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인 충북 청원군 미원면의 미원공고가 관내 독거노인 등을 정기적으로 돌보는 '효 도우미 봉사단'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올 4월 신청을 받아 김예지(17.전자과 1년)양 등 1, 2학년생 24명을 효 도우미로 선정하고 독거노인 12명과 결연을 하게 했다. 봉사단을 운영하게 된 주된 취지는 고령화하는 농촌 특성상 홀로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적지 않다고 보고 학생들이 이들 독거노인을 손수 보살필 경우 효행심을 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봉사 활동은 매월 2회(첫째, 셋째주 목요일) 진행되는데 첫째주에는 빨래와 청소 등을 하며 독거노인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셋째주에는 지역 경로당, 양로원, 노인병원 등지서 효를 실천한다. 학생들은 귀가후 자신들이 행한 봉사 활동에 대한 일지를 작성하고 다음달 계획도 구상한다. 특히 1시간 이상 거리의 산골과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노인들을 찾아 잠시나마 손자, 손녀가 돼주는 도우미들의 열정을 보면 감동할 때가 많다는 것이 교사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효 도우미 봉사단의 한택범(30) 지도교사는 1일 "자신의 돈을 들여 된장국도 끓여주고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일지에 체크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학생들이 봉
경기도교육청은 1일 초등학교 교사 및 유치원 교사 등 1천737명의 교원 임용시험을 오는 20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오는 4일까지 수원북중학교에서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채용 인원은 ▲유치원 교사 270명 ▲초등학교 교사 1천400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6명 ▲특수학교(초등)교사 39명 ▲특수학교(치료교육)교사 22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준교사 이상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자격증 취득 예정자, 특수학교 교사 역시 관련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내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1차(필기) 시험은 오는 20일, 2차(면접) 시험은 다음달 29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오는 11일 결정,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된다.
부산 전교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바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제작한 자료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현(金起炫) 의원은 1일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2005년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교수학습과정안을 배포했다"면서 "그 중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한 자료는 단 1쪽에 불과하며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자료가 무려 30쪽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앞서 전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공개한 관련 동영상 교육자료 요약본은 부시 미 대통령을 '퍼킹'(fucking) 등 비속어를 남발하며, "(오사마 빈 라덴에게) 테러하는 XX들 다 때려잡아야 돼", "(촛불시위에 대해) 촛불든 XX들 다 테러리스트 아니야"라고 발언하는 인물로 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전교조 부산지부 홈페이지 자료실에 등록된 APEC 바로알기 수업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보더라도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내용이 교육중립성을 지키고 있
반월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신영수)는 디자인 작품전시회를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안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갖고 있다. 이 전시회는 그래픽디자인과 학생들의 체계적인 작품 활동을 통하여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며 진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학생 작품 67점이 출품되어 안산관내 중학생과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 학교 홍보 및 인식 제고에 일익을 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산학연계 작품전시회를 지난 10월 27일부터 2일간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어 전교생 및 안산시민 그리고 안산시 교육관계자들이 관람,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반월정산고에는 인터넷정보과, 정보처리과, 그래픽디자인과가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산업인력 양성 우수실업계 고등학교로 선정되어 ERP(전사적자원관리)실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산관학 협력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지역 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하여 6개 대학과 6개의 산업체와 연계한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과 3개 분야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과정을 운영
최종근 / 경제학 박사, 전 미 유타주립대 교환교수 1970년 8월 어느 날 하와이에 있는 동서문화센터의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일한 목적으로 초청되어 같은 방을 쓰게 되어있는 한 교육자가 나보다 며칠 늦게 동경에서 도착했다. 짐을 방안에 들어놓은 뒤 곧바로 화장실을 다녀온 그는 짐을 정돈하는 것은 제쳐둔 채 건너편 침대위에 앉아 무엇인가 손에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혼자 무엇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젊은 세대들의 역사인식 안타까워 슬쩍 쳐다보는 순간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자 그는 다소 당황한 듯이 정색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틀어놓았다. “미국과는 언젠가는 다시 한 번 붙어야 하는데 아직은 안(되겠군…)”하면서 끝을 흐렸다. 그가 화장실에서 가지고 온 것은 화장지 조각이었다. 당시만 해도 미국의 화장지의 질이 일본 것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을 발견하고 놀랐든 것이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그의 태도와 관심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동경교육대학을 나와 마지막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했던 교육계의 엘리트이었다. 지난 8월 6일과 9일에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기(長崎)에서 각각 거행되었던 원자탄 투하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일
