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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1388청소년지원단’의 교사지원단을 모집한다. 현재 2000여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1388교사지원단’은 ▲학교 내외의 위기청소년 발견 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전국 전화 1388)로 의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고발 등의 청소년 보호활동 ▲청소년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책임의식 제고활동 ▲학교 내 청소년상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참여 교사에게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청소년의 문제 행동별 이해 및 대처방안, 심리검사 실시 및 채점 등) 참여 ▲우수교사지원단 표창 ▲1388청소년지원단 홈페이지(club1388.kyci.or.kr)와 메신저를 통한 상담관련 정보/자료 공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매년 1,2학기 2차례씩 모집하고 있는 지원단에 참가하려면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가입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 02-570-5573(교총 대외협력국)
지난달 21일 교과부가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회의에서 현재 담장 없는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초·중·고에 투명펜스(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국교총이 주장하고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교총은 국가적 차원의 교권보호안전망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학교출입절차마련, 교육전담 변호인단 설치·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선학교 주요 시설의 범죄 안전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김수철 사건에 이어 올해도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아 성추행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초·중·고 30개교를 현장 조사한 결과 93.3%가 ‘미흡 또는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국에서 담장이 없는 학교는 모두 1909곳. 지역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 곳곳에서 시작한 담장 허물기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학교가 폭력, 절도 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담장이 사라진 후 교내 운동장은 노숙자, 일반인, 타학교 학생들이 임의로 출입, 소란·방뇨·음주가무·오토바이 출입·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학교는 골머리를 앓아왔다. 교총이 그동안 일선 교사를 상대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의 사례를 확인한 결과 성남 모 초등학교에서는 노숙자가 운동장에서 잠을 자다 체육수업시간에 교사에게 행패를 부린 적이 있으며, 술에 취한 학부모가 교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적도 있다. 학교 운동장에 차를 세워놓고 거품세차를 하는 주민을 말리자 학교 관계자를 폭행한 일도 있다. 심지어 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남성이 강원 춘천의 한 여고에 무단 침입해 수업시간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행패를 부린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학교가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할 실질적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고, 예방이 아닌 사건 발생 후에야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엔 방문자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외국은 외부인의 학교 방문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학교 건물의 공간 구획, 출입구 설치기준, 경비원의 외부인 통제권한에서부터 조명, 창문, 사각지대 비상통신 시스템 구축 등 학교 시설에 대한 안전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서울시내 초등교에 ‘학교보안관’이 배치되는 등 학교별로 안전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도 “자기방어능력이 미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외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학교의 불안감을 계속되고 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교육활동보호법은 단순히 교원의 교권보호와 권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수업권 및 안전권과 깊게 연관 지어 바라봐야 한다”며 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대표 엄앵란)이 미혼 교사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해온 미팅파티가 14번째를 맞이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싱글탈출 러브프로젝트 미팅파티’에는 교총회원 여교사와 공무원, 공사 직원 등 닥스클럽 남성회원 20쌍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MC의 진행에 따라 조별 및 커플 게임, 자기 PR 시간 등을 가졌으며 공개 프러포즈 시간을 통해 10커플이 탄생했다. 커플이 된 한 여교사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긴장도 풀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된 미팅파티를 통해 지난해 9월 첫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 이후 현재 7~8쌍 정도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또 전체 참가자 중 20%가 교재 중이다. 교총은 이달 중 만혼교사를 위한 5대5 미팅, 2011년 여교사 커플만들기 프로젝트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시·도교총과 연계해 지역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제11회 청소년통일문화한마당-DMZ에서 평화·통일 글짓기’에 참석할 전국 중·고생 160명을 모집한다. 글짓기 대회는 6월 11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분단현장 방문, 평화통일 기원 핸드폰고리·목걸이·압화 만들기 등과 함께 진행된다. 강의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통일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1명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입선 15명이 선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9~28일까지 홈페이지(tongilro.