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는 7월 2일 한길꿈터에서 학부모 명예사서와 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 21’의 주관으로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 공연을 가졌다.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 공연은 독서문화 운동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교육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김현태 작 ‘우리 아빠는 꼬랑내 나는 발가락 시인’을 극단OPEN SESSAME의 한상영, 김상복, 남경희 성우가 맛깔나는 목소리로 실감나게 들려주었다. 동화‘우리 아빠는 꼬랑내 나는 발가락 시인’은 온몸이 뒤틀리고 손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장애인 새 아빠를 맞은 재호가 그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갈등과 고민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재호는 몸도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자신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해 그만 아저씨를 '도둑'이라고 놀리고, 엄마에게도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버리고 만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재호와 재호의 새아빠가 된 발가락 시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재호의 고민과 행동을 통해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까지의 어려움과 편견이 장애라는 어려움
◇교총 사무국 ▲미래교육전략특보(상근전문위원) 류호두 ▲조직본부장 김경윤 ▲학교교육지원본부장 박남화 ▲교육정책연구소장 한재갑 ▲기획조정실장 박충서 ▲홍보실장 김동석 ▲조직국장 권영백 ▲대외협력국장 정동섭 ▲교권국장 이선영 ▲교원연수국장 이헌구 ▲현장교육지원국장 강병구 ▲IT교육사업팀장 홍생표 ▲정책연구실장 이명균 ▲정책교섭실장 김항원 ▲정책지원팀장 신정기 ▲총무국장 김수홍 ▲미래교육전략팀장 김무성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이찬우 ▲편집출판본부장 이석한 ▲사업본부장 백복순 ▲경영기획실장 서상국 ▲편집국장 정종찬 ▲취재국장 이낙진 ▲출판국장 박영옥 ▲마케팅전략국장 김종식 ▲교육복지국장 김정호 ▲ 교육문화팀장 이웅기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은 "키가 140㎝보다 작은 아이들은 우수하다"라며 의도적으로 키가 큰 아이들에게 불이익을 준다. 그리고는 다음날 "동양에서는 키가 140㎝보다 큰 아이들이 우수하다"라며 전날의 말을 뒤집고 노골적으로 키 큰 아이들을 칭찬한다. 아이들은 두 편으로 나뉘고, 부당한 차별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EBS TV '다큐프라임'은 7~9일 오후 11시20분 '초등생활 보고서'를 방송한다. 제작진이 8개월 동안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차별, 칭찬, 나눔을 주제로 펼친 실험 결과가 공개된다. 연출을 맡은 조혜경 PD는 "아이들의 교우 관계, 인성, 학업 성취 과정에 쌓여있는 문제를 드러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실험 방법을 도입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솔루션 프로그램과 달리 단기간의 변화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를 처음 설치했을 때 아이들은 카메라를 의식, 과장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보름에 걸친 카메라 적응기간과 아이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간 제작팀의 노력 때문인지 실제 촬영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마치 카메라가 없는 듯 행동
서울대가 내년부터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를 개설해 최대 172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법대 학부 신입생 모집이 중단됨에 따라 학사과정에 잉여 정원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설립, 운영하기로 지난 3일 학장회의에서 결정한데 이어 조만간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존 법대 학부생 모집 중단과 로스쿨 전환에 따른 잉여 모집정원 93명을 모두 자유전공학부가 차지하게 되며 교육부 허가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 정원(79명 이하)까지 합하면 모집 정원이 최대 172명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대학생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다. 융합 학문 교수진은 단과대별로 모집한 기존 교수 15명과 외국인 교수, 초빙 강사, 학생 지도를 맡을 전문 위원 등 20여명을 포함, 30∼4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기존 `정보문화 연합전공', `기술경영 연합전공' 등과 마찬가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과 관련해 대학총장들도 시국성명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국 198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3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하계 총장 세미나에서 `대학과 나라를 걱정하는 총장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작금의 사회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총장들은 "올해는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신화를 선진화로 이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통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장들은 또 "정치권도 대의정치 복원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자성과 희생의 마음으로 국민화합을 이루고 법치가 살아있는 민주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yy@yna.co.kr
