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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산지역 고교생들의 수준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37개 고교 가운데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54.7%인 75개교로 전국 평균 62.7%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목별 학생 참여율도 수학의 경우 평균 21.1%로 전국 평균 25.2%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영어도 19.8%에 그쳐 전국 평균 24.3%보다 낮다. 부산시가 다른 시.도에 비해 교육여건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은 수업의 질에서 차별성이 떨어지고 이동수업에 대한 학교의 의지가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내실화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11월 첫 토요일 밤입니다. 오후를 유익되게 잘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틈틈이 읽은 글 속에 편애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깨닫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에게 편애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낮에 화장실에 가면서 한 선생님께서 옷을 예쁘게 입고 오신 것을 보고서 ‘선생님, 오늘 옷이 참 예쁘네요. 오후에 어디 가십니까?’ 하고 물으니 환하게 웃으면서 ‘아닙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주변에 서너 분의 선생님이 앉아 계셨는데 한 선생님께서 ‘교감선생님, 총애의 화살이...’하면서 말의 꼬리를 흐리게 하더니만 웃으시더군요. 저는 그 순간 아하 여러 선생님들 계시는데 한 선생님에게 말도 함부로 하지 못하겠구나, 자칫하면 편애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언제나 어느 선생님도 편애하지 않는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무의식적으로 편애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이나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한다는 자체가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잘해 주면 좋아하게 되고, 자기에게 서운하게 하면 싫어하게 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선생님들 중에도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을 보면 좋아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싫어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집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자녀 중 말 잘 듣는 애는 좋아하지만 말 잘 안 듣는 애는 싫어하지 않습니까? 공부를 잘하면 좋아하고 공부를 잘못하면 싫어하지 않습니까? 말이나 행동이나 모습이 닮았으면 좋아하고 그렇지 아니하면 싫어하지 않습니까? 평범한 가정에서도 그러한데 가정이 좀 복잡한 가정에서는 더욱 심할 것 아닙니까? 자기 뱃속에 난 애하고 그렇지 않은 애하고 누구를 더 좋아하고 누구를 더 미워하겠습니까? 자기 뱃속에서 난 애가 공부를 잘 못하고 그렇지 않은 애가 공부를 더 잘해도 어떻습니까? 자기애는 좋아하고 다른 애는 공부 잘 한다고 더 미워할 것 아닙니까? 이렇게 사람은 누구나 편애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자녀를 학생들을 선생님들을 편애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편애하면 자녀를 망칩니다. 편애하면 가정을 망칩니다. 편애하면 학교를 망칩니다. 편애하면 가정분위기를 망칩니다. 편애하면 교무실 분위기를 망칩니다. 편애하면 미움이 싹틉니다. 편애하면 시기가 생깁니다. 편애하면 질투가 생깁니다. 편애하면 상대만 미워하는 게 아니라 편애하는 사람까지도 미워하게 됩니다. 엄마가 애를 미워하면 사랑받는 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까지 미워하게 됩니다. 선생님이 어느 학생을 좋아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그 학생만 미워할 뿐 아니라 그 선생님도 미워하게 됩니다. 저가 만약 한 선생님에 대한 호의적인 말과 관심을 갖게 된다면 나머지 선생님은 보나마나 그 선생님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할 뿐 아니라 저까지도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선생님들은 얼마나 예민합니까? 학생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오늘 읽은 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편애입니다. 지나친 편애는 가정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자녀들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때로는 편애 때문에 일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녀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편애일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편애는 가정을 파괴하고 학급을 파괴하고 학교를 파괴합니다. 지나친 편애는 자녀들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학생들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때로는 편애 때문에 일평생 자녀에게 상처를 안겨 줍니다. 학생들에게 상처를 안겨 줍니다. 선생님들에게 상처를 안겨 줍니다. 그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부모가 자식을 편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편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장, 교감이 선생님을 편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애써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자녀도 살리고 학생도 살리고 선생님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에서 편애는 금물입니다.
