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유산 '앙코르 왓'이 있는 시엠립, 현재 시엠립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그 중 한국인 관광객이 단연 1위다. 이런 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처음 시작한 나는 그야말로 영광이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이 나라 수도인 프놈펜에서 몇몇 한국인의 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다. 대부분 소수의 인원들이 조용하게 수업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나라 학생들은 다들 소극적이고 항상 엄숙하게 수업을 하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막상 시엠립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고 수업을 하면서 '이 나라 젊은이들도 이렇구나!' 나의 편견이 무색해졌다. 우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데 놀랐고 그 중 60명이 수업을 듣게 됐는데 매 수업 시간마다 놀라움은 계속 됐다. 먼저 너무 적극적인 수업 태도가 가르치는 사람을 신명나게 만든다. 서로 발표하려고 손을 드는 학생들, 내가 질문할 것 같은 눈치가 보이면 미리서 손을 들고 있는 학생도 있다. 처음에는 내게 질문이 있는 줄 알고 말해 보라고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선생님이 이제 질문을 할거라서 자기가 대답을 하고 싶다는 거였다. 물론 적극적인 만큼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이다. 각 반마다 2시간씩
전성은 위원장 체제의 전기 교육혁신위원회가 지난달 22일 마지막 전체회의와 이달 초 ‘선진 한국으로 가는 교육혁신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설동근 위원장 체제로 바통을 넘겼다. 우리교육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200페이지 분량의 ‘선진한국…’은 청와대에 보고돼 교육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를 가지며, 이 중에는 교원지방직화, 교장에 일부 교원 임명권 부여,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굵직굵직한 쟁점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혁신위의 양승실 수석전문위원과 관계자들이 집필한 ‘선진한국…’에 대해 혁신위는 ‘기관 입장이 아니다’며 조심스런 표정이다. 혁신위의 제안 중 가장 큰 논란거리는 교원지방직화다. 교원지방직화에 대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관계자는 “논의의 실익이 없어 더 이상 거론치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혁신위는 초중등 신규 임용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지방직화를 점차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가칭 지방교육공무원법을 제정해 (국가)교육공무원법과 대비되는 법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임용권의 지방 이양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일부교사는 학교장이 임용하도록 허용하자는 내
교원평가제와 관련한 김 교육부총리의 발언이 교육계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8월 3일, 교원평가 및 부적격교원 대책을 9월부터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교육계를 뒤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 등이 교육부총리를 만나 강력하게 항의한 결과 김 교육부총리의 유감 표명과 발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함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이번 김 교육부총리의 발언이 우여곡절 끝에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를 구성하여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공식적인 논의 틀 속에서 협의를 계속 해 나가고 있는 마당에 이를 전면 부정하고 약속을 뒤집는 발언이라 그 파장과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는 지난 6월 20일 정부가 일방적인 교원평가 추진을 중단하고 종합적 관점에서 교육력 제고방안을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합의된 사항만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따라서 교원평가나 부적격교원 대책 등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마땅히 이 협의회에서 제시하고 논의해 나가면 될 일이다. 더욱이 합의되지도 않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이하 협의회)서 논의되고 있는 교원평가와 부적격 교원대책이 참여 단체들 간의 큰 입장차로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한때 교육부총리와 NGO 와의 면담 결과가 ‘교원평가 시범실시와 부적격 교원대책 9월 시행’설로 보도돼 교원단체가 항의하고 교육부가 사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윤종건 교총회장과 김진표 부총리등 7개 단체대표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11일 제3차 회의를 갖고 교육여건 개선과 부적격교원대책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앞선 9일 실무지원단들도 같은 주제를 두고 논의를 거듭했으나 단체들간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부적격 교원에 대해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학부모단체들과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는 교원단체들간의 이견차가 커 ‘2학기 시행’이라는 교육부 계획이 수월치 않아 보인다. 교총은, 부적격 교원이란 용어는 전체 교원을 잠재적 부적격자로 인식시킬 우려가 있어 적절한 용어로 대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부적격 교원의 범주도 도덕적·윤리적으로 명백히 문제돼 중징계에 해당되는 교원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정신적 신체적 질환으로 직무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교원
한교닷컴 출범 이래 e-리포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 중에서도 이영관 리포터의 기사는 양과 질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분을 실제로 만나게 되었다. 만남의 계기는 내가 그분의 글에 의견을 달면서부터이다. 우리(선생님들)들은 학생에게는 칭찬을 잘 해주지만 같은 교사들에게는 칭찬이 인색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리포터들의 글을 읽고 느낌을 쓰기 시작했고 그 분(이영관 리포터)은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셨다. 내가 사는 곳이 보령인지라 대천해수욕장에 피서도 올 겸 가족들과 함께 오시겠노라고 했다. 나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반갑게 맞이하겠노라고 응답했다. 서로가 바쁜 몸인지라 몇 번 연기한 끝에 드디어 날짜가 잡혔고 당일날은 전화로 계속 체크하면서 대천 IC 에서 나오는 즉시 길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전날부터 관광 코스를 잡아놓고 기다리는데 토요일(8월 6일) 근무를 다 끝내고 오신단다. 너무나 기가 막혀 석탄박물관이며 모산미술관이 문닫히면 오실거냐며 오후 2시까지는 도착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주말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얼마나 밀릴거며 사모님과 자녀 둘을 집에가서 태워 오려면 얼마나 시간이 흘러갈 것인고······. 원래는 우리 학교
