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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자초(교장 이은정)는 16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AI‧창의융합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AI‧소프트웨어‧로봇체험과 일상 속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로봇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만물이 생동하는 4월이다. 라틴어 aperire(열리다)에서 유래한 4월(April)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절정의 봄이다. 들판에선 가을의 결실을 기대하는 농부의 쟁기질이 한창이고 교실은 새 학기의 설렘이 이어진다. 만남은 관계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일생을 보낸다. 운명과도 같다.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한다. 출생 이후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으로 자아를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자아상은 학령기를 지나 타당성을 검토하며 확립되기에 이른다. 생애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와 학령기에 경험하는 수많은 대인 관계는 정체성 형성에 핵심적이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충분히 좋은(good enough) 양육을 받아야 하고, 이후 학령기를 지나며 건강한 대인 관계를 경험해야 한다. 충분히 좋은 부모 양육은 자녀의 핵심적인 정서 욕구를 충족한다. 핵심 정서 욕구의 충족 정도는 사고, 정서, 행동, 감각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복합적인 형태로 각인된다. 결과적으로 전 생애에 걸쳐 심리적 애착, 정서적 분화, 심리적 건강성, 심리 도식, 인생 각본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관찰된다. 따라서 건강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차 양육자와의 만남 부모 역할과 함께 성장기 자녀의 정체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만남이 있다. 바로 교사와의 만남이다. 교사는 하루 일과의 상당 시간을 학생과 함께 하며 상시적인 교류를 이어간다. 학생과 마주하는 시간의 총량이나 학생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 중요함의 무게는 계량하기 어려울 정도다. 제2의 부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유년기 부모와의 만남이 일차 양육이라면, 성장기 교사와의 만남은 이차 양육이라 할 수 있다. 교사는 지식 전달자의 역할을 넘어 성장기 학생에 대한 심리·정서적 재양육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건넨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한 마디가 좌절과 절망에 빠진 학생을 살려냈다는 이야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선생님의 격려로 삶의 태도가 바뀌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낸 사례 역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중학교 1학년 4월, 생전 처음 본 영어 선생님이 스치듯 지나며 한 마디를 툭 던지셨다. “너는 알파벳을 잘 쓰는구나!” 이 한 문장은 낮은 자존감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결코, 절대로 잘 썼을 리 없는 상형문자 수준의 글씨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신 그 분의 시선은 필자의 오늘을 이끈 벼락같은 만남으로 소환된다. 세계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건넨 “너는 말을 정말 잘하는구나”라는 한마디는 스피치에 자신감을 가지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여러 이유로 부정적인 심리 도식이나 각본을 지닌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사 역할, 심리적 재양육자로서의 위상을 생생하게 실증한다. 긍지와 보람 찾아야 교사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깎아내리거나 심지어 폄훼하는 사례를 접하면,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 교권이 침해받고 교단이 기피 대상이 되는 현상이 아프고 두렵다. 교사는 자녀의 성공과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교육전문가이자 핵심적인 대상(object)이다. 교사가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학생은 소중하다. 그렇기에 교사는 더욱 소중하다. 학생 한명 한명 각자의 길에서 더욱 빛나게 할 존재이기 때문이다. 희망이 새싹으로 파릇파릇 돋아나는 4월의 교실에서 선생님을 향한 감사와 격려의 언어들이 넘쳐나길 간절히 염원한다. 한마디 긍정의 언어가 학생의 운명을 바꾸듯이 선생님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한 마디가 선생님을 살린다.
연극 당신 좋을 대로 권력 다툼으로 추방된 공작의 딸 로잘린드가 남장한 채 숲으로 도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원작의 서사와 구조를 유지하되, 배우 각자가 지닌 신체적 특성에 맞춰 표현해 낸다. 배역별 전담 수어 통역사를 배정해 인물의 감정을 실감나게 전한다. 5.28~31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전시 김한준 사진전 : 베일 사물과 빛, 그리고 가려진 형태 사이에서 생성되는 미묘한 감각을 탐구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천, 비닐 등의 물질로 대상을 덮어 형태를 일부러 감추고, 그 위에 빛을 더해 사물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4.3~6.8 라이카 스토어 청담‧더현대 서울 뮤지컬 오즈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AI와 인간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 VR기기 공장에서 일하는 유일한 인간이자, 가상 현실 게임 ‘오즈’의 무과금 유저인 '준'은 게임에서 AI ‘양철’을 만난다. 이들이 함께 미션을 해결해가며 우정을 쌓아나간다. 5.5~7.19 대학로 TOM 2관 전시 맨디 엘-사예 개인전 : 테레사, 이후 작가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어머니와 팔레스타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했다. 작가는 흩어진 이미지와 텍스트를 수집하고 재배열해 이러한 다문화적 정체성과 비주류 정체성을 표현한다. 3.19~6.21 스페이스K 서울
