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경남교육위원회에 이어 이번 제5대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대현(68) 위원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69년부터 1987년까지 18년간 통영시 관내의 도서지역 분교를 돌며 부인 안선자(67)씨와 함께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그것. 1958년 합천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한 박 위원은 1969년 10월 당시 통영군 산양읍 학림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통영지역 6개 분교를 돌며 교사생활을 했다. 박 위원은 "당시 산업화 붐으로 교원들의 이직이 잦아 도서지역 분교의 교원 부족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자원해 벽지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에 가보니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이 보였다"며 "교사로서 다른 것은 할 수 없었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위원은 18년간의 분교 교사 생활을 마치고 1987년 뭍으로 나와 거제, 마산, 창원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장직을 지낸 뒤 2001년 통영교육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쳤다. 교직 생활을 마친 뒤 박
미국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학력저하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천200여개에 달하는 커뮤니티칼리지가 대학교육을 따라오기 힘든 학력미달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각 대학과 교육당국이 학력미달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학자들은 대학입학의 문호가 크게 확대되면서 대학 진학 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매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학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충교육을 필요로 하는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대학들이 수학능력 미달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학력저하로 인한 문제점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교육학자들의 평가이다. 뉴욕시립대학(CUNY)이 지난 1999년 보충교육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4년제 과정 수료를 불허한 이후 적어도 12개 주 교육당국이 주립대학에서 보충교육을 금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커뮤니티칼리지 등으로 돌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때 학력시험을 실시, 부족한 부분을 대학입학 전까지 보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에 소재한 전문대학의 학생 충원율이 70% 안팎에 그쳐 심각한 모집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학 숫자가 약간 는 반면 전문대 숫자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 대학과 전문대를 합친 고등교육기관 수가 처음 감소했고 학생 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일 전국의 대학, 전문대 등 고등교육기관에 관한 교육통계(금년 4월 1일 기준)를 발표했다. 다양한 통계정보는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전문대 '학생부족' 심각 = 전문대의 평균 충원율은 88.6%였지만 지방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율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낮았다.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기타 도 지역 전문대의 충원율은 입학정원의 70% 정도로 조사됐다. 충북이 67.1%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강원 68.5%, 제주 73.3%, 경북 73.7%, 전북 76.1% 등이다. 반면 서울 99.9%, 부산 88.8%, 대구 88.9%, 인천 99%, 경기 99.2%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평균 충원율은 97.7%였다. ◇ 학교
최근 지역대학 곳곳에서 복수전공, 취업 편의 제공 등을 이유로 최소 졸업이수 학점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등록금 편법 인상이란 지적도 낳고 있다. 3일 대전권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는 올 신입생부터 의대, 약대 등 일부 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의 최소 졸업이수 학점을 종전 140학점에서 130학점으로 10학점씩 하향 조정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3년부터 이미 인문.사회대 등 일부 5-6개 학과에서 시범적으로 졸업이수 학점을 낮춰 운용해왔으며 올해 전 학과로 대상을 확대했다. 배재대도 그동안 졸업을 위해서는 140학점을 이수해야 했던 것을 올 신입생부터는 법과대, 외국학대학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회대, 관광문화대, 공과대 등에서는 13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한 학기 교육시수도 종전 16주에서 15주로 1주간 단축했다. 중부대의 경우는 2006년도 졸업생부터 사범대를 제외한 사회대, 관광대, 공과대, 예술대 등 대부분의 단과대학에서 졸업학점을 140학점에서 130-135학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공주대는 졸업 이수학점 하향 등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연구조사에 착수했으며 한남대도 졸업학점을 낮추는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들어
충북 보은 속리산 입구에 자리잡은 수정초교는 시골학교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학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분교장 두 곳의 학생과 유치원생을 포함해 총학생수는 106명에 그치지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수는 무려 30여개에 이른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컴퓨터, 미술, 서예, 무용, 음악, 합기도, 사물놀이, 일본어, 한자교실 등등 도시의 웬만한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 치밀한 운영을 통해 방과후 학습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을 연속 배치해 한 아동이 2-3개 프로그램을 연속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질적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강사진의 선정과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영어는 캐나다에서 27년 거주한 한국인 부부와 원어민이 맡고 있고, 서예는 속리산 국립공원사무소에 근무하는 국전작가가 맡는다. 일본어에 능통한 조 교장도 무료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이 학교 교사들 일부도 참여해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얻을 수 있는 창의중심 수리반, 사회탐구반, 과학탐구반, 논술교실 등을 주 6회씩 운영하고 있다. 저녁 이후 운영하는 ‘밤에도 열린 학교’프로그램은 학생들은 물론
며칠 전 병원 진료를 받고 약국에 갔습니다. 약을 조제하는 동안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눈에 띄는 게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뭘까?’ 바구니 안에 있는 작은 통을 열어보았습니다. 약을 담아 두었던 깨끗한 통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갑자기 떠오르지 않아 약을 조제하고 있는 약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저어기요. 약사님! 이 빈 통은 어디에 쓰면 좋지요?” “네~ 그 통은요. 휴가 가실 때 양념 통으로 쓰셔도 좋고요. 가정에서 자잘한 물건 담아두면 좋아요.” 약사님의 대답을 듣고 나니 가정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개를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큰 통 하나에 담아두었던 단추들을 모양과 크기 별로 분리해서 넣고, 클립도 따로 담았습니다. 그런데 모양과 색이 똑같아서 병에 든 물건을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들어 되어 있는 물건의 이름을 견출지에 써서 붙였답니다. 밀폐력도 좋아서 야외 나갈 때 양념을 넣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고객을 배려하는 약사님의 마음 아름답습니다.
