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할 서비스개방 1차양허안을 확정하기 위해 21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교육서비스 개방을 놓고 관계부처간 설전이 벌어졌다. 2시간정도 진행된 회의에서 교육개방 문제는 1시간이상 논란의 대상이 됐으나 양허안에 포함시키자는 '다수'와 반대하는 '소수'의 의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교육상품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공공성이 짙은 만큼 외국의 상황을 봐 가면서 천천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교육 개방은 이미 2년이상 검토해온 사안이며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맞섰다. 외교통상부 등도 대학 고등교육과 성인교육에 한정해 이미 개방된 정도의 내용만을 포함시키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윤 부총리는 교육부총리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며 관련단체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거쳐야 한다며 피해 나갔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와 윤 부총리, 그리고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3명이 빠른 시일내에 만나 매듭짓는 것으로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담배를 피는 여고생들은 산화적 손상을 막는 효소의 활성도가 비흡연자의 62% 수준에 그치는 등 체내 항산화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주대 김선호·김정수·신호상 교수팀은 평균 흡연기간이 2.8년이고 하루 흡연량이 16개피인 여고생 19명과 같은 수의 비흡연 여고생을 대상으로 체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 여러 효소들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영양학 저널인 '뉴트리션(Nutrition)' 4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흡연 여고생들의 항산화효소 수치는 과산화글루타티온(GSH-PX) 수치가 비흡연군의 62% 수준에 머물렀으며, 활성산소를 제거시키는 효소(Superoxide Dismutase)의 활성도도 정상치의 74%에 그쳤다. 또한 흡연 여고생들은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의 혈청 농도가 비흡연군의 70%에 불과했고, 혈청 내 엽산 농도도 57% 수준으로 낮았다. 이에 비해 체내 산화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지질과산화물의 혈청 농도는 흡연 여고생들이 비흡연 여고생들에 비해 162% 수준으로 크게 높았다. 인체의 산화적손상은 암과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교육부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국 540개 학교를 숲이나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텃밭 등을 갖춘 환경친화적 ’녹색학교(Green School)’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올해 80개교를 녹색학교로 선정, 각 학교에 2천500만원씩모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08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540개교를 녹색학교로만들 방침이다. 녹색학교 유형은 생태연못형, 소운동장 녹화형, 담장철거형, 자연학습장 조성형,텃밭조성형 등으로 다양하며 전문건설업체나 조경업체 등에 맡기지 않고 학교별 담당교원 등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달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선정위원회를 구성, 개별 학교의 응모신청을 받아 시.도교육청당 2∼10개교를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 4월부터 녹색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동부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우수 초.중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스터디'(www.djdbe.go.kr)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이버 스터디는 각 학교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우수학생 960명, 중학교 1-3학년생 550명에게 개인 고유 ID를 부여하고 사이버 전문 관리 교사로 위촉된 초.중학교 교사 31명이 국어,사회,수학,과학, 영어 과목의 학습 내용을 온라인상에 올려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들은 이 같은 학습 자료 탑재 외에도 개별 학습 과제 제시 및 점검, 질의 응답 등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동부교육청은 18일 오후 4시 운영 주관학교인 대전중.충남중.문화여중, 선화초. 서대전초.오류초교 등에서 동시에 오프 라인 개강식을 갖고 오는 24일부터는 학습 내용을 온라인에 탑재, 본격적으로 이 사이버 스터디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청은 올 7월에는 온라인 상에서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12월에는 그 동안의 학습 내용을 오프라인 경시대회로 평가해 시상할 계획이다. 또 이 '사이버 스터디'자료집 6종을 발간,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이버 스터디는 영재 교육이라는
