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8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강원도교육청은 탁월한 수업능력을 인정받은 수석교사 1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년 동안 소속 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교내 연수 및 신임교사를 지도하는 등 일반교사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회의실에서 10명의 수석교사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매월 15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하는 한편 학교 실정에 맞춰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경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초등과 중등 중견교사 각각 5명씩 선정해 우대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수석교사 명단. ◇초등 ▲춘천우석초 강종규(음악) ▲춘천성원초 김애경(국어) ▲원주 서원주초 엄태진(영어) ▲원주명륜초 안기현(사회) ▲강릉노암초 김연덕(과학) ◇중등 ▲춘천고 박근덕(수학) ▲춘천실업고 최홍규(지리) ▲원주삼육고 이승록(음악) ▲원주정보공업고 이주영(공업) ▲강릉강일여고 심경애(국어) hak@yna.co.kr
제대로 된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무조건적인 원어민 교사 수입이나 영어강의 확대가 아니라 한국인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환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는 15일 이화여대에서 '영어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영미문학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 전공자와 영어전공교수 등이 전문적 식견과 영어교육의 노하우를 일선 중고교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영어교육과 관련,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이 영어교육 담당자를 한국인에서 원어민으로 교체하고 영어 외 교과목에도 영어 강의를 확산해 왔지만 정작 대학생들의 영어 사교육이 확대되고 전공 공부에 필요한 영어능력은 심각하게 후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학 영어의 목표는 말하기 듣기 위주의 회화나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이 아닌 고급영어를 쓸 줄 아는 학술 영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영어공교육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적 목표가 자의적으로 설정되거나 과장됐다"며 "초중고교 동안 연 730여시간에 불과한 영어 수업으로는 흔히 얘기하는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영어시간을 당장 늘린다고 해도 외국인과 의미있는 대화의 소통을 하기는 어렵다. 공교육으로 이룩할 수 있는 교육적 목표를 좀 더 현실적인 것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하대 영문학과 교수도 영어 몰입교육에 관한 논문을 통해 "외국어 몰입교육은 매우 특수한 언어적 환경에서 실시되는 고비용 구조의 교육프로그램이다"며 "영어 몰입교육은 자칫하면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존중심을 해칠 수 있으며 영어를 글로벌 언어로 받아들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ddie@yna.co.kr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학습 정보를 찾는다면, 포털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털사이트와 이동통신사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16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주니어 서비스인 `야후 꾸러기'는 초등학생의 학습에 유용한 `숙제박사', `동영상 학습코너' 등 서비스와 친구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돕는 `우리반' 서비스 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숙제박사(http://kr.edu.kids.yahoo.co)' 서비스는 친구, 선생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문답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참여형 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다.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익한 정보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좋은 질문과 답변을 올리면 구슬을 준다. 논술, 체험학습, 과학실험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동영상 학습' 코너는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와 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반(http://kr.ban.yahoo.com/)' 서비스는 어린이 사용자들이 학교, 학년, 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우리반'으로 이동,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알림장' 기능이 있어 교사가 준비물이나 숙제 등을 올려 아이들에게 쉽게 확인시킬 수 있다. 한편 야후는 지난해 7월 30∼40대 학부모를 위한 `엄마아빠존'을 신설,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천재교육과 함께 `야후! 꾸러기 엄마교실' 캠페인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다. NHN[05420]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쥬니버' 역시 `숙제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숙제도우미는 초등학교 1∼6학년까지 학년별, 단원별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식iN'과 연계해 이용자들이 직접 해당 주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수준별 평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 역시 무선인터넷으로 학습콘텐츠와 두뇌 훈련 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통사 3사가 모두 제공하는 `두뇌완전정복'과 `영어뇌습격' 게임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주고 `영어뇌습격' 게임은 초중고 필수 영어단어 2천200개와 필수 표현 660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SK텔레콤[017670]의 `능률VOCA! 어원편'은 게임과 함께 단어를 틈틈이 외울 수 있도록 하며, `기적의 영단어'는 토익, 생활영어, 수능에 필요한 6천개 단어의 암기르 돕는다. 단, 이동통신사는 서비스 이용시 데이터 통신요금을 부과한다. mina@yna.co.kr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평가 문제 일부와 똑같은 내용이 담긴 수리영역 실전 대비 문제집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서울 대치동 S학원 A강사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출석한 A강사로부터 학력평가 문제출제위원 1명과 오랜 지인 사이라는 진술 등을 확보, 문제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해당 문제집을 만든 경위를 조사했다. A강사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출제위원들이 오히려 내 문제집을 베껴 수학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평가문제 유출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강사가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집은 12일 학력평가가 시작되기 전인 2월 셋째주부터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책으로 경찰은 이 문제집에 수록된 문항과 학력평가 문제의 유사성을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의뢰한 서울시교육청 김모 장학사를 상대로 학력평가 문제출제와 관련된 내용을 조사했으며 17일까지 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평가 관련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2일 실시된 2008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제된 수리 영역 45문제 중 19문제가 서울 대치동의 S학원 학원생들에게 배포된 실전 대비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자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ddie@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수업능력이 뛰어난 초등교사들을 '수업의 왕(王)'으로 선정해 동료 교사들에게 최적의 수업모형 및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수업 개선전략의 하나로 작년 유.