어릴 적 여름방학을 떠올리게 되면 많은 추억으로 남아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는 지금처럼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의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집 밖에만 나가면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을 살펴볼 많은 것들이 주변에 있었다. 또 집집마다 형제가 둘 이상은 있어 동네의 아이들이 모이게 되면 함께 할 놀이나 이야기 거리가 많아 매우 정서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의 방학생활 모습은 예전과 다른 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개학날 더 단단해진 몸과 검게 탄 얼굴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다. 긴 방학을 끝나고 와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개학날이라고 하지만 방학 전 생활에서 연장이 되고 있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여름방학의 끝 지점에서 우리 반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이러 저런 생각을 해오던 중 오늘 37일간의 긴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였다. 아침 일찍 출근을 했는데도 벌써 몇 어린이들이 교실에 있었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끝내니 저마다 방학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는 바람에 교실을 둘러볼 틈도 없다. 어제 붓글씨를 배우러 갔다가
오늘 아침 교정을 순회하다보니 낯선 비닐껍질이 눈에 띈다. 복도, 계단에도 여러개가 보인다. 빙과껍질이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일까? 자세히 보니 상품명도 없고 제조사도 없고…. 아하, 불량식품이다. 우리 학생들, 늦더위에 지쳐 갈증은 나고 호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고…. 결국 값싼 불량식품을 사먹은 것이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가느다란 빙과는 100원이라고 답한다. 교문 앞의 가게 주인을 만났다. 그리고 냉장고 속에 있는 문제의 그 빙과를 보았다. "여기 있는 저 빙과, 얼마입니까?" "가느다란 건 100원, 굵은 것은 200원입니다." "보아하니 불량식품인데, 맞지요?" "예, 그렇습니다." "이런 물건, 팔지 않을 수 없습니까?" "저도 제대로 된 물건 팔고 싶어요. 그런데 상표가 있는 것은 비싸고 해서…." 그러니까 가게주인 입장에서는 싸고 이익이 많이 남고 잘 팔리니까 불량식품을 갖다 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급업체가 학생과 업주의 이런 심리를 포착하여 그런 식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리포터는 설득을 한다. 어머니 입장에서 학생들 건강을 먼저 생각하여 달라고, 만약 그 식품 먹고 식중독 사고라도 난다면 어찌할 것이냐고? 또 군것질은 교육상에도
이제 떠나시군요. 2년 남았다 1년 남았다 하시더니 25년 동안 몸담았던 교정을 아이들에 대한 사랑 한가득 남기고 떠나시군요. 교무실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시면서 감정이 복받쳐 끝내 말씀을 하지 못하시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그러다 겨우 가슴을 진정시킨 후 하신 말씀은 모두를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떠나면서 제가 교사로서 합당한 사람이었나 반성을 해봤습니다. 교사로서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빚 갚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죄송하다니요. 선생님은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는 것을 후배들은 압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어떤 마음으로 지냈다는 걸 다 압니다. 아직 평교사로 정년퇴임을 한 적이 없는 학교(본교)에서 선생님의 정년퇴임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닙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난 후 교장 선생님이 "평교사로서 정년을 맞이했다는 것은 학교나 개인으로서 큰 영광"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평교사로 있다가 정년을 맞이하는 게 왜 이리 힘든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교장이나 교감이 되면 정년이 되어 퇴임하는 것을 당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평교사로 있
인천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이진범)에서는 1일 캐나다 리버사이드중등학교(Riverside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참여 아래 ‘캐나다 자매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리버사이드학교 학생들이 지난 7월 제물포여중 학생들의 리버사이드학교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제물포여중을 방문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써,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골든벨 게임, 줄다리기, 축구, 꼭지점 댄스, 사물놀이, 윷놀이, 수업참관 및 동아리활동’등 다채로운 여러 가지 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로간에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제물포여중 학생들은 이 축제를 통해 영미문화의 이해와 영어의사소통 능력의 신장 등 세계화시대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물포여중에서는 이 축제 이외에도 리버사이드학교 학생들의 방문 기간 동안 두 학교의 학생들의 우정과 제물포여중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인천투어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롯데월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 했다. 제물포여자중학교의 안용균 교사는" 이와 같은 국제 자매학교 교류 행사는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