생명력이 움트는 계절, 나무에 뜻을 담아내는 작가들의 예술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전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分二分一) 호암미술관에는 하늘을 향해 뻗은 나뭇조각이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작업이다. 회고전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分二分一)은 7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자리다. 한국 미술계에 모더니즘 조각의 시대가 열리던 1970년대에 김윤신 작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조각가들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에 도전하던 추상조각의 시대, 김윤신은 수직으로 쌓아 올린 듯한 나뭇조각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냈다. 전시 제목인 ‘합이합일 분이분일'은 평생에 걸쳐 쌓아온 작업 이념으로, 작가와 재료가 하나가 되어(合) 작품이라는 또 다른 하나가 탄생(分)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가 나무를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형태를 이끌어내는 작업 과정을 반복해가다 도달하게 된 통찰로, 그 바탕에는 동양의 음양사상이 깔려 있다. 이러한 정신은 1983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며 꽃을 피우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압도적인 스케일의 자연에 매료된 작가는 전기톱을 들고 육중하고 단단한 남미의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작가가 특별한 애정을 보이는 작품 ‘합이합일 분이분일 1987-88’도 그중 하나다. 아르헨티나 이주 4년째에 제작한 작품은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번에 특별히 공개된다. 이 밖에도 1960년대 파리 유학 시절의 판화부터 이후 실험적인 평면 작품, 60대에 작업한 회화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17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3월 17일~6월 28일 호암미술관 전시 En attendant: 기다리며 이배 작가는 '숯의 작가'로 불린다. 30여 년간 숯이라는 물질에 천착해온 덕분이다. 작가에게 숯은 인고와 기다림을 품은 물질이다. 가마 속에서 불에 타며 본래의 형태를 잃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식으면 새로운 물질로 탄생하는 덕분이다. 이배 작가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생성과 소멸, 그 사이 인고의 시간에 대한 사유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En attendant: 기다리며 역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에너지를 응축하는 능동적인 시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30여 년의 작가 작업을 돌아보는 자리다. 숯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 시간과 존재에 대한 성찰을 회화부터 조각, 설치,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전시가 열리는 ‘뮤지엄 산’에서는 실내 전시관뿐 아니라 야외에도 작품이 설치되어 자연과 예술,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불로부터(Issu du feu)는 거대한 스케일로 눈길을 끈다. 2023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선보인 작업의 확장된 형태로, 높이 8미터, 폭 5미터, 무게 7톤에 달하는 대형 설치 작업이다. 청조갤러리 로비에 설치된 16점의 회화 붓질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이 그림 위로 내려앉으며 매번 변화하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가의 '근원'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Becoming은 경북 청도에서 농부의 아들로 성장한 작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청도의 흙을 옮겨놓은 논이 설치되고, 9미터 높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는 청도의 논 위에서 붓질하는 작가의 모습이 상영된다. 전시 기간 동안 논에서 성장하는 식물과 영상 속 작가의 모습은 사람의 신체와 땅, 시간의 순환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4월 7일~12월 6일 뮤지엄 산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한국교총은 16일 추모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희생자분들을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교육자들은 참사 당시 제자를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생명 존중과 안전 의식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동참도 촉구했다. 교총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우리 사회 모두가 생명 존중과 안전 의식을 실천할 대 비로소 완성된다”며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다.
전남 보성강가에 조그만 시골학교지만 학생들의 성장을 제일의 목표로 하는 용정중(교장 박경선)의 교육은 전국적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2004년 개교하여 11일11시부터 3기 졸업생들의제3회 꿈단지 여는날 행사가 열린 것이다. 원근 각지에서 졸업생8명이 참석하였다. 재학생 대표의 시 낭송에 이어 환영사와 축사, 기념 선물이 전달되었으며, 꿈 단지를 열어 '나의 꿈과 미래' 발표가 이어졌고 학교생활을 더듬어 보는 추억 영상을 보면서 학창 시절의 섬세한 기록은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하였다. 졸업 후 20년 세월이 흘러 참석한 청년들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자신의 학교 시절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자신이 써 놓은 꿈 단지 속의 글을 읽으면서 학생시절로 되돌아 갔다. 모두가 선생님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결같이 많이 성장하였음을 고백하면서, 교정에 새겨진'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항상 생각하며 지냈다고 한다. 졸업생으로 참여한 노○○청년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회고하였다. "20년이 지나도 졸업생을 기억해주고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주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학교가 과연 또 있을까. 용정중학교의 졸업생으로 이번 3회 졸업생 '꿈단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득 느끼게 되었다.20년 전 묻었던 꿈단지를 함께 꺼내고 그 속에서 곰팡이가 핀 눅눅한 종이를 펼치자 중학생의 내가 한자한자 또박또박 써놓은 꿈을 마주하게 되었다.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내가 꿈꿨던 미래를 용정인들 앞에서 읽어나가고, 또 앞으로의 20년간의 목표를 이야기하는 과정은 나의 삶 전반을 되돌아보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우리가 읽어나간 꿈들이 그 자리에 함께 한 용정의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귀감이 되었다면 더 없는 기쁨일 것 같다." 