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방과 후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학교 체육관에서 배구대회를 열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학교와 집만을 왕복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활력과 건강을 되찾기 위한 선생님들의 자구책인 셈이다. 이렇듯 잠시만 짬을 내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벌써 1-2년전의 일이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교육청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에게 열차운임의 10-7.5%를 할인해주고 있다. 물론 교원도 해당된다. 전체 서울시교육청공무원의 열차이용실적에 따라 향후 할인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었다. 어느정도 이용실적이 있는지 초창기보다 약간 할인폭이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요즈음처럼 교육청도 못믿는 풍토에서 그래도 소속공무원을 위해서 제대로 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좀더 확대되어 할인폭이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이용실적이 늘어날수록 할인폭을 높이겠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용실적이 늘어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할인받는 것보다 그냥 예약해서 승차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즉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미리 각 학교 행정실에 비치된 열차이용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용날짜와 열차시각 등을 기재한 후 기관장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용신청서를 역 매표창구에 제시해야 할인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루가 다르게 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흐르고 눅진한 습기는 그렇잖아도 높은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네요. 앞으로도 두어 달을 더 이렇게 더위와 싸우며 수업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덥고 짜증나는 일이 많을수록 크게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말고사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목전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위 글은 우리학교 방송부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매일 아침 내보내는 희망멘트랍니다.
이번 공개수업에는 어떤 영상자료를 만들까? 지난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1차 공개수업 에서 1학년 즐거운 생활 ‘우리 형제’를 수업하며 형제사진을 찍어 Windows Movie Maker프로그램을 가지고 영상자료를 만들었고 또 2차 동료교사 공개수업에서도 여름 냇가 단원을 지도하며 가사에 어울리는 시냇물, 버들강아지, 꾀꼬리 사진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아름다운 음악을 넣어 만든 영상자료로 학부모와 어린이, 동료교사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던 기억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3차 공개수업을 앞두고 동기유발 자료를 위하여 며칠을 고심하였다. 2차에 걸친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 과정에 있어 시간을 적절히 안배한다거나 자료의 적기투입, 도입, 전개, 정리 등 과정에 따른 발문 등과 지도안을 짜고 자료를 만드는데 조금 익숙해졌다고 할까? 해당차시 수업에 관한 기초이론을 탐색하고 수업모형을 선정하며 선행연구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수업의 질은 나도 모르는 사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3차 공개수업일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최종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좁은 교실에서 오늘의 활동적인 수업이 잘 이루어질지 조금 염려되었다. 수업 시작 전
“우리 학교 너무 좋아요, 우리는 학교를 믿어요.”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너무 좋아 더욱 믿고 따르자는 약속을 하는 학부모들의 특별한 산행이 이뤄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학부모 1백여명은 4일 광교산을 함께 등반하며 창의적인 교육 실천으로 날로 발전하는 학교 모습에 감사를 전하며 더욱 학교을 신뢰하고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학부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산행은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교 모든 학부모 단체가 참여하여 그동안 차별화된 교육과정 실천으로 모든 분야에서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능력이 발현되도록 노력하는 학교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을 믿고 따르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원 영화초는 이미 많은 색다른 교육과정 실천으로 소문이 나있다. 어린이회제도를 개선한 ‘영화어린이나라제도’운영으로 어린이대통령과 의회의장, 대법원장을 뽑고 매니페스토 운동, 3부회의, 청와대와 백악관 방문을 실천하여 주변학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창의성 및 학예술, 체육 분야에서 두드러진 능력을 발휘해 세계 및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대한민국발명전시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소년체전 테니스와 체조 종목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는 NIE가 대학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의 학부를 중심으로 한 학기에 걸쳐 계속되는 수업도 있다. 대학생들이 교단에 섰을 때 사회의 구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신문은 이용하기 편리한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 광고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경비회사 것이니까 믿음직한 느낌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등, 신문에 실려 있는 여러 가지 광고를 보면서 대학생과 중학생이 그룹별로 나뉘어 의견을 나누었다. 이는 교토대학 학생이 부속 모모야마중학교에서 하고 있는 NIE수업「헬로우. 뉴스페이퍼」에 참가한 한 장면이다. 일본에서 명문대학인 교토대학에서는 2003년도부터 거의 해마다 교원양성과정 필수과목「종합연습」과목으로 「NIE 입문강좌」를 설치해 왔다. 올해도 사회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코스에 강좌를 설치하여 현재는 학생 19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업은「신문을 만드는 쪽의 시점에서 본다」라는 테마의 일환이다. 신문 광고를 읽고 그 의도를 생각한 후에 부속 모모야마중학교의 좋은 점을 알리는 광고를 중학생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이었다. 중학생에게 조언하는 입장의 대학생들로부
