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교생이 49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를 맞았던 학교의 학생수를 85명으로 늘리는 등 특색있는 학교경영에 힘써 온 초등학교 교감이 스승의 날인 15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주인공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 이강혁(57) 교감. 이 교감은 '꿈ㆍ보람ㆍ즐거움이 함께 하는 어린이 교육'이라는 교육신념을 갖고 1974년 교단에 투신한 이래 35년 동안 어린이 인격 도야와 학력제고에 열정을 불살라 왔다. 2005년 9월 이 학교 교감으로 부임한 그는 감성교육을 위해 전교생들에게 한 가지 이상 악기를 다루도록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 때 기피대상이었던 이 학교를 '어린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었다. 특히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 살리기에 남다른 교육애를 발휘한 이 교감은 학교와 지역사회, 동문, 학부모들로 '죽리사랑회'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증평읍내 초등학교로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설득, 가까운 이 학교로 U턴시켜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또 이 같은 창의와 열정으로 학교운영을 혁신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한
교과부는 올 9월 개교하는 필리핀한국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Philippines)에 대한 초․중등 과정의 운영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한국학교는 30번째로 설립되는 재외한국학교로서 초등학교 6개 학급 150명, 중학교 3개 학급 75명 등 총 225명의 학생과 교직원 36명 규모로 개교하게 된다. 필리핀한국학교는 10만명에 달하는 교민사회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메트로마닐라 지역 내에 3000㎡의 부지를 마련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학교건물을 신축했으며 개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신강탁 교과부 재외동포교육과장은 “필리핀한국학교는 대한민국 초․중등 과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성에 주안을 두고 있다”며 “한국학교의 개교는 교민사회의 결속력 강화와 한․필리핀 간 교육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이란, 이집트 등 14개국에 29개의 재외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10개로 가장 많
전남 목포 홍일중학교 교사들이 스승의 날 뜻 깊은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13일 목포 홍일중(교장 이자섭)에 따르면 교직원 45명이 스승의 날인 15일 목포 종합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힘든 사람을 돕는 참 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 행사 준비 회의에서 올해는 '시기적으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지금까지 받아만 오던 사랑을 되돌려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홍일중 친목회(회장 이석현)를 중심으로 15일 오전 수업 후 스승의 날 행사를 생략하고 복지관을 방문해 지체장애인, 노약자 100여 명의 식사 도우미 역할을 하고 복지관 목욕탕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며 틈틈이 모은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홍일중 교직원들의 이웃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장학회를 구성, 자발적으로 봉급에서 매달 5천-1만원씩 떼어 마련한 성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237명의 학생이 3천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자섭 교장은 "교사들이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 장학회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기로 하고 장학금 지급과 함께
웹사이트에 개설된 '학습계좌'를 통해 자신의 평생학습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평생학습계좌제가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평생교육법 개정안이 최근 공포됨에 따라 평생학습계좌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절차 등을 명시한 평생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 평생학습계좌제란 개인의 평생학습 결과를 '계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지방자치단체 복지관이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평생학습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그 결과가 자신의 학습계좌에 자동 입력돼 이를 토대로 학력인정, 자격인정을 받을 수 있고 경력관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강한 프로그램의 영역별, 수준별 학습이력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계좌의 '질 관리'를 위해 교과부 장관의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 프로그램만 계좌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 제도는 경기도 이천, 대전 대덕, 부산 사상ㆍ연제ㆍ진구, 충북 청주, 전북 군산 등 5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으며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실시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계좌에 등록될 프로그램의 질적
전국 초중고 가운데 400곳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오는 6월 전국적으로 400개 초중고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하고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알찬 정규수업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을 학교교육으로 충족시키는 학교 모델이다. 3년 내에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을 50% 줄이고,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1차연도에 평균 1억5천만원, 2-3차연도에는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장은 지원받은 예산을 교원 인센티브 지원, 보조강사와 행정 전담직원 채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학생 학습지원, 교육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또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육과정 편성.운영이나 학교장의 교원인사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학교장은 상위권 학생에 대한 수월성 교육과 부진학생을 위한 보충학습 등의 맞춤형 수업이나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수업시간을
