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고, 방과후 학교를 아무리 활성화시켜도 끄떡없이 버티는 곳이 있다. 바로 학원들이다. 밤10시 이후에는 학원교습을 할수 없도록 한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학원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하다. 처음에는 다소 관심을 두는 듯 했으나, 벌써부터 관심밖의 일이 된 모양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있기에 이들 학원들은 급할 것이 없는 눈치다. 강좌를 주말로 옮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주중에 늦게까지 학원교습이 어려워지면서 주말로 대거 강좌를 옮기거나 신설하고 있다고 한다. 도리어 더 인기가 좋아서 주중보다 주말에 학원생들이 더 몰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학원을 어떻게 해 보려던 생각에 벌써부터 오류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정책을 펼쳐 나가도 하나도 바쁘거나 급하지 않은 곳이 학원들이다. 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없이 학원만 규제하면 사교육비가 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교육을 받기 위해 학원을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런 후속조치없이 학원만 규제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당초부터 아니었다. 더 큰 틀에서 사교육비 경감책을 마련했어야 한다. 대학입시가 사교육의 가장 큰 주범인데도, 특목고
올해 2학기부터 전국에서 1만6천여명의 인턴교사들이 일선학교에 배치될 전망이다. 채용 분야는 학력향상 중점 지원학교와 전문계고 산업현장 실습 지원등 7개 분야이다.이들은 학습지원과 방과후 학교, 수준별 이동수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채용효과가 일선학교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취업난도 일시적이나마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채용기간이 4개월정도로 짧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이들의 업무는 학교별로 융통성있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사정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보조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고급인력인 만큼 적절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업무문제보다는 이들 인력이 4개월동안 얼마나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지금 학교에서 더 필요한 것은 인턴교사보다는 업무보조원이다. 얼마전에 업무경감대책의 일환으로 관련 법안을 만들겠다는 보도가 있었다. 실제로 학교에서 꼭 필요하다고 보는 부분이 바로 업무보조원이다. 실질적인 잡무경감을 이룰 수
2009학년도 2학기와 2010학년도 1학기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세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도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아련한 추억에 잠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7, 8교시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배초청 특강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연사는 올해 우리 서령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이기준 군과 카이스트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가동호 군이다. 이기준 군은 재학시절 졸음을 쫓기 위해 의자 위에까지 올라가 공부했던 학생으로 친구들 사이에 유명하다. 가동호 군 또한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동시에 합격한 영재로 엉덩이에 땀띠가 날 정도로 혹독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이기준 군은 후배들에게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티핑 포인트' 사례를 역설했다. '말콤 그래드웰'이 지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책이 있다. 망해가던 '허시파피' 신발회사의 신발을 뉴욕의 몇몇 히피족들이 신고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의 백화점을 휩쓸게 되었고, 처음엔 인기도 별로 없었던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와 같이 처음에는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팍' 하고 터지는 극점이 있는데, 이 순간을 가리켜서 '티핑 포인트'라고 한다. 공부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처음에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노력한 만큼 오르지 않다가 이러한 노력이 1년이나 2
입학사정관제와 학교 다양화ㆍ특성화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진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김승보 소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최한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 참석, '학교 진로교육의 주요현안과 정책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소장은 "진로교육은 개인이 일생 동안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활동"이라며 "성적 외의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게 되면 이러한 진로교육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교과 교육에 가려 진로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개편, 진로 전문 교원 양성, 진로교육을 위한 외부 인력 지원 및 학부모 교육 등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또 진로교육에서도 도시ㆍ농촌 간, 계층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이버 상담 기능을 도입하거나 진로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표율 10%대에 머무는 교육감 선거제도를 개선해 교육 관련 집단에 의한 직선제로 바꾸고 교육위원을 독립적인 의결기구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시교육위원회와 교육자치실현 부산시민협의회 주최로 15일 오후 부산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투표율 10%대, 교육감·교육위원 선출방식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이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기조연설에 나선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2006년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으로 교육감 선거가 국민 직선제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대부분 지역이 2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해 대표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교육관계자만 참여하는 직선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2007년 2월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율이 15.3%에 그치는 등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한 울산 충북, 경남, 제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 대표성에 의문을 갖게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개선하려면 학부모와 교육청 직원, 학교 운영위원회,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등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의 개편이 필요하다"
한나라당 사교육대책 태스크포스(TF)는 내주 첫 회의를 열고 사교육대책 핵심과제를 선정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TF팀장인 최구식 제6정조위원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TF 구성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며 "내주 중 TF 1차 회의를 열고 현재까지 제기된 사교육대책 가운데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F는 학원 심야교습 제한, 특목고에 대한 내신반영 금지,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수능 출제.반영방식 개선 등 사교육 근절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 가운데 핵심과제를 선정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내부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당정협의 절차를 거친 뒤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확정된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TF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6정조위 부위원장인 이철우, 박영아 의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임해규, 정두언, 권영진, 김선동 의원, 한국교육연구소 안선회 부소장,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로 구성됐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15일 "앞으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등의 모델을 공립에도 적용해 '자율형 공립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개방형 자율학교인 서울 구로구 구현고를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서울시교육청 및 이 학교 관계자 등 2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구현고 등 서울시내 2개 개방형 자율학교는 공립학교 자율화의 중요한 모델"이라면서 "사회ㆍ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고를 공립학교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 개방형 자율학교를 늘릴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자율형 공립학교 모델을 만들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에 관한 연구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자율고의 경우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높은 학비 때문에 '귀족학교'라는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낙후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형 공립고를 세우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자율고,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외고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고교가 사립에 치우쳐 있어 공립에도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
학생선발과 학사운영에 자율성을 갖고 건학이념에 따라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내년 문을 연다. 김경회 서울시부교육감은 14일 “자율고 전환을 신청한 25개교에 대해 재정여건, 특성화,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3개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부산시교육청도 2개 교를 자율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서울의 경희고(동대문구), 동성고(종로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숭문고(마포구), 신일고(강북구), 우신고(구로구), 이대부고(서대문구), 이화여고(중구), 중동고(강남구), 중앙고(종로구), 한가람고(양천구), 한대부고(성동구), 부산의 동래여고(금정구), 해운대고(해운대구) 등이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당 1개교의 원칙에 따라 11개구에서 1곳씩 선정됐으며, 공동학군인 종로구에는 2개교가 지정됐다. 노원, 도봉, 중랑구 등 인근 자치구에 배정이 없는 것이 배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을 했으나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학교는 경문고(동작구), 대광고(동대문구), 대성고(은평구), 보인고(송파구), 현대고(강남구) 등 5개교는 재정 여건 등 요구조건이 충족되는 조건으로 2011학년도 자율고로 선
‘학교 자율화 확대에 따른 교육과정 자율화의 방향과 이에 대한 교원 의견 조사 결과’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교육과정의 자율적 편성을 위해서는 교과군과 학년군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초중등 교원 1650명(842명 응답, 응답률 51%)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의견 조사 내용을 분야별로 요약했다. 학년군 도입하면 담임연임제, 집중이수제, 무학년제 운영 가능 초등 영어․체육 수업시수 확대해야, 교담 늘려 담임 부담 줄여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분화, 탐구영역은 통합 방향 개선을’ ■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강화=현재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율성이 높다는 응답 19.7%와 낮다는 응답 26.6%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교육과정 자율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66%로 높게 나타났다. 자율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학교의 학사 운영권을 확대하는 것’에 동의하는 응답이 75.1%로 학교 밖 간섭을 줄이고 학교 자체적 교육과정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홍 교수는 “초중등교육법 제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