충북도교육청은 이기용 신임교육감의 공약 사업 실천 계획을 마련, 내년 주요 업무에 반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행복한 학생, 보람찬 선생님, 만족하는 학부모'라는 슬로건 아래 내건 공약들을 ▲맞춤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 ▲첨단 교육환경 조성 ▲교직원 업무 경감 및 복지 증진 ▲교육 자치 강화 ▲열린 행정 실현 ▲교육 공동체 구축 등 6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41개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창의적 인재 육성 과제로는 ▲영재교육 및 외국어 교육 강화 ▲1인 1특기 갖기 운동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지원 등 9개 과제를 실천키로 했으며 첨단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도서실 현대화 ▲교실 현대화 등 7개 사업을 선정했다. 공문서 감축, 교직원 출장 여비 현실화, 육아방 운영 및 전용 교사 연구실 확충 등을 통해 교직원 업무 경감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교육감 권한의 일선 교육청 대폭 위임, 인사 사전 예고제 도입, 여성교직원 관리직 임용 확대 등을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키로 했다. 열린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사이버 열린 교육감실 운영과 학교 시설 개방, 시.군별 1학교 특성화고 운영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삼았다. 또 저소득층 및
누리(NURIㆍ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이 시작된 첫 해에 112개 사업단 가운데 7곳의 선정이 취소되고 61곳의 지원비가 삭감돼 대학의 국가예산 사용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사업은 지방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이 공동 사업단을 구성, 지역발전에 필요한 특성화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5년 간 1조4천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처음 112개 사업단에 총 2천200억원이 지원된 이 사업의 1차연도(2004년 7월~2005년 6월)에 대한 연차 평가를 실시해 충북대의 '나노기술(NT) 기반 전문인력 양성', 제주대의 '첨단 관광 정보 시스템 인력 양성' 등 7개 사업단의 선정을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사업단은 평가단 평균 점수가 총점(200점)의 60%(120점)에 미치지 못한 곳으로 연간 72억원의 사업비 지원이 중단되고 2년 간 같은 사업 신청이 금지된다. 교육부는 또 사업비를 방만하게 운영하거나 졸업생 취업률 및 교수 확보율이 목표에 미달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61개 사업단에 대해 지원액 173억원을 삭감했다. 아울러 재정 집행 부적정 등을 이유로 경고를 받은 13개 사업단의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정조위원장은 15일 "이번 정기 국회에서 이미 제출된 교육정보공개법과 함께 교육격차해소법, 자립형학교법, 영재교육법 및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등 평준화 수정 5대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우선 취약 계층이 밀집했거나 학력 저하가 두드러진 학교에 대한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교육격차해소법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립형 공립학교 설립 근거를 마련한 자립형학교법이나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확대와 2012년 본고사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이미 방침을 밝힌 대로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전교생 20% 이상이 급식비 지원을 받는 학교가 전국에 1천138개교, 전교생의 10% 이상이 지원을 받는 학교는 3천305개교에 각각 달했다"면서 "저소득층 밀집 학교나 지역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교생 중 20% 이상이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교는 울산이 2개교인 반면 전북은 222개교에 달하는 등 지역별.학교별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평준화 정책의 틀에 묶이지 말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학력제고
서울의 초등학생 10명 중 6명 가까이가 10세 이전에 원어민으로부터 영어를 배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는 6월 말 '노원 어린이 영어교실'에 참가한 초등교 3∼6학년 어린이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원어민 교사를 처음 접한 시기로 9∼10세 37.5%, 7∼8세 11.9%, 6세 이전 8.1% 등 '10세 이전'이 57.5%였고, 그밖에는 '11세 이후' 6.9%, '노원 어린이 영어교실이 처음' 35.6% 등의 응답이 나왔다. 처음 영어를 배운 방법은 '학습지'(35.6%), '사설학원'(18.8%), '어학테이프' 및 '개인교사'(각 13.8%) 등이었다. '영어를 공부한 기간'은 '1년 이상 2년 미만'(32.5%), '3년 이상'(25.6%), '2년 이상 3년 미만'(25.0%) 분포로 절반 가량이 2년 넘게 영어공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이외에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 응답자의 58.1%가 '중국어'를 꼽았고 다음으로 일어(22.5%), 불어(9.4%), 독어(5.6%) 순이었다. 현재 초등교 영어수업에 대해 56.6%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영어강사의 수업 내용'(17.5%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해외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 바로알리기를 위한 외국 학교 반크 동아리 1만 개를 모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부터 반크가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의 대중화를 위해 한국 내 초.중.고등학교 1만여 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이버 외교관 동아리반 구축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반크는 이미 '사이버 외교관 반크 동아리 운영 가이드' 책자 1만6천 부를 제작해 국내 1만여 개 초.중.고교와 각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 따라서 앞으로 반크가 모집하는 해외 학교 반크 동아리 1만여 개는 국내 학교 반크 동아리와 인터넷상에서 단체 펜팔 등 국제교류를 통해 국가 간 이해관계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 속 지한파, 친한파를 육성해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의 세계화를 전담할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반크는 이를 위해 15일 광복 60주년을 시작으로 세계 영향력 있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 이후 국토가 황량했던 한국이 광복 60주년이 되는 지금은 눈부시게 성장했고, 현재 1만여 개 학교에서 최대 규모의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세계와 국제 교류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