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총학생회는 7일 찬반투표를 실시, 8일부터 교육부가 추진중인 초등교원 감축계획을 반대하는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초등교사의 노동강도가 초.중.고교 교사 중 가장 높은 현실을 무시하고 무작정 교사 수를 줄인다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정책 수립과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전국 12개 교대와 함께 동맹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전체학생 2천644명의 62.4%인 1천65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동맹휴업에 81.68%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8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연 뒤 10일에는 서울 교육부 앞에서 열리는 전국 교대생 연대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선출해온 시.도 교육감을 앞으로는 주민이 직접 뽑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돼온 시.도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에 상임위원회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대안)을 처리, 법제사법위로 넘겼다. 개정안은 재석의원 16명 중 찬성 12, 반대 2,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국회에서 1년 반 이상을 끌어온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교육위원회의 지방의회 상임위화에 반대해온 교육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되, 교육감 선거는 공직선거법상 시.도지사 선거의 무소속 후보자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교육의원 선출 방법은 별도 규정하도록 했다. 또한 시.도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에 상임위원회로 전환하고 교육위원의 과반수는 주민이 뽑은 교육의원으로 채우도록 하는 한편 교육감 연임 가능 횟수도 현행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교육감과 시.도지사간 업무협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교육행정협의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전교조 교사 절반 가량은 성과급 저지 연가 투쟁에 대해 전교조의 고립을 자초할 것으로 생각하는 등 연가투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부가 운영하는 우리신문-광주교사신문 100호 발간을 기념해 지난달 24-26일 광주지부 소속 413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9%가 성과급 저지 연가투쟁이 전교조 고립을 자초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성과급 저지 연가투쟁이 전교조의 목표를 달성 할 것으로 생각하는 교사는 2.4%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성과급 제도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답한 교사는 30.5%였다. 전교조의 각종 연가투쟁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44.4%)이 긍정적 입장(51.3%)보다 약간 적었으나 절반에 가까웠다. 전교조 지도부가 연가투쟁을 결정할 경우 반드시 참여한다는 교사는 10.0%에 불과했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교사는 37.9%, '상황을 봐서 참여하겠다'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 52.0%였다. 자신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전교조 교사 66.1%가 진보라고 답했고, 이어 중도(25.2%), 보수(8.7%)라고 대답했다. 전교조 교사들은 교권을 침
전북교육청이 장애학생을 위해 내년 특수학급 18곳을 신설키로 했지만 학교측의 설립 신청이 저조해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와 합의에 따라 내년 일반 고등학교 위주로 특수학급 18곳을 신설키로 하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설립 신청을 받은 결과 김제 자영고 1곳에서만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 마련된 특수학급 217곳 가운데 일반 고교에는 7개 학급만 운영되고 있어 중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의 진학 기회를 제한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장애학생을 포함한 2007학년도 학급당 학생수가 확정되는 다음달 초까지 전주와 익산 등 주요 도시를 위주로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성적과 이미지 관리 등을 이유로 학교측의 특수학급 신청이 저조한 상태"라며 "초.중학교에 18개 학급을 모두 배정할 수는 있지만 장애학생들의 진학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학교장을 대상으로 적극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소위 수능 고시별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수능시계'의 고사장 반입여부와 관련, "시험 시간은 중앙 통제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이 소지한 시계와의 시간 차이로 인한 불이익은 본인이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소위 수능시계라는 것이 반입금지 품목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시험 시간은 고사장의 중앙통제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수능시계'와 시차가 발생하고 종료 직전 1~2분의 시차가 발생하면 답안지 표기 등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것은 시각표시 기능에 포함된다고 해석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특정 제품에 대해 반입이 된다 또는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특정시계가 일반적인 시각표시 기능 외의 기능이 있는지 여부 및 부정행위 등과의 연관성 여부 등은 해당 시험 감독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영된 초ㆍ중학생 동영상 강의 자료가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EBS 동영상 자료 2천515편을 이달 말부터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2단계로 내년 3월부터 해당 동영상 자료를 사이버가정학습에 적합하게 편집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위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 기본 학습용 콘텐츠 외에 심화 학습형 콘텐츠를 개발, 내년 하반기부터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인터넷 화상으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보면서 학습을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내년도에 시범 실시한 뒤 2008년부터 전국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광주 초.중학교 특정 공간내에서는 영어로만 말하는 '잉글리시 존'(English Only Zone)이 설치된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7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급식실과 양호실 등 초.중학교 특정 공간에서 영어로만 말할 수 있는 잉글리시 존을 설치,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어 "광주시 5개 구와 협의해 구청마다 영어교육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1-2개월 통근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주일 숙박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효율성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박광태 광주시장이 5.31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영어 마을' 조성 문제를 박 시장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외국어고등학교 설립문제와 관련, 교육감 선거과정에서는 공립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안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사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안 교육감은 "공립보다는 유수 사립재단이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면 입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교대 1-3학년 학생들은 내년 초등교사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든 데 반발하며 7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1-3학년 재학생 1천410명을 대상으로 교사 수급 정책 재조정을 요구하기 위한 수업거부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응답자 1천300명중 82%의 찬성을 얻어 이날 오전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강의실 밖에서 교육부와 도 교육청을 상대로 교원 수급 정책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으며 학생대표를 구성해 신입생 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총장 면담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전국 교대 대표 간담회에서 5일 내린 결정에 따라 4학년생들은 임용시험 거부 투쟁을 철회하고 19일 시험에 응시할 방침"이라며 "교육재정 개선을 통해 교원수급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환경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초등학생용 환경교재 3종이 서울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음에 따라 시중 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교육청 인정을 받은 환경교육 교과서는 1ㆍ2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마을', 3ㆍ4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나라', 5ㆍ6학년용인 '어린이 초록세상' 등이다. 