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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꽃다운 5월도 저물어간다. 꽃다운 선생님의 향기가 학생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스승의 날에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모스코바의 34번학교에서는 축전을 보내왔다. ‘선생님의 은혜 감사하다’는 메시지가 전국의 온 선생님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로부터, 제자들로부터 언제나 고맙다는 말을 듣고 살 만한 분들이다. 인성 면에서도 그렇고 능력 면에서도 그렇다. 어질고 착한 선생님의 인품으로 학생들에게 모자람이 없게 잘 가르치고 기른다. 선생님의 가르치는 능력, 탁월한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 학생들은 선생님들보다 더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선생님이 인도자가 되어 주었기에, 선생님이 나의 등불이 되어주었기에, 선생님이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주었기에, 선생님이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기에, 선생님이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선생님들은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잘하는 점만 부각시키지 말고 나의 부족한 부분, 모자라는 부분을 찾기에 힘을 내야 한다. 그래야 더욱 존경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七.이루장구상’의 제1장 앞부분을 보면 ‘이루(離婁)’와 ‘공수자(公輸子)’가 나온다. ‘이루(離婁)’는 눈 밝은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황제가 그의 옥(玉)을 잃었을 때 찾도록 명령했다고 한다. 백보 떨어진 거리에서 추호의 끝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공수자(公輸子)’는 정교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들에게는 탁월한 장점이 있었다. 눈 밝은 것과 정교한 기술을 가진 것이다. 이것 자랑하면 안 된다. 이것 자랑하는 데 빠져 있으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없다. 이들에게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것을 채워나가야 더 훌륭한 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솜씨를 가져 있어도 규구(規矩)를 가지지 아니하면, 방형(方形)과 원형(圓形)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다. 규(規)는 원을 그리는 기구이고, 구(矩)는 각을 그리는 기구이다. 이들이 솜씨가 있어도 기구가 없으면 방형과 원형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우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인품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능력이 없으면 좋은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또 아무리 높은 인격의 소유자라 해도 수업기술이 없으면 교육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아무리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수업기법이 있다 해도 앞서간 선생님들의 교육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학생들의 기대에 어긋날 수가 있다. “요순의 도(道)로도 인정(仁政)을 가지고 하지 아니하면 천하를 평치(平治)할 수 없다. 지금 (임금의) 어진 마음과 어질다는 소문이 있으면서도 백성들이 그 혜택을 입지 못하여 후세에 모범을 보일 수 없는 까닭은 선왕의 도를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에게 있어야 할 것이 많다. 우선 인품이다. 어진 마음, 착한 마음이다. 다음은 실력이다. 아는 것이 없으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다. 또 하나는 능력이다.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앞서간 선생님들의 교육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이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시경에 이르기를, ‘헐뜯지도 아니하고 잊지도 아니하여 옛 헌장을 따르고 말미암았다’하였으니, 선왕의 법을 따르고서도 잘못되는 경우는 있지 않다.” 꽃다운 5월이 다가기 전에 향기로운 삶을 사는 우리 선생님들의 행복한 삶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육적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이 때에 더욱 힘을 내어 보람을 먹고 사는 선생님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23일 2013학년도 중등 원어민영어보조교사에 대한 수업장학 컨설팅을 실시했다. 최미경 충남도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충남 지역 원어민보조교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령고 영어전용교실에서 2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1교시는 윌리엄 탐슨과 박은하 선생님의 보조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2교시에는 윌리엄 탐슨의 수업에 대한 본격적인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수학습방법, 팀티칭 기법, 학생관리, 멀티미디어 활용, 학생 및 원어민 교사와의 의사소통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회가 진행됐다.
