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아침에 8시 30분 부터 9시까지 독서를 합니다. 자칫 학생들만 독서를 하고 선생님들은 독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장선생님께서는 행정실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매일 아침 10분간 필히 독서를 하도록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우선 동화책을 모았습니다. 집에서 다 읽고 난 동화책을 가져오도록 하였는데 협조를 잘 해 주어서 동화책을 많이 모았습니다. 그리고 1주에 두번 학교 도서관을 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작년에 지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것입니다. 또한 독서 급수제를 실시하는데 80권 이상 읽으면 1급, 70권 이상 읽으면 2급, 60권이상은 3급, 이렇게 급수 상을 타게 됩니다. 우리 1학년 들은 하루에 30권을 읽었다느니 40권을 읽었다느니 의욕이 대단합니다. 책읽는 모습을 지켜 보려니까 11명중 9명은 글자를 알고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두명만 문자 해득을 시키면 되니 금년 1학년은 영리하고 똑똑한 애들만 모였나 봅니다. 글자를 모르는 친구들은 그림을 보면 되니까 책 보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오자마자 독서를 하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갑니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조전혁(인천대 교수) 상임대표가 21일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한 10여개 비리 사학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조 교수는 “임시이사장, 임시이사, 학교장, 그리고 분규에 앞장섰던 교직원들이 학교정상화는 뒷전인 채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 되레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강도 높은 감사를 촉구했다. 이번 감사청구는 사학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교육부가 그 결과에 따라 임시이사를 파견하려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귀축가 주목된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 조 교수는 임시이사 등의 부정비리 내용을 적시한 700쪽 분량의 감사청구서는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조 교수는 “모 법인은 100억원 대의 공급횡령 및 법인자산 손실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임시이사회의 구상권 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을 이행하지 않아 해당학원에 막대한 손실을 발생시켰고, 또 다른 법인은 임시이사장에 1억원의 연봉과 거액의 활동비, 기사, 차량유지비 등을 집행해 2년간 6억원을 소진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임시이사체제 학교에서 공통적”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사학은 임시이사회가 주도
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5월 개설되는 전문상담교사(2급) 양성과정이 전국 36개 대학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대학으로부터 개설 신청을 받고 있는 교육부는 4월초 지정 대학을 발표하고 4월 말까지 모집을 완료해 5월부터 양성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설치 대학은 11개 권역 36개 대학으로 총 1080명 규모다. 이중 42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일반과정을 24개 대학(1과정당 30명, 720명)에, 18학점만을 이수하는 특별과정을 12개 대학(1과정당 30명, 360명)에 개설한다. 권역별로는 일반과정의 경우, 서울․인천(4), 경기(4), 부산․울산(3), 대구․경북(2), 광주․전남(2), 대전․충남(2), 강원(1), 충북(1), 전북(1), 경남(2), 제주(1, 제주는 일반, 특별과정을 통합한 30명 단일과정)에 각각 설치한다. 특별과정은 서울․인천(2), 경기(2), 부산․울산(1), 대구․경북(1), 광주․전남(1), 대전․충남(1), 강원(1), 충북(1), 전북(1), 경남(1)에 개설한다. 일반과정은 초․중등 정교사
요즘이 각급 학교에서는 학급 및 학교의 어린이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시기다. 중앙일보의 ‘초등생 반장 선거 어른 선거 뺨쳐요’에 의하면 백화점의 문화센터서 연설 지도를 받고, 선거 전에 식당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가짜 생일파티를 열어 표심을 모으고, 선거 대행업체에 연설원고와 포스터를 맡기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단다. 더구나 수강료가 5회에 15만원이나 되는 백화점의 문화센터 강좌에 신청자가 몰려 다 받지 못했고, 3분짜리 선거 연설문이 7만원ㆍ포스터 1장에 5만원씩 받는 선거대행업체까지 생겼다는 소식에 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할말을 잃는다. 이 정도로 과열되었다면 학교에서 선거 벽보를 본인이 직접 제작하게 하고, 선거 기간에 생일 초대를 못하게 한들 지켜질리 없다. 그렇다면 누가 선거를 과열로 몰아가는가? 학부모들의 극성이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회장 등 어린이 임원에 관심을 두는 어린이들이 극소수다. 사실 학급회장이나 부회장, 전교어린이 회장이나 부회장이 하는 일을 보면 그렇게 과열될 이유가 없다. 회장이라야 학급회의 진행하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하거나 끝나면서 인사를 할
교육의 수장이 '전문직은 교육만 알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럼 교육부의 전문직이 교육만 알아서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경제전문가인 장관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말한 것인지 모르지만 경제 전문가가 교육의 수장이 되어 교육의 형편이 나아진 것이 무엇인가? 소위 교육전문직인 교사가 교육개혁의 가장 큰 저항세력이라는 대통령과 전문직은 교육만 알아 능력이 부족하다는 장관이 의도하는 교육개혁은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현 총리가 교육부 장관에서 물러나고 대학교수 출신의 장관이 취임하여 현장 교사와의 대화를 추진했었다. 각급 학교별로 대화의 장이 이루어졌는데 본의 아니게 나도 교총의 추천으로 열 한 분의 초등교사와 한 분의 유치원 교사가 앉은자리에 함께 하여 장관을 만날 수 있었다. 생전 처음 가본 국무원식당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장관의 이야기도 듣고 현장의 이야기도 전하는 간단하고 짧은 자리였다. 지금도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것은 장관을 배석한 교육부의 국, 과장급 면모였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아홉이나 열 명 정도였던 그분들은 곱게 살아서 그런지 대개 사십대 초반정도로 보였다. 이야기하는 것들로 미루어 그 중 한 세 사람정도는