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사 교육 자율성 축소됐다” 56% 교육과정 혼재…종합대책 마련해야 올해부터 2007교육과정 교과서가 전 학년에 배정되고 2009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교육과정에 대해 교사·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19~25일간 전국 초등교사 58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교과서 난이도가 이전교과서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67.8%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교과부담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4.5%가 ‘가중됐다’고 대답했다. 2009교육과정이 ‘학습부담을 줄이고 창의성을 기른다’는 목표와는 달리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사회·도덕(38.8%), 수학(26.6%), 과학·실과(11.9%), 국어(10.3%), 영어(5.7%) 순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교과부는 2009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정보통신교육, 보건, 한자 등 3개 과목을 창의적 체험학습과정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재량학습이나 특별활동 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7.9%가 ‘변화없다’고 답했으며, 특히 ‘퇴보했다’는 의견이 24.8%나 됐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다. 2년 단위로 학년군제를 묶는 것에 대해서도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81.7%였다. 현실적으로 2년 단위로 담임을 연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응답자 중 일부는 “담임교사가 2개 학년치 교과를 자율적으로 가르친다면 학습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교과부는 당장 올해 1,2학년부터 2개 학년씩 묶고 수업시간을 20% 범위 내에서 학교 자율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의 교육 자율성도 ‘변화없거나 축소됐다’는 의견이 91%나 됐다. 무리한 제도 도입으로 인해 교사들의 수업 자율성이 퇴보됐다는 것이다. 특히 ‘2007교육과정 교과서로 2009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한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개정된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 전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개정교육과정 정보 접근성에 대해 ‘그저 그렇다’는 35.5%, ‘부족하다’는 51.8%로 대답했다. 정보를 얻는 통로는 상급교육기관이 53.8%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을 검색하면 가장 최근 자료가 올 1월 27일에 올라온 중학교진로교육매뉴얼이다.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과목별 보충자료도 부실하거나 다운받아 일일이 출력해서 사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집중이수제 도입도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초등의 경우 집중이수제가 학교 자율로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전학생 문제 등 집중이수제 도입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26.6%가 ‘있다’고 답해 집중이수제를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이수제 대책 마련은 곧 학교업무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혜정 교총 정책개발국 부장은 “2007교육과정과 2009교육과정이 뒤섞이면서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수급 대책, 교육과정해설서 및 교과서 조속 보급,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질적 효과 제고 방안 등 정부가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e-리포터’를 확대함으로써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새롭게 모집한 ‘선생님 기자단’이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4월 15일까지 모집한 결과 이번에 선정된 기자단은 모두 37명. 전문 e-리포터로써 생활지도, 학급·학교경영 등 행정 분야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특수교사, 경제, 물리, 특수 등 교과별 전문기자가 선정됐다. 또한 급식, NIE, 문화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다양한 기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는 인터넷 한국교육신문(www.hangyo.com)을 통해 ‘e-리포트’에 기사를 송고할 뿐 아니라 매월 1~2회씩 지면 신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재만 안성 명륜여중 교사는 “전문 ‘e-리포터’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참신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대 경기 와우중 교사도 “학교현장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라며 “학교현장에서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은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별 선생님 기자단을 추가로 모집해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언론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단 명단(가나다 순) ▲권용덕 서울 광영고 교사 ▲구교정 인천 영종중 교사 ▲김기태 창원 상일초 교사 ▲김미영 대전 가수원초 교사 ▲김성규 성남양영초 교장 ▲김수영 강원 주문진중 교사 ▲김수환 제주북초 교사 ▲김영관 강원 양구초 교사 ▲김일형 서산여자중 교사 ▲김진대 화성 와우중 교사 ▲김항중 호서대 연구위원(前 병천초 교장) ▲김형홍 경북 정평초 원로교사 ▲변종만 청주 상당초 교사 ▲송인철 대전 서일여고 교사 ▲신은수 전남 금산중 교사 ▲신지혜 경남외고 교사 ▲심재근 마산제일고 교사 ▲안영선 대구신성초 교사 ▲오하영 실버넷 신문차장(前교장) ▲윤재열 안산 초지고 교사 ▲이은실 의정부 가능초 교사 ▲이재만 안성 명륜중 교사 ▲이정선 대구장동초 교사 ▲이준호 경기 금당초 교사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사 ▲이화규 숙명여고 교사 ▲이화현 인천 가정중 교사 ▲이희영 광주 빛고을고 수석교사 ▲장병준 인천 인항고 교사 ▲장현재 경남 남해초 교사 ▲정규한 충주상업고 교사 ▲조원표 부천 창영초 교사 ▲추광재 원주 단계초 교사 ▲최윤선 창원 반동초 영양교사 ▲하종만 충북 꽃동네학교 교사 ▲홍석훈 부천공고 교사 ▲홍정식 대구 성광중 교사 ▲황인술 포항 오천고 연구부장
