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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입니다.” 현장 교사들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제68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가 27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렸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는 미래 교육 선도를 위한 학교 현장의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 연구대회의 대주제는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이다. 국어‧수학‧과학‧외국어 등 교과 분과와 인성교육, 창의적체험활동, 생활지도, 유아교육, 특수교육 분과 등 17개 분과에서 시·도 대회를 거쳐 예비 심사, 본심사를 통과한 우수 연구보고서 66편(77명)이 발표심사를 받았다. 이날 심사를 통해 전국대회 입상 등급이 부여되고, 최고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후보도 선정된다. 여난실 회장 직무대행은 “힘든 교육 여건 속에서도 현장연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육 방식과 내용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학교 현장은 교수-학습법을 개선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미래 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며 “우수한 연구 결과를 널리 공유해 현장 교육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연구하는 교직 풍토를 조성하고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1952년부터 매년 전국 교원이 참가하는 현장교육연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열린 조직인사 대상 화상 직무연수에서 강의하고 있다.
경기 숙지초(교장 이순호) 학교사회복지실의 수원 愛 통통봉사단은 학생들의 언어습관 변화를 위한바르고 고운말 긍정언어 사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침등교 시간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의 긍정언어 캠페인을 위하여 봉사단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을 쪼개어 스스로 표어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나눠줄 사탕에 좋은 글귀를 적어넣으며 준비했다.학생들이 직접 만든 표어는 '나의 마음 지켜주는, 너의 마음 지켜주는 예쁜말, 고운말', '예쁜 말 바람타고 나에게로 돌아온다', '예쁜 말 별이 되어 사랑가득 은하수로 흐른다'등 시적이고 아름다운 표현이 많아 학생들의 마음이 한껏 드러났다. 봉사단 학생들은 쑥스럽게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글귀가 적힌 사탕을 나눠주며 “예쁜말을 사용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표어를 크게 읽으며 긍정언어 사용에 대해 널리 알렸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숙지초에서는 긍정언어 사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권장할 계획이다. 이후 긍정언어에 대한 퀴즈, 표어만들기 등 문화행사와 긍정언어 사용을 위한 학급 생활교육도 추가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바르고 예쁜말을 사용하는 언어습관을 몸이 익혀 언어로 인한 폭력, 친구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숙지초의 학교사회복지사는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때 비속어를 처음 사용하게 되고, 초등학교 시기에 언어습관이 형성되어 고학년으로 진학할수록 비속어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고착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시기의 언어습관이 평생의 언어습관으로 이어진다고 볼 때 초등학교 시기에 일상생활에서 바르고 고운말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학생들의 원활한 대인관계형성에 있어서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게 되어 올한해는 긍정언어 사용을 습관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긍정언어 캠페인의 운영 의도를 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6일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과 함께하는 홍도화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에는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의 엄경민 사회복지사(팀장)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는 일을 설명하고,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학생들과 나누어 보았다. 또한 외국 꽃인 카네이션 대신, 우리의 꽃인 홍도화를 학생들이 만듦으로서 어른들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학습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회가 되었다. 이번 홍도화 만들기 체험 때 만든 꽃은 5월 8일 어버이날에 점촌북초학생들이 직접 문경시종합사회관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달아드릴 예정이다. 하미경 교장은 “봉사 활동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실천적 봉사 교육 역량을 내면화 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성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부산진갑)이 25일 한국교총을 방문했다. 정 당선인은 한국교총 제38대 회장을 역임했다. 