용이가 사는 동네는 P시에서 이십리쯤 떨어진 바닷가 마을이고 용이는 그곳에 소재한 H초등학교 2학년1반 이다. 용이네 동네 사람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거나 소규모 어업을 생계로 하고 있지만 용이 아버지는 P시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용이 담임 A선생이 무심코 한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에 앉아 있던 기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A선생에게 다가오더니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용이 아버지입니다. 용이 공부를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꼭 찾아뵙겠습니다.”하며 정중히 인사를 한 적이 있기에 용이 아버지 직업을 비로소 알았지 가정환경조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었다. 용이 아버지 말마따나 용이는 반에서 발표력도 가장 좋고 성적이늘 우수하였으며 특히 씨름을 뛰어나게 잘해서 씨름 좋아하는 A선생의 주목을 받아 경기 테크닉을 틈날 때마다 전수 받았고, 그래서 학교나 동네에서는 꼬마장사로 소문이 난 용이는 장차 천하장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자랑삼아 말하곤 하였다. 그런데 한 가지 고쳐야 될 점이 있다면, 승부욕이 지나치게 강한데다가 기운이 무척 센 편이어서 자기 고집을 꺾으려는 친구에게는 곧잘 폭력을 휘둘러 피해자(?) 어린이의 어머니가 찾아와 야단을 치는 일이 가끔 있었고 그 때마다 용이 어머니도 학교에 찾아와 백배사죄를 하곤 했다. 어느 봄날 막 둘째시간 수업이 시작된 교실을 찾아온 용이 아버지가 노크한다. “아이구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용이 아버지께서 바쁘실 텐데 웬일이십니까?” 인사를 주고받으며 교실 출입문 앞에 엉거주춤 서있는 그의 손에는 어른 팔 뚝 만한 싱싱한 숭어가 두 마리 꿰미에 꿰어 들려져 있었다. “아, 네 오늘이 비번 날이어서 모처럼 친구도 만나고 선생님과한잔 하려고 들렸지요. 이따가 점심시간에 요 앞에 주막집에 오셔서 같이 한잔 합시다.” “네 성의는 감사합니다만, 일과 중에 낮술은 좀 어렵군요. 아버지께서나 즐겁게 노시다 가세요.” “정 그러시다면 할 수 없지만, 선생님 고마워서 어쩌지요?” 숭어 두마리를 들고 교문을 나가는 그를 바라보며 A선생은 빙그레 웃는다. 이튿날 오후 퇴근 무렵이다. 용이 어머니가 학교를 찾아왔다. 오른손에는 보자기로 싼 큰 쟁반으로 보이는 것과 왼손에는 큰 주전자를 들고 있다. “용이 어머니 무얼 이렇게 들고 오셨습니까? 무거우신데” “선생님들 좀 드시라고 숭어회를 좀 떠왔어요. 집에서 담근 막걸리하고 맛있게 드세요.” “이거 정말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용이 어머니는 A선생을 손짓으로 교무실 한쪽으로 부르더니 “선생님. 저는 용이 아버지 주책 땜에 속상하고 미안해 죽겠어요. 술을 너무 좋아해서 글쎄 어제는 선생님이 고마워서 어쩌느냐고 큰 걱정을 하기에 그러면 오후에 조용히 선생님을 만나서 약주 한잔 대접하라고 숭어 두 마리를 사서 들려 보냈더니만 글쎄 친구하고 만 실컷 마시고 왔지 뭐예요.” “하하하, 그러세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전 먹었으나 다름없습니다. 친구 좋아하시고 약주 좋아하시는 용이 아버지로서는 모처럼 쉬는 날 잘 하신 일이지요.” 얼마 후 A선생에게 용이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님 고마워서 어쩌지요? 오늘 제가 또 휴일이거든요. 오늘은 요전번 그 주막으로 꼭 나오셔야 합니다. 안 그러시면 저 용이 엄마한테 쫓겨나요.” “좋습니다. 오늘은 숭어 두 마리가 헤엄쳐 달아나진 않겠지요? 하하하.” 순박한 시골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집안 형편이나 주위의 환경 등으로 인하여 그 표현을 할 줄 모를 뿐이지 그 순수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선생님 고마워서 어쩌지요?” “뭘 꼭 어찌해야 되나요. 그저 마음으로 교사와 자녀와 부모님이 자녀교육만을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님 삼위일체가 이루어내는 작품이니요.”