올해부터 교원성과상여금에서 학교별 성과에 따른 집단성과상여금제가 도입되었다. 총 지급액의 10%를 집단성과상여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침이다. 학교별로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다른 학교와 차등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겉으로 보기에는 집단성과상여금제가 상당히 이상적인 제도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집단성과상여금제의 평가방식이 객관적이라면 타당성있는 방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번 집단성과상여금제도는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위학교에 권한이 많이 이양되고 있는 현실에서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앞선다. 일단 교원개인 성과상여금도 평가기준에서 객관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여기에 집단성과상여금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기본취지를 이해한다고 해도 현재의 상황은 제도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학교평가결과와 학교정보공시결과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학교평가결과를 인정하는 경우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극히 일부학교일 뿐이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평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었던 학연, 지연 등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뿐 아니라 단 하룻만에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결과를 받아보면 우수한 교육활동으로 표창을 받은 부분이 최하위로 나온다거나,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이웃학교보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지적을 받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평가가 많다. 학교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정보공시결과에서 평가를 할 수 있는 항목이 학업성취도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미도달 학생들의 비율을 낮췄는가가 기준이 될 것인데, 누가 봐도 이 부분은 객관성이 떨어진다. 미도달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미도달 학생들을 충분히 줄일 수 있지만, 미도달 학생들이 많지 않은 학교에서는 더이상 줄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나타난 수치로만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평가가 진행된다면 교사들이 정기인사에서 학교를 골라서 이동하려 할 것이다.특정학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학업성취도평가는 같은 학생들이 치르는 것이 아니고, 시험을 치는 중3학생들이 졸업한 후에 또다른 중3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된다.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다른 학생들이 대상이 되어 이 결과를 서로 비교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대상이 달라졌는데 결과활용은 그대로 한다는 것에 이해하고 따라줄 수 있는 교사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결과적으로 집단성과상여금제도는 현 상황에서 적용하기에 상당한 무리가 있다. 기본취지에 공감할 수 있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난제가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학교자율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고, 여기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만 매달리는 평가 역시 제고되어야 할 문제이다. 어렵겠지만 모든 학교에 해당되는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그 지표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학교성과상여금제도를 도입해서는 안 된다. 교과부에서는 내년부터 집단성과금의 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한다. 문제를 자꾸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성과상여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이미 교과부에서 예시안으로 제시된 평가지표를 학교별로 수합하여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그 분석을 통해 객관성이 높은 것끼리 묶어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성과상여금을 학교에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발상이다. 제대로 된 성과상여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황우여 국회의원이 교권침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최근 일선학교에는 황우여 의원으로부터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교권침해 실태 조사에 관한 공문이 내려왔다. 최근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실시한 교권침해와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상황에서 황우여 의원의 교권침해 실태조사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좀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조사공문에 다소 문제가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첫번째 문제는 최근의 교권침해 실태만 조사대상이 아니고, 2006년부터의 교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5년 주기로 교사들이 이동하는 현실을 감안할때 수년전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1~2년의 실태는 비교적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겠지만 그 이전의 실태파악은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는 교권침해를 당한 당사자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의 성(김OO, 이OO)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일선학교서 정확한 실태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권침해의 횟수만 기재하도록 했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성을 표기하도록 했기에 해당교사에게는 또다른 교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성만 기재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해당학교의 교원이나 함께 근무했던 교원들이 보면 당사자가 누구인지 금새 알아볼 수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교권침해 실태를 좀더 정확히 파악해 보고자 하는 황 의원의 의지는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공문을 내려 보냈다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교원단체간의 결과에 차이가 나고, 교과부나 시 도교육청에서 의견조사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직접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사정이야 어찌 됐던 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는 옳았다고 본다. 조사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더 신중한 검토가 있었다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또한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건을 대상으로 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오래된 것을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억한다 해도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이 학교에 요구하는 자료를 접하다보면 학교현실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조사 전에 단 몇 명이라도 교사들에게 물었다면 효율적인 조사가 되었을 것이고 조사결과 역시 상당한 타당성을 갖추었을 것이다. 학교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조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역시 중요하다.