용정중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졸업생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학교 교정에 보존하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용정중의 교육을 받기 위해 전남의 시골 중학교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졸업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성장하여 졸업하여도 용정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동창회에 가입, 지속적으로 주인공이 되어 용정중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사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설립자도 공표했다. 이번 행사에 용정중 황인수 설립자(당시 교장)를 비롯해 학교 법인 이사, 총동창회 임원진, 졸업생 학부모, 재학생 학부모,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들까지 다수가 참석하여 용정중 교육의 성과를 읽어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동화 ‘꺼벙이 억수’가 다시 책장 위로 돌아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어리숙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을 지닌 주인공 억수. 그 이야기를 써온 윤수천 작가는 이번 재출간을 통해 “변하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스무 해를 지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억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년간 꾸준히 출간돼 온 ‘꺼벙이 억수’ 시리즈는 한때 멈출 위기를 맞았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출판사와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출판사와의 인연이 닿으며 ‘억수’는 다시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윤수천 작가는 이를 “무척 기쁜 일”이라고 표현한다. 오랜 시간 이어온 이야기가 다시 숨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5권 시리즈는 이야기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춘 세심한 보완이 이루어졌다. 일부 표현을 다듬고, 아이들의 대화를 보다 현실감 있게 수정했으며, 몇몇 장면의 삽화도 새롭게 그려 넣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이 더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작은 변화’가 이번 개정의 핵심이다. ‘꺼벙이 억수’라는 독특한 이름은 의외로 현실에서 비롯됐다. 작가가 수원중앙도서관에서 15년간 진행한 글쓰기 강의에서 만난 한 수강생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 이름을 처음 본 순간, 작가는 직감처럼 느꼈다. “이 이름은 동화 주인공이다.” 마침 동화 집필 제안을 받은 시기였고, 당사자의 허락을 받아 그대로 작품 속 주인공 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억수는 겉으로는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로 그려진다. 실수도 많고 어리숙하지만, 친구를 향한 진심과 배려는 누구보다 깊다. 독자들은 그 모습에서 웃음을 느끼고, 동시에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한다. 이처럼 현실에서 출발한 이름은 이제 하나의 살아 있는 캐릭터로 자리 잡아 오랜 시간 사랑받는 존재가 됐다. 작가는 ‘꺼벙이 억수’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로 “재미와 따뜻함”을 꼽는다. 억수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정겹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서툴지만, 그 안에는 늘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강조되는 메시지는 ‘참된 우정’이다.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자연에 대한 고마움, 꿈에 대한 설렘, 나눔의 기쁨 같은 가치들도 이야기 곳곳에 스며 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시간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는지를 아이들이 은연중 깨닫게 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각 권 2000부씩, 총 1만 부 규모로 출간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요즘, 종이책 시장은 결코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출간 규모는 작지 않은 도전이다. 윤수천 작가는 이를 “모험에 가까운 선택”이라고 말하면서도, 출판사가 이야기의 힘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억수의 이야기가 여전히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출간과 함께 독서감상문 모집도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하는 시도다. 아이들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작가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은지—그 생생한 반응이 또 다른 이야기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 27일 오후 3시에는 ‘문학의 집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시 낭송과 동화 구연, 작가와의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독자와 작가가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윤수천 작가는 좋은 아동문학의 기준을 단순하게 정의한다. “재미있고,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 그는 앞으로도 특별한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꾸준히 글을 써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다만 한 가지 새로운 바람이 있다면, 그림동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이미 마음속에 구상해둔 이야기들도 있어, 또 다른 형태의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날을 기대하게 한다. 스무 해를 지나 다시 돌아온 ‘꺼벙이 억수’. 화려한 변화 대신, 변하지 않는 가치를 선택한 이야기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우정, 따뜻함, 그리고 진심. 윤수천 작가는 그 소중한 가치들을 이번에도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아이들 곁에 전하고 있다.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류은주)는 15일교내 미술실 및 교실에서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에 맞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청소년층까지 위협하는 신종 마약류 문제와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 ‘다이어트 약’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금성초는 아이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의 전문 강사진을 초청하여 이번 교육을 정성껏 준비했다. 