최근 교육부가 국가경제체제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 놓은 '영어교육 혁신방안'은 실로 우려스럽다.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하며, 이를 위해 전국의 영어교사를 2015년까지 집중 재교육한다고 한다. 한편 서울시는 700억의 예산을 들여 영어마을 2개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세계화는 좋은 일이고, 세계화 추세에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잘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적 대세이며 영어교육의 중요성 또한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면 분석도 다르게 마련이니 여기서 구태여 학교에서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자는 선각자들의 주장을 비판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영어과잉 정책을 우려하는 근거는 이렇다. 첫째, 실질적인 효율성 문제다. 현재 대학에서도 영어로 강의하는 것에 대해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을 정도다. 대학 강단에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사용할 경우에 전달하고자 하는 고도의 지식과 정보의 양과 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서다. 하물며 공교육에서는 한 시간 내내 알맹이는 빠진 채 ‘의사소통’에만 몰두하다 끝나지나 않을지, 이 점을 깊이 짚어봐야 할 것이다. 둘째, 현행 입시제도와 교육과정 상 전시행정 색채가 농후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공교육은 대학 입시를 위해 존재한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나라다. 실제로 한 리서치의 설문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영어 교사들마저도 학교 영어교육이 듣고 말하기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정책에 앞서 학생들이 왜 학원으로 몰리는지 그 이유가 학교 영어교육의 질이 떨어져서인지, 더 나은 진학을 위해서인지를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셋째, 영어와 같은 언어 교육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두뇌가 가지고 있는 언어처리능력은 상호 연결되어 있어서 국어를 비롯한 언어 구사능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퍼붓고 강요해도 그 기량이 향상되지 않는 법이다. 즉, 학교에서 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일주일에 몇 안 되는 영어 시간은 물론 다른 교과와 동반되지 않는 때 이는 한낱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 넷째, 현재 우리 학교의 현주소를 바로 보아야 한다. 영어교사의 회화 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지금처럼 다인수 학생이 한 교실에 있는, 그것도 천차만별의 수준차가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이런 영어 수업이 가능하리라고 보는 것은 무리다. 현재 7차교육과정상 수준별 이동수업도 그 효율성에 회의적인 상황에서 이는 영어 실력의 양극화만을 부추길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이다. 끝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사례를 보더라도 영어를 잘 한다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른바 ‘영어 과잉교육’이나 ‘영어 몰입교육’은 영어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교육 열풍을 더욱 조장하고 교육 양극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영어에 ‘올인’하고 있는 동안에 세계화에 정작 필요한 ‘국제이해 교육’은 사실상 무시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의 ‘영어교육 혁신방안’은 교육 효과도 없고 형평성에도 안 맞는 대표적인 영어과잉 정책으로 이는 과잉투자 및 전시행정 사례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 현행 교육과정과 대학입시제도 하에서 영어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라든지, 더구나 영어실력이 향상되어서 국제 경쟁력이 과연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은 어불성설이다. 영어교사 재교육과 영어마을 건립 확대 등에 앞서 일본과 같이 우리도 모든 학교에 원어민을 배치하고 어학실 등 영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현재의 우리나라 영어 과잉 교육은 사치와 낭비다. 장차 직업상 업무 수행에 따라서는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잘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사회 전체에 영어를 잘해야 쓸모 있는 인재라는 왜곡된 기준으로 영어와 상관없는 직장에서조차 토익, 토플, 텝스 점수를 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금 모두가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주눅들어 있다. 모든 국민들이 ”영어라도 잘하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기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 정부가 아닌지 반성해볼 일이다.
