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미래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창시절을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중의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양서를 마음껏 읽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책은 읽었다고해서 곧바로 자신의 지식으로 내면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토론만큼 독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1970년대 산업사회의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조세희님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내용으로 독서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순수하게 자신의 의사였구요.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며 심층적인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이 오가는 등 시종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소요된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도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다음번에도 오늘 못지않게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답니다.
2006학년도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독서토론회가 4월 11일(화요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도서관에서 있었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활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답니다. 이번 독서 토론회에서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이성과 힘)'을 재조명해보고 그 감동을 서로 공유해 보자는 취지로 개최된 행사였습니다. '난쏘공'은 1970년대 산업화의 거센 바람과 함께 불어닥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인 빈부 격차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으로 유명하죠. 우리의 현실에서 '가진 자'와 '없는 자'와의 거리는 소유한 재산의 차이만큼이나 엄청난 것인데, 이렇게 빈부 격차가 깊어질 수록 계층 간의 이해는 단절되고 증오는 점점 깊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독서 토론회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불신과 증오의 마음을 살펴보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생의 원리를 모색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답니다. 우리 학교의 독서토론회는 꼭 책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경험담이나 고민거리 등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장으로도 활용되는 아주 유익한 제도랍니다.
2008학년도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내신 성적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경향의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면서 일선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기출문제를 풀어주는 학원뿐 아니라 기출문제를 수합한 부교재 제작, 그리고 이를 회원들에게 유료로 서비스하는 인터넷 사이트회사까지 성업을 이룸으로써 바야흐로 한국은 '사교육 천국'이 되었다. 지난 해 이미 한국교총에서는 이런 행위가 심각한, 학교 교육의 공교육 침해현상이라고 보고 일선학교 교사들과 함께 저작물반포 등 금지가처분 신청 및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법원은 학교에서 교사가 출제한 시험문제가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임을 인정하여 원고승소를 판결한 바 있다. 법원에서까지 학교의 시험문제를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으로 인정한 마당에 정부가 아예 시험문제뿐만 아니라 평가기준, 평가내용, 평가계획 등까지 모두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엄격히 의무화 하고 이를 어기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한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물론 학생을 가르친 교사가 평가한 기출문제를 여러 학생들이 선생님의 문제 경향을 직접 파악하며 풀어볼 수 있도록 제공하거나 대학입시를 위한 내신 성적의 신뢰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한 달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새 학기의 분주함도 어느 정도 가라앉고 학교에선 어느 새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분주합니다. 교정엔 화사한 벚꽃들이 아이들을 유혹해 점심시간이면 사진을 찍으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예뻐 보입니다. 처음 아이들과 만나면 일 년 동안 학급운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고 조회와 종례 때의 인사말을 정합니다. 인사말을 정한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나 몇 십 년 동안 무의식적으로 사용해온 인사말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존의 인사말, ‘차렷, 경례, 감사합니다.’를 버리고 새로운 인사말을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학급에서 쓰고자 하는 인사말을 이야기할 때의 아이들 반응이 참으로 묘합니다. “앞으로 우리 반에서 쓸 인사말은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사랑합니다.’로 할까 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자 ‘어, 저건 또 뭐야.’, ‘사랑은 뭘 사랑해.’, ‘그냥 하지 뭘 바꾸겠다는 거야.’ 등 다양합니다. 그러한 표정은 담임을 맡고 새로운(아이들이 평상시 쓰는 것이 아닌) 인사말을 정한다고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교원평가 도입 논란등으로 인해 지체됐던 2004년 하반기와 2005년 상·하반기 교섭을 재개하고 11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울산지역 대다수 학원들이 학원 수강료를 기준보다 수배씩 비싸게 받고 있으나 울산시교육청의 단속과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다. 11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모두 69개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수강료 초과징수 5건, 교습소 강사 임의채용 4건, 무단휴원 9건, 강사 채용 및 해임 미통보 16건 등 모두 34건을 적발했다. 그러나 입시계와 외국어 등 이 지역 대부분의 학원들이 수강료를 기준 금액보다 최고 4배나 더 받고 있는데도 수강료 초과징수를 5건만 적발한 것은 교육청이 봐주기식 단속을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대형 입시계 학원들은 한 곳도 걸리지 않아 교육청이 이들 학원들에 대해서는 눈감아 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실제 남구 옥동의 모 영어학원은 일주일에 3번 수업을 하며 매달 16만원(기준액 6만6천200원)을 받고 있으며, 모 피아노 학원의 방문교사는 15만원(기준액 5만2천500원), 모 입시계 학원은 매달 20만원(기준액 4만8천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일부 대형 입시계 학원들은 특별반을 만들어 과목당 월 20만원 이상의 수강료를 받고 있으며, 남구 옥동 등 부촌
서울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하지정맥류’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직업 특성상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교사들에게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검진시간은 5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전화예약 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 무료 검진에 참여한 교사들은 하지정맥류 검진과 함께 ‘생활 속 예방법’, ‘다리 피로를 푸는 법’ 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김재영 원장은 “지난 2년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 결과 80%이상의 선생님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며 “하지정맥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피부괴사나 피부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때 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청예약 및 문의=(02)556-9388.