이날 교육은 유치원, 저학년부, 고학년부로 나누어아이들의 생각 주머니와 연령에 꼭 맞는 체험 및 시청각 중심으로 진행했다. 유치원과 1~3학년 아이들은 ‘약과 독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안전의 기초를 다졌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방 연극을 관람하며, 한 번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의 무서운 중독성에 대해 알기 쉽게 배웠다. 연극을 통해 평소 먹는 비타민이나 감기약이 사탕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모르는 사람이 주는 젤리나 음료수를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상황극에 직접 참여하며 아이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4~6학년 고학년 학생들은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마약류의 위험성과 위기 대처법’을 배웠다. SNS를 통해 일상에 숨어든 불법 약물의 위험성과 오남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며 경각심을 가졌다. 나아가 또래 친구들의 권유나 호기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거절하는 용기, 위기 상황 시 어른이나 경찰등 전문 기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꼼꼼히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마약은 영화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도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며, “오늘 배운 단호한 거절 방법을 꼭 기억해서 내 몸과 건강은 스스로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이끈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 강사는 “어릴 때 형성된 약에 대한 올바른 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며, “초등학생 시기의 눈높이 예방 교육은 마약류를 정확히 알고 피할 수 있게 돕는 가장 훌륭한 마음의 백신”이라고 전했다. 금성초관계자는 “약물 오남용은 한 번의 호기심과 실수로도 큰 아픔을 남길 수 있기에, 사후 대처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조기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따뜻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우리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성초는 이번 교육의 효과가 가정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바른 인성을 가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1942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박보균 화가는 강릉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61년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권선초등학교와 수원선일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33년 11개월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그는, 정년퇴직 이후 또 다른 삶의 여정을 시작했다. 바로 펜화와 인두화라는 독특한 예술 세계였다. 그는 지난 3월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에서 인두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가로서의 성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리고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3관에서 ‘박보균 펜화와 인두화 화집 발간 기념 개인전’을 열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을 넘어 화집 발간과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77쪽에 달하는 화집에는 그동안 축적된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전시 공간에는 한계가 있어 모든 작품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원을 중심으로 한 화성과 경기도 풍경 위주로 선별해 전시했습니다.” 전시장에는 펜화 89점과 인두화 11점이 걸려 있으며, 특히 40여 개국 해외 여행 중 남긴 스케치 작품 50여 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시간과 기억이 켜켜이 쌓인 시각적 일기장과도 같다. 박 화가는 펜화와 인두화를 동시에 선보인다. 서로 다른 매체지만 그 근간에는 공통된 조형 언어가 있다. “펜화의 해칭 기법, 즉 짧은 선으로 명암을 표현하는 방식이 인두화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펜화에서는 미세한 선과 점묘로 섬세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두화에서는 달궈진 인두로 나무 위에 선을 새긴다. 서로 다른 물성과 감각을 지닌 두 작업은 결국 ‘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이어진다. 인두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소박하다. “나이가 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것이 인두화였습니다.” 수원에 거주하는 인두화 명장과의 만남은 그의 작업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출발해 자신만의 해칭 기법을 접목하며, 그는 점차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그의 작업에는 분명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바로 펜화와 인두화의 저변 확대다. “이 좋은 기법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수원에서는 작업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두 장르를 알리고, 교육 현장에서도 더 많이 다뤄지길 바라고 있다. 그의 예술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전통의 계승이라는 사명감과 맞닿아 있다. 작업의 매력에 대해 묻자, 그는 감각적인 경험을 들려준다. 펜화는 깊은 밤, 종이 위를 스치는 0.03mm 펜촉의 미세한 소리가 주는 고요함 속에서 완성된다. 극도의 집중과 몰입이 동반되는 작업이다. 반면 인두화는 전혀 다른 감각을 제공한다. 불꽃이 튀고 나무가 타는 연기가 은은히 퍼지는 가운데, 작품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창문을 열어놓고 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작업의 현실성과 동시에 생생한 현장감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그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오랜 시간 살아온 도시 수원, 그리고 만석거의 역사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큽니다. 특히 만석전시관은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펜화와 인두화는 그에게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집중력과 정신력, 그리고 마음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랜 교직 생활을 마친 뒤에도 그는 여전히 무언가를 배우고, 만들고,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창작 인두화의 심화’를 이야기한다. 기존의 재현 중심 작업을 넘어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그의 손끝에서 이어지는 선과 불의 흔적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의 기록이며, 사라져가는 전통을 붙잡으려는 한 예술가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노력이다. 이번 전시는 그 여정의 한 페이지이자, 또 다른 시작점이다.