'인문학 이야기’ 강좌로 위기에 처한 인문학에 새로운 입김을 불어넣고 있는 전남대 인문대학이 또 하나의 의욕적인 강좌를 마련했다. 18일 전남대 인문대학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저명 작가와 영화감독 등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이 강연행사는 광주시내 유명서점 '사랑방 문고'가 초청강사 교섭을 담당하고 지난 7년 동안 세미나 형식의 인문학 연구모임을 이끌어왔던 전남대 인문대학의 이론독회 모임과 철학 모임 등이 진행과 뒤풀이를 맡는다. 초청강좌의 첫 테이프를 끊을 강사는 최근 베스트 셀러로 급부상한 '야생초 편지'의 작가 황대권(48)씨로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및 해석과 자신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뒤이어 '노마디즘'의 저자 이진경씨(4월), 박남준 시인(5월), 녹색평론의 김종철씨(6월), 영화감독 김인식씨(9월), 시인 곽재구씨(10월), 소설가 은희경씨(11월)가 차례로 강단에 선다. 이론독회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용대 교수(인문대 독일어문학과)는 "학생과 시민 들에게 인문학의 향기를 전해주기 위해 작가초청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연말 까지 매달 이 행사를 주관한 후 정례화할 계획"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는 18일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협상과 관련, "현행법상 교육이 이미 일부 개방돼 있는데 이 수준이상으로 더 개방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 답변에서 "이달말까지 제출예정인 최초 양허안을 아예 제출하지 않는 방법과 유보하는 방법, 현행법상 인정하고 있는 부분까지만 제출하는 방법이 있는데 유보를 해놓고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고자 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유보쪽으로 검토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학교수회 법제화 방안에 대해 윤 부총리는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투명하고 공개되는 민주질서"라면서 "교수들이 대학의 중요한 경영에 어느정도 발언권을 갖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으나 '법제화해도 좋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것까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부총리는 지난 7일 화제가 됐던 취임사에 대해 "부(교육인적자원부)에서 써온 것을 읽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에 따라 일부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폐교까지 사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입지로 거론되고 있는 도내 일부 시·군 지역의 폐교를 매입하고 싶다고 자료 등을 요구하는 문의 전화가 전에 비해 배 가량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들 가운데는 폐교를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는 명목 하에 부동산 투기에 이용하려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행정수도 입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폐교 매각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청권에 각종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시행되면서 일부 투기꾼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내 폐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소중한 교육재산이 투기꾼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고 행정 수도 입지에 앞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 등을 감안,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일단 남은 폐교시설을 교육문화시설로 임대해 보존하도록 지역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충남도내에는 현재 행정수도 입지로 거론되고 있는 공주 12개, 천안·아산 7개, 연기 6개, 논산 13개 등을 포함, 모두 122개의 폐교가 있다.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전국 초·중·고교에 안전담당 교사를 배치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구 지하철 참사에 따른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경기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당시 제기됐던 초·중·고교 안전교사 배치와 안전교육 강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또 군 전역예정자에게 제대하기 전 일정시간 소방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현 소방국장은 "지하철 승강장의 배연설비 설치 등 도시철도법 개정에 대해서도 건설교통부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곧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에 개설된 재해관련 시민안전체험관을 전국 시도로 확대해 설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39개 단과대학 중 현재 유일하게 여학생들만 입학을 허용하는 '세인트 힐더 칼리지'는 앞으로도 계속 여학생들만 받아들이기로 12일 결정했다. 1893년 설립된 세인터 힐더 칼리지 이사회는 대학 대변인을 통해 "이날 투표를 실시해 이 대학을 계속 여성들을 위한 대학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남학생을 받아들이자는 동의안이 단 한 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전해 격렬한 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대학은 여학생들만 입학시킨다는 이유로 최근 수년간 학생과 연구원 모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에 따라 남학생 입학 지지자들이 늘어났다. 이 대학 여학생 지도자 페니 베릴은 "이번 결정은 여성 교육을 위해 긍정적인 결과이다"라면서 "이제 대학이 미래를 보고 여성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해 꼭 필요한 대학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약 1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 1만 6500명 중 4분의 1은 해외 유학생들이다.
