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고등학교 분포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 학교 재배치가 시급하다. 3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광주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는 순수 남고 17개교, 순수 여고 13개교, 남녀공학 11개교 등 총 41개교다. 이 중 순수 남고는 5개구(區)에 비교적 골고루 분포돼 있으나 순수여고는 동구 4개교, 남구 6개교, 북구 3개교인 반면, 서구와 광산구에는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서구와 광산구에 거주하는 여중 3학년의 상당수는 '본의 아니게' 지역내 남녀공학이나 타 지역 여고로 진학하는 처지다. 현재 남녀공학은 광산구 5개교, 북구 4개교, 서구 2개교가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구 금호지구와 북구 문흥지구에는 고교가 전무(全無)해 이곳 거주 고교 진학생은 타 지역 고교를 배정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들 학생들은 동구나 남구로 30분-1시간 가량 버스 통학을 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학부모 이모(48.서구 금호동)씨는 "금호지구 등 신흥 거주지역에 고교가 없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교육행정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지역내 고교를 신흥거주지역으로 이전하는 고교 재배치 필요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의원 선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5월31일 실시될 지방선거 때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의원(5명)을 뽑기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법이 늦어도 오는 2월15일까지 국회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3개 법안중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만 통과되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야당이 '법안 내용이 방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며 본회의 통과에 반대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제주도는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차질없는 출범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나 사학법 강행처리에 반발,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오는 2월 특별법 통과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은 교육의원 선출 규정을 담고있어 이 법이 제정되지 못할 경우 교육의원 선거를 오는 5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를 수 없게되고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상임위중 교육특별위원회도 구성할 수
"재국이는 호기심이 많고 재세는 시험에서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재국이는 도림이와, 재세는 어진이와 가장 친합니다" 전북 군산시 나포면 나포초교 4학년 손재세.재국 쌍둥이를 둔 정경옥(38)씨는 작년 말 방학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편지 한통을 받았다. 고작 학년 초에 단 한번 얼굴을 본 담임교사로부터의 편지였다. 이 편지에는 자녀의 성격과 학습태도는 물론 학습발표 내용과 음악시간 하모니카 연주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생생한 학교생활 얘기가 담겨 있었다. 정씨 뿐 아니라 이 학교 학부형들은 모두 이 같은 '신선한 편지'를 받았다. 학년 당 1학급, 120여명이 전부인 이 학교 담임교사 6명이 1년 동안 가르친 제자들 개개인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학부형들에게 편지로 전한 것이다. 컴퓨터 대신 볼펜으로 손수 써 내려간 편지는 마치 방금 일어난 일처럼 생생했다. 운동장에서 어떤 놀이를 즐기는 지, 같은 반 친구 중 누구와 가장 친한 지, 글쓰기에 재능이 있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 이라는 등 세세한 표현들로 가득했다. 정씨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는 받아봤지만 친필로 쓴 편지는 처음"이라면서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꿰뚫어 본 선생님의 관심과 편지에 감동을
초ㆍ중ㆍ고교생의 해외 유학이 최근 6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3일 집계해 발표한 '2004학년도 초ㆍ중ㆍ고 유학출국 학생 통계'에 따르면 2004년 3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ㆍ중ㆍ고교생 수는 1만6천446명이었다. 이는 1998학년도 1천562명에 비해 6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학을 위해 출국한 학생 수를 학년도별로 보면 1998학년도 1천562명, 1999학년도 1천839명, 2000학년도 4천397명, 2001학년도 7천944명, 2002학년도 1만132명,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으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초등학생 유학 출국자는 1998학년도 212명에서 2004학년도 6천276명으로, 같은 기간 중학생 유학 출국자는 473명에서 5천568명으로, 고교생 유학은 877명에서 4천602명으로 늘었다. 중ㆍ고생에 비해 초등학생 유학 출국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2004학년도 유학 출국자의 시도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6천89명에 달했고 경기가 4천885명, 인천 825명, 부산 725명, 대전 611명 순이었다. 유학을
충북도내 교원 가운데 2008년까지 80명 정도가 명예퇴직으로 조기에 교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각급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명예퇴직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올해 45명, 2007년 16명, 2008년 17명 등 모두 78명이 명퇴 의사를 내비쳤다. 공립은 55명(초 31명, 중 10명, 고교 14명), 사립은 23명(중 4명, 고교 19명)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중등교원(47명)이 초등교원(31명)보다 많았으나 특수학교 교원은 단 한명도 명퇴를 희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명퇴 희망자 전원을 수용한다는 방침 아래 추경 예산 확보, 지방채 발행 등으로 명퇴 수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기간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경우 올해는 31억원이, 2008년까지는 총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2일 양해각서(MOU)를 맺고 초ㆍ중등, 대학 교육과정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쪽은 ▲MS연구소에 한국 이공계 대학생 인턴 파견 ▲세계 대학생 대상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MS 이매진컵 2006' 지원 ▲초ㆍ중등 교육 분야 정보화 격차 해소 프로그램 등 크게 세 가지 사업을 함께 벌이게 된다. 교육부는 BK21에 참여한 국내 대학의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부문 우수 학생들을 추천하고 MS는 이들에게 중국 베이징 소재 아시아 MS연구소, 미국 본사 MS연구소에서 인턴으로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매년 열리는 세계적 대학생 SW 경진대회 이매진컵에서 한국 대표 학생 선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MS는 또 국내 정보화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파트너스 인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IT(정보기술) 교육센터 운영, 학교 지도자ㆍ교원 연수, u-러닝(유비쿼터스 학습) 연구학교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보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MS와의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일부 중.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이 결정될 경우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중.고교중 70%가 영어.수학과목에 한해 학력수준에 따라 2개 이상의 학급을 편성,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학교를 각 과목별 교사수와 남는 교실수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확대하도록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교육부가 검토중인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과목에 대한 수준별 이동수업 방침이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일부 초등학교를 선정,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범실시한 뒤 역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등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학생들의 등급을 매겨 이를 기준으로 차별 교육을 시키려는 불평등한 교육'이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에서는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신년 인사차 1일 동교동 자택을 방문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사학법 개정은 국민의 정부 때부터 추진해온 사안으로 그 취지나 내용을 국민에게 잘 알려 제도가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부총리가 2일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개방이사 진출에 대한 사학들의 우려와 관련, "전교조가 참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개방이사제를 통해 전교조가 사학을 장악하려한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사학법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에도 사학법 개정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김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안성과 동두천 교육청 교육장을 공모제로 임용한 데 이어 올해 전반기 화성교육청 교육장을 공개모집한다. 도(道) 교육청은 이를 위해 2일 화성교육청 교육장 공모 및 추천 요강을 발표했다. 교육장 응모 자격은 도 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장 또는 장학관으로 해당 경력 3년 이상인 교직자 등이며 희망자는 5일까지 지원서와 경력.실적 조서, 자기 소개서를 도 교육청 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도 교육청은 교육장 추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한편 도 교육청은 본청 과장급 및 지역교육청 학무국장,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 경력이 있는 공립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교육장 추천제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같은 기간 추천 희망자들로부터 해당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경영제안서 등을 접수한다.
