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항인 유초중등 교원의 연구년제 도입이 연내 법안 발의로 본격 추진된다. 한나라당 임해규(교과위 간사) 의원은 최근 교총, 교과부, 관계 전문가와 잇단 협의를 갖고 교원연구년제 형태의 자율연수휴직을 신설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 중에 있다. 임 의원은 “교원 능력개발을 위한 현행 파견제도나 휴직제도, 특별연수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교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며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연구년 휴직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검토 중인 개정안은 교육공무원법 상 기존 휴직조항(제44조 제1항)과는 별도로 연구년제 형태의 자율연수휴직을 신설(제44조의2)하는 내용이다. 다만 법안에서 대상자를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 정도로 명시할 지, 아니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수교사’로 할 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연수휴직 기간은 1년으로 하되, 6월의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승급 및 기타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밖에 연구년 휴직 대상, 자격, 선정기준, 보수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 의원 측은 “10년 이상 경력 공사립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은 10일 "광주교대를 지역 종합대학과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근 국립대의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교대가 통합, 운영하는 것이 옳다"며 "이는 국가가 주장하는 시너지효과, 대학운영 효율성 제고, 캠퍼스 특성화 등에도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근 국립대학이 교원 양성 프로그램 통합을 원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교육대학을 하나의 연합대학으로 연계시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초등교원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기간을 현행 4년제에서 단계적으로 6년까지 연장하고 학부 정원 감축 시기에 맞춰 박사과정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현직 교원들의 연구 풍토조성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광주와 전남지역 교사 13명을 대학원에 입학시키고 2년간 월급 지급 및 학비면제, 공동연구실 제공, 외국 자매대학 파견 등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교육대 졸업자 이외에도 대학원 입학자격 개방, 야간제 대학원 운영, 다문화교육 전공과정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수가 총 16만7천548명으로 작년보다 1만4천846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시험장도 작년 215개에서 238개(고사실 6천413개)로 늘었다. 특히 시험감독 교사는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만9천여명이 투입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수도 증가했지만, 무엇보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투입교사수가 크게 늘었다"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중고교 교사는 대부분 투입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모든 고사장에 보건교사 배치를 완료했으며 시내 11개 병원을 병원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러나 "병원시험장은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의심환자, 확진환자들은 분리시험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신종플루 등으로 각종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세부 대응방침도 마련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시험 당일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수령하지 못해 발열검사를 받지 못한 학생은 시험장에 상주하는 의사 또는 보건교사가 발열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또 듣기평가가
‘껍데기’와 ‘껍질’은 퀴즈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던 것이다. 즉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라는 노래를 두고,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에서, ‘조개껍질’은 틀리고, ‘조개껍데기’가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뿐인가 이는 학교 시험 문제에서도 자주 출제되었다. 실제로 ‘껍데기’와 ‘껍질’을 사전으로 검색하면, 이 말이 맞기도 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껍데기’는 1.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 달걀 껍데기를 깨뜨리다. 2.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 이불의 껍데기를 갈다. - 베개 껍데기를 벗겼다.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 귤의 껍질을 까다. - 양파의 껍질을 벗기다. - 이 사과는 껍질이 너무 두껍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달걀, 굴, 호두’는 모두 겉을 싸고 있는 것이 단단한 물질이니, ‘달걀 껍데기, 굴 껍데기, 호두 껍데기’라고 한다. 반면 ‘사과, 귤, 바나나’는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으니, ‘사과 껍질, 귤껍질, 바나나 껍질’이 자연스럽다. 이런 논리로 접근하면 노랫말의 ‘조개껍질’은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이므로, ‘조개껍데기