30일 동방초등학교(교장 김영진)는 즐기며 공감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동방 음악회를 개최했다. 점점 삭막해지는 요즘, 교육이 감성과 인성을 발달시켜줘야 좀 더 따뜻한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이번 문화예술체험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공연관람 예절을 배우고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 신장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자 했다. 감상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1-3학년을 대상으로 29일, 30일 양 일간 100여종의 전 세계 타악기를 배치하여 세계 타악기를 체험하게 하는 것으로 감상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악기군 별 강사를 1인씩 배치하여 학생들이 1일 1개 학년 전체가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음악회 시작 시간인 7시가 되자 동방 학부모과 학생들은 삼삼 오오 흥분된 마음으로 강당에 모였다. 6학년 학부모님 중 한 분은 “직장에 다니는 지라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 우리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 행사는 저도 퇴근 후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기대됩니다.”라고 말하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악회에서는 마림바, 실로폰, 비브라톤 등 클래식 타악기의 경쾌한 연주를 해설과 함께 신명나는 두드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객석에서의 관람을 벗어나 멜로디 막대, 쉐이커 등을 함께 연주하며 수동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음악회를 완성해나가는 경험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도 동방초등학교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문화적 감수성과 문화향유 능력을 키우며 인격 형성과 감수성 발달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즐거운 교육,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우선 한마디로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했다. 동문 주차장을 통해서 입장을 하고 보니 우리 1호차의 동창들이 어디쯤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전화를 들고 회장을 불러 보았다. 그러나 계속 전화를 받지 않으니 다른 연락처를 알 수가 없다. 옷도 벗어두고 와서 옷에 연락처가 있는 안내장이 들어 있는데 알 길이 없었다. 2호차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왔다가 1호차는 출발을해 버리고 부득이 2호차를 타고 왔으니 연락처가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일단 입장을 하여서 순천 호수정원으로 들어섰다. 이미 뉴스에서 소개가 되었던 곳이어서 눈에 익은 편이었다. 미리 안내팜프렛을 받아 보았지만 역시 안내장만 보아가지고 이 넓은 박람회장을 익히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동문 입구의 잔디마당에서 호수 정원을 바라보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가 차라리 혼자서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면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더 자유롭고 넉넉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일단 전화를 하여서 연락을 취하기로 하고 다시 전화를 몇 번씩이나 하여서 간신히 연결이 됐다. 나의 입장을 설명 하면서 그냥 자유관람을 하고서 나중에 만나자고 했다. 이제 내가 자유롭게 구경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돼서 오히려 더 홀가분하다고 생각하고 일단 호수정원의 호수를 따라 해룡언덕으로 올라서 섬처럼 꾸며진 봉화언덕을 바라보니 순천의 봉화산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걸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순천의 봉화산은 신성포에서 올라온 봉화를 광주 무등산까지 전해주던 이 고장의 중심 산이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본 호수정원은 많은 사람들이 꼬불꼬불 걸어서 오가는 지렁이 모습으로 보여서 작은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오기로 했다. 이곳 해룡언덕에서는 순천호수정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손바닥처럼 볼 수 잇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제법 상쾌함을 주었다. 호수정원이라 이름을 붙였지만, 정원이라기 보다는 호수 공원이 더 맞는 말일 것이다. 일산의 호수 공원 규모는 아니지만 둘레 길이가 일산 호수 공원의 절반 정도는돼 보이는 이런 너른 호수를 만듪고 호수에 난봉, 인재, 해룡, 앵무, 봉화, 순천만이라는 6개의 언덕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 짐작이 갈만 했다. 갯벌을 개발해 높이 20여m나 되는 봉우리를 만들어서 언덕이라 이름 붙였으니, 그 노력이 얼마인가를 짐작케 한다. 봉화산이 순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봉화산에 오르면 순천 시내를 모두 살필 수 있는 것을 형상화해 봉화언덕을 호수 중앙에 배치하고 가장 높은 언덕으로 조성을 해 모두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도 죽두봉과 같은 순천의 대표적인 언덕을 생략한 대신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호수정원의 주변으로 배치된 야수의 장미정원을 들어서니 온갖 장미가 반겨주어서 카메라가 몸살을 앓게 만들었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을 따라 해룡언덕으로 와서 숨을 돌린 다음에 분재원으로 향했다.
