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8일 오후 서울 강북구 도선사 석불전에서 자녀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교육안전정보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민 ▲교육부 부이사관 임용빈 ▲운영지원과장 부이사관 이강복 ▲고등교육정책과장 부이사관 박준성 ▲사립대학정책과장 서기관 유희승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학생 단체의 대표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위원회의 중책을 맡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인 도교육청 관련 인사가 어린 학생들을 이끌고 정치성 짙은 활동을 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위반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8일 도교육청과 교사·학부모단체 등에 따르면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상임대표 최준호 씨는 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 씨가 대표로 있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오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생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 씨는 올해 25세 성인이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초대 의장을 맡은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의 경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대표자의 정치성’을 이유로 경기 꿈의학교 운영사 약정이 해지된 전력이 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헌법과 교육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최 씨를 학생인권심의위에서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교사·학부모연대 측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교직 부적응자 무능력자였던 내가 변했다”. 교직 입문 이후 무기력감과 회의감으로 힘들었던 저자 본인이 스스로 극복한 경험을 담았다. 부적응자, 무능력자의 삶에서 참된 배움을 디자인한 과정을 설명하고, 동료 교사들을 위한 ‘회복탄력성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저자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상실된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처방전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장대희 지음. 행복한미래 펴냄.
1996년 ‘문예와비평’으로 등단한 이후 출간한 두 번째 시집으로 약 70편의 시를 담았다. 연대기적 자화상의 형식으로 된 시집에는 작가 스스로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궁극적으로 시에 도달하고 싶은 열망을 담고 있다. 우대식 시인은 해설을 통해 ‘홍시처럼 오십일 년을 살아온’ 작가는 ‘순정’이라는 가치를 위해 ‘소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선용 지음. 문학의전당 펴냄.
경기도교육청이 7일부터 9일까지 ‘2022 경기 특수교육 콘퍼런스’를 연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특수교육 실천 역량 강화와 장애 학생의 진로 교육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 차에는 ‘교사 교육과정! 교육과정 재구성을 넘어 개발로’를 주제로 학생 맞춤형 미래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일 차에는 ‘교실 속 AI! 미래를 그리는 수업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교실 수업, 학급운영과 학습 활동, 에듀테크 활용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는 장애 학생의 진로 교육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는 ‘꿈을 향한 두드림! 세상 속에서 열매를 맺다’가 마련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특수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채널을 통해 오후 3시부터 5시 10분까지 실시간 중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콘퍼런스를 통해 특수교사의 교사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배움 중심 수업이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7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이 자리에서 전북교총은 최근 도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기종 회장은 “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교육계 내부 갈등으로 치부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교육청은 교육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러한 분쟁은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학교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한다”며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에 초점을 두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교육청 조직을 기존 2국 13과 52담당에서 3국 18과 64담당으로 늘리고 실무진을 줄이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후 ‘자리 늘리기’라는 비판과 함께 전북교육계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는 조직개편을 위해 교육단체들과의 소통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전북교총은 이외에도 ▲다수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력 회복을 위한 전북교육인권센터의 모델 제안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교원인사제도 개선 ▲학생과 학
한국교총은 지난달 실시된 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 입상작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ON-LINE GALLERY’(온라인 갤러리)를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그동안 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실물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전시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장 운영이 어려웠다. 더불어 1년 이상 노력한 출품자들의 노력이 쉽게 사라져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교총은 입상작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자료전 입상작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접속해 ‘연구대회/자료전 - ‘ON-LINE GALLERY(교육자료전 입상작)’를 클릭하면 된다. 갤러리는 국어(한문), 도덕, 사회(역사) 등 총 14개 분야로 구분됐다. 올해 전국교육자료전은 10월 23일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14개 분야에서 총 87작품이 출품됐으며, 1~3등급 각 29편씩 입상했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은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총 관계자는 “출품작을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교원연구대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
경기 수원가온초(교장 김재영)는 3일부터 한 달간매주 목요일 10시부터 한 시간씩학부모 대상 작가와 함께하는 ‘동화 쓸 결심’을 주제로 동화 쓰기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했다. 수원가온초에서는 학교 독서교육 기본 방향인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1학기에는 4~5학년 학생 16명이 ‘열여섯 개의 문’ 단편 동화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모든 교육공동체의 동화 쓰기를 추진하기 위해 사서교사의 기획으로 ‘빨간 송곳니(웅진 주니어)’의 조성희 작가와 함께 학부모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수업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독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글쓰기 능력을 함양하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로 동화 쓰기 활동을 통해 학부모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력 함양 및 독서역량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첫 수업에는 ‘어린이 문학’에 대한 개념 이해와 이야기의 시작은 경험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글감을 발견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단어로 만든 집’ 활동으로 단어를 3~4개 선택하여 글을 써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시간부터는 내 이야기를 더 잘 자라게 해줄 이야기의 씨앗 영양제인 주요 단어를 수집하여 이야기 구성하기와
필자는 초등학교 3학년 교사다. 사회과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단원에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맷돌이 나왔다.수업 내용은 옛날에는 음식을 갈 때 맷돌을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기술문명이 발달해서 믹서기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다.갑자기 우리반 아이 한 명이 손을 번쩍 들더니 ‘선생님, 맷돌 위에 있는 손잡이 이름이 뭔지 아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필자도 그 이름을 몰라 ‘00이는 알고 있니?’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손잡이는 ‘어처구니’라고 하면서 그것이 없으면 맷돌을 사용할 수가 없으니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어처구니가 없다‘ 라는 표현도 여기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00이는 아는 것도 많구나‘하고 칭찬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재빨리 검색해 보니 다른 여러 뜻도 있지만 00이의 말대로 그 손잡이 이름도 어처구니라고 했다. 그리고 ’어처구니가 없다‘가 변형되어 ’어이가 없다‘로도 사용되어왔다고 한다. 항상 책을 놓지 않는 00이가 이런 것까지 알고 있는지는 몰랐다. 새삼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예전에 필자가 겪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문득 떠올랐다. 오래전 고교 시절 2학년 3월 초에 있었던 일이다. 그때 임시 반장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