13년 자선공연, 4년 방과후교실 운영으로 주민 봉사 실천 “혼자한 일 아닌데… 저만 도드라져 다른 선생님께 죄송” # 11일 저녁 5시30분. 서울 중계3동 주민센터 2층 다목적방에는 한자를 공부하는 초등 6학년 학생들의 재잘대는 목소리가 문밖까지 흘러나오고 있었다. 박상철(51․서울 신학초)교사의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자신의 경험으로 설명해 보라”는 질문에 이가영(가명․청계초)양은 “친구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는 거요”라며 또랑또랑 대답하고 있었다. “‘촛불교실’이라는 이름의 방과후학교를 4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기초생활수급자인 초6 학생을 모아 주 4일 공부방을 열어요. 저는 한문을 가르치고 다른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영어,수학, 마술, 풍물, 상담 등을 맡아 가르치죠.” 박상철 교사의 아름다운 선행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서울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9회 북부 종합예술제에 참가했던 4개 학교(상명, 상수, 청원, 천사유치원)의 교사들과 함께 박 교사는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이라는 공연추진기획단을 만들었다. “4개 학교가 주축이 돼 시작해서 ‘4개의 촛불’이라는 이름을 붙
광주지역 일선 학교 가운데 스승의 날의 '참 의미'를 되살리는 이색 행사를 하는 곳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 국제고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할 예정이다. 6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씩 수여될 이 장학금은, 이 학교 교사와 전직 교장이 10년 넘게 십시일반 모은 5천600여만원의 종자돈에서 나오고 있다. 15년째 이어오는 제자사랑 장학금을 받은 학생만도 100명이 넘는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광주 삼육중. 고교 교사와 학생은 이날 학교 교정을 벗어나 무등산 산행에 나선다. 학생과 교사가 손을 잡고 '사제동행 등반'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의 애로를 듣고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학생들은 무등산 정상에서 스승의 노래를 합창하고 꽃다발도 증정하는 등 교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 계획이다. 동명고는 이날 스승은 제자에게, 학생들은 스승의 발을 씻어주며 서로 기도와 대화를 나누는 '사제동행 세족식'을 하며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긴다. 광주수피아여중은 스승의 날 모든 교사가 직접 나서 학생에게 급식 배식을 할 계획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는 대접 받아야 할
시민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ㆍ중ㆍ고등학교 안에 설치된 정수기 물의 세균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초 44개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찾아가 정수기 물을 채취,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어떤 학교는 기준치의 150배나 되는 세균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식수에서 일반세균이 1㎖당 100CFU(CFU는 세균측정단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날 학사모가 공개한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S고등학교의 경우 1만5천CFU/㎖의 세균이 검출되는 등 44개 학교 중 21군데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세균이 나왔다. 학사모는 "일부 학교에서는 먼지로 더러워진 필터가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세척, 소독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으며 최근 관리업체가 소독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도 수질검사에서 세균이 많이 나온 곳도 있었다"며 관리 허술을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교육 당국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학교 정수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향후 5년간에 걸쳐 성적이 부진한 학교 5천개를 폐쇄하고 교장과 교사들을 바꿔 학교를 다시 개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안 덩컨 미 교육장관이 11일 밝혔다. 덩컨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일생에 단 한번뿐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성적으로 성적이 나쁜 학교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구상이 매우 전략적이며 목표를 정교하게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성적이 열등한 학교들을 상대로 레이저처럼 정교하게 초점을 맞춰 개선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5년간 성적이 최하위에 속하는 1천개 학교를 해마다 선정해 폐쇄한 후 다시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1천개 학교는 미 전역의 학교 가운데 1%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대통령에게는 학교를 폐쇄하는 권한이 없으며 지역별 교육자치구나 주(州)당국이 폐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1개 학교당 100만달러에 해당하는 총 5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학교와 교사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활용해 성적이 부진한 학교들의 개선을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성과급의 차액을 모아 똑같이 나누는 '균등분배' 투쟁을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과급 제도를 무력화하려는 전교조의 균등분배 투쟁은 공무원의 법령준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인 만큼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교조는 최근 16개 시.도 지부를 통해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차등성과급 균등분배에 최대한 동참할 것을 주문하고 성과급을 나누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문에 제시된 균등분배는 차등 폭이 30%일 경우 A등급(상위 30%) 교사는 세금을 제외한 97만474원을, B등급(30~70%) 교사는 69만3천198원을, C등급 교사는 48만5천237원을 반납하고 나서 총액을 참가자 수로 나눠 똑같은 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성과급을 보너스가 아닌 수당으로 보는 전교조는 균등분배 투쟁이 임금을 원래대로 환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는 성과급에서 50억원을 떼어내 해직교사에 대한 급여보전 등을 위한 투쟁기금과 실직가정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위한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전에 해직된 전교조 교사는 17명이고, 이후 '일제고사' 논란 등으로 해직된 교사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