번 밀알훈련을 통해 내 작은 힘이 더해져 함께 땀 흘려 일하므로 얻어지는 보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새로운 작업장을 지시받았다. 어제보다도 더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 내었던 길 정도가 아닌 학교당국의 플랜에 의거 숲을 일정한 넓이의 평지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남자 학우들의 손이 많이 필요하였다.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닌데 언제 일을 해 보았는지 익숙한 톱질에 단단한 나무들이 픽픽 쓰러졌다. 큰 나무들을 옮기는 일은 여자학우들의 몫. 햇빛을 피하려고 소매가 긴 옷을 입었는데 어찌나 더운지 벗고 짧은 옷을 입은 채 작업한 결과 팔이 나뭇가지에 여기저기 긁힌 자국이 났다. 나무를 옮기다가 넘어져 바지는 흙투성이가 되었다. 불과 몇 시간 일하지도 않았는데 옷은 땀에 흠뻑 젖었고 이마에 흐른 땀이 눈 안으로 들어가 따가 왔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반가운 종소리. 꿀맛이 따로 있을까. 금방 식판을 비웠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대학원 원우회장이 총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위문 차 방문하였다. 부모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고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부에서 점심식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오후 프로그램에 대비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이유는 오늘 오후 훈련 프로그램으로 예정되어 있는 5시간 소요의 태극봉 등반. 태극봉은 산세가 매우 험하기로 소문나 있어 학우들 간에는 과연 등반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술렁대었다. 드디어 등반이 시작되었다.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무리가 다소 따르더라도 시행하고야마는 리포터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등반에 참여하였다. 사실 코를 골면 옆 사람들이 잠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어제 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 탓에 컨디션이 100%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역시 듣던 대로 산세는 매우 험하였고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총장님과 교수님들께서 앞서가시고 10조까지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등반하였다. 자원봉사자들과 남자학우들이 험한 곳을 앞서며 뒤서며 하며 손을 잡아주거나 등을 밀어 주는 등의 헌신적인 자세는 감동 그 자체였다. 구급대원 중에 한 분이 우리 등반 팀에게 여기 낙오자가 있어 곧 헬리콥터가 도착할 예정이므로 우리 등반 팀에게 이 곳을 빨리 지나가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다. 10분 후 헬리콥터가 도착하였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헬리콥터가 착륙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태극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기쁨을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을까. 포천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며 푸른 융단을 깔아놓은 숲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서로 도와주면서 등반하다보니 서먹했던 학우들 간의 관계도 많이 개선되어 등반 내내 산을 울리는 웃음소리와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내려오는 길은 매우 위험하였다. 인솔하시는 교수님의 말씀대로 바로 내려오지 않고 옆으로 한발씩 디디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갑자기 어디선가 산이 떠나갈 듯한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웬일인가 했더니 학우들 중 몇이 교수님을 양쪽에서 들고 조금 깊은 계곡물(일명 선녀탕)에 빠뜨린 것이다. 계곡물이 워낙 차가운데 이왕 빠진 몸이라며 나오시지 않고 연신 입으로 물을 뿜으며 푹푹 거리는 교수님을 뵈니 절로 웃음이 나왔고 감기라도 들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었다. 휴식을 취한 시간까지 합하면 모두 6시간의 등반이 끝났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해 내었다’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했고 나 자신에 대견함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었다. 딸의 나이쯤 되는 어린 학부 생들이 “산을 타시는 것 보니 정말 대단하시던데요?”라고 말하기에 “이래 뵈도 마음만은 20대라고요.” 하며 응대하였다. 집에 가면 남편과 우리 아이들에게 850고지의 산을 정복했노라고 자랑할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고 조별로 담당구역을 정하여 숙소 주변 대청소와 농기구에 기름칠을 하여 정리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리포터는 자원하여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조가 맡은 화장실은 청소하기가 용이한 숙소 안 화장실이 아닌 숲 속에 있는 화장실로 조금 손이 많이 가는 곳이다. 물은 언덕진 곳에 있는 수돗가에서 그릇에 담아 날라야 한다. 손을 넣어 직접 휴지통 안을 닦고 주변 청소를 하니 그동안 받은 부분에 대한 조그마한 일의 보답을 했다는 생각으로 뿌듯했다. 올 때는 그렇게 무겁게 여겨졌던 짐이 왜 이리도 가벼울까. 짐을 들고 전세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반납했던 휴대전화기를 다시 받아 집에 전화하려는 순간 배터리가 다 된 것을 발견하고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버스 옆자리에 금번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사회복지과 2학년 야간 학부생이 앉았다.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1시간 반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며칠간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이번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돈보다 더 값진 많은 보람을 얻었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땀의 가치를 발견하며 섬김과 나눔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 이번 밀알훈련을 마치며 성경 속에 나오는 한 구절을 떠올려 본다. “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다른 시.도와 달리 인구유입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경기도내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중학생들의 증가세도 지난 2004년을 정점으로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도내 초등학생수는 모두 96만6천347명으로 전년도인 2005년 같은 시기의 97만9천630명보다 1.4%(1만3천283명)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도내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감소한 지난해 감소율 0.7%(6천426명)에 비해 2배로 높아진 것이다. 초등학생 감소폭 확대와 함께 도내 중학생수도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폭은 지난 2004년부터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일 현재 도내 전체 중학생수는 48만7천357명으로 2005년의 46만3천457명에 비해 4.9%(2만3천900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2004년 대비 지난해 증가율 7.0%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도내 중학생 증가율은 2003년의 4.7%에서 2004년 7.7%로 높아졌으나 이후 지난해 7.0%, 올해 4.9% 등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같이 도내 초등학생 감소폭이 커지고 중학생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2004년 이전까지 도내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짐에 따라 타 시.도로부터 유입되는 인구가 늘면서 학생수도 증가했으나 이후 택지개발사업이 주춤해진데다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도내 중학생도 오는 2009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수도 2012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