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부터 활동 중인 ‘1388 교사지원단’이 교육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1388 교사지원단’은 지난달 27일 교총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지원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교육부의 담당부서가 일원화 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시․도교총이 교사를 모집하고, 시․도상담센터가 실무를 맡아 활동하면서 시․도별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388 교사지원단은 학교 내 잠재돼 있거나 학교를 벗어나려는 위기의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청소년 상담기관과 연계해 위기의 제자를 사랑으로 보살피는데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교총은 ‘1388 교사지원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홍보활동을 전개해 7월 878개교 3747명의 교사들이 지원단 활동을 하고
대학 진학상담 경험이 있고 온라인 상담 실적이 많은 전국 고교 교사 1천502명(62개팀)이 대대적인 온오프 무료 대입 상담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입시 설명회, 대입 자료보급, 진학지도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 적극적인 대학 진학상담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진학상담은 고액의 상담비를 부담하면서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에 의존해온 상담 관행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대입 경험이 많은 현직 교사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진행된다. 진학상담 교사단은 대부분 고3 담임 5년 이상을 경험하고 현재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진학 담당부장들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진학 진로정보센터(http://www.jinhak.or.kr)는 전국 각 대학의 수시, 정시 지원 방법과 합격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사교육 기관 자료와는 차별화된 자료집 총 11종(교사용 7종, 학부모용 2종, 학생용 2종)을 11월말까지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자료집은 '대학진학지원 전력짜기',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입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예술/체육계열 대학별 분석과 전략', '전문계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책자는 시중에서
“어린이 여러분! 이번에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000대원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학생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존칭어에 신경이 거슬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들을 때마다 듣기가 거북하다. 학교방송에서 가끔 선생님들이 방송을 할 때, 학생들한테 극존칭을 사용함으로써 듣는 사람을 묘한 느낌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학생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위해주다 보니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이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옛날부터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은 인사말과 격에 맞는 존댓말을 사용해 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존댓말, 예삿말, 낮춤말로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연배이면 존댓말을, 자기와 같은 또래의 나이이면 예삿말을 손아래 사람이면 낮춤말을 사용하였던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 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여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고,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존중해 주기 위해 사용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경남․울산․제주 등 4개 시․도의 교육감 선거전도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해당 지역 출마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8일까지 유세차량을 동원한 선거운동과 현수막 게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 거리연설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충북․경남․울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의 경우 지난해 7월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다. 이 가운데 충북․경남․제주는 현 교육감의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이며 울산은 김석기 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 처분을 받은데 따른 재선거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는 2년4개월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가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부터는 시․도 교육감 임기가 4년으로 통일된다. 교육계에서는
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 학생 37.9%가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4명과 2명도 해당 학교 재시험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 57명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해당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재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천421명중 1천675명(37.9%)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학교별로 보면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2천308명중 42.9%인 989명이, 4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원서를 접수시켰다. 또 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에도 응시자격 보유자 1천201명중 34.1%인 410명이 지원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6명은 다른 응시자격 보유자들과 함께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중 몇명이 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외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은 모두 811건으로 단순 의견 이나 반대의견 개진,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124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언어 4개 문항과 사회탐구 14개 문항, 과학탐구 8개 문항, 직업탐구 1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1개 문항 등 총 28개 문항에 관한 답변 내용을 포함한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8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실제 이의 신청 건수가 각각 264건(106문항)과 114건(64문항)이던 것에 비해 올해 이의 신청 건수가 급증했었다. 이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해 이의 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기 때문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
-‘체험, 과학 속으로’성황리이 마쳐- 인천연학초등학교(교장 김성수) 4,5,6학년 학생 80명은 11.2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견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시간으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체험 365’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 ‘과학체험 365’는 평소 교육과정 중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시하여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 한국의 미래는 밝혀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교직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어느 듯 자신도 모르게 로봇 교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게다가 원로 교사에 가까운 나이에 있으면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담임도 없고 자신이 연구하려는 뚜렷한 과제도 없을 때는 무료한 시간이 자신의 세월을 낚는 낚싯대와 같은 것은 아닌지 하는 사고의 무력감에 빠지기 싶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한 권의 잡지가 아닐까? 교사이기에 교육 잡지를 구독하다 보면 지나간 그림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어 회상의 경지로 빠져들게 하는 좋은 자료가 때로는 되기도 한다. 학생을 가르친다고 교과서 교재를 연구하다 보면 교과서대로 가르치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자는 경향이 늘어날 때가 많다. 가르치면서 유머를 석어가는 미담은 한 권의 잡지에서 얻은 글들이 된다. 학생들이 재미없어 할 때나, 학습에 무관심으로 일관할 때는 추억의 소리가 이들의 머리를 깨어 있게 하는 좋은 자료도 된다.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 가는 데는 말로 가르치는 교사라 할지라도 말보다는 소리가 더 필요할 때가 있고, 소리보다 그림이 때로는 더 필요할 때가 있다. 학습법이 좋아야 학생이 졸지 않는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양질의 학생이 앉아 있는 교실에서는 교수
그 동안의 우리교육을 되돌아보면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이 더 많이 차지하였다고 본다. 역사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문화와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다양성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였고 크기나 모양이 똑같은 책상과 교실에서 강의식 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학교의 행사나 교육활동을 살펴보아도 획일적이었다. 입학식, 소풍이나, 운동회나, 수학여행, 졸업식까지 학교 급에 상관없이 너무나 똑같은 속에서 한줄로 세우는 교육에 익숙하게 배우며 자라왔다. 캐나다 밴쿠버로 해외연수를 갔을 때 가정집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지었지 똑같은 집을 한채도 발견 할 수가 없었다. 모양이 똑 같으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주택모양을 보자. 우리전통주택은 대부분 사라지고 모양이 똑같은 아파트 단지가 도시전체에 숲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사람의 얼굴모습이 다르듯이 다양한 인성과 재능을 타고난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에 더 익숙해져 있다. 이는 가정이나 사회문화 전반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교교육도 예외일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국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