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도와 달리 인구유입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경기도내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중학생들의 증가세도 지난 2004년을 정점으로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도내 초등학생수는 모두 96만6천347명으로 전년도인 2005년 같은 시기의 97만9천630명보다 1.4%(1만3천283명)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도내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감소한 지난해 감소율 0.7%(6천426명)에 비해 2배로 높아진 것이다.
초등학생 감소폭 확대와 함께 도내 중학생수도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폭은 지난 2004년부터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일 현재 도내 전체 중학생수는 48만7천357명으로 2005년의 46만3천457명에 비해 4.9%(2만3천900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2004년 대비 지난해 증가율 7.0%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도내 중학생 증가율은 2003년의 4.7%에서 2004년 7.7%로 높아졌으나 이후 지난해 7.0%, 올해 4.9% 등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같이 도내 초등학생 감소폭이 커지고 중학생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2004년 이전까지 도내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짐에 따라 타 시.도로부터 유입되는 인구가 늘면서 학생수도 증가했으나 이후 택지개발사업이 주춤해진데다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도내 중학생도 오는 2009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수도 2012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