교총을 방문한 정 당선인은 “교육을 위해 힘써달라는 응원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거 과정에서 교총에 대한 위상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교총 회장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교육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교사 출신으로서 교권 5법을 완성하고, 교육입법전문가로서 교원, 학부모, 학생 모두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난실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정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교권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2022년 한국교총 최초로 초등교사 출신 회장에 당선된 바 있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 부산진갑 후보로 출마해 52.8%를 득표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오석환 (단상 왼쪽 두 번째) 교육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
한국교총이 스승의 달과 교육주간을 맞아 선생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키자니아 무료입장 이벤트를 마련한다. 스승의날 주간인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키자니아(서울/부산)를 방문하면 회원 본인 1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5월 15일 스승의날 당일, 다비치 안경에서는 교총 회원증을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안경테, 안경렌즈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교총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변 동료 선생님들에게 교총의 자랑거리를 소문내면 스마트워치, 커피캡슐머신, 숙박권, 키자니아 입장권, 서울랜드 입장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선택하고, 동료들에게 소문내고 싶은 교총의 자랑거리를 댓글로 쓰면 된다. 당첨자 발표를 6월 5일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남 화양중(교장 김태문)은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1, 2학년과 분교장 전교생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 간 지리산학생수련장(전남)에서 학생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련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탈춤과 치어리딩, 부채춤, 숲 밧줄 어드벤처,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조화로운 심신 수련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수련활동에 참가한 김00 학생(1학년)은 "친구들이랑 함께 요리하고 잠도 자고 해서 정말 좋았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학교와 수련소장님께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문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수련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양중은 5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98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교원 15명 등 총 30여 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표준오케스트라를 학교 특색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 시화유치원(원장 양인숙)은 25일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고운 마음! 오색빛깔! 인성 더하기'라는 주제 아래, 유아들이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선보였다. 3세와 4세 반은 나비, 지렁이, 리듬악기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활동을 선보였다. 5세 및 특수학급, 다문화 특별학급은 출판 기념회, 파라슈트 놀이, 꽃길 여행 등을 통해 특색있는 수업을 보여주었다. 양인숙 원장은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유치원의 놀이 중심 교육을 이해하고, 자녀의 적응 및 발달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에게 유치원 교육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강 역사 탐방 2회 째를 잠실역에서 시작하였다. 잠실역 2번 출구에서 가이드와 만나 오늘의 일정을 안내받았다. 잠실은 1989년 부터 3년간 경험했던 출근 길목이어서 더욱 친근함이 있는 곳이다. 먼저 삼전도비를 찾았다. 이곳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인 1636년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쟁하다 결국 청나라 군대의 본영이 있던 삼전도로 나와 항복한 뒤 1639년에 세운 청 태종 공덕비이다. 이 비가 최초로 세워졌던 곳은 지금의 송파구 삼전도 나루 근처였을 것이다. 하지만세월이 흐르는 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의 위치(송파구 잠실동 47번지)로 옮겨졌다. 그 시절 조선 왕조의 왕과 관리들은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을까?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로 과거의 아픔을 등불로 삼아 미래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500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은 흘러 갔고 당시의 아픔도 다 잊혀진 것은 아닌가? 