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발달한 과실파리는 멍청한 파리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진은 한 무리의 과실파리에게 달거나 신 음료 따위 등에서 볼 수 있는 냄새와 맛의 상관관계, 또는 그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덜그덕거리는 불쾌한 경험 등을 가르쳐 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30~40세대에 걸쳐 배양한 끝에 기억력이나 덜그덕거리는 상자를 피하는 능력이 보통 파리보다 높은 집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두뇌 훈련을 많이 받은 집단의 평균 수명은 50~60일로 자연 상태로 놓아둔 파리들의 수명 80~85일에 비해 훨씬 짧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두뇌 활동이 활발한 파리들은 그렇지 않은 파리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단명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이처럼 두뇌가 발달하면 목숨이 짧아지는 호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파리를 비롯한 대부분 동물들의 신경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직은 원인을 추측하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학습에는 분명 대가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사람과 관련한 적합한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과실파리 연구를 사람과 연관시키는 것은 거부했다. 이들은
미국 고교생 중에서 성관계를 갖거나 술과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가 1990년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 고교생중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은 48%, 술을 마셔본 학생은 75%, 담배를 피워본 학생은 20%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CDC는 작년 봄 전국 39개 주의 9∼12학년생 1만4천41명을 대상으로 이런 각종 일탈 행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CDC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조사를 하고 있다. 우선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은 1991년 54%에서 작년에는 절반 이하인 48%로 떨어졌다. 최소 4명의 섹스파트너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도 19%에서 15%로 낮아졌다. 하지만 인종별로 보면 흑인과 백인 학생들은 이런 행위가 감소한 반면 라틴계 학생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계 고교생의 경우 응답자의 66%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해 1991년의 82%보다 크게 낮아졌다. 4명이상과 성관계를 해봤다는 비율도 43%에서 28%로 낮아졌다. 백인계도 성관계 경험자는 1991년 50%에서 작년 44%로 줄었고 `4명이상의 섹스파트너'응답도 15%에서 12%로 하락했다. 하지만 라틴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된 6.4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새 정부 출범 100일에 즈음해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공천자를 낸 기초단체장 선거구 6곳 가운데 경북 청도 1곳에서만 승리를 거둔 반면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구 9곳 가운데 3곳에서 당선자를 내 선전했고,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승리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에서만 이중근 후보가 무소속 김하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고, 서울 강동, 인천 서구, 경기 포천 등 수도권 3곳과 텃밭인 영남권 2곳에서 모두 패했다. 민주당은 서울 강동(이해식), 인천 서구(이훈구), 전남 영광(정기호) 등 3곳에서 승리했으며 무소속은 경남 남해(정현태)와 거창(양동인), 경기 포천(서장원)에서 각각 한나라당 후보를 앞섰고,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강원 고성과 대구 서구에서도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이처럼 참패한 것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 국정운영 난맥상에 따른 민심이반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여권의 국정 운영에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명박 대통령이
‘별도의 시간이 나질 않는 관계로 연수물을 드리니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로 시작된 교장선생님의메신저를 통한 연수가 연재로 시작되었다. 교장선생님은 늘 여유롭다. 젊다. 정년을 1년 앞둔 나이에도 젊음을 머금고 있음은 많은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하나가 유머감각에서 오는 순발력 때문이 아닌가 한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3분만 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상대를 배려함이란 많은 아마 독서나 연구를 통한 성찰에서 온 것일거다. 늘 연구하는 그런 학자적 분위기 탓인지 우리에게 주어지는 연수물은 신뢰가 더해진다. 6회에 걸쳐 제공되는 연수는 내게는 반갑고 유익한 연수였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세계의 수월성 교육' 을 발표 하였다 하여 궁금하였던 차에 동기부여가 좋았던 탓이다. 이런 연수물은 무조건 읽고 저장하는 것이 지식을 얻는 방법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간된 고형일(2008)의 「세계의 수월성 교육」인데 수월성 교육은 개인의 특성이 강조되는요즘, 인재를 발굴하는 방법을 포함한 인재육성에 대한 대안적 방법으로.책 한권을 읽은 효과이다. 요약본으로 정리하여 별도 저장해두었다. 수월성 교육의 목표는 우수 학업성취뿐 아니라 타인배려, 팀워크, 의사소통, 책무
'학교 운영을 규제하고 있는 각종 지침을 폐지하여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교육적 목적과 학생의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지침)은 설정,학교운영에 관한 최소한의 지침은 교과부에서 폐지한 지침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마련함으로써 학부모․학생의 수요에 부합되는 단위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운영 뒷받침, 단위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화 내용을 결정하도록 지도하여 절차적 정당성 확보,교원, 학부모, 교직단체, 시의회․교육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율화 부작용 최소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자율화방안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아서 손질한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에 있는 '학교자율화추진방향'이다. 나름대로 학교자율화를 통해 학교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기존의 방향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최소한의 지침을 설정한다고 한 것은 언제든지 학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고, 교과부에서 폐지한 지침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마련한다는 것은 무슨 뜻
