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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중국이 미쳤어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만리장성! 케이블카를 타고 편리하게 만리장성이 위치해 있는 산의 정상에 올랐다. 오르는 순간 아이들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는 이구동성 "미쳤다"는 말뿐이었다. 필자가 보기에도 이렇게 깎아지는 산정에 성벽을 쌓는다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야 감히 엄두가 안 날 일이었다. 오직 진시황이란 절대 권력자만이 생각해내고 실행할 수 있는 대역사였다. 진시황이 처음 시작했고 역대 왕조가 이어 받은 만리장성의 축조 목적은 흉노족과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굳이 이런 성벽이 아니더라도 넘을 수 없는 험준한 산세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성벽을 쌓을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안내인의 말로는 벽돌 하나를 쌓을 때마다 목숨을 잃는 인부가 한 명씩 나올 정도여서 만리무덤이라는 말로도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장성 밑 부분을 파보면 해골이 나온다니 그 역사의 어려움을 능히 짐작할 수 있겠다. 성벽을 쌓은 벽돌은 거의가 남중국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변변한 운송수단이 없었던 당시에 벽돌과 목재 하나를 옮기는데도 5년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옮기는 방법도 매우 복잡했다. 예를 들어 벽돌과 목재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우물을 파고 겨울이 되기를 기다린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물에서 물을 길어 길바닥에 뿌려 얼음길을 낸 뒤 사람들이 직접 밀거나 끌어서 옮겼다고 하니 그 고초가 얼마나 심했으랴. 나그네는 잠시 감상에 젖어 문득 동쪽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흉노족이 살았다는 땅은 수풀이 이미 우거져 있고, 서쪽을 바라보니 북경의 시내가 황홀하다. 아, 세월은 흘러 진시황의 철옹성 만리장성도 아방궁도 모두가 관광거리가 되었으니 어찌 인생살이가 허무하지 않으리요. 지독한 권력욕 - 죽어서도 황제를 꿈꾸다 9월 7일, 3일차를 맞은 우리 수학여행단은 명나라 초대 황제인 주원장의 넷째 아들이자 세 번째 황제인 영락제의 능묘인 장릉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금 고국의 날씨는 9월 초순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 텐데도 북경의 날씨는 습하고 더웠다. 손수건을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흐르는 땀 때문에 도보가 어려웠을 정도였다. 이마와 뺨으로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연신 닦아낸다. '아내 없이는 살아도 에어컨 없이는 못산다.'는 중국 남자들의 너스레가 실감이 나는 순간이다. 황제의 능묘는 땅 밑으로 27m 정도를 파서 돌로 각 층을 쌓아 올려 지하 궁전 형태의 무덤을 만들고 그 위를 흙으로 덮은 후 나무를 심어 작은 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따라서 입구를 모르면 발굴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현재 13대 황제인 만력제의 '정릉'이 완전히 발굴돼 황금모자 등 일부 유물을 장릉의 능은전에 전시하고 있다. 능은전은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던 목조 건물로 내부 기둥 밑 부분의 직경이 1m가 넘는 녹나무이다. 이렇게 거대한 나무 하나를 북경으로 운반하는 데에만 5년 정도가 걸렸으며 여름에는 강물에 띄워서, 겨울에는 얼음길을 만들어 밀면서 옮겼다고 하니 그 웅장함에 대한 감탄보다 고생한 이들에 대한 안쓰러움이 앞섰다. 영락제의 거대한 동상이 있는 능은전 뒤에는 묘비가 있는 명루가 있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능이다. 능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에는 군데군데 도장 모양의 문형이 새겨진 부분이 있는데 외부에서 북경으로 돌을 쉽게 반입할 수 있도록 황제를 위해서 쓸 돌이라는 표시를 한 것이다. 죽은 후에도 그 이름을 만세에 전하고 생시와 똑같은 권력을 누리고자 했던 황제들. 그들의 무덤은 지금 수풀 속에 우거지고 "저게 황제의 무덤이야?"라는 관광객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않으리요. 만세에 이름이 전하고 역사에 불멸하는 것은 웅장하고 화려한 전각과 무덤의 크기가 아니라, 오직 황제 자신이 베푼 선정에 있음을 황제들은 진정 몰랐다는 말인가. 아, 그리운 고국의 산하여 - 다시 KE2852기에 몸을 싣다 - 9월 8일(목). 130명이 체험한 북경의 3박4일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기저기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아이들의 한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알찬 여행이었다. 2학년 1반부터 9반까지 130명의 아이들은 하로 똘똘 뭉쳐 북경을 완벽하게 점령했다. 특히 THE PLACE에서 펼쳤던 말뚝박기 놀이는 대륙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치 거칠 것 없이 질주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는 듯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대륙의 큰 나라를 섭렵했다. 또한 서령이라는 가족이 되어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 주면서 무더위 속에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중국 북경여행, 가는 곳마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지만 부럽다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우리나라가 훨씬 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수학여행이었다.