오늘날도 변함없이 우리는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국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정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지금은 영토를 점령하기 위한 전쟁 보다는 경제, 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상호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염려하는 것은 내부 분열이요 방심이 아닐까! 도심이 발전하고 집값 상승에만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해 질 것은 뻔하지 않는가. 이 나라의 정치가라는 사람들이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고 후손에게 남길 정신적 유산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석촌 호수공원은 20여년 전과는 달리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옛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부근에는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건설한 롯데 타워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높이가 555m이고 연면적은 축구장 110개에 이르며 고용인구가 2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 마디로 백제 옛 고도의 향기와 최고 기술문명의 건축물인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석촌호수를 둘러싼산책길을 걸어송파나루터에 도착하였다.이곳 송파나루는 서울과 광주를 잇는 중요한 나루로, 잠실과의 사이를 왕복하고 땔나무와 담배 등을 서울에 공급하였다. 이곳에는 송파진의 군영이 있었으며, 조선시대 전국 10대 상설시장의 하나로 꼽힌 송파시장을 배경으로 번성하여 많은 물자들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교통요지였다고 한다. 마지막 둘러본 곳은 서울 석촌동 고분군이다.석촌동은 원래는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송파의 한 마을이었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돌이 많았기에 ‘돌마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백제 초기의 무덤이다. 1975년 5월 27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43호 석촌동백제초기적석총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7월 28일 지역명 병기 및 한글맞춤법(띄어쓰기)을 적용하여 문화재 명칭이 서울 석촌동 고분군으로 변경되었다. 그 돌마리가 1914년 경기도 구역 확정에 따라 한자명으로 석촌리라고 불렸다가 1963년1월1일 서울시에 편입되어 석촌동이 되었다. 앞으로 여러 나라들의 각축지였던 이곳이 역사적으로 잘 보존되고 세계에 알려지는 역사유적지 한강이 될 날을 기대하여 본다.
나의 페르소나는 몇 개일까 일찍이 한 서양학자(W. Bauer)가 지적하기를, 옛 중국학자들이 자유로 들어가는 출구는 두 가지라고 하였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미침'이라는 것. 현실을 떠난 외부공간으로서의 외떨어진 산수자연과 현실을 떠난 내부공간으로서의 자기몰두라는 해석이다. 그러니 산수에 몸을 의탁하거나 자기자신을 찾아 침잠하는 방법일 것이다. 결국 자유인이 되는 삶이다. 그것은 가면(페르소나)을 벗고 ego로 살아가는 일이다. 요즈음 나는 내 얼굴에 쓴 가면을 벗고 에고로 사는 시간을 늘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퇴직으로 현실적인 선생의 가면은 벗었으나 어디서나 튀어나오는 선생 기질은 아직 내면에 남아서 가면을 벗기가 쉽지 않다. 뭐든 판단하려는 버릇, 평가하려는 성향이 그렇다. 늘 바른 것을,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가르쳐온 탓이리라. 인생의 대부분을 사는 동안 썼던 사회적 가면이 본래의 내 모습인 줄 알고 산 셈이다. 영국의 시인 에드워드 영은 이미18세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우리는 원본으로 태어나 복제품으로 죽는다.” 어느 책 속에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쇠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그리고 한 순간 생각이 멈춰졌다. 누군가의 사상과 가치관으로, 배움이라는 이름으로 내것이 된 얄팍한 지식으로 덧입혀진 복제품으로 살고 있으니! 휴대폰을 끄니 자유다 내 본래의 모습, 에고를 찾는 일은 원본을 꺼내는 일이다.가면 없이도 친구 없이도 홀로 잘 사는 고양이가 나의 이상형이다. 최소한의 소비와 소유함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는 의례적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차단 중이다. 그 대상이 제자이건 친구이건 친족이건 모두 차단 중이다. 사무적인 대화로부터 에너지를 보존하고 싶어서다. 되도록이면 휴대전화조차 틈만 나면 꺼둔다. 그것은 일종의 자유다. 정말 필요한 전화는 아주 드물다. 최소한의 문자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자유라는 섬에서 살게 되었다. 그 덕분에 산수자연으로 떠날 수는 없으나 내면의 자유 시간은 벌 수 있게 되었다. 휴대폰을 꺼두어도 꼭 알아야 할 소식은 어떻게든 도달함을 체득하는 중이다. 덕분에 내 인간관계의 곁가지는 거의 잘려 나갔다.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전화, 진심이 담기지 않은 의미 없는 전화를 거는 이는 거의 사라졌다. 어쩌다 걸려온 지인이나 옛 동료의 전화를30분 가까이 들어준 날은 에너지가 소진되어 힘들다. 한 말 또 하고 또 하며 자기말만 하는 이의 전화에 질려서 전화를 끄기 시작했다. 중요한 메시지는 문자만으로도 충분함을 절감하는 중이다. 살아가는 데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인간관계에서도 느낀다. 나의 이상적인 삶은 고양이처럼 사는 것이다. 친구가 없이도 가족이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고양이와 나는 눈빛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아끼고 사랑함을 느끼곤 한다. 녀석은 말이 없이도 조용히 내곁에 다가와 꼬리를 들고 반가움을 표현한다. 녀석은 소비도 낭비도 없으며 깔끔하니 나를 부끄럽게 한다. 녀석은 페르소나 없이 오직 자기자신으로만 산다. 인간보다 짧은 수명을 최대한 아끼며 산다. 나는 자기자신으로만 산 적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별로 없다. 