교수사회의 논문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 곳곳이 연구진실성위원회 등을 가동해 논문 표절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학내에 처음으로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구성,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있는 예술대학 전.현직 교수 2명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교수는 자신들의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면서 국내외 석.박사 학위 논문들을 표절하거나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3인)를 별도로 구성해 지난 한 달간 관련 교수들에 대한 청문 조사를 비롯해 관련 논문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오는 9일께 예비조사 결과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충남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논문들은 10여년전에 작성된 것인데다 관련 교수 한 분은 이미 퇴직한 상태"라면서 "징계 등 제재차원 보다는 학문의 윤리적 잣대를 바로하기 위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도 무용학과 A 교수의 석사논문에 대해 학계 안팎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학내에 `연구윤리위원회(7인)'를 발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
서울시내 전문계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향후 3년내 특성화고로 바뀐다. 특성화고는 디자인, 요리, 관광, 미용, 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대부분 상업고, 공업고 등 전문계고가 전환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까지 서울시내 전문계고 77곳 중 50% 이상을 특성화고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1∼23일 공모를 통해 전문계고 5곳 정도를 특성화고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00년 선린인터넷고를 처음 특성화고로 지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6개교를 특성화 고교로 지정, 현재 특성화고는 전체 전문계고의 3분의 1 수준이다.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학급당 학생 수가 기존의 33명에서 평균 25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신입생 선발 지역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 소재 특성화고에는 서울과 경기ㆍ인천지역 학생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또한 그 다음해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비로 학교당 500만∼1천만원이 지원되고 지정 2년 후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다시 3년간 학교당 1억∼2억5천만원의 운영비가 주어진다. 또 대입에서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별도의 특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일대 30만여㎡에 조성 중인 중원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진학원은 6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중원대 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 3월 개교하기로 하고 이 달부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대학의 모집정원은 1천40명으로 ▲의료공학부 ▲한방산업학부 ▲스포츠과학부 ▲에너지자원공학부 ▲사회복지학부 등 5개 학부, 9개 학과가 설치된다. 중원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교생을 수용할 기숙사 건립, 학생에 대한 해외연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이미 본관을 준공한 데 이어 현재 강의동과 학생회관, 기숙사, 골프실습장, 박물관 등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대학측은 앞으로 모집정원을 늘리고 학과를 증설, 5천명 규모의 대학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괴산군 내 대학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wkimin@yna.co.kr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기말고사 답안지가 사라져 해당 과목의 재시험을 치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B중학교는 5일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과학 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이 학교는 지난 3일 과학 과목 시험을 치렀으나 시험을 마친 뒤 교무실에서 한 학급의 OMR 답안지가 통째로 사라졌다. 해당 학급 시험감독 교사는 시험을 마친 뒤 학생들로 부터 답안지를 회수해 과목 담당 교사 책상 위에 올려 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광주시교육청은 답안지 분실경위 등을 조사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학부모들은 재시험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 측이 허술한 시험관리로 아이들만 2번 시험을 보게 해 놓고도 그동안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분명히 책상 위에 둔 답안지가 사라진 것으로 미뤄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주변을 샅샅이 뒤져봐도 답안지를 찾을 수 없고 경찰에 수사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