어느 날 늦은 오후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면서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천천히 들어봤더니 바이올린 수업을 하는 특기적성 과목 여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상화을 들어보니 그녀는 키가 작은 편으로 목소리도 작은 편인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그를 “존만한 X”이라고 부르면서 이야기를 했다. 욕을 한 아이는 지나가는 “담탱이(담임 선생님)한테 걸려 많이 혼났지만 재미있었다”고 했다. 한 초등학교 부근 가게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3명의 아이(6학년)는 단짝 친구. 방과후엔 늘 함께 지낸 사이로 쉴새 없이 떠들었다. “X새끼, 존니 쳐먹네, X발!” “존나 맛있다, X발!” 주위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가게 주인에게 물었더니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 주인 아줌마도 덤덤하다. “친구에게 욕하면 쓰냐”고 말하자 “왜요, 왜요? 맨 날 쓰는데… 재미있잖아요.” 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 아이들의 세계는 ‘욕하는 것이 재미로 느껴지는세상'이다. 아이들은 그냥 말하는 법이 없다. 호칭과 부사, 끝말은 모두 욕이다. 남학생이 더 심하다. 그러나 여학생은 속도가 빠르다. 좋아도 “존니 좋다.” 친구는 무조건 “X새끼” “개새끼” “미친 새끼” 다. “재미있고 멋있어서”가 이유다. 욕을 하는 아이도, 듣는 아이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 평범한 초등학교 6학년에게 알고 있는 욕을 물어봤다. 망설이더니 “X같네, X발, 싹스, 창년아, 개새끼, 존니, 존나, 졸라, 지랄…” 끝없이 이어졌다. “더 재미나고, 무섭고, 신나는 욕이 있는데 생각이 안나요.” 휴대폰이 울렸다. 친구와 통화가 욕으로 시작을 내었다. 하지만 집에선 절대로 욕을 하지 않는다. 한번은 엄마와 함께 시장에 다녀오다 욕하는 초등학생을 보았다. “넌 욕 안 하지? 저 이이는 문제아인가 봐.” 딸 아이는 속으로 ‘휴~ 살았다’고 생각했다. 한 여학생은 “욕을 안 쓰면 친구들과 이야기가 안 된다”고 답했다.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등 대중 매체들이 욕을 ‘가볍게’ 권하고 있다. “X발, 존나” 등은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양념이고, 라디오 DJ의 욕은 진행을 위한 윤활유로 통한다니.. 이러한 반응에 대해 교사들은 속수무책이다. “예전 아이들도 욕을 했죠. 화나고 짜증날 때 그랬어요. 야단치면 잘못을 인정했죠. 요즘엔 달라요. 욕의 의미가 약해진 대신 일상어처럼 된 거죠. 나무라면 ‘왜요, 왜요?’ 되물어요. TV나 영화에 다 나왔다” 고 변명을 한다. 접근이 쉬운 대중매체는 ‘욕의 평준화 시대’를 열었다. k유치원 한교사는 “바보, 멍청이 정도만 알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하는 욕을 하길래 물었더니 전날 부모랑 본 영화 때문이더라”라고 했다. 남보다 튀기 위한 ‘욕 경쟁’도 일상사다. 한 6학년 여학생은 “멋진 욕을 배우기 위해 중학생 언니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했다. “멋진 욕을 배워오면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끈다”는 남학생도 있었다. 인터넷 역시 주범이다. 초등학교 입학 후 또래집단을 형성한 아이들은 온라인 게임과 채팅 문화를 통해 욕을 학습하고 실생활에 응용한다. 어릴 때 버릇은 나이가 들더라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언어습관을 교정할 시기를 놓친다는 것도 문제다. 그들의 욕은 또래집단과 인터넷, 익명의 울타리 안에서 활개친다. 부모와 담임 교사는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야단맞을까 봐”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도 이 사정을 잘 모른다. 형제가 없으니 집에선 욕을 쓰지 않는다. 그러니 학부모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욕설 매체’는 넘쳐 나는데 교사는 힘이 없다.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을 교육과정에 맞춰 실시하면 그때 뿐이라고 하소연을 한다. 부모와 사회가 돕지 않는 한…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언어생활은 가르쳐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가운데 습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보다 학교 밖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인터넷, 대중매체 등 아이들의 의사소통 네트워크가 넓어지면서 언어교육을 담당할 주체가 사라졌다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학교는 힘이 없고, 가정은 무지하며, 사회는 무책임하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우리의 언어생활은 무너질 것이다. 무너지면 홍수가 나 수해를 입듯이 우리의 정신 세계도 황폐화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령고가 명품학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얼마 전까지 맨땅이었던 등나무 아래에 보도블럭과 야외 벤치를 설치함으로써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조성되었다. 그동안 학생들은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 등나무 아래를 걷게 되면 신발에 흙이 묻어 불편한 점이 많았었지만 이번에 보도블럭과 벤치를 설치함으로써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보도블럭 설치 이외에도 각 건물과 도서관 기숙사를 잇는 도복도, 학교안내판, 운동장 배수구 설치, 건물내외 페인트칠 및 노후화된 학교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거나 수리함으로써 교육환경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교정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점심시간에 은은한 음악과 학교소식을 전달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멋진 쇼를 하게 하는 고래의 훈련 비결은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말한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칭찬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비난하는 내용을 더 많이접하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요즘 학생들은 고운 말과 칭찬하는 말보다는 상대를 흉보거나 욕하는 언어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몇몇 학생들은 욕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입버릇이 되었다. 이러한 욕을 없애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칭찬문화가 필요하다. 사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고, 인간관계의 윤활유로 상처에 치료제를 발라주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칭찬을 하면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인 고래도 춤춘다는 것이다. 이러한 칭찬은 상대방의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칭찬만큼 효과적인 리더십은 없다. 누구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자신이 자랑스러워진다. 그런데도 생각만큼 많이 쓰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칭찬이 좋다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지만 우리가 생활 속에서 칭찬하는 일에는 참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아마도 칭찬의 효과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인 부분에 그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이 칭찬의 효과에 대해는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소극적인 사람을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잘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학생들의 입장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칭찬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한다. 흔히 칭찬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무관심하게 되는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인관계 속에서 조금만 살펴도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여 이를 좋은 칭찬의 말 한 마디로 서로 감사하는 우정을 나누면 더 좋은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칭찬과 격려는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잠재능력을 최고의 가치로 계발하게 한다. 둘째, 칭찬은 학생 자신의 중요감을 갖게 한다. 자신의 중요감이란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이며,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은 욕구다. 다시 말해서 중요감은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위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때문에 요즘처럼 학생 자살이 많은 우리나라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이 중요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모든 행동은자신의 중요감 때문에 보다 열심히 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중요감은 바로 칭찬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사람들은 각박한 현실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해 자기 중요감을 상실했을 때 환상의 세계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실제로 미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현실 세계에서 충복되지 않은 자기 중요감을 얻기 위해 정신 이상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칭찬은 학생들의 향상심을 높인다. 