초등학교 수업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획득한 교사 가운데 우수교사 26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업연구교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업의 왕'들은 15개 교과 400여명 지원자를 상대로 별도의 전형을 거쳐 뽑혔다. 수업연구교사는 연간 교내ㆍ외 1차례씩 총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며 이에 앞서 최적의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등 동료교사들에게 교과별 수업방법의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수학습지원단, 수업기술나누기카페의 멘토 등과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협의하고 수업과정을 촬영한 영상과 연구자료를 사이버상의 교사학습지원센터인 '대구에듀넷'에 올려 교사들이 공유할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들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이 1년간 활동한 결과물을 '교수-학습 연구자료집'으로 펴내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김이균 초등교육과장은 "수업연구교사들은 전문성 및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수업의 왕'으로 가장 좋은 수업모형을 제시하고 일반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일본 오카야마현 JR오카야마역 근처에 있는 진학학원「아사히 학원 페릭스」의 한 교실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생까지 6명이, 각자의 PC를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수도권에 17개교 학원을 가지고 있는 진학학원「시진예비학교」의 강사이다. 이 학원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 예비학교의 영상 강의「윙 넷」의 전달을 받고 있다. 고교생이나 중,고 일관교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시진예비학교의 거의 모든, 약 400 강좌 6000시간의 수업이 수록되어 희망하는 강좌를 적당한 시간에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모르는 것이 나오면, TV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담당 강사에 질문할 수 있으며, 진로 상담도 가능하다. 아사히 학원 측에도 서포트 역학을 하는 강사가 있으며, 코스의 선택이나 학습법의 상담에 따르고 있다. 유치원 원아로부터 고교생까지 약 180명이 재적하고 있는 아사히 학원 페릭스는, 오카야마시내에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를 운영하는「아사히 학원」그룹의 하나다. 그룹은 2004년에 중학교, 07년에 고등학교를 구조개혁특구 제도를 사용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하였다. 이 학원은 지금까지 사립중학교 입학 지도가 중심이었지만, 중고 일관교에 합격시킨 학생을 계속 지도하겠다는 의도로 설립하여, 윙 넷은 마침 운 좋게 연결되었다. 고지마 타츠야 교장(55)은「학원이 있는 도시지역과 없는 지방의 학력 격차를 실감하고 있다. 우수한 강사가 적은 지방에서 도시지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영상 수업 밖에 없다」라고 강조한다. 시진예비학교에서는 지방학원이 도입하기 쉽게, 선행하는 대기업 예비학교와 같은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하지 않고, 영상 전달이라고 하는 교재의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약 40개 학원과 계약하고 있다. 서일본을 중심으로 학원「제일 세미나」을 전개하는「위자스」(오사카)와도 업무를 제휴해, 신년도부터 전달을 시작한다. 영상 수업의 전달은 사업 확대로 연결된다. 동 예비학교나 중학교·고교 진학학원「시진학원」을 운영하는「시진」(본사·치바)의 시타야 유타카 이사(55)는「예비학교가 없는 지역에서,고교 부문을 만들 수 없는 지방학원과 제휴하여, 새로운 학습층을 개척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알려진 브랜드를 지방에 침투시키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이 시진은 지난 달 26일, 합격하기 힘든 학교 진학지도로 알려진 통신교육「Z회」의 죠오신카이 출판사(시즈오카)와도 자본·업무 제휴를 발표했다. 업무 제휴의 구체적인 사례로 두 회사는, 교실이나 교재의 상호 이용과 함께, 영상 교재의 공동 개발을 들고 있다. 기자 회견에서 시진의 타시로영 히사시 사장(62)은「자본력 우선의 M&A(기업의 합병·매수)와는 다르다. 양 회사의 노하우를 보완 하면서,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증진회의 카토 후미오 사장(59)도「우리만 승리자가 될 생각이 아니라, 공감하는 학원이 있으면 받아서 진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예비학교의 영상 수업은 1990년대, 대기업 예비학교의 인기 강좌를 동시에 지방에서도 수강할 수 있도록 위성을 사용해 전달한 것이 시초이다. 현재는 DVD나 인터넷을 사용해,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수업을 꺼낼 수 있는 비디오·온 디맨드(on demand)(VOD) 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다. 가와이학원, 준대 예비학교, 히가시 스스무 하이스쿨, 요요기 세미나 등이 도입, 영상 수업을 사용한 개별 지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즈음의 뉴스를 접하다보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착찹한 심정이 앞선다. 새정부 출범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영어몰입교육추진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이 방안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시행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전직 교육부장관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실시된 중학생 학력평가에서 감독교사가 답안지를 제출받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고, 급기야는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평가에서는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면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조만간 출제교사 10여명이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고3학생들에게 실시된 문제가 유출의혹에 휩싸인 것도 문제지만 학원에 문제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지난해 김포외고의 입시문제유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고 있어 충격은 더욱 더 크다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비리를 저지른 교직원에 대한 명단공개를 하겠다고 했다가 겨우 네시간만에 철회하는 일도 발생했었다. 또한 공정택 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회구성과 관련하여 일선학교를 통해 전달한 서한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직 교육감이 관례에 따라 서한을 전달했다지만 구체적으로 교육감의 이름을 밝혔다는 것이 선거법위반 여,부의 촛점이라고 한다. 교육감이라고만 밝혔어도 충분한데 이름을 밝힌 부분에 대해 선관위에서 집중적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부모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아 여행을 다녀온 고등학교 교사들도 도마에 올라있다. 그런데 물의를 빚은 교사 22명에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해당학교 재단에 경징계(경고·견책·감봉)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교장·교감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 경고의 수위를 두고 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위법사실이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징계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의회의 학원심야교습허용방침도 논란에 휩싸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학원교습시간을 규제하지 않겠다고 의결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청와대에서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란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맞서고 있고, 이 와중에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더욱이 위원장이 사설학원업자출신이고,어떤 위원은 교재판매상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다. 18일에 있을 본회의의 결정이 주목된다. 자고나면 한건씩 터지는 교육관련뉴스들, 어떤 시각으로 보아도 마음이 편치않다. 