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더 나아가서는 교육관련 모든 인사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 두말할 필요없이 '교육을 잘해보자'이다. 따라서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에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면 교육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교를 혼란속으로 몰아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각종 교육관련 정책들은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학교에는 학생이 있고, 교사가 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을 교육의 세 주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주체중 어느 하나라도 제 궤도를 이탈하면 학교는 겉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닫게 된다. 어느 누구도 학교가 혼란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절대로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학교는 안정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정작 학교를 흔드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최근 성과급 문제로 학교가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거기에 기름을 붓는 도화선을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제공하고 있다. 바로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얇팍하게 교사들을 유혹하고 있는 안이 바로 이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인 것
11일에 있었던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34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내용입니다. 교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고자, 학부모오 학생의 평가를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꾸만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능력 있는 교원의 승진기회 확대를 위하여 경력평정 반영기간을 축소(25년→20년)하고, 정성적 지표만으로 되어 있는 근무성적 평정지표에 정량적 지표를 추가하여 개선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며, 경력평정점수보다 근평 점수의 비중이 높도록 조정하였다.→경력이 짧고 젊은 교사들이 능력있는 교사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젊음=능력의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하여 동료교사를 평가 주체로 하는 다면평가제도를 도입(교장 50%, 교감 50% → 교장 40%, 교감 30%, 동료교사 30%)한다. -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교장․교감의 교사평정시 평정자료로 사용한다. - 본인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 공개한다. - 승진점수 경쟁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하여 직무연수 성적 등급제를 도입하며 가산점의
대구의 날씨가 6일은 섭씨 36.7도, 10일은 36.6도까지 올랐다. 합천은 10일 38도까지 올라 올여름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나 합천만 그런 게 아니라 전국이 며칠째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한번에 쏟아 부어 수해로 고생하게 하지 말고 이렇게 더울 때 소나기라도 한 줄 내려주면 좋으련만 비 소식도 없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생활하는데 최적의 온도가 25도란다. 하지만 불볕더위에 휴가도 못 가고 산업현장이나 들판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25도 타령을 하기도 민망하다. 하지만 밤잠마저 설치는 날이 많다 보니 요즘은 집안에 에어컨을 켜놓고 25도를 즐기며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아무리 더워 봤자 며칠뿐이겠지? 창문만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에어컨이 꼭 필요한가?' 에어컨을 사지 않은 이유가 있으니 더위쯤은 그래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더위에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역삼동 현대아이파크의 프리미엄이 8억 원을 넘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체온이 더 뜨거워진다. 11억 원이라는 분양가도 그렇지만 8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마저 일반 서민들의 처지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돈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압력을 거부해 경질됨으로써 ‘비굴하지 않고 기개 있는 공무원’으로 칭송받는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이 세간에 화제다. 우리는 그가 정부에 도입한 ‘외부 공모제’ 실상에 대한 충격적 폭로에 주목해야 한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선출한 공모 기관장 중 상당수는 ‘급(자격)’이 안 되는 사람, 해당 업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낙하산 인사를 공모인 것처럼 포장하여 끼워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애당초 참여정부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나 정부산하 기관장에 ‘외부 공모제’를 도입한 것은 현행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제도를 보완하고 능력 있는 외부인재 발굴을 통하여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였다. 게다가 노대통령은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었다. 그러나 유 전 차관이 폭로했듯이 ‘공모 기관장’은 본래 의도와는 달리 자격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외부인을 밀어 넣는 낙하산 인사의 자리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교육계가 이 꼴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사립 대안학교나 자율학교에만 적용하던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를 공립 특성화고교에도 처음으로 임용한다. 그들은 이달 한달 동안 연수를 받은 후 9월1일자로 자격 없이 정식 교장이
갈수록 세상은 좋아진다는데, 사람 사는 일은 왜 이리도 항상 바쁘고 어수선한지…. 학기말 업무에 쫒기다 보니 여름 방학 들어가면서 여러 선생님들께, 한 학기 동안 정말로 고생 많으셨다며 방학 잘 보내시라는 개인적 인사조차 차분히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것이 못내 서운하다. 선생님들이야 연수원 내놓고 학교에 안 나와도 되고, 보충수업을 위해 나오시는 분들도 그날그날 소정의 수업만 끝내면 자유롭게 자기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학이지만, 관리자인 교장이나 교감은 매일매일 학교를 책임지고 있어야 하기에 오히려 방학이 부담스럽기조차 하다. 그래 오후 늦은 시간, 학생들마저 모두 하교하고 없는 적막강산 같은 교정을 한바퀴 돌고나서 텅 빈 교무실에 혼자 앉아있노라면 그간의 교육활동, 학교경영 전반의 잘잘못이 되돌아봐지게 되는 가운데 교단생활의 애환과 관련한 여러 감회가 물안개처럼 피어오른다. 평상시에는 수업하랴 잡무 보랴, 각자의 일이 바빠서 한 직장에 살면서도 늘 인간적 대화와 소통이 아쉽던 선생님들이기에 이런 방학 때만이라도 한가한 틈을 내어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며 서로의 마음들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마음뿐이다. 안타까운 것은 요즘 교