1. 일레븐 다음은 이레븐? 00초등학교 3학년 교실 여섯째 단원의 공부가 진행 중입니다. [룩 앤 리슨.2] 비디오에서는 동물원 구경을 가는 장면이 나오고, 숫자에 대한 공부가 진행됩니다. 처음으로 배우는 영어는 교과서와 영어테이프, 그리고 교실에서 보고 배우는 비디오 테이프 등으로 항상 신나는 시간입니다. 비디오를 보고 들으면서 신나게 챈트 놀이를 하면서 영어 공부가 한창입니다. 다음으로 진행 된 것은 [룩 앤 스피크 : 그림을 보면서 말해보기]입니다. “이제 선생님이 숫자를 부르면 여러분은 영어로 숫자를 세어 보세요.” “하나는 영어로?" "완” “둘은 ?” “투” 신나게 영어로 답을 해 가는 아이들은 호기심과 흥미로 들떠 있습니다. 더구나 이제까지 공부시간과는 달리 노래하며 춤추며 하는 영어 공부는 가만히 앉아서 하던 공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아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손을 흔들고 제자리걸음과 춤추기를 해가며 한창 신이 나서 따라 부릅니다. 사실은 영어가 재미나서 신이 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동작을 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것 때문에 다른 교과보다 더 재미난 것입니다. 팔을 흔들고 춤을 추어도 좋은 시간, 아니 춤을 추면서 열심히 따라 해야 더 칭찬을 받는 시간이므로 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서 꾸중을 들어온 재영이는 아주 신바람이 났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책상 위로 올라서서 팔다리를 흔들며 열심히 따라해 봅니다. 다른 아이들은 이런 재영이의 모습을 보면서 깔깔거리고 있었지만, 다른 때 같으면 호령이 떨어졌을 선생님도 빙긋이 웃으시면서 재영이를 바라보고만 계십니다.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안.........” 인디안을 세는 노래입니다. 신이 나서 흔들다가 노래가 끝나자 머쓱해져서 책상을 내려서는 것을 보신 선생님은 “영어로 숫자를 다시 세어 봅시다.” 하면서 그림을 짚어 나가십니다. 그림에는 여러 가지 짐승이나 물건들이 숫자대로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 학년 때 숫자 공부를 시작할 때 썼던 것들입니다. “완, 투, 드리, 포우, 화이브, 식스, 세븐, 에이, 나인, 텐” 차례로 숫자를 센 우리들에게 선생님은 몇 명의 아이들을 불러 다시 읽게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정도는 모두 알고 있어서 쉽게 잘 읽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자, 그럼 11은 어떻게 읽습니까?” 선생님의 질문에 재빨리 대답을 한 것은 촉새 명성이었습니다. ‘일레븐“ 선생님은 “그럼 12는?” 하고 물으셨습니다. “이레븐” 아이들은 그게 누군지 눈이 동그레 가지고 둘러보았습니다. 저 뒤에서 덩치 큰 경석이가 자기가 맞추었다고 으쓱해 가지고 아이들을 둘러봅니다. 선생님이 “12가 무어라고?” 하고 다시 물으니까, 경석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레븐!” 하고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선생님은 어이가 없다는 듯 “왜, 이래븐이지?” 하고 물으니까, 경석이는 자신 있다는 듯 벌떡 일어서서 “일(1) 다음은 이(2)니까 일(1)레븐 다음은 이(2)레븐입니다.” 하고 우렁차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제 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는 듯이 모두 배꼽을 잡고 “하, 하하하, 하하하하” 신나게 웃어 재끼고 경석이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아이들을 노려봅니다.
“뷰티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함께하는 생활도구이다” 아름다움의 새로운 생명 가치에 대한 발견! 바이오 기술을 통한 생명 연장의 꿈과 아름다운 삶 이야기! 3일 주제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 부제 ‘생명의 땅 오송, 아름다움을 깨우다!’로 화려하게 막을 연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http://www.osongbeautyexpo.kr)가 26일 폐막 한다. 폐막을 사흘 앞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입장객 100만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박람회를 격년제로 지속 개최해 충북을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K-뷰티를 세계에 알린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폐막식이 5월 26일 오후 5시 40분부터 9시까지 박람회 주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축하공연은 주현미, 설운도, 신효범, 강진, 윙크, 박완규, 허각, 김혜연의 흥겨운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충북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폐막일 오후 4시부터는 무료입장한다.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의 풍경을 사진으로 구성했다.