나는 늘 누군가의 자식으로 어버이로 선생으로, 사회인으로 사느라 힘들고 지쳤다. 아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족의 의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두 번째 자유다. 자연 속으로 떠날 형편이 안 되니, 내부공간을 찾아 자기몰두를 택했다. 내가 미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끄고 인간관계의 곁가지를 모두 쳐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감정노동을 당하지 않는 일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은 외로움과 고독을 동반하지만 정신적인 기쁨에 비할 바가 못된다. 그것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다. 소진되어가는 생의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으로 택한 인간관계의 단절에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은 코로나 덕분이기도 하다. 느슨했던 사람들은 눈에서 멀어지니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다. 별로 소중하지 않은 관계였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준 코로나 상황. 제자들이 성인이 되어 찾는 일이 종종 있다. 때로는 여러 해 동안 명절 선물까지 챙겨서 보내는 제자도 있다. 이제는 그마저도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나도 답례품을 보내며 정중히 거절했다. 사회관계망을 쓰지 않음에도 기사를 검색해서 이메일로 찾아오는 제자나 지인들로부터 벗어나려면 매우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지난 인연을 잇고 싶지도 않고 내가 누군가의 스승이 될 위치도 아니니 정중하게 거절하느라 며칠을 고민한다. 이제는 생존에너지만 남은 영혼을 보전하며 느린 걸음으로 석양을 향해가는 발걸음에 신중하려 한다. 먼 길 돌아와보니 인생이란 본디 의미가 없음을 깨닫는다. 의미 없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로 포장하며 살아야 되는 것처럼 배우고 가르친 탓이 아닐까. 나무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선 달고 있던 나뭇잎들을 미련없이 떨군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인간인 내가 나무보다 못해선 안 된다. 평생 힘들게 버텨준 뿌리를 쉬게 하는 일은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최소한의 동력만 남기고 에너지를 비축해야 남은 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으니. 새삼스럽게 고양이의 삶에 매료되는 중이다. 평생 한 벌 옷으로 세상을 더럽히지 않고 소유하지도 않으며 조용히 살다가는 묘생에게 인간인 나의 삶이 부끄러운 요즘이다. 물 한 방울 없이도 제 몸을 깨끗하게 하는 그 지혜라니! 출가승보다 더한 무소유로 말없는 나의 도반인 나의 고양이는, 새벽 하늘처럼 선한 까만 눈빛으로 내 영혼을 위로한다. 집사에게 밥은 얻어 먹고 살지만 아첨하거나 살랑대지 않는 자존감, 자신의 영역에 들어서면 발톱을 드러내는 확고한 정체성은 인간이 배워야 할 덕목이 아닐까. 강아지도 좋아하지만 고양이가 더 매력적이다. 개는 어쩐지 자존감이 낮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서 그렇다. 듣기 싫은 욕에도 개를 들먹이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숭배한 이유를 알 듯하다. 그러보 보니 스핑크스의 옆 모습은 우리 집 고양이의 옆 모습과 닮았다. 단 한 개의 가면도 없이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철학자 디오게네스처럼사는 나의 고양이, 꿈이는 최상의 벗이자 스승이다. 온갖 먹거리를 탐하고 뭐든 갖고 싶어 하는 욕망 덩어리인 인간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고양이처럼 사는 지혜를 배운다면 지구의 미래는 더 밝지 않을까. 덜 소유하고 덜 먹고 덜 버리고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홀로 살아도 외롭지 않은 자존감 높은 사람들이 넘치기를!
전북교총(회장 오준영·왼쪽 두번째)은 전주고려병원(원장 박근호), 송천파인트리몰(대표 박홍재)과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총 회원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으로 교사를 존중하는 인식 조성에 중점을 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교총 회원이 전주고려병원 및 전주고려병원장례식장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맞춤형 종합검진 시행 및 예방접종과 같은 비급여 진료 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롯데시네마 송천점이 위치한 송천파인트몰 내 직영 음식점, 볼링장 등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준영 회장은 “이번 MOU가 현장 선생님들의 사기 증진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상권 이용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교육부에 교원 제수당 인상을 요구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비본질적 행정업무에 따른 부담, 민원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각종 수당은 20년 이상 동결돼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현실을 호소하며 교원 보수 전반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교총 요구에 공감하고 적극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교총에 따르면 강류교 보건교사회장, 오덕성 한국사서교사협의회 대표회장, 신현미 전국영양교사회 회장 등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황지혜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 등과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국장은 “선생님들은 사소한 실수조차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시달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정책 이행, 각종 비본질적 행정업무로 지쳐 있다. 