유배지 청령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자규루,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관풍헌, 무덤이 있는 장릉 등 영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같이한다. 장릉(사적 제196호)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다.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은 애환을 품은 채 한양에서 먼 영월읍 영흥리 야산에 묻혔다.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 그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이 있었음에도 단종의 시신을 몰래 수습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였다. 집안 살림을 팔아 수의를 마련하고 야밤에 아들과 함께 시신을 거둬 양지바른 산기슭에 장사지낸 후 몸을 숨긴 엄홍도는 옛 사람이지만 현대인들마저 본받아야 할 충신이었다. 엄홍도의 후손을 통해 오랫동안 위치조차 알 수 없던 단종의 묘를 찾아내고 묘역을 정비한 영월 군수 박충원도 훌륭한 사람이다. 장릉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아 석물이 단출하다. 장릉 주위의 소나무들이 모두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있는 것도 이채롭다. 30여년 전 단양에 근무할 때부터 찾던 곳이지만 소나무들이 올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한다. 장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평택교육청과 평택교원미술연구회(회장 : 조경순)가 주관하여 2009년 11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평택교육청 전시실에서 제10회 "평택이야기" 그들이 본 아름다운 일상..라는 주제로 45인의 교사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평택교원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미적 안목을 높이며, 창작의욕을 고취하여 전시 활동과 교과연구 활동을 통한 미술교과의 질적 향상은 물론이고 조형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함으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실시되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12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지정 심사 결과 1단계로 12개교가 선정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현재 시범 운영되는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대, 발전시킨 모델로서 일반 공립고보다 학교 운영이 자유롭고 교육과정이 특성화ㆍ다양화된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7개 시도에 한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15개 고교가 신청해 최종적으로 12곳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당곡고ㆍ수락고ㆍ등촌고ㆍ성동고ㆍ도봉고, 부산 낙동고ㆍ사상고, 대구 강동고ㆍ경북여고, 광주 상일여고, 충남 서산시 대산고, 경기 오산시 세마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자율형 공립고로 다시 문을 연다. 시범 운영 중인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사립고인 경남 창신고를 제외한 서울 원묵고ㆍ구현고, 부산 부산남고ㆍ경남여고, 인천 신현고, 경기 와부고, 충북 청원고, 전북 군산고ㆍ정읍고 등 9곳도 내년 자율형 공립고로 자동 전환된다. 학생 선발은 12월까지 이뤄지며 광역 단위 모집, 후기 선발을 원칙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과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9일 만나 교원 정년 환원 입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법안 심의를 앞둔 가운데 이원희 회장 등은 이날 국회 교과위원이자 예결위원인 이군현 의원을 방문해 △교원정년 환원 입법 △교원 처우개선 예산 확보 등을 건의하고 공조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연금 수급 연령이 65세로 늦춰져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우수 교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당위성에 비춰볼 때, 이제는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과 능력이 허락하는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의 단계적·탄력적인 정년 환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군현 의원은 “정년 환원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재정”이라며 “그런 점에서 임금피크제 등을 포함한 정년 환원 법안은 검토해 볼 만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과 입법안을 마련하는 대로 이번 정기국회에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에도 보수가 동결돼 교단의 사기가 많이 저하됐다”며 “교감 업무추진비, 영양교사 업무수당 등 처우개선 예산이 확보되도록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을 보인 교사와 직원이 2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시ㆍ도교육청별 신종플루 교직원 감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교직원은 2천5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완치된 교직원은 1천70명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치료중이다. 현재 교직원 수가 총 48만4천35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89.8명당 1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02명, 대구가 240명, 충북이 161명, 충남이 142명, 대전이 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전남, 광주는 각 23명, 23명, 17명으로 감염 및 의심 교직원 수가 비교적 적었다. 전체 교직원 대비 감염ㆍ의심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1만6천571명 중 161명이 감염 및 의심 증상을 보인 충북이 102.9명당 1명꼴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05.5명당 1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임시휴교로 발생하는 학업손실을 막기 위해 ‘아이스크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정 교과지도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중에 활용하고 있는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에서 제공한 이 서비스는 우선 교사가 직접 학습할 단원과 차시를 지정하고 해당 학급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전달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담임교사가 지정한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개정된 초등 1~2학년 교과를 포함해 초등 전 학년, 전 교과가 차시별로 제공된다. 각 차시별로는 다양한 형태의 플래시, 동영상이 풍부하게 구성돼 있어 수업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사는 또 개별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진행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학습진도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