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연대사업위원장 정종권씨 등 3명은 16일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개인의 행복추구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교육부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이 청구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정보파일을 보유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구인은 정씨와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81년 이후 졸업생 등 모두 3명으로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다.
전교조와 갈등을 빚다 서승목(57)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에서 고 서 교장 등이 갈등의 당사자인 기간제 여교사 진 모(29)씨의 학습지도 방식 등을 지적한 장학록이 발견됐다. 이 장학록은 고 서 교장과 홍 모(58) 교감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진 교사의 학습지도 방식의 문제점과 진 교사의 반응 등을 '교내 장학록'이란 A4용지 크기의 양식에 자필로 적은 것이다. 고 서 교장은 3월13일자 장학록에서 "5교시 음악시간에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지도 때 전자오르간을 이용, 가창 지도 후 계명창 지도하는 게 좋다고 지도하자 (진 교사는) 빈 자리가 있으니 와서 하루종일 같이 생활하자고 하는 등 지도하는 입장에서 좀 심하다할 정도로 빈정거림."이라고 적었다. 또 고 서 교장은 3월17일자 장학록에서 "청소시간에는 아동과 같이 청소를 하면서 지도해야 한다고 하자 본인은 바빠서 청소를 지도할 시간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기술했다. 홍 교감도 3월12일자 장학록에서 "수학의 경우 동기유발이 잘 안됨. 학습준비물 미흡."이라고 적었다.
광주시내 초등생 학부모들이 교육부의 합숙훈련 전면 금지조치를 정면 거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H, S, N초교 학부모들은 11일 "교육부가 학교체육의 실상도 모른 채 즉흥적으로 초등생 합숙훈련 금지조치를 내린 것은 졸속행정의 본보기"라며 "교육부 지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합훈 금지조치를 철회하고 학교체육의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촉구했다. 이들은 "합숙훈련 학생의 절반 이상이 다른 시·도에서 이른바 '체육유학'을 왔거나 1시간 이상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합숙을 금지하면 사실상 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N초교 축구부원 3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32명이 영광과 화순 등 전남지역에서 전학해 홀로 생활하고 있거나 시내 다른 학구(學區)에 거주하는 학생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숙소도 건립한지 2-3년 밖에 안돼 이를 사용하지 못하면 수억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셈이다. 더욱이 전국체전 등의 성적에 따라 상급학교 진학 여부가 결정되는 현행 학교체육의 근본구조를 바꾸지 않고 합숙훈련만 폐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결여된 조치라는 지적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
전교조와 갈등을 빚던 서승목(57)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학부모들에 의한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11일에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지난 7일 이후 5일째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이 학교의 전교조 소속 교사 2명과 문제의 발단이 된 기간제 교사인 진 모(29.여)씨 등이 보성 교단을 떠나지 않으면 아이들의 등교를 계속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계속 고수, 사태가 더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날 학교에서 전교조 충남지부 및 지역 교육청 관계자 등과 만나 얘기를 나눴으나 교사들의 가정 방문 및 학습지 배포도 모두 거부했다. 이날 학교에는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 교사와 전교조 소속 교사 가운데 최 모 교사가 전날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출근하지 못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예산경찰서는 이날도 평소 서 교장과 친분이 깊어 고민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 인근 학교 조 모(57) 교장, 이 학교 운영위원장 김 모(42)씨 등 2명과 이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주민 연명으로 제출한 서 교장 본가(신양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11일 초등학교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교육자 모두는 겸허히 반성하고 이런 불행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날 교육부 시.도교육감 회의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성명서에서 "나만 옳고 상대는 잘못됐다는 극단적 대립과 반목, 투쟁속에서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현할 수 없고 피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상대방 잘못을 비판하고 지적하기 전에 내가 고칠 점을 생각하고 먼저 변화하면서 상대방 변화를 호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대화와 타협, 양보와 희생으로 학부모, 학생의 신뢰를 받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복환 충남교육감은 회의 후 "앞으로 단위학교에서 경륜을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을 펼치는 학교장의 권위에 대해 도전하는 어떤 단체나 행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장 자살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경찰조사 결과를 토대로 잘잘못을 가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 일 것"이라며 "잘못이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보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덕홍 부총
