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을 두고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교육 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자율과 다양성을 허용한다는 점에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과정에서 지나친 경쟁이 유발되고 그로 인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엄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 당국의 자율화 조치를 두고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입시지옥의 재현이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이미 진단 평가 결과가 공개되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점수 위주의 경쟁으로 평가의 신뢰성은 확보되겠지만 수동적인 태도를 유발하고 개인주의를 부추기는 등 건전하고 합리적인 가치 의식을 전도시킬 개연성이 높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사회 양극화 현상의 고착화에 있다. 치열한 경쟁 구도는 사회적 희소가치를 독점하고 있는 계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투자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자본은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 틀림없다. 만약 기득권 계층에 의해 교육을 통한 신분 이동이 가로 막힌다면 사회적 갈등은 수습하기 곤란한 국면으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교육 자율화의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국가 경쟁력의 약화에
민주주의에서 꽃에 해당하는 게 선거다. 또 민주주의는 권리주장보다 의무이행이 앞서야 한다. 그러므로 직접 참여해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 그 자체가 바로 민주주의의 발전에 앞장서는 것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나도 선거를 하는 날이면 가족들이 투표장으로 나가는 것부터 챙긴다. 작년 어머님이 살아계실 때만해도 5명의 가족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더니 2006년 5월 31일 실시한 지방선거 때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최다가족상도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모범유권자로 인정도 받은 마당에 식구들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그동안의 룰이 깨졌다. 대학원 졸업반인 큰 아이가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늘 100%였던 우리 집의 투표율도 75%로 낮아졌다. 왜 우리 집만 그렇겠는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http://www.nec.go.kr)의 선거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 68.4%, 2회 52.7%, 3회 48.9%로 낮아지다가 2006년 5월 31일에 있었던 4회에는 간신히 50%를 넘어선 51.3%였다. 비교적 투표율이 높다는 대통령선거도 직접투표가 부활 된 1
라는 격언은 어려서부터 듣던 말이다. 아는 것을 조금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최근 세계화, 국제화의 급속한 진전과 더불어 국제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상품과 자본, 지식 정보가 매우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아직도 이동성이 제약된 결과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발달하고 있다. 이 공동체가 바로 국가이고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이 국가의 중요한 실체이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교육정책은 날이 갈수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새로 들어선 정부는 영어교육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실로 나타나 해외 교포 대학생,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 방과후학교 영어강사로 채용키로 한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4월 16일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아일랜드 포함) 등 5개국, 20개 도시에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고 보면 이제 단번에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단에 서게 될 것이다. 교과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영어교육을 받는 기회
인천개흥초등학교(교장 한남열)에서는 어머니들이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학교 한남열 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어 학부모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있으며 「불법 찬조금 No, 노력봉사 Ok」를 학부모들에게 약속하였다. 이에 개흥초교 어머니들 또한 아름다운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데, 4월 16일에는 어머니회, 체육진흥회원들을 중심으로 3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야생화를 비롯한 10여 종류의 꽃 300여 포기를 정성들여 심어 학교화단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가꾸었으며 학교 주변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하는 미덕을 보였다. 봉사에 참여하였던 김준덕학부모(5학년 이인표의 어머니)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집에서는 심어보지 못한 꽃을 심으며 땀도 나고 힘도 들었지만 작은 부분이나마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었다는 보람이 생겼으며 앞으로는 학교의 교육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작은 힘들이 모여서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지켜본 2학년 이승민학생은 “어머니들이 꽃을 심는 모습을 보니 학교가 예뻐진 것 같다며 어머니들이 심어준 우리 학교의 꽃과 나무