환경교육 교과서는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짜여져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청의 인정을 처음으로 받은 환경교재들은 일선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환경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교원 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며 임용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여왔던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교대협)는 6일 "시험 거부에 따르는 부담을 고려해 임용고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전날 오후 대구교대 총학생회실에서 전국 12개 교대 총학생회장과 각과 4학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교대협은 "임용고사를 거부했을 때 감당해야할 부담이 크고 각 대학별로 사정이 달라 시험 거부투쟁을 관철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서울교대는 총학생회 차원의 시험거부 방침을 세우지 않고 응시 여부를 학생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전국 12개 교대는 7일 각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석하는 학생총회를 열고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정책 수립과 교육재정 확충을 촉구하기 위한 동맹휴업에 돌입할지를 놓고 학생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교대협 관계자는 "임용고사 거부투쟁에는 실패했지만 12개교 동맹휴업은 성사될 분위기이며 22일로 예정된 전교조 '연가투쟁'에 합류할 계획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이른 바 '수능시계'의 고사장 반입 여부에 대해 교육 당국이 계속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일선 학교와 수험생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월 시중에 처음 선보인 수능시계는 스톱워치와 알람, 계산 기능 등을 모두 없애고 현재 시각과 수능시험 과목별 남은 시간만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시험시간 안배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최근 수능시험장이 설치된 학교 관계관 회의를 열어 고사장 반입금지 물품 등 시험관리 지침을 전달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시계' 반입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계를 반입금지 물품으로 봐야 할지, 통상적인 시계로 봐 반입을 허용해야 할지 판단하기 애매하고 감독관들 사이에도 의견이 양분되고 있어 교육부의 별도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서험관리지침에서 올해 수능시험 휴대가능 물품을 수험표, 신분증, 답안용 수정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연필, 샤프심(흑색 0.5mm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4대 1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11월 3일 초등.유치원교사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초등교사 일반의 경우 285명 모집에 1천188명이 지원, 4.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은 15명 모집에 단 2명만 지원했으며 이들 지원자는 6개 시험과목 중 40점 이하 과목만 없으면 합격되고 나머지 13명은 일반지원자 가운데서 선발하게 돼 장애인을 제외한 초교 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은 3.99대 1이다. 또 유치원 교사는 일반 14명 정원에 419명이 몰려 29.93대1, 1명을 뽑는 장애인 부문은 3명이 지원했다. 특수학교 교사는 일반 29명에 265명, 장애인 1명에 11명이 각각 지원했고 유치원 특수교사는 3명 모집에 66명이 원서를 냈다. 치료교육 특수교사는 일반 6명에 63명, 장애인 1명에 4명이 지원했다.
6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한 경기도내 실업계 고교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도 교육청과 일선 실업계고에 따르면 올해 도내 124개 실업계고교는 이번 입시전형을 통해 지난해보다 1천795명 늘어난 2만6천591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면 일선 교육청이 지난 6월 도내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은 올 실업계고 선발인원에 28.1%(7천484명) 부족한 1만9천10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23개 학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도내 실업계고교의 미달사태가 올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실업계고교들이 '신입생 모시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올해 720명을 모집하는 수원공고는 교사들과 재학생들이 총 동원돼 인근 지역 중학교를 수시로 방문, 기념품과 홍보인쇄물 등을 배포하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떠오른 박지성 선수의 모교라는 점, 유명한 동문 사업가가 많다는 점 등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온.오프라인을 구별하지 않고 신입생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초등학교ㆍ특수학교 교사, 영양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509명에 1천2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4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초등교사는 289명을 뽑는 일반인의 경우 859명이 지원해 2.98대 1을 보였는데 이는 2006학년도 경쟁률 2.3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1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은 3명만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했다. 영양교사는 일반인이 185명 모집에 256명이 응시해 1.39대 1로 나타났고 10명을 뽑는 장애인은 1명만이 지원했다. 또 특수학교 초등과 특수학교 치료교육 교사는 경쟁률이 8.5대 1과 11.72대 1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9일에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사업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경남에서는 각 시.군에서 일선 학교 등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지난해 경남도내 20개 시.군으로부터 유치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생 한명당 5만1천원꼴인 모두 269억원으로, 올해 역시 300억원 이상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액수는 2002년 25억, 2003년 49억, 2004년 96억원으로 해마다 2배 가량씩 증가한 수치로, 각 시.군 지자체는 지난해와 올해 앞다투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마련,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마산시는 10월9일 조례를 발표해 지방세의 1.5% 수준에서 지원하던 교육 예산을 5%까지 늘리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교육관련 투자가 없던 통영시는 올해부터 시세의 3% 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세수 부족으로 재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 역시 교육에 투자를 늘려가는 것은 마찬가지. 산청군의 경우 지자체의 인건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지 못해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에 관한 규정상 교육경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지 못함에도 연간 3억5천만원을 들여 원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