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이기용 신임교육감의 공약 사업 실천 계획을 마련, 내년 주요 업무에 반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행복한 학생, 보람찬 선생님, 만족하는 학부모'라는 슬로건 아래 내건 공약들을 ▲맞춤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 ▲첨단 교육환경 조성 ▲교직원 업무 경감 및 복지 증진 ▲교육 자치 강화 ▲열린 행정 실현 ▲교육 공동체 구축 등 6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41개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창의적 인재 육성 과제로는 ▲영재교육 및 외국어 교육 강화 ▲1인 1특기 갖기 운동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지원 등 9개 과제를 실천키로 했으며 첨단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도서실 현대화 ▲교실 현대화 등 7개 사업을 선정했다.
공문서 감축, 교직원 출장 여비 현실화, 육아방 운영 및 전용 교사 연구실 확충 등을 통해 교직원 업무 경감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교육감 권한의 일선 교육청 대폭 위임, 인사 사전 예고제 도입, 여성교직원 관리직 임용 확대 등을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키로 했다.
열린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사이버 열린 교육감실 운영과 학교 시설 개방, 시.군별 1학교 특성화고 운영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삼았다.
또 저소득층 및 읍.면지역 의무교육 대상자 무료 급식 실시, 사립 및 특수 학교 지원 강화, 농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억제 등을 교육 공동체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 사업을 당장 모두 추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실천 가능한 것은 올해부터 추진하되 내년 주요 업무에 공약 사업을 반영시켜 차질없이 진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