드디어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고3생활에 4월이 지나간다. 과거에 공부를 왜 더 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에 후회되고, 무엇인가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하다는 생각이 드는 인생에서 유일한 학년이 고3이라고 본다. 과거에 촐랑대고, 멋모르고 살아왔던 주변의 친구들이 고3이 됨으로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고3의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가도 알 것 같다. 고3의 현실을 보면 참으로 갑갑하다고 느낀다. 말로만 듣고 선배들에게 간접적으로 경험한 입시전쟁에 직접 참여를 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누구는 논술로, 누구는 적성으로, 누구는 입학사정관제로, 또는 그냥 정시를 치르고 대학 간다는 수많은 주변 친구들을 볼 수 있다. 시간표를 보아도 가관이다. 월~금요일에 외국어와 언어가 들지 않은 날이 없다. 심지어는 필자의 반에는 금요일에 3시간의 영어시간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다. 7교시의 빽빽한 시간표도 모자라서 보충수업까지 시킨다. 그러면 5시 10분이 된다. 6시 까지 밥을 먹고 10시 30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뿐만 아니다. 주말, 공휴일을 불문하고 학교에 나와서 주간자율학습,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한다. 이것이 대다수 고등학생의 보편적 일상생활이다. 이렇게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학교인데 '대다수가 명문대를 보내지 않을까'하는 궁금증도 든다. 물론 학교들을 비판 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공부하기에 앞선 건강한 체력이 필수인데, 체육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학교에는 체육시간이 1주일에 1시간이다. 그래서 대다수 학생들이 불만이 많다. 언·수·외·탐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육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하다. 공부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체력이 우선이 아닌지 싶다. 자율학습시간에 체력이 좋지 않아서 잘 조는 학생들도 체육을 하여서 공부시간 만큼은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은 아닌지, 교육적으로 체육시간의 축소는 오히려 목적전치는 아닌지 갑갑할 나름이다. 따라서 체육시간을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학교 교육이 총체적 부실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배경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리고 현실도 '전혀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지적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는 핵가족화로 인한 가정 교육력의 약화와 더불어 사회의 변화이다. 나아가 아이들이 학교가 아닌 다른 정보망을 통하여 부모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시대이다. 그러다 보니 엄마가 무엇을 아느냐는 말을 서슴지 않고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반항 섞인 말투는 엄마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올해 전남의 혁신학교로 지정 받은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학보모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장기적 접근에서 중학생 학부모를 위한 입학 사정관제의 이해라는 주제에 이어, 29일엔 '내 자녀 진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강의는 직장일로 인하여 학부모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참가를 위해 야간에 개최한 것이다. 강사는 전 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진로지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현재는 강원대학교교육대학원 교수인 이영대 박사를 초청하여 실시하였다. 이 박사는 입시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이들 스스로가 꿈을 갖고 자기의 적성을 발견하여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10년 후 세상을 바꿀 7가지 유망 신기술과 신제품 - 맞춤형 의료서비스, 운동능력을 강화해주는 외골격, 이종(異種) 장기 이식, 원자력 전지, 맞춤형 미생물, 브레인 스캐너, 만국어 통역기-에 대한 소개는 보다 편하고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며 광양여중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김선홍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참가해 “전에 이 같은 강의를 들었다면 내 자녀의 진로지도 질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학부모님들의 자녀 진로에 대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광양여중은 글로벌 리더로 기르기 위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강의가 끝난 뒤 학부모들과 질문을 주고 받았으며, 진로지도를 위해 무엇을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가 간다고 피력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29일서산 서령고 교직원 일동은 시험기간을 맞아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이 있는 대산지역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오후 4시에 현장에 도착,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회사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버스를 타고 공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현대오일뱅크는 SK, GS칼텍스, S-OIL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4대 석유회사로 현대 문명의 근간이자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통해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만 배럴 규모의 제1상압증류공정을 가동한 이후 2번의 증설 및 개조를 거쳐 현재 하루 39만 배럴 규모의 석유정제능력을 갖추었다. 2011년 말 고도화 설비 증설이 완공되면, 현대오일뱅크는 총 11만 6000 배럴의 고도화 시설을 확보해 30%의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를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현대오일뱅크는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서산시에 프로리그축구와 열린음악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 이웃 국가 일본에서대지진이 일어났다. 땅이 갈라지고 해일이 덮쳐서 실종된 사람만 하더라도 수만 명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진대비에 준비가 철저한 나라라서 피해는 다른 나라보다는 극히 덜 될 거라고 생각 하였다. 그러나 일본의 피해는 현재가 되도록 복구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그 원인이 지진이 아니라 지진 발생 장소 근처 해안의 원전이 무너져 내리면서 방사능 누출이 된 것 때문이다. 