교총이 지난해 11월부터 전 방위적으로 노력해 온 중학교 교원연구비 등 수당이 이르면 이달 중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중단됐던 중학교 교원연구비를 교육부훈령, 시‧도 규칙 등에 근거를 마련해 임시 보전하기로 안전행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부령을 통해 보전하고, 연말 공무원 수당규정 개정으로 유‧초등교원 등 엉킨 실타래는 천천히 풀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 시‧도 합의가 무난히 이뤄지면 다음 주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교육부는 “수당 규정을 고쳐야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안행부는 “교육부 재량으로 지급할 수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 게임’을 지속해 왔다. 교총은 “스승의날을 넘긴 것은 아쉽지만 정부가 뒤늦게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행”이라며 “소급 지급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안행부를 설득해 수당규정 개정을 통해 안정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교육부 장관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던 시·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직책수당 지급은 연말까지 모색하기로 했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 시·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진보만의 가치가 아니라 좋은 수업과 교육과정이라는 교육의 보편적 가치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혁신학교에 대해 진보교육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정작 주변 학교 관계자들은 “혁신학교에 몰아주는 예산, 학급당 학생 수 우선 축소, 시설공사나 교원 해외연수, 표창 등에 주어지는 우선 지원 행태 때문에 ‘교육적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경기 T초 L교사는 “주어진 예산으로 교육활동을 계획해보지만 턱없이 부족할 때가 있다”며 “일반학교라고 모두 잠자는 학교는 아니니 혁신학교에 몰아주는 예산을 골고루 나누면 일반학교 교육의 질도 올라갈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014년까지 100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84개가 지정됐다. 학교 수가 적을 때는 5000만원~1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지만 점점 예산부담이 커지고 있는 모양이다. 교육청 자체로 시행하는 사업이 대폭 축소돼 여타 학교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 스포츠강사 확대 및 CCTV, 학교 경비실 설치 사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더욱이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우선 축소하고 있어 여타 학교의 교원 배정에도 문제가 생긴다. 학생 수를 25~30명 내외로 줄이려면 교사 배정도 많아져야 하기 때문에 그 지역안의 예비교원 자원을 혁신학교로 모두 가져간다는 것이다. 전보에도 특혜가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 제18항에 따르면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 지정 후 3년 이상 근무한 교사는 타시․군으로 전보를 희망할 경우 현임교 실제 근무년수에 100%(단, 특구역 만기자는 년 1.0점)를 가산해 전보에 적용한다’고 나와 있다. 창의경영학교에서 근무했다고 해서 가산점이 주어지지는 않는 것과 비교하면 ‘특혜’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이든 혁신학교 우선으로 지원하는 행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병권 전주 용소초 교사는 “시설공사나 교원 해외연수, 표창 등도 혁신학교는 별도 정원을 주더라”면서 “일반학교 700여개, 혁신학교 100여개인 상황에서 10명 중 2~3명을 혁신학교 교사를 선발한다면 비율상 불평등하다”고 설명했다.
지지자들은 혁신학교 문제를 지적한 기사를 두고 혁신학교에 대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보수 언론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주장처럼 혁신학교는 불합리한 공격만 받고 있는 것일까. 한 교육계 고위관계자는 “혁신학교는 ‘공교육 혁신’이라는 좋은 취지로 추진됐지만 오히려 이해당사자들이 이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해 비판받는 것”이라며 “공교육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주장하면서 일반화가 어려운 전교조 거점학교로 만들고, 교육청을 통해 1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정당한 평가와 감사는 받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성과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일방적 확대와 지원만을 강조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혁신학교를 잘 아는 교육계 인사는 “일부 혁신학교의 비상식적 예산 사용, 방만한 운영, 학교구성원 간 갈등 등 불거지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개선하기는커녕 덮으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늘 지적돼온 일반학교와의 형평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율학교의 한 종류인데도 다른 자율학교들과는 달리 유독 혁신학교만 특별하니 추가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시의회에서 불발된 혁신학교지원조례를 넘어서 이제는 학생·학부모가 원하면 지역에 관계없이 혁신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혁신학교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논의도 나오고 있다. 혁신학교에서 이념논쟁을 빼자고 하지만 지지자들 역시 정치 논리에 매몰된다. 혁신학교 관련 포럼, 토론회에서는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혁신학교를 두고 이제 ‘진보 대 보수’의 프레임이 아니라 ‘정상 대 비정상’의 프레임에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돈다.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학교 포럼’에서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혁신학교에 관한한 해당 교육감들은 ‘진보’ 교육감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논리적으로 ‘정상’ 교육감 또는 ‘정상화’ 교육감이라고 명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학교를 추진하면 ‘정상’ 그렇지 않으면 ‘비정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혁신학교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서울·경기·강원·광주·전남·전북 등 6개 시·도 뿐이다. 이들의 논리대로 라면 나머지 다수의 11개 시·도가 비정상인 셈이다.