더욱이 지금은 새학기를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더욱더 착찹하고 걱정스럽다.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그러나 재발은 아주쉽게 그것도 자주 일어난다.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과감하게 규제할 것은 더욱더 철저히 규제를 해야 할 것이고,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면 과감한 예산투자가 있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충분한 문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수험생들이 성적에 의하여 줄세우기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맞추어 대학진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예를 들어 국어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학생들이 어느 대학을 가는 게 좋겠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국어선생님 되는 게 더 빠르죠? 경상대학교나 경북대학교는 굉장히 전국적으로 선생님 되는 확률이, 들어가면 예를 들어 100명이 응시했다면 상당수가 그쪽의 학교를 선택해서 간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나와서는 절대로 교사라는 자격증을 딸 수 없고 응시도 할 수 없어요. 계열과 학과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점수에 맞춰서 가면 안 되고 그 전에 해야 할 것은 뭐냐면 자기가 원하는 희망직업을 가지라는 거죠. 둘째, 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과 졸업 후 진출할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자.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과 학과가 20여개에 불과한데 우리 나라의 직업은 10,000개 정도로 다양하다. 셋째, 입학사정과정에서 자신의 목표와 계획이 확고한 학생들을 우선 합격시키자.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을 갔다, 그러면 교수님이 우리 학생한테 묻는 게 뭘까요? 이번 수시1차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뭔지 아세요? 수시2차 이런 데에서? 그 학생의 장점이 무엇이고 장점을 살리는 경우가 뭐냐? 이런 것을 물어보면 답할 수 있겠어요? 그다음 학생의 단점이 뭐고 그걸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그다음 학생은 이 세상에 왜 사느냐? 학생이 옳다고 믿는 게 뭐냐? 그다음 그 많은 대학 가운데 왜 하필 우리 과에 왔느냐? 그다음 우리 과에 와서 앞으로 학생이 하고 싶은 게 뭐냐? 학생이 예를 들어 마흔 살이 됐을 때 뭘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은 학생들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달달달 외어서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것은 뭔가 하면 학생들이 한번 진지하게 인생에 대해서 오늘 제가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다. 넷째, 현명하지 않은 입학사정에 따라 생기는 문제를 알고 이를 줄이도록 하자. 그러면 현명하지 않은 대학 학과선택에 따른 피해를 볼까요? 첫 번째, 시간의 손질이 엄청납니다. 아까 제가 그랬잖아요. 대학생들 3명 가운데 1명이 자퇴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전과한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학생들이 어렵게 들어갔지만 3명 가운데 1명이 자퇴하거나 전과하거나 휴학한다. 그건 굉장한 거 아니에요? 등록금 다 날린 거 아니에요. 등록금 500만원, 입학금, 기성회비 한500만원 날리는 거 아닙니까? 두 번째, 고등학교 3년제가 아니고 4년제, 그렇게 되면 안 되겠지요. 그다음 상당수 학생들이 제가 대학에 직업특강을 많이 나가잖아요? 대학생들의 상당수 학생이 자기 전공에 만족하느냐? 아니에요.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엄마 아빠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아요. 학교 하고 엉뚱한 공부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얼마나 문제예요. 부모님이 다니랬다고 어쩔 수 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그다음 또 그동안의 등록금이 아까워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은, 여기 있는 고등학생들은 그러지 말아야 되겠죠? 제 강의를 듣고 학생들은 그러지 맙시다. 다섯째,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필수적으로 하게 하자. 학생들의 진학 선택 시 가능한 적성과 흥미검사를 하여 적성과 흥미에 적합한 계열을 선택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여섯째, 자신의 인생목표, 본받고 싶은 사람, 장기적인 경력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도록 하자. 일곱째, 전문계 고교 출신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두자. 전문계 고교생의 상당수가 대학진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때 대학이 어떤 입학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 전문계 고교 교육도 변화될 것이다. 동일계 출신 학생들이 대학에 가능한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진학을 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겠다. 이들이 3년 동안 배운 것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인문계 고교 출신과 경쟁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대신 입학 후 기초학습능력에 대하여 보충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실업계 고교 학생 중 대학에서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와 동일한 과목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회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여야 하겠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 다른 전공을 선택하려 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계 고교 졸업 후 일정한 사회경험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가산점을 주어야 하겠다. 전문계 고교의 정책 방향 가운데 가장 큰 것은 2+5라고 하여 전문계 고교 졸업 후 취업을 한 다음 일정기간 직업 활동을 한 사람에게 입학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이들에게 대학교육을 이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나아가서는 나이가 많은 만학도에게 공부할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여야 하겠다. 일정기간 취업을 한 후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겠다. 전문계고교생들에게 수능의 일정수준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상당수 학생들이 전문계 고교에서 학업에 충실하지 않아 대학 입학 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하여 전문계 고교생들에게도 영어와 수학 등의 과목에서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덟째, 학생들이 학교의 교사나 전문가에게서 상담을 받은 것을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인데도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정도로 고민하고 대학을 진학한다. 전문적인 상담능력을 가진 선생님들과의 상담실적을 제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학상담자, 진학상담 회수. 진학상담시간, 결과 등을 제출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아홉째, 진학하려는 학과와 앞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하여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을 기록하게 하자. 학생들이 이런 것을 작성하여 면접과정에서 질문을 하다보면 과연 이 학생이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런 정보를 어디에서 어떻게 수집하여 분석하였는지도 명시하면 좋을 것이다. 열 번째, 학생들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과에 대하여 얼마나 정보를 수집하고 활동하였는지에 대하여 그런 경우가 있으면 가산점을 부여하여야 하겠다. 특히 최근 인기가 있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과연 이 학생이 진학하려는 대학과 전공, 앞으로의 진로에 대하여 웹에서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정리하는 블로그 활동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하여 얼마나 체험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찾아다닌 경우에도 가산점을 주어야 하겠다.