최근 수업 중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고, 흉기에 의한 교사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및 17개 시·도교총,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위원장 조재범),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지웅)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권 보호 제도 개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교총은 최근 상황을 교권 붕괴를 넘어선 교권 상실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교권보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지금 선생님들은 교권 추락을 넘어 교권 상실의 시대에서 처절하게 버티고 있다”며 “교실 속 교사는 지금 폭력에 너무도 무력하게 노출돼 있으며, 스승이 제자에게 피습 당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교육부의 외부인 출입 통제 중심 대책에 대해 “안에서 불이 났는데 창문만 잠그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강 회장은 “충남 사건의 가해자가 재학생임에도 외부인 통제에만 집착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전시 행정”이라며 “손발을 다 묶어놓고 폭행을 당하게 방치한 뒤, 사후 치유 프로그램으로 도와주겠다는 식의 조치가 어떻게 해결책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한국교총 긴급 교원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조사 결과 지난 1월 이재명 정부의 첫 교권보호 대책 발표·시행 이후 ‘교권보호가 더 잘 이뤄지고 있다’는 교원은 12%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65.8%는 ‘교육활동이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교육활동 침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동료의 피해를 목격했다는 교원은 86.0%였다. 교육활동 침해 형태에 대해서는 의도적 수업 방해 및 지시 불이행(93.0%), 언어폭력(87.5%), 위협적 행동(80.6%), 성관련 범죄(47.5%) 순이었다. 반면 교권 침해 신고율은 13.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학부모의 보복성 악성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공포가 교사들의 입을 막고 있다”며 “교사가 정당한 생활지도를 하다가도 정서적 학대로 몰려 법정에 서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방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5대 핵심 요구과제’를 내세웠다. 구체적 내용은 ▲중대 교권침해 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전면 도입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한 ‘정서적 학대’ 구체화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된 무협의 사건은 검찰 불송치 ▲무고 또는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감이 나서서 무고죄나 업무방해죄로 고발을 의무화하는 악성 민원 맞고소 의무제 등이다. 특히 학생부 기재에 대해 교총은 “국민 76%, 교원 92%가 찬성하는 사안을 특정 단체의 반대를 의식해 미루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처사”라며 “학생부 기재는 낙인이 아니라, 더 큰 잘못으로 번지지 않게 막아주는 최소한의 교육적 가드레일”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호 회장은 “국가가 교사를 지켜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정부는 선생님이 안전해야 아이들의 배움도 지켜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현장의 5대 절박한 과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심창용 한국교총 부회장은 “주관적인 정서적 학대 기준이 교사들을 교육적 방임으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김진영 부회장은 “교총 요구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폭력 앞에 선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제도적 보완을 바라는 절규”라고 밝혔다. 교총 교사권익위 위원인 경기 지역의 한 초등교사는 과거 본인이 학생에게 폭행당했지만, 침묵해야 했던 경험을 공개하며 “피해자인 교사가 스스로를 변호해야 하는 막막한 현실과 학생 간 폭력은 기록되면서 교사에 대한 폭력은 기재조차 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은식 2030 청년위 부위원장은 청년 교사들이 아이들 곁에 서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현실을 고발하고 “실효성 없는 매뉴얼보다 중대 교권침해의 학생부 기재와 같은 실질적인 법적 방패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은 “선생님이 폭력과 공포 속에 살고 있는 암담한 현주소를 타개하기 위해 5대 교권보호 대책을 즉각 입법화하라”고 촉구했으며, 고락동 전남교총 회장은 “교권을 바로 세우는 일은 곧 공교육의 근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고 선언했다. 교총은 기자회견 이후 국회와 정부에 교권보호 대책 마련 요구서를 제출하고 조속한 법령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직원의 병가·연수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 시 대체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국가가 이를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교사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기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보육교직원의 업무 공백 시 대체인력 배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유아교육법’은 대체인력 배치에 대한 명확한 의무 규정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교직원이 질병이나 연수 등 불가피한 사유에도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최근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39.8도의 고열에도 불구하고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출근을 지속하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현장에서는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개정안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에서 교직원이 연가·병가·연수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설치·운영자가 대체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사유를 구체화해 명시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어린이집·학교를 연계한 통합 대체인력 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원장과 교사 개인에게 전가됐던 인력 수급 부담을 국가가 분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부장관과 시·도지사, 교육감 등이 교직원의 휴가 사용과 대체인력 배치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교직원의 휴식권 보장과 함께 교육 공백 최소화, 영유아 안전 확보 등 교육·보육 환경 전반의 개선이 기대된다. 