올 하반기 수석교사제 추진이 적극 추진되고 초중등 교원도 교육감, 교육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휴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교원평가의 확대 실시 여부 및 내용, 방법에 대해 교원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사전협의회에서 반드시 논의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윤종건 교총 회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80개항 139개조의 '2004년도 하반기 및 2005년도 상하반기 정기교섭 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 주당수업시수를 2014년까지 초20, 중18, 고16시간으로의 감축하고 초등 교과전담교사 배치기준을 '3학년 이상 3학급마다 0.75인’에서 1인으로 상향하고 정원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불필요한 공문서 감축을 추진하고 소규모학교에 교원업무보조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 종일반에 정규교원을 배치하며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개선, 신분보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승진제도 개선을 위해 수석교사제를 연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선진
경기도 용인시교육청은 수업중 태도가 불손하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초등학교 교사를 대기발령했다. 11일 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용인시 모 초등학교 영어교사 J씨는 지난 5일 오전 이 학교 6학년 교실에서 영어수업중 영문 시(詩)를 읽어준 뒤 정모(13)군에게 해석하도록 했다. 이에 정군이 "저 못해요"라고 대답한 뒤 "선생님이 수업준비를 미리 해오셨으면 수업이 잘 진행될 것을..."이라고 하자 태도가 불손하다며 앞으로 불러내 양 손으로 정군의 볼을 잡고 훈계했다. 이 과정에서 정군은 한차례 교실바닥에 넘어지고 양볼에 멍이 드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이후 3일동안 등교를 하지 않았다. 정군의 아버지는 "J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을 20여분간 무차별 폭행했다"며 "아들이 '선생님이 무섭다'며 다음날부터 3일동안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J교사가 지난 겨울 2개월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아들을 수업시간마다 지목해 영어로 질문하는 등 정군을 괴롭힌 것으로 밝혀졌다"며 학교와 교육청에 J교사를 휴직 또는 전보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사에 나선 시 교육청은 J교사가 정군의 볼에 상처를 입힌 것이
현재 일본의 초등학교 6학년 졸업예정자들이 중학교에 진학할 때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서 중·고교 일관 교육을 수행하는 중등교육학교가 꼽히고 있다. 특히, 2006년 4월의 경우, 공립의 중등교육학교 중에서 사이타마(埼玉)현의 이나가쿠엔(伊奈學園)중등교육학교가 전국 최고인 16.9대 1의 입학경쟁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공립중등교육학교가 평균 5~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사립의 중등교육학교와 달리 추첨 혹은 적성검사를 통해 입학할 수 있는 절차 등도 작용하여 상당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원래 중고 일관교육은 중등교육을 다양화하고자 하는 원칙에 따라서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더욱 중시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1999년부터 제도화한 학교 유형이다. 특히, 공립학교에 있어서 중고 일관교육은 종래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와 달리 새로운 특색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는 사립 중고 일관학교가 일본식 입시 학원인 주쿠(塾) 등의 사교육 투자를 하지 않으면 진학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입시 위주로 선발하는 측면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교육 장점이다. 일본 정부도 이런 측면을 고려하여 앞으로 학생 및 학부모가 중고 일관교육학교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