학원비와 학습지 등 사교육과 관련된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이 학원산업의 침체 등으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기타 교육물가는 전년보다 2.9% 올라 1999년 1.0%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타 교육물가에는 입시학원, 보습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전산학원, 독서 실, 참고서, 가정 학습지, 학습용 오디오.비디오 교재 등 사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은 2000년 3.1%, 2000년 3.6% 등으로 3%대에 진입한 이후 2002년 4.5%, 2003년 5.0%, 2004년 4.0%를 기록, 4%대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4년부터 시작된 학원산업 침체가 작년에도 이어져 학원비의 비중이 큰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다. 기타 교육의 주요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피아노학원비 2.9%, 단과반 입시학원비 2.3%, 보습학원비 2.4%, 가정학습지 1.4%, 미술학원비 1.0% 등으로 1∼2%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고교 교과서(-3.1%)와 대입전형료(-2.5%) 등은 전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자격증 응시료(6.1%
초.중학교 9년인 일본의 의무교육 기간이 유치원을 포함한 10-11년으로 연장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달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의무교육 9년 규정을 삭제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제출, 오는 2009년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구분 탓에 교육의 단절, 학력저하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고 유치원 과정을 무상으로 함으로써 출산율 저하 흐름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합친 '일관교' 설립 등 의무교육 형태에 대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개발도상국 정보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 관계자 및 교원 20명을 초청, 제주의 정보화사업을 전파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으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초청 연수에서는 교육정보화 정책수립을 위한 한국정부의 사례 및 교육정보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다음달까지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와 주재 한국대사관에 데스크탑PC 150대(펜티엄Ⅲ급)와 노트북 50대(펜티엄Ⅱ급)를 지원,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개발도상국의 교육 정보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IT 선진국이라는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지역 일선 유치원과 고등학교 수업료가 3%씩 오른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양한 교수.학습자료의 개발 보급, 교육여건 개선과 확충, 학교신설 및 학교시설 현대화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 등을 위해 수업료를 인상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하지만 유례없는 폭설사태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등을 고려,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입학금은 전 과정에서 2004년도 금액으로 동결됐다. 고교는 1급지를 기준으로 연간 3만7천200원이 올라 127만800원으로 조정됐으며 유치원은 24만4천8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공고됐으며 2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1월중 최종 확정된다.
목원대가 교육부의 총장직무대행 임명에 대한 유권해석을 놓고 또다시 학내 구성원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목원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송한 '목원대 총장직무대행 임면에 대한 회신'을 놓고 신-구 총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 대학 보직자간 마찰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이 공문을 통해 '총장직무대행 임명이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아 법적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사일정을 감안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총장 또는 직무대행을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월말까지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라는 교육부총리의 권고도 담겨져 있다. 이에 대해 임동원 전 직무대행측 보직자들은 "이번 교육부의 유권해석으로 현 최태호 직무대행은 물론 현 보직자 모두 직무가 즉각 상실된 것"이라며 "2일 오전 구 보직자들을 중심으로 교무회의를 열어 업무인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 총장직무대행 체제의 보직자들은 "교육부가 2월말까지 학교를 정상화하라고 한 만큼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에서 새 직무대행 등을 임명하기 전까지 현 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맞서 양측간 충돌이 우려된다. 더구나 사태해
경기도교육청은 1일 "올해부터 교원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현장에서 잘 가르치는 교사들을 우대하기 위해 '수업우수교사제'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 도내 전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우수교사 공모를 실시한 뒤 오는 10월말까지 교과전문가, 장학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응모자들의 수업실시계획서와 교육현장 등을 평가하고 11월께 최종적으로 수업우수교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일단 올해 각 교과에 걸쳐 모두 100명의 수업우수교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업우수교사로 선정되는 교사들에게는 인사상 우대와 포상은 물론 장학사.장학관 등 전문직 임용시 가산점이 부여되고 일정액의 연구비도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이같은 수업우수교사 선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