자녀교육을 위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은 학부모다. 자녀에 대한 이해 정도가 가장 많은 사람도 학부모다. 출생에서부터 양육 및 성장과정을 제공하고 지켜보아 학습능력이나 적성, 성격적인 측면까지 부모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기에 개별화 교육, 수준별 교육 등 획일적 교수 ․ 학습을 지양하고 있는 요즈음 바람직한 학교교육을 위해서는 부모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 교사와 부모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때 교육의 효과는 클 것이다. 각종 개인정보 노출 및 편견, 민폐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이유로 가정방문을 억제하고 있어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특성 등 교육적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학부모의 직업, 생활정도, 가족상황 등의 파악까지도 학생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만을 염려하여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 열등의식을 조성하고 자신감을 위축시킨다는 염려 때문이다. 그래서 학급 담임교사마저도 수개월 동안 학생의 가정환경을 잘 모르고 획일적으로 대처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는 학생의 교육적 환경에 대해 자세하게 알 필요가 있다. 개개인의 학생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결과가 나타나도 원인은 모두 다르다. 원인이 다르다면 당연히 대책도 달라져야 한다. 머리 아픈 환자라고 아픈 이유는 알려고도 않고 진통제만 쓸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 아픈지 원인을 규명해야 거기에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학생 교육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을 때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으려면 특정인의 인권에 손상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학생의 특성과 주변의 환경과 가정생활 모습까지도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학부모와 교사는 대화의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장단점, 학교에서 발생되는 바람직하거나 어려운 점 등의 상담을 통해서 적극 대처해야할 필요가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단편적인 학습 및 행동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분석하여 교육해야 한다. 요즘은 의사소통의 통로가 다양하다. 옛날 직접 만나거나 편지 또는 전화에 의존하던 때에 비하면 휴대폰이나 이메일, 메신저 또는 홈페이지를 통한 대화통로가 간편해지고 다양해졌다. 수시로 자녀 교육에 대해 참고가 될만한 사항들을 학교에 알려주고, 학교에서는 학생의 학교생활의 모습을 꾸밈없이 제공해 주어 가정과 학교에서 바람직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부정적이거나 문제화의 소지가 있는 점들은 사전에 예방하고, 긍정적이거나 바람직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더욱 칭찬해 주어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는 항상 대화통로가 열려 있어야 한다. 어느 때라도 주저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 가정이 열리고 학교가 열리게 하는 방법은 역시 잦은 대화뿐이다. 대화를 통한 학생의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어린 싹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게 하려면 밤이고 낮이고 부모와 교사의 협조의 손길로 어루만져야 한다.
과학행사는 대부분 과학의 달인 4월에 치러진다. 도 단위대회와 전국대회는 5월 6월에 치러진다. 과학교육은 국가의 흥망이 달린 매우 중요한 분야이고 나라마다 과학교육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이기용) 에서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길러 과학마인드를 제고시켜 주고 탐구능력 및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지역 특성과 연계한 과학탐구‧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년1회 이상 실시하도록 차량지원까지 하여 어린이들이 체험학습에 신바람 나게 참여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역별‧권역별로 개발된 장학자료를 참고하여 생태‧첨단과학‧전통과학체험학습장을 선정 실시하는데 지역학교과학관 및 도교육청지정과학체험학습장을 코스로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주 5일 수업에 따른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하며 지역별 폐교를 이용한 문화학교 체험학습장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1년간 실시되는 과학행사가 15건이나 된다. 올 과학행사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은 과학 탐구 체험학습을 4,5,6학년 55명이 3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으로 다녀왔다. 오전에는 우암산 자연생태체험학습장을 돌아보며 안내원(전직 교장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나무와 꽃 등 자연생태의 신비로움을 공부하였다. 오후에는 과학관 전시실에서 신비한 과학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니까 눈동자가 빛이 났고 1,2,3층까지 체험을 하면서 너무 신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적게 주어져 어린이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천체투영실로 들어가 천체의 신비함을 체험하는 별자리를 보았고 이어서 그랜드캐년 입체영화를 보면서 대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에 숨을 죽이고 있었으며 개척자들의 목숨을 건 도전정신에 감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학교육은 일과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상을 타기위한 얕은 지식만 키워도 안 될 것이다. 자연의 신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켜주는 것이 기초과학교육의 핵심이며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여 탐구심을 자극 하는 동기유발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운동장 조회, 참으로 오랜만이다. 1년에 단 몇 차례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치 학교에서 교육이 멀어져가고 있다면 지나친 말일까? 점점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교육 현실이 눈에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그래도 계절은 속일 수 없나보다. 향나무 위에 느티나무잎이 쌓여 가을을 알려 주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조회라서 그런지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주목해서 듣는다. '나'밖에 모르는 요즘 학생들, 전체 속에서의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3일 교총과 교육위원 대표들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국회 교육위원들을 찿아 다니며 항의 방문 활동을 펼쳤다. 방문활동 중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 교육자치법 개정안 저지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24일,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내년 1월 1일부터 해외 한국학교에 더 이상 교사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해당 학교에서 필요 교원을 직접 선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교육부의 조치는 사실상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재외동포교육에 대한 정부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로, 재외 한국인의 교육을 포기하는 발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외국 거주 한국인을 위한 재외한국학교와 재외한국교육원은 해외에서 고국과 똑같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심어주는 중요하고도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선생님을 선발·파견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은 교사를 파견하지는 못할 망정 해오던 파견마저 포기하고, 학교의 자율성이라는 이름하에 교사 선발의 책임을 해당 학교에 맡긴 것은 재외한국학교의 중요성을 국가 스스로가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나라와의 교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실력 증진은 물론 외국문화의 체험과 이해를 통한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교육을 위해서도 교사의 해외파견은 더욱 장려되어야 함에도 이를 포기한 것은 세계적인 추세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파견에 따른 높은 보수가 사라짐으로써 불편한 해외생활과 교육여건을 참으며 국내 수준의 보수가 지급되는 학교별 채용 시험에 과연 파견교사때와 같은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지원할 지 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해외동포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임은 자명하다.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이민가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재외한국학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며 교사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이들 학교에 대한 국가적 책임과 역할은 더욱 절실해질 것이며, 그 일차적 일은 교육을 담당할 좋은 선생님을 선발하는 것임은 누누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결국 시대적·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정부의 조치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며, 교원단체 등과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부의 태도는 더더욱 비난받아 마땅하다.
