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 위치한 사가시교육위원회는 2008학년도부터 학교에 대한 클레임이나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응할 전문가팀을 정비할 방침을 굳혔다. 학부형들의 의견도 다양화하고 복잡화됨과 더불어 따돌림이나 등교거부, 폭력 등 학생들에 관한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만으로 해결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전문 지도원을 배치하여 문제의 조기해결과 교직원의 부담경감을 꾀한다는 것으로 현 내 자치단체로는 첫 시도라고 한다.
사가시교육위원회가 신년도부터 시작하는「학교문제해결 서포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의안을 3월 의회에 상정하였다. 전문가팀은 의사나 변호사, 경찰관, 대학교수, 임상심리사 등 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응이 어려운 클레임처리 외에 학교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손해 배상 등 법적인 문제나 지도해도 폭력을 계속하는 경우, 발달 장애아에 대한 대응 등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 우선 교내 관리직을 포함한 복수의 교직원이 대응했다. 어려운 안건이나 학부형으로부터 시교육위원회에 직접 클레임이 있는 경우는 시교육위원회 관계자나 경찰 OB인 스쿨 서포터, 지역의 학생지도 협력원들로 구성된 대응팀으로 해결해 나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질질 끄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신년도부터는 학교와 학부형들의 상담 창구인 전문 지도원을 시교육위원회에 한 명 상주시켜서 서포트 체제를 확충한다. 지도원이 교내나 대응팀으로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전문가 팀을 학교 등에 파견해서 조언을 하게 된다.
2006년도까지는 학교나 시교육위원회에 들어 온 학부형들의 클레임으로는 담배 피우는 것을 주의한 교사에 대해서「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주의하지 마라」, 학생이 일부러 장난으로 유리창을 깬 것에 대해서「유리로 된 문을 달아 놓은 것이 나쁘다」라는 등 도리에 어긋난 내용의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 시의 등교 거부 비율은 2007년도 10월 현재 초등학교가 0.38%(2005년도 말 0.35% ), 중학생은 4.12%(2005년도 말 3.17%)로 증가 경향이다.
학생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사안도 2006년도는 중학교에서 교사에 대한 폭력이 13건(2005년도 4건), 학생 간 10건(2005년도 6건)으로 똑같이 증가 경향이 엿보인다. 이에 시 학교교육과는「지금까지 경험이 없었던 클레임이나 학생들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 전문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학교의 불안을 될 수 있는 한 없애고 싶다」라며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