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반의 천사 소녀, 김은혜가 가장 밝은 얼굴로 학교에 왔습니다. 추석을 보내고 온 아이의 표정만 보아도 예쁜 엄마가 오신 것이 분명합니다. "은혜야, 외할머니 댁에 엄마 오셨니? "예, 우리 엄마 집에 오셨어요." "참 좋았겠네. 예쁜 머리띠도 사 주셨구나." "예, 선생님.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잠 잤어요." 은혜는 송아지 눈만큼이나 큰 눈에 늘 그늘이 드리워져서 마음저리게 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다녀간 다음 날에는 생기가 돕니다. 아이들은 엄마 그늘로 산다는 걸 한 눈에 보여줍니다. 생글생글한 눈빛하며 밝고 커진 목소리에 분홍색 옷에 구두까지 신을 걸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가정 형편으로 엄마랑 같이 살지 못하고 동생과 함께 우리 분교에 다니는 아이입니다. 오늘은 은혜의 예쁜 엄마가 학교에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은혜 엄마를 구경한다며 우르르 몰려 나갑니다. "우와 , 예쁘시다. 공주님 같다!" 아이들의 탄성을 들으며 은혜는 한층 더 신이 나서 엄마 품에 와락 안깁니다. 추석에 한 편만 해오라고 한 그림일기장에도 온통 엄마 얘기 뿐입니다. 엄마랑 잠을 자서 행복하다는 아이. 추석을 지내는 동안 읽기 책에 나오는 '강아지 똥'을 모두 외
2005년 9월 16일 모 일간지에 2005학년도 서울대에 합격한 각 고등학교 학생수가 발표되었다. 그 많고 많은 고등학교 가운데 10명 이상을 서울대에 입학시킨 학교는 59개 안팎이었다. 그 중에 서울에 소재해 있는 고등학교가 대부분이었다.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는 고작 10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비록 고등학교에서 서울대에 진학시키는 것이 모두가 아니라 할지라도 지방에 소재한 고등학교에서는 서울대에 입학시키는 것이 꿈같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한 명을 입학시킨 고등학교가 전국의 고등학교 중에 너무 많다는 것은 서울대에 입학시키는 확률이 많이 보편화되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시골에서 서울대에 간다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방에 소재한 고등학교 중에서 농어촌 전형의 특혜와 지역할당제 등으로 인하여 서울대 입학 문턱이 꽤나 완화된 것은 사실이다. 서울대에 한 명이라도 입학시킨 고등학교의 수가 가면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수준이 가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일이다. 서울대에 한정된 사실은 아니라 할지라도 대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은 본고사가 있을 때보다 일선
“제2외국어 담당교사가 홀대 받고 있다고요? 아닙니다. 지금 저희는 제2외국어 심화연수에 푹 빠져 있답니다.”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원장 이명자)은 국내 최초로 중국어 교사 41명, 일본어 교사 43명 등 중등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 심화과정 연수를 하고 있다. 제2외국어 교사들의 의사소통능력 신장과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일본의 쓰꾸바대학과 중국의 북경사대를 비롯한 4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구축, 외국어교육연수원과 해당 대학들이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교재를 집필한 교수진들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있어 연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수는 지난 9월 12일부터 1개월간 합숙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연수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건호 선생님(안법고)은 "그 동안 연수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배운 것을 학교에 돌아가 꼭 적용하겠다"며 말했고 나현선 선생님(기흥고)은 “이번 연수를 위해 1년전부터 준비하여 준 연수원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120시간 과정으로 오는 10월 11일 끝마치게 되는데 성적 우수 연수생 일본어 12명, 중국어 12명을 각각 선발하여 일본의 쭈꾸바 대학과 중국의
월간 조선에 연재된 14인의 원로급 시인 이야기. 김광림, 김남조, 김종길, 김춘수, 박성룡, 신경림, 조병화 등 70, 80에 이르른 노시인들의 문학 세계와 삶을 인터뷰를 통해 실제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시인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앙드레 브르통이 말했는데, 이는 흘러가는 일상과 자연에서 시인이야말로 비범한 것 혹은 진실을 발견하고 그것을 알려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선택은 물론 신(神)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 도움을 받아 언론인이자 시인인 작가 이유경(李裕憬)이 우리 나라의 원로 시인 14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중심으로 연재한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손에 넣게 된 계기부터 말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일면식도 없는 경상도의 어느 독자에게서 선물로 받았다. 교육계에 종사하시다가 퇴직한 분이셨는데 지면 신문에서 내 이야기를 읽고 편지와 함께 보내주신 책이어서 감동이 특별한 책이었다. 나 역시 시를 좋아하지만 그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아직도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삶을 살고 있는, 시에 대한 짝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선택받아야 하는' 그 숙명적 택함을 납작 업드려 기다리며 구도의 길을
삼 사 년 전쯤 선생님 한 분이 교정 한 켠에 심어 놓았던 무화과 나무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이기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하고 있습니다. '無花果'라는 글자가 나타내듯이, 무화과 나무는 꽃이 피지 않고 열매만 달리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다른 식물들처럼 화려한 꽃을 피워 열매를 맺지는 않지만, 나무 자체에 내재한 강인한 생명력을 통하여 열매를 맺는 과정은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가 꽃처럼 화려하게 드러날 수는 있어도 가르치는 스승은 결코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는 법입니다. 스승은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제자를 가르치고 인도함으로써 사회의 동량지재로 우뚝 설 때까지 자신을 희생할 따름입니다.