초등교사 모집 축소로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 초등교사 경쟁률이 평균 3.4대 1를 보였다. 3일 대전 및 충남교육청이 마감한 2007학년도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와 영양교사 모집 원서접수 결과, 대전지역 초등 일반교사는 3.46대 1, 초등 장애인 교사는 0.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유치원 교사의 경쟁률은 243명(모집인원 6명)이 지원해 40.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13.25대 1, 특수학교 초등 일반 교사는 8.76대 1, 특수학교 초등, 장애인 교사는 8대 1, 특수학교 치료교육 교사는 10.67대 1, 영양교사는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은 초등교사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유치원교사가 경쟁률이 가장 높은 26.5대 1, 특수 유치원 교사 14.4대 1, 특수 초등교사 10.4대 1, 특수 치료교육 교사 7.2대 1, 영양교사는 1.2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1차 시험은 오는 19일 각 지역별로 치러진다.
벌써 11월 첫 토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욱 싸늘하더군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오고 나면 더욱 추워진다고 하니 몸 적응훈련을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선생님 중에는 감기몸살로 조퇴를 하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저도 감기에 걸린 지 오래 되었지만 잘 낫지를 않네요. 아직도 기침이 그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생이 계속 되면 맡은 업무를 잘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건강관리, 목관리, 몸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어제는 기분이 좋았던 날인 것 같습니다. 어젯밤 야자시간에 우리학교에 부교육감님께서 중등과장님과 함께 다녀가셨습니다.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재 교육감님께서 공석 중이라 교육감님께서 오신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골마루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드리니 칭찬을 많이 하시더군요. 여러 선생님께서 잘 하시니 저가 대신 칭찬을 듣게 된 것입니다. 사실은 부장선생님을 위시하여 여러 선생님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칭찬을 듣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아침부터 여러 선생님은 따뜻한 정을 저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선생님 드시라고 가져오는 음료수를 하나 주셨습니다. 얼마 있으니 또 한 여 선생님께서 ‘○○’이라는 크림케이크를 주셨습니다. 점심 때 쯤에는 한 선생님께서 피자 한 쪽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또 한 선생님은 울릉도 호박엿 세 개를 주셨습니다. 또 양호실에서 차 한 잔을 하러 오라고 해 오랜만에 갔더니 원로선생님이 계시더군요. 함께 차 한 잔을 대접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기침을 그치지 않고 있으니 기침약을 말도 하지도 않았는데도 챙겨 주시더군요. 이렇게 많은 대접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저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합니다’하고 고개를 숙이는 일과 주신 것 가지고 선생님에게 도로 나누어 주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베풂은 오늘만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그러합니다. 그러니 저는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자세를 낮추는 일밖에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어제 점심시간 수고하시는 박 주사님과 함께 점심을 하고 싶어 원로선생님과 함께 가기를 원했는데 원로선생님은 4교시 수업이 있어 함께 가지고 못하고 밖에서 박 주사님을 기다리고 있으니 교장선생님께서 출장 다녀오시면서 박 주사님과 함께 가자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교장선생님께서 식비를 내셨습니다. 또 오늘로 그만두시는 경비아저씨를 위해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직원 몇 분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분께서 한 선생님의 숨은 미덕을 떠나면서 밝히셨습니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밝은 소식이었습니다. 어젯밤 둥근달빛만큼 환하게 빛났습니다. 여름에 퇴근하시면서 수박 하나를 집에 가서 자시라고 주는 것과 추석에 양말 두 개를 주더라는 겁니다. 그 선생님의 숨은 미담은 신선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하고 교무실에 들어오니 3학년 한 젊은 여 선생님께서 아주 영양가 있는 웰빙 과일음료를 가져오셨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학부형 한 분이 과일을 갈아서 담임선생님 자시라고 두 통을 가져온 것을 하나는 학년실에 보내고 하나는 교무실에서 나누어 드시는데 저에게도 한 잔 가져오셨습니다. 우리학교에서 가장 어린 처녀 선생님입니다만 평소에 너무 열심히 잘하시고 하는 일마다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러니 더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선생님들은 많은 분들에게 알게 모르게 베풀고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서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왜 대접만 받고 살아야 하는지, 왜 남에게 베푸는데 좀더 적극적이 못한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왜 대접받는 것만 좋아했는지, 왜 베풀기에 인색했는지를 생각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을 하게 됩니다. 전에는 대접 받는 게 참 좋았는데 이제는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대접을 받는 것만큼 베풀면서 사는지를 항상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렇지 못할 때는 오히려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에 만족하며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저도 여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마음 본받아 더욱 베풀며 살기로 다짐해 봅니다. 가장 작은 것부터 말입니다. 