향상심은 단어 그대로 향상되고자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는 성공의 원동력인 것이다. 즉, 학생들이 지금보다 나은 현실을 꿈꾸고, 현실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처럼 향상심은 학생들의 의욕과 욕망으로써 자신의 꿈을 향한 추진력이 된다. 이러한 학생들의 향상심은 교사나 부모의 칭찬으로부터 싹트며 성실성과 함께 위대한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윗사람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거나 동료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만큼 인간의 향상심을 헤치는 것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칭찬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결점을 들추어내는 것을 싫어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에 마음이 들지 않으면 칭찬보다는 잘못을 꾸지람으로 몰아세우기를 먼저 한다. 록펠러 1세는 사업동료 중의 한 사람인 에드워드 베드포드가 남미에서 물건을 잘못 구입하여 회사에 1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그에게 비난보다는 “참 훌륭하네, 투자한 돈 가운데 60%를 회수하게 된 것은 큰 수완이야”라고 오히려 축하했다. 넷째, 학생들에게 칭찬은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자부심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으로 칭찬에 의해서 생긴다. 자부심은 자존감과 함께 학생들의 삶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록 타인들이 비난할지라도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목표가 당당하고 꼭 이루어야 할 일이라면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이다. 진정한 인간의 삶에 대한 평가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이 너무 커지면 교만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칭찬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얼굴을 맞대고 칭찬을 하면 상대는 아첨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때론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도 아첨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므로 칭찬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칭찬과 아첨의 차이는 칭찬은 진지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아첨은 무성이하고 마음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이기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칭찬은 누구에게나 환영받지만 아첨은 그렇지 못하고 비난받게 된다. 그러므로 칭찬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는, 칭찬의 동기가 진실해야 한다. 단지 상대의 인기를 얻기 위한 칭찬은 그 효과가 반감됨으로. 진정성과 진실한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둘째는 칭찬은 상대의 수준에 적합해야 한다. 칭찬받을 만한 일이 아닌데 칭찬할 경우 특정 학생들만을 편애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칭찬받는 학생도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일이라도 칭찬받을 만한 이유를 강조하고 다른 학생들도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칭찬해야 한다. 셋째, 칭찬은 그 내용이 분명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첨이나 모욕이 될 수 있으므로 칭찬의 내용 분명히 제시되고 칭찬되어야 칭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칭찬효과는 행동이 일어난 즉시 해야 효과적이다. 조건반사설의 효과처럼 칭찬행동이 일어난 즉시 칭찬해야 그 행동에 강화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칭찬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정착되고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해야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진정한 칭찬문화는 솔직하고 진지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먼저 교사나 부모가 선행해서 실천되어야 한다. 즉 교사가 학생을 칭찬하고 학생이 학생을 칭찬함으로써 학교의 칭찬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 칭찬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이다.칭찬의 한 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아끼며 평생을 두고 되풀이 한다. 비록 당신이 그 말을 잊어버린 뒤에도 상대방은 그것을 두고두고 반복하는 것은 인간의 진정성 때문이다.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학교 상조회에서 모든 교직원에게 김 선물세트를 하나씩 선물했다. 상조회원이 아닌 분들께도 나누어 드리니 직장 분위기가 훈훈하다. 우리의 전통 문화 중좋은 것을 이어 받은 것이다. 항상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을 배려한다는 것 자체가 수준 높은 문화다. 이번 추석 선물 중의미 있는 선물 하나. 바로 모 치과에서 보낸 치약과 치솔 선물세트. 손님으로서 거래는 많이 해 봤어도 선물까지 받는 경우는 드물다. 치과에 감사 전화를 드렸다. 아내와 함께 치과를 이용하여 대상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달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다. 잇몸에 나사를 박은 것이다. 아래 위 어금니 두 개에 무려 400만원. 앞으로 4개월, 7개월 뒤에는 인공치아를 연결하게 된다.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가 없으니 식사 할 때즐거움 하나를 잃어버려인생을다시 생각하게 된다. 치아의 소중함, 치아가 없으니 절실히 느껴진다. 나 나름대로치아관리를 했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솔직히 초,중, 고, 대학 때까지 이닦기를 소홀히 했다. 20대 초반까지다. 그러나 교단에 선 1977년부터 현재까지 333운동(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뒤, 3분간 이닦기)을 꾸준히 실천하였다. 내 치아 건강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실천한 것이다. 그렇지만 임플란트를 하는 현재에 이른 것이다.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얻는다. 어렸을 때 이닦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이닦기를 생활화하고 습관화하였다면 현재 상태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또 한가지, 어른이 되어서도 제대로된 이닦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 시늉만 냈지 제대로된 치솔질을 하지 않았다. 정기적인 스케일링도 게을리 한 결과 이렇게 된 것이다. 충치는 아니지만 치태와 치석이 쌓여 잇몸을 약하게 하니 치아가 흔들린다. 음식을 제대로 씹을수 없다. 손으로 만져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발치는 최후의수단이라는데 갈 데까지 가고 만 것이다. 치과에서 보낸 선물의 내용물을 보니 간호사들이 정성껏 적은 우편엽서, 치약 4개, 치솔 2개, 혀닦는 도구 1개가 들어 있다. 제품 안내서를 보니 "아침 입냄새는 사랑도 멀어지게 한다?!"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입안 세균입니다" "입 속 문제의 80% 이상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발생합니다" 등이 써 있다. 의학이 발달하다 보니 치약도 신제품이 많이 나와 자기 전에 이 제품으로 이를 닦으면 밤샘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입냄새 없는 상쾌한 아침이 된다고홍보하고 있다.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요즘 건강 보조식품이 유행이지만 그것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선물이 좋다. 이런 치솔과 치약 선물, 학창 시절에 받았다면 또 학창시절부터 이닦기에 충실했다면 50대 중반에 임플란트는 안 해도 되지 않았을까생각해 본다. 학교에서의 이닦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교사들이 앞장서서이를 닦고 학생들이 세면장, 수돗가, 화장실에서 자기 개인컵을 준비해 줄서서 이를 닦는 풍경이 일상화되어야 한다. 이닦는 것이 자랑스러워야 한다. 어렸을 때의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 가장 좋은 선물 아닐까?
충남 서산 서령고 카누부가 제29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휩쓸었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이 대회에서 박승진 선수는 최우수 선수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열린 2011 카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도 우리 학교 박승진, 권상운 선수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면서 상비군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창규 선생님, 주종관 코치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와 박승진, 구자홍, 권상운 선수의 땀과 투지로 빚어낸 결과에 서령가족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엄마 아빠와 함께 가을 밤하늘의 별자리에 흠뻑 빠지다! -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9월 9일 학생·학부모·지도교사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 공동학습'을 가졌다. 