-인천부원초등학교 장애학생 경제 교육 실시-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 특수학급은 장애학생이 건전한 소비생활을 배우고, 나아가 장애학생의 궁극적인 교육 목표인 자립생활을 위한 준비단계로 일년에 걸쳐서 장애학생을 위한 경제 교육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1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제교육 활동은 은행에서 입금하기 활동으로 집에서 저금통에 차곡차곡 저금한 돈을 자신의 명의로 만든 통장에 저금하는 활동을 배우고 있다. 4.16일에는 장애학생들이 은행을 찾아 선수학습활동으로 ‘돈’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돈을 저금통에 저금하는 것과 은행에 저금하는 차이점을 알아보았으며, 은행에 저금하는 장점을 알아보고 직접 은행에 저금하는 연계활동 등을 시범으로 실시했다. 인천부원초등학교 특수학급은 장애학생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이용방법을 익히고, 자주 사용하는 물품의 구입과 활용 등의 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소비생활에 필요한 기초기술을 익히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질서와 규칙들을 통하여 예절생활과 국가생활에 필요한 기초기술들을 획득하여 사회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는 활동을 익히는데 적합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이 울산 하면 산업도시로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좌우할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울산은 산업도시임에 틀림없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산업도시이다. 산업도시이기게 울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다. 이제는 울산 하면 산업도시뿐만 아니라 교육도시로기억되기 위해 교육가족들이 먼저 발벗고 나섰다.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선 힘을 쏟고 있는 것이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이다. 김상만 교육감님께서는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이 둘은 함께 가야 함을 강조하셨다.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두 수레바퀴에 비유하셨다. 함께 가야 수레가 잘 굴러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각급 학교에서는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계획을 수립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울산교육에도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생기가 돌고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대해 너무 강조를 하다 보니 그 외의 교육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리포터가 소속된 강북교육청에서는 모든 분야의 교육이 잘되고 특히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이 잘되기 위해서
정부가 맡고 있는 대학입시 전형 관련 각종 업무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이양되는 법률 개정안이 15일 입법 예고됐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시행령,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법 일부 개정안을 5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5월말부터, 나머지 법령 개정안은 6월 임시국회에 제출돼 통과되는 대로 시행된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대입3단계 자율화 방안 중 1단계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교과부 장관의 대입전형 기본 계획 수립 권한을 삭제하고 협의회가 회원 대학과 관계 기관 의견 수렴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학입학 전형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대입전형계획 기본 공표 시기는 학년 개시일의 1년 6개월 전(현행 1년 9개월 전)으로 변경돼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 계획은 올해 8월말까지 확정, 공표될 예정이다. 대학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은 학년 개시일 1년 3개월 전(현행 1년 6개월 전) 수립․ 공표돼, 2010학년도 대학별 전형 계획은 11월말 공표된다. 협의회는 대학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심의해 위법․부당한 경우 시정을 요구하고
서울 광희중학교(교장 김영조)는 매일 아침 수업하기에 앞서 20분 동안 자율독서를 실시하고 있다. 올바른 독서습관과 논리적 사고력 신장, 문제 해결력 등을키우기 위해지난 3월 17일부터 전교생이 동참하고 있다.
교과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에 대해 교총은 15일 “포괄적 장학지도권을 이용해 장관이 법적근거도 없이 학교를 규제해 온 관행을 깬 점은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제 학교는 수업일수 및 시간 조정, 수준별 수업, 방과후 학교운영, 보충자율학습 결정, 우수교사 초빙 등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의 자율권은 물론 재정운용에 대한 권한도 강화하는 자율운영시스템을 정착시켜 공교육 정상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총은 “자율화는 법적 근거가 미약한 정부의 규제를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이제부터 자율로 정하라는 것이지 모든 것을 허용하는 의미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즉, 자율화에 따른 0교시 부활, 학습부담 가중, 사교육비 증가 등의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지역주민의 여론수렴을 거쳐 조례를 제정하거나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운위가 충분히 협의해 그 수준과 범위를 정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율화가 자칫 시도교육청 권한 강화로 오인돼 학교에 대한 또 다른 규제․간섭을 양산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규제와 간섭의 주체가 교과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대체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시도교육청의 포괄적인 지도R
오늘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에 걸쳐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중간고사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한 주전부터 밤을 꼬박 새워 공부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거리 통학생들은 아예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새로 바뀐 대입제도로 인해 학교 시험이 곧바로 입시와 직결되다보니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껴 공부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부스스한 머리와 충혈 된 눈동자에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피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중간고사 시간표를 발표했을 때 긴장하던 아이들의 표정에서 학생들의 시험에 대한 중압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시험 감독을 하는 내내 창 밖의 봄 경치는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