더욱이 제수당마저 20년 이상 동결돼 교단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며 “정부는 교원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 제수당 인상 등 획기적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구체적으로 교직수당을 현행 월 25만 원에서 월 40만 원 수준으로 올리고, 현재 2~3만 원인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수당의 경우 월 13만 원 정도의 인상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료업무수당 신설, 영양사 면허 수당 신설, 지방교육행정기관 영양교사 수당 지급 등도 교원수당 인상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원 처우 개선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에 나서겠다고 했다. 황 과장은 “최근 여러 사례들을 들어보니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보상해 드리기 위한 수당 인상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교총과 학교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헌신하는 선생님들께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를 ‘책을 와락(樂) 꿈이 모락(樂)’ 주제로 23~25일 유치원 포함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에 맞춰 미래 아이 출판사의 ‘책이 꼼지락꼼지락’ 원화를 지원받아 전시하여 관람하게 하였고, ‘책과 도서관’ 관련 주제 책을 큐레이션 하여 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행사 전 전교생의 고른 참여를 위해 2주일 전부터 학급과 도서관 복도 및 학교 안내 앱인 ‘e알리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책 드림(Dream) 지우개 드림(Dream)’ 대출 이벤트를 학년별로 3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전교생 90%가 참여하였다. 연체된 도서를 풀어주는 ‘연체구출 작전’ 및 ‘책의 날’과 ‘도서관’ 두 개의 제시어로 삼행시를 짓는 ‘삼행시 달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원화 전시 연계 행사로 그림을 보고 동화 제목을 맞추는 ‘그림 연상 동화 제목 쓰기’와 책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보는 ‘내가 생각하는 책이란? ’을 진행하였다.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이란 구명조끼이다. 왜냐하면 공부에서 빠졌을 때 잠시 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5학년 학생은 “책이란 할머니의 밥상이다. 왜냐하면 맛있는 밥을 먹을수록 뱃살이 늘어나는 것처럼 책도 읽을수록 지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책에 대한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들을 적어주었다. 이번 행사는 5~6학년 17명으로 결성된 책사랑 도서부가 함께 진행하여 학생 중심의 도서관 만들기와 독서 문화 조성에 일조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한 책사랑 도서부는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여 활동지와 선물도 나눠 주고 대출 반납 봉사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인 교장은 “이번 행사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유래와 의미를 되새기고 전교생 참여로 도서관이 즐거운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다채로운 도서관 체험 행사를 통해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성초 글향기숲 도서관은 지속 가능한 독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5월 신간 도서 입고와 전 학년 대상 교내 독서 주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소현초(교장 배미랑)는 작년에 이어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소현 꿈나래 발표회를 진행했다. 23일등교시간인 8시 30분부터 약 20분 동안 야외 공연장(꿈나래터)에서 첫 공연이 진행되었다. 소현초 꿈나래 발표회는 연간 4회(학기별 2회)에 걸쳐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주체는 학생자치회로 꿈나래 발표회 일정이 정해진 이후 포스터 제작을 통한 홍보활동 및 당일 행사진행을 주관하였다. 이날 참여한 학생은 모두 10팀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춤, 역할극(친구사랑) 등으로 구성되었고평소 자신이 갈고 닦은 재능을 펼치거나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진○○(소현초 6학년) 학생은 “저희는 친구사랑이라는 주제로 3명이 공연을 준비했는데, 공연 준비를 하며 친구들과 더욱 친해진 것 같아요. 오늘 공연을 관람한 친구들과 동생들이 친구 사이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배미랑 교장은 “본교는 학생수 만큼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이 악기연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공연을 두루 준비하여 발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고 앞으로의 공연이 기대가 된다”라고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4일학부모의 다양한 취미생활 확산과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점촌북초등학교 학부모회 라탄공예 체험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본교 학부모회 회원 중 12명이 참여한 이번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라탄공예작품을 살펴보고, 제작하는 방법을 익혀 직접 라탄공예작품(휴지케이스)을 제작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학부모 연수에 참여한 조○○ 학부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만난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고, 라탄공예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행복했다. 