야간 시간에 운영된 이번 현장체험 학습은 20주간의 프로그램 중 실험실을 떠나서 교실 밖에서 특별한 과학 체험을 한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적 흥미와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의 학생과학관에서 특별 관람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1층부터 5층까지 전시된 여러 가지 전시물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해가 넘어간 후 야간에는 도심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자리와 행성의 운동을 교육과학연구원 천문대와 이동식 망원경을 설치하여 살펴보도록 하였는데 특히 학생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마음껏 과학을 즐기면서 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한 저녁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모처럼 가족이 저녁시간을 함께한 소풍이 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공동학습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인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2인 1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초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매주 2회 운영되고 있다. 학생 48명과 학부모 48등 모두 96명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과학마술 및 과학완구활동 등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남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사들의 연수 공간이 되는 남부과학교육관을 리모델링 하고 있으며, 추석이 지나면 현대식으로 확! 바뀐 과학교육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름이 돋게 하는 천지서커스단의 기예 왕부정거리를 걷다보니 시나브로 날이 저물고 있다. 사방에 땅거미가 지고 북경의 야경이 하나 둘 점멸하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우리 일행은 북경에 들르면 반드시 먹고 간다는 '베이징덕(북경오리구이)'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 도착해 식단을 찬찬히 살펴보니 외국의 정상들도 다녀간 곳이라 적혀있다. 그만큼 유명한 집이라는 자랑일 테지만, 막상 음식을 시식해보니 급 실망! 우리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고기에서 노린내가 너무 심해서 비위가 상했다. 겨우 한 점을 먹고 고량주로 입가심을 한 뒤 식당문을 나섰다. 아시아의 뉴욕, 북경 북경의 거리는 이제 완연한 야경이다. 마치 서울의 어느 거리를 걷고있는 느낌이다. 북경의 거리를 보니 무늬만 사회주의이지 내용은 완전한 자본주의란 생각이 들었다. 거리 곳곳에 CF화면이 난무하고 화려하고 현란한 네온사인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바야흐로 아시아의 뉴욕이란 느낌이 들었다. 7시 50분부터 시작되는 북경 천지서커스를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현지 가이드의 재촉에 우리는 병아리가 어미 닭을 따르듯 가이드의 뒤를 졸랑졸랑 따라 서커스장에 도착했다. 북경의 천지서커스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기예단이라고 한다. 천지서커스를 보며 인간의 무한한 능력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야구공 아홉 개를 가지고 하는 저글링은 신기에 가까웠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으면 저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경외감마저 들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 황제도 무릎을 꿇다 현장체험학습도 어느새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아침 일찍 여장을 준비해서 '기천단'으로 향했다. 기천단은 하늘을 상징하는 사당 건축물로 명나라와 청나라 황제들이 매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수 백년씩 된 아름드리 향나무들이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나 할까. 곳곳에는 하늘과 땅과 백성을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중국 역사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이 없는 황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천단은 증명하고 있는셈이다. 600살이나 되었다는 향나무를 알현하고 밖으로 나오니 이글거리는 북경의 태양은 한풀 꺾여 있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 일행이 도착한 곳은 용정화호텔이었다. 호텔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5성급 호텔규모로 객실이 100여 개나 되었다. 현지 수준으로 4성급 호텔에 속한다고 한다. 객실은 비교적 정갈하고 인테리어 또한 잘 꾸며져 있다. 첫날 샤워기가 고장난 것을 빼고는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호텔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KFC, 맥도널드 등의 상점이 위치하고 있어 밤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화원과 세계 7대 불가사의 만리장성 북경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서태후의 여름별장인 '이화원'과 '만리장성'이었다. 이화원은 청나라 서태후가 1764년 백성들을 동원해 직접 조성한 인공호수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원내는 궁정구, 전산 전호구, 후산 후호구 등 세 개의 경치구로 나뉜다. 전당, 누각, 정자가 도합 3000여 칸으로 황제와 황후가 정치 활동을 하며 휴식과 유람을 하던 곳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회랑식 복도는 그 길이가 무려 800m에 이르며 곤명호를 파낸 흙으로 거대한 산을 만들었다니 당시 인부들의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 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이화원 안쪽에 '낙수당'이란 서태후 침실이 위치해 있었다. 낙수당은 서태후가 유람차 머물던 행궁으로 이곳에 수많은 미소년들을 불러들여 하룻밤 노리갯감으로 삼은 뒤 다음 날 비밀유지를 위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렸다니 서태후의 잔인함에 새삼 전율이 인다. 결국 서태후는 이화원 공사로 인해 국가의 재정이 고갈되어 멸망을 초래하게 되니 인과응보의 법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평한 것인지…. 제 3편에서 계속….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9월 9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계교육을 위하여 인천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남부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와 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 날 실시된 수업공개는 유치원 지역별 협동장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 남부 관내에서는 7개 지구가 각 지구의 특성에 따라 유치원간 방문ㆍ교류활동을 통해 유치원 교육활동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고 현안문제의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협동적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날 수업은 유·초 연계를 위한 공개수업으로 수업과정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실질적 연계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유치원 교사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에게도 공개함으로써 서로 간의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ㆍ초 연계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을 공개한 서림병설유치원 추명숙 교사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자연에서 얻은 에너지'라는 일일주제를 갖고 이야기나누기와 과학탐구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추상적인 개념으로 유아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라는 주제를 동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계하여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친환경적인 에너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였다는 점에서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과정에서 본 주제에 관한 유아들의 사전지식이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사전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사전조사활동 단계에서 '형님과 함께 배워요'라는 실험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유·초 연계를 위한 한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유·초 연계를 고민하는 현장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고 평가되었다.
