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 대해 교육단체들 간에는 `학교 말살정책'이냐, `공교육 정상화 정책'이냐를 놓고 첨예한 이견 대립 양상이 나타나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교육단체 등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학벌없는 사회'는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마저 포기했다"고 비난한 반면 뉴라이트교사연합과 서울자유교원조합 등은 "이번 조치가 지난 10년간 역주행했던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정책이다"고 평가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은 사실상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포기한 공교육 황폐화정책"이라며 "입시지옥 대공습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교육 대재앙의 선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전교조는 "진정한 학교 운영의 자율화를 위해서는 학교장의 독선적인 학교 운영을 견제하고 단위학교 구성원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할 수 있는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의 법제화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교원단체들을 상대로 의견수렴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를 전면 백지화하고 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해외 교포 대학생,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 방과후학교 영어강사로 채용키로 한 계획에 따라 16일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아일랜드 포함) 등 5개국, 20개 도시에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교포 및 외국인 대학생을 농산어촌 지역의 방과후학교 강사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전국 시ㆍ도 교육감협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ㆍTeach and Learn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총 300~500명이며 이들은 8월부터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돼 6개월에서 1년 간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현재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학교는 전국적으로 1천500여곳이며 교과부는 학교측의 신청을 받아 우선 500여곳을 선정, 교포ㆍ외국인 대학생 강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포, 외국인 대학생들이 한국어 사용에 익숙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교과부는 이들이 국내 대학생들과 1대1로 조를 이뤄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영어몰입교육의 부작용에 이어 그동안 묶여왔던 학교자율화 추진 정책규제를 해제 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발표에 전국이 다시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그렇지 않아도 과다한 사교육비 지출로 국민의 허리가 휠만큼 휘었는데 말이다. ‘교육은 백년지 대계(百年之 大計)’라는 말이 이제는 ‘교육은 5년지 대계(五年之 大計)’라는 말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총선이 끝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정책을 발표하는 새 정부의 속셈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긁어 부스럼 만드는 교육정책이 얼마나 오래갈지도 의심스럽다. ‘학교 자율화 추진 안’이 여러 권한을 시도교육청에 돌려주자는 취지는 좋으나 충분한 수렴을 거치지 않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의 순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발상이라면 이것은 홧김에 불을 지른 경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거기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으로 지쳐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교사로서 마음 아픈 적이 한두 번 아니었다. 그리고 자율학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위안 한답시고 입버릇처럼 한 말이
지난 14일 오후 도남관광지 입구의 도남식당에서 통영굴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미륵산에 자리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랐다. 케이블카가 시험운행을 시작한 첫날 통영시청의 초청으로 타보게 되었는데, 오는 18일 정식개통을 앞두고 있다.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통을 하게 되었다. 시민단체와 주변 사찰, 불교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쳐 진통을 겪어오다 주민투표를 거쳐 찬성표가 더 많아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중에는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의 법적다툼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2년 12월에 공사에 들어가 6년여 만에 완공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73억원으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케이블카의 총 길이는 1,975m이며, 총 48개의 8인승 자동순환식 곤돌라가 시간당 최고 1,800명의 승객을 수송하게 된다. 곤돌라에 오르자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동안 한려수도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두줄 케이블카라 그런지 흔들림이 거의 없고 안정적이다.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까지 약 10분이 걸렸다. 지금은 시험운행 중이라 다소 늦지만 정상운행을 시작하면 소요시간은 6~9분
우리 서령고가 2008학년도 '우리학교학력증진공모제' 심사 결과 최우수교로 선정되어 학력증진지원금을 받게되었다. 본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교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공히 학력증진에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에 지원 받는 학력증진지원금은 교수학습의 질 개선, 교수학습 자료 개발, 대입 정보 수집 및 자료 구입(논술 및 구술 면접 자료 등), 대학수학능력 신장과 대입 진로지도 등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교육과학부에서 일선학교와 각 시·도 교육청으로 대폭적인 권한을 넘기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선학교에서는 신중한 반응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런 추세로 간다면 교원의 지방직화도 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자치의 기본취지에는 공감을 하더라도, 한꺼번에 규제를 철폐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쉽게 접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우기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은 방과후 학교에 일반학원도 참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도 공교육이 사교육에 보이지 않게 홀대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학원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게 된다면 학교와 학원의 경계가 무너짐은 물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학교의 학원화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다면 방과후 학교의 수강료가 천정부지로 인상되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우려가 우려로 끝난다면 다행이겠지만 최소한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볼때는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공교육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함에도 단순히 규제만 철폐하여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것은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5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제주교대부설초 장애종(54) 교사가 ’의인화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아동의 글쓰기 능력 신장’(국어분과)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행복한 공존지수 프로그램 구안․적용이 학급 공동체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생활지도분과)를 연구한 경기 김포제일고 장병희(45) 교사에게 돌아갔다. / 관련기사 3면 교총은 이번 대회의 입상 연구논문(1등급 77편, 2등급 154편, 3등급 230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현장교원들이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11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발달수준 고려한 의인화 지도 정서함양 인격형성에도 도움” “저학년 아동들이 읽는 동화를 보면 이야기 속 동물이나 사물이 마치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구안해 활용한다면 아동들이 글쓰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사진)가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의인화 표현 관련 독서 감상 및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창의적 생각 키우기, 의인화 연상 표현활동 교수․학습 모형 구안해 적용하기, 의인화 표현활동을 통한 글쓰기 능력 키우기 등의 과제를 실행, 의인화가 글쓰기 능력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의인화된 표현을 찾아 감상하게 하고 그 느낌을 기록하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이 확장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확장된 어휘력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역할극하기, 상상하여 이야기 이어가기 등 다양화된 의인화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의인화 일기쓰기, 대화 글 ‘도란도란 미니북’을 만들어 부모님이나 친구의 댓글 받기,
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 “환경 극복 의지 등 마음근력 키워줄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 “저희 학교가 종합고라 전문․인문계반으로 나뉘어져요. 전문계반 학생들이 인문계반에 비해 위축되어 있고 학급공동체에 대해서도 배타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활기차야할 고교시절을 적대적이고 우울하게 보내선 안 될 것 같아 ‘행복한 공존지수 키우기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된 거죠.” 이 연구는 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사진)가 1학년 36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개개인이 타인과의 공존관계에서 느끼는 친근함, 자족감이라는 '행복 공존지수'(Network Quotient) 프로그램을 개발, 이 프로그램이 학급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영향을 질문지를 통해 사전사후 검사로 분석한 것이다. “학급 홈페이지 개설, 가정․학교 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사이버 환경부터 구축했습니다. ‘한솥밥 비벼먹기’같은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내적친밀감 형성 환경도 조성했고요. 이런 바탕아래 상처받은 말을 적고 서로 댓글을 달아 위로하는 ‘마음 어루만져주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지수를 파악하고 어색한 주변인과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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