3월, 새학년이 힘차게 출발하였다. 새학년 새교실에 새선생님, 새로운 학생들이다.새로움은 희망에 부풀게 한다.학생들은새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시간에 기대가 크다. 그것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것인가? 교사의 과제다. 새학년도 출발과 함께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활용할 교재교구를 구입 신청한다. 물품 구입 신청전 반드시 할 일은 기존 교구의 정비와 정리정돈 아닐까? 폐기할 것, 재활용할 것, 보수할 것을 구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필요 물품을 신청해야 한다. 학교 예산, 부서별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만 교사들에게는 아껴쓰기가 부족한 듯 싶다. 그냥 예년에 하던대로, 재고와는 상관없이 물품을신청한다. 어차피 쓸 돈인데, 내 돈도 아닌데 구입하고 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멀쩡이 쓸 수 있는 것 그대로 놔두고 또 구입한다. 체육창고는 교재교구가 해마다 늘어나다보니 공간이 부족하다. 모 학교 근무시 체육창고를 본 적이 있었다. 버리지는 않고 구입한 물건 쌓아 놓다보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10년 넘게 지나 사용할 수 없는 녹슬은 허들이 그대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습기에 썩는 물건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교재교구에 대한 애호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학교사랑이 나라사랑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퇴근 길, 운동장에 굴러다니는 축구공을 본다. 수업 시간에 뒷정리가 안 된 탓이다. 교재교구의 관리 부실 결과다.만약 저것이 내 돈으로 산 것이라면 저렇게 굴러다니게 할까? 공용품이니'나 몰라라'다. 주인정신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 학교는물품품의 시 근거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확보된 예산은 물론 그 물건의 구입 수량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기안자는 자연히 재고를 조사해야 한다. 때론 교재교구 기준과 교육과정과의 연관도 따져보아야 한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교사 개인의필요에 의해물건을 구입해서는 아니된다. 어느 날, 체육창고의 물품이 운동장으로 모두 나왔다. "와, 물건도 많다!" 개교 3년차인데 이 정도다. 오늘은 창고 정리의 날인가 보다. 활용하기 쉽게, 꺼내고 집어 넣기 쉽게, 놓아야 할 물건의 위치를 다시 정하면서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교장이 들러보자 담당부장이 달려와 말한다. "우리 학교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체육창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정돈, 좋은 일이다. 창고정리는 분기별로 해도 좋고 매월하면 더욱 좋다.근 10여년간 교육이 많이 헝클어졌다. 학생, 교사 모두에게애교심이 필요한 때다. 애교심이 곧 애국심이 되기 때문이다. 창고 정리 모습을 보면서 떠오른 단상이다.
수원 영화초 3부제도 운영, 어린이 대통령․의회의장․대법원장 선출 입법, 사법, 행정부 등 3부제도를 운영하며 어린이대통령을 직접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많은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지난 14일 어린이 대통령, 어린이 의회의장, 어린이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하고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를 출범시켰다.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그대로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고 조직하며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며 반성, 견제도 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중심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행정부의 대표인 어린이대통령은 직접선거로 뽑고 입법, 사법부의 대표인 어린이 의회의장과 대법원장은 각 학급의 의회의원과 법관들이 모여 간접선거로 선출하였다.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 11일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패스토 협약식을 가졌으며 선거후엔 임원간담회와 수련회를 통해 어린이나라에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영화어린이나라‘가 출범하면 매월 3부회의와 가상UN총회를 영어로개최하는 등 글로벌리더십을 키우게 된다. 오세건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생 시절부터 매니패스토 선거문화 의식을 가르치는 한편 자율적으로 조직을 꾸려 갈 수 있는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학교운영에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어린이대통령 선거에서 어린이대통령으로 선출된 안지현(6년)양은 “매니패스토 약속을 실천하려다 보니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실천가능한 공약을 찾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후보자나 선거인들 모두 정정당당하고 신나게 선거를 즐겼다”며 “어린이나라 제도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하였다.