우리가 태어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일까? ‘공부하라’ 이다. 이제 공부는 학생이라는 특정 계층만 특정 시기에 하는 일이 아니다. 공부는 우리의 삶과 동일시 되는 일, 인생 전반에 걸친 삶 그 자체가 되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루고, 자기 계발서가 무섭게 팔려 나가는 것만 보아도 이를 실감하게 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세상이 무섭게 변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진열대에는 ‘살아남으려면 공부해야 한다’ 등 처방서가 즐비하다. 그래서 많은 분야에서 놀라운 진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크게 변화를 보이지 않은 곳이 있다. 학교현장의 학급경영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퇴보한 느낌을 느낄 때도 있는 것은 나만의 감각일까? 교사는 학급 경영자로 리더이다. 학급경영을 통하여 자기의 구상하는 교육철학을 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담임이 아니면 이런 기회는 오지 않는다. 따라서 경영자는 수준에 맞는 학급 경영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른 아이들의 행동변화를 지켜보면서 계속적으로 실천이 되는가를 확인하는 눈과 노력이 필요하다. 2, 30년 전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많았어도 아이들의 친구관계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골몰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교사의 강조하는 지도 방침을 아이들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교사의 말이 먹히지 않다보니 교실 현장은 질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좋은 아침에 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하소연을 하는 교실도 있으니 말이다. 핑계는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도전하는 과제를 교사 자신의 책임으로 알고 노력하는 교사는 많아 보이지 않으니 교실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말 듣지 않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훈계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각 개인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공감하면서 한 사람씩 접근하는 길이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고 정성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조직체든 그 구성원의 문제의식이 없이는 변화가 불가능하다. 교육개혁을 아무리 강조하여도 교실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사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의 귓전에 익은 테레사 수녀의 보살핌은 우리의 어려운 교육환경을 극복해 가는데 많은 시사점을 보여 준다. 그녀는 전 세계를 먹여살릴 식량을 만들지도, 세계평화를 위해 국제연합을 형성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지 그녀가 마주친 한 사람 한사람에 관심을 보이고, 최선을 다해 애정을 쏟고, 정성을 다해 그들을 보살폈던 것 뿐이다. “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사람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씩만….” 이것의 그녀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방법을 우리의 교육현장에 도입한다면 분명히 변화가 올 것이다. 문제는 시작이다.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는 진정한 만남이 문제의 해결 열쇠이다.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천진한글학교에서는 9월 10일 송편 만들기와 윷놀이 행사가 열렸다. ‘추석’은 코스모스 길을 생생 달려 닿는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참 그리운 단어이다. 많은 교민들이 한국에 있는 고향 대신 이곳 천진에서 묵으며 추석을 지내고 있다. 하지만 친척과 멀리 떨어진 교민들은 가족과 그저 맨송맨송 지내거나 기껏해야 한국인 이웃 나들이 뿐인 경우가 많다. 천진한글학교에서는 이런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문화 잔치로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 잔치를 열어 교민 단합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었던 이규태 코너에는 한국의 떡 문화가 참 잘 나타나 있다. ‘한국음식 가운데 떡만큼 주술(呪術)적 요인이 많은 음식도 드물 것이다. 연변지방에 가면 손님 밥상 복판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떡 한무럭이 올라 있게 마련이다. 주인과 손이 이 흰떡 한쪽을 끌어 떼어먹는 것으로 식사가 시작되는데 이것을 떡의 발생의 원초적 형태로 보는 학자도 있다. 흰떡을 끌어서 자른다는 인절미(引切米)라 일컬은 것도 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떡에는 서로를 붙게 하는 찰기가 있고 이를 더불어 먹음으로써 심정적으로 접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알았다. 제사 때 반드시 떡이 오르게 된 것은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조령(祖靈)이나 신령(神靈)과의 접착제 구실을 하기 때문이요, 그 떡을 고루 돌려 먹었으니 동심일체를 다지는 떡은 정신 음식인 것이다. 과거 보러 가는 서생이 내내 찰떡을 먹는 것이며 그 찰떡을 당산목에 붙이고 떠나는 것이 모두 방 붙기를 염원하는 급제 염원에서 비롯된 것이요, 그것이 지금 대학입시 교문에 나붙는 찰떡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첫 친정나들이에서 시집으로 돌아올 때 ‘입미 개떡’이라 하여 인절미 한석작 들려 보내는 관행도 그 떡으로 시집식구 며느리 욕하는 입을 봉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집식구와 며느리 사이를 접착시키려는 염원에서다.’ 이처럼 떡은 화합, 염원의 마음이 담긴 우리 전통 음식으로 만들기와 먹기 모두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다. 참석한 학생과 부모님들은 송편이 솥에서 익는 동안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윷놀이판 여기저기에서 우승을 향한 우렁찬 함성이 터졌다. 아이들은 자기 앞에 놓은 송편 접시가 싹 비게 맛있게 먹었다. 학부모 중 ‘지금까지 떡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오늘 학교에서 만든 송편은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직접 만든 송편을 매우 맛있게 드셨다. 천진한글학교는 교민들의 자녀 중 영어권 학교나 중국어권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일부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배움터이다.
북경에서의 행복한 날들 - KE2851기를 타고 공중 부양하다 대한항공 KE2851기가 김포공항의 활주로를 박차며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무려 500톤의 쇳덩이가 가뿐하게 공중부양 하는 모습을 보며 현대과학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다. 아이들이 무사히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 앉은 것을 확인한 뒤, 필자도 자리에 앉았다. 내 좌석 번호는 42B번으로창가 쪽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만족해야 했다. 등받이에 어깨를 묻자 갑자기 나른한 피곤함이 엄습했다. 아침 비행기를 타려고 새벽 4시부터 서둘렀기 때문일 것이다. 잠시 좌석에 기대어 졸았는가 싶었는데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졸린 눈을 비벼보니 아리따운 스튜어디스가 기내식을 배식중이었다. 마침 출출하던 차에 이게 웬 횡재냐 싶다. 옆에 앉은 경빈이는 벌써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기내식을 해치우고 또다시 입맛을 다시고 있다. 양이 적은 모양이다. 식사를 마치자 스피커에서 기장의 낭랑한 안내 멘트가 흘러나온다. "이 비행기는 현재 김포공항을 출발 북경공항에는 10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며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이 되겠습니다. 현재 고도는 3000m이고 속도는 시속 820km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저의 직원 일동은 항상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아, 잠시 후면 중국 대륙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북경의 생생한 모습과 명·청나라 황제가 살았다던 엄청난 규모의 자금성과 이화원, 천안문광장, 달에서도 보인다는 유일한 건축물인 만리장성 등을 관람하며 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서령고, 드디어 북경을 접수하다 1800만 명이 북적대는 북경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비릿하면서도 마치 절간에라도 온 듯 향내가 코를 찔렀다. 오랜 여독과 멀미로 속이 메스꺼운 상태에서 생소한 음식을 대하니 몹시도 당황스럽다. 몇 숟가락 뜨는 둥 마는 둥 하고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도 나와 마찬가지인 듯 식당 옆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었다. 녀석들의 얼굴을 보니 벌써부터 집 생각이 간절한 눈치다. 중국은 '다리'여행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다시 현지 관광버스에 올라 천안문광장으로 향했다. 천안문광장은 중국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가끔 텔레비전에서 본 곳이기도 하다. 처음 대하는 천안문광장은 그렇게 큰 감흥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고, 대형 모택동 주석의 사진만이 휑뎅그렁하게 걸려 있을 뿐이었다. 천안문광장에서 간단하게 호차별로 기념사진을 찍고 가이드의 뒤를 따라 자금성으로 향했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자금성은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방 수가 무려 9999칸이라고 한다. 1만 칸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1만 칸은 오직 하늘의 옥황상제만이 가질 수 있는 상수이기 때문이란다.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일명 9999 개의 방(실제로는 8707칸이라고 한다.)이 배치되어 있다. 자금성의 주위에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자와 성벽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해자의 너비는 52m이며 깊이는 6m에 이른다. 해자에는 동서남북으로 해자를 가로지르는 4개의 다리가 있다. 궁궐 주위의 장벽의 길이는 3km에 이르며 높이는 10m이고 4개의 큰 출입구가 뚫려 있다. 이 같은 엄청남 건물을 짓기 위해 고생했을 당시의 백성들을 생각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황제의 진정한 선정은 무엇일까? 황제가 거처하는 궁궐이 크고 화려하다고 해서 백성들의 삶이 결코 행복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황제의 거처가 작고 소박할수록 백성들의 행복지수는 올라갈 텐데…. 생각이 깊어질수록 나그네의 마음은 자꾸만 착잡해진다. 악, 전갈꼬치요리를 시식하다! 오후 일정은 왕부정거리 체험이다. 