말 한 마디부터라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뜻한 말, 격려가 되는 말, 위로가 되는 말, 용기를 주는 말부터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칭찬하는 말도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기가 들어 조퇴를 하고 가시는 선생님에게도 ‘빨리 회복하세요, 푹 쉬세요’라는 말로 위로 하려고 합니다. 그 선생님에게 할 수 있는 최상의 말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마음에 평안을 안겨주려 합니다. 3학년 한 젊은 미모의 여선생님처럼 숨은 선행을 본받으려 합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선사하려 합니다. 항상 편안하게 근무하게 하려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렵니다. 선생님들의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항상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저 때문에 근무 못하겠다고 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렵니다. 대접 받는 것보다 베푸는 것이 좋습니다. 대접 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고 베푸는 것이 행복입니다. 알게 모르게 대접 받는 걸 좋아하면서 살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을 좋아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베풂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대접 받기보다 베풂을 더욱 좋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교육부의 교육정책추진과 관련하여 대통령에게 보고된 업무내용 중 눈에 띠는 것은 수석교사제의 시범실시이다. 전적으로 환영한다. 오랫동안 도입의 필요성이 검증되었지만 미루어왔던 정책인만큼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시범실시뿐 아니라 도입을 위한 교육부의 의지와 노력을 촉구한다. 그러나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거론되었던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도 시범운영시기가 같다는 것이 왠지 찜찜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문제점이 수차례 지적되었고 이들 문제점이 상당히 객관성이 있었다. 그런데 수석교사제 시범운영과 함께 이 정책도 시범운영을 한다는 것은 자칫 교장공모제 추진을 위한 수단으로 수석교사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든다. 즉 우리가 그토록 주장해왔던 수석교사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양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렇게 보고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 뜻이다. 물론 이런 우려가 우려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을 반대한다면 수석교사제 도입도 원천적으로 제동을 걸 수도 있는 것이 교육부이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를 도입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수석교사제 도입의 필요성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이지만 무자격교장공모제에 대한 검증은 한적도 없고 된적도 없다. 그러면서도 추진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입장에서 보면 손해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혁신위원회에도 명분을 세우고 수석교사제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했던 한국교총에도 명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발상을 가지고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면 교육부는 당장 그런 의도를 집어 치워야 한다. 전혀다른 정책을 같은 위치에 놓고 검토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미 혁신위원회에서 부결된 안을 시범운영이라는 명목으로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기본을 갖추지도 못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큰 역사적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수석교사제 도입이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절대 반대이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우려가 우려로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일본에서도 PC의 보급으로 글씨를 쓸 기회가 줄어들고, “서도 인구”가 감소를 계속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교사도 적어, 서도 교육이 기로에 선 가운데, 학교외의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부터 서도를 지도하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도 교육 특구」로 인정된 시즈오카현 이토시의 연구 개발교로 지정된 시립남소에서는 학습 지도 요령에서 3학년생부터 되어 있는 서사(모필)의 수업을 1학년생부터 실시한다. 이 학교 교장은 「서도교육을 통하여 예의 범절의 기초를 몸에 익혀 주는 것이 목적으로 아이들은 모두 자세를 바로잡고, 집중하여 수업에 임하고 있다」라고 실시 반응을 말한다. 서도 교육에 힘을 쓰는 시가현에서는 교외에서의 대처가 활발하다. 동현 타카지마시의 나카에 기념관은 8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초등학생 대상으로 서도 수업을 8일간 실시하였다. 참가한 22명은 서예가의 지도로 큰 서도 용 종이에「넓은 마음」, 「아름다운 별」등이라고 썼다. 나카에 아키라 관장은 「저학년에서도 잘 쓰고 있었다. 몸으로 기억하는 학습의 중요함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토시립남소의 경우도 시내의 전문학교로부터 서도 사범을 불러 교사와 팀을 짜 지도에 임하고 있다. 서도교육의 보급에 힘을 쏟는 고베대학 국제 문화 학부 우오즈미 교수는 「교육현장은 교사로 서도를 즐긴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으로 충분한 시범마저 보일 수 없다」라고 서도가 위축된 배경을 지적한다. 재단법인·사회경제 생산성 본부가 정리한 레저 백서에 의하면, 일년간에 1회 이상 서도를 했던 적이 있는 사람은 1995년은 790만명이었지만, 2005년도는 410만명으로 거의 반감했다는 것이다. 총무성의 통계에 의하면, 서도 교실의 수는 적은 감소에 머무르고 있지만, 교실에 다니는 아이들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구미 등에서는 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미 서법교육협회가 주도하는 「서법 문화 서법 교육 국제 회의」는 1998년부터 미국이나 중국에서 격년에 개최되어 제5회가 되는 금년은 히로시마시의 야스다 여자대에서 7월에 열렸다 . 