서울특별시의회교육문화위원회의 학원심야교습허용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연희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이 KBS TV 생방송 시사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성인들이 일을 하다 과로해서 죽었다'는 말은 있어도,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을 두고 사설학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기에 충격적이다. 선택은 학생과 학부모가 하는 것일뿐, 기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은 규제가 옳지 않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물론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국가나 시,도에서 규제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 위원장의발언은 교육에 대한 제대로된 철학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의구심이 생긴다. 무책임한 발언인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다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는발언을 하는 자체가 교육문화위원장이 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발언의 정당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위원장의 이야기처럼 듣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판단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그들의 판단에 따라 발언의 정당성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겠지만 발언이 옳다는 평가가 내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너무나 철학없이 비현실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을지는 몰라도 공부때문에 학생들이 세상을 포기하는 일은 자주발생한다. 공부때문이라는 이면에는 학교, 학원, 과외등 학생들의 과중한 공부부담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도 학교공부외에 학원공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학원교습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는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의 가중으로 학생들이 죽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진정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는 일이 발생해야만 제대로된 철학과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 너무 쉽게 발언을 서슴치 않는 정위원장의 철학이 너무나 아쉽다 하겠다. 발언의 진실이 무엇인가와 관계없이 표면적으로 나타난 발언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리포터도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한 발언이 너무나 유감스러울 뿐이다. 교육관련 발언은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발언하여 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교육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이 높고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것도 성희롱 아닌가요‘ 하루 일과 중 학교식당에서의 점심시간은 면대면으로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디지털시대의 업무란 전자 문자로 대부분 해결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로 친밀감을 가지기란 더욱 쉽지 않다. 휴게실의 문화, 학교 식당운영으로 인한 삼삼오오 학교촌의 외식문화는 옛 추억의 이야기로 퇴색 되고 있다. 그러한 점심시간 함께 자리한 남녀 선생님들 중 누군가가 한 주제를 말하면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 남선생님이 여선생님들께 '이것도 성희롱이 아닌가요?‘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는 오고가나 명확한 답은 내리지 못하고 일어선다. 이런 말은 어떤 장소에서든지 상 하간을 막론하고 자주 거론되곤 한다. 성적인 언행이나 태도로 여겨지면 혼돈스러워 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성희롱은 업무상 상ㆍ하 간에 놓인 수직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직장성희롱 성희롱예방 교육이 정착됨에 따라 성희롱에 대한 민감성은 높아지고 있다. 회식자리에서도 스스로 선택되는 자기 결정에 의한 행동은 문제 되지 않는다. 잘못하면 회식자리를 같이하는 그 자체가 문제처럼 여겨지나 그 속에 작용되는 권력이 가미된 성 선택권의 오류인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성이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인 위치에서와는 다르게 사회에서는 오락적인 또는 상품화되어 있는 남성 이중적인 우리 성문화로 인해 직장성희롱 예방 교육 내용에 될 수 있으면 회식자리나 2차 3차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것이지 그것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성문화가 정착될 때, 직장성희롱 예방 교육이 다른 이름의 연수로 변해지지 않을까 한다. 남녀 성 심리 차이를 수업 한 후 한 남학생의 질문이다. 좋아하게 되어 그냥 있으면 실례일 것 같아서 스킨 쉽을 했더니 여학생이 그 다음부터는 만나지 말자고 한다‘는 것이다. ‘남녀의 성 심리는 차이가 있단다. 그래서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같다고 착각하는데서 오는 문제이지. 성 선택은 남에 의해서 선택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인에 의해 이루어져야 바람직한 것이야‘ 그러나 우리는 자주 혼돈한다. 그러면 상대방의 성적결정은 누가 하는가? 물건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 않음을 안다. 그러나 하물며 인간의 성은 남이 함부로 선택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성교육 시간에 놓칠 수 없는 부분은 성에 대한 가치관이다. 쾌락 이전에 생명을 본질로 하고 있다고. 이 부분은 자기 존재감이나 자기 성에 대한 정체감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하다. 성이 쾌락이 목적이 될 때 성폭력, 십대임신, 10대 에이즈 등의 청소년 성문제가 따르는 것이다. 무엇을 가치로 둘 것인가 하는 가치관 교육이야 말로 학교 성교육에서 기초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다. 얼마 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이스라엘의 대통령도 성문제로 사표를 내놓은 사례가 있었다. 아무리 훌륭한 사회의 우상이 된다 해도 성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면 진정한 자아성취라고 볼 수 없다. 성문제그문제의 핵심은 성적 결정권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것이다. 스스로 선택하는 성이 될 때 아름답고 건강한 성이되는 것이다.