라탄공예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만족감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미경 교장은 “본교는 학부모의 다양한 취미생활 확산과 학교 참여 활성화를 통한 협력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학부모 연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절망하는 부모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신 선생님 선생님의 위대한 발견과 지속적인 진로 안내 현재, 은성호는 클라리넷 수석 단원으로 감동 선물 성장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히는 책이 출간되어 화재다. 교육이 힘들다고 하는 선생님들에게 조그만 불빛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DREAM IS NOW HERE'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다양한 저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탄생한 산물이다.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피어나는 꿈을 퍼 올린 글이 많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 교육자, 강사, 작가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이 문집에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작품들을 모은 이유다. 작품들을 통해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100금으로는 집을 사고, 천금으로는 이웃을 산다”는 말이 있다. 값비싼 주택보다는 좋은 이웃이 더 소중하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그런 이웃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문학마당'이 만들어졌다. 아무리 호화주택이라도 이웃을 모두 잠재적 공격자로 여겨 담장을 높일 생각만 한다면 그런 집은 이미 집이 아니라 감옥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몹시 안타깝다. 이런 감옥 같은 집 한 채가 들어서면 본래 어질던 마을도 금세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어진 마을의 좋은 분위기를 거부하고 혼자 잘난 체 담장만 높이는 사람은 지혜라곤 없는 바보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웃을 따뜻하게 대한다. 나의 따뜻함이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이웃을 따듯하게 하면 온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 그러고 보면 이웃은 힘든 사람들의 복밭이 아닌가? 특수교사로 출발하여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은 김용한 작가의 글 일부를 싣는다. DREAM IS NOW HERE "선생님! 왜 이런 장애아가 태어나는 겁니까?" "우리 부부는 건강하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 왔는 데..." 특수교육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부모는 자신의 가정에 장애 자녀가 생겼다는 것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DREAM IS NO WHERE" 이렇게 절망하는 부모들에게 '교육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그들이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고 가진 꿈과 재능을 꽃피우도록 돕는 일은 나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여겼다. 장애 자녀를 평생동안 돌봐야 하는 부모의 삶은 마라톤과 같이 힘들고 고단한 여정이다. 교육현장에서 만난 두 장애인 가족들의 고민과 아픔 에 공감하며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달려 온 교육자로서의 보람된 삶의 체험을 나누고자 한다.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 국립한국선진학교에서 만난 성호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다. 남달리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쳤다. 다른 사람과 눈 맞춤이 안 되고, 교실에서 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는 일도 힘들었다. 전형적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행동 특성을 지닌 아이였다. 쉬는 시간에는 다른 교실을 돌아다니며 책을 뒤지거나 늘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보였다. 성호의 과잉행동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주는 일도 많아 수업참관일에는 다른 어머니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호의 행동을 순화시키고 지구력을 높이기 위해 어머니에게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운동장 달리기를 하도록 권하였다. 처음에는 운동장을 달리다가 교문 밖으로 뛰어나가기도 했다. 어머니는 성호의 행동을 개선함과 동시에 당신의 체력도 길러야겠다며 운동복과 운동화를 준비하여 성호와 함께 운동장을 달리셨다. 