교총․ 전교조‧무적 등 평균값만 비교 신뢰도 분석 결과 수치 차이 무의미 전교조교사 만족도 일반 < 혁신학교 ‘올해 초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낸 혁신학교성과분석보고서에서 교총 교사들의 내부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점도 혁신학교=전교조 이미지로 보려는 보수진영의 인식과 배치된다.…혁신학교의 교총 교사들의 교사(756명)는 5개 영역 모두에 전교조 교사(350명)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교총 교사들은 교사 집단 효능감과 수업혁신 항목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컸다.’ 최근 일간지에 나온 혁신학교 관련 기사에서 교총이 언급된 부분이다. 마치 한국교총 소속 교사들이 혁신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관련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면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혁신학교 소속 교사 내부 만족도조사 보도는 1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낸 보도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보도자료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낸 ‘혁신학교성과분석보고서’ 중 교원단체별로 ▲수업혁신 ▲생활지도 효능감 ▲교육과정혁신 평균 ▲학교공동체감 평균 ▲교사집단효능감 평균 등을 분석한 부분을 인용해 5점 만점의 평균을 비교 한 뒤 ‘교총 소속 교사가 전교조 및 소속 없는 교사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 집단을 비교할 때 평균값만을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통계적 오류다. 통계전문가들은 분산분석을 F값과 유의확률 등을 함께 비교해야 정확한 의미적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본지 취재과정에서 분산분석 결과를 요구하자 뒤늦게 통계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며 자료를 보내왔다. 하지만 수치의 차이가 유의미한지를 알아보는 분산분석 결과 유의수준으로 제시한 0.05보다 모두 작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세 집단 내 집단별 차이를 알아보는 사후분석결과 생활지도 효능감과 교육과정 혁신평균의 경우 0.277과 0.122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고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온전히 신뢰할 수 없는 수치의 차이를 가지고 보도자료를 낸 것이고 이를 근거로 일부 언론이 혁신학교 소속 교총 교사가 전교조 교사 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보도한 것이다. 자료를 분석한 김주영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생활지도영역과 교육과정혁신 평균의 차이가 통계적 의미가 없는 상태에서 평균값이 높다고 전 영역에서 교총 교사들이 높은 만족도롤 보였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설령 이 자료가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해석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를 비교했을 때 교총 교사들은 일반학교에서도 전교조 교사보다 5가지 항목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결국 교총 교사들은 혁신학교든, 일반학교든 전교조 교사보다 조사 항목에서 만족하며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호도한 것이다. 오히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비교에서는 일반학교보다 혁신학교 소속 전교조 교사의 만족도 증가가 교총 교사의 그것보다 크다는 점을 주목해 보면, 혁신학교가 전교조 소속 교사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외부업체에 의뢰해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은 조작 가능성도 일부 확인됐다. 경기 북부 관내 한 혁신 중학교 소속 교사는 “혁신학교 만족도가 높게 나와야 한다며 교장이 설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할 것을 은근히 강요했다”고 말했으며, 한 초등 교장은 교육장으로부터 설문조사를 잘(?) 해줄 것을 당부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조사과정에서도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혁신학교의 학업성취도가 낮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진보교육감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거나 “표본조사로 결과가 왜곡됐다”며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줄었다”고 주장한다. 지난 3월 27일에도 경기도교육청이 지정 2년 이상의 혁신학교 중 초등학교 22개교와 중학교 14개교의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전체 경기도 평균보다 줄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전교조도 회보인 교육희망을 통해 “14개 중학교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7% 감소해 경기도 전체 기초학력 미달 감소비율인 2.3% 보다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학교향상도’는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높지 못했다. 이들 중 ‘학교향상도’ 산출 대상인 중학교 14개교를 모두 살펴본 결과 9개교는 향상도가 경기도 평균을 밑돌았으며, 7개교는 전 과목의 학력향상도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교조가 교육희망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이 감소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주장한 고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더 심각하다. 평가 당시 혁신학교 지정 2년이 넘은 고교 중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라는 이유로 학업성취도 결과를 공시하지 않은 이우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의 학력향상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표본조사를 논할 여지조차 없다. 지난해 발표된 교과별 학교향상도 100대 고교, 우수중학교 50개교 중 혁신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런 차이가 왜 발생하는 것일까. ‘기초학력 미달 감소’가 주는 인상과 실제 의미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감소했다고 하면 기초학력 미달이었던 학생들의 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다른 해에 전혀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해당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한 것일 뿐이다. 학교의 교육효과가 아닌 입학생 구성의 변화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결과다. ‘기초학력 미달 감소’라는 기준이 가진 한계 때문에 학교 효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된 것이 ‘학교향상도’다. 학교향상도는 해당 학생의 중3 성취도 점수를 고려해 기대되는 성취도와 실제로 얻은 성취도 점수의 차이를 산출한 지표다. 학교향상도가 있다면 학생들의 성취도가 중3 때에 비해 향상됐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실상과 다른 것은 ‘기초학력 미달’만이 아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기적’이라고 내세우는 경기 H고 신화도 마찬가지다. 경기도교육청은 “한때 비평준화지역에서 기피학교였던 경기 H고가 혁신학교 지정 후 졸업생 125명 중 116명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마치 혁신학교 지정이후 대학진학률이 좋아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실상은 H고의 대학진학률이 혁신학교 지정 후 향상된 것이 아니다. H고는 신설학교로 개교와 동시에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대학진학률 역시 첫 졸업생이라 비교대상이 없다.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로 지정되기도 한 H고의 학교향상도는 혁신학교 지정 2년이 넘은 중·고교를 통틀어 전 과목 모두 최하위다. 혁신학교에 가면 ‘공부는 뒷전’이라는 우려가 단순한 흠집 내기가 아닌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기적’으로 포장된 혁신학교의 민낯이다.
