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부터 구술ㆍ면접시험에서 계산식 수학ㆍ과학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외고 전체로 구성된 공동 출제위원단이 일반전형은 물론 특별전형의 구술ㆍ면접 문제까지 내고 출제 범위는 중학교 교과과정으로 제한된다.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을 높이고 일부 전형에서 내신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외고전형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관계자는 1일 "그동안 구술ㆍ면접 문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문항이 수학과 과학과목의 계산식 지필고사 문제였다"며 "올해 입시부터는 외고들이 중학교 교과 과정내에서 문제를 내되 정답이 딱 떨어지는 계산식 문제를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구술ㆍ면접시험 어떻게 바뀌나 = 서울지역의 대원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개 외고들은 2007학년도에 특별전형을 통해 성적우수자와 외국어 우수자, 지역우수자 등 836명을, 일반전형을 통해 내신성적과 구술ㆍ면접시험으로 1천336명을 선발했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구술ㆍ면접 시험 문항은 10∼12개로 수학ㆍ과학의 경우 계산식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경기도 용인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관내 12개 학교를 선정,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학교당 10억원씩 모두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운동장에는 조깅코스와 인조잔디구장, 휴게시설, 운동시설, 숲 등이 조성된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한 뒤 해당 학교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매년 순차적으로 공원화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공원부족으로 인한 도시지역내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입 논술고사 채점을 담당한 교수 중 상당수가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희대학교 사회조사랩 황승연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인 129명이 '논술 채점시 공정성과 일관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자는 27%(78명)에 불과했고 '중립' 29%(83명), 무응답자가 1명이었다. 설문에 응한 교수의 75%(219명)가 논술고사 채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들은 '현행 논술고사가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 48%가 '그렇지 않다', 3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논술시험이 우수학생 선발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 찬성 40%, 반대 39%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이공계 교수들은 51%가 '논술채점시 공정성과 일관성이 없다', 49.7%가 '논술시험은 우수학생 선발에 적합치 않다'고 답해 인문ㆍ사회계열 교수보다 논술시험에 더 부정적이었다. 바람직한 대학입시 방법에 대해서는 66%(191명)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으며 '논술+수능+내신' 13
이광현 |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교사의 특성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겠지만 현재 통계적으로 유용한 자료는 교사의 성별현황, 연령수준, 교사의 학력수준(학위) 현황 등이 있다. 그리고 교사의 교수환경과 연관된 가장 중요한 통계지표는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지표이다. 따라서 교사의 성별비율, 평균연령, 학력수준 등의 통계를 살펴보고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통계를 살펴봄으로서 교사의 특성과 교수환경에 대해서 살펴본다. 초등학교 여교원 비율 가장 높아 먼저 통계로 살펴본 이들 교사의 특성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초·중등 교사에서 여성 교사의 비율의 가파른 상승이다. 먼저 교사의 성별 현황을 시계열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을 보면 초·중등 교육에서 여성 교사의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1965년도에 1/4에 불과했던 여성교사의 비율이 2006년 거의 72%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중학교의 경우도 여성교원이 2006년 67.3%로서 1965년도의 16.1%와 비교하면 40여년 만에 51.2% 포인트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여성 교사 비율의 증대는 교원