순식간에 그 주변은 죽음의 땅이 되어버렸다. 또한 주변나라들은 그 방사능 누출된 것이 공기를 타고 본국으로 올까봐 두려워한다. 이토록 위험한 원자력 발전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키워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적에, 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을 치렀던 히로시마, 나카사키 원자폭탄 피해에 관한 설명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사상자만 해도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폭탄이 폭발시 누출되는 방사능은 어마어마하게 부작용을 준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조금씩 몸을 못 쓰게 되기도 하고, 자식을 낳으면 비정상적인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도 보았다. 또 더욱 무서운 것은 한 번 방사능이 몸에 축적되면 거의 죽고 나서도 배출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을 5번째로 많이 하는 우리나라가 웬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나라속에 사는 내 자신이 정말 목숨을 걸고 사는구나 하는 허무의식 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은 획기적인 혁신이자 효율적인 기술이라고 본다. 자원의 영도 석탄 3톤, 석유 9드럼이 생산할 양의 전력을 원자력은 1g이면 가능할 정도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자원에 비해 전력을 월등히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필요하고 편리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력 발전같은 경우에 나오는 수많은 공해 배출도 원자력 발전은 감소시킬 수 있다. 물론 폐기물 문제와 원전 폭발로 인한 누출 위험이 있다. 하지만 페기물은 원전 이용시 배출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만약을 위한 원전폭발로 인한 누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최선을 다하여 건설하고 대비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이웃나라 일본과 같은 사태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더욱 원자력 발전에 의한 생활의 질의 향상과 한층 즐거워 질 것이라고 믿는 바이다.
인간의 삶에서 화장실은 실내의 방만큼이나 중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이 공간이 지금까지 우리들의 인식밖에 있었다. 어려서 추억을 더듬어 보면 학교에서 벌의 하나로 잘못한 아이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키거나 하는 정도여서 싫어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화장실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화장실 교육'이, 일본 초·중학교의 교육 현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하여 변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한 매너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청소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중부지역인 토야마현에 있는 나메리카와 시립서부초등학교는 2004년도부터 학급 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화장실 체험 교실'을 수시로 실시해 왔다. 1년째는 '이런 화장실이 생기면 좋겠다'라는 테마로, 아동이 이상적인 색채를 서로 이야기했다. 작년 화장실을 개수할 때에는 벽에 붙이는 타일 그림이 실제로 활용되었다. 또 화장실내의 냄새나 밝기 등도 조사했다. 오카야마시에서는 2년 전부터 교육위원회가 시내의 초·중학교 각각 1교를 모델교로 지정하여, '청결함', '편리한 사용'등을 키워드로 화장실 정비를 진행시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중 시립코죠중학교는 재해시 등에 지역의 고령자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화장실은 누구라도 사용하기 쉬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것을 계기로 왜 이러한 디자인이 화장실에 필요한가를 전교 집회에서 학생들이 생각하기도 했다. 이 학습에는 도쿄에 있는 화장실기기 생산 담당자들로 구성한 '학교의 화장실연구회'가 협력했다. 동시 교육위원회의 이타노씨는 "화장실을 통해 개호 받는 측, 개호하는 측 등, 여러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쿄의 오타구립 쿠하라초등학교에서는 금년 4월에 화장실 생산업체의 사원을 불러 1회 화장실 사용으로 13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것도 알게 되어 절수의 중요함이나 환경에 대한 배려를 가르쳤다. 이러한 '화장실 교육'을 하게 된 배경에는 학교의 화장실이 노후되어 각지에서 개수가 시작되었던 것을계기로 어떤 화장실로 만들고 싶은가를 아이들이 생각하게 하는 등, 친밀한 교재로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청소 문제가 심각하여 용역을 주느니 어쩌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우리학교 화장실 청소문제에 변화가 일어났다. 화장실 부근을 지나는데 아이들이 웅성거리는 모습이어서 들여다 보았더니 몇명의 아이들이 장화를 신고, 손에는 고무 장갑을 낀 채 변기를 청소하고 있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봉사부 학생들이 오늘 학교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지도 선생님이 함께 청소를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아이들은 가정에서 공주로만 자라 화장실 청소를 시키면 반발할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일시에 깨뜨렸다. 누군가가 변화를 위하여 앞장 서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일을 통하여 우리 학교는 조금씩 변하여 가고 있다. 선생님이 변하면 아이들이 변한다는 논리는 진실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화장실 청소 누가 할 것인가 고민하는 마음이 깨끗이 씻어진 하루였다.
창원 상일초(교장 안국태)는 EBS 사회통합 교육멘토링 “꿈을 키우는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꿈을 키우는 공부방“은 경남교육청이 EBS와 MOU를 체결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과 꿈을 갖고 바르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일초에서는 교육적 배려 대상인 학생 멘티(5학년 7명)와 온·오프라인 멘토, 모니터선생님, 코디네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주2회 실하며 월요일에는 공부방에 모여서 EBS 학습동영상 강의를 듣고, 수요일에는 EBS 학습동영상 강의 시청과 함께 EBS 온라인멘토와 1:1 화상 멘토링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방법과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멘토링을 한다. 