강원 춘천시의 모 초등학교에서 3일 실시한 성취도 평가에서 일부 학생이 미리 풀어본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드러나 전교생이 시험을 중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춘천시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학년 1학기말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던 가운데 1교시 국어시험이 끝난 뒤 한 학생이 상당수 문제가 외부 공부방에서 풀어본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시험을 즉각 중단했다. 학교 측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날 출제된 시험문제는 최근 인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치른 문제와 상당수가 같은 유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애초 이날부터 2일간 실시키로 했던 평가일정을 취소하고 5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기말 평가의 경우 외부의 사설 업체에서 받아 출제한 문제가 타 지역 학교에서 먼저 시험을 치른 뒤 유출돼 우연히 일부 학생 손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 사설 평가지 업체에서 문제를 받아 출제를 하다보니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춘천지역 학교에 외부 사설문제 출제를 금지하고 학교별로 자체 출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일선학교에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 사용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키로 한 것과 관련, 교육 당국이 각급 학교에 지침을 통해 현수막이 설치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전교조의 현수막 설치 지침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일선학교에 현수막 설치와 가정통신문 발송을 막도록 지도공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교조의 광우병 쇠고기 현수막 설치 및 가정통신문 발송은 노동조합의 활동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전교조와 학교장 사이의 갈등이 예상되는 만큼 예방적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교조가 학교장의 결재 없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할 수 있고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인성과 가치관 혼란 및 학생의 학습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장의 지도 노력에도 허용되지 않는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경우 법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날 각 분회에 발송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과 `우리는 광우병 위험이 없는 안전한 쇠고기 급식을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3일 광우병 위험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을 학교급식용 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광우병 감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광우병 발생국가와 발생위험국가로부터 수입된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을 학교에서 식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의 99.7%에서 급식이 이뤄져 하루 평균 76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 군부대, 교도소, 대학교 등 단체 급식이 이뤄지는 곳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각 대학들은 대입 자율화를 앞두고 사교육을 근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주최로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 150여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사교육비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사교육의 성과가 대학입시의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방향으로 학생이 선발되면 우리나라가 살아날 것"이라며 "총장들이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해결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궁극적으로 입시의 권한을 모두 대학에 넘겨줘야 선진국이 된다"면서 "대학도 이제는 과거지향적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지 말고 미래지향적 꿈과 의지의 기준으로 선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개방과 경쟁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촉구한 뒤 "정부도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주기 위해 현재 50여개 과제에 대해 추가로 규제완화를 추진 중이며 열악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GDP(국내총생산) 대비 정부의 재정지원을 최소 두배로 늘리고 대학
"웰컴 투 더 잉글리시 월드∼" 3일 오전 외국인 선생님이 모형 여권에 찍어주는 `입장 환영' 도장을 받으며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발음을 또박또박 따라 말했다.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교육청 주최로 열린 `2008 영어체험교육 박람회'에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유치원 교사들로 가득찼다. 국내외 영어 관련 5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영어체험ㆍ영어교육관ㆍ영어기자재ㆍ교육홍보 등 4개 주제로 열렸다. 어린이들은 외국인 선생님이 영어로 들려주는 동화를 듣기도 하고 영어단어에 전자 연필을 갖다대면 발음이 나는 기자재로 시험해봤다. 또 화상으로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진행되는 마술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은주(33.여)씨는 "아들이 6살이라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엄마와 놀이하듯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교재를 찾으러 왔다"며 "아이가 인형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비디오에 관심을 보여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4살짜리 딸과 함께 온 이숙경(39.여)씨는 "요즘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돼 초교 2학년 아들과 딸에게 적합한 영어교재를 보러 왔다"며 "교재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