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은 편식이 심합니다.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밥과 반찬을 받을 때 보면 얼굴에는 웃는 모습과 찡그리는 모습으로 나누어집니다.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식판에 놓여질 때 다 표가 나지요. 누가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일년 담임을 마칠 때면 다 알게 됩니다. 학교 점심시간은 가정과 달라서 싫어하는 반찬도 먹어야 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반 어린이들이 나누고 남지 않으면 더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집에서는 다르겠지요. 좋아하는 음식만 가려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한 가지 음식만 많이 먹어도 오냐오냐 하며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라기만 바랍니다.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다 먹으라고 하면 처음에는 얼굴을 찡그리고 자꾸 먹으라고 하면 삐치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년을 마칠 때쯤이면 기본으로 나누어 주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게 되지요. 이는 편식 습관도 없애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 방법이기도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점심 지도를 하면서 나는 가끔 옛날 내가 학교에 다닐 때를 생각해 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친구들이 밥을 먹을 때 점심을 못 싸가지고 간 날은 침을 꼴깍꼴깍 삼키다가 운동장 우물가에서 두레박에 물 한 바가지를 퍼서 벌컥벌컥
아침 저녁에는 서늘 하지만 낮 더위가 30도를 넘어 더위가 아직 한창이다 여름 곷 맥문동이 많이 피었습니다 굴벌 들이 꽃가루를 뭉쳐 갑니다 사진을 찍으려 하니 나를 찍지 마라며 눈을 커게 뜨고 보고 있습니다
아내가 둘째 외손자 칠바라지하러 간다고 가고 3일째 되는 날 며느리가 쇠고기국과 멸치조림, 가지볶음을 쟁반에 예쁘게 담아 가지고 내려왔다. “3주 정도 걸립니다, 묵은 김치는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있고, 국은 세 가지 끓여서 냉동실에 봉지봉지 넣어 두었고, 마른반찬과 된장은 냉장고에 있으니 굶지 말고 밥은 해서 먹기 바랍니다.” 며칠 전부터 압력솥에 밥하는 것, 물 맞추는 것 좀 보고 배우라고 온통 난리다. “그런 건 걱정 마시오. 나도 고등학교 때 삼년이나 자취를 했소, 그까짓 것 한 달도 아니고 3주 정도야 누워서 식은 죽 먹기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만만찮았다. 며느리와 아들은 우리 집 이층 한집에 산다. 결혼할 때 집을 구해서 내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한집 식구가 됐는데 1년은 같이 살아야 친척들도 알고 예절도 익힌다고 같이 살자고 했더니 입이 쑥 나와 한동안 안 좋은 얼굴을 했지만 그래도 말없이 예쁜 일만 골라 하며 살았는데, 이제 손자가 다섯 살, 세 살 둘 있으니 젊을 때 나가서 살아 보라고 해도 안 나가고 살고 있다. 같이 한집에 산 지가 6년이 되어 가는데 며느리와 아들 모두 같이 모여 밥을 먹은 건 외식을 빼고는 손가락을 꼽아도 몇 번 안 되
촬영장소 ; 신성초등학교 촬영일시 ; 2011년 9월 2일 아침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경기 모습
대구에서 세계육상경기대회가 8월 27일부터 열리게 됩니다. 동대구역에는 괴력의 선수들이 달리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창뿐만 아니라 대구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장마가 끝나고 불볕이 내리 쬐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일요일 생활용품도 사고, 책을 사고 이것저것 사려고 황금네거리 홈플러스 점에 갔습니다. 점포에 들어서자 시원하게 냉방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책 코너로 갔습니다. 책 코너에는 책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책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홈플러스 구나 생각하며 사려는 책을 두 권 골라놓고 시원한데 여기 앉아서 책이나 좀 읽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물건 사는 것은 있고 책을 읽었습니다. 한 30여 분이 지났을까 읽던 책을 정리하고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에 갔는데, 나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계산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있어서 한참을 기다려 계산 차례가 되었습니다. 나는 계산을 하려고 문화 상품권을 냈는데 계산하는 분이 문화상품권은 안 된다고 합니다. 책을 사는데 왜 문화상품권이 안됩니까? 나는 계산하는 분이 잘 몰라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전화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한참 뒤에 책 파는 코너의 선임이라는 분이 왔습니다. 그분의 설명에 의하면 문화상품권은 홈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뒤에 부점장까지 왔습니다. 설명은 모두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장마비 틈 볕에 암 호박꽃이 피었습니다. 꿀벌 두 마리가 일에 정신이 없습니니다. 호박이 열리게 해 주고 꽃가루를 가져 갑니다.
우리 집에는 차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가셨습니다. 어머니도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 가시는데 학교까지 우리를 태워주고 가십니다. 우리는 이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