“야~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다~ 홍보나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직원들이 작년에 이어 회관 운영 활성화 및 기획공연 관객유치를 위하여 거리로 나섰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3.14일 최종설 관장을 비롯한 직원 25명이 회관 주변과 동인천역 인근 지역에서 2008년 새롭게 운영하는 드림팩토리와 왁자지껄 노래방을 비롯하여 청소년을 위한 자유이용실, 청소년 대상 운영프로그램, 눈높이 맞춤공연 등을 홍보했다. 이번 길거리 홍보는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자 3.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하여 청소년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캐릭터 인형과 가면 등을 쓴 직원들이 퍼포먼스도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적인 홍보활동으로 지나는 청소년 및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최종설 관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길거리 홍보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심야교습시간의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바가 많았다. 아직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다지만 학생들을 24시간 공교육과 사교육을 번갈아가면서 시키고 있기 때문에 놀 수 있는 시간은 물론 잠자고 쉬는 시간마져도 빼앗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혹사를 시키려는 발상이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들은 놀이를하면서 배우고 자라는 법인데 부모의 욕심으로 오로지 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교의 공교육으로는 성이차지 않아 여러곳의 학원을 돌아가며 학생의 용량에 넘치는 교육을 받도록 강요하면서 사교육에 허리가 휜다고 하소연을 한다. 이것이 교육열이고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일부 부모들은 돈만 있으면 여러 곳의 학원을 보내어 좋은 대학만 보내면 부모의 할일은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키운 자녀들이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믿는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돌려주어야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지니고 튼튼한 그릇이되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운동장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또래끼리 정한 규칙을 지키며 사회성을 익혔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해진 교과시간을 마치면 특기적성교육, 방과후학교, 학원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놀이를 할 시간이 없다. 언제 친구를 사귀고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기른단 말인가? 어릴 수록 놀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루에 1~2시간은 땀이나도록 뛰어놀 수 있는 아이들만의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들째, 자연과 친구가 되어 자연이라는 스승에게 몸으로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매일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없는 도시어린이들은 주말에는 한나절은 자연속에서 값비싼 장난감이 아닌 원시적인 자연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친구와 함께 할 수 없으면 혼자도 좋고 부모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할일을 부모가 대신해 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무력한 사람으로 만들 뿐이다. 심한 경우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학생으로 키워 수강신청도 할 줄 몰라 남에게 부탁한다고 하니 자녀의 독립심은 언제가서 키울것인가? 만들어 준 음식보다 만들어 먹는 음식이 더 맛있듯이 스스로 체험하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넷째, 휴식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한 주일의 시작은 왜 일요일부터 시작할까? 쉬고 일을해야 능률이 오르는 법이다.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며 휴식을 갖을때 창의성도 나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두뇌발달은 물론 공부도 능률이 오른다고 한다. 인성의 바탕이 형성되는 어린시절에 지나친 조기교육 열풍에 휩쓸려서 많은 것을 배우게하고 많은 것을 넣어주려고 하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넣으려면 크고 튼튼한 그릇부터 만들어 놓고 담아야지 큰 그릇 만드는 일에는 소홀히 하고 많이 넣어주려는 욕심을 부리면 그릇이 넘치거나 깨지는 법이다. 어린 시절에 기본바탕을 잘 만드는 교육을 한 다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독립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성공하는 삶을 사는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관리자나 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학부모 연수가 필요하다.관리자나 교사들을 위한 테마별로 학부모 연수내용을 제2회에 이어 탑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정에서 자녀들의 잘못을 타이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육체 대 육체의 전달」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부모들이 아이들의 과실을 꾸짖는 것은 한 사람으로서의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꼭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범(規範)을 철저히 가르쳐주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보다 철저히 가르쳐 주기 위한 방법으로 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체벌이다. 오늘의 부모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이들에게 체벌을 주는 것을 무척 꺼리고 있는 것 같다. 해방 후 지금까지 우리는 서구식 교육법을 가릴 사이도 없이, 이것저것 그저 받아들여 흉내내고 있지 않았는가? 어느날, 무더운 여름방학을 마칠 때 쯤 일어난 어느 학부모의 경험담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친구 몇 명과 같이 「공원」에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구경하고 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 “엄마, 돈 없이 구경을 했어요.” 학부모는 이 말이 신경에 무척 거슬렸다고 한다. “무슨 구경인데 돈 없이 했느냐?”하고 그 내용을 캐물었는데 아이가 하는 말이 “친구들이 입장표를 안 사고도 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따라갔어요”하며 조금도 겁 없는 표정으로 신난다는 듯이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 어디로 들어 갔 길래 입장표도 안 받더냐?” 하고 되물었더니, “철사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곳을 자르고 기어들어 갔어요.” 영웅이나 되는 것처럼 신나게 사실대로 말했다. 이 말을 조용히 끝까지 듣고 나서 학부모는 아이를 바로 서게 하였다. 내 앞에 서 있는 단 하나 뿐인 여덟 살난 아들의 다리를 손으로 때렸다. 많이 때릴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감정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어머니가 너를 왜 때리는지 그 이유를 알 때까지 때릴 것이야.” “어머니 제가 잘못을 저지른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아들 녀석은 울면서 재빨리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는지 진심으로 사과를 하였다. 아이들의 잘못을 보게 되면 타이르는 경우도 있고 꾸짖는 경우도 있고 때리는 경우도 있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엉뚱하게도 잘못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다만 어른들의 이치에 어긋났을 뿐이지,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런 행동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었나 하는 그 점을 확실하게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매질이 자식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려는 목적에서 사용될 때는 야만적인 것이 되지만, 비뚤어진 아이의 마음, 즉 생각을 고치는 수단이 되는 한 야만이 될 수 없다. 역시 선생님도 만찬가지라 생각한다. 오히려 매질은 아이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바로잡는 데 그 정도와 수단을 잘 이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자기에게 자신이 없는 부모는 자식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사사로운 감정에 이끌려 아이들의 잘못이 눈에 띄면 돌발적으로 따귀를 때리는 것은 금해야 한다. 흥분은 금물이다. 성을 내는 것도 금물이다. 노기에 가득찬 부모의 얼굴은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게 한다. 흥분에 가득찬 부모의 말은 아이들에게 늘 불안감을 심어주게 된다. 성낸 목소리와 태도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눈치만 살피는 나약한 사람이 되게 하기 쉽다. 