▣ 심사평 ‘제1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심사 결과 10개 주제 분야별 23편이 최종 인증을 받았다. 프로그램 목표, 구성, 효과성, 확산가능성 등 4개 영역 20개 평가요소를 통해 평가 받았다. 9개 주제별 심사평 및 수상작을 소개한다. ▨ 부모의 역할=준비 기간이 짧아서인지 인성교육 보다 부모 역할에 포커스를 맞춰 재구성한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또 종교나 이익단체에서 운영하던 것이라 교육현장에 일반화 해 확산하기 어려운 점, 생각으로만 구상해 현실감이 떨어지는 작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인증작 등은 탄탄한 이론, 다년간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로 인증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증프로그램 : ‘감정코칭’ 자녀 인성교육과 학생 생활지도 기법(HD 행복연구소) ▨ 지역사회의 역할=인성교육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토대로 할 때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신청 프로그램 모두 지역사회 및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었지만 현재까지 집행실적이 없거나, 내용 및 운영주체가 불분명해 추천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포항시 감사운동의 경우 범시민적 운동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것은 물론 간단명료해 실천이 용이하다. 포항시는 23일 범시민 감사운동 1주년기념식을 갖고 포항시와 협력해 감사운동을 널리 확산시킨 공로로 안양옥 교총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인증프로그램 :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감사운동(포항시), 조화를 통한 마음의 교육(대한효지도사교육원) ▨ 체육교육=학교체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나열해 설명 수준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인성교육을 준비․실천․평가했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 무예관련 프로그램 중 하나는 장기간에 걸쳐 전문가들이 함께 무예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방안 및 매뉴얼을 연구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사기업 체육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적 측면이 부각되지 못해 아쉬웠다. 인증프로그램 : 태권도 인성교육 프로그램(대한태권도협회) ▨ 진로교육=가장 ‘나’다운 것을 찾되, 바탕에는 인성이 자리해야 한다. ‘공부해서 남 주기 프로젝트’는 비전코치를 양성하고 또래 상담자와 협동학습을 하며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공부하며 흥미․적성을 찾는 것은 물론 포용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전교사와 전학생이 참여해 직업인성 및 소양 함양을 통한 사회인 적응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 직업․리더십․비전을 주제로 학년 단위 진로이해지도를 실시하는 프로그램 등 우수 작이 많이 출품됐다. 인증프로그램 : 창의 도전 인성교육 프로그램 매뉴얼(미림여자정보과학고), CS교육(경북전문대), 공부해서 남 주기 프로젝트(경기과학고), 인성교육 인증제-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인천송도고), 진로지도를 통한 공동체적 접근: 직업, 리더십(이대사대부속초) ▨ 독서교육=응모편의 다수가 안정된 결과를 확보한 것들이었으나 현장에 널리 적용되고 있어 새로움을 발견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 인증 프로그램은 이번 공모 요건에 비교적 충실하면서 교육과정에 응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자들의 높은 공감을 받았다. 인증프로그램 : 예절 인성교육(경상대 기초교육원), 5세 유아 인성교육을 위한 그림책 대여 프로그램(총신대 부설유치원) ▨ 바른말 고운말 쓰기=내용과 별개로 운용 매뉴얼을 현장 실정에 맞게 상세화한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사용 수정에 있어 지도하려는 노력보다는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이해하고 언어사용 현장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고려했다. 인증프로그램 : 말결다듬기를 통한 말빛-마음빛 찾기(대구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까치골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인천작전초),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는 유아인성 프로그램(한국성품협회) ▨ 학생자치활동=주제 분야 특성과 상관없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제출자는 참신하고 독창적이라고 했지만 평범한 인성교육 방법의 종합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개 프로그램은 특성을 잘 반영하면서도 독창적이며 인성함양을 위해 유용한 교육적 시도를 한 것으로 판단됐다. 인증프로그램 : 연극으로 미소 짓기(함양여중), 100원의 기적․더함과 나눔 글로벌 인성교육 프로젝트(부산 가남초) ▨ 학교폭력 예방=학교 확산가능성에 무게를 둬 심사했다. 사단법인이나 연구소 등 기관에서 개발한 것도 있었으나 현장 교사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학교의 현실적 필요로 개발된 후 다년간의 실행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됐으며 다양한 효과성 검증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인증프로그램 : 행복나무 프로그램(법무부․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 미덕 실천으로 NO 학교폭력 행복한 학교 만들기(신인숙 서울 중원중 생활지도부장), 밝은 청소년(밝은청소년), 이끌고 따르는 의형제․의자매 정 나눔 활동(경기 갈곶초), 콩깍지 가족 사랑으로 하나 되는 우리(서울명신초) ▨ 예술교육=막연히 인성교육이 이뤄질 것이라 믿기 보다는 해당 학교 급, 학년의 학생들에게 유의미하면서도 적절한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또 예술분야 인성교육은 내면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점검하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인증프로그램 : 교과별 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뮤지컬 만들기(서울 수서중), 통합 예술치료 인성교육 프로그램(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1일까지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전통문화체험전시 ‘어흥 호랑이님 뚝딱 도깨비님’을 개최한다. 특별기획전시회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근현대기 전래동화가 기록된 교과서, 전래동화책, 속담 등 전통문화를 체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5월5일 어린이날 개관했다.
