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고대이래 수많은 종교가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가르치지만 오늘도 생활 현장에는 생명을 경시하는 어린이유괴,살인 방화 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어린 생명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불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생명의 탄생 현장으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수업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그 사례로「생명 존중 교육」에 대해 배우는 세미나가 8월 19, 20일, 군마현 타카사키시에서 열려 21개 도현으로부터 조산사 등 약 130명이 모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군마현 조산사회에서는 오타시에서 조산원 활동을 하고있는 스즈키 회장(58살)등이, 9 년 전부터 「생명 존중 수업」을 실시해 왔다. 매년 초중학교 100여개교에 나가 실시하고 있어 수강자는 보호자를 포함 매년 1만 명을 넘고 있다. 이 현에서는 6년 전에도 전국으로부터 조산사가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어 이번은, 그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첫날은 니가타, 아키타, 가고시마 등 각지의 조산사가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자궁을 본뜬 교재 「출생」을 사용한 출산 유사 체험 등을 실연으로 보고 하였다.「태어나 주어 고마워요」라고 하는 스즈키씨가 저술한 그림책을 사용한, 원작의 그림 연극 등도 공연하였다.
2일째는 조산사의 수업이 그 후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군마현 내의 교사들이 소개했다.「생명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는 말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들어서 싫은 말·기쁜 말을 의식하게 하는 수업이 강조되었다.
조산사가 꼭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백점 만점」이라고 하는 점이다. 이는 성교육과는 구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마음의 교육에 중점을 둔다. 출산의 유사 체험을 하거나 배안에 있는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거나 하면서, 아기의 생명력을 실감시키는 것으로 자신을 긍정하며, 자존 감정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보고 가운데 한 양호교사는 「현실에는 바라지 않았는데 태어났다고 생각해 버리는 환경의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도 자신이 태어나려고 하는 힘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것은 교사만의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연수회에 참가한 조산원들은 한결같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 마음에 찡하게 영향을 주는 수업을 연마하고 싶다」라고 참석한 와시오(45살)는 다짐을 했다.
스즈키씨는 「집단 괴롭힘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수업을 받고 단념했다고 하는 아이도 있다」라고 말한다. 생명의 교육의 연구자로, 세미나에 초대된 토카이대학 콘도 교수는 「그러한 행동을 바꾸는 수준에까지 수업을 높여 갈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같이 교육현장에 교사만이 아닌 의사만이 아닌 조산사와의 협력, 상담 전문가와의 협력,안전을 가르치는 사람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교육 관리자와 선생님들도 교육은 교사만이 담당한다는 사고를벗어나 아이들을 위하여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한 후에 이 교육은 누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를 판단하여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