부모가 어떤 이치에 맞추어 판단하지 못하고 그저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부모의 손에서 애정의 표정을 못 느끼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아이들에게 매질을 삼가는 것은 부모쪽에 오히려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부모 자신이 어떤 것이 가치가 있고 어떤 것이 그르다는 것에 정확한 소신을 갖지 못할 때는 아이들에게 매질을 삼가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 자신이 삶에 대하여, 선과 악 또는 옳은 것과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의 신념에 대해서 불확실할 때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매질을 혐오하는 풍조는 자녀지도에 있어서 자신과 신념이 없을 때 일어나기 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모들은 먼저 자녀지도에 임하기에 앞서 「부모 철학」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부모 철학을 가지지 않고는 올바른 인간교육을 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하는 말처럼 부모 철학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장차 다시 부모 철학이 없는 부모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손으로 때린다는 것은 부모의 의사를 솔직하게 아무런 꾸밈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사야말로 진실한 부모의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지식이다. 그러나 최근 모든 분야에서 지식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경제도 지식이 없이는 풀어나가기 어렵다. 이같은 시대 상황에서 지식을 기르는 것은 교육의 대단히 중요한 한 가지 목표임에 틀림없다. 모든 교육기관들이 효과적 지식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다른 하나의 요소, 즉 덕성이 배양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교육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성의 발달과 덕성의 발달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이루어져 나가는 것이다. 지와 덕의 합주는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가 서로 어우러져야 멋있는 심포니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답은 하나이다. 아이가 어릴 때 가정에서 훈육을 바로 하는 것이 유일한 보증수표다. 즉, 근면성, 인내심, 책임감, 자제력, 정직성 등은 어릴 때 가정에서 키워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고 나중에 가서 길러도 된다, 나중에 고쳐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이다. 요즈음 학교가 학생들의 훈육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교에서의 훈육문제는 가정에서 배운 습관과 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바르게 행동하도록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나라 식당, 지하철,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큰 소리로 떠들고 고함을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서로 장난쳐도 부모들은 방관만 하고 있다. 아이의 기를 꺾을까봐 그런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의 공공 장소는 이와는 정반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른들도 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는 모습은 거의 보기 어렵다. 어른은 아이들이 커서 되는 존재가 아닌가? 자녀교육에 대하여 부모들이 부지불식간에 확신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아이의 마음이 편해야 한다”, “아이가 남의 눈치 보기보다 아이가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좌절, 실망, 지루함을 아이들로부터 거두어 주는 것이 부모의 임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가하면 많은 부모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바람에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지 모처럼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할 때 아이들이 잘못 행동을 해도 그것을 못 본 척 넘어가기 일쑤다. 아이를 훈육한다는 것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하여 권위를 세우기를 주저하고, 아이를 기르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동무가 되는 것이 더 마음 편한 것처럼 행동한다. 아이가 어릴 때나 더 커서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지적으로 영민하고, 도덕적으로 올곧은 사람이 되기를 진실로 바란다면,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올바로 행동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어릴 때 굳건히 다진 덕성은 부모들이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질긴 것이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인식해야 한다.
어제 오후에 어떤 모임이 있어 갔었는데오고가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귀가 번쩍 띄게 된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학부모들의 생각이 어떠하며,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나에게는 좋다. 함께 했던 분 중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기 언니의 아들이 중학생인데 어느 날 저녁식사 시간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서 애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하니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요.”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이유인즉 지금은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인데 왜 내가 전화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전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든 그 어떤 중요한 시간이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전화를 받아야 할 것 아닌가? 식사시간이 그렇게 중요한가? 자기의 학력향상과 인성을 위해 책임지고 지도하시는 선생님이신데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옛날에는 어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한 번 받아본 적이 있는가?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면 벌떡 일어나 차례 자세로 정중하게 전화를 받았을 것인데 자기 입에 들어가는 밥 때문에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외면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한 번 얼굴이라도 보면 혼쭐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버릇없이 자라서 앞으로 무엇이 될까?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이 자라서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될까?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자기 부모는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까? 자기의 유익 앞에는 선생님도 필요 없고 부모도 필요 없다는 식의 행동으로 비쳐 마음이 썩 좋지 않았다. 곁에 전화를 받은 어머니께서는 그 학생의 하는 행동에 대해 그 자리에서 혼을 내어주어야 할 것인데 자기애가 하는 행동이 당연한 것처럼 예사로이 보아 넘기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게 된다. 그 학생에 그 어머니라 할까? 애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고 행동이 옳지 않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어머니의 바른 자세 아닐까?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다 해도 바뀌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게 바로 기본예절 아닌가? 선생님에 대한 예절은 학생들이 가져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대접하지 않는 학생,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학생, 선생님을 귀중히 여기지않는 학생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설사 그 학생이 공부를 잘해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사람이 되어 있지 않으니 그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는 어찌 되겠는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의 사람이 다른 분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는가?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집에 전화까지 해 가면서 교육을 시키려고 하는데 학생들은 게가 옆으로 가듯 빗나가기만 해서야 어찌 바른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까?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부, 공부, 공부만 강조하지 말고 사람, 사람, 사람 되도록 교육 좀 시키면 어떨까?