해외의 학생, 연구자 등도 포함 약 500명이 참가하여, 작품이나 논문 발표외에, 「책의 글로벌화와 한자」를 테마로 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동회의의 실행위원장을 맡은 우오즈미 교수는「구미인은 한자를 아름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아이다씨의 작품이나 그림 편지의 인기를 보면 서도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도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어릴 때부터 친숙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 문화를 지킨다고 하는 의미에서도 학교의 서도 교육에 대한 본연의 자세 재검토가 급선무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붓을 통하여 미술시간에 한글을 쓴 경험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무엇보다 글씨를 바르게 쓰는 자세를 철저하게 배운 경험이 있다. 요즈음 학생들의 글씨를 보면 정말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교육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여도 글씨를 바르게 쓰는 자세는 변하지 않아야 할 요소가 아닌가 되새겨 볼 일이다.
부산교대생 700여명은 3일 오후 대학 원형극장에서 초등교원 신규채용 축소에 반발하는 규탄집회를 갖고 부산시교육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농어촌 교육살리기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도 없이 교육재정난을 이유로 임용 정원을 축소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2007학년도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전면 재조정할 때까지 임용고사를 거부하고 전국 교대생과 연대해 학사일정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2km 떨어진 부산시교육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데 이어 교육청 앞에서 교육감의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내주초 1, 2, 3학년을 대상으로 학사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전면 학사거부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초등교사 선발인원 감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6시 경기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50명 모집에 1천719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1천400명 모집에 2천716명이 원서를 접수, 1.9대 1을 기록한 지난해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초등교사와 함께 이날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유치원교사 임용시험은 205명 모집에 모두 2천955명이 지원해 무려 14.4대 1의 경쟁률을, 116명을 선발하는 특수교육교사 임용시험은 92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 8.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도내 영양사중 영양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선발하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은 221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초등교사 등의 시험은 오는 19일 필기시험에 이어 다음달 28일 실기 및 면접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교육대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천400명의 초등교사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46.4%(650명) 줄어든 750명만 선발한다. 한편 경인교대 등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은 이날 "교육부의 교원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는 7일부터 전국 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히는 등 초등교원 선발인원 축소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 도내 초등교사 선발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 타 시.도 교대생들이 응시원서를 많이 접수하지 않아 올 전체적인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1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접수된 서류를 정밀 검토해 부적격자 등을 선별할 경우 올 최종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36명 모집에 557명이 지원해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또 37명을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직에는 600명이 지원해 16.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4명과 11명을 모집하는 특수 초등교사와 특수 치료교육교사직에는 112명과 61명이 지원해 8대 1과 5.5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93명을 모집하는 영양교사직에는 115명이 지원,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2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유치원교사는 2명이 지원했고 14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초등교사는 1명이 지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9일 1차 시험과 12월21일 2차 시험을 거쳐 내년 1월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초등교원 임용시험이 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달 30일부터 3일 오후까지 원서접수 결과 일반인 218명, 장애인 12명 등 230명을 모집하는 초등교원은 일반인 566명, 장애인 2명 등 568명이 지원, 평균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250명을 모집하는 데 494명이 지원,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도교육청은 일반인과 장애인은 구분 모집하되 장애인 모집인원이 미달함에 따라 일반 응시자 가운데 성적 순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작년 49명(지원자 637명으로 13대 1 경쟁률) 모집에서 올해 9명만을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는 374명이 지원, 41.