화사한 벚꽃의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버찌가 새까맣게 익었네요. 초록색에서 붉은 색으로 다시 선연한 핏빛으로 익어가는 버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할 수 있답니다. 달콤한 버찌를 이빨이 새까맣도록 따먹으며 어린 시절의 달콤한 추억에 잠겨본 하루였습니다. 2008. 06. 04일 촬영.
서령고의 과학실은 충남에서도 알아주는 훌륭한 시설과 장비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수업 또한 이론과 실험을 겸비한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열띤호응을 얻고 있다. 흔히 과학과목은 어렵고 까다롭다는 선입견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이들 과목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령고 학생들은 잘 갖춰진 교육환경과 열의에 넘친 선생님들 덕분에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제20회 충청남도 과학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이공계 육성의 필요성이 절실한 요즘, 학생들의 과학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증진시킬 수 있는 수업이야말로 과학 대한민국을 만드는 첩경이 될 것이다. 2학년 안재영 군은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 과정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런 과학수업 덕분에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고 즐거워했다.
사립학교장으로 먼저 임명돼 재직 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배우자가 같은 학교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위법 사유에 해당돼 교장에서 해임될 수 있다는 법제처의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의 이 같은 해석은 "사립학교 이사장의 친.인척은 학교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을 악용해 사립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뒤 나중에 학교장의 친.인척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일부 사학들의 행태를 위법으로 규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법제처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법령해석 의뢰에 대해 "사립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뒤 교장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행위는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자를 교장으로 임명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사학법 입법취지에 반한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사학 이사장의 친.인척은 사학법상 학교장 임명배제 대상이기 때문에 이사장보다 먼저 임명돼 재직중인 학교장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법에 따라 학교장에서 해임돼야 하는 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법제처는 이어 "다만 학교장으로 계속 재임하려면 사학법 단서조항에 따라 이사 정수 3분의 2이상 찬성과 시.도교육감 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해당 관할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jamin74@yna
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와 기초자치단체가 맞벌이 또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돌봐 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보육 시스템은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만들었다. 보금자리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아동을 돌보며 전문 보육 강사와 특기적성 강사가 이들을 가르친다. 보호 학생들은 귀가하는 부모에게 인계되지만 한부모 가정이나 일시적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형편에 놓인 가정의 자녀는 각 자치단체가 지정한 '어린이쉼터'나 '아동돌보미'가 맡아 이후 시간부터 다음날 등교할 때까지 돌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고양 등 10개 시의 21개교로, 학교별로 1~2개 학급씩 모두 30개 학급이 운영된다.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경기교육청이 지정한 보금자리 운영 학교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금자리 학교에 보육실 설치를 지원하고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학교 인근에 어린이쉼터의 설치를 늘리고 아동돌보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10개
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바닥을 면치 못하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에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오 교육감의 단독출마 양상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등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제주, 울산 등 4개 지역의 경우 6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2월 단독으로 치러진 부산지역은 15%를 간신히 넘겨 낮은 관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충남지역도 도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으로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 직선제 시행 인지 여부'를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56.5%가 '처음 듣는다'고 응답했고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충남도민의 절반 이상이 교육감 선거가 도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선관위와 충남도교육청은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의 낮은 투표율이 재연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