청소년 10명중 7명은 부모의 기대가 높아서 공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12일 전북도 청소년 종합상담소가 도내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과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기대가 높아서 공부에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부담을 느낀다"고 반응했으며 3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65%, 중학생 72%, 고등학생 68%로 나타나 중학시절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때문에 78%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님은 언제나 공부하라고 말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27%(초 23%, 중 25%, 고 32%)에 불과했다. 학교 폭력과 관련, ▲가벼운 폭력(주먹. 발) 27%, ▲막대기나 몽둥이 8%▲흉기(칼.깨진 병, 담뱃불) 6% 등으로 조사됐으며 고학년일수록 폭행을 당한 경험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폭행을 당한 중·고교생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반면 초등학생은 가족이나 교사에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고민하고 있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인재 육성과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제주도교육청에 법정교부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63억7천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보다 5.6% 증가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실 증.개축, 학교 체육관 시설, 멀티 어학실 설치, 운동장 정비 등에 사용키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가 비법정 교부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2억원을 저소득층 학생 정보화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충남도내에서 올해부터 300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하거나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해당자는 학교용지 부담금을 내야한다고 11일 밝혔다. 부담금 부과대상 사업은 2000년 2월28일 이후 승인된 건설사업 가운데 올해 1월29일 이후에 분양공고된 사업으로, 단독주택부지나 공동주택을 최초 분양받은 자에게 부담되며 부담액은 공동주택은 분양가의 1천분의 8, 단독주택은 1천분의 15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말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지역에 학교용지를 쉽게 확보하기 위해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설치 조례'를 제정.공포했었다. 도 관계자는 "인구와 학생 수 증가로 학교설립 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 지방교육 재정구조가 취약해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시행하게 됐다"며"앞으로 학교용지 부담금 부과.징수에 따른 주민 불편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민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충북 충주시 엄정면 학교법인 신명학원(이사장 우태욱) 산하 충원고등학교(교장 윤원주)가 올해부터 골프 교육 과정을 개설, 남녀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가 골프를 방과 후 취미활동이 아닌,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은 지난 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7차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의욕고취와 체력 증진, 다양한 교양 습득, 골프의 대중화에 대비하기 위해 특성화 과목으로 골프를 선택했기 때문. 학교측은 충주에서 티칭 프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학원 신명중학교 졸업생인 김종협(39)씨를 강사로 영입,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학년 학생 107명을 대상으로 2시간씩 골프의 용어부터 시작해 스윙 연습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학교는 1학년 학생에게는 스포츠 댄스를, 2, 3학년 때는 골프와 피부관리, 예의범절, 애니메이션 등의 차밍 과정을 개설, 3년 동안 모두 30단위의 특성화 과목을 이수토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체험토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 준비로 찌든 학생들은 골프에 큰 호기심을 갖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문의도 쇄도,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학교 옆에는 비거리 25m,
서울시교육청은 지역간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복지 투자우선 대상지역 14개 지역 초·중등학교 4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준비기획단 회의를 열고 서울지역 투자우선지역과 대상학교(교육부 시범 31개교, 시교육청 지정 12개교)를 확정했다. 교육부 시범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는 공진, 염강, 등명, 등양, 등원, 가양, 방화, 정곡, 삼정, 신상계, 용동, 청계, 신계, 월계, 연지, 미양, 삼양, 번동, 오현, 난향, 난곡, 원신초 등 모두 22개교이다. 중학교는 공진, 경서, 등원, 삼정, 상계제일, 중계, 녹천, 번동, 난우중 등 9개교이다. 교육부 시범학교에 준해 운영되는 시교육청 지정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영일, 용산, 한강, 금북, 길음, 미아, 중곡, 상봉, 강일, 구산, 상암초 등 11개교가, 중학교는 은평중 1개교가 확정됐다. 교육복지 투자우선 학교로 지정된 곳은 오는 2004년까지 시범운영기간 모두 377억원이 투입돼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활동 경비 지원, 노후시설 개선, 학급당 학생수 축소(30명 이내), 학교도서관사업 등이 우선 지원된다. 또 기초학력 향상, 학교문화 활동 활성화, 방
충남도내 실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진학률이 처음으로 취업률을 앞질렀다. 8일 도교육청이 2002학년도 도내 실업고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7천613명 가운데 51%인 3857명이 대학 등 상급 학교에 진학을 하고 46%인 3505명이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학년도 졸업생 9392명 가운데 54%인 5050명이 취업을 하고 42%인 3979명이 진학을 했던 것에 비해 진학률은 9% 포인트 높아지고 취업률은 8%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진학률이 처음으로 취업률을 앞선 것이다. 계열별로는 농업계열 졸업생 864명 가운데 48%인 413명이 진학, 42%인 367명이 취업을 했고 공업계열 졸업생 2천413명 가운데 58%인 1398명이 역시 진학, 40%인 958명이 취업을 했으며 수산계열은 졸업생 102명의 51%인 52명이 진학, 34%인 35명 이 취업을 했다. 다만 상업계열은 졸업생 4234명 가운데 51%인 2145명이 취업하고 47%인 1994명이 진학, 취업률이 약간 높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에서 동일계 특별 전형을 실시해 학생들의 진학에 유리한 데다 3D 업종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이 같은 변화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