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는 동심을 닮은 맑고 깨끗한 청량제 미술이 타고난 재주를 갖춘 몇몇의 사람들에게만 허용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현실에서 우리 아동교육미술은 70년대 교육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경남지역 초등교사들의 뜻이 모여 1998년에 탄생한 '그림마실.' '마실'은 '동리 안을 나들이 가서 여가를 즐긴다'는 뜻이지만, 정작 그림마실의 탄생은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 더 이상 미술교육을 사교육기관에 맡길 수 없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지만 전문성이 없다면 공염불에 그칠 일이었다. 그래서 그림마실 창립회원들은 1996년부터 2년간 수채화에 대한 공부를 한 후 정식으로 활도을 시작하였고, 이후에도 저자인 전성기 씨, 아동 미술연구가 윤정방 교수, 진주교육대학 이쌍재 교수, 한국수채화협회 등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9회에 걸친 정기전을 개최하였다. 그림마실 회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특기적성지도. 교과 공부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수채화는 솔직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휴식처럼 편안한 시간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시작의 아름다운 감동을 그대로 살려서 표현하여 만족감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아니
2월입니다. 학생들과 함께한 지난 1년간의 수많은 기억들이 떠오르시겠지요. 기억! 그 것을 철학자들은 인연(因緣)의 내면적인 형식이라고 말합니다. 현재의 활동하는 사유와 신체에 새겨진, 그리하여 그것에 방향성을 부여하거나, 적어도 그것에 간섭하여 영향을 미치는 ‘인연의 힘’이라는 것이지요. 기억은 그렇게 사람을 사로잡으며 머물게 하고 멈추게 합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과거는 소중하고 아름다워서, 안타깝고 아픈 과거는 안타깝고 아프기에…. 사람의 기억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해마'(은행나무)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 뇌의 98%는 곤한 잠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사는 일에 익숙해질수록, 눈에 의지하는 생활을 하면 할수록, 자극이 없이 사는 사람일수록, 뇌는 게으름을 피우고 그래서 덩달아 IQ도 나빠진다고 말입니다. 뇌가 지닌 기능은 딱 두 가지라고 합니다. 정보를 처리하거나 저장하는 것.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 ‘기억’이라는 겁니다. 왜냐고요? 기억이 망가지면 정보처리를 못 하기 때문이지요. 뇌에서 기억을 맡은 곳이 바로 이 ‘해마’인데 외부에서 힘이 가해져도 원상태로 복구되는 가소성(可塑性)이 가장 풍부한 부위라고 합니다. 크기는 성인의 새끼손가락
*산행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