중국에서 '府'자가 붙으면 높은 벼슬아치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은 왕족들만이 살던 거리라 해서 '왕부정'이란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은 북경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변해 옛날의 영화를 다시 살린 셈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강남이나 압구정 정도에 해당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부정은 거리마다 수많은 먹거리 상인들로 가득 채워진 곳으로 필자가 중국에 와 있음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곳이다. 비행기와 의자만 빼고 먹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나와있는 듯했다. 특히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협오감을 느끼는 지네와 전갈요리가 유독 많았다. 상인 대부분은 간단한 우리말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거리에 오가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우리 한국인들이었다. 북경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왕부정거리이기 때문이란다. 용기를 내어 전갈꼬치요리를 먹어보는 아이들도 있었다.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생각보다 꾀 고소하단다. 아이들의 놀라운 비위에 감탄, 또 감탄하는 순간이다. 선생님도 드셔보라고 내미는 통에 혼비백산 도망쳐야했다. 거리를 걷다보니 반가운 로고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삼성이란 간판이었다. 북경시내 왕부정거리에서 반짝거리는 삼성마크를 보니 참으로 반갑다. 애국심이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바로 이런 사소한 마음이 아닌가 싶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공정택 전교육감이 중도에 하차한후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았던 것이 엊그제 일이다. 그 후 지난해 출범한 곽노현 교육감 체제가 또다시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공정택 전교육감이 하차한 후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했지만 권한대행의 재직기간도 짧았다. 그 사이에 교육감 권한대행이 두명이나 거쳐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교육이 제대로 이루졌겠는가라는 질문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곽노현교육감이 구속수감됨으로써 서울교육은 한번 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수장이 구속되고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고 하지만 기존의 정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인 부교육감은 이미 공정택 전교육감이 물러난 후에 경험을 했었다. 그러나 부교육감이 교육감보다 도리어 교육적인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정책추진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를 경험했다. 공정택 전교육감이 물러난 후 부교육감의 대행체제에서 교원성과상여금 지급이 이루어졌었다. 엉뚱하게도 차등지급을 60%로 하라는 공문을 받고 모두가 의아해 했었다. 그러나 그 60%차등지급이 결국은 이루어졌고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차등폭을 교사들은 쉽게 받아들이 못했었다. 임명직이 갖는 또다른 문제점이 아니었나 싶다. 도리어 공정택 전교육감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차등폭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기억이 난다. 곽노현교육감의 교육정책 중에도 무리수를 두는 것이 있다. 학생인권조례안도 그것 중의 하나이다. 경기도에서 포기했던 학생들의 집회문제를 조례안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또한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문제도 학교교육의 현실을 제쳐두고 인권만 강조하는 내용으로 꼽힌다. 인권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권은 공익을 위한 인권이 되어야 한다. 몇몇 학생들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면 인권보다는 공익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인 것이다. 서울교육의 위기는 선출직교육감이 탄생할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때는 수행평가를 강조하여 모든 과목에서 수행평가를 하도록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교육감인 유인종 전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수행평가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어 자리를 잡았었다. 그러나 공정택 전교육감이 들어오면서 수행평가보다는 서술·논술형평가가 중요시되면서 수행평가가 하향세를 걸었다. 지난해 곽노현 교육감이 들어서면서 다시또 수행평가가 강조되고 있다. 급기야는 서술·논술형평가에 수행평가를 포함시켜 30%이상 실시하면 된다는 지침이 내려오게 되었다. 수행평가도 중요하고 서술·논술형평가도 중요하다. 다만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중요도에서 서로밀고 당기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서울교육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계속해서 학생들이 실험의 대상이 되어 왔다. 고등학교 선택권 문제도 또다시 실험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럼에도 곽노현교육감의 구속수감은 앞으로의 서울교육이 또다시 위기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출방법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경력부분을 대폭손질하여 한층더 입후보 자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10년 이상은 교육경력이 있어야 교육을 어느정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생각아다. 여기에 4년의 임기도 검토 대상이 되어야 한다. 4년의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를 얻으려는 생각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감 후보들의 인식개선이 있어야 한다. 후보시절에는 교육감 선거이니 만큼 다른 여타의 선거보다 모범적인 선거가 되어야 한다. 교육감이 된 후에는 교육감을 교두보로 더 큰 세계로 나가려는 생각을 버리고 현재의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육감직을 단순히 지나가는 길목의 쉼터 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교육감의 구속과 함께 서울교육의 위기는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권한대행을 맡은 부교육감은 학교현실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학교현장을 방문하여 정확한 정보수집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현장에서 가장크게 느끼는 불만이 바로 학교현장과 정책추진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교육현장을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렇게 할때만이 서울교육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 가르치기가 점차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교사의 가르침,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 학생과 교사간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분명히 아이들은 엄청난 변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흥미로운 자극을 주는 요소는 학교가 아니라도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정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본 경험의 결핍은 학교라는 공동생활을 하는데 여러 가지로 연결되지 못하는 점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이해 수준의 차이와 과거에 가르쳤던 아이들 생각이 머리 속에 차 있으니 갈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억제하기 어렵다. 그래서때로는 감정의 폭발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도 하나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게임에서 이긴 선생님은 수업목표를 제대로 달성한 것이다. 게임은 어디에서나 일어난다. 학교에서도 무수하게 일어난다. 운동장 뒤뜰, 사무실, 교실, 식당 등... 그러나 승리가 이루어지는 곳은 단 한 곳 뿐이다. 바로 승자, 교사의 마음 속이다. 선생님이 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을 다시 성찰할 필요가 있다. 왜 똑같은 아이들인데 다른 선생님과는 자기와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가를 곰곰히 따져보면 문제의 핵심이 보일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진정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에 조금만 준비하여 수업을 하던 패턴을 바꿔서 2시간, 3시간 연구하고, 학생들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노력이통해 수업을 구성하고 진행한다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 시간의 수업을 통하여 놀람과 감동을 받을수만 있다면 아이들의 태도는 분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의 마음이다.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은 이미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배움을 축으로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나는 교사라고 아무리 권위를 세우려 하여도 아이들은 여기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극단의 망난이 같은 아이가 아니라면 열심히 연구하여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사에게 함부로 대드는 일도, 무시한 아이도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교육 현장 연구 결과이다.