학년 초가 되면 모든 학교에서 어린이회를 조직하고 회장 부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우리 학교도 지난 10일 오후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함과 기표대를 빌려서 어린이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였는데 입후보자로 등록한 어린이가 모두 여학생뿐이었다. 4학년이상 남자와 여자의 성비는 비슷한데도 남자 어린이들은 아예 한 명도 입후보자로 등록을 하지 않아 여자어린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의 학교는 아직 비교해 보지 못하였으나 대체적으로 여자어린이회장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본교의 지난해 어린이 회장도 역시 여자어린이였다고 한다. 도시지역도 아닌 면소재지 농촌학교에도 여자어린이들이 어린이회 임원으로 선출되고 있어 남녀평등을 넘어 여성우위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농경사회에서 힘이 우위인 남성들이 지배하던 사회는 산업사회까지도 이어졌지만 정보사회에서는 힘보다는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들이 각광을 받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현상에서 찾아봐야 할 것인가? 어린이들 세계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여성의 사회진출과 무관하지만은 아닌것 같다. 교직에도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처
나는 지금 1학년 19명 아이들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학교가기 싫은 아이처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20년 이상 고학년 아이들에게 길들여져 온 내 상식과 가르침의 자세를 모두 던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단 몇 초도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 '싫어요, 안 해요'를 연발하는 아이들, 뛰고 때리고 욕하는 게 다반사인 아이들에게 좋은 말로 다가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다독이며 다가서서 행여 안전사고가 날까봐 좌불안석 아이들에게 매달려 사는 내 모습에 지쳐가고 있답니다. 아니, 물러설 때가 되었다고 내 탓을 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산만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내가 아이들 세계를 모른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유치원 과정을 배우고 온 아이들이지만 이제 막 학교에 들어와서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아기같은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건 순전히 내 탓인지도 모릅니다. 집집마다 하나나 둘만 낳아 기른 탓에 자기 자식만 받들어 키운 탓일까요? 친구를 생각하거나 참을 줄 모르고 제 멋대로인 아이들을 말로만 가르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그것참 용감하신 결단이시네요. 나는 우리 선생님들께 학부모가 가장 싫어하는 교사 10가지라는 글을 남겨준 적이 있습니다. 99번 잘해주고 열성을 부렸더라도 단 한 번 자기 자녀를 때리거나 벌주는 일이 있으면 그 순간에 그 담임은 배척대상이 되고 지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그 중에 하나였지요. 정말 큰 용기입니다. 더구나 전국을 상대로 감히 이렇게 폭력을 선언하시다니요. 그런데 저는 진심으로 갈채를 보냅니다. 이제야 우리 나라에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나타났고, 자신 있게 소신을 말하는 교사가 나왔다는 찬사 말입니다. 저는 지난 2004년 EBS 라디오 프로그램 [학부모의 시간]에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인권 변호사이자 청소년 보호위원회 위원장이신 강지원 변호사와 논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논쟁의 주제가 [학교 교칙에 체벌조항의 폐지]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는 조항은 있어서 경고를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했지요. 그러나 강변호님은 아니 위원장님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폭력을 합법화하는 조항은 야만적이다]고 까지 막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런 사례를 들어서 반박을 했었지요. 1999년 가을
모르긴 해도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하는 책이 교과서일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역, 니은, 디귿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영수야, 놀자.', '철수야, 놀자.'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교육과정이 모두 교과서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사회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지식과 교양을 자상하게 일러주는 것도 교과서이다. 그러고 보면 교과서는 지혜의 보고이며 친구이며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이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교과서에 대한 생각과 내용도 참 많이도 변했다. 필자가 초등학생이던 30년 전만 해도 교과서 하면 천편일률적인 편집과 모양으로 개성이 없었다. 그래도 워낙 책이 귀하던 시절이라 대접만은 융숭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어쩐 일인지 교과서를 홀대하는 경향이 짙다. 예전에 비하면 크기도 훨씬 커졌고, 내용도 알찰 뿐만 아니라 삽입된 삽화도 대부분 칼라로 인쇄되어 화려하기가 그지없는데도 말이다.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가로 13센티미터 세로 19센티미터의 사륙배판 크기의 흑백 교과서가 전부였었다. 이에 비하면 요즘 교과서는 정말 환골탈태요 괄목상대다. 그런데도 왜 아이들은 교과서를 못살게 구는 것일까? 수업을 하
고민 끝에 야간대학원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기에 들어섰다. 매 학기 수강신청을 할 때면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과목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한 후에 신청을 하곤 한다.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어떤 과목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던 중 이번 학기에 새롭게 개설된 ‘청소년교육’이란 과목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수강 신청하였다. 수강 신청 후 담당교수님께서 인터넷에 띄운 수업계획서를 보니 청소년의 인지발달적 단계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들의 독특한 하위문화와 청소년문제들, 전략 및 실제분야의 프로그램을 공부하게 되어 매우 유익이 될 것 같았다. 지난주 강의 시에는 각자의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함께 강의를 받게 될 모든 원우들이 실제 청소년분야에서 활동 중이거나 청소년에 대하여 관심이 지대한 분들이어서 앞으로 그룹 프로젝트를 해내거나 토론수업으로 진행 되어질 과정이 매우 기대된다. 오늘 그 기대되는 강의 첫 시간 수업이 있었다. 주제는 ‘청소년문제와 문화’로 교수님께서 칠판에 청소년문제와 청소년문화를 칸을 나누어 쓰시고 해당되는 것 몇 가지를 적으셨다. 청소년문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