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2년 제2회 청소년정책 토론회를 17일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의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평가 및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방향'과 배정수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회장의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의 정책 요구'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은 하형석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장여옥 광운대 교수,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영옥 진해청소년수련관장, 이익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회장, 함승우 전국청소년수련원협의회장, 허정 한국청소년연맹 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수원시교육삼락회(회장 최순련)은 9일 오전 11시,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대상으로 횡단보도 우측통행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활동에는 삼학회원 외에 만석공원 관리소 직원과 선진품격도시만들기 대화모임 회원들도 참석했다. 201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 8조3항은 "보행자는 보도에서 우측통행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횡단보도에는 우측통행 화살표가 바닥에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측통행으로 바뀐지 10 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제잔재인 좌측통행이 뇌리에 박힌 사람들도 있다. 국민스승을 자임하는 교육삼락회 회원들은 이 점을 착안, 횡단보도 우특통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을 계도하고 있는 것. 경기도교육삼락회(회장 전근배)는 올해 역점사항으로 '전 국민 횡단보도 우측통행 준법정신 교육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다. 수원시교육삼락회는 작년에도 수차례 이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캠페인에 참가한 회원들은 조끼를 입고 홍보 어깨띠를 착용했다. 손에는 경광등을 들었다. 우선 횡단보도에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을 우측에 서도록 안내를 했다. 우측통행 홍보 현수막은 2인 1조로 보도 왼쪽에서 들었다. 행인들이 출발부터 우측에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16일 교육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6개 부문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어워드(Education Korea Awards)는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참가 업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이다. 2회차인 올해는 ▲조기·초등교육 ▲우수 스타트업 ▲학교와의 협력 ▲학교환경 시설 ▲올해의 혁신 ▲교육업계 영향력 총 6개 분야로진행했다. 조기·초등교육(Early Edu of the Year) 부문에는 ‘티처스 STEAM 교구’를 선보인 ‘빅드림’이 선정됐다. 과학 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에 도움되는 점이 인정 받았다. 우수 스타트업(Start-up of the Year) 부문에는 ‘구루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웹RTC 기반 비설치형 화상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의 실시간 화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루미 비즈’’ 제품의 혁신성이 주목받았다. 학교와의 협력(Collaboration with a School) 부문에서는 교사를 위한 ‘교육 라이브 방송 티타임(T-TIME)’을 소개한 ‘캠퍼스멘토’가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학교 환경 시설(Schoo
교육감 선거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은 지난 12~13일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의 심판대 위에 섰다. 이번 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그동안 전국 교육청을 지배해온 진보 교육의 수성이냐, 뼈저린 아픔을 맛보았던 보수 교육의 ‘교육교체’ 대반전이냐로 귀결된다. 평가는 오롯이 유권자의 몫이다. ‘교육 교체’ vs ‘수성’ 교육감 선거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 이슈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기 바란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정치적·이념적 교육실험은 구시대 유물이다. 우리의 유권자들, 특히 학부모들과 새로 유권자가 된 만 18세 청년들의 눈은 매섭다. 교육감이 정치적 입신양명을 위해 학생을 ‘모르모트’로 악용하는 걸 목도했고 그 결과도 잘 안다. 대표적인 예가 학생 학력 추락이다. 초·중·고 현장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들의 책임이 크다. 학생들의 학력 추락 현상은 심각하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0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력 우수자는 줄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늘었다. 도시와 지방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더 심각한 건 교과의 20%도 이해 못 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수
나는 빵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먹었던 급식 빵이 그리워 옛날 빵이라고 하면 사서 먹곤 했지만 먹을 때마다 내가 먹었던 그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아마도 그때 먹었던 빵에는 나를 걱정하고 사랑했던 선생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들어있었기에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했는지도 모른다. 집에서 학교까지 십 리나 떨어져 있는 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를 입학하여 다닐 때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1972년 내가 2학년으로 진급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녔지만,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그때 당시 아버지의 보증사기로 빚더미에 앉았고 집안 살림은 말도 없이 어려워지고 부모님은 6남매를 키우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에 시달리실 때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저 민간요법에만 의지하며 그렇게 난 죽을 날만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다. 친구들과도 뛰어놀지도 못한 채 빼빼 말라가며 마루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부러워하고 날아가는 참새가 부럽던 아픔과 고통의 날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은 오후에 검정 봉지 하나를 들고 가정방문 오셨다. 나는 너무나 기뻤고 이렇게 나를 걱정하시어 십