그렇게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성호는 지구력이 길러졌고, 그 후 장애인체육대회와 3.1절 마라톤 대회의 하프 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머니는 운동을 통한 성호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어떤 도전이든 성호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겠다는 의지 를 보이셨다. 운동과 함께 성호가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이었다. 일반 초등학교 1학년 입학 때부터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오르간을 연주하면 앞으로 나와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떼를 썼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2학년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았는데 음악 이외에는 관심이 없고 학습능력이 지체되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특수학교인 한국선진학교로 전학을 하였다. 성호는 전학 후 피아노 실력을 인정 받아 '한국선진합주부'에 들어가 마림바(실로폰)을 담당하게 되었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는 일은 참으로 힘든 과정이었다. 그래도 인내를 갖고 연습을 거듭했다.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어머니들의 숨은 노력으로 합주단의 연주 실력은 나날이 발전해 나갔다. --- 후 략---
경북 점촌북초(학교장 하미경)는 23일인근 호계초와 함께 공동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여 소인수학급 및 소규모 학교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노력하였다. 점촌북초와 호계초는 경북 예천의 활체험센터를 방문하여 유치원~3학년은 활 자세 교육 및 흡착활 체험, 리커브 활 체험을, 4~6학년은 양궁활쏘기, 이벤트 타켓,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에 친숙해지며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웃 학교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첫 만남의 쑥스러움도 잠시 학생들은 금새 친구가 되어 즐겁게 체험했다. 하미경 교장은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의 행사를 통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협력 경영으로 비용 절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인근 소규모 학교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체험이 끝난 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같이 체험 학습을 가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경기미사강변초(교장 김기옥)는 15~19일(금)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학년별로 다양한 과학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과학의 날 과학체험 활동은 학년별로 운영되었으며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과학 교육활동이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이번 행사는 각 교실에서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과학 교육 활동 프로그램이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학년은 태엽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를 통해 에너지 손실 없이 동력을 전달하는 것을 익히며 빛의 직진과 반사에 대해 학습을 하였다. 2학년은 빨대로켓 만들기, 홀인원 만들기, 퍼즐체험 등을 통해 기체의 힘과 자석의 성질 탐구, 규칙 속에서 논리적 사고를 학습하였다. 3학년은 로봇강아지, 풍선자동차, 아기오리소리만들기를 통해 자석과 공기의 성질을 익혔고 소리발생의 원리를 학습하였다. 4학년은 고무동력 헬리콥터, 윈드카 만들기를 통해 동력과 작용 반작용 원리를 이해하고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였고 5학년은 시온 플러버 만들기와 행성 팔찌 만들기를 통해 고분자 화합물의 의미를 알아보고 태양계 여러 행성의 크기를 간접 체험하였다. 6학년은 태양광 로봇 만들기를 통해 과학적 탐구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한 학생은 “과학체험 활동을 통해 평소 가지고 놀던 액체 괴물의 과학 원리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온도에 따른 플러버의 색 변화가 신기하다고 하였으며 일상생활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찾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미사강변초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탐구학습 능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부의 핵심 정책을 맡고 있는 고위 공무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직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기강 해이 등 논란 확산에 감사관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BBS NEWS’ 단독 보도에따르면 고위 공무원 A씨는 교육부 과장 B씨, 대학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직 교육부 공무원 C씨, 업체 관계자 D씨와 제22대 총선 사전선거가 진행되던 지난 6일 충남 천안의 한 골프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교육부는 입장을 내고 “이달 중순 관련 내용을 제보받아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함께 골프를 친 사람과의 직무 관련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당일 모든 비용은 똑같이 분담했고, 대가성 있는 모임은 아니라고 해명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감사관 반부패청렴담당관은 “조사 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