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 국민희망교육연대 공동대표가 13일 오전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나다움 어린이도서 추천'과 관련하여 여가부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아무리 멀리 떠나도 결국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방학이라면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같은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한국 근대미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는 전국의 미술관을 소개한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여름 미술관 여행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이건희 컬렉션’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건희 컬렉션에는 모네, 샤갈, 달리,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지만 상당 수(1369점)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다.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천경자 등의 회화,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돼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화려한 컬렉션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해보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을 통해서는 4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한국의 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도 같다. 박물관의 삼국시대 문화재와 미술관의 예술 작
지난해부터 쌓인 여행의 갈망을 잠시나마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바로 극장으로의 피서다. 두 시간 동안 만큼은 정글로, 눈밭으로, 우주 공간 그 어디라도 갈 수 있다. 올여름 영화관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소개한다. 랑종 “더위를 단숨에 식혀줄 공포영화” 개봉 전부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가 있을까. 랑종은 파격적인 수위와 소재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작품 속에 근친상간, 살인, 식인, 영아 살해, 동물 학대 등 금기시된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태국의 북동부 이산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대를 이어 신을 모셔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큐 형식으로 다룬다. 신내림을 거부한 조카가 빙의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상황이 펼쳐지며 앞서 언급한 끔찍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한국과 태국에서 ‘호러의 대가’로 꼽히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 셔터의 반종 치산다나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작품의 수위를 짐작케 한다. 제작 나홍진 | 감독 반종 치산다나쿤 |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장르 공포 | 개봉 7월 14일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와 마지막 안녕”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해 어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 5·6권 출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5권 ‘이것도 타고 저것도 타요’는 탈 것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6권 ‘궁금한 이야기, 안전’은 우리의 안전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출간 이벤트는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된다. 하나는 ‘기대평 이벤트’. 새로 나온 5·6권에 대한 기대 평이나 1~4권에 대한 후기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 5·6권을 선물한다. EBS 초등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진행 중인 이벤트 코너(https://primary.ebs.co.kr/customer/eventCurrentRecomment?bnnrMngId=10889siteDsCd=PS)에서 7월 2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홍보왕 이벤트’다. 개인 SNS에 교재 인증사진이나 후기, 활용법 등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자유롭게 올리고, 해당 내용이 업로드된 SNS URL을 이메일(ebsevent@kfta.or.kr)로 보내면 된다. 스마트워치,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폰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8월 6일까지 진행한다.
박정현(오른쪽) 인천 만수북중 교사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예방 시행령 개정에 따른 문제점 진단 특별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름 경기 안양부흥초 교사, 최우성 경기 수원교육지원청 학폭담당 장학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근 고교 기말고사 과정에서 정치·사회적 편향성이 다분한 문제 출제가 이뤄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 군산 A고교가 ‘윤석열 X파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비리’ 등을 학내 시험문제 예시로 제시해 물의를 빚자 재시험을 치르고 전북도교육청의 감사까지 예정됐다. 서울 강남의 명문 B고교도 5월 영어경시대회와 기말고사 영어시험 지문에 정치적 문제에 이어 양성평등 위배 논란 지문이 연달아 출제돼 갈등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해당학교 감사 = 전북 A고교는 1일 1학기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시험(사진 위)에서 ‘최근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병역 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라는 예시 문장이 단서로 달려 정치 편향은 물론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시험문제를 낸 기간제교사는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이에 A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등을 열고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결국 6일 2학년 학생 68명을 대상으로 두 문제를 대신할 재시험을 치렀다. 도교육청은 이 학교 교사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 도교육청은 “이번 시험을 둘러싼 전반
자유시민부산엽합 등이 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500여 명의 주요 기관장과 시민이 참석했다.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의 백 장군 약력 소개, 주요 내빈의 추모사 낭독, 추모공연, 백 장군 정신을 이어가자는 내용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조 회장은 “전쟁 다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은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의 보루로 관련해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국토를 지킨 시민의 자긍심도 대단하다”며 “구국의 영웅 백선엽장군 추모행사 뿐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학교는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천 강화·옹진(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학교의 학사운영 조정에 필요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 전환을 본격 적용한다는 것이다.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기말 평가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격수업 운영은 최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초등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되며 원격수업 시에도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 및 특수학교‧학급 학생 등에 대한 소규모 대면지도는 가능하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2학기 시작까지 남은 40여 일의 기간 동안 전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끌벅적, 와글와글 떠들고 신나던 학교가 코로나19로 조용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이 예전 같지 않다는 현장의 소리에 마음이 아프다.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전담하면서 학생들이 현재 상황을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위기에 빠진 학생들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을 보면, 외로움 때문에 SNS로 친구를 맺고 대화를 나누다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실정이다. 행위의 심각성을 모른 채 장난으로, 심심해서, 재미있어서 그랬다는 식의 단순한 논리로 학교폭력인지도 모르고 학교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살, 자해 건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모든 선생님이 나서서 잦은 상담과 생활지도를 위해 노력하지만, 학생들이 순간순간 밀려오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의 선택을 하고 있다. 위기 학생이 늘고, 학교폭력이 증가한 상황에서 학교 현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우선, 담임교사의 3분 투자를 제안한다. 담임교사는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사례를 알려줘야 한다.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피해 학생이 겪는 아픔을 자신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지와 공감도 중요하다.
최근 한 유명인의 손글씨가 화제가 됐다. 그 뉴스 기사를 보고 있노라니 자녀의 글을 알아볼 수 없다며 글씨 지도를 당부했었던 학부모의 부탁이 떠올랐다.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시대에 바른 글씨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글씨를 ‘쓴다’는 의미 스마트 기기가 활성화되고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악필로 고민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한 취업포털이 ‘악필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는 ‘손글씨를 잘 쓰고 싶단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다. 반면에 실제로 ‘손글씨에 자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67%는 ‘본인의 손글씨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아봤다’라고 고백했다. 학교에서의 글씨 쓰기 실태를 보면 정확한 필순으로 바르게 글씨를 쓰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입학 전 가정에서의 글씨 쓰기 지도 방법이 각각 달라서 학생들의 연필 잡는 방법이 제각기 다르고 한글을 쓰는 획의 순서도 제각각이다. 바른 글씨 쓰기를 힘들어해 방학을 이용해 악필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