″한정된 재원 내에서 약한 사람이나 소수자에게 배려했다.″ 이 말은 나가노현 타나카 지사가 당초 예산안 발표시, 반드시 실천하겠다 라고 장담한 것으로, 예산액이 가장 많은 교육비 중에서도, 「장애자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시책에 힘을 쏟고 있다」라는 자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수학교에도 다닐 수 없는 중증의 장애자는 날마다 병원이나 시설 안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을 위한 복지교육 차원에서 현 교육위원회는 1997년부터 고등부의 방문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교육 대상은 스무살까지였지만, 이러한 제한이 2005년도부터 철폐되었다. 「누구라도 대상이 되는 방문 교육 추진 사업」(9,455 만엔)은, 특수학교 교사 17명이 일주일에 1-2회 분담하여 장애자를 개별 방문하여 지도한다. 마츠자와·자율 교육과장은 「제도권 교육에서 방치된 사람,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사람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욕에 대응하고 싶다」라고 강하게 취지를 설명하였다. 현 교육위원회는 작년 3월, 방문 교육의 대상외인 장애자의 의향을 조사하여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사회와의 교류를 충분히 가질 수 없는 장애자의 보호자로부터는,「이러한 시책의 추진으로 살아갈 의욕이 살아난다. 꼭 실현되면
오늘도 아내는 집안일을 하고 난 뒤 거실에 앉아 책을 읽는다. 정말이지 그런 아내의 모습은 십대의 소녀 같기만 하다. 그리고 가끔은 읽은 책 내용을 내게 말하면서 아내의 생각을 피력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아내는 아침에 출근하는 나에게 다음에 읽을 책을 적어주면서 퇴근길에 사오라고 주문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아내와 결혼하여 지금까지 살면서 아내가 영어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그 이유를 물으면 아내는 마치 영어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는 사람처럼 눈을 지그시 감는다. 사실인즉 아내가 영어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여고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고 한다. 첫 영어시간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는데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영어 선생님이 심한 핀잔을 주었다고 하였다. 그 이후로 아내는 영어 시간만 되면 딴전을 피우게 되었고 영어 선생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영어라는 과목이 싫어지게 되었고 나아가 모든 영어 선생님을 미워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만약 그 상황에서 선생님이 용기와 격려를 해주었더라면 최소한 아내는 영어과목을 싫어
올해 개교한 수원 S중학교의 S교감(50. 여). 그가 근래에 교감으로서 행한 한 가지 일이 고맙다. 그 생각이 존경스러운 것이다. 1년차 신규 교감으로서 그런 아이디어와 실천력은 어디서 나왔는지 신통하기만 하다. 독자들은 물을 것이다. "아니 무엇을, 어떻게 하였길래?" 얼핏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다. 그러나 리포터가 볼 때는 큰 일을 해낸 것이다. 그가 한 일은 바로 '비행기 소음 일시 정지 협조 요청' 공문 발송. 수신자는 인근의 전투 비행단장. 이미 아는 사람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서수원 일대 각급 학교는 전투기 이착륙 소음 때문에 학업에 지장이 많다. 리포터도 교사 시절, 그 지역 G중학교에 근무했는데 비행기 소리가 한 번 들리기 시작하면 아예 수업을 중단한다. 교사나 학생이나 말하기를 멈추고 아예 5분 정도는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쉰다. 수업의 맥이 끊기는 것은 당연하다. 쉬지 않고 수업을 전개하려면 학생이나 교사나 모두 목소리 톤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목소리가 전달된다. 이것을 10여개 학교가 개교 이래 수 십년을 꾹 참고 지내온 것이다. 물론 국방이 중요함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평소 비행 연습을 충분히 해야 실전에서 활약할 수
빠르면 내년부터 보직형 교장공모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교원 임용 시 면접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또 2010년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 평가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위 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교원 임용·승진 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16일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함으로써 알려졌다.(동아일보, 8월 11일자 인티넷판) 드디어 교육혁신위원회가 큰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이다. 첫째, 15년이상의 교직경력자를 대상으로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나 대학교수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부분은 더 이상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그러면 대학총장도 평교사가 지원하여 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가 의문일 뿐이다. 대학교수에게만 특정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 둘째, 교원임용시험의 면접점수와 공개수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 역시 부정적 측면을 생각했어야 한다. 즉 면접점수는 그 점수반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면접점수를 객관화 하여 계량화 하느냐의 문제가 더 크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런 안을 제시했어야 한다. 공개수업역시 마찬가지
11일 치러진 제4대 울산시교육위원 선거에서 7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2개 선거구에 15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개표결과 1선거구에는 김장배(66.현 교육위원) , 김해철(53.무직), 이선철(54.함월고 교사), 이성근(50.현 교육위원) 후보가, 2선거구에서는 김상만(63.시민운동가), 윤종수(61.그린라인 대표), 정찬모(53.현 교육위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당선자 중 1선거구에 출마한 김장배 후보가 27.4%의 표를 얻어 최다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재선을 노렸던 6명의 현역 교육위원 중에서 김장배, 이성근, 정찬모 후보 등 3명이 당선됐다. 특히 전교조는 선거구별로 각각 이선철, 정찬모 후보가 출마해 2명 모두 당선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중구 학성동 울산시 선관위를 비롯한 남구청, 동구선관위, 북구청, 울주군청 등 5개의 투표장에서 실시된 이날 투표에는 모두 2천573명의 선거인 중 2천388명이 참여해 92.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최근 실시된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에 비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