초등학교 교장의 자살사건 이후 전교조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 한 중학교에서 수업자료로 활용된 잔혹한 사진을 놓고 학교측과 전교조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당시 수업이 비교육적이었다며 해당 교사가 담임을 맡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고 이에 대해 해당 교사를 비롯한 전교조가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도 모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도덕시간에 92년 동두천에서 주한 미군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윤금이 씨의 사진을 자료로 활용한 수업을 받았다. 피살 당시 찍은 이 사진은 성인들도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 당시 이 학교 1학년 5반 남녀학생 44명은 대형 텔레비전으로 이 사진을 보며 한미 행정협정, 소파 개정과 관련해 수업을 받았다. 이에 수업을 참관하던 교장은 수업을 중지시키려고 했다. 이 학교 교장은 "교장으로서 수업이 비교육적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제지했지만 선생님은 계속 수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수업을 제지당했고 이는 교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사는 "사진에 대한 것은 시각의 다양성으로 돌렸으면 좋겠어요. 그냥
전교조가 9일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57) 교장의 자살 원인을 교장의 사과를 막으려 한 지역 교장단 등에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당 교장단은 "터무니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예산 초.중등교장단 장학협의회 한규복 교장(신암초교)은 "최근 지역 학교 교장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2일 오후 4시 군 교육청에서 열린 회의 때 한번 뿐이었다"며 "이 자리서 서 교장에게 어떠한 얘기를 한 적도 없고 또 괴질 및 식중독 등 아이들의 질병.위생 관리에 대한 안건이 워낙 많은 탓에 시간에 쫓겨 말을 나눌 겨들도 없이 회의를 마치고 모두 뿔뿔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회의 끝에 교육장이 서 교장을 포함한 교장들에게 위로 차원에서 '그런 일이 다반사 아니냐, 위축되지 말고 소신껏 학교 경영을 해 달라'는 말을 전달했다"며 당일 교장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 교장은 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장 입장에서 서로 위로는 못할 말정 전교조의 주장처럼 사과를 막고 왕따를 시킨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교장도 이를 뒷받침하며 "서 교장은 인화가 좋고 교장 사회에서도 엘리트로 신망받던 분"이라며 "교장들이 어린 아이
전교조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의 자살 원인을 교장의 사과를 막으려 한 교감과 지역교장단에 돌리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금까지 거의 침묵에 가까운 입장을 고수하던 것에서 급격히 선회하는 것으로, 특히 일부 언론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밝혀 '교장자살' 파문이 쉽게 사그라 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9일 오전 서울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장의 자살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감과 교장단의 집단적 반발로 대화가 중단되고 자율적 해결의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의 본질은 교장단 회의의 억압적 분위기로 인해 심적 부담과 절망감이 교장을 탈출구가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갔을 것"이라며 "불행한 죽음이 있기전 열린 교장단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분명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번 사태는 여교원에 대한 성차별적 업무강요, 기간제 교원의 신분 불안정, 초등학교의 봉건적 풍토 등이 중복돼 나타난 사례"라며 "초등학교 현장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관행과 질서를 타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 학교를 상대로 성차별 &
충남 예산 초등교장 자살 사건과 관련, 성명서 1장 외에 침묵으로 일관한 전교조에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이 8일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송 대변인은 A4용지 3장 분량의 글에서 "교장들이 떨쳐 일어나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고 정체 불명의 학부모 단체들이 전교조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사건 실체는 제쳐놓고 스스로 경찰에 검사, 판사노릇까지 도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전교조를 '패륜범죄의 현행범'으로 지목하고 마녀사냥식으로 여론재판을 열어 도덕적 사망선고를 내리려하고 있다며 "교장단은 이를 기화로 전교조에 대해 '성전'을 선포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갈등구조의 당사자인 전교조 교사로서 나는 스스로 무죄라고 강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갈등구조의 당사자인 교장들 역시 '자신만의 순결을 주장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기간제 교사에게 사과한 교장에게 지역교장단 회의에서 쏟아진 질책과 압력도 직접적인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송대변인은 "전교조는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독립투사가 아니며 한번만이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는 작은 꿈을 가