김기표 의원은 제안 이유에 대해 “아파도 쉬지 못하는 교실은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위험한 환경”이라며 “대체인력 국가책임제를 통해 교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악한 근로 구조를 개선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 정책 전환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3일 서울 강서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대한민국평생교육연대’와 간담회(사진)를 열고 평생교육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한국평생교육사협회,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등 주요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과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평생교육 역사 아카이빙을 통한 정책 방향 정립 ▲평생교육사 보수교육 법제화 및 재정 기반 확보 ▲평생교육 관련 법령 제·개정 ▲평생교육이용권 보편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평생교육 체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각 기관 대표들은 취약계층 지원 확대, 지역 기반 학습 플랫폼 강화, 평생교육 예산 확대 등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을 제시하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월용 원장은 “전 국민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평생교육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대학생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 참여대학 발표와 함께 학생 모집이 시작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4일 ‘파란사다리’와 ‘한·일 대학생 연수’ 사업의 25개 참여대학을 발표하고, 대학별로 글로벌 연수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란사다리는 2018년부터 운영된 정부 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대학생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선발 규모를 확대해 총 775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 약 4주간 해외에서 진행되며 참여대학 소속 학생뿐 아니라 동일 권역 내 다른 대학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반면 한·일 대학생 연수는 2학기 중 약 16주간 어학교육과 기업 현장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대학 소속 학생만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파란사다리 17개 대학, 한·일 대학생 연수 8개 대학 등 총 25개 대학이 참여한다. 각 대학은 5월 중순까지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 기준과 절차는 대학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확인해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창립 27주년을 맞은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확대했다. 장학 지원과 복지 후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13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정제영 원장의 나눔과 사회공헌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KERIS는 학업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 100만 원과 검정고시 학습용 태블릿을 대구 동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을 위한 급식 지원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ERIS는 창립 기념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봉사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가 교사와 교육지원 인력의 임금을 최대 9% 인상하며 교육 인력 확보에 나선다. 급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수 인력을 유치·유지하려는 정책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해외교육동향 최근호에는 싱가포르 교육부의 교사 보수 인상 조치와 관련한 Channel News Asia 보도 내용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는 10월 1일부터 교사와 교육 종사자 약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월 급여를 2%에서 최대 9%까지 인상한다. 이번 조치는 2022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급여 조정으로, 교사 보수 수준을 시장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고 전반적인 급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인상 대상에는 약 3만3000명의 교육공무원과 1700명의 연계 교육인력, 1100명의 교육부 유치원 교사가 포함된다. 연계 교육인력은 학교 상담사, 특수교육 담당자, 학생 복지 담당자, 야외교육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며 교사와 협력해 학생 지원과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까지 포함한 보수 조정은 학교 현장의 교육지원 기능을 함께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급여 인상 폭은 직급별 시장 임금 수준과의 격차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시장 기준과의 차이가 클수록 더 큰 폭의 인상이 적용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급여 조정 외에도 자격을 갖춘 인력은 성과에 따라 연간 성과급 인상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는 기본급과 성과급을 결합한 보상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교육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직의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으로 추진됐다. 