양태회 디지털교과서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디지털 교과서와 스마트교육 생태계’를 주제로 창립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교총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교육과 디지털교육 사례’, ‘디지털교육의 효과성과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31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행복토트콘서트: 행복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행복을 위한 평생학습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행복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이 특강한다
류지영 국회미래여성가족포럼 공동대표(새누리당 국회의원)는 21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회성평등정책연구포럼(대표 김상희 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청소년 한부모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과 입법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청소년 한부모 실태 및 지원 방안’, ‘청소년 한부모 발생 예방 및 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 등이 논의됐다.
경남 함양여중(교장 최환식)이 운영해온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다룬 장애인식 개선 ‘연극으로 미소짓기’ 프로그램(학생자치활동 분야)이 22일 국내 최초로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2010년부터 뇌병변 장애 여학생의 첫사랑을 그린 ‘첫눈아 기다려’,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과 언니의 이기를 다룬 ‘별을 닮은 아이’ 등 다섯 편의 연극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연해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온 4년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일반 연극프로그램들과 달리 함양여중의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소외계층, 일반학생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주제를 정하고, 대본부터 연기, 곡․안무까지 연극의 전 과정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남달랐다. 주말마다 학생들이 모여 연극을 준비하면서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공동체 의식, 책임감, 약속의 중요성, 배려 등을 배우게 됐다. 안병철 지도교사는 “인실련 인증 제도가 프로그램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원금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만든 연극대본을 제대로 된 e-book으로 개발하고 싶다”며 “연극반이 없는 학교에서도 쉽게 대본을 읽어보고 수업시간에도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이하 인실련)과 교육부가 22일 ‘제1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을 통해 23편의 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을 인증했다. 공모를 통해 총 152편이 응모했으며, 4월부터 두 달간 ‘요건 및 서류 심사(1차 심사)’를 통과한 48편이 ‘발표심사(2차 심사)’를 거쳐 최종으로 인증위원회(위원장 곽병선)에서 23편이 인증 받았다.(조건부 인증 15편, 불인증 114편) 인실련 인증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3년간 교육부 인승서 및 마크가 부여되며, 프로그램 개선․보급을 위한 지원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지원금은 공모를 통해 23개 인증프로그램 별로 2개교(총 46개교)의 적용학교를 선정, 해당학교의 프로그램 안착을 위해 쓰인다. 적용학교 외에도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학교는 누구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인증된 프로그램과 자세한 내용은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인실련 사무국(02-570-5374)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은 16일 삼성생명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올해 선발된 초․중․고 꿈 장학생 및 멘토에게 증서를 전달하는 ‘201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손 이사장은 9000여 명의 장학생 중 170여 명의 장학생과 170여 명의 꿈장학생 멘토에게 장학증서 및 위촉장을 전달했다.