요즘 '공감' 이라는 말은 어디서나 참으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교육활동에 있어 '공감'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져야 하는 공감(empathy)은 교육적 사랑의 단계로 교사의 인지적 상상력을 동원해 학생의 생각과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의 사전적인 의미는 ‘상대방의 경험, 정서 상태, 생각 등을 상대방의 관점과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끼는 감정적 공유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공감은 상대자가 전달하고 있는 말의 내용과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그것을 부연한 형태로 바꾸어 나에게 다시 반영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교사의 학생에 대한 공감은 학생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표현을 함으로써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교사에 대한 믿음으로 공감을 반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교사는 학생에 대한 공감을 통하여 학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교육한다면 학생과 교사 사이에 진정한 교육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학생의 생각이나 정보, 지식, 그리고 이들의 감정에 대해 교사가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좋은 관계를 촉진하는 요소가 된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활동은 모두가 교사 중심으로 일방적인 교육내용을 교사가 인지하고 있는 방법으로 지도해 왔다. 그래서 학생들의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 수준은 평가를 통하여 측정하고 낮은 점수의 결과는 학생 개인의 원인으로 돌렸다. 그러나 요즘 교육은 학생중심교육, 배움 교육 등으로 학생배려에 관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학생배려의 핵심에는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인 공감활동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학생중심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습내용을 설명해 주고 학생이 이를 이해한다는 표현을 교사가 느낄 때 교사와 학생의 공감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사는 열심히 가르쳤지만 학생이 이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공감적인 교육이 아니라 교사중심의 일방적인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지도할 교육내용을 학생의 수준에서 생각해보고, 학생이 원하는 학습내용이 무엇인지와 교사의 지도내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학생 입장에서 보면, 교사의 지도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감함으로써 높은 학습의욕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의 학생에 대한 교수-학습에 대한 공감은 교사의 전문가적 입장을 버리고, 학생 스스로의 학습에 대한 해결책을 기다리며, 그들의 생각에 주의 깊게 집중하여 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함께 쏟을 수 있는 교수-학습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사와 학생 간의 공감은 교수-학습활동뿐 아니라 학생 상담활동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학생들의 공감적인 이해와 태도는 얽히고설킨 문제의 해결을 용이하게 한다. 대부분의 학생문제는 작은 오해나 감정의 촉발에서 시작되어 갈등과 폭력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오해나 감정을 풀어주는 일이다. 상담활동의 과정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학생 상호간에 발생한 감정들을 풀기 위해서는 상담자의 공감활동이 수반된다. 이처럼 상담자는 공감활동을 통하여 내담자의 분노의 마음을 풀어주어 안정을 찾아준다. 공감은 한 마디로 상대방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보고, 귀로 듣는 것처럼 듣고, 코로 냄새 맡는 것처럼 냄새 맡는 것이다. 자신을 잠시 젖혀 놓고 상대방의 내면속으로 들어가 마치 자신이 상대방인 것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교사는 학생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그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나에게 메아리가 되돌아오듯하나가 된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공감인 것이다.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동호)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마이스터고 학생의 진로의식 향상을 위한 '두드림(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학기 시작과 함께 오후 4시 30분부터9시 30분까지, 총 20시간의 교육체험활동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펀펀비즈'라는 가상 판매 활동을 통해 교내 홍보 및 실제 시장경제 체험놀이까지 진행하였다. 이날 시장경제 체험활동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인근 일맥원(아동보호기관)에물품으로 기증하였다. 한 주간체험활동에 참여한 이승배(군산기공 1학년)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활동이 놀리와 게임을 통해 공부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이있게 공부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지도교사로 참여한 김미경(본교 예체능복지부장)교사는 "늦은시간까지 학생들이 남아,다른 학생들과 다른 겸험을 갖게 되었으며 놀이를 통한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 학생들이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저성장 경제 속에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불안정 고용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교사직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교육대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줄을 잇고,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실력이 있다는 고등학교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직업적인 자부심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갔다. 이같은 배경에는 교원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된 것도 일정 부분 작용할 것이다. 이 모든 변화는 교육의 질적인 향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요즈음 교사들은 진정으로 행복한가.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만나는 일에서 기쁨을 얻고 있는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교사는 많지 않은 듯하다. 수업 이외에 처리해야 하는 사무의 과중함, 사교육 중심의 입시 공부에서 무시되는 학교 교육, 교사의 권위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느낌 등이 교직의 보람을 반감시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사들은 단지 직장의 안정성에 만족하면서 큰 보람을 찾기보다는 일상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하고 있는 현실도 부정하기 어렵다. 교사 노릇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맥락을 짚어보자. 그것은 근본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힘들어지는 시대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보가 폭발하면서 그것을 신속하게 주고받는 통로는 비약적으로 확장되는 반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타자를 이해하는 회로는 매우 비좁아졌다. 피상적인 이미지와 단편적인 뉴스를 소비하는 쪽으로 시간과 에너지가 편중되면서, 지적인 풍요로움을 꾀하는데 필요한 정신적 자원은 고갈되기 쉽다. 온갖 자극이 범람하는 가운데, 마음과 마음이 어우러져 정서를 가꿔가는 코드는 불량해진다. 세계 최고의 대학 진학률로 드러나는 교육열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나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은 지극히 열악하다. 엄청난 비용이 교육에 투자되지만, 사회 전반의 교육력은 지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시대에 교사가 된다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의 혁명을 꾀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배움의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현실과 경험들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바로 교사다. 그 소임을 수행하는 데는 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함께 폭넓고 심오한 지성이 요구된다. 한편으로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고 광활해지는 세계를 조감하고, 다른 한편으로 인간 내지 청소년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력을 높이지 않으면 교육 현장 속에서 언제나 무력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정부도 아니고 교직에 몸을 담고 있는 교원 스스로임을 자각하고 아이들과 소통을 위하여 땀을 흘리는 열정만이 차거워져가는 사제 관계를 회복시킴으로 행복은 충전될 것이다. 교사는 자기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의 행동 변화와 성적 결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이같은 목표 설정이 없이는 그저 불평만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부채꼴 모양 아름다운 마을- 촨디샤 잘 알려지지 않는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은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바로 북경에서 90여km 떨어진 아름다운 마을, 촨디샤(爨底下)이다. 촨디샤는 450여년 넘게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로 북경에서 차를 타고 휴게소 없는 고불고불 산길을 따라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정도 달려 첩첩산중을 가야 한다. 마을 어귀 매표소에서 입장료 35원을 내면 비로소 마을 구경이 가능하다. 먼저 마을 안길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앞산을 약 10여분 정도 오르라고 권하고 싶다. 앞산 위에서 보면 마을은 꼭 산 중턱에서 부채를 펼친 것 같이 오밀조밀하게 짜여 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동화적 상상력이 퐁퐁 샘솟는다. 촨디샤(爨底下)에 爨은 부뚜막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화북지방 전통 가옥의 형태인 사합원이 양식이다. 마을에 보관되어 있는 “쭈셴탕(祖先堂, 조선당)”에 기록을 보면 마을 주민은 모두 한씨 성을 가지고 있어 한씨 집성촌이다. 지붕은 대개 기와로 명, 청나라 시대의 사합원 양식의 집들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영화, TV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자주 이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 역사학자, 건축가들 사이에도 꽤나 유명하다. 마을이 지금까지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명나라 정덕(正德) 14년(1519년) 구이다오(古驿道, 고역도)의 건설이다. 이는 허베이(河北, 하북), 산시(山西, 산서), 네이멍구(内蒙古, 내몽고)를 왕래할 때 필히 거쳐야 할 길로 군사적, 대외교류에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었다. 지금도 마을 70여 채 대부분 먹을거리를 파는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사람들 인심 또한 좋다. 그래서 어느 집을 들어가도 싫은 내색을 하는 사람이 없는 아주 정겨운 곳이다. 마을길을 걷다가 보면 멋진 사진기를 든 사람, 멋진 모습을 표현하는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그야 말로 마을은 어디에다 사진기를 대어도 모두 아름답다. 이런 아늑하고 포근한 마을, 가족과 함께 가서 좁은 마을길을 걸어보는 것은 참 행복할 것이다. 군데군데 주전부리하기에 안성맞춤인 군옥수수, 양꼬치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잠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단 무더운 여름에 하룻밤 자기에 좋을지 몰라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새벽녘 한기가 들 것 같다. 3명이 잘만한 방에 80원정도 한다. 마을 위로 길을 따라 한 20여분 걷다보면 이센텐(一線天)이라는 거대한 바위가 맞대고 있는 곳도 만날 수 있다. 북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에 가려면 지하철 苹果园 역에서 내려 929支线 이용, 약 두 시간 반 뒤에 닿을 수 있다.