일본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현립고등학교에서 일본사를 필수화할 방침을 결정했다.「고교생은 자국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라는 판단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는 자치체도 적지 않다. 이를 계기로 세계사와 일본사를 통합한 과목의 신설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어, 역사 교육의 본연의 자세를 둘러싸고 논의를 일으킬 것 같다. 요코하마시 사카에구의 현립 하쿠요우고등학교에서는 현의 방침에 앞서 2학년으로 일본사 A(근현대사)를 필수 과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의 수업에서는「가나가와와 전쟁」을 테마로 채택했다. 야노 신이치 교사(50)는 일본군의 난징 점령(1937년)을 설명한 후, 학교 주변에 있던「제일 해군 연료창」을 소개하면서 현내의 공습에 언급했다. 「전쟁 후 부흥의 비용을 경륜으로 조달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인정되어 가와사키나 히라츠카, 오다와라시에는 경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 교사의 수업은 향토사를 포함하여 진행되고 있다. 야노 교사는「수험 대책만을 가르치면 좋은 역사교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교사의 수업은 학생에게도 호평으로, 한 남자 학생(17)은「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만족한 것 같았다. 본래, 학습 지도 요령의 지리, 역사과에서는 세계사가 필수로, 일본사와 지리는 어느쪽이든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 교육위원회는, 2013년도를 목표로 독자 과목으로서「가나가와의 향토사」와「종합적인 근현대사」을 신설하여, 이러한 과목이나 일본사 A, B(통사)의 어느쪽이든을 학생에게 이수시킬 예정이다. 하쿠요우고등학교는「폭넓은 교양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라는 측면에서 2004년도부터 일본사 필수를 단행했지만, 금년 4월 이후는 필수가 아니다. 학생의 6할 정도가 이과 계열의 대학을 지망하기 때문에, 이과 지망자의 이수가 많은 지리를 1학년에서 필수 과목으로 한다. 단지 5년 후에는 현 교육위원회의 방침에 따라서, 일본사를 필수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도노 유키오 교장(56)은「이과를 강화하면서 문과의 학생도 어떻게 잘 길러 갈까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괴로운 표정을 보였다. 굴지의 명문 고등학교인 현립 쇼난고(후지사와시)에서는 96년부터 일본사와 지리를 필수로 했다. 역시「폭넓은 교양」이 그 이유이다. 카와이 요이치 교장(56)은「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현 교육위원회의 이같은 방침에 찬동하는 의사를 보였다.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영어교사 양성체제 개편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학장,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찬우 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영어전용교사 도입 및 현행 양성.자격.임용체제와의 문제점 및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사대 양성체제 개편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어제 오후 네 시 울산 강북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 ․ 중학교 체육부장선생님께서 모인 자리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과 하복근 학무국장님, 평생교육체육과장님과 저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한 학교체육 기본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교육장님께서는 인사말씀에서 지,덕,체 중에서 체가 가장 기본이고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기다려지는 시간, 수업을 단축하기도 싫어하고 빠지는 것도 싫어하는 과목이 체육 말고 또 있느냐고 하시면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이 밑바탕이 체육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시면서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선생님들의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셨다. 체육담당 장학사님께서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설명하셨는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해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하겠다고 하셨다.지금까지의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전환을 하며 학생들의 자율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전국 8.1% 참여 학생에 비해 울산은 1.9%로 참여가 저조하여 올해는 초4학년에서 고3년 학생 중 15%까지 끌어올리며 2011년까지는 3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학생들은 어떤가? 갈수록 체력은 저하되고 운동부족과 영양섭취 증가로 인해 몸은 비대해져가는 학생은 늘어만 가고 공부에 밀려 건강은 뒷전이 되고 있는데 이번 강북교육청에서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기쁨을 갖게 된다. 요즘 학생들은 운동은 뒷전이고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어 자기도 모르게 건강을 잃어가는 있는 현실이 아닌가? 공부 말고도 시간만 나면 TV시청, 컴퓨터 게임 등으로 체력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볼 때 이번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하겠다고 한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울산이 타 시도보다 1학생 1스포츠클럽 등록율이 4분의 1수준에 미치지 못함을 감안해서 올해 15%의 목표치를 잡은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 생각되며, 나아가 전 학생이 1학생 1스포츠클럽에 가입하여 1인 1운동을 통해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켜나가야 될 것이다. 올해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1학생 1스포츠클럽에 가입해서 1인 1운동을 통해 저하된 체력을 보완하고 건강을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학생들의 건강 체력이 증진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스포츠 국가경쟁력에도 제고하고 학교 체육과 지역의 생활체육활동의 연계를 통하 우수 체육활동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