교육부는 급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교육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현직 교사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교육 종사자들이 경력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교원노조(STU)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급여 인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시장 기준과의 격차를 반영한 조정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수당, 경력 발전, 복리후생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상 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여 외 요소를 포함한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사의 업무 부담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노조는 교사들이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비핵심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보수 인상을 넘어 근무 환경 전반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데스몬드 리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교육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자들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정기적인 보수 검토를 통해 급여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학생 양성에 헌신하는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량’으로 분류돼 도로의 맨 우측 차선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차와의 사고 시 책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자전거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내려 끌고 가야 합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1일 오후 만석공원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26명이 이론교육에 참여했으며, 이어 16명이 실습교육에 참여해 자전거 이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교통질서를 익혔다. 수원시는 연습장 개장과 함께 어린이 대상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자전거의 기본 개념부터 교통법규, 안전수칙, 보호장구 착용 요령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른다. 특히 기초교육은 이론 30분, 실습 90분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의 역사와 장점, 통행 원칙, 안전모 착용법, 자전거 점검 방법 등을 배우고, 사고 사례 영상을 통해 경각심을 높였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수원시자전거연맹 이승섭 전무이사는 “자전거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모 미착용, 차선 위반, 인도 주행”이라며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안전모 미착용과 관련된 만큼 헬멧 착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뒤, 자신의 신체에 맞게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단계별 주행 연습에 나섰다. 연습은 ▲안장에 앉아 양발로 걷기 ▲한 발로 차기 ▲두 발로 차기 ▲주행 연결 동작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교통표지판 이해, 횡단보도 이용 방법, 자전거 횡단보도 주행 요령 등을 반복 학습하며 실제 도로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병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싶어 했지만 직접 가르치기 어려워 신청했다”며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니 스스로 탈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처음 자전거를 배우러 온 한 초등학생은 “교통규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행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망설이다가 도전했는데 강사의 설명대로 따라 하니 탈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 타게 되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전거연맹 남미숙 회장은 “참가자들이 연습 끝에 혼자 자전거를 타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해 자전거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석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은 약 1050㎡ 규모로,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연습장에는 교통표지판과 횡단보도는 물론 원형·지그재그 코스 등 다양한 주행 코스가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통 상황을 익히며 연습할 수 있다. 단순한 주행을 넘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도록 구성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수원시는 4월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회당 2시간)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배우고 올바른 교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수원특례시 교통정책과 ☎ 031-5291-2242