경기초등교장회 연석회의 ○…경기초등교장협의회(회장 김기연)는 21일 교총회관에서 ‘전반기 시․군 회장 및 이사, 정책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교육감 직선제 개선 △교원 정년 환원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및 교장 공모비율 축소 △교원업무경감의 실질적 대책 마련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 강화 △교육전문직 인사제도 개선 △인성과 창의성 중심의 공교육 활성화 등 실천 과제를 채택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전남 신안교총 배구대회 ○…전남 신안교총(회장 김선권)은 11일 전남교총과 전남신안교육지원천의 후원으로 압해초․압해중․신안해양과학고에서 300여 명의 교육가족과 함께 ‘제1회 신안교총회장기 친선 배구대회’를 가졌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은 “오래간만에 지역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행사를 통한 친목 도모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며 “매년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구대회의 우승은 신안교육지원청과 안좌초가 차지했다. 초등민속놀이교육연구회 연수 ○…대한초등민속놀이교육연구회(회장 서대기)는 22일 경기 예원초에서 관내 초․중 교사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서는 학교에서 민속놀이 문화를 형성하고 전통놀이를 교실에 적용․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서 회장은 “이번 연수가 수업시간 활용 뿐 아니라 학교폭력, 왕따, 자살문제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세종영상의학과의원과 MOU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23일 세종내과영상의학과의원(원장 송성국)과 MOU를 맺고 회원 건강증진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교총 회원들은 진료비용의 10%를 할인받게 되며 수면내시경 시 수면비 5000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밖에도 회원 건강증진과 효율적 건강관리에 필요한 기술지원 및 보건교육, 세미나, 캠페인 등을 공동 전개하기로 했다.
■ 좋은 교사되기(해리왕·로즈매리왕|글로벌콘텐츠)=어떤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라서 가르치고, 어떤 교사는 교육 혁신을 위해 가르친다. 이 책의 저자인 해리 왕과 로즈매리 왕은 “교사들은 자신의 교육방법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원제는 ‘학기 첫날(The first days of school)’이다. 교사는 학기 첫날 학생을 만나기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양한 연구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수업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 교육이론과 성공사례를 제시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낸 교사들의 실제 인터뷰와 교육방법도 소개된다. 유능한 교사가 되기 위한 답이 현장감 있게 제시돼 있어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교사, 특히 생활지도전담 교사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1만5000원 ■ 교육목적론(콜린 린지|학지사)=‘교육자와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어떤 교육목적을 성취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스스로를 교육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질문이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교사들은 교육목적에 대해 말을 아낀다. 잘못 공론화 했다가는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 보이거나 오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래서 교육목적이 무엇인가를 명료화하는 데 맞춰졌다. 교사가 왜 교육목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1만6000원 ■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조숙경|미래를 소유한 사람들)=과학자, 예술가, 문학자, 철학자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교류하면서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메디치 효과’라 부른다. 대표적 사례로 IT 엔지니어이지만 때때로 윌리엄 워즈워드의 고전시를 읽으며 영감을 얻고 기술과 디자인, 과학과 인문학의 통찰을 산업에 접목시킨 스티브 잡스가 있다. 이 책은 ‘융합’이란 무엇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쓰였다. 필자 개인이 과학자이면서 역사학자, 학자이면서 실행가, 그리고 여자이면서 엄마라는 언뜻 상반돼 보이는 역할과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융합적으로 풀었다. 와인, 축구, 도서관, SF영화, 문화재, 범죄수사 등 12가지 주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과학을 만나보자. 1만4000원 ■ 14살, 나를 구해줘(미야타 유고|김영사)=우울증․강박장애․게임 중독․등교 거부․자해 등 문제 행동을 극복하고 반짝이는 14살로 돌아가기 위한 처방전이 공개됐다. 정신과 의사 미야타 유고가 10대를 위한 스트레스 조절법, 사고 훈련, 교우관계 노하우 등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조언을 담아 책을 발간한 것. 미야타 유고는 책에서 “가끔 몸이 아플 때 휴식이 필요한 것처럼 마음의 병도 똑같이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면 쉽게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을 대하는 태도와 대화법 등 전문가의 처방과 현실적인 대응법이 제시됐다. 1만1000원 ■ 꿈으로 돌파하라!(고승덕|개미들출판사)=‘원조 공신’으로 이름 높은 고승덕 변호사가 청소년을 위한 인생 지침서를 발간했다. 책에는 치열한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고 변호사의 개인적 삶과 함께 청소년 문제 전문가로서 갖고 있는 노하우가 모두 담겼다. 자신의 성공이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고 변호사는 자신의 성공 비법으로 ‘ABCD 성공법’을 제시한다. 사람이 사는 방법은 A-B-C-D 등급으로 나뉘며, 성공을 바란다면 ‘시키는 일을 마지못해 하는 D(Drop)급’이 아니라 ‘스스로 꿈을 찾고 이룰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A(Ace)급’으로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확실한 성공 지침이 될 것이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