그 외 오프라인멘토와 모니터선생님을 통해 멘토링도 이루어지고 있다. EBS 학습동영상 강의 시청 모습(상일초) 3달을 1섹션으로하여 EBS 학습동영상 강의 시청과 EBS 온라인멘토와 1:1 화상 멘토링,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력 향상과 함께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누구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폭넓은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안 교장은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통화를 통한 교과학습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으로 통해 학습에 대한 자신감 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품고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림학부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처음 EBS 화상학습멘토링 프로그램에 가입한 날 벌써 혼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교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요. 학습하는 교과가 사회, 과학, 수학이지만 영어와 국어도 학습동영상강의를 듣고 싶어하여 교재를 사 주었어요. 온라인멘토와 1:1 화상 멘토링을 한 날은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모르는 부분도 가르쳐 주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매우 기뻐한다”고 말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에서는 '찾아가는 갤러리' 사업를 통해 문화 나누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0년에는 신현고등학교를 비롯한 4개 기관에 전시를 지원하였으며, 2011년에는 27개의 전시가 인천시 관내 학교 및 도서관 갤러리에 지원 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년 20회 이상 운영되고 있는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의 기획전시를 활용하여 인천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도서관 등에 찾아가는 갤러리 형식으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컨설팅하거나 지원함으로서 갤러리 운영을 돕고, 방과 후 문화예술 활동이 쉽지 않은 학생 및 교직원의 전시감상 및 미술체험활동 등을 지원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창의적인 전시와 체험행사들을 기획하여 도서관 및 학교 갤러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032-760-3468, 담당자 김혜선)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북부과학관(관장 임윤재)에서는 29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공동학습을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수업으로 창의적인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이 되어 20개의 다양한 주제(과학 실험 및 심화 실험 19회, 별자리 관측 1회)를 과학적 방법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7개월 동안 학생과 학부모는 함께 수업을 하면서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활동을 하며 과학적 지식과 즐거움을 얻고, 학부모들은 평소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대해 관찰할 수 있으며,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순남 교육장은 "과학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한다면 분명 이 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큰 과학자가 배출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어린이들의 생활 습관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부모의 생활 습관을 닮아가기 마련이다. 부모가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집안의 어린이들은 아무래도 더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함께 이야기 나누고, 무엇인가 먹기도 하고 하니까 아이들이 일찍 자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부모들도 일찍 자라고 권하거나 재우려고 애쓰지 않게 된다. 자기가 늦게까지 자지 않으니까 일찍 재울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다. 그래서 올해 입학식을 마치고 1학년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어머니입니다. 학부모님이 가장 진실한 교사이고, 모범을 보이는 스승입니다.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시면 자녀들은 따라서 저절로 잘 하게 됩니다”하는 이야기를 드렸었다. 이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바에서 배운 것이라도 집에서 부모님이 흔히 하는 말로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쳤어?” 하고 비아냥거리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해버린다면 학교 교육은 전혀 쓸모 없는 쓰레기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집에서 가르치는 것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다를 경우 아이들은 갈등을 겪게 되고, 그런 경우 학교 선생님의 말을 더 믿고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만약 부모가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르게 주장하고 가르친다면 역시 학교에서 가르친 것은 헛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 보고 배운 것이 자녀의 인성이나 성격 형성에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녀들을 좀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버릇을 길러주고, 좀 더 모범적인 사회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떤 방법이나 지원을 해야 할 것인가? 우선 계획적인 생활을 하게 가르치는 첫 걸음은 하루의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서 지키도록 지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100% 지켜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 어린이가 아닌가? 그러나 이런 생활 계획표를 어린 자녀와 함께 의논을 하여서 만들고 지키도록 하는 것은 자녀를 바른 생활습관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처음에는 잘 지킨 럿에 대한 포상을 한다든지, 80% 이상 잘 지킨 달에는 자녀가 바라는 무엇을 하나 해주겠다는 약속이나 상품을 걸고 지켜내도록 유도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짤 것인가도 문제이다. 처음에는 지금보다 조금 만 더 잘 지키도록 만들자. 처음에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어린이가 지켜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가령 아침에 7시가 되어야 일어나는 아이에게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면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것보다는 처음에는 30분만 빨리 일어나게 하고 잘 지켜지면 다시 30분 정도 더 빨리 일어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하는 시간 같은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열 시간씩 공부를 하겠다고 한다고 그렇게 계획표를 짜면 지켜지겠는가? 