경기용인 용마초(교장 이은원)은 14일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한 ‘찾아가는 장애인 스포츠 PLAY BOX’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스포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Goalball)’ 체험이었다. 골볼은 시각을 차단한 채 소리에 의존해 경기를 치르는 종목으로,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드로우 동작과 슬라이딩 등 전문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의 감각 활용 방법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교육 마지막에는 페널티 드로우를 활용한 미니 게임이 열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종목 전문가들이 직접 지도자로 참여하여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사전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체험형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로잡고,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은원 교장은 "통합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평등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며, “이번 PLAY BOX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통합교육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용마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행·재정 핵심 시스템인 에듀파인이 재해 대응 기반을 갖춘 차세대 체계로 전환된다. 장애와 재난 상황에서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무중단 행정’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케이(K)-에듀파인 재해복구 체계 구축과 운영환경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케이(K)-에듀파인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국가 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으로 약 81만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연간 약 100조 원 규모의 회계 관리와 2억 건 이상의 공문서 처리를 담당하는 교육 현장의 핵심 기반이다. 그동안 시스템은 장비 노후화와 저장공간 부족, 업무량 증가로 성능 한계가 지적돼 왔다. 특히 국가 중요 정보시스템임에도 재해복구 체계가 없어 대규모 장애나 재난 발생 시 서비스 중단과 데이터 유실 위험이 상존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67억 원을 투입해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환한다. 사업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T/F)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장애나 재난 발생 시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로 신속히 전환해 서비스를 유지하고, 데이터 복제·복구 체계를 정비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안 체계도 함께 강화된다. 개인정보와 재정 정보의 중요도에 따른 보호 체계를 적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인증·권한관리와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해 시스템 신뢰성을 높인다. 시스템 구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 통합형 구조를 업무 단위별로 분리해 특정 기능 장애가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이용자 집중 시기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전자문서 관리 방식도 웹 기반으로 전환된다. 문서 생성부터 보존·공유까지 중앙 서버 중심으로 처리하도록 개선해 사용자 환경 차이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별도 설치가 필요했던 기안기 모듈 사용 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제한돼 온 대기업 참여도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대규모·고난도 시스템 전환 사업이라는 점이 인정되면서, 재난 대응과 대형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갖춘 사업자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그동안 관련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가 여러 차례 제한됐으나 이번에는 제도 개선과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처음으로 참여가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사업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학기 초 등 이용자가 집중되는 시기에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대규모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업무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정합성과 정보보호 수준 역시 함께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결과 학교시설 증축(3개), 리모델링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대전성천초, 충남예술고, 경기 삼평중, 경기 고산초, 광주 광일고 등 5개교다. 이번 1차 공모에는 4개 교육청에서 5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으며, 교육부는 총사업비 879억 원 중 55%에 해당하는 48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에는 수영장,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교육·돌봄교실, 공연예술복합문화공간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공간이 조성된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청-학교-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학교 또는 폐교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체육·문화·복지·평생교육 용도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104곳에서 진행 중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차 공모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이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연수 지원이 확대된다. 정보교육 우수 교원까지 연수 대상이 넓어졌다. 교육부와 두산연강재단은 13일 정보교육상 수상 교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 교원에게 제공되던 해외연수 기회가 ‘대한민국 정보교육상’ 수상 교원까지 확대된다. 정보교육상은 2021년부터 정보교육 발전에 기여한 초등 교원과 중·고교 정보 교원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연수 대상은 정보교육상 수상 교원 10명 내외로, 교육부는 정보 수업의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개선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올해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교원은 수학교육상 수상자와 함께 2027년 2월 해외 교육기관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선진 교육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국내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정보 교원과 수학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인공지능 기반 교과 융합 역량 강화와 수업 혁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