오월 열셋째 날 아이들의 웃음이 잔디밭에 진하게 물든다. 한소끔 훈풍이 일 때마다 울긋불긋 꽃양귀비와 작약꽃이 청잣빛 하늘에 하늘거린다. 왜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월은 행사가 많다. 지난주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었는데 이번 일요일은 언제나 개운치 않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을 앞둔 한 주를 마치는 금요일 아침이었다. 올해는 스승의 날이 일요일이라 다소 마음이 가볍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스승의 날 본래의 의미를 알려줘야 했기에 노래를 부르고 미리 준비한 종이 카네이션 도안을 나누어주면서 스승의 날과 카네이션의 의미를 간단히 알려준다. 카네이션을 드리는 풍습은 약 100년 전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교회 모임에 온 어머니 오백 명에게 흰 카네이션을 선물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녀는 꽃의 색깔은 진리와 순수, 넓고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향기는 어머니의 기억과 기도를 상징하며, 꽃잎을 껴안고 송이 째 시드는 모습은 어머니가 아이를 품에 껴안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후 윌슨 대통령은 1914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하였는데, 이날 행사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빨간 카네이션을, 돌아
제70회 교육주간과 제41회 스승의 날은 2년간의 힘든 코로나 팬데믹을 보내며 맞은 터라 감흥이 여느 때와 달랐다. 그간 교원들을 지탱한 힘은 오직 아이들이다. 교육자들은 학생 건강과 교육, 나아가 학교를 지키기 위한 사명과 의지로 힘든 시기를 견뎠다. 물론 지금도 신규 확진자가 매일 3∼4만 명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그러나 더는 코로나에 우리의 일상과 전진을 뺏길 수는 없다. 그래서 교총이 정한 올해 교육주간 주제가 바로 ‘교육 회복과 미래 교육을 위한 힘찬 도약, 다시 활력 넘치는 학교로’이다. "사기 떨어졌다" 79.7%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총은 두 가지의 유의미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와 ‘2021 한국교총 교권 활동 실적보고서’다. 두 자료를 통해 교원의 사기와 만족도가 크게 떨어져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 1∼2년간 사기 변화를 묻는 질문에 78.7%가 ‘떨어졌다’고 응답해 2009년 55.3%보다 무려 23%포인트 이상 부정 답변이 늘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33.5%에 불과했다. 가장 큰 원인은 생활지도와 학부모 민원이다. 실제 지난해 교총에 접수 처리된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가 일상 회복에 돌입하면서 교육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학교 현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모둠 활동, 토론, 이동식 수업 등 다양한 수업방식과 수행평가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의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해선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학생 관계와 학력부터 먼저 코로나로 멀어졌던 학생 관계 회복에 힘써야 한다. 학교에 못 나오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고, 나오는 날도 거리를 두고 최소한의 의사소통만 가능했다. 게다가 마스크 착용으로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역량을 키우기 힘들었다. 감정코칭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코로나 기간의 학습결손과 학력 저하를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로 학력 저하가 확인됐다.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보통학력은 국어, 수학, 영어 전 과목에 걸쳐 코로나 유행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모든 학교급의 교원들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됐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지난해 기초학력보장
경기 화성시 화산초등학교(교장 김선옥)에는 특별한 어린이들이 있다. 바로 ‘화산꿈담 어린이 사서’! 화산초등학교 도서실은 매일 책을 고르고 읽는 아이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어린이 사서들이 있어 든든하다. 어린이 사서들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도서실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화산초등학교 도서실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책과 도서실을 좋아하는 ‘화산꿈담 어린이 사서’는 4~6학년 9명으로 구성돼있다. 운영기간은 5월~12월이다. 어린이 사서 모집 공고를 보고 독후감 한 편과 어린이 사서를 하고 싶은 이유를 적은 글 두 가지를 내고 당당히 뽑혔다. 어린이 사서를 하고 싶은 이유로 ‘내가 책에서 찾은 보석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서’, ‘작가가 꿈이어서 도서관에서 하는 것은 무엇이든 경험해 보고 싶어서’, ‘책이 좋아 더 열심히 읽고 싶어서’ 등 멋진 희망 사항들을 적어주었다. 어린이 사서들은 화산초 도서실에서 독서도 하고 도서실 운영에도 참여한다. 먼저 격주로 방과후에 모여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낭독하고 토론한 후 인상 깊은 문장 옮겨 쓰기와 감상 쓰기를 한다. 또 도서실 운영과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하는데, 1년 동안 도서 대출·반납
여러분이 소설 해리포터의 마법 세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면 가장 갖고 싶은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마법 지팡이, 투명망토, 하늘을 나는 빗자루가 가장 인기일 것 같아요. 한 가지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자면, 지팡이와 빗자루는 몰라도 투명망토는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빛의 경로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벌크 메타물질’ 만들기에 성공했는데,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투명망토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빛이 지나가는 방향에 어떤 사물이 있으면 빛은 사물에 부딪혀 튕겨 나오거나 흡수될 수도 있고 사물을 그대로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하던 빛이 사물에 튕겨 나오는 것을 ‘반사’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본다는 것은 사실 사물에 반사된 빛을 본다는 의미에요. 예를 들어, 눈앞에 있는 사과에서 튕겨 나온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면 그 자리에 사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어떤 신비한 사과에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면 빛이 반사되는 주변보다 어둡게 보여 그 사과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빛이 물체를 통과한는 것은 ‘투과’라고 해요. 빛은 투과하는 매질의 종류에 따라서 다른 속도로 진행합니다. 그래서한 매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