놀 시간도 충분히 주고, 너무 꽉 짜여진 계획표는 실천하기에 벅차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우선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간을 짜보게 하고 부모님이 조금 여유 있게 시간 여백을 주고 실천을 잘 하도록 이끌어서 점점 습관화가 되고 나면 자녀가 완전하게 지킬 자신이 있고 잘 지켜진다고 생각을 할 무렵쯤에 다시 약간 조절을 해 가는 방법이 현명할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자녀가 이 계획표를 실천해가므로 해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어 가게하고,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TV나 PC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일 것이다. 특히 고학년 정도 되면 게임에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어린이에게 PC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어른들의 금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부모가 잘 이끌어 주어서 조금씩 고쳐 나가도록 만들어야 금단 현상 없이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령 금연을 하려고 몇 번씩이나 도전을 했다가 실패를 한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스스로를 제어하는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을 어떤 계획에 의해서 제어하고 이겨내게 하는 것은 장차 큰 일을 해 낼 수 있는 기초를 닦은 것이다. 생활계획표를 만들어서 실천하게 하므로 해서 이렇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제어하고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을 먹으면 반드시 실천하게 만드는 강한 인성을 길러 주자는 것이다.
꽃피는 작은 교실 우리 교실은 미니교실입니다. 조그만 농촌 학교이긴 하지만 남양만을 막아서 마련된 간척지가 수십만 평이나 생겨서 새로운 들이 생겨난 이곳에 경상도의 안동댐과 충청도의 충주댐을 막을 때 생긴 수몰지역의 사람들이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몰민 이주지역 1,2,3,4지구라는 야릇한 이름의 부락이 네 개나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바람에 그만 교실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장실을 반 칸으로 만들고, 나머지 반 칸의 교실에서 우리 반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반은 전체 학생수가 32명뿐이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농촌학교의 모든 학급이 30명 안팎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80년)만 하여도 한 학급에 50명에서 55명씩이나 공부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우리 반은 참으로 오붓한 교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교실에 아이들이 작으니까 넉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6학년이니까 제법 덩치들이 자란 우리들이 32명씩이나 들어간 교실이 반쪽이니 넉넉할 리가 없었습니다. 반쪽짜리 교실에 칠판도 반쪽이고, 딴 아이들과 달리 복도를 향하여 앉아서 출입문도 하나뿐인 교실이었습니다. 가끔은 교장실에서 하시는 얘기 소리가 들려오기도 하고, 우리가 조금만 떠들어도 “얘들아, 왜 그리 시끄러워!”하는 불호령이 떨어지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교실의 창문을 화분들이 꽉 메우고 있습니다. 아마릴리스, 국화, 백합 등등의 화분들이 비좁은 창문마저 다 가리고 있어서 반쪽짜리 교실은 더욱이나 답답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렇게 화분이 많은 우리 교실이 오히려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오밀조밀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교실을 다른 반의 아이들이 붙여준 이름이 '꽃피는 작은 교실'이었습니다. 비록 교실은 작지만 꽃피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우정의 꽃이 피는 교실입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서로를 생각해주는지 누구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기 쉬운 우리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심지어 다른 반의 아이들은 우리 반의 아이들이 남자 16명, 여자 16명이니까, 짝꿍이 맞아서 그런다고 놀리기도 할 만큼 우리 반의 아이들은 똘똘 뭉쳐서 한 가지라도 다른 반에 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서로 도와 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작은 학급의 아이들이지만 반 대항 축구 경기가 열리면 남녀를 불문하고 나서서 열심히 응원을 하였습니다. 열한 명의 선수가 뛰고 나면 남자 다섯 명이 남는데도 이 아이들만으로 응원을 할 수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반의 아이들이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여자아이들이 단 한 명도 가지 않고 모두 남아서 경기가 끝나도록응원을 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6학년 2반의 아이들을 이기고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축구 시합에서 집이 가까운 영옥이가 집에서 미숫가루를 가져오고 얼음물을 가져오고 온통 야단이 났습니다. 다른 반의 아이들이 부러워서 화를 벌컥 내며 "야! 우리 반은 학교 옆에 사는 여자들도 없냐?"하고 소릴 쳤지만, 다른 반에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급의 아이들이 서로 자기 집에 초청을 하는 운동이 벌어져서 이젠 거의 모든 아이들이 친구들의 집을 모르는 경우가 없을 지경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반의 아이들은 모두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일기를 쓰게 하고, 또 글짓기 연습을 계속 시키시는 선생님의 덕택에 우리 반의 아이들은 여간 글을 잘 쓰는 게 아닙니다. 학교 행사는 물론이고 교육청에서 하는 행사에서도 거의 우리 반의 작품이 독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선생님이 글쓰기를 좋아하셔서 우리들에게 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우리들의 글을 다듬어 주면서 우리 반의 글짓기 능력은 부쩍 늘어난 것입니다. 일기장을 검사하시는 선생님은 일기장의 내용을 보시고 꾸중을 하시거나 잘못을 가르치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선 글을 보고 “그래? 사실 이렇게 솔직하게 쓸 수 있다는 게 어려운 일이야. 넌 이렇게 솔직하게 쓰면서 그래 이런 이야기를 좀 볼까? 이런 이야기는 여기 이 얘기를 좀 더 자세히 왜, 어떻게, 또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고, 자신의 생각으로는 어떻게 생각을 하였는지 들을 쓰면 되는 거야”하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럼 다음날 그 부분을 고쳐 써 가지고 가면, 그 글을 보고 다시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를 쓰려면 자세히 ‘왜, 어떻게, 그리하여 어떤 결과가 나왔으며, 나는 어떻게 생각을 하였다’는 식으로 써야 했습니다. 그러니 글을 잘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자세히 쓰는 게 버릇이 되어 버렸으니까 말이에요. 셋째로 우리 반의 자랑은 바로 꽃을 가꾸는 것입니다. 