한국교원노동조합은 8일 충남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전교조의 활동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드러나면 전교조와의 공동교섭단 활동 등 노-노 연대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조는 "전교조가 종래 보여준 교육여건 개선노력은 인정하지만 정도를 벗어난 일탈된 노조활동까지 수용하는 인내는 무의미하다"며 "노선은 달랐지만 함께 활동했던 전교조가 이같은 비극에 어떤 형태로든 연관돼 있다는 점에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교조는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채 강압적 태도와 언어폭력을 동원해 개인의 인격을 마비시키려한 전교조의 투쟁방식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전교조는 정치적 투쟁을 자제하고 학교 살리기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무엇이 평생을 바쳐온 교단생활을 죽음과 맞바꾸게 했습니까, 이승에서의 한일랑 간밤의 봄비에 다 흘려보내시고 하늘나라에서 못다한 스승을 꿈을 마저 이루소서" 전교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고 서승목(57) 교장의 영결식이 8일 유가족들의 오열과 참석한 학생, 학부모 및 전국 교육계 인사 등 조문객 1천명의 애도속에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예산중앙병원에 안치됐던 서교장의 시신이 운구돼 삽교읍 목리 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것으로 시작된 영결식은 국민 의례와 묵념,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 조사, 강복환 도교육감 및 이군현 한국교총 회장, 학생 대표 박민수(12.6학년)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고진광 상임대표 등의 애도사, 참석 인사들의 헌화와 분양, 유족 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서교장의 아내 김순희(53)씨는 아들 정현씨(30.공군 대위)와 상현(25.해군 중위)씨를 부여안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오열했고 학교 학생들도 평소 자상했던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강복환 교육감은 애
학교건물의 소방안전 기준이 강화되고 합숙시설의 화재감지기 설치 의무기준이 마련되는 등 사고 및 화재 등에 대비한 학교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선수 합숙훈련과 수업소홀 등의 문제를 낳아온 엘리트선수 양성 위주의 학교체육을 생활체육.평생체육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천안초교 화재참사 관련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이 방안에서 학교건물의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법을 개정, 400㎡ 미만 소규모 학교건물도 소방관서의 동의대상에 포함시키고 모든 합숙시설에 '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갖추도록 설치 의무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건축법을 개정해 초등학교 건물의 내부 마감재를 불연·준 불연·난연재료로 제한키로 했으며, 교실과 체육기구 등 학교시설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설계 및 방재기준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엘리트선수 양성 위주인 학교체육정책을 생활체육.평생체육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상반기 중 의견수렴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에 따른 학교체육 활성화 및 체육특기생 육성방안연구를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할
대구지역 체육교사 50명은 8일 천안초등 축구부 참사와 관련, 성명을 내고 "실적 위주로 이뤄지는 소수 엘리트 중심의 체육정책이 바뀌어야 제2의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교사들은 "학교 운동부 시스템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수업이나 전인적 인격 형성보다는 대회 성적을 최우선시해 수업 결손은 물론 장기간의 합숙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어린 꿈나무들을 장기간 합숙까지 시키며 대회 성적을 올려야 하는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이번 사고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이어 "소년체전 성적이 학교장과 지도교사의 인사고과 점수에 반영돼 무한경쟁을 조장하는 잘못된 제도가 초.중등학교 합숙소 운영방식을 고착화 시켰다"면서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중.고교도 학기중에는 합숙훈련이 전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또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면서 ▲연습 및 시합 출전으로 인한 수업 결손 금지 법제화 및 감독 철저 ▲초.중등교 합숙 훈련 금지 및 합숙소 폐지 ▲일정 수준 성적 미달자 대회 출전 금지 ▲각종 대회 주말 개최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전국 1천259개 초.중.고 학교도서관을 선정, 내부시설 리모델링과 도서확충을 위해 모두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도서관 개선사업의 지원을 받는 학교들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진행된 공모에 신청한 2천645개 학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한 학교당 평균 5천만원 정도가 지원된다. 시.도교육청별 지원학교 수는 경기도가 223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39개교, 경북 131개교, 경남 102개교, 전남 100개교, 전북 96개교, 충남 85개교 순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33개, 중학교 339개, 고교 286개, 특수학교 1개 등이다. 학교도서관 개선 지원은 지난해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의 일부로 교육부는 2007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 전국 초.중.고 학교도서관 6천개를 현대화해 학습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 학교시설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는 7일 저녁 전교조와 갈등을 빚어 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예산 보성초등학교 고 서승목(57) 교장의 빈소가 마련된 예산중앙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총리는 유족들의 손을 잡고 "(고 서 교장의 죽음에 대해) 너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고 서 교장의 아내 김 모(53)씨는 윤 부총리에게 "남편은 신문에 이름이 보도된 이후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한숨만 내쉬었다"며 "(남편을) 당장 살려내라"고 울부짖었다. 김씨는 이어 "남편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어 휴일에도 혹시나 해서 학교에 나갔던 사람"이라며 "도덕시간에 학생들에게 동화책 준 뒤 팔장을 끼고 먼산 만 바라본 교사를 불러 나무란 게 뭐가 잘못된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부총리는 조문객들이 모여 있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간담회를 갖고 " 우리 교단이 이렇게까지 갈등구조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부에 '교단현장안정화추진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