지난 8월 중순에 소프트웨어 기업 구글이 하드웨어 생산자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어서 HP가 PC사업을 분사하는 대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SW)에 진력하겠다는 뉴스가 터졌다. 휴대전화 제조 1위 업체인 노키아의 추락은 더 이상 화젯거리도 아니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언론은 연일 큰 이슈로 다루며 분석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 구글,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 별명 ‘상어’ 그가 웃은 까닭은 미국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옛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부문)를 125억 달러(약 13조62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월가는 분주하게 주판을 퉁겼다. 진짜 승자를 헤아려보기 위해서였다(중앙일보, 2011년 8월 17일). 이 기사의 내용은 구글의 인수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이 경제적 이익을 쥘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국내에선 2006년 KTG를 공격해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해진 아이컨엔터프라이즈 회장이다. 별명도 무시무시한 ‘상어’다. 그는 모토로라에 거액을 투자했는데, 이번 합병으로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월가 플레이어들은 대체로 아이컨이 가장 기뻐할 사람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MA 발표 직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문 기사에 ‘주판을 퉁겼다’는 잘못된 어법이다. 우선 ‘퉁기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퉁기다’ 1. 버티어 놓거나 잘 짜인 물건을 틀어지거나 쑥 빠지게 건드리다. - 지게를 받쳐 놓은 작대기를 퉁기자 지게가 넘어졌다. 2. 다른 사람의 요구나 의견을 거절하다. - 웬만하면 들어주지, 거 되게 퉁기네. 3. 뼈의 관절을 크게 어긋나게 하다. - 한 번만 더 대들면 팔꿈치를 퉁겨 버릴 테다. 4. 기타, 하프 따위의 현을 당겼다 놓아 소리가 나게 하다. - 그는 애인을 위해 기타 줄을 퉁기며 노래를 불렀다. 상황이나 의미만을 가지고 적절한 단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사전 풀이에서 보듯 ‘주판’은 ‘퉁기다’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는 ‘주판을 튕기다’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튕기다’ 1. 다른 물체에 부딪치거나 힘을 받아서 튀어 나오다. - 공이 골대를 맞고 튕기고 말았다. 2. (1) 엄지손가락 끝으로 다른 손가락 끝을 안쪽으로 힘주어 눌렀다가 놓음으로써 다른 손가락이 힘 있게 앞으로 나가게 하다. - 손가락으로 구슬을 튕기다. (2) 수판알을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수판알을 움직이게 하다. - 수판알을 튕겨 계산을 한다. 주판은 수판이라고 하는데 예에서 보듯이 ‘튕기다’라는 동사와 쓴다. ‘퉁기다’와 ‘튕기다’는 이는 같은 신문에서 바르게 쓴 경우도 있다. ○ 진정한 사귐은 선의(善意)에서 출발한다. 선(善)은 양(羊)처럼 온순하게 말하는 입(口)이다. 밀고 당기는 거래가 끼어들 틈이 없다. 거래는 거짓의 사귐이다. 악의(惡意)가 깔려 있다. 머릿속에 주판알 튕기면서 적당히 타협한다(중알일보, 2011년 8월30일, ‘논설’ 중에). ‘튕기다’와 ‘퉁기다’를 동시에 쓰는 경우도 있다. ‘기타 줄을 튕기다./가야금 줄을 튕기자 은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둥둥 딩딩 줄을 튕겨 보면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혔다.’는 현악기를 다루는 표현이다. 여기서 ‘튕기다’는 ‘퉁기다’라고 대체해도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다. ‘여자는 튕기는 게 매력이다.’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요구나 의견을 거절하다.’라는 뜻으로 ‘튕기다’를 쓴다. 이는 ‘웬만하면 들어주지, 거 되게 퉁기네.’에서 보듯 같은 의미를 낸다. 여기서도 ‘퉁기다’와 ‘튕기다’는 동의어다. 2011년 9월 7일 다음 포털 머니투데이 뉴스 중 ‘주판알 튀기는 통신3사’ 표제어 도 잘못이다. 본문에서는 ‘통신 3사가 일제히 요금인하 계획을 내놓으면서 연말 경영목표를 맞추기 위한 주판알 튕기기에 바빠졌다.’라고 바르게 했지만, 표제어 ‘튀기다’는 적절하지 않다. 참고로 엄지손가락 끝으로 다른 손가락 끝을 안쪽으로 힘주어 눌렀다가 놓음으로써 다른 손가락이 힘 있게 앞으로 나가게 할 때 ‘튕기다’를 쓰는데, 이 상황과 비슷할 때 ‘튀기다’를 쓰기도 한다. ‘튀기다’ 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놓아 내뻗치거나 튀게 하다. - 물방울을 튀기다. - 손가락을 튀기다. 이때 ‘튕기다’와 ‘튀기다’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손가락을 이용하는 상황은 같지만, ‘튕길’ 때는 구체적 대상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즉 구체적인 목적어 ‘구슬’이 있다. 그러나 손가락만을 지칭할 때는 그냥 ‘손가락을 튀기다.’라고 한다. 이때는 손가락을 튕기다‘라고 하면 적절하지 않다.
경상남도 초등교사로 구성된 사회과교육연구회(회장 윤정효- 가야초등학교 교장)회원 40명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2011학년도 현장 체험연수를 실시하였다. 경남 함양군 일원에서 실시한 첫번째 연수 일정은문화유산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자문화의 보고 화림동 계곡에서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터를 찾는 것이었다.각 정자에 담겨있는 선조들의 아름다운 문화를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고, 두번째는 지곡면 개평리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을 찾아 솟을대문에 걸려있는 보기드문 5개의 정려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일각문을 지나 안채에서는 남쪽 지방 양반가옥의 특징에 대해 배웠다.18만㎡의 숲에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상림에서는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함양중학교 교정에 있는보물 제376호 교산리 석조여래좌상을 찾아 고려시대 이 지역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