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업성취도 결과가 공개된 후 일선 교육당국과 학교들이 새로운 경쟁체제에 대비하고 학습부진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특히 관내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서울의 남부(구로.금천.영등포구)와 동부(동대문.중랑구)교육청에는 비상이 걸렸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남 성적이 과목별로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들며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부.동부 지역은 하위권을 맴돌아 대조를 이뤘다. 중학교의 경우 강남의 기초미달자는 6.8%지만 남부는 18.4%에 달했고 초등학교도 강남은 기초미달자가 1.1%에 불과하지만 동부는 3.9%로 격차를 드러냈다. 이에 각 지역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학습 향상 정도를 수시로 점검하고 학습부진아에 대한 담임교사들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교육청은 '학습부진학생 제로화운동 추진위원회'를 지역청, 학교단위로 구성해 학습 목표를 매월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부교육청은 그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위주로 특별보충수업을 실시했지만 이를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담임교사가 방과후 학습부진아
2009학년도 대학 신입생 추가모집이 이달 23일까지 전국 97개 대학에서 실시된다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7일 기준으로 총 1만2천120명이며 각 대학의 정시모집 미등록자 충원에 따른 연쇄이동으로 추가모집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실이 없거나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 및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추가모집에 원서를 낼 수 있다. 23일까지의 짧은 기간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 모든 일정이 진행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일정과 모집인원, 전형요소 등을 자세히 살펴본 뒤 빨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나 대학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현대인은 언론 매체와 어울려 산다. 신문을 보고, 방송을 보고, 다시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현대인에게 언론 매체는 생활의 일부이다. 그러기에 이 언론 매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끝이 없다. 특히 언론 매체는 언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지난주에도 우리 주변은 졸업식, 대보름, 밸런타인데이 행사가 있었다. 언론도 그와 관련된 정보를 쏟아냈다. 그런데 맞춤법이 틀린 것이 몇 개 있었다. (1) 인사권자가 당초에는 공단이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가 몇일 후 태도가 바뀌었다.(J일보, 2009년 2월 13일) (2) 화요비-환희 개똥이 커플이 14일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 점에서 발렌타인데이 합동 콘서트를 가졌다.(인터넷 뉴스, 2009년 2월 14일) (3) 초콜렛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수 있다.(00 뉴스, 2009년 2월 14일) (4) 담임과 학생들이 희노애락을 같이 하면서 정을 쌓고 염화시중의 미소가 통할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00닷컴, 2009년 2월 14일) (5) 부럼 깨다 이빨 깨질라(00 뉴스, 2009년 2월 14일) (6) 눈 덮힌 한
“대학은 선발방법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독자적 전통, 학풍, 비전에 따른 인재관을 모집영역에 따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민경찬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연세대 대학원장)은 “입학사정관의 평가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10년’ 로드맵을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입제도의 흐름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대학,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사회를 안정시키는 일에 교총의 힘이 필요하다”며 이원희 회장에게 “함께 사회적 합의 도출에 힘쓰자”고 요청했다. 사정관은 고교 교육내용, 프로그램 등 자료 축적 필요 학원 배치표 ‘점수’에 대학이 더 이상 휘둘려선 안 돼 “대학은 선발방법 철학, 비전 통해 국민 설득시켜야” 이원희=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한창입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학 정보가 공개되고, 대입 업무가 대학교육협의회로 이관되며, 입학사정관 제도가 확대되는 등 대입 제도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올해 입시는 그런 의미에서 대입 자율화와 공교육이 바로설 수 있는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불식되지 않는 한 입시 정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결과가 공개된지 하룻만에 서울, 인천등 일부교육청에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들 교육청은 학업성취도평가에서저조한 결과가 나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급해도 하룻만에 나오는 대책이 과연 제대로 된 대책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저조한 결과를 교장, 교감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좋은학교자원학교와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를 선정하여 교사들에게 승진가산점까지 부여하거나 부여할 예정으로 있는 서울시교육청이저조한 결과를 가져온 것을 교장, 교감탓으로 돌리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하다. 결과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그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이 우선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대한 발생원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교장, 교감을 지목하여 문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발상 자체가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당초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해서 일선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도 크게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았었다. 매년 기본적으로 네번의 정규고사를 실시하는 일선학교 입장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었다. 갑작스런 실시는 아니었지만 크게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자께서 논어 학이편에서 호학(好學)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는 어떤 자일까? 공자께서 하신 말씀을 살펴보면 호학(好學)하는 자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는 한 마디로 말한다면 군자(君子)이다. 군자가 바로 배우는 자의 모범이다. 표본이이라 할 수 있다. 군자는 인성면에서도 탁월할 뿐 아니라 학력면에서도 탁월한 자이다. 지도자급이다. 본보이기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학식과 교양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우리는 학생들을 이런 인물이 되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다. “子曰 君子食無求飽(군자식무구포)며 居無求安(거무구안)하며 敏於事而愼於言(민어사이신어언)이고 就有道而正焉(취유도이정언)이면 可謂好學也已(가위호학야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로서 배불리 먹기를 구하지 않고, 편히 살기를 구하지 않으며, 할 일을 미루지 않으면서 말은 신중하고, 도를 좇아서 바르게 한다면,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이 말씀 속에 배우는 자가 취해야 할 자세를 살펴볼 수 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는 먼저 食無求飽(식무구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먹음에 배부르기(飽)를
올해 발행되는 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봄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까지 충무로 1가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 우표문화 누리에서 '2009 한국우표의 여행'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새로 발행되는 우표(기념.특별.시리즈) 중 디자인이 확정된 16개가 전시된다. 우표로 하나 되는 아시아 특별우표를 비롯해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우표, 한국의 쌀과 벼 특별우표가 첫선을 보인다. 삼각형 우표 속에 작은 우표가 들어 있는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쇄한 이화 보통우표(1900년 발행)와 1969년에 발행한 최초의 그라비아 우표인 태극 보통우표도 만나볼 수 있다. 우표 체험마당 올록볼록 우표 만들기 코너에서는 그림을 골라 백지의 엽서종이에 맞춰 찍으면 한편의 훌륭한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O/X 퀴즈를 풀면서 우표상식도 알아볼 수 있다. 우표 정보마당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모든 우표(2천700종)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전시관 방문 기념으로 나만의
경기도교육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서 218명을 대상으로 '2009년도 경기도 중등 신규교사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유건석 경기 성복중 교감이 '수업 평가의 실제'란 주제로 음악, 미술반에서 강의하고 있다.
교과부는전국 초중등 수석교사 295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2009학년도 수석교사 시범운영 대상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안병규 대구교육정보원 연구사가 교육매체의 특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영이 경기교육정보연구원 연구사가 '교육 매체 활용을 통한 교육 효과 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17일 학업성취도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내놓은 대책을 놓고 벌써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전국적인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이 사실상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되자 학력 신장 정도를 교장.교감 인사에 반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초.중.고생이 뜻밖에도 서울에 많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정택 교육감이 지난 5년간 강조해온 '학력신장' 구호가 무색해지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시 교육청의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시 교육청이 학업성취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조치로 내놓은 것이 성적이 오르지 못한 하위 3% 학교의 교장.교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장.교감 평가제다. 그러나 시 교육청이 이 대책을 내놓자마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3월부터 학업성취도 평가를 교장.교감 인사와 연계할 경우 학교별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한 과도한 학습경쟁이 유발되고,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의 파행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교장.교감들이 당장의 불이익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문제풀이와 반복학습을 강요하면서 성적이 나쁜 학생은 평가 당일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