글 | 박하선/사진작가·여행칼럼니스트 캄보디아 밀림 속의 수수께끼 이 지구상 곳곳에서는 일찍이 수많은 문명들이 피어나 전성기를 누리다가 어느 틈엔가 사라지곤 했다. 그 문명들은 모두가 나름대로의 특색을 갖고 있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어떤 것들은 신비의 베일에 싸여 많은 수수께끼를 남긴 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 대표적인 문명의 하나가 캄보디아의 밀림 속에서 피어난 '앙코르(Ankor)'다. 앙코르는 고대 크메르 왕국 앙코르 왕조시대(9∼15세기)의 유적군 소재지로 1431년 크메르 왕조의 수도가 남동 메콩강 본유역에 천도된 것을 계기로 버려져 그 존재가 잊혀져 있었으나, 현재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기심으로 발견한 역사의 신비 19세기에 '앙리 무오'라는 프랑스 박물학자가 있었다. 그는 이 밀림 지대를 다니면서 나비를 채집하다가 원주민들로부터 전해오는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이 밀림의 한쪽에는 악마의 저주가 내리는 곳이 있다는 것. 그래서 조상 대대로 어느 누구도 그 근처에는 얼씬도 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소문에 호기심이 당긴 박물학자는 원주민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설득하여 그 악마의 숲을 찾아 나선다. 밀림은 그야
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아인슈타인'하면 떠오르는 공식이 있다. E=mc². 아마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질량과 에너지는 결국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이 공식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05년 독일의 물리학 연보 639페이지이다. '물체의 관성은 에너지 함량에 의존하는가?'라는 3쪽짜리 짤막한 논문이었다. 아인슈타인이 이 논문을 제출한 날은 1905년 9월 27일이다. 그러니까 2005년 9월 27일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의 수학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이 탄생한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인 것이다. 새로운 과학의 세계를 개척 당시 아인슈타인의 나이는 26살에 불과했다. 이 논문은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연속해서 발표한 4개의 놀라운 논문 가운데 맨 마지막 논문이었다. 흔히 1905년을 '기적의 해'로 부르고, 10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세계 물리의 해로 기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원래 논문에서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를 나타내는 상수인 c를 V로 표시했고, 에너지를 나타내는 E는 L로 표시했다. 또한 원래 아인슈타인이 유도한 식은 m=E/c²였다. 질량 m인 물체가 빛의 형태로 복사에너지 E를 방출한 후 물
중국 동북지방의 고구려 유적을 찾아서① 조현호 l 울산 옥현초 교사 고구려로, 고구려로 지난 8월말 중국 동북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심양을 기점으로 해서 백암산성이 있는 요양, 고구려 첫 도읍지 환인, 두 번째 도읍지 집안, 한민족의 성산 백두산, 용정과 연길 등 연변지역을 둘러보았는데요, 이번 답사의 최대 성과는 바로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정신없는 사람 같으니, 그 당연한 이야기를 꼭 그곳까지 가서야 알았냐'고 핀잔을 주실지 모르지만, 저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발자국을 남기기 전에는 확신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사회과 부도나 역사책에 있는 역사지도를 보고는 혹 '정확한 근거 없이 실제보다 좀 더 과장하여 국경선을 그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불순한 생각을 갖는 때가 많지요. 하지만 백암산성을 시작으로 연변으로 올라갈수록 우리 땅과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우리 역사가 더 가까워졌고 고구려의 위상이 분명해졌습니다. 아울러 세 국가 국민으로 각각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민족의 현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우리 땅, 우리 유적들이 중국 땅에 있다는 이유로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는 실상을 확인하고는 분노 이전에 국력을 안타까워 해야 했습니다
박경민 | 역사 칼럼니스트 cafe.daum.net/parque 중국은 극동의 한반도와 달리 대내외적 충격이 잦았다. 격변의 세월을 보내면서 시대적 고난의 해결사로 여러 가지 대책이 마련된 것이 후세에 '제자백가'라 일컬어지는 학문의 태동이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의 키워드 서주(西周)시대까지 중국대륙은 존왕양이의 전통적 종법질서에 따라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었다. 공자가 이상으로 삼았던 국가상이 바로 서주가 아닌가!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는 그 성격이 크게 다르다. 유왕의 실정으로부터 시작된 주 왕실의 권위실추와 낙읍천도라는 대 사건을 바라보는 제후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생각 같아서는 금상을 폐하고 그들 스스로 왕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주나라 왕실이 최초의 중심, 다시 말해서 중화(中華)로서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어찌 되었건 주나라 왕의 책봉을 받은 제후의 입장에서 누구 하나 노골적으로 주 왕실 무용론을 주장하고 나설 입장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국시대에는 이러한 상황이 바뀌고 만다. 비록 이름뿐인 주 왕실이지만(각 국의 제후들은 정통성을 이어받는다는 정치적인 계산이 있었지만) 춘추시대 말기에 이르러 초(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