전국 2만여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5만2천여개의 청소년 유해 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주변 유해업소 현황 등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현재 5만2천875개 업소가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유흥ㆍ단란주점(28%), 노래연습장(19%), 숙박업소(16%), 당구장(11%), 멀티 게임장(10%) 등의 비중이 높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는 2003년에 비해 3천800여개 업소가 줄어들었고 이중 대부분(98%)는 학교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받은 장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화위원회의 심의 결과 부적격 업소로 판정된 9천885개 업소 중 93.4%가 정화구역 밖으로 나가거나 업종전환, 폐업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전ㆍ폐쇄에 대한 유예기간을 초과해 남아 있는 업소가 6월말 현재 전국에 648개소가 있으며 무단 설치 업소도 229개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비 경감과 학력 신장을 위해 올해부터 16개 시도교육청이 사이버가정학습을 실시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가정학습은 학습자 스스로 학교수업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기반의 학습서비스로 학급당 20~30명의 학생을 1명의 사이버 담임선생님이 관리하는 ‘학급배정형’과 학급인원의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의 ‘자율학습형’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교육위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체 가입자는 76만9840명으로 1일 평균 접속자수는 5만4142명에 불과해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 평균 접속자수를 가입학생수로 나눈 가입학생 1인당 월 이용횟수를 살펴보면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월 2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월 평균 10.8회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고, 대구 4.17회, 충북 4.02회, 광주 2.91회, 제주 2.69회, 울산 2.36회, 전남 2.2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 (0.18회), 경북(0.27회), 대전(0.57회), 강원(0.66회), 경기(0.95회), 인천(0.97회
학교 축제를 며칠 앞두고 2학년 재영이가 찾아왔다. 1학년 때부터 유난히 붙임성이 좋아 선생님을 잘 따르는 아이였다. "선생님, 이번 축제 기간 중 뜻 맞는 친구들과 함께 '경매'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혹시 선생님께서 소장하신 물품 중 쓰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기증해 주셨으면 합니다." 평소 서글서글한 눈매와 예절바른 행동으로 믿음을 주던 녀석이었다. 그러나 '경매'란 말이 주는 어감이 왠지 학생들의 축제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 탓인지 궁금증이 동(動)했다. "그런 이벤트를 준비할 때는 무슨 목적이 있었을 텐데, 그 내용을 설명해 줄 수 있겠니." 내심 순수해야 할 학생들의 축제에 상업적 목적이 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네, 이번 기회에 선생님들이 아끼는 소장품을 알아보고, 관심 있는 학생들은 경매를 통해 해당 물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인근에 있는 보육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축제를 이용해 수익사업을 벌일 것이라는 지레 짐작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랬구나. 그처럼 좋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오늘 준비해 놓을 테니 내일 아침에 들리겠니.
갈수록 독서의 중요성이 고취되고 있는 작금, 본교는 학생들의 독서함양을 위한 일환으로 ‘독서 100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입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책을 100권 읽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운동으로 세부실천계획은 다음과 같다. 1) 목 적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여 언어사용 능력향상, 사고력과 독해력 신장, 간접체험을 통하여 창의력 신장 및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며 나아가 진리추구, 봉사정신을 증진하여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육성한다. 2) 방 침 가) 독서교육 관련 협의회 구성을 통하여 독서 생활화의 기반을 조성(국어과 교사) 나) 학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다) 독서 노트를 이용하여 감상문 작성 및 지도 후 다독학생 표창 라) 학급별 필독도서목록 작성 및 부착을 통한 독서의 관심 유발 3) 실천 방법 가) 독서 안내 및 홍보 : 학년별 나) 필독 도서 목록 선정 : 학기별 선정(국어과 교과 교사협의회 선정) 다) 독서 지도 계획 수립 : 학년별 - 1학년 : 34주 기준 30권 - 2학년 : 34주 기준 30권 - 3학년 : 34주 기준 20권 (수능 후 5주 기준 : 10권 이상 읽기 장려)
본교 학부 출신 교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임 강사 이상 교원 중 본교 학부 출신이 92.1%를 차지했으며 연세대 78.5%, 고려대 65.7%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대(57%), 부산대(50.6%), 전남대(49.1%), 전북대(45.9%) 등 지방 국공립대의 비중도 높았으며 한양대(47.3%), 이화여대(46.3%), 삼육대(43.7%), 서강대(41.5%) 등 서울 소재 사립대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일부 대학의 타대학 출신 교원 임용 비율은 과거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는 2003년 이전 임용된 타대학 출신 교원이 74명이 불과했지만 2003년 이후에 62명이 신규 임용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2003년 이후 본교 출신 교원의 임용 비율이 70%와 62%로 나타나 2003년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