이 좁은 교실에서도 다른 교실의 두 배나 되는 화분을 가꾸면서, 화단에다가도 많은 꽃들을 심어서 어느 교실보다도 더 아름다운 교실로 가꾸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자라는 교실, 항상 꽃이 피는 교실을 마련해주신 우리 선생님의 덕분에 우린 꽃피는 작은 교실의 출신임을 자랑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교실에 화분은 32명 이 각자 자기 화분을 하나씩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꽃이 없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직접 꽃씨를 심어서 모종을 해주었습니다. 집에도 자기 화단을 만들어서 꽃을 가꾸게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늘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없다”고 하시면서 꽃을 가꾸면 마음씨도 착하게 가꾸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반의 교실 앞에도 다른 반보다 훨씬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는 화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반 화단만 꽃을 심어서 가꾸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교를 들어가는 길목에도 우리 반에서 꽃을 심어서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기생초와 샤스타데이지는 우리 고장의 황토 흙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었습니다. 한번 씨를 뿌리니까 다음 해에도 그리고 우리가 졸업을 한 뒤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 피어나 우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자란 일년 동안에 우리 반의 자랑이던 '꽃피는 작은 교실'은 우리가 졸업을 할 때에도 자랑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겨울방학 내내 손수 원지를 긁어서 우리들의 졸업을 기념하는 졸업문집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 반 32명의 글을 한 편씩 실어서 제목도 '꽃피는 작은 교실'이라고 하여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글 한편과 서른 두 명의 글을 실었으니, 딱 33인의 작품이 실린 이 글모음 집은 선생님의 노력으로 태어났습니다. 방학 내내 원지를 긁고, 손수 등사를 하여서 한 장 한 장을 모아 가지고 표지만은 제대로 만들기 위해 인쇄소에서 예쁘게 인쇄를 하였습니다. 요즘처럼 컴퓨터도 있고, 복사기도 있던 시절이 아니었으니까 우리 반의 이 작은 작품집은 아주 큰 자랑이었습니다. '꽃 피는 작은 교실' 이것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과 우리 서른 두 명의 아이들은 아마도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이 작은 선물이자 우리의 꿈이 담긴 꽃피는 작은 교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창의적 자기주도적 자녀지도를 위한 좋은 엄마 교육 RECALL 프로젝트'(경인교대 산학협력단 주관, 경기도 후원)가 현장의 학부모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담초의 연수 현장을 가니 학부모 40여명이 강사의 말 한마디를 놓칠까집중하여 듣고 있다. 열심히 교재에 필기를 하고있다. 때로는 '아!'하는 감탄과 웃음소리도 나온다. 프로젝트 마지막 수업일인29일 봉담초(교장 강효근)교육과정실에서는 '코칭부모 리더십'(강사 이지훈 오름교육연구소 교수)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4단계와 꿈을 이룬 사람들의 사례로 모티 로버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사례가 영상에 비춰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수강생들은 '이루어지는 꿈의 조건' 5가지를 필기를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자녀를 기르는데 약점에 집중하면 자녀들은 실수나 실패를 방지하려 들고 장점에 집중하면 그 장점이 강점으로 발전하고 강점에 집중하면 성공으로 발전한다는 강사의 말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부모로서 반성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자녀의 장점 리스트 100가지를 정리한다. 필자도 실습을 하여 보니 장점 발굴 10가지 넘기기가 어렵다. 코칭의 기본철학을 알려주고 코칭부모의 3요소(듣기, 말하기, 보여주기)와 코칭부모의 333법칙을 알려 준다. '하루에 3번 참고 3번 웃고, 웃기고 3번 칭찬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학교 가정통신문을 보고 참가한정상미(37) 학부모는 "교육을 받고 엄마의 참을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엄마 마음대로이끌어 간 것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아이 의견을 먼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영(38) 학부모는 "대화없이 명령만 하던자신의 말이 부드러워졌다"며 "자식에 대해 인내심이 부족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고 교육효과를 이야기 했다. 경인교대(총장 정동권)가 주관한 이 사업은부모-자녀 관계를 강화·개선하고 창의적, 자기주도적 자녀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으로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맺기,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자녀 기르기, 미래를 여는 진로 찾기, 자기주도적 생활습관 만들기, 창의적 자기주도적 학습 돌보기. 세계를 향한 글로벌 리더 만들기다. 이 프로젝트는 총 5주간(3.28-4.29)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도내 총 10개 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오프라인 교육장소는안양남초교, 모락초교, 개산초교, 서호초교, 한솔초교, 대청초교, 증포초교, 복창초교, 광명서초교, 봉담초교 등이다. 강효근(56) 교장은 "교육내용이 자녀 지도에 꼭 필요하고 선생님들의 교과지도나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되었던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학부모 반응도 좋고 생활속에와 닿는 내용으로 평소 접하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과 지난달 26일 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교섭·협의에는 총 29조 57개항을 담았으며, 교육·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 처우 개선 및 교권 신장, 교원단체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업무를 경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CCTV·급식 시설· 컴퓨터 등 학교 시설 및 설비에 대한 계약과 업체 관리,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 행정 업무는 행정실에서 처리하도록 합의했다. 이외에도 ▲모든 교과 교원에게 동등한 해외 연수 기회 부여 ▲현장 중심 교육 활동 강화를 위한 파견 근무 교사 제도 폐지 ▲유아 교육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전북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의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교육청과의 교섭·협의 활동, 교총 주관 대의원회·이사회·분회장 회의·연수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북교총이 작년 12월 10일 도교육청에 교섭을 요구한 이래 약 5개월 동안 본교섭위원회, 교섭소위원회,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한편 전북교총과 도교육청의 단체교섭은 지난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 처우 개선을 위해 이듬해인 1992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