정영수 | 충북대 교육학과 교수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까닭은 역사가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어제의 스승에서 오늘의 교사에 이르기까지' 교사의 사회적 위상을 역사적으로 조명해 보는 것도 오늘날 교사의 실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 그 이유가 있다. 말하자면 역사 가운데 존재하는 교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은 교사의 실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교육적 권위와 책임 다하는 스승 이러한 점에서 '교사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교사, 그는 누구인가?'라는 교사의 실체를 묻는 질문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교사, 그는 누구인가?' 이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우선, 역사적으로 교사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올바르고 진실하며 존엄한 길 그리고 아름답고 깨끗하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길을 사도(師道)라 부른다. 〈예기(禮記)〉에서는 '사도란 스승의 길이며 스승이 닦고 행하여야 할 진리의 도(道)'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길을 걷는 사람을 일컬어 '스승'이라 하였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마땅
양명희 | 경희대 교수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다. 교실 수업 개선, 교원평가제 도입, 우수교사 확보, 수업 전문성 개발 등이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도적인 장치만으로 교육혁신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진정한 변화는 교사의 의지와 참여를 수반할 때 가능하다. 교사동기에 대한 관심 높아져야 교육혁신의 주체로서 교사의 중요성은 교사가 교수·학습 과정을 주도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우선 찾아볼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며, 교사의 행동과 사고는 학생들의 사고, 태도, 가치관 및 행동 변화로 연결된다. 따라서 교사가 수업과 학생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지각을 이해하는 것은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나라는 교사에 대해 주로 정책적이고 거시적인 접근을 취함으로써, 교사들이 수업, 학생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교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아이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 아이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나 사회 심리적 욕구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면, 동일한 논리로 교사가 교직에
1 여덟 번 째 막내딸의 결혼식 전날 일흔 둘의 어머니는 내일이면 신부가 될 막내와 나란히 누워 천정을 쳐다본다. 이 딸을 낳던 그 이른 봄 쌀쌀했던 산부인과 병실에 누워있던 자신의 모습이 어제처럼 다가온다. 어머니는 성장한 딸의 어깨를 가볍게 껴안는다. “엄마, 얼마만이예요. 저를 껴안고 자던 것이?” “세 살 때까지 엄마의 젖을 먹었으니까, 이십삼 년 만이다.” “제가 세 살 때까지 엄마 젖을 먹었어요? 그 때까지 엄마가 젖이….” 막내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세 살 때까지 젖을 먹었다니, 처음 듣는 말이다. “세 살 때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너도 천재는 아니구나.” 옆 침대에서 아버지가 장난스럽게 말한다. “제가 세 살 때까지 엄마 품에 잤다면 아빠가 저를 얼마나 싫어했을까? 제가 엄마의 젖을 다 차지해 버렸으니?” 막내가 아버지를 향해 돌아누우면서 실눈으로 웃었다. “아, 생각이 나요? 자다가 한밤중에 잠이 깨어보면 제가 엄마 등 뒤에 혼자 있었어요. 아빠가 절 뒤로 밀려버렸지요?” “프로이드할아버지가 들으면 웃겠구나. 엄마를 사이에 두고 딸이 아빠와 다투었으니….” 셋은 소리 내어 웃는다. “그런데 왜 저를 세 살 때까지 젖을 먹이셨
최효찬 | 저자, 비교문학 박사 조선시대 최초의 사립학교 건립 진 리프먼 블루먼은 인재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관계지향적 리더십'을 들고 있다. 관계지향적 리더십은 다른 사람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돕는 데 보람을 찾는다. 여기에는 협력형, 헌신형 그리고 성원형 스타일이 있다. 협력형 스타일의 사람은 팀을 구성해 협력하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헌신형 스타일은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데서 진정한 만족을 얻는다. 성원형 스타일은 다른 사람들의 성취감을 북돋워 주거나 스승처럼 조언하고 자신이 동일시하는 사람이나 집단의 업적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다. 즉, 관계지향적 리더십은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엄마형 리더십'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관계지향적 리더십은 다름 아닌 가문의 기획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덕목이다. 명문가의 초석을 닦고 자녀교육에 앞장선 가문기획자들은 통상 가부장적일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히려 여성적인 엄마형 리더십을 소유한 인물이었다. 예컨대, 퇴계는 아들과 손자, 조카뿐만 아니라 형의 외손, 질녀, 형의 사위, 형의 손자, 조카의 글공부와 어려움을 힘닿는 대로 보살폈다. 수많은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이지만 퇴계는 먼저 일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