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수학교 교사도 작년과 같은 18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 8.7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모집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초등 20명, 유치원 40명이 감소되는 등 모집정원 감소와 함께 교대 졸업생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초등교사의 경우 1999년과 2000년도에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크게 미달돼 추가 모집하기도 했으나 이후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을 충분히 고려하는 교육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신일(金信一) 교육부총리로부터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균형발전 측면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방이 많은데 이 때문에 더욱 지방이 피폐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환(金星煥)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사교육 중에서도 하고 싶어서 하는 사교육과 입시나 내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쫒겨서 하는' 사교육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기관에서 조사의 대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사교육 조사통계 체계를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입시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과 같은 불안과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 아이들이 중장기 교육방향을 내다볼 수 있도록 지침서가 나온다면 좋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설명서 제작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부모들도 불안감을 갖고 흔들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관성있게 교육정책이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줘야 한다"며 "교육부가 이런 학습방법을 가르쳐 주는 수요자 중심의 책을 만들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훈련 환경 조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표명했다.
전북도 교육청은 내년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쟁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60명 선발에 496명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3년 초등 임용시험이 미달 사태를 빚은 데 이어 2004년 1.2대1, 2005년 1.3대1, 2006년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 4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모집인원이 올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었으며 교대 졸업생 수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처음 100명을 모집하는 영양교사직에는 118명이 지원해 1.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 고용촉진법에 따라 처음 선발되는 장애인 교사도 유치원에서 2명 선발에 3명이 지원했으며 특수초등학교에서는 1명 선발에 10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8명을 뽑는 초등 장애인 교사는 4명이 지원했으며 영양교사 중 장애인 선발인원으로도 5명이 배분됐지만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비장애 지원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미달 인원을 뽑게 된다. 도 교육청은 19일부터 면접과 논술, 필기 등을 치러 내년 1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침 자기주도학습 시간, 쉬는 시간 10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이면 학생들 맞이하기에 바쁩니다.”(사서교사 전성훈) “친구들의 작품인 포스터, 독서신문, 작은 책, 독서 캘린더를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며 창의성이 보입니다.(도서관에서 만난 어느 학생) 우리는 흔히 가을을 독서의 달이라고 한다. 그리고 흔히들 다독자나 다독반의 선정과 시상이라는 틀에 박힌 행사를 치르곤 한다. 이것을 벗어나는 방법이 없을까?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 어문교육부(부장교사 김미랑)는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올해의 ‘독서행사 우수작품 전시회’를 도서관에서 열게 되었다. 독서홍보 포스터, 독서신문, 작은 책, 독서 캘린더, 도서반 작품 등의 분야로 나누어 지난달 30일부터 도서관에서 전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매년 학교에서 주관한 독서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만큼 참여율이 높고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많은 해는 없었다"는 것이 사서교사의 자평이다. 그는 “이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각도로 독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같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고 느끼게 함으로서 ‘발상의 전환’이라는 큰 성과도 거두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독서 행사에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었다는 자신감이나 성취감도 심어주었고 작품을 감상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시물 감상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한 것은 부수적인 소득이다. 독서를 말로만 장려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동기를 불어 넣어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독서행사 우수작품 전시회’ 대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